스포츠일반
[스타일 파파라치 ①] 이효리처럼 섹시하게, 문근영처럼 청순하게 ‘스트라이프’
시대 초월, 남녀 불문해 사랑받는 스테디셀러가 있으니 스트라이프 아이템이다.'빠삐용 티셔츠' 혹은 '단가라 티셔츠'로 통하는 스트라이프 티셔츠는 단색을 즐겨입는 우리나라 사람들의 패션 습관에 맞춰 여기저기 받쳐입기 쉬운 패션 아이템. 간절기부터 한여름까지 입기 좋을 뿐 아니라 다양한 아이템과 믹스 매치가 가능하다. 더구나 가로줄무늬가 주는 경쾌하고 세련된 감성은 '무심한 듯 시크함'을 드러내기에 좋다.특히나 올해는 마린룩을 완성하는 클래시컬한 네이비앤화이트부터 눈부시게 비비드한 컬러조합까지 배합된 다양한 스트라이프 패턴이 강세다. 또 이번 시즌 트렌드인 데님과 형형색색의 줄무늬 아이템을 믹스 매치해 단조로운 룩에 힘을 준 스타일을 눈여겨 보자.일반적으로 네이비와 화이트 컬러가 교차하는 스트라이프는 마린풍 특유의 클래식하고 시원한 스타일을 연출해 준다. 여기에 해군 느낌의 와펜이 달린 네이비 재킷을 걸치면 조금은 격식이 필요한 자리에도 손색없는 스타일이 완성된다. 재킷 속에 빨강 줄무늬 티셔츠를 받쳐입으면 세련된 포인트를 줄 수 있다.티셔츠부터 원피스, 구두까지 스타들이 선택한 다양한 스트라이프 변주를 살펴보자. 1. 마린룩 고준희 VS 조윤희 고준희는 매거진 바자 화보에서 블루와 화이트의 색조합이 경쾌한 스트라이프 원피스로 마린룩의 정석을 보여줬다. 손목에는 앵커(닻)가 프린트된 스카프를 감아 여성스러움을 강조. 마린룩이 여행지에서 뿐만 아니라 시티캐주얼룩으로도 손색없음을 보여줬다. TNGTW 제품.민소매 원피스를 시원하게 입은 조윤희의 모습에서 여름이 성큼 다가왔음을 느낀다. 부드러운 새틴 소재의 A라인 실루엣으로 귀여우면서도 스포티한 마린룩을 완성했다. 화이트, 옐로우, 네이버 배색에 화사한 오렌지 컬러가 포인트로 들어가 캐주얼하면서도 여성스러운 느낌을 살렸다. 블루페페 제품. 2. 트래블룩 이시영 VS 문근영 이시영은 바자 화보촬영에서 헤지스 레이디스의 러플 블라우스, 반바지 위에 스트라이프 니트 조끼를 입어 포인트를 줬다. 페도라 쓰고 당장이라도 여행을 떠날 기세. 각선미를 강조하는 플랫폼 샌들까지 스트라이프 패턴으로 맞추는 센스를 발휘했다.베이직하우스에서 선보인 문근영의 스프라이프 티셔츠와 데님쇼츠의 코디네이션은 심플하면서 멋스럽다. 파워숄더 느낌의 티셔츠에 부드러운 소재의 데님 반바지는 여행룩으로 제격. 쿨 스니커즈를 신어 활동성도 높였다. 3. 섹시 원피스룩 이효리 VS 신민아 이효리가 입으면 스트라이프도 섹시하다. 매거진 싱글즈 화보에서 이효리는 원피스로 연출할 수 있는 톱걸의 빅 사이즈 스트라이프 티셔츠를 선택했다. 이효리의 스트라이프룩은 빗살무늬로 역동성을 더한 게 특징. 핫핑크 쇼츠는 이효리의 구릿빛 피부와 어우러져 섹시미를 극대화. 루즈한 네크라인으로 한 쪽 어깨를 드러낸 파격적인 스타일에 블링블링한 골드 액세서리를 걸어 이효리만의 룩을 완성했다.신민아의 스트라이프 원피스 스타일링을 눈여겨 보자. 시(SI) 여름화보에서 신민아는 눈부시게 선명한 네이비 줄무늬 미니 원피스에 흰색 조끼를 걸쳐 여름 분위기를 제대로 냈다. 아무나 소화하기 힘든 흰색 프레임 선글라스로 톤을 맞췄고, 실버 뱅글로 포인트를 줬다. 4.마린보이 지창욱 VS 이민호 시원한 스트라이프 티셔츠는 남자들의 여름철 필수 아이템. 지창욱은 TNGT 화보에서 푸른 줄무늬 티셔츠를 입고 귀여운 마린보이로 빙의했다. 목에 살짝 두른 쁘띠스카프가 포인트. 스트라이프 티셔츠 위에 베이지색 베스트를 걸쳐 좀더 포멀한 분위기를 냈다. 팬츠 아랫단은 접고, 발등이 보이는 모카신을 신어야 더 멋스럽다.조금 과감해지고 싶다면 이민호의 붉은 줄무늬 티셔츠를 따라해보자. 선명한 레드 스트라이프가 얼굴을 환하게 밝혀준다. 루즈한 흰색 바지를 입으면 별다른 액세서리 없이도 스타일리시해 보인다. 이민호 역시 푸른색 쁘띠스카프를 둘러 마린보이로 변신. 5. 시크한 뉴요커 제시카 VS 미란다 커 평소 러블리한 패션을 선보이던 소녀시대 제시카의 시크한 스프라이프 스타일에 주목할 것. 제시카는 멀티숍 블리커 오픈 행사에 스트라이프 맥시 드레스 위에 베이지 트렌치코트를 걸친 엣지있는 차림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카키 레이스업 토오픈 부츠가 키를 훌쩍 높였다. 민소매 디자인의 롱 드레스는 할리우드 셀럽들 사이에서 사랑받고 있는 브랜드 빈스 제품. 여기에 플랫슈즈, 챙 넓은 모자를 쓰면 여유로운 리조트룩으로 연출할 수 있어 일석이조 아이템.최근 내한한 세계적인 모델 미란다 커는 공항패션으로 검정색 스트라이프 미니 원피스를 선택했다. 찰랑거리는 미니 원피스 아래 드러난 각선미가 우월하다. 블랙 재킷을 걸쳐 격식을 차린 느낌을 줬다. 검정 일색 차림에 빈치스벤치의 형광 핑크 발레백으로 포인트를 줬다. 김소라 기자 [oda@joongang.co.kr]
2011.06.07 0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