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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최강야구’ 이종범 감독 “제 결정, 실망한 분도 계신 것 같아 죄송스러워”

‘최강야구’에 합류한 이종범 감독이 심경을 밝혔다.지난 22일 방송된 ‘최강야구’ 119회에서는 2025 시즌을 맞아 새롭게 탄생한 ‘브레이커스’의 모습과 대학리그 강호 동원과학기술대학교 야구부와의 첫 공식 경기가 공개됐다.레전드 은퇴 선수들의 진심 어린 합류 소감이 포문을 열었다. “이제는 뒤가 없어요”라고 말하는 투수 윤석민부터 “잊고 싶어도 잊히지 않는 게 야구”라는 이대형까지 야구에 대한 여전한 애정이 뭉클함을 자아냈다. 눈물을 쏟은 김태균은 “팬분들께 우승의 기쁨을 드리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특히 은퇴 후 생업을 위해 야구계에서 떠나 있는 선수들의 모습이 먹먹함을 더했다. 레미콘 기사로 일하는 타자 윤석민은 “야구선수였다는 것을 잊고 있던 시점에 ‘다시 야구를 할 수 있나?’라는 생각에 너무 기뻤다”라고 ‘최강야구’에 출연하는 소감을 밝혔고, 고깃집을 운영중인 이현승은 야구 팬들이 이제 자신을 모른다는 사실을 고백하며 팬들에게 선수로 다시 기억되고 싶은 마음을 전해 이들의 활약을 기대케 했다.또한 이종범 감독은 “제 결정에 실망한 분도 계신 것 같아 죄송스럽다”라며 진심 어린 사과를 전했다. 그는 “때론 친근한 형처럼, 때론 강하게 팀을 하나로 이끄는 형님 리더십으로 승리할 수 있는 팀을 만들어 나가겠다”라며 “열심히 하겠습니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이에 이종범 감독이 이끄는 브레이커스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증을 자극했다.브레이커스의 첫 공식 경기 날, ‘최강야구’ 2025 시즌 브레이커스가 달성해야 할 목표가 공개돼 흥미진진한 여정을 예고했다. ‘최강야구’ 2025 시즌은 브레이커스, 고교, 대학, 독립 각 리그 최강팀이 맞붙는 ‘최강 컵 대회’가 개최되며, 브레이커스가 이 대회에서 우승해야 ‘최강’이라는 칭호를 획득할 수 있다. 이에 오주원은 “지면 대형사고다”라며 긴장감을 드러냈다.첫 공식 경기는 브레이커스의 전력 보강을 좌지우지할 선수 영입전으로, 브레이커스는 최강 컵 대회 전 총 3번의 선수영입전을 치르며 승리할 때마다 해당 팀에서 인재를 영입할 수 있다. 3연승 달성 시 한 명을 추가 영입할 수 있는 특전이 주어진다. 첫 영입전 상대는 창단 5년만에 U-리그 왕중왕전 3회 진출에 빛나는 강호 동원과학기술대학교 야구부로, 안정적인 제구력의 투수 어윤성, 호타준족 좌익수 조세익, 만능포수 김우성까지 탐나는 인재가 많이 포진돼 있어 이종범 감독을 비롯해 장성호, 심수창 코치와 선수들의 눈을 반짝이게 했다.브레이커스 선발 라인업은 선발투수 오주원, 1번 우익수 조용호, 2번 중견수 이대형, 3번 좌익수 최진행, 4번 지명타자 나지완, 5번 1루수 윤석민, 6번 3루수 나주환, 7번 유격수 이학주, 8번 포수 허도환, 9번 2루수 강민국으로 확정됐다. 이종범 감독은 타격감 좋은 강민국을 상위타선 득점 연결의 키맨으로 9번에 배치해 눈길을 끌었다. 주장 김태균은 연습경기의 부상으로 보호 차원으로 첫 경기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이에 김태균은 “주장으로서 첫 경기를 100% 몸 상태로 같이 못 하는 게 선수들에게 미안하고 마음이 불편하다”라며 미안함을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인원수부터 차이나는 브레이커스 선수단과 동원과기대 선수단의 모습이 긴장감을 자아낸 가운데, 김응용 전 감독의 뜻 깊은 시구로 ‘최강야구’ 2025 시즌의 막이 올랐다. 특히 야구계 대선배인 김응용 전 감독은 후배 이종범에게 “욕 먹어도 괜찮아. 내가 아흔 가까이 인생을 살아보니 네가 좋은 거 즐겁게 하면 되는 거야”라며 진심을 담은 인생 조언을 건네 뭉클함을 자아냈다.선발 오주원은 “1점도 안주는 것이 투수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이라며 연속 초구 스트라이크로 공격적인 피칭을 뽐냈고, 동원과기대의 4번타자 포수 김우성에게 체인지업을 결정구로 헛스윙을 이끌어내며 1회초를 무실점으로 마무리해 선발 에이스의 포스를 드러냈다. 이어 1회말 ‘브레이커스’의 공격에서 이대형이 투수 실책으로 출루, 최진행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지만 나지완의 타격이 더블플레이로 연결돼 아쉬움을 자아냈다. 하지만 선수들은 각자 타석에서 느꼈던 것을 빠르게 팀원들과 공유하며 다음 타석을 준비하는 베테랑의 면모를 뽐냈다.‘브레이커스’는 2회초 선두타자 박민구에게 2루타를 허용했지만, 강동혁의 플라이 아웃에 이어 김창린의 타구를 중견수 이대형이 빠른 발로 호수비에 성공, 이어 문호석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정민철 해설위원은 “오주원 투구는 명불허전이다. 정말 영리한 피칭”이라며 극찬했다.2회말 ‘브레이커스’가 4점을 선취 득점하며 짜릿한 희열을 선사했다. 윤석민의 볼넷 출루에 이어 나주환이 시원한 2루타를 만들어내며 ‘브레이커스’의 첫 안타 세리머니의 주인공이 됐다. 이학주의 몸에 맞는 볼로 무사만루 찬스를 잡은 브레이커스는 허도환의 적시타로 역사적인 첫 득점에 성공했다. 뿐만 아니라 강민국이 첫 타석에 2타점 적시타로 3:0을 만들어내며 이종범 감독의 전략이 통해 짜릿한 전율을 선사했다. 볼넷 밀어내기 득점까지 더해져 2회에만 4점을 내며 빅이닝으로 아드레날린을 치솟게 했다.3회초 동원과기대가 선두타자 3루타와 적시타로 1점을 따라잡으며 긴장감을 유발했다. 3회말 브레이커스 공격에서 이종범의 집중케어를 받은 이학주가 안타를 만들어낸 데 이어 허도환의 장타가 터지며 브레이커스가 또 한점 달아나며 5:1로 앞서 나가며 흥미진진한 경기를 이어갔다.4회초 브레이커스에 위기가 닥쳤다. 동원과기대의 포수 김우성의 안타에 이어 박민구의 투런 홈런이 터지며 경기의 흐름이 요동쳤다. 그라운드에 팽팽한 긴장감이 감도는 가운데, 48개의 공을 던지며 3과 3분의1이닝을 소화한 선발 오주원의 체력이 떨어져 브레이커스에 위기가 고조됐다. 이에 이종범 감독은 두 번째 투수로 언터처블 윤석민을 선택했고, 모두의 시선이 마운드 위로 쏠렸다.6년만에 선수로 돌아온 윤석민은 “생각보다 빠르게 올라와 떨렸는데 오늘이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후회 없는 경기하겠다”고 등판 각오를 밝혔다. 윤석민은 삼구 삼진으로 타자를 손쉽게 잡았고, 한명재 캐스터는 “6년만의 공백이 느껴지지 않는 제구입니다”라며 레전드의 부활을 공표했다. 특히 홈 플레이트에서 뚝 떨어지는 슬라이더는 언터처블 윤석민의 위엄을 드러내며 전성기 시절을 소환해 짜릿한 희열을 선사했다. 윤석민의 활약으로 브레이커스가 4회초 실점 위기를 벗어났다. 양팀 모두 선발 투수가 내려가고 불펜 피칭이 이어지는 가운데, 과연 브레이커스가 남은 이닝에서 점수를 주지 않고 승기를 이어갈 수 있을 지 다음 회에 대한 궁금증을 치솟게 했다.‘최강야구’는 은퇴한 프로 출신 야구 선수들이 함께 팀을 이뤄 다시 야구에 도전하는 리얼 스포츠 예능 프로그램으로, 매주 월요일 오 10시 30분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9.23 08:36
연예일반

[단독] 이설, 남궁민 아내 된다…’결혼의 완성’ 출연

배우 이설이 배우 남궁민 주연의 KBS2 새 드라마 ‘결혼의 완성’에 출연한다.18일 방송계에 따르면 이설은 ‘결혼의 완성’에서 납치된 아내 역을 맡는다. 드라마는 이혼 직전 납치된 아내를 구하기 위해 인면수심의 범죄자와 극한 사투를 벌이게 되는 한 남자의 위험천만한 스릴러 로맨스다. 이설은 앞서 캐스팅된 남편 역의 남궁민과 부부 호흡을 펼친다. ‘결혼의 완성’은 오는 11월 촬영에 돌입해 내년 상반기 편성 예정이다. 이설은 2016년 가수 박재범, 기린의 ‘시티 브리즈’의 뮤직비디오로 데뷔해 드라마 ‘옥란면옥’, ‘두여자 시즌2’, ‘D.P.’ 시리즈, ‘나쁜형사’ ‘남과여’, 영화 ‘브로큰’, ‘침범’ 등에 출연했다. 최근 드라마 ‘우리영화’에서 베테랑 영화배우 채서영 역을 맡아 당당한 걸크러시 면모를 선보였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9.18 06:00
드라마

‘메리 킬즈 피플’ 이보영·이민기, 양보 없는 눈빛 격돌

‘메리 킬즈 피플’ 이보영이 목숨 건 귀환 끝에 형사 이민기의 심문을 받는다.MBC 금토드라마 ‘메리 킬즈 피플’은 치료 불가능한 환자들의 조력 사망을 돕는 의사와 이들을 추적하는 형사의 이야기를 다룬 서스펜스 드라마다.지난 방송에서는 우소정(이보영)이 마약상 구광철(백현진)의 협박에 못 이겨 중환자실에 있는 마약 중개상 김시현(오의식)에게 스스로 인질이 된 후 구광철의 차에 태워져 납치당하는 충격적인 장면이 펼쳐졌다. 우소정이 환자들의 조력 사망을 돕기 위해 잔인한 마약상 구광철과 엮이면서 앞으로의 험난한 앞날이 예고됐다.오는 16일 오후 10시에 방송될 5회에서는 이보영이 극한의 위협을 뚫고 살아 돌아온 뒤 이민기에게 심문을 받는 ‘응급실 살얼음판 대치’ 장면으로 이목을 집중시킨다. 극중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는 우소정에게 반지훈(이민기)과 부형사(태항호)가 찾아온 장면. 환자복을 입은 우소정은 목에 거즈와 반창고를 붙인 채 핏기 없는 창백한 얼굴로 부상의 심각성을 드러내지만 반지훈은 아랑곳하지 않고 질문을 쏟아낸다.더욱이 반지훈의 의심 가득한 심문에 우소정이 분노 어린 눈빛을 보내면서 싸늘한 기류가 응급실을 휘감는 것. 우소정과 반지훈이 금방이라도 맞붙을 듯 날 선 심리전을 폭발시키면서, ‘응급실 압박 취조’ 결과에 대한 궁금증을 높인다.그런가 하면 이보영과 이민기는 치료받아야 하는 환자로 바뀐 용의자 우소정과 가차 없이 압박 취조를 가하는 베테랑 형사의 살벌한 맞대결을 생생하게 담아냈다. 이보영은 눈을 크게 뜰 기력조차 없는 우소정을 자연스럽게 표현했던 상황. 이민기는 의구심의 질문을 터트리는 형사 반지훈의 열혈 의지를 고스란히 전달해 현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특히 이보영과 이민기의 미세한 표정 변화와 호흡이 장면의 긴장감을 극대화했고, 여기에 심소영과 태항호가 각각 이보영과 이민기의 편을 드는 인물로 등장해 풍성한 볼거리를 안겼다.제작진은 “심한 부상을 입은 이보영에게 일부러 보란 듯이 심리적 압박을 가하는 형사 이민기의 모습이 시청자들의 몰입감을 끌어올릴 것”이라며 “스스로 인질을 자처했던 이보영의 은밀한 비밀이 이민기로 인해 밝혀지게 될지, 5회 방송을 기대해 달라”라고 밝혔다.‘메리 킬즈 피플’은 오는 15일 결방하며 5회는 오는 16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8.14 15:02
드라마

박용우, 살인마서 형사로…‘은수 좋은 날’ 스틸 공개

‘은수 좋은 날’의 박용우가 마약 밀매 조직 실체 추적에 전력 질주한다.오는 9월 첫 방송 예정인 KBS 2TV 새 토일 미니시리즈 ‘은수 좋은 날’은 가족을 지키고 싶은 학부모 강은수와 두 얼굴의 선생 이경이 우연히 얻은 마약 가방으로 벌이는 위험 처절한 동업 일지를 그린 작품이다.박용우는 극 중 광남경찰서 마약과 에이스 팀장이자 마약 밀매 조직을 추적하는 ‘장태구’ 역으로 분한다. 태구는 냉철한 판단력과 1%의 가능성도 놓치지 않는 집요한 수사력, 범죄를 꿰뚫는 탁월한 육감을 지닌 베테랑 형사다. 폭력 대신 말발로 자백을 받아내는 데 천부적인 그는, 마약 밀매 조직 ‘팬텀’이 잃어버린 마약 가방의 행방을 쫓다 은수와 얽히게 되며 의심의 촉을 곤두세운다.오늘(31일) 공개된 스틸 속 박용우는 마약 밀매 조직을 추적하는 마약과 에이스 팀장 장태구의 날카로운 형사 본능을 고스란히 드러낸다. 단단히 굳은 표정과 매서운 눈빛 속에서는 잔뼈 굵은 베테랑 형사의 카리스마는 물론, 깊은 고뇌와 의심이 뒤섞인 내면까지 드러나 장태구의 다층적인 매력을 온전히 보여준다. 장태구는 마약 조직 팬텀의 유통 경로 추적 중, 베일에 싸인 제임스의 정체를 의심하기 시작한다. 과연 그의 특기인 육감과 치밀한 두뇌 싸움이 향후 전개에 어떤 파장을 일으킬지 주목된다.제작진은 “박용우 배우는 장태구라는 캐릭터의 냉철한 면모는 물론, 그 속에 숨은 불안함까지 섬세하게 표현하며 극의 완성도의 정점을 찍을 것”이라며 “이영애, 김영광과의 탁월한 연기 호흡에서 비롯된 케미스트리는 강렬한 서스펜스와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동시에 선사할 테니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은수 좋은 날’은 송현욱 감독과 전영신 작가가 의기투합한 웰메이드 작품이다. 배우 이영애, 김영광, 박용우를 비롯해 배수빈, 조연희, 황재열 등 탄탄한 배우들이 합류해 기대를 더한다.‘은수 좋은 날’은 오는 9월 20일 오후 9시 20분 첫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8.12 13:42
영화

김지영 동생 김태한, ‘살인자 리포트’ 출연…형사로 극 긴장감 조성

배우 김지영의 동생으로 알려진 김태한이 ‘살인자 리포트’로 가을 극장가를 찾는다.영화 ‘살인자 리포트’는 특종에 목마른 베테랑 기자 선주(조여정)에게 정신과 의사 영훈(정성일)이 연쇄살인을 고백하는 인터뷰를 요청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극중 김태한은 한상우 역을 맡았다. 연쇄살인범 기자의 독점 인터뷰를 감시하는 유일한 인물인 강력계 형사이자 기자 선주의 애인이다. 드라마 ‘고려거란전쟁’, ‘태종 이방원’ 등 그간 다수의 작품을 통해 인상적인 연기력을 보여준 김태한은 한상우를 통해 베테랑 형사부터 다정한 연인의 모습까지 복잡한 감정선을 섬세하게 그려낼 예정이다.한편 ‘살인자 리포트’는 오는 9월 5일 개봉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8.11 15:19
드라마

이보영→강기영 ‘메리 킬즈 피플’…조력 사망 화두 던진다 [종합]

배우 이보영이 ‘메리 킬즈 피플’을 통해 조력 사망이란 화두를 안방극장에 던진다.31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새 금토드라마 ‘메리 킬즈 피플’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배우 이보영, 이민기, 강기영, 권해효, 윤가이와 연출을 맡은 박준우 감독이 참석했다.‘메리 킬즈 피플’은 치료 불가능한 환자들의 사망을 돕는 의사와 이들을 추적하는 형사의 이야기를 다룬 서스펜스 드라마다. 이보영은 극중 환자들의 사망을 돕는 베테랑 응급의학과 의사 우소정 역을 맡았다.이보영은 “내 캐릭터를 절대적인 선이라고 생각하고 연기했다. 아픈 사람들의 고통을 멈춰준다는 의미에서 선한 캐릭터라고 생각하고 연기했는데 ‘불법 아니냐’, ‘사람 생명을 어떻게 인위적으로 끊을 수 있느냐’는 말이 나올 수도 있을거 같다”며 “논란될 수 있는 캐릭터”라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작품에 출연하기로 결심한 이유에 대해 이보영은 “어떤 드라마들은 내 상황과 내가 생각하는 문제들이 다가왔을 때 끌리는 게 있다. 요즘 부모님도 연로하시고 우리도 나이가 들고 노후, 미래에 대한 생각을 할 때 이 대본을 받았다”며 “지금은 꺼내보고 얘기해봐도 좋겠다는 생각들었다. 재미있다기보다는 이런 주제에 대해 한 번 얘기해 보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고 밝혔다.윤리적 문제에 대한 부담감은 없었느냐는 질문에 이보영은 “아직도 잘 모르겠다. 옳다 그르다를 말할 수 없는 일 같다”며 “(조력 사망을 선택했을 때)주변에 남아있는 사람들의 마음, 사회적 시선과 남겨진 자식들이 볼 때 어떨지, (이 작품을 하는 것이)솔직히 좀 걱정은 된다. 그래도 이 주제를 던져서 사람들이 얘기할 수 있는 기회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작품 성적에 대해서도 “13년 만에 MBC 드라마를 하는 만큼 결과가 좋으면 좋겠다는 부담은 있다”고 털어놨다. 이민기는 어떤 치료도 소용없는 시한부 뇌종양 환자 조현우 역을 맡았다. 조현우는 사실 조력 사망을 시행하는 의사 우소정(이보영)을 쫓는 형사 반지윤이기도 하다. 이민기는 캐릭터에 대해 “반지윤은 형사고, 조현우라는 인물로 위장해서 우소정의 불법적 일을 잡아내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한부로 우소정을 만나고 이후에 불법적인 살인을 저지르는 우소정을 잡기 위해 다가가는데, 그때 매우 혼란스럽게 된다”며 “분명 살인이지만 조력 사망을 조사하면서 ‘이걸 살인으로만 볼 수 있나’라는 혼란에 빠지는데 그 부분을 고민했던 것 같다”고 연기의 주안점을 밝혔다.강기영은 극중 전직 의사이자 주인공인 우소정(이보영)의 환자 조력 사망을 도와주는 최대현 역을 맡았다. 강기영은 작품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소재에서 오는 신선함이 가장 끌렸다. 죽음을 다루는 이야기인 인물들이 밝은 성격을 갖고 있어서 그것도 매력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진지하게 해보려고 했는데 나까지 그러면 안 될 거 같더라. 케미 위주로 열심히 하려고 노력해 봤다”며 “관계에서 오는 유쾌함을 억지로 끌어내야한다는 사명감 있었다”고 밝혔다.강기영은 “그래서 이보영 선배에게 ‘이렇게 하면 좋겠다’고 계속 요구했다. 무례할 수 있지만 무례함을 감내하고 했다. 그랬더니 선배가 ‘뭘 계속 시키네?’ 하더라”며 “그렇게 점점 맞춰지면서 친밀감이 상승했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메리 킬즈 피플’은 8월 1일 첫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7.31 12:19
드라마

‘메리 킬즈 피플’ 이보영 “조력사망, 논란될 수 있는 캐릭터…걱정있지만 얘기하고 싶었다”

‘메리 킬즈 피플’의 배우 이보영이 조력 사망이란 주제를 다룬 작품에 임한 소감을 밝혔다.31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새 금토드라마 ‘메리 킬즈 피플’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배우 이보영, 이민기, 강기영, 권해효, 윤가이와 연출을 맡은 박준우 감독이 참석했다.‘메리 킬즈 피플’은 치료 불가능한 환자들의 조력 사망을 돕는 의사와 이들을 추적하는 형사의 이야기를 다룬 서스펜스 드라마다. 이보영은 극중 조력 사망을 돕는 베테랑 응급의학과 의사 우소정 역을 맡았다.이보영은 “난 내 캐릭터를 절대적인 선이라고 생각하고 연기했다. 아픈 사람들의 고통을 멈춰준다는 의미에서 선한 캐릭터라고 생각하고 연기했는데 ‘불법 아니냐’, ‘사람 생명을 어떻게 인위적으로 끊을 수 있냐’는 말이 나올 수도 있을거 같다.”며 “논란될 수 있는 캐릭터”라고 설명했다.그럼에도 작품에 출연하기로 결심한 이유에 대해 이보영은 “어떤 드라마들은 내 상황과 내가 생각하는 문제들이 다가왔을 때 끌리는 게 있다. 요즘 부모님도 연로하시고 우리도 나이가 들고 노후 미래에 대한 생각을 할 때 이 대본을 받았다”며 “지금은 꺼내보고 얘기해봐도 좋겠다는 생각들었다. 재미있고 그렇다기보다는 이런 주제에 대해 한 번 얘기해 보고싶다는 마음이 들었다”고 밝혔다.윤리적 문제에 대한 부감감은 없었냐는 질문에 이보영은 “아직도 잘 모르겠다. 옳다 그르다고 말할 수 없는 일 같다”며 “(조력 사망을 선택했을 때)주변에 남아있는 사람들의 마음, 사회적 시선과 남겨진 자식들이 볼 때 어떨지, (이 작품을 하는 것이)솔직히 좀 걱정은 된다. 그래도 이 주제를 던져서 사람들이 얘기할 수 있는 기회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또 작품 성적에 대해서도 “13년 만에 MBC 드라마를 하는 거고 오랜만에 하는만큼 결과가 좋으면 좋겠다는 부담은 있다”고 털어놨다.‘메리 킬즈 피플’은 8월 1일 첫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7.31 11:50
드라마

이보영 연기쇼 온다…‘메리 킬즈 피플’ 안방 정조준 [IS신작]

배우 이보영이 논쟁적인 작품으로 안방극장에 돌아온다. 그동안 드라마에서 다뤄진 적 없었던 조력 사망이란 주제를 담은 ‘메리 킬즈 피플’이다. 탄탄한 연기력으로 숱한 흥행작을 만들어 낸 이보영이 이번 작품에선 어떤 모습으로 시청자를 설득해낼지 이목이 집중된다.오는 8월 1일 첫 방송하는 MBC 새 금토드라마 ‘메리 킬즈 피플’은 치료 불가능한 환자들의 조력 사망을 돕는 의사와 이들을 추적하는 형사의 이야기를 다룬 서스펜스 드라마다. 이보영은 극중 조력 사망을 돕는 베테랑 응급의학과 의사 우소정 역을 맡았다.우소정은 환자가 회복 가능성이 없는 무의미한 연명 치료를 이어가는 것에 반대하며, 약물을 투여해 환자의 고통을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조력 사망을 시행하는 인물. 안락사가 불법인 한국에서 우소정의 행동은 당연히 법적으로 처벌받아야 하는 일이나 우소정은 ‘환자의 고통을 줄여주는 게 의사의 일’이라는 신념을 갖고 있다. 이보영은 우소정을 굳은 의지를 드러내는 인물로 표현할 예정이다. 공개된 예고편, 티저 영상에서 “치료가 불가능한 환자의 고통만을 늘리는 것이 치료라고 할 수 있을까요?”라고 묻는 이보영의 목소리는 작품의 메시지를 시청자에게 선명히 각인시켰다. 이보영은 소속사 제이와이드컴퍼니를 통해 “직업보다는 캐릭터의 감정과 상황에 집중해 연기하는 편이다. 전작인 ‘하이드’에서도 변호사라는 직업보다 실종된 남편을 쫓는 인물의 서사에 집중했다. 이번에도 의사로서의 전문성보다, 소정이라는 인물이 가진 선함에 더 주목했다”고 연기 주안점을 밝혔다. 이어 “아픈 이들의 고통을 덜어주려는 따듯한 마음이 있어야 조력 사망이라는 선택에도 설득력이 생긴다고 생각한다. 그 선택에 대한 옳고 그름은 시청자들이 판단해 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번 작품은 소재도 흥미를 끌지만 장르물이란 점에서도 기대를 자아낸다. 이보영은 최고 시청률 24.1%를 기록한 ‘너의 목소리가 들려’를 비롯해 ‘마더’, ‘마인’, 전작인 ‘하이드’까지 서스펜스·스릴러 장르에서 다수 활약했다. 그러나 각각의 작품마다 이보영이 선보인 얼굴은 미묘하게 차이가 있었다. ‘너의 목소리가 들려’에선 일을 할 땐 똑 부러지지만 평소엔 허당미도 가진 변호사 역을 현실감 있게 그려냈다. ‘마더’에선 학대받는 아이의 엄마가 되기로 결심한 인물을, ‘마인’에선 재벌가 집안에서 아들을 지키려는 며느리 역을 맡았다. 전자에선 절절하고 섬세하게 모성애를 표현했으며, 후자에선 조금 더 강렬하게 모성애를 그려냈다. ‘하이드’에선 남편의 불륜을 목격한 분노와 배신감을, 폭발력이 느껴지는 연기로 선보였다. 이에 ‘메리 킬즈 피플’에선 이보영이 어떤 연기톤으로 기존 작품과 차별화를 만들어낼 지도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하재근 대중문화 평론가는 “서구에서도 상당히 논쟁적인 이슈를 우리나라 드라마에서 다룬다는 것이 시청자의 흥미를 자극하는 신선한 시도인 것 같다. 여기에 이미 연기력이 입증돼 대중의 신뢰를 받는 이보영이 주인공으로 나섰기에 작품의 메시지도 보다 설득력을 갖는다”고 짚었다. 이어 “이보영이 가진 인간적인 호감과 가녀린 느낌이 장르물과 매우 잘 어울리는 느낌이 있고 시청자를 몰입하게 하는 부분들이 있었기에 매우 기대되는 작품”이라고 짚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7.31 06:05
스타

김윤석, HB엔터와 전속계약…이성민X안재현과 한식구 됐다 [공식]

배우 김윤석이 HB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HB엔터테인먼트는 24일 “김윤석과 손을 잡게 되어 영광이다”라면서 “압도적인 연기력과 카리스마로 수많은 작품을 빛낸 김윤석이 앞으로도 뛰어난 연기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1988년 연극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로 데뷔한 김윤석은 38년간 쉼 없이 필모그래피를 쌓아온 대한민국 대표 베테랑 배우다. 그는 영화 ‘타짜’, ‘추격자’, ‘도둑들’, ‘1987’를 비롯해 넷플릭스 시리즈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 등 수많은 작품에서 묵직한 존재감과 강렬한 연기로 대중의 사랑을 받아왔다.특히 영화 ‘타짜’의 ‘아귀’ 역으로 2007년 제44회 대종상영화제 남우조연상을 수상하며 독보적인 인상을 남겼고, ‘추격자’의 은퇴 형사 ‘엄중호’ 역으로 2008년 다수 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휩쓸며 연기력을 입증했다. 2018년에는 ‘1987’을 통해 제39회 청룡영화상 남우주연상과 제54회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하며 ‘믿고 보는 배우’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연기뿐 아니라 연출 분야에서도 두각을 드러냈다. 2019년 영화 ‘미성년’을 통해 감독으로 데뷔한 그는 같은 해 제23회 판타지아국제영화제에서 베스트 데뷔상을 수상했고, 2022년에는 제13회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으며 감독으로서도 존재감을 입증했다. 연기와 연출, 두 분야에서 모두 인정받은 김윤석이 HB엔터테인먼트와 함께 어떤 새로운 도전과 만남을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한편 배우 이성민, 구자성, 김태형, 안재현, 오창석, 이규복, 정용주, 조병규, 주상욱, 차예련, 현리 등 실력파 배우들이 소속된 HB엔터테인먼트는 드라마 ‘행복배틀’, ‘SKY캐슬’, ‘검법남녀’, ‘별에서 온 그대’ 등을 제작한 종합 엔터테인먼트사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7.24 09:50
드라마

‘은수 좋은 날’ 이영애 “KBS에 환기 불러일으키는 전환점 되길”

‘은수 좋은 날’이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대본 리딩 현장을 전격 공개했다.오는 9월 첫 방송 예정인 KBS 2TV 새 토일 미니시리즈 ‘은수 좋은 날’은 가족을 지키고 싶은 학부모 강은수와 두 얼굴의 선생 이경이 우연히 얻은 마약 가방으로 벌이는 위험 처절한 동업 일지를 그린 작품이다.대본 리딩 현장에는 송현욱 감독과 전영신 작가를 비롯해, 이영애(강은수 역), 김영광(이경 역), 박용우(장태구 역)를 포함한 배수빈(박도진 역), 조연희(양미연 역), 황재열(박형사 역), 도상우(강휘림 역), 원현준(도규만 역), 오연아(백여주 역), 김동원(이혁 역), 이규성(황동현 역), 김시아(박수아 역), 권지우(최경도 역), 손보승(황준현 역) 등 전 출연진이 참석해 환상의 시너지를 예고했다.리딩에 앞서 이영애의 인사와 함께 시작된 '하트 릴레이'는 현장을 따뜻하게 물들였다. 이영애의 하트 포즈에 김영광, 박용우를 비롯한 전 출연진 모두가 릴레이에 동참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형성했다.본격적인 대본 리딩이 시작되자 배우들은 단 한 줄의 대사도 가볍게 넘기지 않는 집중력과 몰입도로 현장을 압도했다. 가족을 지키기 위해 딸의 미술 선생에게 동업을 제안하는 강은수 역을 맡은 이영애는 절박함과 위태로움, 그 안의 단단함을 오가는 복합적인 감정을 섬세하게 풀어내며 리딩 현장의 무게 중심을 단단히 잡았다.낮에는 여중생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인기 만점 방과후 미술강사, 밤에는 비밀스러운 클럽 MD로 활동하는 이경 역의 김영광은 냉온을 오가는 강렬한 연기로 극도의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마약 밀매 조직의 실체를 추적하는 베테랑 형사 장태구 역의 박용우는 결핍과 아픔을 품은 연기로 극 중 날카롭고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력을 선보였다.이외에도 배수빈, 조연희, 황재열을 비롯해 도상우, 원현준, 오연아, 김동원, 이규성, 김시아, 권지우, 손보승 등은 각기 캐릭터에 완벽히 녹아든 열연으로 작품의 완성도를 한층 끌어올렸다. 여기에 강렬한 대사와 밀도 높은 탄탄한 전개, 정교하게 얽힌 인물 간의 심리전까지 더해지며, 단 한 번의 리딩만으로도 본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대본 리딩을 마친 배우들은 각자의 캐릭터에 대한 애정과 함께 작품에 임하는 남다른 각오를 전했다. 먼저 이영애는 “‘은수 좋은 날’을 통해 KBS 드라마와 배우로서도 새로운 환기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전환점이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고, 김영광은 “모든 인물이 각자의 욕망을 갖고 살아가는 이야기다. 이영애 선배님, 박용우 선배님과 함께하게 되어 영광”이라며 작품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끝으로 박용우는 “기대하던 드라마가 현실이 되어 행복했다.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이야기 속에서 시청자분들도 이 긴장과 재미를 함께 느끼실 수 있을 거라 확신한다”며 작품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은수 좋은 날’은 다양한 장르를 섭렵하며 디테일의 장인으로 인정받은 송현욱 감독과, 인간 내면의 딜레마와 균열을 섬세하게 그려온 전영신 작가가 의기투합해 완성도를 높였다. 여기에 주연 3인방 이영애, 김영광, 박용우와 관록의 배우들이 출연하며 인생작 탄생을 예감케 한다.‘은수 좋은 날’은 오는 9월 20일 오후 9시 20분 첫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7.22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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