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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청설’, 내달 6일 대만 개봉 확정…리메이크작 최초

배우 홍경, 노윤서 주연의 ‘청설’이 대만 개봉을 확정했다.배급사 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는 영화 ‘청설’이 오는 12월 6일 대만 개봉을 확정 지었다고 26일 밝혔다. 대만 리메이크 작품 중 대만 현지에서 개봉하는 한국영화는 ‘청설’이 처음이다.개봉을 기념해 노윤서는 직접 대만을 방문한다. 노윤서는 12월 7일부터 8일 양일간 대만에서 관객들과 뜻깊은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청설’은 이번 대만 개봉을 시작으로 홍콩, 일본, 마카오,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 몽골 등에서도 연이어 개봉하며 본격적인 글로벌 흥행 행보를 이어갈 전망이다.한편 ‘청설’은 사랑을 향해 직진하는 용준(홍경)과 진심을 알아가는 여름(노윤서), 두 사람을 응원하는 동생 가을(김민주)의 청량하고 설레는 순간들을 담은 작품이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1.26 14:18
영화

CJ ENM-워너 브라더스, 장편영화 리메이크 공동개발 계약 체결 [공식]

CJ ENM과 워너 브라더스 모션 픽처스 그룹(이하 ‘워너 브라더스’)이 각 사의 장편영화 리메이크 프로젝트를 위한 새로운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CJ ENM과 워너 브라더스는 각자 보유하고 있는 라이브러리 내의 작품들을 공동 개발, 공동 투자, 공동 배급을 통해 리메이크할 계획이다.워너 브라더스의 작품을 한국어로 리메이크할 경우 CJ ENM이 주도적으로 나서 리드 스튜디오 역할을 맡아 함께 작품을 제작하며, CJ ENM의 작품을 영어로 리메이크하게 되면 워너 브라더스가 리드 스튜디오가 되어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진행할 예정이다.CJ ENM과 워너 브라더스는 앞으로 다양한 한국어와 영어 리메이크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작가, 감독 패키징 및 캐스팅 등 주요 크리에이티브 방면에서 함께 의견을 나누고 공동으로 프로젝트들을 진행해 나갈 전망이다. 이후 CJ ENM의 리메이크 작품은 CJ ENM에서 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터키 지역의 배급을 담당하고, 이를 제외한 전세계에 배급을 워너 브라더스에서 담당할 예정이다.CJ ENM 고경범 영화사업부장은 “워너 브라더스는 할리우드에서 전설적인 영화들을 탄생시킨 우수한 파트너로 작품성이 뛰어난 히트작들을 만들고 그것을 관객들에게 잘 전달하는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 그런 곳과 함께하는 것은 매우 영광이고 기대되는 부분”이라면서 “워너 브라더스와 CJ ENM은 북미와 아시아 전역에 걸쳐 각자의 방식으로 방대한 작품 라이브러리를 구축해왔다. 이번 협업을 통해 숨겨진 보석을 발견하고 오늘 날의 관객들에게 새로운 영감을 주는 스토리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워너 브라더스 모션 픽쳐스 그룹의 공동회장이자 CEO 마이클 데 루카와 팸 앱디는 “CJ그룹 이미경 부회장 및 CJ ENM은 오랜 기간 선망의 대상이 되는 영화들을 제작하며, 전 세계 관객들이 즐길 수 있는 작품들로 한국 영화의 파워하우스로 자리잡았다. CJ ENM과의 협업은 물론, 워너 브라더스의 작품들을 더 넓은 지역에 선보일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며 이번 계약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1만 2500여 개의 작품 라이브러리를 가지고 있는 워너 브라더스와 K-무비 역사의 중심을 지켜온 CJ ENM의 합작으로 어떤 영화가 탄생할지 귀추가 주목되는 가운데, 전 세계 영화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1.20 16:00
영화

NEW 콘텐츠판다, ‘위대한 소원’ 한·베 합작 리메이크 확정

콘텐츠미디어그룹 NEW(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 회장 김우택)의 글로벌판권유통 계열사 콘텐츠판다(대표 김재민)가 런업 베트남과 영화 ‘위대한 소원’의 리메이크 계약을 체결하고 공동제작 및 투자 부문에 참여한다.NEW의 해외 판권을 담당하는 콘텐츠판다는 영화 ‘위대한 소원’의 베트남 리메이크를 성사했다고 15일 밝혔다. 한·베 합작 프로젝트로 진행되는 영화의 새로운 제목은 ‘마지막 소원’으로 2025년 베트남 개봉을 목표로 11월 크랭크인 했다.류덕환, 김동영, 안재홍 주연의 ‘위대한 소원’은 시한부 선고를 받은 친구의 소원을 들어주기 위한 절친구들의 고군분투를 담은 혈기 왕성한 코미디로 지난 2016년 국내에서 개봉했다. 2019년에는 중국에서 왕대륙 주연의 ‘작은 소망’이란 제목으로 리메이크되며 흥행 IP의 잠재력을 보여준 바 있다. 이번 ‘마지막 소원’의 주연은 베트남에서 가장 주목받는 20대 배우 에이빈루, 황하, 리 하오 마인 뀐이 맡았으며 베트남 국민배우 띠엔루엇, 띤 이 늉이 캐스팅됐다. 특히 황하는 아시아 프린스로 불리는 이광수와 지난 8월 촬영한 영화 ‘드림즈 오브 유’(가제)로 로맨스 호흡을 맞춘 베트남 톱배우다. 화려한 캐스팅이 돋보이는 ‘마지막 소원’은 K콘텐츠 흥행 노하우를 담아내는 동시에 베트남의 문화적 정서를 고려한 현지화 전략으로도 주목받는다. 원작의 연출자이자 영화 ‘30일’로 남다른 코미디 리듬을 보여준 남대중 감독이 크리에이티브 프로듀서로 이름을 올렸다.여기에 다수의 흥행작을 선보인 작가 쩐 칸 황이 각본을, 베트남 영화계가 주목하는 신예 감독 또안 씨 응우웬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제작은 베트남 신생 스튜디오 런업 베트남이 하며 원작의 판권사인 콘텐츠판다가 투자 및 공동제작사로 참여한다. 배급은 현지 최대 멀티플렉스 사업자 CGV베트남이 맡는다.글로벌 시장조사 기업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베트남 영화 시장은 2024년부터 2029년까지 연평균 4.86%의 성장률로 매출 규모 1억 3341만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예측된다. 한류 열풍이 지속된 베트남 엔터 산업 내 한국영화의 영향력이 커졌고, 흥행작 수입을 넘어 현지화를 거친 리메이크작을 향한 수요도 증가하는 추세다.이정하 콘텐츠판다 이사는 “콘텐츠 수출을 넘어 경쟁력 있는 IP를 육성해 현지에서 함께 만들어가는 형태로 한국영화 및 K-콘텐츠의 글로벌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콘텐츠판다는 최근 인도네시아에서 한국영화 최초로 ‘7번방의 선물’의 속편 리메이크 및 애니메이션 제작 계약도 체결, 한국영화 IP를 활용한 글로벌 프로젝트를 잇따라 착수하고 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1.15 09:59
연예일반

이주은 치어리더가 쏘아 올린 ‘삐끼삐끼’... 원곡+탄생 과정은? [줌인]

가사 한 줄 없이 엄청난 중독성을 자랑하는 노래가 있다. 최근 기아 타이거즈 이주은 치어리더의 직캠 영상이 화제를 모으면서 주목받은 ‘삐끼삐끼 아웃송’이다. 이제는 기아 타이거즈 대표 아웃송으로 자리를 잡았다.‘삐끼삐끼’ 소리가 난다고 해서 제목이 지어진 ‘삐끼삐끼 아웃송’은 기아 타이거즈 수비시 상대 타자가 삼진아웃을 당하면 치어리더가 축하의 의미로 짧은 퍼포먼스를 선보일 때 나오는 노래다. 치어리더들이 일렬로 서서 엄지를 치켜세운 뒤 짧게 리듬을 타준다. 보다보면 묘하게 얄미운 것도 ‘삐끼삐끼 아웃송’만의 묘미다. 스포츠 경기장에서는 관객들의 흥 유발을 목적으로 다양한 노래를 리메이크해 등장 곡, 응원가를 만든다. ‘삐끼삐끼 아웃송’ 역시 원곡이 따로 있다. 바로 2001년에 데뷔한 장우혁, 토니안, 이재원으로 구성된 3인조 보이그룹 JTL의 ‘마이 레콘’(MY Lecon)이 원곡이다. 이들은 H.O.T 원년 멤버로, 그룹 해체 후 JTL을 결성해 활동했다. ‘마이 레콘’은 2001년 12월에 발매된 곡으로 ‘삐끼삐끼 아웃송’은 이를 리믹스한 버전이라고 보면 된다. 원곡의 BPM(곡의 빠르기)을 130으로 높이고, 베트남 스타일의 클럽 사운드 비나하우스 스타일로 재구성했다. 비나하우스는 베트남의 언더그라운드 하우스 음악을 지칭하며, 2000년대 말부터 하노이, 호찌민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발전했다. 한때 챌린지 붐을 일으켰던 제로투도 대표적인 비나하우스의 곡이다. ‘삐끼삐끼 아웃송’의 탄생 과정은 어떻게 될까. 기아 타이거즈 측에 따르면 ‘삐끼삐끼 아웃송’ 원곡 리믹스 버전이 지난 2021년부터 틱톡, 유튜브 등에서 등장했고 이때부터 아웃송으로 눈여겨봤다고 한다. 이후 2022년 3월 치어리더팀과 논의 끝에 기아 타이거즈 대표 아웃송으로 채택했다. 중독성 강한 안무는 기아 타이거즈 치어리더팀의 아이디어다. ‘삐끼삐끼 아웃송’의 인기는 엄청나다. 화장수정 중 노래가 흘러나오자 급하게 ‘삐끼삐끼’ 율동을 추는 이주은 치어리더의 직캠 영상이 SNS에서 챌린지 붐을 일으킨 것. 1일 기준 이주은 치어리더 ‘삐끼삐끼 아웃송’ 직캠 영상 조회수는 5800만 회다. 이와 함께 이주은 치어리더에 대한 인기도 높아진 것은 물론, 다양한 인플루언서들이 ‘삐기삐끼 아웃송’ 챌린지에 참여하고 있다. 기아 타이거즈 측은 “‘삐끼삐끼 아웃송’ 챌린지에 많은 관심과 참여 감사하다”며 “아웃송뿐만 아니라 현장에서만 느낄 수 있는 타이거즈만의 응원 열기를 꼭 즐기길 바란다”고 전했다. ‘삐끼삐끼 아웃송’이 화제를 모으면서 저작권료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아웃송을 포함해 한국 야구장에서는 선수 각자의 개성과 취향을 반영한 등장곡, 응원가를 쉽게 들을 수 있다. 음악투자 플랫폼 뮤직카우에 다르면 야구, 축구, 농구, 배구 등 프로 스포츠 경기장에서 쓰이는 곡들의 저작권료는 곡 수가 아닌 입장료 수익으로 계산된다. 즉 입장료 수입의 0.2%를 저작권료로 정산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8.02 05:50
연예일반

이오엔터, 신진창작자 육성 자리매김…“K콘텐츠 이끌 수 있도록 최선”

‘글로벌 IP 콘텐츠 스튜디오’ 이오엔터테인먼트(대표 오은영, 이오콘텐츠그룹)가 신진창작자 산업데뷔 결과를 16일 공개했다. 최근 폐막한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아메바 소녀들과 학교 괴담 : 개교기념일’로 경쟁 부분 감독상을 수상한 김민하 감독, 배우 공효진 이정은과 함께 영화 ‘경주기행’을 촬영 중인 김미조 감독, ‘기생충’ 한진원 작가의 연출 데뷔작 ‘러닝메이트’의 각본 홍지수 작가, 올해 부천영화제 NAFF ‘한국의 발견상’과,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전주영화제작소상을 수상한 정세음 감독, 카카오페이지 웹툰 ‘돗가비의 연’을 런칭한 박주영 작가, 넷플릭스 코리아 드라마 부분 1위를 기록한 드라마 ‘밤이 되었습니다’ 강민지 작가 모두 이오엔터테인먼트 신진창작자 육성 사업의 결과들이다.이오엔터테인먼트는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함께하는 ‘콘텐츠 창의인재동반사업’을 통해 영상 분야 신진창작자들을 발굴 및 육성하고 있다. 지난 2019년부터 2024년까지 6년 동안 총 150여 명의 신인 감독 및 작가들을 육성해 왔다.‘콘텐츠 창의인재동반사업’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2012년에 시작하여 13년 동안 총 3,669명의 멘티와 창작 결과물을 배출해 낸 국내 최대 규모의 인재 양성 프로그램으로, 영화, 드라마, 웹툰, 공연, 뮤지컬, 웹소설, 만화 애니메이션, 게임, 음악 등 문화콘텐츠 전 분야에 걸쳐 각 분야의 대표적 베테랑들이 멘토로 참여하고 신진창작자가 멘티로 참여하여 일정기간 동안 각각의 결과물을 산출하는 사업이다.또 2021년 영화 ‘아워 미드나잇’ 임정은 감독, tvN ‘조선정신과의사 유세풍 1,2’의 메인 각본 이봄 작가, 2022년 K-스토리 공모전 대상 수상작 ‘래빗’의 고혜원 작가, 23년 영화 ‘장손’을 통해 부산국제영화제와 시드니영화제 등 국내외 영화제 초청이 줄 이었던 오정민 감독, 23년 서울독립영화제 영화 출품, 2024년 영화진흥위원회 시나리오 공모전 입상 등 50여 명 이상의 신진창작자들이 감독과 작가로 산업 데뷔에 성공했다.이와 더불어 현재 스튜디오드래곤, 쇼박스, 에이스토리, SLL, 와우포인트, 히든시퀀스 등 국내 유수의 드라마 및 영화 제작사들과의 집필 계약을 통해 많은 창작자들이 산업데뷔를 앞두거나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이오엔터테인먼트의 올해 ‘2024 콘텐츠 창의인재동반사업’은 ‘영화 및 드라마 IP 실용 산업화를 위한 인터렉티브 도제식 멘토링 시즌5’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영화 ‘서울의 봄’, ‘헌트’, ‘황야’, ‘콘크리트 유토피아’, ‘백두산’ 및 드라마 ‘밤에 피는 꽃’, ‘옷소매 붉은 끝동’ 등 히트작을 제작한 영화 및 드라마 산업 내 전문 베테랑 제작진 10명을 전담 멘토로 구성하여 20명의 신진창작자(작가, 감독)을 육성했다. 이오엔터테인먼트는 지난 5월부터 오는 11월까지 약 7개월여 동안의 집중적인 창작 멘토링과 집필, 투자, 마케팅, 트렌드, 법률, 해외, 편집 등 다양한 교육 강의, 유명 감독들과의 창작 워크숍, 투자 워크숍, 업계 관계자들과의 네트워킹, 피칭 행사, 비즈니스 매칭, 후속 사업화 투자 연계, 글로벌 세일즈, 국제 공동 제작 연계 등을 진행하여 신진창작자와 그들의 오리지널 IP 육성 및 궁극적인 산업 데뷔와 사업화를 이끈다.특히 올해는 ‘글로벌화’를 통해 신진창작자 육성 프로그램의 업그레이드를 선보인다. 국내 지역의 산업 데뷔와 활동을 뛰어넘어 해외(미국, 프랑스, 일본, 대만, 중국, 베트남) 파트너사들에게 한국 신인창작자들의 IP를 소개하고 제작, 유통, 투자, 리메이크 등 다양한 방식의 해외진출 기회를 모색할 예정이다.오은영 이오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영상 산업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업계 베테랑 제작자들의 수준 높은 멘토링과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다양한 육성 프로그램들에 더해 이오엔터테인먼트가 주도적으로 신진창작자와 그들의 오리지널 IP를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산업계에 홍보, 비즈매칭, 피칭을 진행하면서 많은 결과물들이 나오고 있다”며 “신진창작자들의 작품이 대한민국 콘텐츠 시장을 새롭게 이끌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7.16 16:20
연예일반

위지윅스튜디오, ‘타짜’ 등 제작사 싸이더스 인수

영화 ‘타짜’, ‘살인의 추억’ 등을 제작한 국내 굴지의 영화 제작사 겸 배급사 싸이더스가 위지윅스튜디오의 품에 들어가게 됐다.종합 미디어 콘텐츠 제작사 위지윅스튜디오(이하 위지윅)는 싸이더스를 인수했다고 20일 밝혔다.싸이더스는 1995년 설립된 이래 독보적인 신인 감독 육성시스템을 바탕으로 거장 봉준호 감독을 비롯해 최동훈, 류승완, 한재림, 이환경, 장준환, 이정범, 손재곤 감독 등을 발굴하고 함께 성장해온 제작사다.국내 영화 제작사 중 최다 편수인 80여편 이상의 영화를 제작한 싸이더스. ‘타짜’ 시리즈를 비롯해 ‘살인의 추억’, ‘8월의 크리스마스’, ‘봄날은 간다’ 등의 대표작을 보유하고 있다. 또 120여편의 영화 배급, 해외 및 부가판권 등을 진행하며 영화산업 전반의 영역에서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이번 싸이더스 인수로 위지윅 그룹사 콘텐츠 제작 밸류체인이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특히, 영화 제작, 배급 파트에 날개를 달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싸이더스는 다수의 구작 IP를 확보하고 있어 후속 시리즈 및 스핀오프 제작에 위지윅이 힘을 실어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현재 제작 진행되고 있는 작품들의 스케일 업 역시 기대할 수 있다는 예상이다.타짜 원작 만화 시리즈의 대미를 장식할 ‘타짜4: 벨제붑의 노래’를 비롯해 타짜 메인빌런들의 이야기를 다룬 스핀오프물, 2001년 ‘화산고’의 후속 시리즈물, ‘에스라인’, ‘관찰인간’ 등 웹툰 원작 기반 시리즈물과 ‘인공’, ‘대리수능’ 등 오리지널 작품들까지 강력한 IP를 바탕으로 한 콘텐츠들이 제작 단계인 것으로 알려져 위지윅 제작 그룹의 라이브러리에 깊이를 더할 것으로 기개된다.위지윅 그룹의 글로벌 제작, 배급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싸이더스가 제작과 배급에 모두 참여한 영화 ‘육사오’(6/45)의 경우 지난해 개봉 후 국내 198만 관객을 동원하며 어려운 극장 환경에서도 괄목할 성과를 거둔 데 이어 베트남에서는 250만 관객을 기록하며 베트남에서 개봉한 한국영화 중 관객 수 및 매출액에서 역대 1위를 달성한 바 있다. 이외 베트남 현지 제작사를 통해 ‘완벽한 타인’ 등의 리메이크작을 개봉, 베트남 영화중 역대 톱3의 흥행을 기록하기도 했다.박인규 위지윅 대표는 “싸이더스는 국내 영화계에 획을 그은 IP를 다수 보유한 제작사로 글로벌 시장에 통할 IP 발굴 및 제작 파트너로 최적격”이라며 “위지윅과 싸이더스가 만들어 갈 콘텐츠의 파급력을 지켜봐 달라”고 이번 인수에 대해 기대감을 전했다.이한대 싸이더스 대표는 “위지윅과 함께함으로써 제작에서 투자, 영화에서 시리즈, 한국에서 글로벌로 확장해 가는, 새로운 싸이더스를 만들어 갈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위지윅은 래몽래인, 에이투지엔터테인먼트, 메리크리스마스, 골드프레임, MAA 등 제작사와 매니지먼트사를 산하에 둔 종합 미디어콘텐츠 제작사다. ‘재벌집막내아들’ 등 드라마 콘텐츠뿐만 아니라 ‘스트릿우먼파이터2’ 등 예능 콘텐츠까지 공개하며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11.20 13:30
연예일반

중소규모 영화의 기적…‘30일’ 기록의 의미 [줌인]

최약체의 반전이다. ‘30일’의 기적이 개봉 4주 차에도 이어지고 있다.30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30일’은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14만 4445명의 관객을 동원해 누적 관객수 183만 9998명으로 전체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했다. ‘30일’은 4주 차에도 식지 않는 흥행 열기로 중소규모 영화의 기적을 써 내려가고 있다는 평이 나오고 있다.‘30일’은 ‘천박사 퇴마연구소: 설경의 비밀’, ‘1947 보스톤’, ‘거미집’ 등 추석 극장가를 겨냥한 영화가 관객을 만난 이후인 지난 3일 개봉해 흥행이 어려울 거라는 예측이 많았다. 연휴 마지막날 개봉한데다 앞선 영화들에 비해 규모와 인지도가 상대적으로 낮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30일’은 개봉 첫날 17만 1978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앞서 개봉한 추석 영화들의 오프닝 스코어를 모두 뛰어넘었다. 이후 입소문을 타고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키던 ‘30일’은 개봉 20일 만인 지난 23일 손익분기점인 160만 관객을 돌파하며 장기 흥행 청신호를 켰다.올해 개봉한 영화 중 손익분기점을 돌파한 네 번째 작품으로 이름을 올리게 된 ‘30일’. 지난 6일 미국, 18일 필리핀 개봉에 이어 다음 달 1일 인도네시아. 9일 태국, 10일 베트남 개봉을 확정하는 등 글로벌 관객들과 만날 채비도 하고 있다. 또한 중국에서 리메이크 판권 계약도 성사됐다.그런가 하면 ‘30일’의 흥행은 200~300억대 제작비가 투입된 영화들이 줄줄이 쓴 맛을 보고 있는 현재 한국영화계에서 불과 57억원이 투입된 영화가 거둔 성과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막대한 제작비를 들인 대작들을 오로지 입소문만으로 밀어내고 흥행 중이라는 것이다. 무거운 사회 분위기 속에서 가벼운 영화가 선택받는 현상도 ‘30일’의 흥행 요인으로 꼽힌다.이는 유해진 김희선 주연 영화 ‘달짝지근해:7510’ 흥행 패턴과도 비슷하다. ‘달짝지근해:7510’은 ‘밀수’, ‘더 문’, ‘비공식작전’, ‘콘크리트 유토피아’ 등 여름 대작들이 모두 개봉한 후인 광복절에 개봉했다. 당시 ‘콘크리트 유토피아’가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는 동안 ‘달짝지근해: 7510’ 역시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했다. 그 결과 손익분기점인 165만 관객에 근접한 약 140만 명을 동원하며 선전했다는 평을 받았다. 9월6일 개봉한 ‘잠’도 48억원의 제작비로 손익분기점 80만명을 넘겨 147만명을 동원했다. 이처럼 다채로운 소재의 중소규모 영화들의 선전이 계속되는 건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한 가지 확실한 건 더이상 대작불패 신화는 사라졌다는 것이다. 관객을 사로잡을 만한 매력적인 이야기가 흥행의 본질이라는 걸 ‘30일’은 다시 한 번 환기시켰다. 한편 ‘30일’은 서로의 지질함과 똘기를 견디다 못해 마침내 완벽하게 남남이 되기 직전 동반 기억상실증에 걸려버린 정열(강하늘 분)과 나라(정소민 분)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클리셰를 비트는 이야기와 참신한 연출은 신선한 재미를 안겼으며 주연인 강하늘과 정소민의 몸을 사리지 않는 코믹 케미가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ㅇ 2023.10.31 06:05
뮤직

[단독] “제2의 첨밀밀 목표” 노이즈 홍종구, 동남아·K팝 잇는 음악 예능 론칭

그룹 노이즈 출신 홍종구가 동남아시아와 K팝을 잇는 음악 예능을 론칭한다. 기획제작사 스케일컴퍼니의 홍종구 대표는 현재 동남아 6개국과 함께 만드는 초대형 글로벌 음악 프로젝트 ‘원 아시아 싱잉 아시아’를 제작한다. 태국,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베트남,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 총 6개국의 음악들을 한국 아티스트가 새롭게 리메이크해 부르는 프로젝트다. 해당 노래는 영어곡을 필수로, 한국어 버전과 현지 아티스트가 부르는 현지어 버전으로 제작될 예정이다.홍종구 대표는 “동남아는 K팝의 글로벌화에 있어 반드시 거쳐야 하는 관문같은 음악 시장이다. 대표적으로 미국, 영국 등의 음악 시장만 집중적으로 조명되지만 그 이전에 동남아 음악시장에서의 성공 여부 또한 K팝 아티스트에게 중요한 부분으로 다가온다”며 동남아 국가들과의 협업 기획 이유에 대해 밝혔다. 홍 대표는 ‘원 아시아 싱잉 아시아’를 통해 동남아 음악 시장이 더 활성화 되길 바란다며 “K팝 음악 시스템으로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 싶다”고 전했다. 동남아 6개국과 함께 진행하는 프로젝트이기 때문에 각국의 음악 저작권 문제도 걸려 있다. 이와 관련해 스케일컴퍼니 측은 각국의 저작권협회들과 저작권 분배 등에 대해 논의 중이다. 또 방송사들과 편성에 대한 내부 조율에 들어갔다.‘원 아시아 싱잉 아시아’ MC는 세 명으로 구성된다. 프로젝트 음악을 부를 K팝 아티스트도 섭외 단계에 있다. 홍 대표는 “기존에 팬덤이 있는 가수였다면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동남아에서 더 큰 사랑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팬덤이 없던 가수라면 새로운 나라에서 팬덤을 형성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예상한다. 프로젝트 곡은 각 6개국 현지 국민들이 꼽은 국민 가요를 추천을 받아 결정한다. 현지인들의 정서를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노래를 선정해 부를 예정이다. 홍 대표는 “각 나라의 음악 스타일은 다 다르다. 문화, 역사, 정서, 음악 제작 환경 등 모두 다르기 때문에 굉장히 다채로운 음악들이 형성될 것”이라며 “그 안에서 현지 음악들이 K팝 스타일로 어떻게 재탄생할지 제작진 또한 기대가 크다. 더욱 세심하게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홍 대표는 영화 ‘첨밀밀’ OST로 유명한 등려군의 노래 ‘첨밀밀’을 언급하며 “이 곡 또한 인도네시아 민요를 리메이크한 것이다. 이렇듯 동남아 각국의 숨은 명곡들을 또 한 번 발굴해 사랑받는 곡을 만들어보고 싶다. 제2의 ‘첨밀밀’ 탄생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원 아시아 싱잉 아시아’ 첫 촬영은 10월말 예정이며 첫 방송은 내년 2월 쯤을 내다보고 있다. 방송을 통해 탄생된 각국의 음원들은 현지는 물론 국내에서도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홍 대표는 “아시아 지역 국가들의 국민 음악을 다양한 국가가 협업해 음악을 기반으로 문화적 교류를 활발히 하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 또 그 안에서 생겨나는 음악적 공동 성장이라는 목표가 실현됐으면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09.14 05:56
연예일반

전국은 ‘우영우’ 앓이 중…동시공개작에 1위 빼앗긴 넷플릭스

시청자들이 따뜻한 힐링물 ‘우영우’에 빠졌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신드롬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29일 첫 공개 이후 2주 만에 넷플릭스 주간 차트 1위, 비영어권 TV쇼 1위에 오르며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우영우 앓이’ 중이다. ENA채널 수목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천재적인 두뇌와 자폐스펙트럼을 동시에 가진 박은빈(우영우)이 다양한 사건들을 해결하며 진정한 변호사로 성장하는 대형 로펌 생존기. 조금은 다른 시선으로 세상의 편견과 부조리에 맞서 나가는 박은빈의 도전을 따뜻하고 유쾌하게 풀어낸 이야기다. KT스튜디오지니가 제작한 ‘우영우’는 지난 4일 넷플릭스 오리지널 한국판 ‘종이의 집:공동경제구역’을 제치고 넷플릭스 주간 차트 1위에 올랐다. 넷플릭스 오리지널이 아닌 한국 작품이 주간 차트 1위를 달성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 최초 프라임타임 에미상 후보에 오른 ‘오징어 게임’을 비롯해 ‘지금 우리 학교는’, ‘소년심판’, ‘지옥’, ‘고요의 바다’, ‘종이의 집:공동경제구역’ 총 6편이 주간 차트 1위를 기록했지만 모두 넷플릭스 오리지널 작품이었다. 14일 OTT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우영우’는 전 세계 넷플릭스 TV쇼 부문 10위에 등극했다. 한국, 대만, 베트남에서 1위에 올랐고 태국과 인도네시아, 홍콩에서는 2위를 차지해 아시아권 국가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넷플릭스의 야심작 한국판 ‘종이의 집’은 8일까지 10위에 오르며 상위권을 유지하다가 13일, 21위까지 떨어졌다. ‘우영우’가 전 세계 TV쇼 10위, 주간 차트 1위라는 성과를 내며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가 독점하던 주간 차트 1위를 차지한 것. 지난 6월 넷플릭스에 공개된 ‘종이의 집:공동경제구역’은 스페인 인기 드라마 ‘종이의 집’의 한국판 리메이크 버전으로 1명의 천재 전략가와 8명의 공범이 거액을 노리고 조폐국에서 인질 강도극을 벌이는 내용이다. 유지태, 김윤진, 전종서, 박해수가 출연했다. 14일 기준 넷플릭스 주간 차트 4위에 오른 ‘종이의 집’은 높은 순위와 달리 뜨뜻미지근한 반응을 이어가고 있다. 제2의 ‘오징어 게임’을 노리며 대대적인 홍보와 함께 공개했지만 대표적인 해외 평점 사이트인 IMDb에서 10점 만점에 5점을 기록하며 기대 이하의 평가를 받았다. 넷플릭스 오리지널이 예전만 못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국내 넷플릭스 톱 10도 상당수가 종편 드라마 또는 예능이 차지하고 있다. 14일 기준 국내 톱 10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는 ‘한국판 종이의 집’(4위), 미국 ‘기묘한 이야기’(9위)뿐이다. ENA채널 개국 이래 최고 시청률을 경신해 나가고 있는 ‘우영우’는 화제성에 힘입어 13일부터 기존 10개 언어 외, 유럽·남미 국가 등 총 31개 언어를 추가로 공개했다. 좀비물·서바이벌물 등 자극적인 소재로 만들어진 콘텐츠가 아니더라도 흥행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준 ‘우영우’. 우영우 신드롬이 아시아권을 넘어 전 세계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 ENA채널에서 방송된다. 방송 직후 넷플릭스와 seezn(시즌)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07.14 09:57
연예일반

한국판 ‘종이의 집’ 공개 하루 만에 월드와이드 3위! 내친김에 1위도?

넷플릭스의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파트1’이 공개 하루 만에 전 세계 시청 3위에 올랐다. 26일(한국시간) OTT 콘텐츠 순위를 집계하는 플릭스 패트롤에 따르면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파트1’은 전날 세계 넷플릭스 TV쇼 부문에서 3위를 기록했다. 미국 드라마 ‘엄브렐러 아카데미’ ‘기묘한 이야기’에 이은 기록이다. 해당 콘텐츠가 공개된 75개국 중 한국을 포함해 인도네시아, 모로코, 태국, 베트남 5개국에서는 1위를 차지했다. 원작 ‘종이의 집(2017~2021)’을 만든 스페인에서는 7위에 그쳤다. 리메이크작인 한국판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파트1’은 통일을 앞둔 한반도를 배경으로, 천재적 전략가와 각기 다른 개성과 능력을 지닌 강도들이 기상천외한 변수에 맞서 사상 초유의 인질 강도극을 벌이는 이야기다. 유지태, 김윤진, 박해수, 전종서, 이원종, 김지훈, 박명훈, 김성오, 장윤주 등이 출연했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06.26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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