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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선수들이 뽑은 월드 베스트11 공개…레알 6명·맨시티 5명 선정

전 세계 축구선수들이 직접 뽑은 2023~24시즌 베스트11이 공개됐다.국제프로축구선수협회(FIFPRO)는 10일(한국시간) 전 세계 70개국 2만 1266명의 선수 투표로 선정된 베스트11 ‘월드11’을 발표했다.FIFPRO 월드11은 오직 선수들의 투표로만 수상자가 결정되는 유일한 상으로, 지난해 8월 21일부터 올해 7월 14일까지 30경기 이상 출전한 선수들이 후보에 올랐다.선정은 포지션 별로 가장 많은 표를 받은 골키퍼 1명과 수비수 3명, 미드필더 3명, 공격수 3명이 우선 선정된 뒤, 남은 한 자리는 선정된 10명을 제외하고 가장 많은 표를 받은 선수가 채웠다. 올해는 미드필더에서 최다 득표 선수가 나와 3-4-3 전형이 바탕이 됐다. 지난해엔 공격수가 1명 더 많은 3-3-4 포메이션이었다.공격진은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과 킬리안 음바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이상 레알 마드리드)가 선정됐다. 음바페는 현 소속팀이 레알 마드리드지만, 기준이 2023~24시즌이라 파리 생제르맹(PSG) 시절 활약이 바탕이 됐다. 이어 미드필더에는 발롱도르 주인공 로드리를 비롯해 케빈 더브라위너(이상 맨체스터 시티), 주드 벨링엄, 토니 크로스(이상 레알 마드리드)가 이름을 올렸다.수비진은 다니 카르바할과 안토니오 뤼디거(이상 레알 마드리드), 버질 판데이크(리버풀)가, 골키퍼는 에데르송(맨시티)이 각각 선정됐다. 비유럽 소속팀으로 나란히 후보에 올랐던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는 모두 최종 베스트11 이름을 올리지는 못했다. 메시가 제외된 건 2006년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현 소속팀 기준으로 레알 마드리드가 무려 6명을 배출했고, 맨시티에서도 5명이 선정됐다. 이어 리버풀에서 판데이크가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국적별로는 브라질과 스페인, 독일에서 각각 2명, 네덜란드와 잉글랜드, 벨기에, 노르웨이, 프랑스에서 1명씩 선정됐다.▲ 2024 FIFPRO 월드 11- 골키퍼 : 에데르송(브라질·맨체스터 시티)- 수비수 : 다니 카르바할(스페인), 안토니오 뤼디거(독일·이상 레알 마드리드), 버질 판데이크(네덜란드·리버풀)- 미드필더 : 주드 벨링엄(잉글랜드), 토니 크로스(독일·이상 레알 마드리드) 케빈 더브라위너(벨기에), 로드리(스페인·이상 맨체스터 시티)- 공격수 : 킬리안 음바페(프랑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브라질·이상 레알 마드리드) 엘링 홀란(노르웨이·맨체스터 시티)김명석 기자 2024.12.10 08:10
해외축구

“10년간 토트넘 핵심” YANG 향한 英 기대감 ‘대박’…양민혁도 EPL 적응 ‘자신’

한국 최고의 유망주 양민혁(18·강원FC)을 향한 영국 현지의 기대는 크다. 새로운 도전을 앞둔 그의 소식을 발 빠르게 전달하고 있다.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26일(한국시간) “12월에 양민혁이 토트넘으로 올 예정”이라며 그의 조기 합류 소식을 전했다.양민혁은 소속팀 강원에서 K리그1 최종전을 마친 뒤 토트넘의 요청으로 내달 16일 영국행 비행기에 몸을 싣는다고 밝혔다.현지에서는 아직 훈련에 참여하지 않은 양민혁에게 관심을 쏟고 있다. 앞서 양민혁을 언급한 풋볼 런던은 “토트넘은 지난해 9월 크로아티아 유망주 루카 부슈코비치와 계약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그는 토트넘 선수가 된 이후 두 번째 임대 생활을 하고 있는데, 벨기에 클럽 베스테를로에서 센터백으로 활약하며 4골을 넣는 등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고 조명했다.이어 “토트넘은 이미 두 선수(양민혁·부슈코비치) 영입을 위해 많은 돈을 지출했다. 하지만 입단 시 향후 10년간 클럽 핵심 멤버로 활약할 둘을 위해 당장 더 이상의 비용을 지출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풋볼 런던이 양민혁과 부슈코비치를 두고 향후 10년간 토트넘을 이끌 재목이라고 표현한 것은 현지에서도 기대감이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부슈코비치는 2007년생 수비수로 2006년생인 양민혁보다 한 살 어리다. 여전히 성장할 나이인데, 신장은 1m 93cm에 달한다. 양민혁 역시 강원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올 시즌 K리그에서 프로 데뷔를 이룬 그는 리그 전 경기(38경기)에 선발 출전해 12골 6도움을 기록했다. 팀의 역사상 최고 성적인 ‘준우승’을 이끌었다.지난 25일 2024 퓨처스 스타대상 시상식에서 축구 부문 대상을 수상한 양민혁은 “순간적인 선택과 스피드 변화는 자신 있는 편이다. 그동안 나 자신을 겸손하게 낮춰서 목표를 설정했다. (이전의 목표들을) 깬 자신이 자랑스럽고 자부심을 느낀다”며 “EPL에 가서도 겸손한 마음은 갖되 자신감 있게 하면 충분히 잘할 자신이 있다”고 자부했다.K리그에서 한 시즌을 치르고 곧장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로 넘어가야 하는 양민혁은 “당연히 해외 무대는 (K리그보다) 더 빠르고 피지컬 강점이 있는 리그라는 걸 잘 안다”면서도 “K리그도 약한 리그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한 시즌 동안 경험을 밑거름으로 삼아 EPL에서도 적응한다면 충분히 괜찮을 것”이라고 낙관했다.김희웅 기자 2024.11.26 18:53
스포츠일반

'당구 여제' 김가영, LPBA 첫 4연속 우승…개인 24연승 신기원

'당구 여제' 김가영(하나카드)이 여자프로당구 LPBA 사상 첫 4연속 우승을 달성했다.김가영은 10일 밤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NH농협카드 PBA-LPBA 챔피언십 NPBA 결승전에서 김민영(우리금융캐피탈)을 4-3으로 꺾고 우승했다. 세트 점수 1-3으로 끌려가다가 5세트부터 내리 3세트를 따내는 저력이 돋보였다.지난 4차 투어(크라운해태 챔피언십) 64강전을 시작으로 개인 투어 24연승을 해낸 김가영은 PBA-LPBA 통합 연승 최다 기록인 프레드릭 쿠드롱(벨기에)의 23연승을 뛰어넘으며 신기원을 열었다. 우승 상금 4000만원을 추가, LPBA 최초로 누적 상금 5억원(5억180만원)도 돌파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김가영은 우승 기자회견에서 "정말 우승할 줄 몰라서 기쁘다. 새로운 기록들은 감사하긴 해도 큰 의미는 두지 않는다. 모든 선수가 열심히 하지만, 내가 조금 더 운이 좋았다"라고 말했다. 이번 시즌 여자부 최우수선수(MVP)를 굳힌 그는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더욱 열심히 해서 더 좋은 실력을 갖추고 싶다"라고 부연했다. 프로 데뷔 5년만에 첫 결승에 오른 김민영은 마지막 우승 문턱을 넘지 못했다.한편 대회 최종일인 11일에는 PBA 준결승전과 결승전(우승 상금 1억원)이 열린다. 오태준(크라운해태)-이충복(하이원리조트), 김영원-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크라운해태)전 승자가 결승에서 만난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11.11 11:40
스포츠일반

'무려 세 팀 승점 동률' 치열한 프로당구 팀리그, 3라운드 우승 경쟁 3파전 양상

프로당구 PBA 팀리그 3라운드 우승 경쟁 역시 치열하게 이어지고 있다. 최종일에 극적으로 우승팀이 결정됐던 지난 2라운드에 이어 또 한 번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는 셈이다. 승점 동률인 선두권 팀들만 세 팀이다.우리금융캐피탈과 하이원리조트, NH농협카드는 지난 11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4~25 3라운드 6일차 경기에서 나란히 승리했다. 우리금융캐피탈은 크라운해태에 세트스코어 4-0 완승을 거뒀고, 하이원리조트와 NH농협카드는 각각 웰컴저축은행(4-3)과 SK렌터카(4-1)를 꺾었다.우리금융캐피탈은 크라운해태를 상대로 7세트 출전이 예정됐던 찬 차파크(튀르키예)를 제외한 선수 전원이 활약하며 승리했다. 특히 ‘스페인 강호’ 다비드 사파타가 1세트 엄상필과 호흡해 8득점을 책임진 데 이어, 3세트에서는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를 15-13(7이닝)으로 돌려세우며 맹활약했다. 우리금융캐피탈은 라운드 초반 3연승 이후 전날(10일) 휴온스와 풀세트 끝에 패배했으나, 이날 완승을 챙기면서 다시 우승 경쟁에 속도를 냈다.하이원리조트는 2연패 뒤 2연승을 달렸다. 웰컴저축은행과 6세트까지 세트스코어 3-3 팽팽하게 맞선 가운데, 임성균이 대역전승으로 팀을 구했다.7세트 선공 임성균은 초구 1득점 이후 2이닝 연속 공타로 부진하게 출발했다. 그 사이 상대 서현민이 1이닝 3득점, 2이닝 7득점을 추가하며 순식간에 10-1로 달아났다. 그러나 4이닝 공격 기회를 잡은 임성균이 한 차례 뱅크샷을 더한 하이런 10점을 쓸어 담으며 11-10으로 대역전, 세트스코어 4-3으로 경기를 매듭지었다.NH농협카드는 SK렌터카를 물리치고 4연승을 달렸다. 이날 NH농협카드는 복식 세트를 모두 따낸 데 이어 5세트 ‘리더’ 조재호가 에디 레펀스(벨기에)를 4이닝만에 11-8로 제압하고 승리를 신고했다. 이로써 나란히 승리를 채운 세 팀이 선두권을 형성했다. 우리금융캐피탈이 4승 1패(승점 12)로 1위에 올랐고 하이원리조트(4승 2패∙승점 12)와 NH농협카드(4승 2패∙승점 12)가 나란히 2, 3위에 위치했다. 1위 우리금융캐피탈은 잔여 경기 3경기, 하이원리조트와 NH농협카드는 2경기씩을 남겨둔 가운데, 3라운드 선두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이번 시즌 PBA 팀리그는 5개 정규 라운드로 진행되며 각 라운드 우승 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중복 우승 팀이 생길 경우 정규리그 통합 성적 순으로 포스트시즌 진출 팀을 결정한다. 라운드별 순위는 승점, 승리 수, 세트 득실률, 점수 득실률 순으로 경쟁한다. 앞선 1라운드에선 SK렌터카가, 2라운드는 웰컴저축은행이 우승해 플레이오프 직행권을 확보한 바 있다.3라운드 7일차인 12일에는 오후 12시 30분 하나카드와 NH농협카드의 첫 경기를 시작으로 오후 3시 30분 웰컴저축은행-휴온스, 오후 6시 30분 SK렌터카-우리금융캐피탈, 오후 9시 30분 에스와이와 크라운해태 경기로 이어진다. 하이원리조트가 하루 휴식한다.김명석 기자 2024.10.12 08:13
국가대표

[공식발표] 10월 A매치에 SON 없다…“허벅지 부상으로 휴식 필요”→홍현석 대체 발탁

10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에서 대표팀 주장 손흥민(32·토트넘)의 모습은 볼 수 없게 됐다. 최근 허벅지 부상을 입은 손흥민이 결국 대표팀에서 낙마했다. 대신 홍현석(25·마인츠)이 태극마크를 단다.대한축구협회는 4일 오후 10월 A대표팀 소집과 관련한 공지를 전했다. 협회는 “손흥민은 왼쪽 허벅지 부상으로 인해 휴식이 필요하다고 판단, 선수보호 차원에서 10월 소집을 제외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은 지난달 30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0월 A매치 소집 명단 26인을 발표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0월 10일 요르단, 15일 이라크와의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3·4차전을 벌인다.대표팀 부동의 ‘주장’ 손흥민 역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다만 실제 소집 여부에는 물음표가 찍혔다. 대표팀 명단 발표 사흘 전인 27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1차전 카라바흐(아제르바이잔)와의 경기 중 부상을 입었기 떄문이다. 손흥민은 당시 후반 26분 몸 상태에 이상을 느끼고 교체됐다. 해당 시점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손흥민은 리그 경기 출전을 위해 훈련하고 싶어 한다”며 부상 가능성에 대해 말을 아꼈으나, 이어진 맨유와의 경기에선 그를 제외했다. 4일 열린 페렌츠바로시와의 리그 페이즈 2차전에서도 손흥민의 모습은 볼 수 없었다. 홍명보 감독은 손흥민을 명단에 포함한 이유로 “손흥민의 출전 여부에 대해선 직접 소통했다. 호전이 있다고 한다”면서도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선수가 잘할 수 있는 방법을 찾겠다”고도 했다. 하지만 협회는 선수 보호를 이유로 손흥민의 소집 제외라는 결정을 내렸다.대신 태극마크를 달게 될 홍현석은 이미 A매치 12경기에 출전한 경험이 있는 미드필더다. 2024~25시즌 개막 직후엔 KAA 헨트(벨기에)를 떠나 마인츠 유니폼을 입으며 스텝업에 성공했다. 소속팀에서 공격형 미드필더 등 2선으로 활약 중인 그는 올 시즌 공식전 11경기 2골 4도움을 올리는 등 상승세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요르단·이라크전 명단(26명) - 골키퍼 : 조현우(울산 HD) 김승규(알샤밥) 김준홍(전북 현대) - 수비수 :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조유민(샤르자) 정승현(알 와슬) 김주성(FC서울) 이한범(미트윌란) 설영우(츠르베나 즈베즈다) 이명재(울산 HD) 박민규(콘사도레 삿포로) 황문기(강원FC)- 미드필더 : 박용우(알 아인) 백승호(버밍엄 시티) 황인범(페예노르트) 이재성(마인츠) 황희찬(울버햄튼) 이동경(김천 상무) 배준호(스토크 시티) 권혁규(하이버니언) 엄지성(스완지 시티)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홍현석(마인츠·대체 발탁)- 공격수 : 주민규(울산 HD) 오세훈(마치다 젤비아) 오현규(헹크) 김우중 기자 2024.10.04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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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m25’ 우상혁,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3위

우상혁(28·용인시청)이 2024 세계육상연맹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에서 3위를 기록했다.우상혁은 15일(한국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2024 세계육상연맹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2m25를 넘었다. 지난 대회 디펜딩 챔피언인 그는 이번 대회에선 3위를 기록했다. 상금은 7000달러(약 932만원)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2024년 다이아몬드리그는 14개 대회에서 쌓은 랭킹 포인트로 순위를 정해 ‘챔피언십’ 격인 15번째 브뤼셀 파이널 대회에서 최종 승자를 가렸다.우상혁은 지난 7월 모나코 대회에선 2m28을 넘어 3위(6점)를 기록했다. 8월 실레지아에서는 2m29로 4위(5점)에 올랐다. 지난달 로마에선 2m30을 넘고 우승(8점)해 총 19점을 획득, 다이아몬드리그 랭킹 포인트 3위로 파이널 진출권을 따냈다.우상혁은 총 6명이 출전한 파이널에서 2m17과 2m22를 모두 1차 시기에 가볍게 넘었다.2m25에서는 2차 시기에서 통과했는데, 2m28의 벽을 넘지 못하며 3위로 대회를 마쳤다.장마르코 탬베리(이탈리아)가 2m34를 넘어 우승했다. 그는 2021, 2022년에 이어 개인 통산 3번째 우승을 추가했다. 2위는 2m31을 넘은 올레 도로슈크(우크라이나)가 차지했다.우상혁은 지난해에는 미국 오리건주 유진에서 열린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에서 2m35를 넘어 우승한 기억이 있다.경기 뒤 우상혁은 “2024년 마지막 국제대회가 끝났다. 파리 올림픽의 아쉬운 결과를 만회하기 위해 이번 대회에서 좋은 결과를 만들고 싶었지만 3위로 마무리해서 매우 아쉽다”면서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더욱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 항상 힘이 되어 주는 김도균 감독님, 응원해주시는 팬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김우중 기자 2024.09.15 08:00
해외축구

‘토트넘 우승 확률 1위’ 유로파리그 대진 추첨 확정, 로마·레인저스 등과 격돌

‘캡틴’ 손흥민(32)이 이끄는 토트넘의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대진 추첨이 확정됐다.토트넘은 30일(한국시간) 모나코의 그리말디 포럼에서 진행된 2024~25 UEL 리그 페이즈 대진 추첨에서 AS로마(이탈리아), 레인저스(스코틀랜드·이상 포트1) AZ알크마르(네덜란드), 페렌츠바로시(헝가리·이상 2포트), 카라바흐(아제르바이잔), 갈라타사라이(튀르키예·이상 포트3), 엘프스보리(스웨덴), 호펜하임(독일·이상 포트4)과 격돌한다.이 가운데 토트넘은 로마, 알크마르, 카라바흐, 엘프스보리와는 홈에서 경기를 치르고, 레인저스와 페렌츠바로시, 갈라타사라이, 호펜하임과는 원정에서 격돌한다. 총 8경기를 통해 16강 직행 또는 플레이오프 진출 여부를 결정한다. UEFA 챔피언스리그(UCL)와 UEL 등 UEFA 주관 클럽대항전 본선은 그동안 4개 팀씩 한 조에 속해 조별리그를 치렀지만, 이번 시즌부터는 대회 방식이 확 바뀌어 리그 페이즈 방식으로 진행된다. 본선 진출팀도 32개 팀에서 36개 팀으로 늘었다. 36개 팀을 UEFA 클럽 랭킹에 따라 9개 팀씩 포트 4개로 나누고, 대진 추첨을 통해 포트별로 2개 팀과 격돌하는 방식이다. 최종 순위는 36개 팀이 모두 단일 리그 방식(1~36위)으로 결정된다.상위 8개 팀은 16강에 직행하고, 9위~24위 팀은 대진표에 따라 서로 플레이오프 맞대결을 치러 16강 진출팀을 가린다. 25위~36위 팀은 탈락한다.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3위 탈락 팀이 유로파리그로 향하던 이전 방식은 사라졌다. 토트넘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 후보 1순위로 거론되고 있다. 베팅업체 벳365에 따르면 토트넘의 유로파리그 우승 배당은 5.5로 본선 진출팀 가운데 가장 낮다. 이는 토트넘 우승에 1만원을 걸고 실제 토트넘이 정상에 오르면 5만5000원을 돌려받을 수 있다는 뜻으로, 배당이 가장 낮은 건 그만큼 우승 확률이 높다는 의미이기도 하다.토트넘에 이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배당 6), AS로마(9), 레알 소시에다드(스페인·12) FC포르투(포르투갈), 아틀레틱 클루브(스페인·이상 13) 순으로 배당이 책정됐다.조규성과 이한범이 속한 미트윌란(덴마크)은 프랑크푸르트(독일), FC포르투(이상 포트1), 페네르바체(튀르키예), 마카비 텔아비브(이스라엘·이상 포트2), 위니옹 생질와즈(벨기에), 루도고레츠(불가리아·이상 포트3), 호펜하임, FCSB(루마니아·포트 4)와 격돌한다.맨유는 레인저스, 포르투(이상 포트1), PAOK(그리스), 페네르바체(이상 포트2), 보되/글림트(노르웨이), 빅토리아 플젠(체코·이상 포트3), 트벤테(네덜란드), FCSB(이상 포트4)와 대진이 구성됐다.김명석 기자 2024.08.31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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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m30’ 우상혁, 다이아몬드 리그 로마 대회 우승…파이널 진출도 확정

‘스마일 점퍼’ 우상혁(28·용인시청)이 다이아몬드 리그 로마 대회 정상에 오르며 파이널 진출을 확정했다.우상혁은 3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세계육상연맹 다이아몬드 리그 로마 대회 남자 높이뛰기 경기에서 2m30을 넘어 시상대 제일 위에 섰다.우상혁이 다이아몬드 리그 개별 대회에서 우승한 건 지난 2022년 5월 도하, 2023년 유진(파이널)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우상혁은 로메인 벡퍼드(자메이카)와 기록이 같았지만 실패 횟수가 더 적어 정상에 올랐다.우승 상금 1만 달러(약 1340만원)를 받은 우상혁은 다이아몬드 리그 랭킹 포인트도 8점을 쌓아 파이널 진출도 확정했다.다이아몬드 리그는 14개 대회에서 쌓은 랭킹 포인트를 통해 챔피언십 15번째 브뤼셀 파이널 대회에서 최종 승자를 가리는데, 남자 높이뛰기 대회는 지난 4월 중국 샤먼 대회부터 이번 로마 대회까지 6개 대회로 구성돼 있다.각 대회 1위는 8점, 2위는 7점, 3위는 6점 순으로 랭킹 포인트를 받고, 랭킹 포인트 상위 6명이 파이널에 오르는 방식이다.우상혁은 지난달 모나코 대회에서 2m28을 넘어 3위에 올라 6점을 쌓았고, 지난 26일 실레지아 대회에서는 2m29로 4위에 올라 5점을 더했다.여기에 이번 대회에서 8점을 쌓으며 리그 총 19점을 획득, 해미시 커(뉴질랜드·30점) 셸비 매큐언(미국·19점)에 이어 3위에 올랐다.우상혁과 매큐언은 점수가 같지만 매큐언은 1위·2위·5위를, 우상혁은 1위·3위·4위를 기록해 2위를 기록한 바 있는 매큐언의 순위가 더 높다.이로써 우상혁은 현지시간으로 오는 9월 14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파이널을 통해 지난해에 이어 ‘파이널 2연패’에 도전한다. 우상혁은 이번 대회에서 2m15를 시작으로 2m20, 2m24, 2m27까지 모두 1차 시기에 넘었다. 2m30은 1, 2차 시기에서 모두 실패했지만 3차 시기에서는 성공했다.벡퍼드는 2m27과 2m30을 모두 3차 시기에서 넘었고, 2m33은 세 번 모두 실패했다. 우승이 확정된 우상혁은 2m35에 도전하지 않고 그대로 경기를 끝냈다.지난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시상대에 오르지 못했던 아쉬움도 털었다. 우상혁은 당시 유력한 메달 후보로 거론됐으나 2m27로 7위에 그쳤다.대신 곧바로 열린 다이아몬드 리그 대회에서 곧바로 반등에 성공했고, 결국 파이널 진출과 함께 2연패 도전 기회를 잡았다.김명석 기자 2024.08.31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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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3부→오스트리아·벨기에 1부 찍고 빅리그로’ 홍현석, 마인츠 입단…이재성과 한솥밥 [공식발표]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홍현석(25)이 여름 이적시장 막바지 놀라운 이적에 성공했다. 당장 튀르키예 리그 이적설에 이름을 올렸던 그가, 최종적으로 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에 입성하는 데 성공했다. 마인츠 구단은 29일 오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마인츠는 또 한 명의 한국 선수를 영입했다”라고 운을 뗀 뒤 “KAA 헨트(벨기에)에서 활약한 홍현석은 마인츠로 이적했다. 25세의 공격형 미드필더인 그는 구단과 2028년까지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라고 발표했다.구단은 홍현석에 대해 “홍현석은 울산 HD를 거쳐 LASK(오스트리아), KAA 헨트에서 활약했다. 왼발잡이인 그는 벨기에 리그에서 공식전 104경기 18골 20도움을 올렸다. LASK에선 국제 무대 경험을 쌓았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와 콘퍼런스리그(UECL)에서 42경기 5골 10도움을 올렸다”라고 소개했다.이어 “지난해 아시안게임(AG) 금메달까지 목에 건 홍현석은 2023년부터 꾸준히 태극마크를 달고 있다. 홍현석은 17세 이하 대표팀부터 청소년 대표팀을 모두 거쳤다”라고 주목했다. 크리스티안 하이델 마인츠 단장은 구단을 통해 “홍현석은 기술적으로 뛰어나고 창의적이며 골을 넣을 수 있는 공격형 미드필더다. 다양한 포지션에서 유연하게 활용될 수 있는 선수”라며 “그는 팀을 위해 많은 활동량을 소화할 수 있어 우리 팀에 매우 적합하다. 친근한 성격으로 라커룸에서도 바로 적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애초 홍현석의 이적은 ‘깜짝 소식’에 가깝다. 바로 이달 중순까지만 해도 그는 트라브존스포르(튀르키예) 이적설에 이름을 올렸다. 그의 이적설이 나왔을 때, 벨기에를 떠나 튀르키예 리그로 향하는 그의 선택에 일부 팬이 의문부호를 드러냈다. 이에 홍현석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제가 가고 싶어서 가자고 한 것이다. 에이전트는 가지 말자고 했다”라고 했을 정도다. 일부 팬은 UEFA 리그 랭킹 8위의 벨기에 리그를 두고, 10위인 튀르키예로 향하는 그의 선택에 의문부호를 드러냈다. 그럼에도 당시 튀르키예와 벨기에 일부 매체는 홍현석의 트라브존스포르 이적설을 보도했다. 이적료 450만 유로(약 66억원)에, 별도의 보너스까지 지급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왔다. 결과적으로 홍현석은 튀르키예 리그가 아닌 분데스리가에 입성했다. 마인츠는 29일 오전 일찌감치 SNS 게시글을 통해 새 영입생 발표를 예고했는데, 사진 내 실루엣이 홍현석을 연상시키며 사실상의 ‘오피셜’을 찍었다. 그리고 이날 오후 홍현석의 입단 영상과 사진을 동시에 게시했다. 마인츠 구단은 영화 ‘오징어 게임’을 패러디한 포스터를 게시하며 홍현석의 입단을 조명하기도 했다.길고 긴 이적 사가에 마침표를 찍은 홍현석은 구단을 통해 “세계에서 가장 큰 리그 중 하나인 분데스리가에서 뛰는 건 꿈과 같은 일”이라며 “이적하기 전 이재성과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매우 기뻐하며 따뜻하게 환영해 줬다. 달리기 능력은 나의 차별화된 요소이며, 공을 달고 플레이메이커 역할을 할 때 가장 편안함을 느낀다. 마인츠에서 내 커리어의 다음 단계가 정말 기대되며, 팬들은 매우 대단하다고 생각한다”라고 포부를 전했다. 한편 마인츠는 지난 시즌 힘겨운 강등 경쟁 끝에 리그 13위에 머물며 간신히 잔류했다. 지난 2월 지휘봉을 잡은 보 헨릭센 감독이 여전히 팀을 이끌고 있다. 이적시장에선 3명의 선수를 이적료를 내고 데려왔다. 마인츠가 여름 이적시장 지불한 이적료는 730만 유로(악 108억원)인데, 이 중 홍현석의 이적료는 400만 유로(약 60억원)로 가장 비중이 크다. 유럽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마인츠 구단 역사상 17위에 해당하는 이적료다. 마인츠는 오는 31일 슈투트가르트와 2024~25 분데스리가 2라운드 원정 경기를 벌인다.김우중 기자 2024.08.29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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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이강인 등 한국 선수 5명 참가…챔스 본선 진출 36개팀 확정

‘별들의 전쟁’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참가할 36개 팀이 최종 확정됐다. 한국 선수는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와 이강인(파리 생제르맹·PSG), 양현준(셀틱), 황인범·설영우(이상 츠르베나 즈베즈다) 등 5명이 출전한다.본선 진출팀이 32개에서 36개 팀으로 확대된 2024~25 UCL은 29일(한국시간) 플레이오프를 통해 4개 팀이 막차를 타면서 예선 일정이 모두 마무리됐다. 이날 플레이오프에서는 한국 선수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황인범과 설영우는 소속팀 츠르베나 즈베즈다의 본선 진출로 별들의 전쟁에 나설 기회를 얻었으나, 같은 시각 조규성과 이한범이 속한 미트윌란은 져 유로파리그로 향하게 됐다.본선에 진출한 36개 팀은 우선 포트당 9개 팀씩 4개의 포트(포트 1~4)로 나뉜 뒤, 30일 오전 1시 열리는 대진 추첨을 통해 대진이 확정된다. 같은 포트를 포함해 각 포트당 2개 팀씩 총 8개팀의 상대 추첨이 진행된다. 8개 팀과는 추첨을 통해 홈에서 4경기, 원정에서 4경기씩 치르는 방식이다.예컨대 포트1에 속한 김민재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은 이날 대진 추첨을 통해 포트1에서 2개 팀, 포트2에서 2개 팀, 포트3에서 2개 팀, 포트4에서 2개 팀과 대진이 구성된다. 8개 상대 팀들 가운데 4개 팀과는 홈에서, 4개 팀과는 원정에서 격돌하는 방식이다.순위는 조별리그가 아닌 36개 팀의 성적이 모두 반영되는 단일리그 방식으로 결정된다. 8경기씩 치른 뒤 나오는 36개 팀의 최종 순위에서 상위 8개 팀이 16강 토너먼트로 향하고, 9위부터 24위까지는 플레이오프를 통해 남은 16강 진출권을 가린다. 25위 이하는 탈락한다. ▲2024~25 UEFA 챔피언스리그 포트 배정- 포트1 :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바이에른 뮌헨(독일),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리버풀(잉글랜드), 인터밀란(이탈리아), 도르트문트(독일), 라이프치히(독일), 바르셀로나(스페인)- 포트2 : 레버쿠젠(독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아탈란타(이탈리아), 유벤투스(이탈리아), 벤피카(포르투갈), 아스널(잉글랜드), 클럽 브뤼헤(벨기에),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 AC밀란(이탈리아)- 포트3 : 페예노르트(네덜란드), 스포르팅 CP(포르투갈), PSV 에인트호번(네덜란드), GNK 디나모(크로아티아),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 릴(프랑스), 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 영보이스(스위스), 셀틱(스코틀랜드)- 포트4 : 슬로반 브라티슬라바(슬로바키아), 모나코(프랑스), 스파르타 프라하(체코), 애스턴 빌라(잉글랜드), 볼로냐(이탈리아), 지로나(스페인), 슈투트가르트(독일), 슈투름 가르츠(오스트리아) 브레스투아(프랑스)김명석 기자 2024.08.29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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