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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한화·롯데 동반 빅4 진입 실화?...뜨거웠던 전국구 인기팀→벌써 가을 기대감 뿜뿜 [IS 포커스]

KBO리그가 3·4월 일정을 마쳤다. 역대급 순위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4월 마지막 주 대표 빅매치였던 대전 한화 이글스-LG 트윈스전에서 한화가 2연승을 거두며 위닝시리즈(3연전 2승 이상)를 확보했다. 한화는 30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LG전에서 에이스 류현진의 호투에 앞세워 5-2로 승리했다. 류현진은 올 시즌 최다 이닝(7)을 소화하며 6피안타 2실점으로 분투했고, 타선은 1-2로 지고 있었던 7회 말 '묵이 베츠' 황영묵의 투런포로 역전한 뒤 이어진 8회 문현빈의 솔로홈런과 허인서의 적시타로 2점을 보태며 승리를 굳혔다. 4연승을 거둔 한화는 리그 1위 LG와의 주중 3연전 1·2차전을 모두 잡고 시즌 19승(13패)째를 마크했다. LG와의 승차를 1.5경기 차이로 좁혔다. 전날까지 6연승을 거두며 가장 뜨거웠던 삼성 라이온즈는 인천 SSG 랜더스전에서 6-6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정규이닝 4-4로 맞섰고, 10회 초 공격에서 김성윤과 강민호의 솔로포로 2점 차로 달아났지만, 이어진 수비에서 마무리 투수 김재윤이 최준우에게 동점 투런홈런을 맞았다. 연장 11회 두 팀은 모두 무득점에 그쳤다. 삼성은 올 시즌 처음으로 무승부를 기록, 시즌 18승 1무 12패로 이날 한화에 패한 LG와의 승차를 1.5경기로 좁혔다. 3위 한화와는 승차 없이 승률에서 앞선 2위를 지켰다. 4월 팀 타율 1위 롯데 자이언츠는 최하위 키움과의 고척 원정에서 간신히 승리했다. 10-5, 5점 앞선 채 9회 말 수비를 맞이한 롯데는 박시영이 1사 2·3루에서 원성준에게 적시타를 맞고 1점 추격을 허용했고, 마무리 투수 김원중까지 송성문에게 스리런포를 허용하며 10-9, 1점 차로 쫓겼다. 하지만 김원중은 상대적으로 1군 출전 경험이 적은 박수종과 변상권을 각각 삼진과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1점 차 리드를 지켜냈다. 롯데는 시즌 18승 1무 13패를 기록, 올 시즌 최다 승차 마진(플러스 5승)을 마크했다. 하지만 삼성이 비기고, 한화가 이기면서 1위 LG와의 승차를 2경기로 좁힌 것에 만족해야 했다. KIA는 홈 NC 다이노스전에서 상대 선발 라일리 톰슨 공략에 실패, 7회까지 4안타 무득점에 그쳤고, 구원진 공략도 실패하며 0-7로 완패를 당했다. 5할 승률 회복을 앞두고 패한 KIA는 시즌 14승 16패를 기록했다. 이날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황재균과 멜 로하스 주니어가 각각 3안타 맹타를 휘두르며 8-3으로 승리한 5위 KT 추격에 실패했다. KBO리그는 역대 최소 경기 200만 관중을 돌파하며 역대급 흥행 가도를 이어가고 있다. 수년 동안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했지만 리그에서 가장 팬덤이 넓은 한화와 롯데가 분전, 리그 상위권을 지키며 그 어느 때보다 흥미를 유발하는 순위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디펜딩 챔피언' KIA가 간판타자 김도영의 부상 공백으로 주춤해 아직 5할 승률도 미치지 못한 상황이지만, 소위 '전국구' 인기 팀으로 평가받는 팀들이 모두 상위권에서 경쟁하며 5월 기대감을 높였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5.01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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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통산 5번째 완봉승' 고영표 "퍼펙트? 매 경기 도전...깨지면 완봉 향해" [IS 스타]

KT 위즈 우완 사이드암스로 투수 고영표(34)가 개인 통산 5번째 완봉승을 거뒀다. 고영표는 20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 3연전 3차전에 선발 등판, 9이닝 동안 3피안타 무사사구 7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KT의 5-0 승리를 이끌고 완봉승을 해냈다. 개인 통산 5호 완봉승이다. 볼넷·사구를 내주지 않은 완봉은 3번째다. 이는 KBO리그 역대 141호 기록이기도 하다. 고영표는 1회 초 키움 1번 타자 송성문을 2루 땅볼, 후속 루벤 카디네스를 우익수 뜬공, 3번 타자 최주환을 좌익수 뜬공 처리했다. 2회도 선두 타자 야시엘 푸이그를 2루 땅볼로 잡아냈고, 후속 타자 이주형은 중견수 뜬공, 변상권은 2루 땅볼 처리했다. 0-0 균형이 이어진 3회, 고영표는 김태진을 내야 땅볼 처리한 뒤 김재현과 어준서를 각각 주무기 체인지업을 결정구로 삼진 처리했다. 고영표의 퍼펙트 투구는 상위 타선 타자들과의 두 번째 승부에서도 이어졌다. 송성문을 상대로 체인지업 2개를 보여준 뒤 투심 패스트볼을 구사해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고, 이어진 카디네스와의 승부에서는 초구 커브 뒤 3구 연속 체인지업을 구사해 역시 삼진을 끌어냈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한 최주환에겐 컷 패스트볼(커터)를 무기로 2루 땅볼을 유도했다. 고영표의 퍼펙트 질주는 5회까지 이어졌다. 6화 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대타 임지열에게 중전 안타를 맞고 첫 피안타를 기록했지만, 바로 후속 타자 어준서를 병살타로 돌려세우며 타격 없이 호투를 이어갔다. 7회도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카디네스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지만, 최주환과 야시엘 푸이그를 각각 좌익수 뜬공과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그사이 타선은 고영표에게 5점을 지원했다. 투구 수 관리까지 잘 해낸 고영표는 5-0, 5점 차 리드를 안고 9회 마운드도 올랐고, 2사 1루에서 카디네스에게 땅볼을 유도, 선행 주자를 잡아내며 KT의 승리를 이끌고 완봉승까지 완성했다. KT는 올 시즌 12승(1무 1패)째를 거두며 리그 3위를 지켰다. 경기 뒤 이강철 KT 감독은 "선발 고영표가 더할 나위 없는 피칭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제구나 구위 등 모든 면에서 에이스다운 최고의 피칭을 했다. 좋은 피칭과 장성우의 좋은 리드로 승리했다. 무4사구 완봉승을 축하한다"라고 했다. 고영표도 "9이닝까지 마운드를 지키고 승리해서 기분 좋다. 지난 노력이 마운드에서 나온 것 같다. 타자들이 도와줘서 이겼는데 동료들에게 고맙다고 하고 싶다"라고 호투 소감을 전했다. 6회 퍼펙트가 깨진 상황에 대해서는 "마운드에 설 때 항상 목표는 최대한 긴 이닝, 퍼펙트, 완봉 등이다. 매 경기 도전한다 생각한다. 퍼펙트가 깨져도 완투나 완봉에 도전하면 된다. 오늘 노히트가 깨졌지만 바로 완봉에 도전한다는 마음으로 던졌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고척=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4.20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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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승왕 보인다' 원태인 15승! 삼성, 푸른 피 힘으로 '정규시즌 2위' 확정

삼성 라이온즈가 '푸른 피 에이스' 원태인의 첫 15승과 함께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삼성은 2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 경기에서 9-8로 승리, 2위 확정 매직넘버를 모두 지워내고 정규시즌 2위를 확정지었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선발 원태인이 15승을 거뒀다. 이날 원태인은 6이닝 동안 100개의 공을 던져 5피안타 1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이로써 시즌 15번째 승리를 낚은 원태인은 2021년 14승을 넘어 커리어하이 승수를 기록하게 됐다. 다승왕도 거의 확정적이다. 타자들의 방망이도 불을 뿜었다. 홈런 세 방으로 6점을 몰아쳤다. 박병호가 1회 3점포로 기선을 제압했고, 구자욱이 3회 솔로포와 6회 2점포로 시즌 32·33호포를 쏘아 올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성규도 대타로 나와 안타와 타점을 기록했고, 미국 드래프트리그 유학을 마치고 돌아온 이창용도 오자마자 대타 타점을 신고하며 희망을 낳았다. 삼성은 1회 박병호의 3점포로 기선을 제압한 뒤, 3회 구자욱의 홈런으로 4-0까지 앞서 나갔다. 4회 초 키움이 최주환과 김재현의 안타, 장재영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지만, 6회 말 삼성도 선두타자 윤정빈의 안타와 구자욱의 2점포로 다시 점수 차를 벌렸다. 7회엔 선두타자 이재현의 볼넷과 대타 이창용, 대타 이성규의 연속 적시타로 8-1까지 달아났다. 양 팀은 8회 초 키움 김건희의 희생플라이와 8회 말 이재현의 적시타로 장군멍군하며 9-2를 만들었다. 하지만 9회 상황이 묘해졌다. 오승환이 마운드에 올랐고, 2사까지 잘 잡아냈으나 김태진에게 안타를 맞았다. 이후 이주형의 땅볼 타구를 1루수 르윈 디아즈가 다소 느슨한 수비로 공을 흘려 보내면서 1, 3루가 됐다. 흔들린 오승환은 송성문에게 볼넷을 내주며 만루 위기를 자초했고, 김혜성에게 2타점 중전 적시타를 허용하며 실점했다. 이후 최주환에게 내야 적시타까지 내주면서 턱밑까지 쫓긴 오승환은 김건희에게 3점 홈런을 허용하며 8-9, 1점차까지 추격을 내줬다. 삼성은 결국 마무리 김재윤을 마운드에 올렸다. 김재윤은 첫 타자 변상권에게 안타를 내주고, 다음 타자 장재영에게 초구 3연속 볼을 내주며 흔들렸으나, 풀카운트 헛스윙 삼진을 잡아내며 1점 차 리드를 지켜냈다. 김재윤은 시즌 10번째 세이브를 기록하면서 5시즌 연속 두 자릿수 세이브 진기록을 세웠다. 윤승재 기자 2024.09.22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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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춧가루 부대' 키움, 순위 경쟁 캐스팅보트 쥐었다 [IS 포커스]

KBO리그 최하위(10위) 키움 히어로즈가 정규시즌 막판 순위 경쟁을 좌우할 전망이다. 프로야구에는 매년 갈 길 바쁜 팀들의 발목을 잡는 '고춧가루 부대'가 등장한다. 사실상 포스트시즌(PS) 진출에 실패한 뒤 순위 경쟁에 대한 부담감을 덜어낸 선수들이 오히려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며 중상위권 팀을 괴롭힌다.올 시즌엔 키움이 고춧가루 부대로 나섰다. 키움은 지난주까지 시즌 76패(54승)를 당했다. 5위였던 KT 위즈에 10.5경기 차이 밀린 10위였다. PS 진출은 사실상 어렵다. 그런 키움이 지난 10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7-1로 승리했다. 후반기 내내 4위를 지켰던 두산은 이날 NC 다이노스에 승리한 KT에 4위를 내줬다. 키움은 11일 LG 트윈스전에서도 9-5로 승리했다. LG도 같은 날 NC를 잡은 KT와의 승차가 2.5경기까지 좁혀지며 3위 수성에 비상이 걸렸다. 두산은 지난주까지 키움과 상대 전적에서 9승 5패로 앞서 있었다. 하지만 KT에 턱밑까지 추격한 상황에서 치른 경기에서 완패했다. 키움에 5승 9패로 밀려 있었던 LG는 최하위 팀에 일격을 당했다. 외국인 타자 로니 도슨이 부상으로 이탈한 뒤 급격히 떨어졌던 키움 공격력은 최근 다시 살아나고 있다. 베테랑 내야수 최주환이 연일 뜨거운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고, 7월까지 부진했던 외야수 이주형은 '이정후의 후계자' 면모를 되찾았다. 꾸준히 선발 라언업에 포함되며 경험을 쌓은 외야수 변상권도 최근 클러치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타율과 안타 부문 5위 안에 이름을 올리며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주전 3루수 송성문은 개인 성적 관리에 욕심낼 수 있는 상황이다. 무엇보다 키움은 10개 구단 중 가장 안정감 있는 1·2선발을 보유하고 있다. 퀄리티스타트(QS·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부문 1위(22번) 아리엘 후라도와 2위(19번)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다. 올가을 키움은 예년보다 잔여 경기가 많다. 내주 주말까지 꾸준히 경기가 있다. 14·15일엔 정규시즌 1위 확정을 노리는 KIA 타이거즈와 광주 원정 2연전을 치른다. 16일엔 4위 탈환을 노리는 두산과 잠실 원정, 17일엔 홈(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3위까지 바라보고 있는 KT를 만난다. 두산·KT 모두 아직 PS 진출을 확정하지 못한 상황. 키움이 두 팀을 잡으면 6~8위 팀들은 희망이 생긴다. 키움은 추석 연휴가 끝난 뒤에도 SSG 랜더스, 한화 이글스, KT를 차례로 만난다. 키움이 5강 진출 캐스팅 보트를 쥐고 경기를 치를 수도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9.13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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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두산 감독, 비디오 판독 결과 두고 어필...시즌 네 번째 퇴장 [IS 고척]

이승엽(48) 두산 베어스 감독이 비디오 판독 결과를 두고 어필하다가 퇴장을 당했다. 이승엽 감독은 10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전 5회 말 상대 공격 중 퇴장을 당했다. 두산은 0-4으로 지고 있던 상황에서 키움 변상권의 땅볼 타구를 처리하던 투수 이영하가 1루 악송구를 범하며 추가 실점했다. 하지만 타자주자가 스리피트 라인 안쪽으로 뛰었다고 본 두산 벤치는 비디오판독을 실시했다. 꽤 긴 시간 판독이 이뤄졌지만, 결국 정상적인 플레이로 인정됐다. 이승엽 감독은 더그아웃을 박차고 그라운드로 나섰다. 심판진을 향해 한동안 어필했다. 결국 퇴장 조처를 받았다. 이승엽 감독이 퇴장당한 건 올 시즌 네 번째다. 6월 4·5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전에서 이틀 연속 퇴장을 당했고, 7월 12월 삼성 라이온즈전에서도 판정에 항의하다가 벤치를 떠나야 했다. 두산 구단 관계자는 "이승엽 감독이 5회 말 상황에서 '상대 주자 두 발이 안쪽으로 들어왔고, 1루수가 포구시 영향을 받았다'라고 스리피트 라인 관련 수비방해에 대해 어필했다"라고 전했다. 경기는 6회 초가 진행 중이다. 키움이 갈길 바쁜 두산에 5-0으로 앞서 있다. 키움은 1회 말 김건희의 적시타, 2회 이주형의 2타점 중전 안타, 5회 김건희의 희생플라이와 투수 실책을 묶어 5득점했다. 고척=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9.10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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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비디오판독 어필 후 퇴장당하는 이승엽 감독

2024 KBO리그 프로야구 키움히어로즈와 두산베어스의 경기가 10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렸다. 5회말 1사 3루 변상권의 내야타구를 투수 이영하가 1루로 던지다 송구 실책으로 타자 주자가 2루까지 진루하자 비디오판독을 요청한 이승엽 감독이 판정 후 그라운드에 나와 심판에게 항의하다 퇴장당하고 있다. 고척=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4.09.10/ 2024.09.10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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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심판에게 항의하는 이승엽 감독

2024 KBO리그 프로야구 키움히어로즈와 두산베어스의 경기가 10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렸다. 5회말 1사 3루 변상권의 내야타구를 투수 이영하가 1루로 던지다 송구 실책으로 타자 주자가 2루까지 진루하자 비디오판독을 요청한 이승엽 감독이 판정 후 그라운드에 나와 심판에게 항의하고 있다. 고척=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4.09.10/ 2024.09.10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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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이영하, 평범한 투수 땅볼인데

2024 KBO리그 프로야구 키움히어로즈와 두산베어스의 경기가 10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렸다. 5회말 1사 3루 변상권의 내야타구를 투수 이영하가 1루로 송구하고 있다. 송수 실책으로 타자주자는 2루까지. 고척=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4.09.10/ 2024.09.10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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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G·타율 0.043...장재영, 1번→9번 '타순 변화' [IS 고척]

3경기 연속 키움 히어로즈 타선 리드오프(1번 타자)로 나선 장재영(22)이 다시 9번으로 내려갔다. 키움은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4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장재영을 9번 타자·우익수로 내세웠다. 올 시즌 투수에서 타자로 전향해 성장 가능성을 보여준 장재영은 지난 7월 17일 고척 KT 위즈전 이후 오른쪽 대퇴부 근육 손상으로 한 달 넘게 재활 치료를 받았다. 6월 20일 1군에 콜업돼 17경기를 치르며 누적된 피로 탓이다. 아직 타자가 쓰는 근육은 제대로 단련되지 않았다. 장재영은 지난 3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서 44일 만에 1군에 콜업됐다. 하지만 타석 성적은 형편 없다. 출전한 6경기에서 25타석을 소화했지만 1안타에 그쳤다. 타율은 0.043. 최근 3경기는 한 타석이라도 소화할 수 있도록 배려를 받으며 1번 타자로 나섰지만, 모두 무안타에 그쳤다. '선발 제외'가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지만, 이날(10일) 두산전에도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대신 1번에서 9번으로 내려갔다. 홍원기 감독은 "장재영이 (복귀 뒤) 삼진은 많이 당했지만, 강한 타구도 많았고, 공도 더 많이 봤다. 경기 수가 많이 남지 않은 상황이다. 팀 미래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여러 모습을 보고 싶어서 9번 타자로 내세웠다"라고 밝혔다. 키움은 최근 3연패를 당했다. 10경기로 범위를 넓히면 1승 9패. 최하위는 사실상 확정이다. 유일한 위안은 젊은 선수들의 성장세. 장재영이 남은 시즌 희망을 안길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키움은 이날 두산전에서 이주형(중견수)-김혜성(2루수)-송성문(3루수)-최주환(1루수)-김건희(지명타자)-변상권(좌익수)-김병휘(유격수)-김재현(포수)-장재영(우익수) 순으로 나선다. 선발 투수는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다. 고척=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9.10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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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불펜 대결에서 석패...'5위와 8G 차' 키움, 희미해지는 PS 진출 희망 [IS 고척]

키움 히어로즈가 주중 3연전 스윕패를 당했다. 선발진이 잘 버텼지만, 결국 불펜 싸움에서 밀렸다. 키움은 29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3연전 3차전에서 0-1로 패했다. 선발 투수 하영민이 6이닝 무실점, 필승조도 3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0-0으로 정규이닝을 마쳤지만, 연장 승부에서 먼저 점수를 내준 뒤 만회하지 못했다. 이날 5위 KT 위즈는 잠실 LG 트윈스전에서 8-7로 승리, 61승 2무 62패를 기록했다. 키움은 종전 7경기였던 KT와의 승차가 8경기로 벌어지며 포스트시즌 진출 희망이 희미해졌다. 키움은 데뷔 첫 '두 자릿수 승수'를 노렸던 선발 투수 하영민이 6회까지 실점 없이 막아내며 호투했다. 그는 1회 초 선두 타자 김지찬에게 중전 안타, 윤정빈과 구자욱에게 연속 볼넷을 내주며 무사 만루 위기에 놓였지만, 르윈 디아즈와 박병호를 내야 뜬공 처리한 뒤 강민호는 내야 땅볼로 잡아내며 위기를 넘겼다. 3회는 2사 2루에서 디아즈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외야수 원성준의 정확한 홈 송구로 주자 구자욱을 잡아내며 무실점을 이어갔다. 하영민은 이후 크게 흔들리지 않았다. 타선은 삼성 선발 투수 황동재 공략에 실패했다. 1회와 3회 득점권에 주자를 보냈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5회 2사 뒤 송성문이 좌중간 2루타, 최주환이 사구로 출루하며 만든 기회에서는 변상권이 바뀐 투수 오승환 공략에 실패했다. 키움 타선은 오승환, 최지광으로 이어지는 삼성 필승조 투수들을 공략하지 못했다. 반면 키움 불펜진도 삼성 강타선을 실점 없이 막아냈다. 정규이닝 동안 승부를 가리지 못한 경기는 연장으로 진입했다. 키움은 11회 초 이명종을 투입했다. 하지만 그가 삼성 간판타자 구자욱에게 우월 솔로홈런을 허용했다. 이어진 11회 말 공격은 주축 타자 김혜성, 송성문, 최주환이 나섰지만 모두 범타로 물러났다. 고척=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8.29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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