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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올림픽

'캐나다 상대 필승' 노리는 한국 여자 컬링 '팀 5G' 4강행 열쇠는 '빙질 적응' [2026 밀라노]

다른 것은 필요없다. 이기면 다 해결된다. 키포인트는 빙질 적응이다. 스킵 김은지, 서드 김민지, 세컨드 김수지, 리드 설예은, 핍스 설예지로 구성된 세계랭킹 3위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은 19일(한국시간) 오후 10시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의 코르티나 컬링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캐나다와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라운드 로빈 최종전(9차전)을 치른다. 현재 한국은 5승 3패로 스웨덴(7승 2패) 스위스(6승 2패)에 이어 공동 3위에 올라 있다. 캐나다와 미국도 5승 3패로 한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1~4위팀이 4강에 오른다. 한국이 4강에 오르기 위한 경우의 수가 여러개 존재한다. 가장 확실한 것은 승리다. 한국이 캐나다를 잡는다면 자력으로 4강에 오를 수 있다. 진다면 여러가지를 따져야 한다. 다른 경기들의 승패, 여기에 드로우샷챌린지(DSC)의 성적을 따지는 경우도 생긴다. 어떤 것을 고려하든 대부분 한국의 탈락 쪽을 가리키고 있다. 결국 승리만이 유일한 4강 진출 경우의 수이다. 빙질 적응이 가장 큰 변수다. 컬링 경기장의 얼음 표면에는 미세한 얼음 알갱이들인 페블(pebble)이 있다. 페블은 스톤 진행을 방해하는데, 브룸으로 페블을 닦아내면 스톤의 속도와 방향을 조절할 수 있게 된다. 각 지역마다 어느 정도의 페블이 존재하며, 어떻게 닦아내야 하는 지 파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스킵 김은지를 비롯해 모든 선수들이 얼음 표면을 읽고 스톤 배치 전략을 짜는 것이 핵심이다. 모두가 얼음 읽기에 달려있다. 이건 기자 2026.02.19 18:02
프로야구

'최재훈·원태인에 이어 오브라이언까지 부상 낙마' WBC 대표팀, 김택연 교체 승인 요청 [오피셜]

한국야구위원회(KBO) 전력강화위원회는 '부상으로 인해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참가가 어려워진 라일리 오브라이언(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을 대체할 선수로 김택연(두산 베어스)을 확정하고 WBC 조직위에 선수 교체 승인을 요청했다'고 19일 밝혔다. 한국계 선수로 WBC 최종 엔트리에 포함됐던 오브라이언은 최근 훈련 중 종아리 부상을 당해 대회 출전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었다. KBO는 다음 달 5일 대회 개막까지 컨디션을 끌어올리기 어렵다고 판단, 대체 선수를 물색했다.오브라이언의 이탈은 작지 않은 변수다. 류지현 야구대표팀 감독은 일찌감치 오브라이언을 이번 대회 마무리 투수로 낙점하며, 마운드 운영 계획을 세워왔다. 오브라이언은 지난 시즌 세인트루이스 소속으로 42경기에 등판해 6세이브 평균자책점 2.06을 기록한 필승조 자원. 최고 구속 100마일(160.9㎞/h)에 이르는 강속구를 자랑한다. 투수 데인 더닝(시애틀 매리너스) 내야수 셰이 위트컴(휴스턴 애스트로스) 외야수 저마이 존스(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함께 WBC 최종 엔트리에 포함된 4명의 한국계 현역 빅리거 중 한 명으로 큰 기대를 모았지만, 부상으로 대회 출전은 불발됐다. 현재 일본 오키나와에서 훈련 중인 야구대표팀은 연이은 부상에 신음하고 있다. 지난 6일 최종 엔트리 발표 이후 포수 최재훈(한화 이글스)과 투수 원태인(삼성 라이온즈)에 이어 오브라이언까지 이탈했다. 포수 김형준(NC 다이노스)과 투수 유영찬(LG 트윈스) 등을 긴급 수혈했지만, 전력 구상에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더욱이 각 포지션(포수·선발 투수·마무리 투수)에서 중심을 잡아줘야 할 선수들이 빠진 상황이라 류지현 감독의 고민이 더욱 클 수밖에 없다.한편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야구대표팀은 3월 5일부터 열리는 2026 WBC 본선 1라운드 C조에서 일본, 대만, 호주, 체코와 경쟁한다. 경기는 일본 도쿄에서 치러진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6.02.19 11:52
스포츠일반

정종진, 스피드온배 대상경륜 제패…선발 박제원·우수 김태완도 우승

올해 첫 대상경륜 ‘2026 스피드온배 대상경륜’이 지난 15일 광명스피돔에서 막을 내렸다. 특선급에서는 ‘경륜 황제’ 정종진(20기·SS·김포)이 정상에 올랐고, 선발급은 신예 박제원(30기·B1·충남 계룡), 우수급은 김태완(29기·A1·동서울)이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특선급 – 변수 속에서도 결국 정종진대회는 시작 전부터 판세가 요동쳤다. 그랑프리 챔피언 임채빈(25기·SS·수성)이 허리 부상으로 빠졌고, 강자 성낙송(21기·S1·창원상남)까지 불참하면서 정종진의 우승 가능성에 무게가 실렸다.예선에서는 정종진과 공태민(24기, SS, 김포), 류재열(19기, SS, 수성)이 무난히 통과했다. 반면 또다른 슈퍼특선 양승원(22기, SS, 청주)은 예선전에서 김우겸(27기, S1, 김포), 이태호(20기, S1, 신사)에게 일격을 당하며 예선전에서 3위에 그쳤고, 준결승전에서도 이태호와의 몸싸움에서 밀려나며 6착으로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다크호스 정하늘(21기, S1, 동서울)도 결승전 탑승권을 얻지 못했다. 특선급 결승전, 선두유도원이 빠지자 류재열과 정해민(22기, S1, 수성)이 먼저 치고 나가며 흐름이 흔들렸지만, 정종진은 곧바로 전열을 정비했다. 그리고 한 번의 젖히기. 정종진은 단숨에 선두권을 넘어선 뒤 차신을 벌리며 독주,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김우겸이 선행 승부 끝에 2위, 황인혁(21기, S1, 대전 개인)이 내선 공략으로 3위를 차지했다. 정종진은 “경주 흐름이 빨라 주춤하면 안 된다고 판단했다. 타이밍이 잘 맞았다. 매 시합 최선을 다하는 선수가 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우수급 – 김포 vs 동서울…결국 동서울 김태완 우승우수급은 이번 대회 최고의 격전지였다. 상승세의 윤명호(30기, A1, 진주)와 강자 김준철(28기, A1, 청주)이 준결승에서 탈락하면서 결승은 김포팀과 동서울팀의 맞대결 구도로 재편됐다. 동서울의 임재연(28기, A1)이 경주 초반부터 빠르게 치고 나갔고, 그 뒤를 김태완과 김정우(29기, A1, 동서울)가 받쳤다. 임재연이 끌어올린 속도를 발판으로 김태완이 젖히기에 성공,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막판 코너에서 김포팀 김민호와 한탁희(이상 25기, A1)가 안쪽을 파고들어 각각 2·3위를 차지했다. 김태완은 이번 우승으로 특별승급, 특선급에 다시 오르게 되었다. 선발급 – 30기 ‘신인왕전’…박제원 첫 대상 타이틀선발급 결승은 30기 신예들의 무대였다. 결승 진출자 7명이 모두 30기로 채워졌고, 경주는 치열한 주도권 싸움 속에 전개됐다. 박제원은 끝까지 따라붙은 최우성(30기, B1, 창원 상남)의 추격을 간발의 차로 뿌리치며 생애 첫 대상경륜 우승을 차지했다. 두 선수는 나란히 우수급 특별승급에 성공했고, 3위는 한동현(30기, A1, 동서울)이 차지했다.예상지 ‘경륜박사’ 박진수 팀장은 “이번 대회는 정종진의 우승보다 선발 박제원, 우수 김태완의 성과가 더 큰 화제를 모았다. 임채빈과 아마추어 시절 쌍벽을 이뤘던 박제원이 어디까지 올라갈지 지켜보는 재미가 쏠쏠해졌다.”라고 전했다.시즌 첫 대상 경륜은 각 등급의 흐름을 선명하게 드러냈다. 정종진의 건재함, 김태완의 재도약, 박제원의 등장까지—2026 시즌 판도는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안희수 기자 2026.02.19 11:12
해외축구

‘1등 2회 연속 이월, 적중금 약 11억 7000만원 누적’...축구토토 승무패 12회차 마감 임박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하형주)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한국스포츠레저㈜가 2월 19일 오후 11시까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리그(UEL) 및 유로파 컨퍼런스 리그(UECL) 14경기를 대상으로 한 축구토토 승무패 12회차를 발매한다고 밝혔다. 앞선 승무패 11회차에서는 14경기 결과를 모두 맞혀야 하는 1등 적중이 발생하지 않았다. 10회차에 이어 2회 연속 이월이다. 10회차에서 이월된 3억 3,523만 6,500원을 포함해, 11회차에서는 11억 7,047만 4,000원이 12회차로 이월되며 적중금 규모가 커졌다.11회차에서는 강팀들의 경기에서도 변수들이 등장했다. 인테르-유벤투스전은 3-2의 접전으로 마무리됐고, 탄탄한 전력을 갖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라요에게 0-3으로 패했다. 나폴리-AS로마전은 2-2로 끝내 승부를 내지 못했다. 12회차는 UEL과 UECL 토너먼트 일정으로 구성됐다. 리그 경기와 달리 원정 이동 거리, 일정 부담, 로테이션 운영 여부, 일부 중립경기 변수 등이 경기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이번 회차에는 페네르바체-노팅엄 포레스트(6경기), 릴OSC-츠르베나 즈베즈다(12경기), 셀틱-슈투트가르트(14경기) 등 전력 차가 크지 않은 매치업이 다수 포함돼 있어, 전·후반 경기력 편차와 집중도가 승·패를 가를 핵심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한국스포츠레저 관계자는 “앞선 두 회차에서 연속으로 1등이 나오지 않으며, 12회차에는 상대적으로 많은 1등 적중금이 형성됐다”라며 “각 팀의 일정과 컨디션, 상대전적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전했다.축구토토 승무패 12회차 대상경기 정보 및 11회차 적중결과는 베트맨과 토토가이드 페이지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구매자는 ‘체육진흥투표권 적중 결과 조회용 QR코드 서비스’를 통해 실시간 적중 여부를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안희수 기자 2026.02.19 11:05
프로야구

3만7883구 던진 김광현의 어깨 통증, 2026시즌 개막 엔트리 사실상 무산 분위기 [IS 이슈]

토종 에이스 김광현(38·SSG 랜더스)의 2026시즌 개막전 엔트리 승선이 사실상 무산될 전망이다.미국 플로리다에서 1차 스프링캠프를 소화하던 김광현은 지난 15일 나 홀로 귀국했다. 예정된 캠프 일정을 모두 마치지 못한 이유는 왼쪽 어깨 통증 때문이다. 구단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통증은 아니다. 그동안 지속적으로 관리해 오던 부위"라며 "최근 통증이 이어지면서 선수와 상의 끝에 정확한 검진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김광현은 플로리다 캠프 기간 불펜 피칭을 하지 않았다. 간단한 캐치볼로 컨디션을 조절해 왔지만, 통증이 완전히 가라앉지 않으면서 결국 조기 귀국을 택했다.어깨 통증은 가볍게 볼 문제가 아니다. 관절와순(연골)이나 회전근개(근육·힘줄)가 손상될 경우 장기 이탈로 이어질 수 있다. 설 연휴 기간 귀국한 김광현은 이달 말 국내외 병원에서 교차 검진을 받을 예정. 보다 정확한 상태를 파악하기 위해 복수의 의료진 소견을 종합해 향후 일정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설령 큰 이상이 발견되지 않더라도 변수는 남아 있다. 실전 등판을 위한 '투구 빌드업' 과정을 고려하면 컨디션을 단계적으로 끌어올려야 하는 만큼, 내달 28일 예정된 2026시즌 개막전 엔트리 승선은 쉽지 않다. 구단 안팎에서는 "무리시키지 않는다"는 기류도 감지된다. 2007년 데뷔한 김광현은 지난 시즌까지 통산 180승을 기록했다. 송진우(은퇴·210승) 양현종(KIA 타이거즈·186승)에 이은 리그 역대 다승 부문 3위다. 팀을 대표하는 에이스로 수년째 맹활약했지만, 그만큼 누적 피로도도 적지 않다. 이 기간 9799명의 타자를 상대로 총 3만7883구를 던졌다. 이는 같은 기간 양현종(4만3803구)에 이어 리그 내 누적 투구 수 2위에 해당한다. 이숭용 SSG 감독은 올해 캠프 출발에 앞서 "지난 시즌 (김)광현이는 어깨 이슈(염증)가 있었다"며 "조금 편안하게 하면서, 좋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고민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김광현도 "작년에 어깨 때문에 고생을 많이 했다. 올해는 부상이 가장 중요할 거 같다"며 "무리하지 않으려고 한다. 가을야구까지 간다는 가정하에 마지막 경기까지 건강하게 하려면 좀 더 관리를 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지속된 어깨 통증에 공을 내려놓을 수밖에 없었다. 구단 관계자는 "지금 단계에서는 복귀 시점을 단정하기 어렵다"고 전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6.02.19 09:38
동계올림픽

결국 인코스 추월! 피지컬에 밀렸던 한국 쇼트트랙, 결국 해냈다. [2026 밀라노]

결국 인코스 추월이 통했다. 이번 대회를 휩쓸고 있는 피지컬 쇼트트랙을 무너뜨렸다. 최민정, 김길리(성남시청), 노도희(화성시청), 심석희(서울시청)는 19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여자 3000m 계주 결승에서 4분4초014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땄다. 이탈리아(4분4초107)와 캐나다(4분4초314)를 제쳤다.이번 대회 한국은 서구권의 피지컬 쇼트트랙에 밀렸다. 지금까지 치른 5개의 개인전 금메달은 모두 서구권이 가져갔다. 남자 500m에서는 캐나다의 스티븐 드부아, 1000m와 1500m에서는 네덜란드의 옌스 판트바우트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부에서도 500m와 1000m를 모두 네덜란드의 산드라 벨제부르가 석권했다. 혼성 계주에서는 이탈리아가 우승했다. 서구권 스케이터들은 피지컬과 파워를 앞세웠다. 초반부터 치고 나갔다. 몸싸움에서도 크게 밀리지 않았다. 이들 사이에서 한국은 고전했다. 특기였든 인코스 추월이 먹히지 않았다. 한국 선수들이 인코스로 들어올 때 서구권 선수들은 모두 몸으로 저지했다. 한국은 개인전에서 은메달 1개(남자 1500m 황대선), 동메달 2개(남자 1000m 임종언, 여자 1000m 김길리)를 수확했다. 포인트는 계주였다. 4명의 선수가 3000m를 이어달리는 종목. 변수가 많았다. 주자간의 터치에서 한국은 앞서나갔다. 그리고 체력에서도 한국이 앞섰다. 이번에도 인코스를 노렸다. 두 바퀴를 남기고 김길리가 선두 이탈리아의 안쪽을 파고들었다. 스피드를 올려나갔다. 체력이 떨어진 이탈리아의 마지막 주자 폰타나는 김길리를 막지 못했다. 결국 소중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은 인코스의 최강자였다. 이건 기자 2026.02.19 08:15
동계올림픽

한국 쇼트트랙, 여자 계주서 마침내 첫 금메달→최강 네덜란드도 꺾었다 [2026 밀라노]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이 8년 만에 올림픽 여자 계주 종목 금메달을 되찾았다. 김길리·최민정(이상 성남시청) 심석희(서울시청) 노도희(화성시청)가 합을 맞춘 한국은 19일 오전(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계주 3000m 결승전서 4분04초014를 기록, 이탈리아·캐나다·네덜란드를 넘어 우승했다. 이번 대회 한국 쇼트트랙의 첫 번째 금메달이다.한국이 여자 계주 3000m에서 금메달을 딴 건 지난 2018 평창 대회 이후 8년 만이다. 역대 올림픽 이 종목 금메달도 통산 7개(은메달 1개)로 늘렸다. 한국 쇼트트랙 입장에선 마침내 들려온 희소식이다. 한국은 이날 전까지 이번 대회 남녀 개인전 첫 5개 종목에서 노(NO) 금메달에 그쳤다. 은메달 1개와 동메달 2개에 그치며 ‘쇼트트랙 강국’이란 이미지에 흠집이 났다. 그만큼 9회 연속 올림픽 이 종목 결승 진출에 성공한 여자 계주 3000m에 시선이 몰렸다.이날 한국이 마주한 벽은 높았다. 올림픽이 열리는 2025~26시즌 최강 면모를 보인 캐나다는 물론, 이번 대회서 메달을 휩쓸고 있는 네덜란드와 이탈리아가 나란히 결승 무대를 밟았다.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투어 기준 여자 계주 부문 1~4위 국가가 한자리에 모인 것이다.하지만 이번 대회 이 종목 주인공은 한국이었다. 한국은 레이스 초반 캐나다에 이어 2위를 지켰다. 그 뒤로 네덜란드와 이탈리아가 경합했다. 20바퀴를 남기고는 역전을 허용해 3위로 내려앉았다.16바퀴를 남겨두고 변수가 터졌다. 배턴을 넘겨주는 과정에서 네덜란드가 쓰러져 전열에서 이탈했다. 한국은 넘어지진 않았지만, 속도가 떨어져 3위에서 맹렬히 추격했다. 10바퀴를 남겨두고 최민정, 김길리가 속도를 올렸다. 1위로 달리던 캐나다가 얼음에 걸려 휘청였다. 4바퀴를 남겨두고 최민정이 2위까지 올라섰다. 이탈리아 역시 코너를 돌다 흔들렸다. 3바퀴를 남겨두고 김길리가 인코스를 파고들어 선두를 지켰다. 인코스를 막아낸 그는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한국은 이번 우승으로 한국 쇼트트랙 첫 금메달은 물론, 지난 13일 최가온(스노보드 하프파이프) 이후 엿새 만에 2호 금메달을 신고했다. 한국 쇼트트랙이 올림픽에서 따낸 통산 27호 금메달이다.밀라노(이탈리아)=김우중 기자 2026.02.19 05:10
메이저리그

'2000만 달러' 카스테야노스 SD 합류→1루수 전향 시나리오...유탄 맞은 송성문

송성문(29·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메이저리그(MLB) 진입에 변수가 발생했다. 송성문의 소속팀 샌디에이고는 15일(한국시간) '왕년의 거포' 닉 카스테야노스 영입 소식을 전했다. 지난 4시즌(2022~2025) 필라델피아 필리스 소속으로 뛰었던 그는 올겨울 트레이드 매물로 여겨졌고, 결국 샌디에이고로 이적했다. 원소속팀 필라델피아가 그의 2026년 연봉 대부분을 보조한다. 카스테야노스는 지난 시즌 경기 중 교체된 뒤 감독을 비난하다가 미운털이 박혔다. 16일 샌디에이고 스프링캠프 현장에 합류한 카스테야노수는 1루수 수비 훈련을 소화했다. 그는 최근 8시즌 우익수로 뛴 선수다. 하지만 샌디에이고는 수비력이 떨어진 그를 외야로 내보낼 계획이 없는 것 같다. 미국 스포츠 매체들도 샌디에이고가 카스테야노스를 1루수나 지명타자로 쓸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카스테야노스 합류는 '생존 경쟁'을 시작한 송성문에겐 좋지 않은 소식이다. 송성문은 4년 최대 1500만 달러에 계약했지만, 샌디에이고에서 그 정도 몸값으로 주전을 보장받을 순 없다. 송성문의 주 포지션은 3루수이지만, 그 자리에는 팀 리더 매니 마차도가 있고, 유격수도 '2억 달러 사나이' 젠더 보가츠가 버티고 있다. 송성문에게 가장 좋은 시나리오는 올겨울 스토브리그에서 루이스 아라에스와 라이언 오헌이 이적하며 빈 1루수를 기존 주전 2루수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맡고, 그가 2루 경쟁에서 승리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샌디에이고다 2000만 달러 몸값 선수 카스테야노스를 영입해 1루수로 쓸 의도를 드러냈다. 이러면 송성문은 크로넨워스를 상대로 2루를 빼앗아야 한다. 샌디에이고는 최근 2018시즌 뉴욕 양키스에서 풀타임 주전 3루수를 소화한 미구엘 안두하를 영입하기도 했다. 안두하는 커리어 통산 외야 수비 1375와 3분의 1이닝을 소화하기도 했다. 이미 '유틸리티 플레이어' 자원도 확보했다. 비활동기간 훈련 중 옆구리 부상을 당해 100% 몸 상태를 갖추지 못한 송성문이기에 카스테야노스의 가세는 그에게 더 부정적으로 여겨지고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6.02.16 08:38
동계올림픽

또 넘어진 스토다드→오노의 진단 “너무 이상해, 늘 뒤로 넘어지는데” [2026 밀라노]

전 쇼트트랙 선수 안톤 오노(미국)가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기간 부진 중인 후배 코린 스토다드의 주행을 두고 “너무 이상하다”고 말해 눈길을 끈다.15일 대회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오노는 최근 부진 중인 대표팀 후배들에 대한 의견을 전했다. 오노는 2002 솔트레이크 시티, 2006 토리노, 2010 밴쿠버 대회에 나선 올림피언으로, 올림픽 메달만 8개(금2·은2·동4)를 따낸 전설이다. 오노는 지난 2002 대회 남자 1500m 결승서 한국 김동성(은퇴)의 뒤에서 헐리웃 액션을 취한 뒤 그를 실격시켜 논란이 된 선수로도 잘 알려져 있다.오노는 먼저 이번 대회를 두고 “올림픽을 정말 사랑한다. 이번은 정말 다르다. 6개의 서로 다른 경기장이 있어 매우 분산된 느낌”이라면서 “나는 쇼트트랙이 올림픽에서 가장 위대한 종목이라 생각한다. 이 종목은 매우 변수가 많고, 무엇이든 일어날 수 있다. 내게는 삶과 매우 비슷하다. 가능한 한 많이 준비하지만, 그러고 나면 우주가 나를 때려눕히며 ‘통제하고 있지 않다’며 상기시킨다”라고 말했다.눈길을 끈 건 다음 대목이다. 오노는 최근 대회에서 고전 중인 스토타드를 두고 “이상하다”고 평했다. 스토다드는 이번 대회 출전 경기마다 넘어졌다. 대회 초반 여자 500m, 혼성 계주 2000m서 3차례 넘어졌다. 혼성 계주에선 홀로 달리다 넘어져 한국 대표팀 김길리를 덮치는 등 아찔한 상황을 연출하기도 했다. 이후 그를 향한 비난이 거세지자, 스토다드는 이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사과 메시지를 남겼다. 하지만 여자 1000m에서도 홀로 넘어지며 부진을 이어갔다. 대회에 참가 중인 선수들은 경기가 열리는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의 얼음이 너무 물러 미끄러지기 쉽다고 토로하고 있다.한편 오노는 “나는 오랫동안 스토다드의 큰 팬이다. 그의 커리어, 지속성을 생각하면 부상을 관리하는 능력이 놀랍다. 그는 더 이상 최고 속도는 없지만, 독특하고 강력한 방식으로 주행한다”면서도 “정말 실망스럽다. 그녀는 실제로 훌륭한 레이스를 하고 있었다. 그는 습관처럼 반복해 만드는 작은 기술적 문제가 있다. 하지만 그의 스케이팅 스타일은 보통 앞으로 넘어진다”고 말했다. 오노에 따르면 스토다드는 그만의 스타일 때문에 앞으로 넘어지는 게 빈번하지만, 이번 대회에선 계속 뒤로 넘어지기 때문이다. 이를 두고 오노는 “올림픽의 압박은 크다. 위대한 챔피언들조차 추락하는 걸 봤다. 밖에선 올림픽 링 안에 있는 걸 느낄 수 없다. 어떤 선수는 그 순간에 올라타지만, 다른 선수들은 많은 멘털 트레이닝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김우중 기자 2026.02.16 00:01
동계올림픽

'꽈당·꽈당·꽈당·꽈당' 韓 계주 탈락에 린샤오쥔·에이스까지, 韓에도 내려진 '빙질 경계령' [2026 밀라노]

다른 나라 이야기인 줄로만 알았는데,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었다. '무른 빙질'에 국가대표 에이스가 주 종목에서 탈락했다. 임종언은 15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쇼트트랙 남자 1500m 준준결승에서 탈락했다. 마지막 코너에서 미끄러지는 바람에 3위에서 6위까지 떨어지며 고개를 숙였다. 1500m는 임종언의 주 종목이었다. 올림픽에 앞서 열린 2025~26시즌 네 차례의 월드투어에서도 금메달 1개와 은메달 1개를 목에 건 종목이다. 하지만 주 종목에서 첫 경기부터 탈락하는 불운을 맞았다. 무른 빙질 탓이 컸다. 경기 후 임종언은 "안 좋은 빙질에서 힘을 주다 보니, 예상치 못하게 넘어져서 아쉬운 결과가 나왔다"라고 말했다. 공교롭게도 앞서 4조에서 경기를 치른 중국의 린샤오쥔(중국·한국명 임효준)이 비슷한 곳에서 미끄러져 탈락한 바 있다. 임종언은 "평소보다 얼음이 물러서, 다른 선수들도 그쪽에서 넘어진 것 같다"라고 돌아봤다. 앞서 한국은 이 무른 빙질에 간접적인 피해를 본 바 있다. 지난 10일 열린 혼성 2000m 계주 준결승에서 미국의 코린 스토더드가 넘어지면서 뒤에서 추월하던 김길리를 덮치며 한국팀의 탈락에 영향을 끼친 바 있다. 스토더드는 같은 날 여자 500m 예선과 혼성 2000m 계주 준준결승에 이어 준결승에서도 넘어지면서 하루에 세 번이나 넘어지는 불운을 맞았다. 스토더느는 15일에도 여자 1000m 예선에서 또다시 넘어지며 고개를 숙였다. 이에 미국 대표팀과 스토더드는 이 문제의 원인으로 좋지 않은 빙질 상태를 꼽은 바 있다. 스토더드는 전 쇼트트랙 선수이자 JTBC 해설위원인 곽윤기가 운영하는 유튜브 '꽉잡아윤기' 영상에 출연, "지금 링크장이 피겨 스케이팅 링크의 얼음이다. 쇼트트랙을 위한 얼음은 아니다. 너무 부드럽다"라고 설명했다. 쇼트트랙과 피겨 스케이팅의 빙질은 다르다. 쇼트트랙은 얼음이 단단하다. 빠른 속도를 내기 위해선 얼음이 스케이트 날의 저항을 버텨야 하기 때문에 차갑고 단단하게 유지돼야 한다. 반면 점프 동작이 많은 피겨 경기장에선 빙질을 무르게 해 선수들이 착지할 때 받는 충격을 최소화한다. 이런 피겨 링크에서 쇼트트랙 선수가 경기를 하면 미끄러질 가능성이 높다. 최근까지 쇼트트랙 경기가 열리는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아레나에선 피겨 경기도 함께 열렸다. 최근엔 남자 개인전이 끝났다. 하루에 쇼트트랙과 피겨 두 종목을 치러야 하는 상황이라, 매번 정빙을 한다고 하지만 완벽한 컨디션을 기대하기 어렵다. 스토더드는 이러한 이유를 들며 자신이 미끄러진 배경에 대해 설명한 것이다. 린샤오쥔은 2018 평창 대회 금메달리스트다. 임종언 역시 앞서 열린 남자 1000m에서 동메달을 수확한 실력 있는 선수다. 하지만 이 '무른 빙질' 변수는 피해가지 못했다. 앞으로 남아있는 한국의 쇼트트랙 경기에 경계 1순위로 빙질 문제가 떠올랐다. 윤승재 기자 2026.02.15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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