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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도솔솔라라솔' 측 "고아라♥이재욱, 설렘 가득 신박 로맨스 시작"
'도도솔솔라라솔' 고아라가 자체 휴업했던 피아노를 다시 시작한다. KBS 2TV 수목극 '도도솔솔라라솔' 측은 13일 깁스를 풀고 피아노 앞에 앉은 고아라(구라라)의 모습이 담긴 스틸컷을 공개했다. 여기에 고아라의 저세상 텐션에 제대로 휘말린 듬직한 채권자 이재욱(선우준)과의 심쿵 눈맞춤도 추가로 선보였다. '도도솔솔라라솔'은 피아니스트 고아라의 인생 역변을 유쾌하게 그려내며 기분 좋은 웃음을 선사했다. 대책 없이 해맑은 고아라와 비밀 많은 청춘 이재욱의 엉뚱한 첫 만남부터 재회 후 신박한 채무관계로 얽히게 되기까지의 과정을 다이내믹하게 그렸다. 짠내도 웃음으로 승화하는 고아라, 이재욱의 로코 케미스트리는 단숨에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오지영 작가의 발랄한 감성이 녹아든 대사와 따스한 시선, 통통 튀는 인물들의 향연이 로맨틱 코미디의 매력을 배가시켰다. 아빠 엄효섭(구만수)의 죽음으로 하루아침에 빈털터리 외톨이가 된 고아라. 한 줄기 빛과 같은 익명의 응원자 '도도솔솔라라솔'을 찾기 위해 시골 마을 은포에 불시착한 그는 우연한 사고에 휘말리며 이재욱의 채무자가 됐다. 무뚝뚝하고 툴툴거리기 바쁜 이재욱이지만, 고아라 전용 지갑이 되는 것도 모자라 오갈 데 없는 그녀에게 하숙까지 제안했다. 극한의 상황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는 고아라는 본격적으로 은포에 눌러앉아 '웃픈' 생존기를 펼친다. 왠지 못 미덥지만 변제 의지만큼은 활활 타오르는 고아라와 뭘 하든 믿음직스러운 '츤데레' 이재욱이 어떻게 청춘 2악장을 써 내려갈지 기대가 쏠린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에는 고아라가 공원에서 피아노를 연주하는 모습이 담겼다. 졸업과 동시에 피아노 자체 휴업을 선언했던 고아라는 무슨 일인지 깁스를 풀자마자 피아노 앞으로 돌아간 모습. 그 어느 때 보다 행복한 고아라의 얼굴이 절로 미소 짓게 만든다. 1열을 선점하고 평화로이 연주를 감상하는 이재욱, 예지원(진숙경), 신은수(진하영)의 모습도 흥미롭다. 하지만 따스한 분위기도 잠시, 고아라의 손목을 붙잡은 이재욱의 진지한 표정과 놀란 고아라의 눈맞춤이 호기심과 동시에 '심쿵'을 유발한다. 그런 두 사람을 지켜보는 주치의 김주헌(차은석)의 복잡 미묘한 표정도 시선을 끈다. 엄효섭의 부푼 기대를 안고 피아노를 시작한 고아라는 엉망인 연주에도 박수를 보내던 아빠를 생각하며 20년이 넘는 시간 동안 피아노를 쳤다. 그렇게 졸업 연주회까지 온 고아라는 특별한 추억이 담긴 모차르트 작은 별 변주곡을 아빠에게 헌정하는 것을 끝으로 피아노를 자체 휴업했다. 하지만 두 팔이 다쳐 피아노를 칠 수 없게 된 상황에서 우연히 마주한 피아노는 그에게 애틋한 그리움을 싹트게 한다. 다시 피아노 앞에 앉은 모습은 고아라의 은포 라이프를 더욱 궁금하게 만든다. '도도솔솔라라솔' 제작진은 "미련 없이 피아노를 그만뒀던 고아라가 다시 피아노와 함께 청춘 2악장을 연다. 은포에서의 본격적인 '웃픈' 갱생을 시작하는 고아라가 과연 어떤 방법으로 이재욱의 빚을 갚아 나갈지, 저세상 적응력으로 펼쳐낼 은포 라이프를 기대해 달라. 신박한 로맨스에 더해질 따스한 에피소드가 기분 좋은 웃음을 안길 것"이라고 귀띔했다.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 30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사진=몬스터유니온
2020.10.13 2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