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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파트너’ 종영까지 3회… 독립 예고한 장나라, 앞으로 행보는?

‘굿파트너’가 마지막까지 따뜻한 공감과 위로를 선사한다.SBS 금토드라마 ‘굿파트너’측은 11일, 종영까지 단 3회만을 남겨두고 대정 ‘이혼팀’ 4인방의 미공개 컷을 공개했다.지난 방송에서 천환서(곽시양)의 실체와 피해자 유지영(박아인) 죽음의 진실을 밝힌 이후 차은경(장나라), 한유리(남지현)에게 새로운 변화가 찾아왔다. 대정을 떠나겠다는 차은경의 독립 선언은 이들의 마지막 행보를 더욱 궁금케 했다.‘굿파트너’는 사건을 바라보는 다양한 시선을 통해 ‘이혼’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트리며 공감과 위로를 전했다. 이혼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던 저마다의 사연들이 시청자들에게 공감 풀 패키지를 선물하며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시청률 역시 단연 독보적이다. 지난 13회 시청률이 전국 16.3%(닐슨코리아 기준)까지 치솟으며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고, 주간 전체 프로그램 중 1위의 자리를 연이어 이어가며 인기를 입증했다.그 가운데는 장나라, 남지현, 김준한, 표지훈을 비롯한 믿고 보는 배우들의 진가가 빛을 발했다. 이날 공개된 미공개 스틸컷에서도 법무법인 대정 이혼팀 4인방의 남다른 시너지를 확인할 수 있다. 각양각색 파트너십 관계성부터 우리 주변에 있을 법한 현실 공감형 캐릭터들의 감정을 생생하고 섬세하게 그려낸 열연에 호평이 쏟아졌다.장나라, 남지현은 기대 이상의 ‘워맨스’ 케미스트리로 극을 이끌었다. 차은경과 한유리는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변화하고 성장했다. 이혼만큼은 자신 있던 스타 이혼변호사 차은경이 이혼의 당사자가 되어 겪는 이야기, 사회초년생 한유리의 좌충우돌 고군분투가 보는 이들의 응원을 불러일으켰다. 무엇보다 지난 방송에서 둘도 없는 ‘굿파트너’가 된 차은경과 한유리의 성장은 훈훈한 감동을 선사했다. 형사 소송으로 전환된 천환서의 이혼 사건을 용기 있게 해결해 낸 차은경과 그를 향한 비난으로 뒤덮인 여론을 뒤집고자 발 벗고 나선 한유리. “변호사님에게 든든한 파트너가 되고 싶어서요”라는 한유리의 말에 “넌 좋은 파트너야”라는 차은경의 대답은 뭉클함을 안겼다.김준한과 표지훈은 차은경, 한유리의 든든한 ‘고민 메이트’로 힘을 더했다. 특히 차은경과 일궈낸 이혼팀을 지켜내기 위해 법무법인 대정의 대표가 된 정우진, 한유리와 ‘원팀’을 결성하여 부부 사기단을 잡아낸 전은호의 활약은 기분 좋은 웃음을 자아냈다. 차은경이 대정을 떠나기로 마음먹은 가운데, 네 변호사가 앞으로 어떤 행보를 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각기 다른 매력과 개성으로 시청자들을 끌어들인 배우들의 활약이 남은 방송을 더욱 기대케 한다.‘굿파트너’ 제작진은 “배우들의 호흡과 열연, 그리고 서로에게 ‘굿파트너’가 되었던 촬영 현장에서의 팀워크까지 모두 완벽했다. 덕분에 시청자분들의 몰입감을 배가하며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것 같다”라며 “앞으로 남은 이야기에서 독립을 예고한 차은경과 대정 이혼변호사들의 마지막 행보를 끝까지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한편, ‘굿파트너’ 14회는 오는 13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9.11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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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불륜남’ 지승현, 눈물의 딸 양육권 포기…장나라, 이혼 성공 (‘굿파트너’)

‘굿파트너’ 장나라와 지승현이 완전한 이별을 맞았다.지난 30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굿파트너’ 10회에서는 이혼 소송을 끝맺은 차은경(장나라)과 김지상(지승현)의 모습이 그려졌다. 딸 김재희(유나)의 상처를 알게 된 김지상은 양육권을 포기하고 합의로 소송을 마무리했고, 유산한 최사라(한재이)는 김지상과의 관계를 정리하고 떠났다. 여기에 차은경을 해고하라는 대표변호사 오대규(정재성)의 지시는 또 다른 위기를 예고하며 궁금증을 높였다. 이날 차은경과 김지상의 마지막 가사 조사가 이뤄졌다. 가사조사관은 양육 환경조사 결과에 따라 김재희가 소송을 빠르게 마무리하고 싶어 한다는 의견과 함께 엄마의 곁에 남기로 했다는 사실을 전했다. 이에 김지상은 반박했고, “정신 차려. 이기고 지는 것보다 중요한 건 재희가 아빠를 잃고 있다는 거야. 내가 바라던 승소가 아니야”라는 차은경의 말에 그는 “복수심에 나한테서 재희 아빠 자리 뺏고 싶었잖아. 네가 이렇게 만든 거야”라며 끝까지 물러서지 않았다. 분노와 증오만이 남은 두 사람 사이 치열한 감정싸움은 한층 더 격화되고 있었다.김지상과 최사라의 균열 역시 쉽게 봉합되지 않았다. 가사 조사 결과를 듣고 충격에 휩싸인 김지상은 계속해서 막무가내로 행동하는 최사라에게 분노했다. 감정이 격해진 두 사람의 다툼은 결국 파국으로 치달았고, 최사라의 유산과 함께 위태롭게 흔들리던 관계는 종지부를 찍었다. 김지상은 마지막으로 주어진 기회를 안고, 딸 김재희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나섰다. 그러나 평소와 달리 경계심 가득한 딸의 반응은 김지상의 마음을 무겁게 했다. “어른들 문제 때문에 많이 힘들었지”라는 물음에 돌아온 김재희의 대답은 김지상을 더욱 당황케 했다. 어른들 문제보다 믿었던 아빠의 거짓말이 자신을 힘들게 했다는 것. 김재희는 그동안 직접 김지상의 외도를 목격한 일들을 고백했고, 최사라가 숨겨놓은 초음파 사진을 보고 더이상 아빠가 없다고 생각하기로 했다는 마음마저 밝혔다. 충격에 휩싸인 김지상은 용서를 구하며 오열했다. 이에 소송을 빨리 끝내달라는 말을 남기며 눈물을 쏟아내는 김재희의 모습은 안타까움을 더했다.그리고 김지상은 김재희의 양육권을 포기하며 차은경과의 이혼을 합의했다. 차은경은 재희가 원한다면 언제든 아빠를 보게 해주겠다고 약속했고, 김지상은 상처받은 재희의 마음을 꼭 나아지게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돌아가며 조정조서에 사인을 마친 두 사람. 결혼부터 이혼까지, 함께 행복하기도 다투기도 했던 모든 순간을 떠올리며 서로에게 마지막 말을 건네는 두 사람의 눈맞춤이 가슴을 저릿하게 했다.방송 말미 차은경은 한유리(남지현)에게 제대로 된 감사 인사를 전했다. 덕분에 이혼 소송을 잘 마쳤다며 “한유리 변호사님에게 제 사건을 맡긴 건 정말 좋은 선택이었어요. 한변이 없었으면 어땠을지 상상이 안 갈 정도야”라는 차은경의 진심이 담긴 인사가 보는 이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했다. 한편 예기치 못한 엔딩이 충격을 안겼다. 정우진(김준한)에게 “차은경 해고해”라고 지시하는 대표변호사 오대규의 말은 차은경에게 드리울 또 다른 위기를 예감케 하며 긴장감을 고조시켰다.SBS 금토드라마 ‘굿파트너’ 11회는 31일 밤 10시에 방송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8.31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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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BIFF] ‘우영우’가 보여준 착한 콘텐츠의 힘

ENA채널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착한 콘텐츠의 힘을 제대로 보여줬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8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에서 열린 ‘2022 아시아콘텐츠어워즈’에서 베스트콘텐츠상과 배우상 등 2관왕을 차지했다. 이 작품은 같은 날 경남 진주시 경남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2022 코리아드라마어워즈’에서도 작품상을 받으며 부산과 진주를 모두 뜨겁게 달궜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천재적인 두뇌와 자폐스펙트럼을 모두 가진 변호사 우영우(박은빈 분)가 한 대형 로펌에 취직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장애를 가진 인물을 주인공으로 전면에 내세움과 함께 MSG 없는 전개로 방송 내내 많은 시청자들로부터 ‘힐링 드라마’라는 호평을 받았다. ‘2022 아시아콘텐츠어워즈’ 베스트콘텐츠상 수상을 위해 무대에 오른 유인식 PD는 “사랑스럽고 사려 깊으면서도 도전적인 극본을 써준 문지원 작가께 감사드린다”고 인사한 뒤 “지난여름우영우가 전 세계를 매료시킨 이유는 누가 뭐래도 박은빈의 놀라운 연기 덕분이다. 다시 한번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배우상을 받은 박은빈은 “우영우 변호사님 덕분에 상을 받았다. 우영우를 사랑하며 보낸 시간이 참 특별했다. 우영우를 내 안에 잘 담아낼 수 있어 정말 다행이었다”고 인사했다. 이어 “좋은 콘텐츠가 무엇인지 고민하고 좋은 면모 보여드리는 배우가 되겠다”고 덧붙이며 콘텐츠를 만들고 제작에 참여하는 이들에게 화두를 던졌다. 편견과 혐오의 시대에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착한 콘텐츠는 재미없다는 선입견을 깨고 좋은 콘텐츠의 새로운 잠재력과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쏘아 올린 새로운 불꽃이 한국 콘텐츠 계에 긍정적인 바람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부산=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10.09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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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영우’ 종영 앞둔 강태오 “이대로 이준호 보내기 섭섭한데요”

배우 강태오가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 대한 진심을 고백했다. 강태오가 소속사 맨오브크리에이션을 통해 ENA 채널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우영우’) 마지막 촬영장에서의 귀여운 인증샷과 함께 종영 소감을 전했다. 강태오는 “‘우영우’는 촬영을 하면서도 좋은 작품으로 다가가고 싶다는 생각밖에 없었다. 그런데 작품으로도, 저 개인적으로도 이렇게 많은 사랑을 보내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고생한 많은 스태프들의 노력이 헛되지 않게 만들어준 건 모두 시청자분들 덕분이다. 이 사랑을 어떻게 더 좋은 연기로 보답할지 궁리하고 또 고민하겠다. 다시 한번 ‘우영우’와 이준호를 애정해주시고 사랑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강태오는 “극 중 영우가 준호와 함께 쿵짝짝 발맞춰 회전문을 통과했듯 저 역시 이상한 변호사를 통해 배우로서 새로운 회전문을 통과한 것 같다. 저에게도, 시청자분들에게도 웃음이 나는 그리고 항상 우리의 곁에 머물러 있는 ‘우영우’로 기억되었으면 좋겠다”고 작품과 캐릭터에 대한 애정이 묻어나는 종영 소감을 전했다. 극 중 강태오는 우영우(박은빈 분)와 교감하며 낯선 감정에 빠져드는 이준호 역으로 분해 열연을 펼쳤다. 초반 이준호의 부드러운 매력으로 시청자들에게 서서히 스며들기 시작해 점차 영우를 향해 직진 매력을 선보이면서부터 시청자들의 설렘과 몰입도를 이끌었다. 또한 ‘섭섭한데요’, ‘내가 돼 줄게요. 변호사님의 전용 포옹 의자’ 등 매회 명대사를 탄생시키며 그동안의 인생 캐릭터를 뛰어넘는 열연으로 찬사를 받고 있다. 한편, ENA 채널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18일 오후 9시, 16회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08.18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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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가수 J양에게 성폭행 누명 쓰고 협박당해" 폭로자 등장에 파장

유명가수 J양으로부터 성폭행 누명에 시달리고 있다는 한 누리꾼의 글이 온라인상에서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지난 28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는 '유명가수 J양에게 협박당하고 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돼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따.이 글의 작성자 A씨는 자신에 대해 모 플랫폼에서 100만명이 넘는 팔로워를 보유 중인 음악 관련 인플루언서라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지난 12월 여러 히트곡을 보유한 J양에게 음악 작업을 함께 하자는 DM(다이렉트 메시지)를 받고 몇 개의 영상 작업을 진행했다. 당시 그 분은 남자친구가 있었고 저와는 좋은 누나 동생 사이였다"고 밝혔다.나아가 그는 "영상 몇 개를 찍으며 가까워졌고 올해 1월쯤엔 그 분이 남자친구와 헤어져서 심심하다며 매일 저를 불러냈다. 지난 8월16일 지인들과 J양과 함께 파티룸을 잡고 놀던 중 J양이 저에게 자기 방에서 한 잔 더 하자고 했다. 둘이 방에서 맥주를 마시다가 J양이 먼저 스킨십을 시작했고 성관계는 가지지 않은 채 대화만 나누다 잠이 들었다"고 깊어진 관계에 대해 털어놨다.하지만 A씨는 "다음날 J양이 아무 기억도 나지 않는다고 하더라. '우리 서로 좋다고 고백한 거 아니었냐'고 물어보니 (J양이) '좋아하는 마음은 진짜지만 시간을 두고 지켜보고 싶다고 얘기했다"고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A씨는 이후에도 J양은 집 비밀번호를 알려주며 수시로 A씨를 자신의 집으로 불렀고, 다섯번 정도 같이 팔베개를 하고 잤다고 주장했다. 그는 "사귀는 것도 아닌 이 관계에 확신이 없었던 저는 이 내용을 매니저이자 친구인 L군에게 상담하기도 했다"고 밝혔다.이어 "10월19일 J양이 저를 카페로 부르더니 다짜고짜 '네가 나를 성폭행했다'고 다그쳤다"며 "(J양이) 자기는 8월16일에 수면제를 먹고 심신미약인 상태였으며 저에게 '이러면 안 된다'고 거부하고 필름이 끊겼는데 이후 성폭행을 당했다더라. 소리 지르며 20분간 욕설을 하는 J양을 진정시킬 마음에 우선 무릎 꿇고 미안하다고 사과했다"고 전했다.그럼에도 A씨는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이 오해할 수도 있는데 정말 이 부분은 떳떳하다. 8월16일 이후로도 J양과 여러번 같이 잤는데 어떻게 본인을 성폭행한 사람에게 집주소와 비밀번호를 보낼 수 있냐. 뒤에서 L군이 지켜보고 있다가 '약 먹은 사람을 성폭행했다'며 저를 몰아가기 시작했다. 두 사람은 그 이후 제 말을 전혀 듣지 않았고 고소를 하겠다고 했다. 9일이 지난 지금까지도 수시로 전화와 카톡을 통해 '죽여버리겠다'며 욕설과 협박을 하는 중"이라고 주장했다.A씨는 "믿을 수 있는 친구라고 생각했던 L군과 J양에게 갑작스럽게 성범죄자로 몰렸다. 본인들도 증거가 없는지 고소는 미루고 제 주변인들에게 전화해 저에 대해 성범죄자, 리플리 증후군, 사기꾼이라고 이상한 소문을 내고 있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이와 함께 A씨는 8월 16일에 국내 숙소를 예약한 내역과 J양과 나눴던 메시지 내용 등 증거 자료를 사진으로 첨부했다. 해당 메시지에는 J양이 '수면제를 먹은 상태에서 성폭행 당했다'고 주장한 내용과 달리 "나도 덕분에 약도 안 먹고 고마웠어"라고 말한 내용이 담겨 있었다. 또 다른 메시지에도, 지난 9월 J양이 A씨에게 집 현관 비밀번호를 알려주거나 예약한 숙소 정보를 보낸 정황이 있었다.마지막으로 A씨는 "이미 변호사 상담도 마쳤고 반복되는 협박 때문에 어제(27일)도 경찰을 불렀다"며 "변호사와 경찰 모두 저에게 고소가 가능하다고 말씀해주셨다. 법정 싸움으로 가기 전에 그들이 이글을 보고 찔려서라도 멈추길 바랐다"고 덧붙였다.하지만 28일 오후 추가 글을 통해 그는 "오늘 J양측에서 '글을 내리지 않으면 고소하겠다'는 협박성 전화를 했다"며 "(글에) J양을 특정할 수 있는 말이 없는데도 고소가 될 거라고 확신하더라. 네이트판에 공개하지 못한 녹취록과 CCTV 등을 들고 변호사 상담을 하고 왔다. 변호사님이 헛웃음을 지으시며 글은 지우지 않아도 된다고 하셨다. 감사하게도 증인이 되어주겠다는 사람이 많아서 고소는 수월할 것 같다"고 급변한 상황을 추가로 알렸다.A씨는 "몇 달에 걸친 J양의 가스라이팅에 너무 많이 지쳐서 그들이 이 글을 보고 허위 사실 유포를 멈춰주길 바랐다. 허나 오늘까지도 반복되는 협박에 저도 이젠 정신을 차렸다. 추후 J양측이 다시 협박하거나 사실이 아닌 기사를 낸다면 그땐 녹취록과 CCTV도 공개하려고 한다"고 폭로를 예고했다.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1.10.30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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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주 "에이프릴 멤버 2명과 소속사 DSP에 추가 고소 당해" [전문]

그룹 에이프릴에서 왕따 피해를 주장한 이현주가 멤버와 소속사로부터 추가 고소를 당했다는 세부 내용을 공개했다. 15일 이현주는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형사 사건이 마무리되기 전에는 언급을 하지 않으려고 했지만, 많은 분들이 답답해하며 상황에 대한 공유를 원하신다'라고 적었다. 글에 따르면 이현주는 전 소속사 DSP로부터 업무방해로 추가 고소돼 경찰 조사를 받은 후 불송치 결정을 받았고, 에이프릴 멤버 중 두 명으로부터 명예훼손으로 추가 고소돼 경찰 조사 단계에 있다. 이와 더불어 이현주는 자신을 제외한 주변인의 고소에 대해서도 얘기했다. 이현주는 '명예훼손으로 고소당한 동생 사건은 불송치 결정을 받았지만, 고소인인 DSP가 불복해 검찰에서 불복에 대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친구 두 명에 대한 명예훼손 사건도 하나는 불송치 결정을, 하나는 결정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또한 사건 조사 과정에 있었던 일까지 세세하게 전했다. 이현주는 '대질조사를 거절한 적 없다', '의료기록의 경우 개인적인 문제라 공개하고 싶지 않다', '에이프릴 멤버들의 부모님에게 받은 문자는 이번 고소건과 직접 관련된 것은 아니어서 수사기관에 제출하지 않았다' 등을 팬과 공유했다. 끝으로 '지금도 사건이 너무 많고 비용도 상당해서 힘이 많이 든다. 조사에 성실히 응하고 있고, 많은 분들이 응원해 주시는 만큼 좋은 결과를 알려 드릴 수 있도록 더 의연하게 대처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소송은 지난 2월 이현주의 남동생이 '누나가 에이프릴 멤버들로부터 따돌림을 당해 탈퇴했다'는 글을 올리면서 시작됐다. 이현주 본인 역시 SNS를 통해 '2014년부터 2016년까지 팀 내 괴롭힘이 계속됐다'며 '폭행, 폭언, 욕설, 가족에 대한 인신공격이 있었다'고 폭로했다. 이에 대해 소속사 DSP 미디어는 '이현주의 주장은 객관적인 사실과는 전혀 다른 일방적이고, 왜곡된 주장일 뿐이다. 법적 절차를 통해 명확한 진실을 밝힐 것'이라고 반박했다. 에이프릴 멤버들 역시 '괴롭힌 적 없다. 오히려 이현주 때문에 우리가 힘들었다'라고 주장하면서 첨예하게 대립해 왔다. 다음은 이현주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이현주입니다 저에게도 말씀을 듣는 여러분에게도 행복한 얘기가 아니고, 지금 말씀드리는 것으로 바로 해결될 수 있는 부분이 아니어서, 형사 사건이 마무리되기 전에는 최대한 언급을 하지 않으려고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많은 분들이 현재 상황을 답답해 하며 상황에 대한 공유를 원하는 말씀들을 보내오고 계셔서 걱정과 함께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먼저 현재 상황을 말씀드리면 저나 가족, 지인이 고소당한 형사사건에서는 제가 찾을 수 있는 자료들을 최대한 제출하면서 대응하고 있습니다. 제가 입장문을 올린 이후에도 추가로 고소를 당하고 있어서 사건이 조금 더 늘어났습니다 사건의 진행상황을 간단히 설명 드리면, 동생의 경우 명예훼손 고소 사건에 불송치 결정을 받았지만, 고소인이 불복해 검찰에서 불복에 대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친구1의 경우 명예훼손 고소 사건에서 불송치 결정을 받았고, 고소인이 불복했지만, 검찰에서도 최종적으로 불송치 결정을 받았습니다 친구2의 경우 명예훼손 고소 사건에서 경찰 조사를 받았고 결정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저는 DSP로부터 업무방해로 추가로 고소되어 경찰 조사를 받았고 불송치 결정을 받았습니다 에이프릴 멤버 A는 법무법인 B를 통해 저를 명예훼손으로 추가 고소하여 경찰 단계에 있습니다 에이프릴 멤버 C도 법무법인 D를 통해 저를 명예훼손으로 추가 고소하여 경찰 단계에 있습니다 지금도 사건이 너무 많고 비용도 상당해서 힘이 많이 드는 것이 사실입니다. 저는 조사에 성실히 응하고 있고, 많은 분들이 응원해 주시는 만큼 좋은 결과를 알려 드릴 수 있도록 더 의연하게 대처하겠습니다 이에 더해 많은 분들이 설명을 요청하신 몇 가지를 말씀드리면, 대질조사와 관련해서는, 저는 대질조사를 거절한 적이 없고, 거절했다는 사건과 관련하여 저에게 대질조사 요청이 온 적이 없습니다. 의료기록의 경우, 죄송하지만 공개적으로 자료를 올리기에는 저에게 너무 민감한 부분이 있고 또 자극적이어서 공개하고 싶지 않습니다. 이 부분은 다시 한번 이해를 부탁 드리고, 수사기관에는 모두 제출했으니 수사결과를 기다려 주시면 결과를 다시 알려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에이프릴 멤버 부모님의 비난 문자는, 저나 동생, 친구의 고소건과 직접 관련된 것은 아니어서 수사기관에 제출하지 않았습니다. 문자를 받았을 당시 저나 제 가족이 상처를 많이 받은 것은 사실이지만, 돌이켜 보면 멤버들의 부모님 입장에서는 생각하신 말씀을 문자로 보내셨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제가 나서서 공개하지는 않으려고 하고, 에이프릴 멤버 전원이 함께 요구한다면 공개하겠습니다만, 굳이 그럴 필요가 있을지 의문이 들고 걱정도 됩니다 할머니께서는 텀블러 사건이 있을 당시에는 건강이 매우 좋지 않은 상황이었고 지금은 돌아가셨습니다. 그 당시 저를 잘 알아보지 못하시다가 앞으로 숙소생활을 해야 해서 자주 못 온다는 이야기를 듣고 가지고 계시던 텀블러를 챙겨 주신 것이어서, 저에게는 소중하고, 그래서 항상 가지고 다니던 텀블러였습니다 동생에 대한 불기소결정문의 경우, 증거와 인용 판례는 삭제를 하고 공개가 되었습니다. 변호사님의 생각은 고소인이 누구인지 모르는 상황에서 증거 내역이 공개되면 추가로 고소를 생각하고 있는 사람이 있을 경우 증거 내역을 미리 볼 수 있게 되어 저에게 불리할 수 있다는 것이었고, 경찰이 괴롭힘을 인정했다는 점 그리고 DSP 측의 보도자료가 사실과 다르다는 점을 보여주기 위해 결정문을 공개하는 것인데, 수사기관의 결정문 형식에 익숙하지 않은 분들에게는 증거 내역과 인용 판례가 또 다른 논란거리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하셨다고 합니다. 그리고 고소인 측에서도 불기소결정문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고소인 측이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언제든지 전문을 공개할 수 있을 것이고, 이 과정에서 고소인이 누구인지 확인할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하셨다고 합니다 상당한 시간이 지난 일이지만 저로서는 아직 공개적으로 말씀드리는 게 상당히 부담스럽고 힘듭니다. 그럼에도 저를 생각해주시는 분들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고 앞으로도 잘 해쳐 나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믿어 주시고 응원해주시는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벌써 시간이 흘러 가을이 되었습니다. 빨리 사건들이 마무리되어 보다 행복한 얘기로 여러분께 인사드릴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2021.09.16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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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주, DSP?에이프릴에 추가 고소당해…“조사 성실히 응할 것”

걸그룹 ‘에이프릴’로 활동할 당시 다른 멤버들에게 따돌림을 당했다고 주장한 이현주가 전 소속사 DSP미디어와 에이프릴 멤버들에게 추가로 고소를 당했다고 밝혔다. DSP와 에이프릴 멤버들은 “따돌림은 없었다”고 반박하고 있고, 이현주는 여전히 “따돌림을 당했다”는 입장이어서 향후 어떤 결론이 날지 주목된다. 이현주는 15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런 사실을 밝혔다. 이현주는 “DSP로부터 업무방로 추가로 고소돼 경찰 조사를 받았고 불송치 결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에이프릴 멤버 A는 법무법인 B를 통해 저를 명예훼손으로 추가 고소해 경찰(조사) 단계에 있고, 멤버 C도 법무법인 D를 통해 저를 명예훼손으로 추가 고소해 경찰(조사) 단계에 있다”고 언급했다. 이현주는 “동생의 경우 명예훼손 고소 사건에 불송치 결정을 받았지만, 고소인이 불복해 검찰에서 불복에 대한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현주의 동생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올려 이현주에 대한 에이프릴 멤버들의 따돌림 행위를 처음 알렸는데, 이로 인해 DSP로부터 고소를 당했다. 경찰은 이에 대해 ‘혐의없음’ 결정을 내렸다. 아울러 “친구1의 경우 명예훼손 고소 사건에서 불송치 결정을 받았고, 고소인이 불복했지만, 검찰에서도 최종적으로 불송치 결정을 받았으며, 친구2의 경우 명예훼손 고소 사건에서 경찰 조사를 받았고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이현주의 친구들 역시 동생과 마찬가지로 에이프릴 멤버들에 의한 괴롭힘을 폭로해 DSP로부터 고소를 당했으나 경찰에서 ‘혐의없음’ 결정을 받았다. 이현주는 “저나 가족, 지인이 고소당한 형사사건에서는 제가 찾을 수 있는 자료들을 최대한 제출하면서 대응하고 있지만, (이전에) 입장문을 올린 이후에도 추가로 고소를 당하고 있어 사건이 조금 더 늘어났다”며 “지금도 사건이 너무 많고 비용도 상당해서 힘이 많이 드는 것이 사실이지만, 저는 조사에 성실히 응하고 있다. 많은 분이 응원해 주시는 만큼 좋은 결과를 알려 드릴 수 있도록 더 의연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유튜브 등에서는 이현주가 에이프릴 활동 당시 따돌림을 당했다는 주장의 진위를 다시 확인해 봐야 한다는 주장이 잇따르고 있다. “이현주의 따돌림 증거로 제시됐던 영상 등이 짜깁기 됐다”는 주장도 있다. 일부 네티즌은 이현주의 인스타그램에 해명을 요구하기도 했다. 이현주의 동생이 따돌림을 폭로했을 당시 “이현주가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기까지 했다”며 응급실 진료 기록을 공개한 바 있는데, 이와 관련해 “의료기록 전체를 공개해 달라”고 요구하는 네티즌들도 있다. 이에 대해 이현주는 이날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에서 “의료기록의 경우, 죄송하지만 공개적으로 자료를 올리기에는 저에게 너무 민감한 부분이 있고 또 자극적이어서 공개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또 온라인상에서 ‘이현주의 주장을 재검증해봐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는 것에 대해서도 “경찰이 (에이프릴 멤버들의) 따돌림을 인정했다”면서 반박했다. 이현주 인스타그램 입장문 전문 안녕하세요 이현주입니다 저에게도 말씀을 듣는 여러분에게도 행복한 얘기가 아니고, 지금 말씀드리는 것으로 바로 해결될 수 있는 부분이 아니어서, 형사 사건이 마무리되기 전에는 최대한 언급을 하지 않으려고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많은 분들이 현재 상황을 답답해 하며 상황에 대한 공유를 원하는 말씀들을 보내오고 계셔서 걱정과 함께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먼저 현재 상황을 말씀드리면 저나 가족, 지인이 고소당한 형사사건에서는 제가 찾을 수 있는 자료들을 최대한 제출하면서 대응하고 있습니다. 제가 입장문을 올린 이후에도 추가로 고소를 당하고 있어서 사건이 조금 더 늘어났습니다 사건의 진행상황을 간단히 설명 드리면, 동생의 경우 명예훼손 고소 사건에 불송치 결정을 받았지만, 고소인이 불복해 검찰에서 불복에 대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친구1의 경우 명예훼손 고소 사건에서 불송치 결정을 받았고, 고소인이 불복했지만, 검찰에서도 최종적으로 불송치 결정을 받았습니다 친구2의 경우 명예훼손 고소 사건에서 경찰 조사를 받았고 결정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저는 DSP로부터 업무방해로 추가로 고소되어 경찰 조사를 받았고 불송치 결정을 받았습니다 에이프릴 멤버 A는 법무법인 B를 통해 저를 명예훼손으로 추가 고소하여 경찰 단계에 있습니다 에이프릴 멤버 C도 법무법인 D를 통해 저를 명예훼손으로 추가 고소하여 경찰 단계에 있습니다 지금도 사건이 너무 많고 비용도 상당해서 힘이 많이 드는 것이 사실입니다. 저는 조사에 성실히 응하고 있고, 많은 분들이 응원해 주시는 만큼 좋은 결과를 알려 드릴 수 있도록 더 의연하게 대처하겠습니다 이에 더해 많은 분들이 설명을 요청하신 몇 가지를 말씀드리면, 대질조사와 관련해서는, 저는 대질조사를 거절한 적이 없고, 거절했다는 사건과 관련하여 저에게 대질조사 요청이 온 적이 없습니다. 의료기록의 경우, 죄송하지만 공개적으로 자료를 올리기에는 저에게 너무 민감한 부분이 있고 또 자극적이어서 공개하고 싶지 않습니다. 이 부분은 다시 한번 이해를 부탁 드리고, 수사기관에는 모두 제출했으니 수사결과를 기다려 주시면 결과를 다시 알려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에이프릴 멤버 부모님의 비난 문자는, 저나 동생, 친구의 고소건과 직접 관련된 것은 아니어서 수사기관에 제출하지 않았습니다. 문자를 받았을 당시 저나 제 가족이 상처를 많이 받은 것은 사실이지만, 돌이켜 보면 멤버들의 부모님 입장에서는 생각하신 말씀을 문자로 보내셨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제가 나서서 공개하지는 않으려고 하고, 에이프릴 멤버 전원이 함께 요구한다면 공개하겠습니다만, 굳이 그럴 필요가 있을지 의문이 들고 걱정도 됩니다 할머니께서는 텀블러 사건이 있을 당시에는 건강이 매우 좋지 않은 상황이었고 지금은 돌아가셨습니다. 그 당시 저를 잘 알아보지 못하시다가 앞으로 숙소생활을 해야 해서 자주 못 온다는 이야기를 듣고 가지고 계시던 텀블러를 챙겨 주신 것이어서, 저에게는 소중하고, 그래서 항상 가지고 다니던 텀블러였습니다 동생에 대한 불기소결정문의 경우, 증거와 인용 판례는 삭제를 하고 공개가 되었습니다. 변호사님의 생각은 고소인이 누구인지 모르는 상황에서 증거 내역이 공개되면 추가로 고소를 생각하고 있는 사람이 있을 경우 증거 내역을 미리 볼 수 있게 되어 저에게 불리할 수 있다는 것이었고, 경찰이 괴롭힘을 인정했다는 점 그리고 DSP 측의 보도자료가 사실과 다르다는 점을 보여주기 위해 결정문을 공개하는 것인데, 수사기관의 결정문 형식에 익숙하지 않은 분들에게는 증거 내역과 인용 판례가 또 다른 논란거리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하셨다고 합니다. 그리고 고소인 측에서도 불기소결정문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고소인 측이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언제든지 전문을 공개할 수 있을 것이고, 이 과정에서 고소인이 누구인지 확인할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하셨다고 합니다 상당한 시간이 지난 일이지만 저로서는 아직 공개적으로 말씀드리는 게 상당히 부담스럽고 힘듭니다. 그럼에도 저를 생각해주시는 분들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고 앞으로도 잘 해쳐 나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믿어 주시고 응원해주시는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벌써 시간이 흘러 가을이 되었습니다. 빨리 사건들이 마무리되어 보다 행복한 얘기로 여러분께 인사드릴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하수영 기자 ha.suyoung@joongang.co.kr 2021.09.16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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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피면 죽는다' 연우, 극단적 선택 후 180도 달라진 모습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던 연우가 완전히 다른 사람으로 다시 태어났다. 21일 방송된 KBS 2TV 수목극 '바람피면 죽는다'에는 죽음의 문턱에서 돌아온 연우(고미래)가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사람으로 돌변해 등장인물들과의 관계에 새로운 국면이 찾아올 것을 예고했다. 이날 방송에는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한 연우는 이제까지와는 다른 삶을 결심했다. 병실에서 정신을 되찾은 연우는 문밖에서 자신의 모친 서지영과 이제연(서재하)의 대화를 들었다. "어차피 죽을 생각도 아니었는데 뭐, 그냥 시위하는 거지"라는 엄마의 말을 듣고 조용히 눈물을 흘린 연우. 잠시 후 이제연의 집착과 폭력에 힘겨웠던 과거를 회상하며 병원 옥상으로 향했다. 눈물과 함께 마지막 발걸음을 떼려던 순간 고준(한우성)에게 전화가 왔다. 연우의 마지막 인사가 담긴 문자메시지를 확인하고 아내 조여정(강여주) 몰래 전화를 건 것. 연우는 고준의 전화에 울음을 터트렸고 고준은 연우를 위로했다. 고준은 "미래 씨가 왜 쓸모없는 사람이에요, 나한테는 너무 중요한 사람이에요. 내가 지금 이렇게 숨 쉴 수 있는 게 누구 덕분인데요"라며 달랬다. 연우는 "변호사님도 내 목숨 구했어요. 앞으로 내가 숨 쉬는 거 이제 변호사님 덕이에요"라고 말하며 한참동안 눈물을 떨궜다. 연우는 자신을 달래주던 고준의 말과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가져도 된다'는 비서의 말을 되새기며 "그래도 될까, 가져도 될까, 조금 더 살아볼까"라며 고민했다. 잠시 후 병실로 돌아온 연우에게 비서가 찾아와 어디에 있었는지 다그쳤지만 완전히 달라진 태도로 비서를 대했다. 어딘가 달라진 연우의 눈빛에 비서는 묘한 분위기를 느꼈다. 이후 지금까지의 수수했던 모습과 상반되는 화려한 모습으로 등장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연우는 비서에게 "앞으로 내가 뭘 하건 어딜 가건 엄마한테 보고하지 마. 알면서도 모르는 척해 주는 건 오늘이 마지막이야"라며 "엄마 아빠 밑에서 많이 배웠어. 피는 못 속이잖아"라고 싸늘하게 답했다. 독한 모습으로 다시 태어날 연우를 예고했다. 순수하고 투명한 모습에서 차갑고 냉정한 모습으로 180도 돌변한 고미래를 소화해낸 연우는 '바람피면 죽는다'를 통해 청순한 여대생부터 비밀스러운 상속자, 위기에 놓인 가련한 여성까지 변화무쌍한 캐릭터를 소화했다. 앞으로 보여줄 흑화 한 고미래의 모습은 어떨지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바람피면 죽는다'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1.22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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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원의 심스틸러] 어쩜 이리 설레나, 로코여신 유인나

tvN 수목극 ‘진심이 닿다’는 희한한 드라마다. 지난달 종영한 SBS ‘황후의 품격’을 비롯해 KBS2 ‘왜 그래 풍상씨’ 등 막장 드라마가 수목극을 장악하면서 시청률은 3~4%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지만 화제성만은 확실하니 말이다. 극 중 모태솔로 한류 여신 오윤서와 연애치 변호사 권정록 역할로 나오는 배우 유인나(37)와 이동욱(38) 커플의 서툴지만 솔직한 연애담이 팬들의 응원을 부르고 있는 것. 덕분에 두 사람은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의 출연자 화제성 조사에서 나란히 1, 2위를 차지했다. 팬들이 이들 커플에게 갖는 애정 역시 남다르다. 전작 ‘도깨비’(2016~2017)에서 저승사자와 치킨집 사장으로 만나 못 다 이룬 사랑을 이번 작품을 통해 맘껏 펼치길 바라는 것이다. 김은숙 작가의 서브 커플에 대한 애정은 예전부터 유명했지만, 이들의 인기는 ‘도깨비 내외’ 공유와 김고은을 넘어설 정도였다. 저승사자 모자가 피자 모양을 닮았다 하여 피자와 치킨을 줄인 ‘피치커플’이라는 애칭까지 얻고, 두 사람의 본격적인 러브 스토리를 보고 싶다는 요청이 빗발쳤으니 어찌 보면 이들이 다시 한 작품에서 만난 것은 필연인 셈이다. 하여 이들은 전작의 애틋한 분위기를 벗어던지고 초반부터 준비된 달달함을 내뿜는다. 고1 때 길거리 캐스팅으로 연예계에 입문한 뒤 줄곧 톱스타로 꽃길을 걷다 각종 스캔들에 휘말려 잠정은퇴를 선언, 인기 작가의 신작에 변호사 역할로 출연하기 위해 로펌 비서로 3개월간 위장 취업한 오윤서(본명 오진심) 역할은 유인나와 찰떡같이 어울린다. ‘나의 여신 너의 여신 우주 여신’으로 군림해온 톱스타지만 “변호사님한테 고백받고 싶어서 미쳐버릴 것 같아요”라고 취중 고백을 내뱉는 모습이라니. 겉보기엔 도도할 것 같지만, 사실은 허당끼를 겸비한 반전 매력은 그녀의 전매 특허 아니던가. ‘2단 키스’ ‘식탁 키스’ 같은 특별한 애정신이 아니어도 사내 연애니 만큼 매사가 애정신이다. 사무실에서 하트 모양 포스트잇에 메모만 건네도, 엘리베이터 안에서 손만 잡아도 애정이 뿜뿜 솟아난다. 덕분에 두 사람의 모습을 보고 있는 것만으로 겨울잠 자던 연애 세포가 하나둘씩 되살아난다. 톱스타가 사랑에 빠지는 다소 진부한 설정이나 예상 가능한 방향으로 흘러가는 전개에도 도끼눈을 뜨고 보기보다는 입꼬리에 미소가 먼저 번진다. 여성 시청자들이 남자주인공보다 여자주인공을 보며 더 설레는 것도 특별한 포인트다. 이동욱의 그윽한 눈빛은 여전히 유효하지만, 유인나의 일거수일투족이 눈을 떼지 못하게 만드는 것. 분명 모태솔로라는 설정인데 하는 행동만 보면 완전 연애 고수다. 여기에 오정세ㆍ심형탁ㆍ박경혜ㆍ박지환ㆍ장소연ㆍ김희정 등 각기 다른 방향을 향하고 있는 올웨이즈 로펌 식구들의 사랑의 작대기를 지켜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2016년 카카오페이지에서 연재한 원작 웹소설이나 올 초 연재를 시작한 웹툰보다 더 설렌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오윤서 캐릭터는 실제 유인나의 삶과도 공통점이 많다. 비록 유인나는 17살 가수 연습생으로 시작해 2009년 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으로 데뷔하기까지 11년 동안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어린 시절 순수함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는 점에서 닮은꼴이다. 극 중 오윤서가 법대를 다니다 자퇴한 경력을 살려 로펌에서 일하는 것처럼 유인나 역시 가천대 비서학과를 졸업한 전공을 살렸다. 민원인들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마음을 살피는 것도 모두 그의 몫이다. 유인나는 작품 선택 이유에 대해 “그동안 밝은 캐릭터를 많이 했지만 윤서는 좌충우돌하는 일상 속에서 웃음과 설렘을 동시에 만들어내는 것에 특화된 캐릭터”라고 밝혔다. ‘김비서가 왜 그럴까’ ‘이번 생은 처음이라’ 등 설렘을 유발하는 로맨틱 코미디를 빚어낸 박준화 PD에 대한 믿음으로 일찌감치 초고 상태에서 출연을 확정하고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캐릭터를 발전시켜 나갔다. 그가 지닌 사랑스러움이 과하지 않게 녹아 들을 수 있었던 이유다. 어쩌면 일상 속에서 발휘되는 공감의 기술이야말로 그녀가 가진 가장 큰 매력 포인트일지도 모른다. 극 중 스스로 연애는 드라마로 배웠지만 코칭은 잘한다고 패러디하는 것처럼 유인나 때문에 ‘선다방’(2018)을 본다는 사람들이 더 많았다. 일반인 맞선 콘셉트로 진행되는 예능 프로에서 남다른 관찰력을 발휘, 커플마다 꼭 맞는 꿀팁과 조언으로 카페지기에 최적화돼 있었기 때문이다. 2011년부터 5년간 ‘볼륨을 높여요’ DJ로 라디오를 진행하며 다져온 공감 능력은 적재적소에서 빛을 발했다. 바라건대 올해는 ‘진심이 닿다’를 시작으로 더 많은 작품에서 그녀의 연기를 볼 수 있길 바란다. 국보소녀 출신의 화려한 연예인 강세리로 분한 ‘최고의 사랑’(2011)이나 엔젤스 출신의 촌스러운 초등 교사 고동미로 분한 ‘한번 더 해피엔딩’(2016)처럼 극과 극을 오가는 과한 설정이 없어도 충분히 빛나는 배우이기 때문이다. 외모 혹은 몸매로 가는 시선을 적극 활용하는 걸크러시 캐릭터나 혹은 외형이 두드러지지 않는 철저한 일상 속 인물에 도전해 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데뷔 10주년을 맞은 올해야말로 스펙트럼을 넓히기에 가장 좋은 시기일 테니 말이다. 관련기사 코믹으로 흥행 홈런···이하늬, 언제부터 이리 웃겼나 스산한 세상 탓인가, 귀신·악마가 몰려온다 [민경원의 심스틸러] 날고 기는 악녀들 제압하는 아역배우 "이 사람 누구야?"···'킹덤' 본 사람들이 찾는 이 남자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9.03.09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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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선, SNS 타임라인은 2달 전으로 멈췄다

배우 김부선이 SNS 타임라인은 2달 전으로 멈춰있다. 김부선은 30일 온라인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오르내리며 화제의 중심에 섰다. 그간의 행보를 봤을 때 논란과 관련해 SNS를 통해 입장을 밝힐 법도 하지만 그의 SNS은 여전히 2달 전인 3월 8일 게시물이 끝이다. 그간 네티즌과 활발하게 소통했던 김부선의 움직임이 포착되지 않고 있다. 논란이 재점화된 건 지난 29일 방송된 KBS 1TV 'KBS 초청 2018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후보 토론회'다. 이 토론회에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남경필 자유한국당 후보, 김영환 바른미래당 후보, 이홍우 정의당 후보가 참석했다.이날 김영환 후보는 이재명 후보에게 "주진우 기자가 여배우에게 보낸 메일을 우연히 봤다. 해당 메일엔 이재명이 아니라고 페이스북에 쓰라고 했다는 내용이 있다. 여배우가 누군지 아시죠? 모릅니까?"라고 물었다. 이재명 후보는 "그런 사람이 있다. 옛날에 만난 적이 있다"면서 얼마나 만났는지 묻자 "여기는 청문회가 아니다"라고 답했다. 앞서 김부선은 과거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변호사 출신의 정치인과 잠자리를 즐겼다"고 언급했다. 이후엔 자신의 SNS에 "이재명 변호사님 아이 아빠 상대로 위자료, 유산, 양육비 모두 받아준다고 하더니 어느 날 행방불명이 됐다. 덕분에 쫄쫄 굶고 있다. 왜 거짓 약속을 했나. 당신은 아주 무책임한 변호사"라는 글을 올린 바 있다. 이어 "성남에서 총각 행세하는 61년생 정치인. 부끄럽고 미안하지도 않냐"는 글을 올렸다. 이 글은 확산되어 논란됐다. 뜨거운 SNS 설전 이후 김부선은 "이재명 변호사와는 위자료 문제로 몇 번 만난 게 전부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그것이 불과 2년 전인 2016년 일이었다. 당시 사과하며 논란에 대해 해명했으나 경기도지사 후보 토론회에서 재차 언급되며 주목받고 있다. 오전부터 꺼져 있던 김부선의 전화기는 오후에도 켜지지 않았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18.05.30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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