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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정 주가조작 피해 호소→故서세원 韓서 장례식..다사다난 연예계 [이슈박스]

연예계는 하루가 멀다 하고 이슈가 쏟아집니다. 끊임없이 나오는 이슈들 사이에서 한 주간 가장 많은 관심이 쏠린 사건 및 사고를 정리합니다. 4월5주차(24~29일)에도 연예계는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았다. 가수 임창정이 주가조작 세력에 대한 피해를 호소했고 가수 이루가 앞서 음주운전 당시 동승자 바꿔치기를 시도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코미디언 고(故) 서세원의 장례는 한국에서 치러지는 것으로 결정됐다. 또 하늘의 별이 된 그룹 아스트로 멤버 고(故) 문빈에 대한 애도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SG증권발’ 사태…임창정, 주가조작 가담 의혹에 “나도 피해자” 호소 25일 JTBC ‘뉴스룸’은 임창정이 최근 10여개의 종목의 주가가 급락한, 이른바 ‘SG증권발’ 주가조작 의심 세력에게 돈을 맡긴 투자자였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임창정은 자신의 연예기획사 지분 일부를 50억 원에 파는 대신 그 중 30억 원을 이들에게 재투자했다. 그 과정에서 임창정은 자신과 부인의 신분증을 맡겨 대리 투자를 할 수 있도록 위임했다. 또 JTBC는 임창정이 동료 가수 A씨에게 투자를 제안했다고도 보도했다. A씨는 가수 박혜경으로 밝혀졌다. 이 같은 보도가 나온 뒤 임창정은 주가조작 사실을 모른 채 투자했다가 피해를 입었다고 강하게 호소했다. 임창정은 “그들(작전 세력)에게서 엔터 사업의 자금을 투자 받기로 별도의 약속을 받았던 터라 이들이 하는 말을 좋은 재태크로만 그대로 믿었다”며 “그들에게 강하게 항의했지만 이미 늦었고 아무런 소용이 없었다”고 주장했다.또 박혜경에게 투자를 제안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이 모든 과정에서 내 자금을 이들에게 투자해서 큰 손해를 보았을 뿐 다른 투자자들에게 주식과 관련하여 어떠한 유치나 영업행위를 하지 않았다”고 강하게 반박했다. 박혜경 또한 자신이 무지해 투자를 한 것이며, 임창정에게 투자 권유를 받은 사실이 없다고 입장을 내놨다. 현재 금융당국과 경찰은 해당 사안에 대한 수사를 벌이고 있다. 작전세력으로 의심되는 일당은 전문직, 연예인 등 자산가들에게 자금을 유치해 대리 투자하는 방식으로 10여개 종목 주가를 끌어올린 혐의를 받는다. 금융위원회 자본시장조사단 소속 특별사법경찰은 작전 세력으로 추정되는 10명을 특정했으며, 서울남부지검은 이들에 대한 출국금지 조처를 내린 상태다. ◇‘음주운전’ 이루, 범인 도피 방조 혐의로 결국 재판행이루가 음주운전 당시 동승자 바꿔치기를 시도한 혐의로 재판을 받게 됐다. 최근 법조계에 따르면 최근 서울서부지방검찰청 형사2부는 이루를 범인 도피 방조와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이루는 지난해 9월 서울시 용산구의 한 음식점에서 술을 마신 뒤 운전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당초 조사에서 이루는 동승자 A씨가 운전했다고 주장하면서도 자신의 음주운전 혐의는 부인했다. 그러나 폐쇄회로(CC)TV 영상엔 이루가 운전석에 탑승하는 모습이 포착된 것으로로 전해졌다. 이에 경찰은 지난해 11월 A씨를 범인 도피 혐의로, 이루는 A씨와 말을 맞춘 정황이 확인돼 범인 도피 방조 혐의로 검찰에 넘겼다. 또 이루는 지난해 12월 함께 술을 마신 지인에게 자신의 차 키를 건네 주차장에서 음주운전을 하게 한 혐의, 같은 날 음주 교통사고를 낸 혐의도 받고 있다. 당시 이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75%로 면허 정지 수준이었다. ◇故서세원, 캄보디아서 화장…韓서 한국코미디언협회장으로 장례 고(故) 서세원이 최근 캄보디아에서 갑작스럽게 사망한 가운데, 현지에서 화장 절차 후 국내에서 한국코미디어협회장으로 장례를 치른다. 28일 유가족은 입장문을 내고 열악한 환경 등 현지 사정 탓에 캄보디아 현지에서 서세원의 화장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장례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한국코미디언협회장으로 치러지며, 조문은 오는 30일부터 진행된다. 발인은 내달 2일이다. 고인의 장례 예배와 화장 절차는 유가족이 입장 발표한 날 캄보디아 현지에서 유가족과 지인이 참석한 가운데 엄수됐다. 서세원의 딸인 변호사 겸 방송인 서동주도 캄보디아 현지에서 아버지의 마지막 길을 함께 했다. 고인의 유골함은 29일 한국에 도착할 예정이다.다만 서세원의 사망 원인에 대해선 유가족은 여전히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유가족은 “지난 24일 캄보디아 현지 경찰로부터 당뇨병으로 인한 심정지로 사망하였다는 검안 결과가 기재된 사망 증명서를 교부 받았다”며 “그러나 여러 가지 정황상 사망 사유를 쉽게 납득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고인의 사망과 관련하여 수많은 억측과 가짜 뉴스, 악성 루머가 언론 기사, 각종 영상물과 게시글에 넘쳐나는 것을 접하고 더 큰 충격과 슬픔에 빠졌다”고 고통을 호소하며 “유가족에 대한 가해 행위가 지속될 경우 불가피하게 변호사의 도움을 받아 고인 사망에 대한 추측성 보도를 한 언론사 및 기자, 영상물 제작 유포자(유튜브, 소셜미디어 등) 및 악성 루머 유포자 등을 찾아내서 민형사상의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故문빈 애도 발걸음 이어져…추모공간 방문 연장 지난 19일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고(故) 문빈에 대한 애도가 추모공간을 중심으로 이어지고 있다. 문빈의 여동생인 그룹 빌리의 멤버 문수아, 문빈과 함께 했던 아스트로 멤버들, 그리고 절친했던 연예계 인사들이 문빈을 향한 편지들을 남겨 먹먹함을 안기고 있다. 문수아는 고인의 소속사 판타지오 사옥에 마련된 추모공간에 쪽지를 남겨 오빠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오빠 나야 하나뿐인 소중한 동생 수아. 너무 많이 울어서 이제 그만 울게. 오빠 몫까지 내가 열심히 살 거야”라는 글이 적힌 쪽지 두 장을 추모공간 근처 나무에 붙였다. 그룹 아스트로 멤버 차은우도 “빈아, 네가 보고픈 밤이다. 이 나쁜 놈아”라고 야속함을 드러내며 “달나라에서는 꼭 몇백배 더 행복해라. 네가 남기고 간 건 내가 책임치고 챙길테니 너무 걱정말고 고생했다. 사랑하고, 미안하다. 친구야”라고 고인에 대한 애틋한 감정을 적었다. 멤버 산하도 “형 말대로 나 꼭 행복할게. 꼭 지킬게. 많이, 내가 많이 사랑하고 사랑해”라고 고인을 떠올렸다. 멤버 진진과 MJ는 “걱정하지 마라, 너무 사랑한다”, “내가 더 가까이 있었더라면, 지켜주지 못해 미안하다”는 말을 남겼다.절친으로 알려진 그룹 세븐틴의 멤버 승관은 “조금만 기다려주라, 온 우주가 너의 것처럼 느끼게 해 줄게”라는 쪽지를 남겼다. 같은 소속사 후배 그룹 위키미키의 최유정도 “이제는 편히 쉬어요. 우리들 꿈에도 한 번씩 들러주고 그래요. 너무 든든했고 고마웠어요”라고 애도했다.문빈의 추모공간에는 팬들이 두고 간 꽃다발부터 그의 사진이 들어간 굿즈까지 고인을 기리는 추억들이 놓여 있다. 팬들의 발길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판타지오는 문빈의 49재인 오는 6월6일까지 방문 기간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4.3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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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故서세원, 캄보디아 눈물의 장례 예배..서동주, 유골함과 귀국

고(故) 코미디언 서세원의 화장 절차와 장례 예배가 캄보디아 현지에서 유족과 지인이 참석한 가운데 엄수됐다. 28일 고인의 장례 예배에 참석한 캄보디아 한 현지인은 일간스포츠에 “장례예배를 조금 전 마치고 현재 고인의 화장 절차가 진행 중”이라며 “서동주가 이날 밤 한국으로 귀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세원의 딸인 변호사 겸 방송인 서동주는 고인의 유골함과 함께 한국으로 귀국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장례 예배는 유가족과 교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눈물과 함께 엄숙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일간스포츠가 입수한 현장 사진에는 이러한 분위기가 담겼다. 서세원은 지난 20일 캄보디아의 한인병원에서 링거를 맞다 갑작스럽게 사망했다. 고인의 임시 빈소는 프놈펜의 한 사원에 마련됐으며, 시신은 냉동 안치 중이었다. 아버지의 비보를 듣고 지난 20일 캄보디아에 도착한 서동주는 현지에서 유족들과 함께 장례 절차 등을 의논한 뒤 24일 한국으로 귀국했다. 이후 서동주는 가족들과 구체적인 장례절차 등 추후 일정에 대해 논의를 이어오다가, 지난 27일 캄보디아로 다시 향했다.한편 고인의 유가족들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열악한 환경 등 현지 사정 탓에 캄보디아 현지에서 서세원의 화장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장례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0호에서 한국코미디언협회장으로 치러지며, 조문은 오는 30일 오후 1시부터 진행된다. 발인은 내달 2일이다. 또 유가족들은 서세원의 사망 원인에 대해 “지난 24일 캄보디아 현지 경찰로부터 당뇨병으로 인한 심정지로 사망하였다는 검안 결과가 기재된 사망 증명서를 교부 받았다”며 “그러나 여러 가지 정황상 사망 사유를 쉽게 납득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가족은 “고인의 사망과 관련하여 수많은 억측과 가짜 뉴스, 악성 루머가 언론 기사, 각종 영상물과 게시글에 넘쳐나는 것을 접하고 더 큰 충격과 슬픔에 빠졌다”며 “기왕의 모든 허위와 억측의 뉴스, 영상물, 게시글을 즉각 내려주실 것을 간곡히 당부드린다. 유가족에 대한 가해 행위가 지속될 경우 불가피하게 변호사의 도움을 받아 고인 사망에 대한 추측성 보도를 한 언론사 및 기자, 영상물 제작 유포자(유튜브, 소셜미디어 등) 및 악성 루머 유포자 등을 찾아내서 민형사상의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했다. 서세원은 1979년 TBC 라디오 개그 콘테스트를 통해 데뷔한 뒤 ‘청춘행진곡’, ‘일요일 일요일 밤에’ 등 진행을 맡아 이름을 떨쳤다. 그러나 2009년 주가 조작 및 회사 자금 횡령 혐의 등 여러 논란으로 연예계를 불명예스럽게 떠났다. 그러다가 2015년 부인 서정희를 폭행한 혐의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이혼했다. 서세원은 이듬해인 2016년 23세 연하의 해금 연주자와 재혼, 2019년부터 캄보디아에서 지내왔다. 최근에는 캄보디아 교회에서 목회 활동을 하는 근황이 공개되기도 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4.28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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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서세원, 캄보디아서 화장→코미디언협회장 치른다..유족 “가짜 뉴스 책임 묻겠다" [전문]

캄보디아에서 세상을 떠난 고 서세원이 현지에서 화장 절차 후 국내에서 한국코미디어협회장으로 장례를 치룬다.28일 고 서세원 유가족 측은 “너무나 애통한 소식에 마음을 추스르지 못한 데다가, 낯설고 납득하기 어려운 타국에서의 여러 절차로 인해 이제야 유가족의 입장을 밝힌다”고 알렸다. 서세원은 지난 20일 캄보디아 프놈펜에 있는 한 병원에서 링거 주사를 맞다 심정지를 일으켜 사망했다. 이후 고인의 딸 서동주와 서세원 조카 등이 캄보디아를 찾아 장례 절차 등을 논의한 뒤 24일 귀국했다가 27일 다시 현지를 찾았다. 유가족 측은 “4월 24일 캄보디아 현지 경찰로부터 고인이 당뇨병으로 인한 심정지로 사망하였다는 검안 결과가 기재된 사망 증명서를 교부 받았다”면서도 “그러나 여러 가지 정황상 사망 사유를 쉽게 납득할 수 없었다”고 그간 경위를 설명했다.이어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한국 대사관을 통해 캄보디아 경찰 측에 당시 현장에서 수거해 간 링거 등에 대한 성분 분석, 사건을 수사한 캄보디아 경찰 담당자 및 책임자와 면담 요청, 사건 현장에서 발견된 물품 반환, 수거 물품 리스트를 요청했다”고 덧붙였다.하지만 유가족 측은 “캄보디아 경찰 측은 한국 대사관을 통해 언제든지 수거 물품에 대하여 인계하겠다고 하였으면서도 요청할 때마다 매번 다른 이유를 들며 차일피일 미루었다”고 밝혔다. 이어 “유가족은 당초 고인을 한국으로 운구할 생각으로 캄보디아에 입국했다”면서도 열악한 냉동 안치실 상황과 운구 절차가 복잡해 시신이 온전히 보존되기 어렵다고 판단해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현지에서 화장을 진행했다고 덧붙였다.유가족 측은 “고인의 사망과 관련하여 수많은 억측과 가짜 뉴스, 악성 루머가 언론 기사, 각종 영상물과 게시글에 넘쳐나는 것을 접하고 더 큰 충격과 슬픔에 빠졌다”면서 “이는 유가족에 대한 잔인한 폭력이다”고 밝혔다.이어 “기왕의 모든 허위와 억측의 뉴스, 영상물, 게시글을 즉각 내려주실 것을 간곡히 당부드린다”면서 “유가족에 대한 가해 행위가 지속될 경우 불가피하게 변호사의 도움을 받아 고인 사망에 대한 추측성 보도를 한 언론사 및 기자, 영상물 제작 유포자(유튜브, 소셜미디어 등) 및 악성 루머 유포자 등을 찾아내서 민형사상의 책임을 묻겠다는 말씀을 드리지 않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또한 유가족은 “장례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0호에서 한국코미디언협회장으로 치러진다”면서 “조문은 30일 오후 1시부터 받으며, 발인은 5월 2일”이라고 알렸다. <다음은 서세원 유가족 입장문 전문>너무나 애통한 소식에 마음을 추스르지 못한 데다가, 낯설고 납득하기 어려운 타국에서의 여러 절차로 인해 이제야 유가족의 입장을 밝힙니다.우리 유가족은 4월 24일 캄보디아 현지 경찰로부터 故 서세원 씨가 당뇨병으로 인한 심정지로 사망하였다는 검안 결과가 기재된 사망 증명서를 교부 받았습니다. 그러나 여러 가지 정황상 사망 사유를 쉽게 납득할 수 없었습니다. 이에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한국 대사관을 통해 캄보디아 경찰 측에 당시 현장에서 수거해 간 링거 등에 대한 성분 분석, 사건을 수사한 캄보디아 경찰 담당자 및 책임자와 면담 요청, 사건 현장에서 발견된 물품 반환, 수거 물품 리스트를 요청하였습니다. 그러나 캄보디아 경찰 측은 한국 대사관을 통해 언제든지 수거 물품에 대하여 인계하겠다고 하였으면서도 요청할 때마다 매번 다른 이유를 들며 차일피일 미루었습니다.우리 유가족은 애당초 고인을 한국으로 운구할 생각으로 캄보디아에 입국하였습니다. 그러나 그동안 고인이 안치되어 있던 캄보디아 지역 사원의 냉동 안치실은 여건이 너무나 열악하였습니다. 개인 안치실이 없어서 다른 시신들과 함께 안치된 데다가, 안치실 문이 수시로 열리고 있어 온도가 정상적으로 유지되기 어려운 환경이었습니다. 또한 캄보디아 현지 사정과 운구를 위해 수반되는 절차 및 방법이 매우 복잡하여 짧게는 열흘, 길게는 한 달 이상 소요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우리 유가족은 시간이 갈수록 시신이 온전히 보존되기 어렵다고 판단하였고, 결국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더 이상 지체할 수 없다고 의견을 모아 현지에서 화장을 진행하였습니다. 이제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고인을 한국으로 모셔갈 것입니다.우리 유가족은 고인의 사망과 관련하여 수많은 억측과 가짜 뉴스, 악성 루머가 언론 기사, 각종 영상물과 게시글에 넘쳐나는 것을 접하고 더 큰 충격과 슬픔에 빠졌습니다. 이는 행위자가 의식을 하든 안 하든 이는 유가족에 대한 잔인한 폭력입니다. 이제 멈춰주시고 기왕의 모든 허위와 억측의 뉴스, 영상물, 게시글을 즉각 내려주실 것을 간곡히 당부드립니다. 유가족에 대한 가해 행위가 지속될 경우 불가피하게 변호사의 도움을 받아 고인 사망에 대한 추측성 보도를 한 언론사 및 기자, 영상물 제작 유포자(유튜브, 소셜미디어 등) 및 악성 루머 유포자 등을 찾아내서 민형사상의 책임을 묻겠다는 말씀을 드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장례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0호에서 한국코미디언협회장으로 치러집니다. 조문은 30일 오후 1시부터 받으며, 발인은 5월 2일입니다.마지막으로 캄보디아 현지에서 많은 도움 주신 교민 여러분과, 갑작스러운 비보에 기도와 따뜻한 위로를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2023.04.28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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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IS] “8년간 왕래 없었지만…” 서동주, 故 서세원 빈소서 매우 애통

개그맨 출신 사업가 서세원이 캄보디아에서 사망한 가운데, 그의 딸인 서동주가 빈소에서 애통한 심경을 드러낸 것으로 전해졌다.서동주의 측근인 이성희 변호사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서동주와 함께 캄보디아에 다녀온 사실을 밝혔다. 이 변호사에 따르면 서동주는 장례 절차를 논의하고 사건의 진상이 무엇인지 파악했다.그는 “고인(서세원)이 서동주와 7~8년 정도 왕래가 없어 유족들 간 오해를 조율했다”며 “서동주는 고인 장례식장에서 매우 애통해했다. 아버지와 어머니(서정희)의 갈등이 자식에게까지 번져 원치 않는 관계로 만나지 못했던 상황을 안타까워했다”고 털어놨다.이어 이 변호사는 현재 서세원의 가족과 서동주 사이에 잠시 오해가 있었다고도 했다. 그는 “충돌 직전까지 갔지만 지혜롭게 조율했다”며 “재혼 가족도 서동주 입장에서 아버지에 관한 예우를 하도록 도왔다. 재혼한 부인은 여러 차례 혼절했고, 생전 고인이 많이 아꼈던 딸에게 어떻게 아버지의 안타까운 소식을 전해야 할지 고민하는 모습도 봤다”고 전했다.또 이 변호사는 서세원의 사망을 둘러싼 여러 의혹에 대해 “납득이 안 되는 상황이 있는 건 맞다”며 “간호사를 제외한 최초 목격자가 누구였고, 언론에서 알려진 최초 목격자에게 연락을 취한 병원 관계자가 누구였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서세원은 지난 20일 오전 11시 30분(한국 시간) 캄보디아 프놈펜에 있는 한 병원에서 링거 주사를 맞다 심정지를 일으켰다. 이후 인근 종합병원 의료진이 응급 처치를 시도했지만 오후 3시경 끝내 숨졌다. 고인은 평소 당뇨 합병증을 앓은 것으로 알려졌다.서세원의 유족은 프놈펜 부영타운 인근 한 사원에 임시 빈소를 차렸다. 시신운구나 한국 장례절차 여부에 대해선 정해지지 않았다.서세원은 1979년 TBC ‘개그콘테스트’로 데뷔해 대한민국 인기 개그맨으로 활약했다. 그러던 중 2014년 아내였던 서정희를 폭행하는 모습이 담긴 CCTV가 공개돼 물의를 빚었고, 다음 해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아 서정희와 합의 이혼했다. 이후 음대 출신 김모씨와 재혼해 딸을 낳았으며 2019년 12월 캄보디아로 이주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4.26 16:08
사회

[하지마!약] ①'수리남 검사' 김희준 변호사 "대한민국이 마약청정국? 환상일 뿐"

"한국이 '마약청정국'이라는 말은 환상일 뿐입니다. 대표적 '암수범죄'인 마약에 빠져든 우리 청소년 숫자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김희준 엘케이비앤파트너스 대표 변호사의 목소리에 힘이 실렸다. 평범한 14세 여중생이 집에서 혼자 필로폰을 투약하고 병원에 실려가는 참혹한 시대를 향한 경종 같았다. '수리남 검사'로 불리는 김 변호사는 검사 시절 강력부에서 마약 범죄를 수사하면서 굵직한 사건을 처리했다. 김 변호사는 3년여 전 '버닝썬' 사태로 다시 조명을 받은 '물뽕', 배우 유아인이 상습 투약해 충격을 안긴 '프로포폴'을 국내 최초로 적발하고 마약류로 지정했다. 그뿐만이 아니다. 최근 넥플릭스에서 공개돼 화제를 모은 '수리남' 속 국제 마약왕 조봉행을 7년 간의 수사 끝에 잡아낸 것도, 영화 '공공의적2'의 주인공 설경구가 맡았던 강철중의 실존 인물도 바로 김 변호사다. 지난 27일 서울 강남구 서초동의 사무실에서 김 변호사를 만나 놀라운 국내 10대 마약 복용의 실태와 해결 방법에 대해 들었다. 마약청정국은 환상 -최근 수년 사이 국내 청소년 마약 복용이 급증하고 있다. 이유는. "마약거래의 패러다임이 변했기 때문이다. 과거에는 믿을 수 있는 사람들끼리 직접 대면으로 마약을 거래했다. 지금은 인터넷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이 발달하면서 대면거래를 하지 않는다. 비대면이 가능한 텔레그램이나 다크 웹(접속을 위해 특정 프로그램을 사용해야 하는 웹으로 사이버상 범죄에 활용된다), SNS로 각종 마약범죄 거래가 이뤄진다. 음식 배달하듯 마약을 사는 것이다. 청소년이 마약에 접근하기 좋은 환경이 됐다." -비대면 거래를 하면 마약 대금은 어떻게 주고받나."요즘은 지급 방식도 건네주는 것이 아니라 비트코인이나 가상화폐, 전자지갑 등을 이용한다. 10대 학생 중에는 마약 대금을 마련하기 위해 코인 투자를 하는 경우도 있다. 이렇게 산 마약도 특정 장소에 숨겨두고 좌표를 찍어주거나, 국제 특송 화물로 보내기 때문에 서로 얼굴을 볼 일이 없다." -청소년이 사기에는 마약 값이 비싸지 않나. "과거 필로폰 1회 분량이 10~15만원 수준이었다면 지금은 치킨 한마리 가격까지 내려왔다. 2~4만원이면 살 수 있다. 텔레그램에 있는 마약방에는 여러 공급책이 모여있는데, 가격 경쟁을 하면서 가격이 내려간다. 10대 중에는 마약 자금을 마련하려고 운반책을 맡는 사례도 종종 있다." -체중을 줄이거나 집중력을 높이는 약이라고 해서 복용했다가 마약에 중독되는 경우도 있다. "약 모양이 나비를 닮았다고 해서 '나비약'이라고도 불리는 '디에타민(Dietamin)'이다. 고혈압이나 당뇨 등 비만 환자를 대상으로 단기간적으로 체중감량을 보조해주는 식욕억제제다. 지금은 마약류로 지정돼 있으나, 과거에는 쉽게 처방을 해줬고 불법 유통하는 일당도 있었다. 디에타민은 환청과 환시, 환각 등의 부작용 있다. 청소년들은 디에타민이 다이어트나 집중력 향상이 된다는 말만 듣고 쉽게 빠져든다." -10대 청소년 마약 비중은 얼마나 된다고 보나. "마약 범죄는 대표적인 암수범죄다. 수사기관에 적발되지 않아서, 통계에 잡히지 않는 범죄란 의미다. 보통 암수범죄는 드러난 통계치보다 적게는 28.5배, 많게는 100배까지 많을 것으로 본다. 지난해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10대 마약사범은 294명으로 5년 전(104명)에 비해 3배 가까이 증가했다. 2021년(309명)에는 처음 300명을 넘기기도 했다. 최대치를 적용하면 마약을 복용한 10대 청소년이 3만명 수준이라는 소리다." -한국은 마약청정국이라는 자부심이 있었는데, 상당히 충격적이다."한국이 마약청정국이라는 말은 이제 환상이다. 10대 마약사범이 2012년과 2022년까지 10년 사이 12배가 늘었다. 어떻게 청정국일 수 있겠나. 1998년 광주지검 강력부에서 마약사건을 전담하면서 한달에 15~20명을 적발했다. 이 지역은 이전까지 1년에 20명 안팎의 마약사범만 검거되는 청정지역이었다. 통계는 수치에 불과하다. 실제를 반영하지 못한다." -최근 연예인들이 마약을 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청소년 마약 복용 급증과 관련이 있을까. "스타의 영향이 없다고 할 수는 없다. 선망하는 스타가 마약을 하면, 경계심을 무너뜨리기 때문이다. 특히 청소년들은 사춘기고 학업 스트레스도 있다. 또래가 마약을 하는데, 자신만 하지 않으면 따돌림당할 것 같다는 생각 때문에 주변을 따라 마약에 쉽게 빠져든다." 신종 마약의 세계 -마약 종류가 다양하다."국내외에서 활동하는 마약 디자이너들이 마약을 합성해 신종 마약을 만들어 내고 있다. 몇 가지 술로 수십여 가지 칵테일을 만들 듯 환각은 증대되고 중독은 강화하는 다양한 마약이 쏟아지고 있다. 이들은 수사기관이 마약 검사를 해도 발각되지 않는 마약을 개발한다. 대표적인 신종 마약 중 하나가 3년 전 버닝썬 사건으로 다시 수면에 오른 물뽕이었다." -물뽕을 처음 적발한 당사자 아닌가. "1998년 필로폰 밀매 사건 수사 중 물뽕의 존재를 최초로 적발했다. 물뽕은 '감마하이드록시뷰티레이트'(GHB)로 액체 상태의 신종 마약인데 주로 데이트 강간 이나 성폭행 용으로 사용되는데, 국내 수사기관에 맡기면 성분이 물로 나왔다. 이걸 미국 연구기관에 보내 마약이라는 걸 입증했다. 당시만해도 우리나라에서는 신종 마약이었다." -최근 대마를 합법화 한 나라와 주가 늘면서 '대마는 죄가 아니다'라고 생각하는 젊은 층이 적지 않다."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대마를 합법화 한 나라나 주에는 특징이 있다. 대마를 흡연하는 인구가 너무 많아서 통제 불능의 상황이 되자 차라리 양성화 해서 독성 대마를 하고 사망하는 최소한의 부작용이라도 막자는 취지다. 이럴 거라면 국가가 대마 품질을 관리하고 이를 통해 거둔 수익으로 세금을 거둬서 중독자의 재활을 돕자는 취지로 대마를 합법화 하는 것이다. 그러나 한국은 아직 그 정도는 아니다."-청소년 마약 사건 중 가장 충격적이었던 사례가 있다면. "최근 14세 소녀가 집에서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에 실려갔는데 필로폰 과다 투여로 드러났다. 텔레그램을 통해 마약을 구입했고, 스스로 투여했다. 약 2년 전에는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이 텔레그램에서 마약방을 운영했는데 그가 고용한 운반책들이 성인들이었다. 10대는 대부분 '나는 금방 끊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마약은 도파민 분비를 극도로 끌어올리고 강력한 쾌감을 준다. 한 번 맛을 보면 같은 자극으로는 쾌감을 느낄 수 없어서 마약 강도를 높이다가 사망한다." -자기도 모르게 마약에 중독되는 사례도 적지 않다. "물뽕이 대표적이다. 보통 데이트 성폭행 등을 위해서 쓰이는 경우가 많은데, 상대가 미리 음료수나 술에 타서 먹인 뒤 모텔에 끌려가면 피해자는 기억을 못 한다. CCTV를 돌려보면 멀쩡하게 웃으면서 상대와 모텔에 들어가는 것으로 나오는 경우가 허다하다. 클럽에서 마약 유통상들이 필로폰을 몰래 먹인 뒤 중독되게 유도하고, 성상납을 요구하는 사례도 있다." -가장 피해야 할 마약은."펜타닐(Fentanyl)이 가장 위험하다. '좀비약'이라고도 불리는데 몰핀의 200배에 달하는 강력한 마약성 진통제다. 연필 심 위에 올릴 수 있는 분량(0.2g)만 복용해도 사망에 이를 수 있다. 펜타닐은 통증을 없애주기 때문에 처음 복용하면 기분이 좋다. 하지만 약효가 떨어지면 아주 작은 통증에도 온몸이 아프다. 심지어 바람만 스쳐도 뼈가 부서질 듯 아프기 때문에 펜타닐을 찾게 된다. 펜타닐은 뇌 속 기능을 하나씩 정지시킨다. 최후에는 숨쉬는 기능까지 멈춰 호흡 중단으로 사망한다. 미국의 경우 펜타닐 사망자가 교통사고나 총기 사고로 죽는 사례보다 많다." -처방이 필요한 약 아닌가."최근에는 조금 강화가 됐으나 몇 년 전만해도 일부 몰지각한 의사가 학생이 찾아가 '통증이 있다'고 하면 처방해 줬다. 아이들이 병의원을 돌아다니면서 펜타닐을 처방받아서 판매도 한다." -청소년이 마약에 중독됐을 때 후유증이 어른보다 크다고 들었다."청소년기에는 뇌가 완전히 성장하지 않았다. 전두엽 부분 자체가 미완성 상태인데, 마약을 투약할 경우 성년에 비해서 더 큰 문제를 불러일으킬 수 있고 치료가 어렵다. 마약은 뇌의 보상체계를 망가뜨린다. 마약으로 도파민 분비를 느낀 뒤에는 그 어떤 성취로도 행복감을 느낄 수가 없다. 마약 효과 떨어지면 우울감에 시달리고 중독에서 벗어날 수 없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마약청정국이던 대한민국이 마약관리국으로 추락했다. 인터넷 메신저에서 ‘톡’ 서너 번으로 마약이 안방까지 배달되는 지경에 이르렀다. 마약사범의 나이도 어려져 10대 청소년 범죄자가 4년 새 3배 증가했을 뿐 아니라 마약을 하는 것을 넘어 유통까지 하는 상황이다. 일간스포츠와 이데일리는 청소년 마약 퇴치 캠페인 ‘하지마!약’을 시작하면서 심각한 청소년의 마약 실태와 원인, 해법을 심층 취재해 연속 보도한다.<편집자주> 2023.03.30 07:07
연예일반

'고딩엄빠' 손은주, 고2에 두아들 맘인데 셋째 임신까지..대가족 일상 '충격'

‘고딩엄마’ 뉴페이스 임수현과 손은주가 시트콤보다 놀라운 일상과 사연을 공개해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7일 방송된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2’(이하 ‘고딩엄빠2’) 첫회에서는 고2에 엄마가 된 ‘지율 엄마’ 임수현과 친정엄마와의 이야기, ‘쭌형제 맘’인 손은주의 ‘한지붕 대가족’ 일상이 공개돼 놀라움을 안겼다. 시즌2 첫 방송은 닐슨코리아 집계 결과 평균 2%(1부 기준)를 기록해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이날 박미선, 하하, 인교진 등 3MC와 인사를 나눈 손은주는 “고2에 30개월, 16개월 두 아들을 둔 19세 엄마”라며 “식구들이 육아를 많이 도와주신다. 현재 (같이 살고 있는) 식구는 총 8명”이라고 소개했다. 뒤이어 임수현은 “9개월 된 딸 지율이를 키우고 있다”며 “미혼모에 대한 안 좋은 시선이 있는데 이를 깨트리고 싶어서 나오게 됐다”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우선 임수현이 고2에 엄마가 된 사연을 재연드라마 형식으로 공개했다. 네 살 때 피아노를 시작해 실용음악 고등학교에 입학한 임수현은 쇄골 수술 이후 팔이 아파 연습을 제대로 할 수 없었고 고민 끝에 학교를 그만뒀다. 이후 검정고시를 준비하다가 남자친구와 사귀게 됐는데, 남자친구는 아버지와 사이가 좋지 않다면서 잠시 임수현의 집에 들어와 지내겠다고 했다. 그러다 임신을 하게 됐고 임수현은 남자친구의 긍정적인 반응에 아이를 낳아 기르기로 했다. 하지만 남자친구는 점점 폭력적인 성향을 드러내며 욕설에 거짓말까지 일삼았다. 결국 두 사람은 이별을 택했다. 현재 9개월 된 딸과 살고 있는 임수현은 친정엄마의 도움 아래, 싱글맘으로 생활 중이다. 9개월 된 지율이의 모습을 본 박미선은 “돌은 되어 보인다”며 놀라워했고, 임수현은 “조산이었는데도, 3.6kg로 낳았다. 저도 사실 4.8kg로 태어났다”고 밝혀 남다른 유전자를 인증했다. 그러나 임수현은 해가 중천에 떴는데도 이불에 파묻혀 일어나지 않았다. 결국 친정엄마가 대신 손녀의 기저귀를 갈아주고, 어부바한 상태로 이유식을 만들며 청소기까지 돌렸다. 오후 3시가 되어 기상한 임수현은 육아에 나섰지만, 말없이 장난감만 건네다가 다시 침대에서 ‘눕육아’를 선보였다. 또한 딸의 낮잠 시간을 노려 강제 취침을 시도하다가 친정엄마에게 폭풍 잔소리를 들었다. 잠시 후 임수현은 친구를 만나러 나간 뒤, 밤 10시가 되어서야 귀가했다. 친정엄마는 딸을 식탁에 앉혀놓고, 어려운 집안 사정 이야기를 꺼냈다. 실제로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임수현의 친정엄마는 “사업을 하다가 잘못되어서 현재 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중”이라고 압류 딱지가 붙은 집안 형편을 털어놨다. 여기에 고혈압과 당뇨로 건강까지 좋지 않아 언제까지 딸과 손녀를 돌봐줄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는 상태라고. 엄마의 진심 어린 걱정에 임수현은 결국 눈물을 쏟았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김여정 심리상담가는 임수현의 마음을 어루만져주면서도 “친정어머님이 수현이와의 정신적 탯줄을 아직 잘라내지 못한 것 같다. 탯줄을 잘라야 아이가 성장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인철 변호사도 임수현에게 “어머니의 힘든 재정 상태를 감안해, 현명한 지출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뒤이어, ‘한지붕 대가족’이 모여사는 손은주의 일상이 펼쳐졌다. 손은주는 남편 문종인, 30개월 된 하준이와 16개월 된 이준 형제, 친여동생, 시부모와 시동생까지 무려 8명과 한 집에 살고 있었다. 손은주는 시어머니에게 ‘엄마’라 부르며 반말까지 하는 각별한 고부 관계를 자랑해 모두의 ‘동공대확장’을 유발했다. 손은주의 시어머니는 “스트레스로 인해 당뇨와 혈압, 천식까지 앓고 있는데, 며느리가 절 챙겨주겠다면서 먼저 합가를 제안했다”고 밝혔다. 역대급 대가족인 만큼 한끼 식사량부터 신발장, 빨래까지 뭐든 어마어마했다. 대신 대가족의 장점을 살려 분업화 시스템을 가동해 모두가 맡은 바 일을 척척 해냈고, ‘쭌 형제’의 공동 육아를 담당해 훈훈함을 안겼다. 그런데 시어머니는 분가를 앞둔 며느리를 걱정하면서 “애가 한 둘도 아니고 셋이나 되는데…”라고 말해 모두를 충격에 빠뜨렸다. 손은주는 “셋째를 임신한 상황”이라며 “남편이 딸을 갖고 싶어 한다”고 말했다. 이에 놀란 하하는 “남편이 공장 문 닫으러 가야 할 것 같은데?”라고 현실 리액션을 보여 모두를 빵 터지게 만들었다. 임수현과 친정엄마의 단짠 육아 일상과, 손은주의 시트콤급 대가족 라이프가 따뜻한 웃음과 신선한 충격을 안겨준 한 회였다. 여기에 김여정 심리상담가와 이인철 변호사의 따뜻하면서도 현실적인 조언, 솔루션도 빛을 발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임수현 양의 어머니 입장도 이해가고, 수현 양의 마음도 알 것 같아서 짠했네요”, “고딩엄빠들의 일상뿐 아니라 가족 이야기를 들으니 더욱 공감가고 몰입해서 봤네요”, “손은주네 가족, 찐 시트콤 같았어요”, “요즘엔 볼 수 없는 대가족 풍경에 낯설면서도 반가웠습니다” 등 뜨거운 응원을 보냈다. 10대에 부모가 된 ‘고딩엄빠’들이 세상과 부딪히며 성장해가는 모습을 보여줄 리얼 가족 예능 MBN ‘고딩엄빠2’는 매주 화요일 밤 10시 20분 방송된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사진 제공=MBN ‘고딩엄빠2’ 이지수 2022.06.08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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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측 변호사가 무릎꿇고 사죄 57번"…상대 변호사 반박

축구선수 기성용(32) 측 법무법인 송상엽 변호사가 건강 문제로 사임한 가운데, 폭로자 측 법무법인 현의 박지훈 변호사가 "송 변호사가 나를 찾아와 무릎을 꿇고 사죄한다는 말을 57차례 반복했다"고 밝혔다. 박 변호사는 29일 보도자료를 통해 "송 변호사는 지난 17일 오후 2시경 나를 찾아와서는 무릎을 꿇고 용서를 비는 태도로 '제가 선을 넘었다. 용서해달라. 사죄한다'는 말을 무려 57차례 반복했다"고 밝혔다. 박 변호사는 "송 변호사는 '자신이 피해자들을 위해 해 줄 수 있는 것은 해 주겠다'며 모종의 거래를 제안하기까지 했다"면서 "그러다가 여론의 형성이 자신에게 불리하게 돌아가자 다시금 추악한 언론플레이를 펼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변호사로는 어쩔 수 없이 17일 오후 2시에 있었던 송 변호사와의 대화 녹음을 공개한다. 이 대화 녹음에는 기성용 측 송 변호사의 비굴하기 짝이 없는 모습들이 고스란히 담겨 있으나, 송 변호사에 의해 왜곡된 사실관계를 바로잡기 위해서는 공개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며 녹음 파일을 언론에 공개했다. 해당 녹음 파일에 따르면 기성용 측 송 변호사는 "아, 이게 무조건 이긴답시고 그냥 하는 게 아니라 선이라는 게 있다는 생각이 든다"며 "내가 과했다는 생각이 든다. 이거는 정말로 사과를 드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정말로 죄송하다. 저 좀 살려달라"고 했다. 이에 박 변호사가 "그렇게 말씀하시니까 제가 좀 당황스럽다. 제가 뭐 용서해드리고 이런 입장이 아니라서"라고 하자 송 변호사는 "제가 이 사건에서 사임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박 변호사는 "기성용 측은 이제라도 제발 추하기 짝이 없는 언론플레이를 멈추고 수사기관의 조사에나 성실히 임해 주시기 바란다"며 "판결은 여론이 아닌 사법기관이 내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 "미안하다며 사의" vs "당뇨 악화로 사임" 앞서 지난 17일 박 변호사는 "기성용 측 변호인이 오늘 찾아와 사임하겠다고 밝혔다"며 "이 사건에서 손을 떼겠다는 말을 반복하며 미안하다는 의사를 전해왔다"고 주장했다. 이후 22일 송 변호사는 "최근 지병인 당뇨가 악화해 기성용 선수 측에 사임 의사를 밝혔다"며 "박 변호사는 언론 플레이와 선동이 아니라 팩트와 근거를 바탕으로 정정당당하게 승부하길 바란다. 기성용의 결백을 믿는다"라고 반박했다. 지난 2월 A씨와 B씨는 전남의 한 초등학교에서 2000년 1~6월 선배 선수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가해자로 지목된 기성용은 2월 기자회견을 통해 결백을 주장했으며, 3월 A씨와 B씨에 대해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2021.06.29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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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변호사 "당뇨 악화 맞다…결백 의심해 사임 아냐"

축구선수 기성용(32·FC서울)씨의 성폭행 의혹에 대해 법률대리를 맡았던 변호인이 급작스럽게 사임하자 일각에서는 변호인이 기씨의 결백을 의심한 결과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이에 22일 해당 변호인은 반박 성명을 통해 지병이 악화했고, 여전히 기씨의 결백을 의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날 기씨의 법률대리인이었던 법무법인 서평의 송상엽 변호사는 "공복 혈당 수치가 200을 넘길 정도로 건강이 나빠져 기 선수 대리를 원활히 진행하기 어렵다고 판단하여 이런 결정을 내렸다"라며 "기 선수 측에도 이 같은 상황을 전달했다. 저는 여전히 기 선수의 결백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송 변호사는 상대 변호인을 겨냥해 언론플레이를 자제할 것을 요청했다. 송 변호사는 "그동안 공방을 벌여온 박지훈 변호사를 직접 만났다. 격한 공방이 오갔지만, 사임 후까지 서로 얼굴을 붉힐 필요가 없다고 생각해 '혹여 서운한 것이 있었다면 미안하게 생각한다. 털고 갔으면 좋겠다. 마음을 풀어라'는 취지로 이야기했다"며 "만남 직후 인터넷에 '단독'을 단 기사가 떴다. 기사에 따르면, 박지훈 변호사는 해당 기자와의 통화에서 '기성용 변호사가 '미안하다' '잘못했다'는 식으로 말했다'고 한다"고 토로했다. 공방 과정에서 악의가 없음을 인사 형식으로 표현한 말이, 마치 기씨 변호인이 기씨에 대해 사과했다는 형식의 기사가 나갔다는 주장이다. 송 변호사는 "전후 맥락은 잘라버리고, 마치 기 선수에게 대단한 약점이라도 생겨 변호사가 사임한 것처럼, 기사를 읽는 독자가 오인·오독을 할 여지를 두고 교묘한 언론플레이를 한 것"이라며 "박지훈 변호사는 법을 다루는 변호사라면 언론플레이와 선동이 아니라 '팩트'와 '근거'를 바탕으로 정정당당하게 승부하기 바란다"라고 지적했다. 특히 송 변호사는 상대방인 박 변호사가 고소·소송 제도를 악용해 소송 판을 난장(亂場)으로 만들고 있다고 주장했다. 송 변호사 자신 역시 박 변호사로부터 의뢰인 명의로 고소와 민사소송을 당했다면서다. 송 변호사는 "박지훈 변호사가 법에 따라 행동하는 변호사라면 이와 같은 법리를 다시 한번 살펴보길 권한다"라며 "끝까지 도움을 드리지 못한 기 선수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하며, 기 선수의 결백이 반드시 밝혀지길 바란다"라고 했다. 지난 2월 A씨와 B씨는 전남의 한 초등학교에서 축구부 생활을 하던 2000년 1~6월 기씨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는 내용을 폭로했다. 기씨는 결백을 주장하며 A씨와 B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A씨와 B씨는 지난달 송상엽 변호사를 맞고소했으나 송 변호사는 지난 18일 건강상의 이유로 사임했다.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 2021.06.22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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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천문, 2017년 제22기 전수학교 지도자 과정 모집

기천문에서는 2017년 제22기 전수학교 지도자 과정 교육생을 오는 4월 20일까지 모집한다. 수련기간은 4월 23일부터 10월 29일까지 총 6개월로 수련시간은 매주 일요일 오전 11시부터 2시까지이며 토요일 보충수련이 가능하다. 기천문 지도자과정의 프로그램은 내공(단배공, 육합단공), 외공(산중비전 절정의 뮤예, 기천 검법), 태극을 통한 기천 춤사위, 질환별 자가치유 활명법, 막힌 기혈을 열어주는 타통법, 역근법을 통한 단전호흡 명상, 기천 문주 직접 지도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수련을 하게 되면 명상을 통한 밝은 생활이 가능하고 몸의 축을 잡아 허리, 목 디스크 치유 및 예방, 고혈압, 당뇨 등 성인병 예방과 우울증, 불면증 등 갱년기 장애 극복, 노화방지, 혈류개선으로 정력증강 및 오장육부 강화 등의 효과를 볼 수 있다. 한편 이번 기천문 전수학교 지도자과정은 용산문화원, 고치과의원, (유)신진산업, (주)빈티지코리아, 앵글치과, 변호사 정경수, 한의사 손주상, 전국기천문수련원이 후원한다. 이번 교육과정의 수료자에게는 전수학교 졸업 후 일정심사를 거쳐 기천문 수련원장 자격을 부여한다. 기천문주인 박사규 씨는 “배달민족의 정신을 기초로 하는 기천역근법은 막힌 경락을 뚫어 기혈의 순환을 좋게 하고 오장육부의 기능을 되살려 면역력과 자연치유력을 극대화해 몸과 마음의 에너지를 상승시킨다”며 “기천문 지도자과정은 모두의 몸과 마음을 두드려 깨울 것이다”고 전했다. 자세한 문의는 기천문본산 사무국 또는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2017.04.06 18:45
축구

스웨덴 축구계도 '약물 복용설'…뒤숭숭한 스포츠계

정상급 선수들의 도핑 파문이 전 세계 곳곳에서 불거지고 있다. 스웨덴 축구계도 유명 축구 선수의 금지 약물 복용설이 흘러나오며 흔들리고 있다. 울프 카르손 전 스웨덴 국가대표팀 닥터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파리 생제르맹 FC)의 금지 약물 복용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현지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즐라탄이 유벤투스 소속이던 2004년부터 약물의 힘을 빌려 근육량을 10㎏ 늘렸다고 주장했다. 더 큰 문제는 즐라탄만이 아니라 팀 전반에 도핑이 조직적으로 이뤄졌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카르손은 "즐라탄 말고도 알빈 에크달 등 다른 선수도 약물로 근육을 키웠다. 유벤투스의 문화 중 하나였다. 이 때문에 당시 팀 닥터가 22개월 자격정지를 당했다"고 폭로했다. 즉시 반박이 나왔다. 즐라탄 측은 "웃기는 소리다. 유벤투스 시절 도핑 테스트를 수십 차례 했다. 다른 선수들도 마찬가지다"라며 "변호사를 통해 소송을 생각하고 있다"고 강경하게 대응했다. 그러나 금지약물 복용 의혹 제기만으로도 치명적이다. 즐라탄은 2006년 이탈리아 세리에 A 명가 유벤투스에서 승부조작에 휘말렸다. 팀은 세리에 B로 강등됐고, 그는 이후 인테르 밀란, 바르셀로나, AC 밀란, 파리 생제르맹 등지를 돌아다니는 '저니맨'이 됐다.비단 스웨덴 축구계만의 일이 아니다. 최근 국제 스포츠계에는 도핑 파문이 자주 일어났다. '테니스의 여제' 마리아 샤라포바는 지난 1월 도핑테스트 결과 양성 반응 판정을 받았다. 샤라포바는 부정맥과 당뇨병 때문에 2006년부터 10년 동안 ‘멜도니엄’을 복용했다고 밝혔다. 이 약은 2016년 1월 1일부터 세계반도핑기구(WADA)에 의해 금지약물로 지정됐다.한국 스포츠계도 약물 앞에 고개 숙였다. 지난해 6월 한화의 중심타자 최진행이 금지약물 스타노조롤을 복용한 사실이 도핑테스트에서 밝혀졌다. KBO는 상벌위원회를 열고 최진행에게 30경기 출장정지와 제재금 1000만원 징계를 내렸다.'마린보이' 박태환은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을 앞두고 금지약물인 네비도를 맞았고, 국제수영연맹으로부터 18개월의 선수 자격 정지 징계를 받았다. 최근에는 마지막 명예 회복의 자리로 평가된 리우 올림픽 출전마저 무산되며 위기를 맞았다. 서지영 기자 2016.04.08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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