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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군 "파병 북한군 영상 입수"…"나오라" 北억양 목소리 담겨

우크라군 "파병 북한군 영상 입수"…"나오라" 北억양 목소리 담겨러시아 보급품 수령 장면 엑스 계정에 공개 러시아 극동에서 훈련 중인 북한군이 러시아군 보급품을 받는 모습으로 보이는 영상이 공개됐다.우크라이나군 소속 전략소통·정보보안센터(SPRAVDI)는 18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엑스(X) 계정에 '세르기예프스키 훈련소'에서 북한 군인들이 러시아군 장비를 수령하는 영상을 새롭게 입수했다고 밝히고 영상을 게시했다.게시물에 첨부된 27초짜리 영상에는 동양인 군인들이 줄을 서서 서양인 군인으로부터 각종 물품을 하나하나 받아 가는 모습이 담겼다.영상에는 북한 억양으로 "넘어가지 말거라", "나오라 야", "야, 야, 야" 같은 목소리가 들린다.SPRAVDI는 이 영상이 입수된 지 72시간도 안 되는 것이라면서 영상 속 북한 군인들이 연해주 세르기예프스키 훈련소에서 우크라이나 배치에 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 영상이 실제로 러시아에서 훈련 중인 북한군인의 모습인지는 객관적으로 검증되지 않았다. 이와 함께 텔레그램의 친러시아군 채널 파라팩스(ParaPax)는 파병된 북한군인이 러시아에서 훈련 중이라며 병사들이 줄지어 군사기지에 들어가는 모습을 촬영한 영상을 공개했다.영상 속에는 "같이 가"라고 외치는 듯한 음성이 담겼다.미국 매체 자유아시아방송(RFA)은 영상을 촬영한 군인의 군복에 러시아 동부 군사 지구의 부대 상징이 부착돼 있으며 영상이 촬영된 장소 역시 연해주 세르기예프스키 훈련소로 보인다는 전문가의 분석을 소개했다. 2024.10.19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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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남녀’ 본격 생존 싸움 시작→화합파 등장에 팀 분열?

‘생존남녀: 갈라진 세상’이 본격 생존 서바이벌로 박진감 넘치는 재미를 선사한다. 오늘(25일) 공개되는 카카오TV 오리지널 ‘생존남녀: 갈라진 세상’에서는 10명의 플레이어들이 각자의 생존 전략을 드러내며 본격적인 서바이벌이 그려진다. 플레이어들간의 갈등과 경쟁이 본격화된다. 특히 상대팀과 화합을 하고 시다는 뷰티 크리에이터 ‘큐영’의 활약이 최대 변수가 될 예정이다. 보급품 정보를 상대팀에 누설하는 등 큐영의 독자적 행동이 플레이어들의 화합을 이끌 수 있을지, 아니면 서로의 갈등을 만들어낼지 기대를 모은다. 그런가 하면 보급품 사수를 위한 갈등도 전개된다. 방한 용품이나 식재료 같은 필수 보급품을 얻기 위해 모두가 예민해진 가운데, 보급품을 거래 수단으로 이용하려는 플레이어가 등장에 혼란을 준다고. 저마다 개성 넘치는 플레이어들이 어떤 생존 전략을 펼쳐 나갈지, 상대팀과 어떻게 소통하고 대립할지 매주 금요일 카카오TV ‘생존남녀: 갈라진 세상’에서 공개된다. 서가연 인턴기자 2022.03.25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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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랑]제주도의 야(夜)한 밤… 군산에 오르니 더욱더 아름답구나

제주도 밤 풍경 하면 으레 바닷가를 떠올린다. 찾아가기 쉽고 가볍게 즐길 수 있어서다. 야릇한 바다의 속삭임도 좋지만 묵직한 침묵이 흐르는 오름의 밤 풍경도 좋다. 시원한 바람과 사위가 확 트여 몸과 마음이 상쾌해진다. 제주도 사람들은 올빼미족을 '밤코냉이'라고 한다. 그들이 추천하는, 호젓하게 야경을 감상하기 좋은 곳을 찾아갔다. 서귀포시 안덕면에 있는 군산이다. 나이가 1010세인 신생 오름야경이 아름답다는 군산을 오르기 전에 군산(軍山)에 대해 알고 오르자. 제주도에는 368개의 오름이 있다고 한다. 따라비·다랑쉬·사라·노꼬메 등 향토색 짙은 이름이 붙은 오름이 대부분이다. 군산처럼 한문으로 표기하는 오름은 손가락으로 꼽을 정도다. 군산은 독특한 오름이다. 오름은 화산이어서 정상부가 움푹 파인 형태인 곳이 많지만 군산의 정상부는 분화구가 없다. 그냥 일반 산처럼 꼭대기가 바위로 돼 있다. 화강암이 아니라 화산 때문에 현무암인 것이 다를 뿐이다. 해발 355m인 군산은 뾰족한 봉우리가 동쪽과 서쪽 끝에 1개씩 있다. 양쪽 끝에 솟은 봉우리 모양이 마치 군대 막사처럼 생겼다고 해서 군산이라고 한다. 군산 대신 군뫼(메), 굴메오름 또는 서산(瑞山)이라고도 불린다. 군산은 제주도 오름 중에서 나이가 가장 어리다. 1010세가 됐다. '고려사'를 보면 ‘고려 목종 10년인 1007년 화산 폭발로 군산이 솟았다’는 기록이 있다. 당시 이름은 서산이었다. 상서로운 산이라는 뜻이다. 태어날 때부터 좋은 기운을 타고난 덕분에 군산에는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가 많다. 그 하나가 금장지(禁葬地) 전설이다. 군산 정상은 풍수에서 일컫는 명당인 '쌍선망월형'이다. 이곳에 묘를 쓰면 가뭄이 들고 흉년이 든다고 했다.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는 법. 묘를 쓰지 말라고 했지만 누군가 몰래 무덤을 만들었고 이 일대는 가뭄에 시달렸다고 한다. 무덤을 파헤치니 비가 쏟아져 가뭄이 해소됐다고 한다. 지금도 군산 자락에는 무덤이 많지만 정상부에 묘가 없는 것은 이 전설 때문이라고 한다.정상에서는 제주도 최고의 야경이 한눈에 군산은 다른 오름과 달리 차로도 올라갈 수 있다. 거의 9부 능선까지 승용차 한 대가 겨우 올라갈 정도로 좁은 길이 나 있다. 걷는 길도 그렇게 힘들지는 않다. 군산 초입에 펜션이 있는데 이 펜션을 지나서 좀 올라가면 안내판이 나온다. 5부 능선쯤 된다. 거기서 군산 허리를 한 바퀴 도는 산책로가 나 있는데 쉬엄쉬엄 걸어서 1시간 30분 정도면 정상에 다녀올 수 있다.주차장에서 정상까지는 약 10분이면 닿는다. 길 중간에는 1945년 일본군들이 제주도민들을 강제로 동원해서 만든 동굴이 2개 있다. 군수물자와 보급품 등을 보관하는 창고 역할을 하던 동굴인데 군산에는 이런 동굴이 9개나 있다고 한다. 군산을 제대로 보기 위해서는 해 질 녘에 올라가는 것이 좋다. 군산에서 내려다보는 전경은 낮과 밤이 확연하게 다르기 때문이다. 군산에 오른 지난 10일, 제주도에는 해무가 많이 끼어 있었다. 한라산조차도 보이지 않았다. 서쪽의 중문관광단지도 희미하게 눈에 들어올 정도로 사방 천지가 옅은 안개로 뒤덮여 있었다. 하지만 해가 지면서 완전히 새로운 전경이 나타났다. 사방이 확 틔었다. 바람이 해무를 밀어낸 덕분이다. 낮에는 보이지 않던 한라산도 어둠 속에서는 확연히 드러났다. 산방산도 손에 잡힐 듯 바로 앞까지 다가온 듯했다. 정말 제주도의 4분의 1이 다 보인다는 말이 빈말이 아니었다. 수많은 호텔이 몰려 있는 중문관광단지에도, 저 멀리 모슬포항에도 하나둘 불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야경은 더욱 더 황홀했다. 정상에 있는 바위에 올라 한 바퀴 돌았다. 360도 파노라마 뷰는 아름답기 그지없었다. 사위가 더욱더 어둠 속에 묻혀들자 모슬포와 안덕항 앞바다에 하얀 불이 하나둘 피어올랐다. 한치잡이 배가 불을 밝히기 시작한 것이었다. 물과 불이 어우러진 풍경도 더할 나위 없이 아름다웠다. 군산에서 내려다본 야경이 제주도 최고의 풍광이라는 것이 바로 밤바다를 밝힌 저 한치잡이 배 덕분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글·사진=이석희 기자 seri1997@joongang.co.kr ◇ 여행정보= 제주도에서 야경을 즐길 만한 오름은 여러 곳 있다. 한림읍의 정물오름, 애월읍의 새별오름, 구좌읍의 용눈이 오름 등이다. 야간 오름 트레킹은 안전을 위해 2명 이상 그룹을 지어 올라가는 것이 좋다. 헤드 랜턴은 필수다. 군산 인근 포레스트 판타지아도 밤 풍경이 아름다운 곳이다. 홀로그램 등 멀티미디어를 이용해서 만든 일루미네이션 미디어 테마파크다. 제주 시내에서는 용연다리도 야경이 아름답다. 제주도의 밤 풍경은 제주관광정보 사이트(www.visitjeju.net)에 들어가면 자세히 나와 있다. 2017.08.1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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