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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2008] 한국 대표 게임 축제 지스타2008 A~Z
한국을 대표하는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2008이 일산 킨텍스에서 11월 13일 개막, 나흘간의 일정에 돌입한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지스타는 다양한 게임문화 축제를 통한 참여형 여가문화 환경을 조성하는 동시에 한국게임의 위상을 알리기 위한 국제 e스포츠행사 개최 등을 주제로 지구촌 게임축제의 화려한 막을 올린다. - 역대 최다, 17개국 162개 업체 부스참가 올해 지스타 참가 업체는 B2C관 85개사, B2B관 83개사로 모두 162개 업체(B2C, B2B 중복 참가 6개사)다. 역대 최다업체다(2005년 156개, 2006년 152개, 2007년 150개 업체 참여) 이 가운데 국내업체는 104개사, 해외업체는 58개사다. 국내 주요 업체로는 넥슨, 제이씨엔터테인먼트, 엔씨소프트, NHN, SK텔레콤, CJ인터넷, 네오위즈, 한빛소프트 등이 대규모 부스로 B2C관에 참가하고 엔트리브소프트, 조이맥스, 액토즈소프트, 이온소프트 등은 B2B관에 참여한다. 모바일게임업체로는 단독부스로 참가하는 컴투스를 비롯해 넥슨모바일과 에이앤비소프트 등 5개사가 SK텔레콤부스를 통해 참가한다. 코발트레이와 안다미로, 아이알로봇 등 15개 아케이드업체와 젬블로, 코리아보드게임즈, 조엔 등 5개의 보드게임사도 출전한다. 청강문화산업대, 한국IT전문학교, 홍익대학교, 한국게임과학고 등 19개 교육기관은 아카데미존을 구성해 참가하고 안철수연구소, 아이지에이웍스, ETRI 등 16개 기술업체도 출사표를 던졌다. 해외 참가사로는 최대 규모인 99부스로 참가하는 인텔을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가 비디오게임체험존에 출전하며 중국의 텐센트, SNDA, 넷드래곤, 일본의 세가, 게임팟, 러시아 이노바시스템, 프랑스 위자박스 등이 출전한다. 올해 지스타에 출전하는 해외 국가는 16개국으로 지난해 13개국보다 3개국이 늘었다. - 13일 오전 개막식으로 행사 팡파르 올해 지스타 첫번째 공식행사는 개막일인 13일 오전 10시 킨텍스 3홀 앞에서 열리는 개막식이다. 개막식은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경기국제관광박람회와의 공동 개막식으로 열린다. 이 자리에는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문수 경기도지사, 고흥길 국회문화관광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권준모 한국게임산업협회장 등 유관기관 대표와 원더걸스 등 홍보대사가 참여한다. 이들은 개막 테이프 커팅에 이어 지스타 전시부스를 방문해 참가업체를 격려할 예정이다. 같은 날 저녁 5시 킨텍스 그랜드볼룸에서는 개막리셉션이 진행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경기도 관계자, 유관기관 단체장과 게임업계 대표, 해외 바이어, 국내외 미디어 등 350 여명이 참가하는데 게임업계 종사자들의 자연스러운 네트워킹 기회를 통한 또 다른 비즈니스의 장이 될 전망이다. 이 자리에서는 지스타 2009년 홍보대사로 신인 아이돌 그룹인 ‘2PM'을 위촉한다. - 새로운 게임 뭘까. 게임 경쟁은 가장 큰 볼거리 넥슨은 역동적인 액션과 화려한 콤보, 강렬한 타격감이 돋보이는 ‘드래곤네스트’와 독특하고 정교한 마비노기의 세계관을 공유하는 외전형식의 게임인 ‘마비노기영웅전’ 등 두 개의 액년RPG 게임을 비롯해 캐주얼 MMORPG인 ‘에버플래닛’과 ‘카바티나스토리’, ‘허스키익스프레스’를 선보인다. NHN은 국민게임이라 불릴만한 테트리스를 활용한 ‘테트리스 리턴즈’를 선보이며 지스타에서 최초로 full 3D MMORPG인 ‘C9’과 ‘몬스터헌터프론티어 시즌 2.0’을 최초로 공개한다. NHN 부스에서는 신개념 테트리스 게임체험존을 운영하는 한편 테스리트 OST 미니콘서트도 열 계획이다. 리니지를 잇는 대작시리즈인 ‘아이온’의 완성작을 공개하는 엔씨소프트는 포스터 이미지의 대형 그래픽과 CG영상, 오픈베타 영상 등을 선보이는 대형 전광판이 자리잡은 아이온 부스 제작을 통해 관람객들이 아이온을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운영한다. 또한 사랑과 리듬을 테마로 한 댄스게임 ‘러브비트’를 선보이는데 16일에는 러브비트 팀서바이벌 토너먼트 결승전도 진행할 예정이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슬러거’, ‘피파온라인2’, ‘NBA스티리트온라인’ 3개 종목으로 네오위즈 3STAR e스포츠 리그를 진행한다. 한빛소프트는 전설 속 12영웅이 펼치는 전략적 판타지 FPS게임인 ‘프로젝트W’를 비롯해 5개 컬러로 변신하는 캐릭터가 보여주는 대작 캐주얼 액션게임 ‘스타크래쉬’와 한국을 비롯한 동남아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오디션의 캐릭터를 활용한 국내최초 온라인 영어회화 트레이닝인 ‘오디션 잉글리쉬’로 관람객을 맞는다. 제이씨엔터테인먼트는 프리스타일의 후속 작품인 ‘프리스타일 축구’를 발표한다. 이 게임은 프리스타일 개발진이 3년에 걸쳐 만든 축구게임으로 길거리 축구인 ‘풋살’을 소재로 한다. 지스타에 처녀 출전하는 CJ인터넷은 ‘프리우스’와 ‘진삼국무쌍’을 관람들에게 공개하고 SKT는 ‘디노마키아’ 등 자회사인 엔트리브소프트에서 개발한 온라인게임을 선보일 예정이다. 인텔은 자사부스에서 ‘인텔 익스트림 마시터즈 시즌 3’을 개최한다. WOW 부문 아시아 지역 결선에서는 미화 3만달러의 상금이 수여되며 한국 최고의 카운터스트라이크팀들이 중국에서 개최되는 아시아 지역 예선 출전권을 놓고 경쟁한다. - 대한민국이 e스포츠의 메카로 13일과 14일 양일간 킨텍스 3홀 e스포츠존에서는 국제 e스포츠연맹(International e-Sports Federation) 주최로 세계 ‘e스포츠대회(IeSF Invitational)’가 개최된다. 우리나라와 오스트리아, 영국, 독일, 네덜란드 등 10개국 500여명의 선수단과 관계자가 참가하는 이번 e스포츠대회의 정식종목은 ‘워크래프트3’와 ‘서든어택’으로 종목별 상금은 각각 2,000USD와 1,000만원이다. 지난 8월 부산에서 발족된 국제 e스포츠연맹 협약식을 통해 e스포츠 중심국가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는 전기를 마련했다면 이번 지스타 기간에 열리는 세계 e스포츠대회를 통해 e스포츠의 종주국이자 온라인게임 강국으로 세계의 주목을 받아왔던 우리나라가 미래 스포츠로써 e스포츠의 역량을 한층 강화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15일 12시부터 e스포츠존에서는 ‘창천 온라인 길드전’과 우송대학교의 ‘창전리그전’이 개최되며 16시부터는 연예인게임단과 위메이드 폭스 프로게임단과의 ‘스타크래프트 게임대전’ 한판승부가 펼쳐진다. 16일에는 유럽과 동남아, 미주와 일본 등 6개 지역별 예선을 통해 선발된 우승자들이 세계 최고수의 자리를 놓고 한판 경쟁하는 ‘GNGWC2008(Game&Game World Championship 2008)’이 개최된다. 네이비필드, 실크로드온라인, 샷온라인, 아틀란티카 등 4개의 국산종목으로 구성된 이번 대회는 한국온라인게임에 열광하는 세계 e스포츠팬들의 뜨거운 함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 즐거운 게임문화 체험은 가족이 함께 게임 마니아뿐만이 아닌 온가족의 즐거운 게임체험을 통한 건전한 여가문화를 조성하는 ‘제2회 대한민국 게임문화 페스티벌’이 전시기간 동안 개최된다. 15일과 16일에는 킨텍스와 인접한 일산의 대표적인 아웃도어 공간인 호수공원과 라페스타에서 리얼 RPG가 진행된다. 일반인이 게임의 주인공이 되어 주어진 임무를 완수하며 짜릿한 쾌감을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슬러거(네오위즈), 테트리스(NHN), 아이온(엔씨소프트), 서든어택(CJ인터넷), 스파이크걸즈(한빛소프트) 등 게임업체가 참여한다. 15일 16시, 16일 11시와 14시 3차례에 걸쳐 고양시 아람누리극장에서는 최초의 실시간 3D 온라인 대전액션 게임인 그랜드 체이스를 원작으로 하는 게임뮤지컬 ‘그랜드 체이스- 카나반의 전설’을 공연한다. 게임이 가지는 환상적이고 판타지적인 요소를 무대 위에서 재연하여 게임 속에서만 볼 수 있었던 판타지 세계가 무대 위에서 펼쳐지는 색다른 체험을 할 수 있는 기회로 각 공연은 100분 동안 진행되며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또한 13일과 15일 10시 30분에는 전시장 e스포츠존에서 게임의상 및 밀리터리 퍼포먼스로 구성된 ‘게임패션쇼’가 열린다. - 한국 최대 게임컨퍼런스도 동시 개최 13일부터 15일까지 킨텍스 세미나실과 그랜드볼룸에서는 한국최대의 게임전문 컨퍼런스인 ‘KGC2008(Korea Game Conference 2008)’이 개최된다. ‘The 5th Generation of Gaming'이란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컨퍼런스는 프로그래밍, 그래픽, 디자인, 모바일, 게임정책 등 총 10개 트랙에서 86개 강연이 열린다. 13일 기조강연은 리니지2의 개발자인 배재현 엔씨소프트 개발본부장의 ‘Different experience'와 MS 프랭크 세비지(Frank Savage)의 ’XNA 게임 스튜디오‘란 주제로 진행하며 14일에는 AMD 리체 코퍼스(Ritche Corpus)의 ’게임 그래픽 리얼리즘‘과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 제프 강(Jeff Kang)의 ’디아블로 3- 아트‘란 주제로 열린다. 또한 13일과 14일 세미나실에서는 게임관련 산학관계자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세계게임문화 컨퍼런스(WGCC)’가 열린다. 13일에는 실버세대의 게임문화를 주제로 명지대 이장주 교수의 ‘실버세대의 디지털여가’와 남코 요시아키 가와무라 총괄책임의 ‘게임을 활용한 운영사례’ 등의 강연이 있고 14일에는 국가별 게임문화와 제도를 주제로 한중일 전문가의 강연과 토론이 이어진다. - 한국 vs 일본 보드게임으로 한판 승부 16일 10시부터는 국내 최초의 국제보드게임대회인 'IBC2008'이 개최된다. 이 대회에는 한국과 일본 양국에서 선발된 24명의 게이머들이 피퍼, 젬블로, 카탄 등 3종목에서 최고수를 가리게 된다. 지난 9월부터 시작된 예선전에는 한국과 일본 양국에서 380여명의 보드게임 마니아들이 참가해 종목별 국가대표를 선발했다. G★에 보드게임업체가 참가하는 것도 올해가 처음이지만 최근 보드게임산업분야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나라에서 국제보드게임대회를 개최하게 된 것도 큰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한편 보드게임존을 방문하는 부모와 아이를 위한 미니 게임대회, 국내 신작 교육용 보드게임 및 스타크래프트 보드게임 체험행사 등도 진행될 예정이다. - 게임업계 취업정보도 G★에서 13일과 14일 200여명의 예비게임인재를 현장 채용하는 ‘게임기업 채용박람회’가 3홀 채용박람회관에서 열린다. 엔씨소프트, 네오위즈게임즈, EA코리아, 컴투스, 네오플, 액토즈소프트 등 게임기업과 게임전문인재 양성기관인 네오위즈아카데미 서강대 게임교육원 등 20개 기업 및 관련업체가 참가한다. 게임업체 취업을 희망하는 예비 게임인을 대상으로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클리닉, 면접전략 컨설팅 등 프로그램과 유망게임직업을 소개하는 게임직업홍보관이 함께 운영된다. 이어 15일에는 넥슨과 네오위즈게임즈 등 주요기업 인사담당자가 참여하는 게임기업 성공취업세미나가 열리며 16일에는 유명 게임개발자와 프로게이머들이 고등학생과 대학생들에게 게임취업특강을 실시한다. - 셔틀버스 운행, 수험표 지참 무료 입장 주최측은 행사기간 동안 일산 킨텍스와 서울시내와 경인 주요 지역간에 셔틀버스를 운영해 관람객들의 편의를 돕는다. 삼성, 잠실, 서울역, 용산역, 동대문, 광화문, 신촌, 합정역, 광화문, 영등포 등 서울 주요 지역과 수원시청, 부천, 송내역 등 경인지역에서 전시장인 킨텍스까지의 직행 셔틀버스를 20분~1시간 간격으로 운행하고 대화역에서 킨텍스까지의 순환버스도 운행된다. 서울 주요지역에서 오전 9시에 첫차가 출발해, 전시장에서 오후 6시에 서울 각 지역별로 막차가 출발하는 셔틀버스는 전시기간 4일 동안 계속 운영되며, 노선별 자세한 시간정보는 홈페이지(www.gstar.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주말에는 수능을 마친 수험생이 대거 지스타 현장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지스타가 2009 대입수능일인 11월 13일(목)에 개최되는 점을 고려해 수험표를 지참한 수능생은 지스타에 무료로 입장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올해 입장티켓 가격은 성인 4000원, 청소년 2000원으로 지난해보다 1,00원씩 낮췄다. 한편 동기간 킨텍스 1~2홀에서 열리는 경기국제관광박람회를 동시에 관람할 수 있는 통합티켓도 발행된다. - 비즈니스 기대치 높아진 지스타2008 올해 B2B관에 출전하는 기업은 83개다. 이 가운데 해외기업이 49개로 국내기업 34개에 비해 40%가량 많다.(2007년 국내 21개 해외 45개 업체 참여) G★는 국내 게임업체들에게 해외 비즈니스를 접목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 이러한 기대치는 지스타 B2B관 참가업체 수를 통해서도 드러난다. 2006년에는 33개, 2007년에는 66개 기업이 B2B관에 참가했다. 13일과 14일 B2B관에서 열리는 글로벌 수출상담회에 참가하기 위해 해외에서 날아오는 해외바이어도 62개사에 이른다. 국내 100개 업체와 200여건의 비즈니스 미팅이 진행된다. 주최측은 B2B관 부스운영도 크게 신경을 썼다. 풀옵션 형태의 6부스, 9부스 규모의 비즈니스 부스와 조립형 부스를 업체요청에 따라 오픈형과 밀폐형으로 구분해 시공하고 비즈니스 플라자를 운영해 서비스 지원을 강화했다. 박명기 기자
2008.11.10 11: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