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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판타스틱밸류, 암말 '삼관마' 기대감 커졌다…코리안오크스 짜릿한 역전 우승

국산 3세 암말들이 여왕 자리를 놓고 레이스를 펼친 제26회 코리안오크스 대상경주에서 서승운 기수가 기승한 '판타스틱밸류(3세, 암말, 마주 무지개렌트카, 조교사 임금만)'가 우승을 차지했다.지난 4일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제6경주로 열린 코리안오크스 경주는 서울과 부산의 경주마 10마리가 출발대에 섰다. 이번 대회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경주마는 시리즈 1관문 우승마인 '판타스틱밸류'이며, 4연승의 '오늘도스마일'과 우수한 탄력으로 호평받는 '보령라이트퀸'도 큰 기대를 모았다.출발 신호와 함께 출발대가 열리자 '오늘도스마일'이 초반 순발력을 앞세워 가장 먼저 치고 나갔다. 바깥쪽에서는 '판타스틱밸류'가 2위, '캐치더드림'이 3위를 형성하며 경주가 시작됐다. 레이스 중반까지 1800m 첫 도전에 나선 '오늘도스마일'이 선두를 지켰지만, '판타스틱밸류'가 바짝 따라붙으며 서서히 격차를 좁혀갔다.4코너를 돌며 '오늘도스마일'과 '판타스틱밸류'의 격차는 더욱 좁혀졌고,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머리 차로 좁혀진 승부는 결승선 전방 100m를 앞두고 희비가 갈렸다. '판타스틱밸류'가 압도적인 걸음과 막판 스퍼트로 가볍게 역전하며 관중들의 환호를 자아냈다. 2위는 5마신 차로 뒤진 '오늘도스마일', 3위는 '보령라이트퀸'이 차지했다. 경주 직후 열린 시상식에서 '판타스틱밸류'에 기승한 서승운 기수는 "경주마의 컨디션이 지난 경주보다 많이 저하돼, 힘 안배에 각별히 많은 주의를 기울였다"며 "똑똑한 경주마라서 컨디션 난조에도 실전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줘 우승한 것 같다"고 말했다. 과거 '판타스틱킹덤'을 관리했던 임금만 조교사는 형제마인 '판타스틱밸류'를 통해 왕좌를 향한 못다 한 도전을 이어가며 많은 응원을 받았다.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던 '판타스틱밸류'가 트리플 티아라 시리즈 경주 1관문에 이어 2관문 역시 5마신 차로 우승하자, 3관문 경기도지사배까지 거머쥘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판타스틱밸류'가 시리즈 세 번째 경주인 경기도지사배에서 우승하면, 역대 세 번째 암말 삼관마가 되는 동시에 부산 경마는 세 번째 암말 삼관마를 배출하게 된다.김희웅 기자 2025.05.08 13:18
스포츠일반

[경마] '국산마 여왕' 가린다, 제26회 코리안오크스 대상경주 개최

국산 3세 최우수 암말 선발을 위한 트리플티아라 시리즈 두 번째 관문인 '제26회 코리안오크스' 대상경주가 오는 4일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제6경주로 개최된다. 트리플티아라 시리즈는 3월 말 열린 루나스테이크스(L,1600m)를 시작으로 이번 대회인 코리안오크스(G2,1800m)를 거쳐 6월 8일 경기도지사배(G3,2000m)로 이어진다. 코리안오크스는 국산 3세 암말만 출전할 수 있고, 레이팅에 상관없이 동일한 부담 중량(55㎏)으로 경주를 치른다. 올해는 서울 2두, 부산경남 8두가 출전한다. 루나스테이크스에서 우승한 ‘판타스틱밸류’가 가장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최근 4연승을 달리며 상승세를 탔지만, 이번 코리안오크스를 통해 처음으로 장거리 레이스에 도전하는 ‘오늘도스마일’도 시선을 끈다. 판타스틱밸류(9전 4/2/0, 레이팅 60, 갈색, 부마: 어플릿익스프레스, 모마: 유니언벨, 마주: 무지개렌트카, 조교사: 임금만)강력한 우승 후보다. 지난 3월 열린 루나스테이크스 대상경주에서 2위에 5마신(약 12m) 차로 앞서며 1위에 올라 기량을 검증받았다. 판타스틱밸류는 총 9번 경주에서 1위 4회, 2위 2회를 기록했다. 순발력과 지구력을 고루 겸비하고 있어 선행과 추입 모두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2022년 암말 삼관마 자리에 오른 ‘골든파워’와 부마(어플릿익스프레스)가 같으며, 2022년 활약했던 ‘판타스틱킹덤’과 모마(유니언벨)가 같다. 오늘도스마일(4전 4/0/0, 레이팅 61, 갈색, 부마: 페더럴리스트, 모마: 히트스윕, 마주: 선형조, 조교사: 문병기)이번 코리안오크스 경주를 통해 트리플티아라 시리즈에 처음 출전한다. 판타스틱밸류와 같은 3등급 마필로 현재 4연승 상승세를 타고 있다.오늘도스마일은 직전 출전한 1200m 경주에서 뛰어난 순발력을 증명했다. 경주 내내 단독 선행을 전개하고도, 마지막 직선 주로에서 강력한 스퍼트로 14마신(약 28.8m) 차 우승을 거뒀다. 이번 경주에 오늘도스마일이 관심을 받는 이유다. 트리플티아라 시리즈를 준비하지 않았던 탓에 장거리 경험이 없다는 점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라임트리(9전 3/1/1, 레이팅 42, 밤색, 부마: 카우보이칼, 모마: 엘리사타운, 마주: 김지열, 조교사: 임금만)3월 출전한 루나스테이크스 대상경주에서 3위로 결승선을 통과했으나, ‘보령라이트퀸’의 주행을 방해해 4위로 강착됐다. 2월 출전한 일반경주는 경주 내내 외곽으로 중위권에서 달렸으나, 경주 종반 뚝심 있게 걸음을 유지하며 달려 결국 목차(52~100㎝)로 우승했다. 라임트리는 선입과 추입이 모두 가능하며 경주 전개 상황에 따라 경주 막판까지 다양한 전술을 구사할 수 있다는 강점을 갖고 있다. 1800m 경주 경험은 없지만, 특유의 탄력과 근성을 발휘한다면 좋은 결과를 낼 수도 있다. 보령라이트퀸(9전 2/1/2, 레이팅 42, 갈색, 부마: 록밴드, 모마: 야호프레즈, 마주: 최원길, 조교사: 김길중)암말답지 않은 거구로 출전마 중 유일하게 500㎏를 넘나드는 건장한 마체를 자랑한다. 3월 출전한 루나스테이크스 대상경주는 주행 방해로 인해 최종 순위 3위에 그쳤다. 직전 1월과 2월 경주는 5위권에서 경주를 전개했지만, 직선 주로에서 치열한 접전 끝에 각각 2위와 1위에 올랐다. 최근 치러진 두 차례 경주를 통해 이번 코리안오크스와 같은 거리(1800m)를 소화한 만큼, 여유 있는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안희수 기자 2025.05.02 11:00
자동차

한국토요타, ‘2025 보령·AMC 국제 모터 페스티벌’ 참가

한국토요타자동차는 오는 5월 3일부터 5일까지, 충청남도 보령시에 위치한 보령 머드엑스포광장에서 열리는 ‘2025 보령·AMC 국제 모터 페스티벌’에 참가한다고 28일 밝혔다.지난 2011년 아주자동차대학교가 주관한 첫 모터 페스티벌을 시작으로, 올해로 15회를 맞는 이번 행사는 드리프트, 짐카나, 오프로드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모터스포츠의 역동성을 직접 느낄 수 있는 전국 유일의 참여형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행사는 보령시가 주최하고, 국내 유일의 자동차 특성화 대학인 아주자동차대학교가 주관한다.한국토요타는 아주자동차대와 2020년 T-TEP(자동차 기술교육 프로그램) 협약을 체결한 이래, 전동화 교육 아카데미 설립, 실습 차량 및 부품 기증, 장학금 지원 등 차세대 자동차 인재 육성을 위한 실질적 협력을 지속해오고 있다.이번 페스티벌 기간 동안 한국토요타자동차는 토요타 가주 레이싱 (TOYOTA GAZOO Racing) 부스를 통해 브랜드의 모터스포츠 헤리티지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한다. 현장에는 GR 수프라 스톡카, GR 수프라, GR86 등 다양한 GR 라인업과 프리우스 PHEV 클래스 출전 차량 등이 전시되며, 토요타의 레이싱 DNA와 퍼포먼스를 생생히 전달할 예정이다현장을 찾은 관람객들을 위해 서킷 시뮬레이터 체험, RC카 레이싱, 포토존, 오프라인 굿즈샵 등 모터스포츠와 GR 브랜드를 오감으로 즐길 수 있는 참여형 콘텐츠도 함께 운영된다.특히 올해는 시승형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하며 관람객의 직접 체험 기회를 강화했다. 렉서스의 플래그십 SUV LX 700h를 타고 오프로드 구간을 동승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온로드 구간에서는 대천해수욕장 인근의 해안도로를 따라 LX 700h, RX 450h+, RX 500h, NX 450h+ 등 렉서스의 전동화 모델을 직접 주행해볼 수 있는 시승 프로그램이 마련돼, 렉서스가 지향하는 드라이빙 시그니처를 체험할 수 있다. 초청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짐카나 및 드리프트 택시 프로그램을 통해, 토요타 가주 레이싱(TOYOTA GAZOO Racing) 차량의 극한의 퍼포먼스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이병진 한국토요타 부사장은 “보령·AMC 국제 모터 페스티벌은 다양한 소비자들이 모터스포츠를 쉽고 즐겁게 경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며, “앞으로도 모터스포츠의 대중화와 지역 사회의 활력 증진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토요타 가주 레이 2025.04.28 08:39
산업

하이원CC, 2025 시즌 오픈

강원랜드가 운영하는 하이원CC가 지난 28일부터 2025시즌을 개장했다고 7일 밝혔다.하이원CC는 국내 최초 해발 1136m의 고원에 위치한 파 73, 전장 6592m의 18홀 퍼블릭 골프장으로, 백두대간과 어우러진 천혜의 자연경관 속에서 쾌적한 힐링 라운드를 즐길 수 있다.4월 24일까지 하이원CC의 2025년 시즌 오픈을 기념한 다양한 프로모션도 준비돼 있다. 홈페이지를 통한 패키지과 골프예약 플랫폼 고객 대상 카트비 50% 할인이벤트가 진행되며, 지역주민 상생을 위한 폐광지역 7개 시‧군(정선, 태백, 영월, 삼척, 문경, 보령, 화순) 주민은 신분증 지참 시 본인과 동반고객 모두 주중 30%, 주말 20%의 할인가가 적용된다.이번 시즌 하이원CC는 국내 골프장 최초 안전운전인증을 획득함으로써 안전한 골프 환경을 조성하고 있으며, 이 밖에도 최상의 컨디션 유지를 위한 신규 장비 도입 으로 코스 관리 개선 및 하이원‘시그니처 홀’(밸리 4번 홀)조성으로 고객경험 차별화 포인트 개발 등 한층 더 품격있는 골프장을 만들기 위해 계획하고 있다.홍성욱 강원랜드 레저영업실장은 “하이원CC는 서비스 개선의 출발점으로 고객의 목소리를 최우선 가치로 두고 있다”며 “올 시즌 내방하는 모든 골퍼가 행복하고 안전한 라운딩을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4.07 14:00
산업

'회사의 얼굴이 바뀐다' 제약업계 세대교체 눈길

최근 제약업계 오너가 3·4세들이 경영 전면에 나서고 있다. 대표이사나 사내이사를 맡으면서 경영 승계를 위한 밑거름을 다지고 있다. 주로 신사업이나 포트폴리오 확장을 통한 미래 성장동력 발굴에 주력하고 있다. 전문경영인이라는 ‘킹메이커’와 보폭을 맞추면서 지분 승계 등의 과제를 해결해야 하는 숙제도 안고 있다. 신사업 발굴, 글로벌 확장 중책 최근 제약업계에서 세대교체가 주된 관심사가 되고 있다. 특히 오너가 3·4세들의 대표 승진이 두드러지고 있다. 동화약품의 윤인호 부사장은 지난 3월 사장으로 승진하면서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윤 대표는 동화약품의 ‘제2의 창업자’로 꼽히는 보당 윤창식 선생의 증손자로 오너가 4세다. 2013년 8월 동화약품 재경부에 입사해 12년 동안 전략기획실, 생활건강사업부, OTC(일반의약품) 총괄사업부 등 주요 부서를 거쳤다. 윤 대표는 전문경영인 유준하 대표와 각자 대표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전문경영인이 기존 사업들을 맡고, 윤 대표가 신사업 등 사업다각화 측면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윤 대표는 “국내 최장수 제약회사로서 쌓아온 역량과 신뢰, 업계 최고 수준의 공정 거래 및 윤리경영 원칙을 바탕으로 사업다각화에 힘써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으로 나아가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동화약품 관계자는 “이달 중순에 대표 취임식을 가질 예정이다. 취임식에서 앞으로 나아가야할 비전들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보령은 오너가 3세 김정균의 단독대표 체제가 가동됐다. 기존 장두현 대표와 각자대표 구도에서 단독으로 변경되면서 본격적인 3세 경영에 돌입했다. 보령 창업주 김승호 회장의 손자인 김 대표는 2014년 보령에 입사해 2022년 대표에 선임된 바 있다. 김 대표가 역점을 두고 있는 신사업은 우주 사업이다. 보령은 미국 우주개발 기업 ‘엑시엄 스페이스’의 지분을 보유하는 등 우주 헬스케어 분야에 지속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 김 대표는 올해 주주총회에서 “우주 환경에서의 의약품과 이를 위한 연구개발(R&D)을 촉진할 계획이다. 보령이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는 영역”이라고 밝히며 우주 사업 확대를 예고했다. 제일약품은 한승수 회장의 장남인 한상철 사장이 올해 공동대표로 선임돼 회사를 이끌게 됐다. 한 사장은 전문경영인 성석제 대표와 호흡을 맞추며 제일약품의 도약을 준비하게 됐다. 오너가 3세인 한 사장은 2006년 제일약품 부장으로 입사한 뒤 마케팅 전무와 경영기획실 전무, 부사장을 거쳐 2023년 제일약품 사장에 올랐다. 2017년부터 지주사 제일파마홀딩스 대표도 겸직하고 있다. 특히 신사업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그는 지난 2020년 신약 연구개발 자회사 온코닉테라퓨틱스의 설립을 주도했고, 지난해 역류성식도염 치료제 ‘자큐보정’을 국내 37호 신약으로 허가받아 제일약품의 체질 개선에 전환점을 마련했다. 대원제약은 창업주인 백부현 회장의 손주인 백인환 사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했다. 1984년생인 백 사장은 백승호 회장의 장남으로 2011년 전략기획실 입사한 뒤 해외사업부, 신성장추진단, 마케팅본부를 거친 뒤 경영총괄 역할을 맡고 있다. 대원제약은 올해 유노비아와 공동개발 중인 P-CAB(칼륨 경쟁적 위산분비억제제) 계열의 역류성 식도염치료제 신약 개발을 추진하고 있고, 올해 3상 진입 후 내년 허가 신청을 목표로 하면서 호흡기 중심의 사업에서 다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대원제약 관계자는 “백인환 사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을 하는 등 리더십에 힘을 계속 실어주는 행보라 볼 수 있다”고 풀이했다. 온전한 지배 위한 지분 확보 과제 3·4세 경영을 본격화하며 지휘봉을 잡고 있지만 해결해야 할 숙제는 남아있다. 지분 승계를 마무리해야 온전한 경영권 구축이 가능하다. 안정적인 경영 활동을 펼치기 위해서는 탄탄한 지배구조가 필수다. 동화약품의 경우 윤인호 대표의 경영 승계가 마무리됐다. 윤 대표는 디더블유피홀딩스 지분 60%를 보유하고 있고, 동화약품 지분도 6.43%를 보유한 개인 최대주주다. 윤도준 회장은 올해 윤 대표에게 동화약품 보통주 4.13%를 증여해 지분율이 1%로 줄어들었다.대원제약의 경우 형제의 공동 경영체제가 유지되고 있다. 숙부와 조카 관계인 백인환 대표와 백승열 부회장이 각자 대표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백 대표는 백승호 회장의 장남이다. 하지만 백 부회장의 장남인 백인영 상무도 경영에 참여하고 있어 후계자 경쟁이 완전히 마무리된 것은 아니다. 현재 백 대표가 대원제약 지분 5.87%를 보유하고 있고, 백 상무는 2.92% 지분율을 갖고 있다. 백 회장과 백 부회장은 각각 9.63%와 11.34%의 지분율을 보이고 있다. 경영 전면에 나선 백승호 회장, 백승열 부회장 집안의 지분율이 15.50%, 14.26%로 엇비슷하다. 현재 흐름상 ‘사촌 경영’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크다. 보령의 경우 경영 승계가 완전히 이뤄지지 않았다. 김은선 회장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지만 지주사 보령홀딩스의 최대주주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김 회장의 지분율은 44.93%, 김 대표의 지분율은 24.01%다. 핵심 계열사 보령의 경우 김 대표의 지분율은 0.94%에 불과하다. 제일약품도 지분 승계가 진행 중이다. 한승수 회장이 제일파마홀딩스 지분 57.80%로 지배하고 있고, 한상철 사장의 지분율은 9.70%에 그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오너가 3·4세들이 10년 이상의 경영수업을 통해 전면에 나서는 시기가 왔다. 오너가들은 신사업이나 미래 성장동력 발굴을 통해 성과를 내고 리더십을 구축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2025.04.03 06:30
산업

제약바이오 '1조 클럽' 직원 생산성·평균 급여 1위 기업은

지난해 매출 1조원 클럽을 달성한 제약·바이오 기업은 모두 9곳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기업들의 직원 생산성 격차는 19배나 됐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작년 1조원 이상 매출을 올려 이른바 '1조 클럽'에 이름을 올린 국내 제약·바이오 업체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 유한양행, GC녹십자, 광동제약, 종근당, 한미약품, 대웅제약, 보령 9곳이었다. 지난해 1조5000억원 이상 매출을 올린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연결 기준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실적에 포함됐다. 이들 업체 간 매출 차이는 최대 4.5배 수준이었지만 직원 1인당 생산성에서는 차이가 19배로 벌어졌다.9대 대형사 중 직원 생산성이 가장 높은 곳은 삼성바이오로직스다. 직원 5011명의 1인당 영업이익은 2억6344만원을 기록했다. 직원수 2901명인 셀트리온은 1인당 생산성이 1억6960만원으로 2위를 기록했고, 한미약품(9054만원), 대웅제약(8456만원)이 뒤를 이었다.보령과 종근당이 각각 4283만원과 4259만원으로 4000만원대였고 광동제약(2808만원), 유한양행(2593만원), GC녹십자(1363만원) 순이었다.삼성바이오로직스와 GC녹십자 간 생산성 격차는 19.3배에 달했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영업이익이 2022년 9836억원에서 2023년 1조1137억원, 작년 1조3200억원으로 늘었다. 반면 GC녹십자는 2022년 8126억원이던 영업이익이 2023년 코로나19의 엔데믹 전환에 따른 독감 백신 사업 부진 등으로 3444억원으로 급감했고 작년에는 3211억원으로 추가 하락했다. GC녹십자가 2023년 말 실적 부진 상황 속에서 전체 팀 수를 10% 줄이는 조직 통폐합과 인력 감축을 추진했지만 전체 직원 수가 2023년 2272명에서 작년 2355명으로 오히려 늘어나면서 1인당 생산성은 둔화했다. 생산성이 가장 높은 삼성바이오로직스 직원들은 평균 급여도 대형 업체 중 1위였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직원 1인 평균 급여액은 연간 1억7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셀트리온도 1억300만원으로 1억원대를 기록했다. 유한양행과 종근당이 각각 9700만원과 8100만원이었으며 한미약품, 보령, 광동제약, GC녹십자는 7000만원대였다. 대웅제약은 6900만원대로 가장 낮았다.제약바이오업계 경영진 보수에서도 삼성바이오로직스 존 림 대표가 79억11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셀트리온 서정진 회장은 43억7700만원이었다.허은철 GC녹십자 대표와 조욱제 유한양행 대표가 각각 12억7300만원과 10억9400만원으로 10억원대를 기록했다. 최성원 광동제약 회장은 9억6천200만원, 장두현 전 보령 대표는 9억4600만원이었다.김두용 기자 2025.03.30 12:01
경제일반

이마트, 주말 ‘끝장 가격’ 진행…한우·장어 등 최대 50% 할인

이마트가 이번 주말 3일 간 봄 맞이 입맛을 돋울 다양한 먹거리를 특가로 판매할 ‘끝장가격’ 행사를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이날부터 16일까지 3일간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서는 한우 등심, 자포니카 장어, 송어 무침회 등 단백질 가득한 보양 음식과 오렌지, 망고 등 당도 높은 과일을 할인한다.‘한우 등심·채끝’은 신세계포인트 적립시 40% 할인해 ‘한우 등심 1등급(100g·냉장)’을 6948원에 판매하며, ‘국내산 냉장 돈 앞다리·뒷다리·갈비(100g)’는 기존 대비 최대 50% 할인해 각 790원이라는 가격에 준비했다.수산물 코너에서는 신세계포인트 적립시 장어와 송어회가 저렴하다. 국산 자포니카 어종인 ‘온가족 손질 민물장어(700g·박스)’은 2만5000원 할인한 3만4800원이다. ‘손질 바다장어(700g)’와 ‘국산 양념 바다장어(500g)’는 50% 할인된 2만4900원에 구매할 수 있다.신상품 ‘송어 무침회’는 5000원 할인한 1만6980원이다. 산지에서 먹는 방식 그대로 송어회(200g)에 동봉된 채소, 무침용 소스, 콩가루, 참기름을 넣어 비벼먹으면 된다.송어는 지하수와 같은 깨끗한 물에서 길러내어 안전하게 먹을 수 있는 내륙양식 민물고기다. 연어과로 쫄깃한 식감을 자랑하며 마니아 층도 많지만, 소규모 양식장이 넓은 지역에 분포돼 있는 탓에 물류 효율이 낮아 그간 산지 인근 식당이 아닌 도시에서는 쉽게 접하기가 어려웠다.이에 이마트는 충남 보령에 송어 축양 및 가공 거점을 만들고, 우수한 가공장에서 생산한 필렛(손질 횟감)을 공급하는 새로운 물류 루트를 구축했다.오렌지와 망고는 고객이 직접 골라 가져갈 수 있는 ‘골라담기’ 행사를 각각 진행하며, 기존 대비 오렌지는 25%, 망고는 최대 34% 저렴하다. ‘오렌지(특대 8개·특 10개)’는 8800원, ‘망고(특대 3개·특 4개·대 5개)’는 9900원이다.한편 가공식품과 생활용품은 이날부터 20일까지 일주일 동안 ‘브랜드 빅매치’ 행사를 진행한다. 냉동치킨, 비빔면, 위스키, 화장지 등 총 30여개 카테고리를 대상으로 하며, 각 카테고리 별로 2개의 대표 상품들이 할인 경쟁을 벌인다.미국 버번 위스키와 스코틀랜드 스카치 위스키의 경쟁이 대표적이다. 행사카드로 전액 결제시 ‘버팔로 트레이스(750ml)·와일드터키 8년(700ml)’는 각 3만7900원·4만5900원이며, ‘발베니 12년·맥켈란 더블캐스크 12년(700ml)’은 각 9만4800원이다.이마트 정우진 마케팅담당은 “계절이 바뀔 때 마다 보양식을 찾는 수요가 꾸준해 축수산물을 필두로 한 주말 특가 행사를 준비했다”며, “봄 맞이 입맛을 돋울 상품과 카테고리별 인기상품 할인 등 풍성한 행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2025.03.14 07:07
스포츠일반

필룩스유도단 장세윤, 국대 선발전 ‘전 경기 한판승’ 金…“韓 유도 세계에 알리고파”

KH그룹 필룩스유도단 장세윤이 지난해 치러진 국가대표 1차 선발전에 이어 국가대표 2차 선발전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며 -52kg급 최강자임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장세윤은 10일 충남 보령종합체육관에서 개최된 2025 국가대표 2차 선발전 -52kg급 경기에 출전해 16강전에서 김서연(충북도청)을 상대로 팔가로누워 꺾기로 한판승, 8강전에서는 이아윤(용인대학교)을 상대로 삼각구 누르기 한판승에 이어 준결승전 경기에서는 김지연(동해시청)을 상대로 허벅다리 걸기 한판승을 거두며 가뿐하게 결승에 진출했다. 장세윤은 결승 상대로 만난 김민정(경기대)을 팔가로누워 꺾기 한판승으로 눌렀다. 그는 ‘전 경기 한판승’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대회를 마친 장세윤은 “대학 졸업 후 KH그룹 필룩스유도단에 입단해 첫 시합에서 우승하게 돼 너무 기쁘다”며 “제가 우승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해준 KH그룹 회장님과 임직원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더욱 노력해 한 단계 한 단계 성장해서 대한민국 유도를 전 세계에 알리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KH그룹 필룩스유도단의 송대남 감독은 장세윤 선수에 대해 “강한 집중력과 승부근성으로 경기 초반부터 상대를 압박하는 경기 운영과 자신의 신체 조건을 잘 활용하는 아주 영리한 선수”라며 “대한민국 여자 유도 황금기 1세대였던 김미정, 조민선, 정성숙 선수들이 가진 강한 정신력과 승부 근성을 닮아 96년 애틀랜타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조민선에 이어 금맥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되는 유망한 선수”라고 소개했다.장세윤은 이번 우승으로 각 체급 1위에게 주어지는 아시아선수권 대회와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을 획득했다. 아시아선수권대회는 오는 4월, 세계선수권대회는 6월 태국 방콕과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각각 개최될 예정이다.김희웅 기자 2025.03.12 11:07
스포츠일반

인권 침해 사각지대 해소한다…스포츠윤리센터 인권보호관, 유도 국대 선발전 현장 점검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스포츠윤리센터(이사장 박지영)가 2025년 인권보호관 첫 현장 활동을 시행한다.스포츠윤리센터는 3월 10일(월)부터 11일(화) 이틀간 충청남도 보령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제2차 유도 국가대표 선발전 대회 현장에 인권보호관 현장 점검 및 찾아가는 상담실을 운영한다.체육 및 인권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스포츠윤리센터 인권보호관은 이번 유도 국가대표 선발전 현장을 직접 방문하여 대회장 안전 및 시설관리, 인권침해 조사 및 조치 상황 점검 등 다양한 예방 활동을 수행한다.또한 대회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인권침해 사안에 적극 대응하고 누구든 신고할 수 있도록 스포츠윤리센터 상담사와 연계된 찾아가는 상담실 운영도 함께 진행한다. 2024년 10명에서 올해 5명 늘어난 15명으로 위촉된 인권보호관은 유도 국가대표 선발전을 시작으로 타 종목 국가대표 선발전 및 전국대회 등 현장을 차례로 방문하여 체육계 인권침해 사각지대를 해소하고자 한다.스포츠윤리센터(박지영 이사장)는 “체육계 인권침해 근절 및 안전한 스포츠 환경 조성을 위해 체육인의 다양한 애로사항을 귀담아듣고 인권 증진 활동을 지속해서 확대하겠다”라고 말했다.김희웅 기자 2025.03.11 10:27
산업

제약·바이오 업계, 셀트리온 등 18.4조 M&A 성사

지난해 제약을 비롯한 우리나라 헬스케어 산업에서 체결된 인수·합병(M&A) 거래 규모가 18조4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6일 제약업계와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제약·생명과학·헬스케어 등 헬스케어 산업 내 M&A 거래 금액 및 건수는 각각 약 18조4000억원, 203건으로 파악됐다. 이는 2022년 대비 각각 75%, 9% 성장한 수준이다.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은 "셀트리온헬스케어 합병을 위해 발행한 13조원의 신주 발행 가치 등이 성장률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앞서 지난해 12월 셀트리온은 셀트리온헬스케어를 흡수 합병하며 '통합 셀트리온'을 출범시켰다.셀트리온 외 유한양행, 디엑스앤브이엑스 등 기업도 작년 활발히 M&A를 진행했다.유한양행은 지난해 4월 300억원을 투자해 신약 개발기업 프로젠의 지분 38.9%를 확보했다. 같은 달 디엑스앤브이엑스도 신약 개발기업 에빅스젠 지분 약 63%를 152억원에 인수했다.재생의료 기업 시지바이오는 11월 정형외과 의료기기 제조 업체 이노시스를 인수했다. 당시 시지바이오는 325억원을 투자해 스마트솔루션즈가 보유한 이노시스 지분 17.75%와 제이스페이스홀딩스가 보유한 지분 5.79%를 취득했다. 여기에 지난 2월 제삼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11.17% 지분을 추가 확보하며 최대 주주가 됐다.업계는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이 규모 확대를 통한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목적으로 2020년 이후 거래액 2000억원 이상의 대규모 M&A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실제 셀트리온은 지난 2020년 6월 다국적제약사 다케다제약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18개 제품 사업권을 인수했다. 이는 셀트리온의 첫 대형 M&A로 규모는 3300억원에 달했다.우리나라 제약·바이오 기업이 기존 전문의약품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에서 탈피해 M&A 등을 통한 사업다각화에 주력한다는 분석도 제기됐다.보령의 경우 지난 2022년 1월 미국 민간 상업용 우주정거장 건설 기업인 액시엄 스페이스에 1000만 달러(당시 기준 약 129억원)를 투자, 지분 0.40%를 확보한 데 이어 같은 해 12월에는 주식 29만5980주를 649억원에 추가 취득했다. 이에 따른 보령의 액시엄 스페이스 지분율은 2.7%다.다만 업계는 다양한 기술력을 확보한 해외 제약·바이오 기업과의 M&A가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는 점 등을 한계로 지목했다.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은 "전체 M&A 사례 중 여전히 국내 기업 간 거래가 대부분"이라며 "M&A 방식도 지분 인수(주식 양수·양도)가 높은 비율을 차지한다"고 분석했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12.06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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