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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게임)

엔씨, TL 1주년 업데이트 발표…'쾌속 성장' 하이퍼 부스팅 시즌2 오픈

엔씨소프트는 서비스 1주년을 맞은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쓰론 앤 리버티'(이하 TL)의 업데이트 계획을 28일 공개했다. TL 캠프의 최문영 캡틴은 앞서 진행된 라이브 방송에서 "이용자들을 위해 적극적으로 개선해 더 좋은 게임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먼저 TL의 '하이퍼 부스팅 시즌2' 서버를 오는 12월 4일 연다. 새로운 서버에서 캐릭터를 빠르게 성장시킬 수 있다.이벤트 종료 후에도 기존 서버와 통합하지 않고 독립적으로 운영한다. 착용한 장비와 아티팩트, 9강 이상의 영웅 장비 등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기존 이용자를 위한 '하이퍼 서포팅' 이벤트도 펼친다. 일반 콘텐츠 플레이 보상으로 '하이퍼 주화', 협력 던전 플레이 보상으로 '부스팅 주화'를 받을 수 있다.하이퍼 부스팅 시즌2 서버 이용자와 함께 협력 던전을 완료하면 부스팅 주화를 두 배로 얻는다.하이퍼 주화는 마을 이벤트 NPC(플레이 불가 캐릭터)에게 가져가 '진귀한 사용·활성 스킬 성장서', '진귀한 무기·방어구·장신구 성장석' 등으로 바꿀 수 있다.부스팅 주화는 '희귀한 아티팩트 성장 상자', '희귀한 혼돈 룬 선택 상자' 등으로 교환 가능하다. 또 엔씨는 12월 4일 신규 무기 '창'과 새로운 스탯 '불굴'을 선보인다.창은 강력한 근거리 딜러 역할을 하는 무기다. 광역 공격과 빠른 연속 콤보 공격이 가능해 전장의 선두에서 상대 진영을 파괴하는 역할을 수행한다.창 고유의 디버프(약화 효과)인 '파열'을 활용하면 연계 스킬을 사용하거나 폭파해 피해를 극대화할 수 있다. TL 무기 중 최초로 파티원들의 '강타 적중'을 높이는 버프(강화 효과)를 보유했다.불굴은 캐릭터의 생존력을 보강하는 스탯이다. 불굴을 높여 '생명력', '방어력', '인내력', '상태 이상 내성' 등의 능력치를 올릴 수 있다. 사용하는 장비, 스킬 등의 세팅을 한 번에 설정할 수 있는 '전투 프리셋'도 적용된다.엔씨는 TL의 향후 개발 로드맵을 소개했다.1월 업데이트 예정인 '무기 전문화'는 기존 '무기 숙련도'를 개편한 시스템이다. 무기별로 공격, 방어, 보조, 전술 등 4종의 카테고리를 선택해 강화할 수 있다. 모든 무기의 '전문화 레벨' 점수의 합에 따라 '통합 전문화' 스킬도 활성화된다.이 외에도 솔로 플레이로 '룬', '영웅 등급 장비' 등을 획득할 수 있는 '1인 돌파 던전', 서버 간 대규모 전쟁을 펼치는 '인터서버 공성전', 신규 등급 장비를 얻을 수 있는 가장 높은 난이도의 PvE(유저 대 환경) 콘텐츠 '12인 레이드', '수호자'를 수집하고 성장시켜 추가 효과를 얻는 '수호자 성장·인연' 등을 순차적으로 업데이트할 계획이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1.28 11:25
e스포츠(게임)

네오위즈 '인텔라 X', 웹3 게임 '에오스 골드' 글로벌 오픈 베타 테스트 실시

네오위즈는 웹3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인텔라 X'가 웹3 게임 '에오스 골드'의 글로벌 오픈 베타 테스트를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에오스 골드는 블루포션게임즈가 개발한 '에오스 레드'의 웹3 게임이다.에오스 골드 베타 테스트 사전 이벤트에는 약 430만명이 몰렸다. 사전 이벤트 참여자에게는 인게임 쿠폰과 게임의 테스트 토큰인 'tEGT'를 지급했다.에오스 골드는 대규모 PvP(유저 간 대결)가 펼쳐지는 MMORPG다. 던전 탐험 및 사냥, 캐릭터 성장을 바탕으로 한 길드 체험 등 콘텐츠를 제공한다.전쟁 후 살아남은 '아르카나'들이 신들이 남긴 땅 '프리가르드 대륙'에서 영토를 차지하기 위해 벌어지는 치열한 내전을 담았다.베타 테스트는 오는 12월 9일까지 2주간 구글 플레이스토어 다운로드 및 공식 홈페이지에서 APK를 설치해 참여할 수 있다.인텔라 X는 베타 테스트를 기념해 3만3000달러 상당의 미국 달러 기반 스테이블 코인인 USDC를 준비했다. 공성전 승리, 높은 전투력 달성 등 게임 내 성과에 따른 보상 지급에 사용된다.이 외에도 웹3 게이밍 길드 '일드길드게임즈' 등과 협업해 블록체인 길드를 대상으로 한 이벤트도 기획 중이다.고성진 인텔라 X CEO는 "웹2·웹3 시장에서 쌓아온 인텔라 X의 노하우와 네오위즈의 퍼블리싱 경험을 바탕으로 웹2 개발사의 체계적인 웹3 시장 진출을 돕고 있다"며 "에오스 골드 역시 기술 및 마케팅 지원 등으로 웹3 게임 시장 내 영향력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1.25 16:36
e스포츠(게임)

30주년 넥슨, 전 임직원에 자사주 100주씩 쏜다

30주년을 맞은 넥슨이 직원들에게 보상으로 자사주를 지급한다.13일 업계에 따르면 넥슨은 지난 12일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한국 7296명, 일본 243명 등 총 8664명의 직원들에게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을 100주씩 준다고 밝혔다. 약 200억원 규모다.지급일은 오는 12월 26일이다. 주식 지급이 어려운 한국 외 지역 법인 소속 직원들에게는 100주에 해당하는 현금을 지급한다. RSU는 현금 대신 일정한 조건을 충족하면 정해진 수량의 주식을 지급하는 제도다. 권리 확정일은 근속 조건 충족 후 2025년 5월 15일이다.넥슨은 중국에 출시한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을 비롯해 '메이플스토리', 'FC' 시리즈 등 핵심 IP(지식재산권)가 실적을 견인하며 올해 3분기 불황을 뚫고 영업이익 두 자릿수 성장(11%)을 달성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1.13 10:18
프로야구

[IS 포커스] 외부 영입 필요하지만...'육성 성과 확인' 롯데, C등급 FA 주시

스토브리그 가장 중요한 숙제를 해결한 롯데 자이언츠가 다음 스텝을 밟는다. 롯데는 지난 10일 내부 자유계약선수(FA)이자 팀 마무리 투수였던 김원중과 4년 총액 54억원(보장 금액 44억원·인센티브 10억원)에 계약했다. 같은 날 몇 시간 뒤엔 셋업맨 구승민과 2+2년 최대 21억원(계약금 3억원·연봉 총액 12억원·인센티브 6억원)에 동행을 결정했다. 지난주 한화 이글스가 내야수 심우준과 50억원, 선발 투수 엄상백과 78억원에 계약하며 FA 시장이 달아올랐다. 김원중과 구승민이 야수·선발 투수보다 계약 규모가 적은 불펜 투수지만, 앞서 계약한 선수들보다 더 많은 시즌 꾸준히 제 몫을 해냈기에 몸값 폭등이 우려됐다. 하지만 '자이언츠맨' 로열티를 중시한 이들은 결국 롯데 잔류를 선택했다. 예상보다 빠른 시점에 계약이 성사됐다는 평가다. 롯데의 스토브리그는 이제 시작이다. 여전히 현안이 많이 있다. 불펜 주축 투수들이 나란히 FA 자격을 얻어 적지 않은 돈을 투자했지만, 엄밀히 전력 보강은 이뤄지지 않았다. 김태형 감독은 부임 뒤 아직 외부 FA 영입이라는 선물을 받지 못했다. 박준혁 롯데 단장은 외부 FA 영입에 대해 "일단 시장을 주시할 것"이라고 했다. '외부 영입은 없다'라고 선을 긋는 건 아니다. 그렇다고 무리한 투자를 할 계획도 없다. 커뮤니티를 통해 A등급 선발 투수 영입설이 나왔지만, 현재 박 단장의 생각과 구단의 기조를 고려하면 성사될 가능성은 적은 것 같다. 롯데는 올 시즌 젊은 야수들이 급성장하며 세대교체 뼈대를 잡았다. 정규시즌이 끝난 뒤 젊은 투수 몇 명은 '자매 구단' 지바 롯데 마린스에 교육을 떠났고, 야수진은 일본 미야자키에서 수비 강화 캠프를 소화하고 있다. 육성에 진심이다. 물론 국내 선발진은 객관적으로 상위 전력이 아니다. 에이스 박세웅이 2024시즌 주춤했고, 나균안은 불미스러운 개인사가 겹쳤다. 고정 5선발은 끝내 찾지 못했다. 하지만 선발 투수 영입을 위해 A등급 FA를 영입하면 보호선수 20명 외 인원에서 보상선수를 내줘야 한다.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결실을 기대하고 있는 시점에 보상선수를 내주는 선택은 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다른 포지션 B등급도 마찬가지다. 현재 시장에 있는 C등급 FA는 내야수 서건창, 외야수 김헌곤, 투수 김강률, 임정호다. 포지션별 전력 정도, 시장가 형성 등을 고려해 움직일 전망이다. 2024.11.11 14:29
프로야구

[김종문의 진심합심] FA 계약에서 찬밥이 되지 않으려면

서운함이 사무쳤던 것 같습니다. 5년 전 일을 꺼낸 걸 보면 말입니다. 우승의 주역이 된 그는 경기 후 그라운드에서 펑펑 울었습니다. 올해 한국 프로야구의 통합 챔피언 KIA 타이거즈 우승 포수 김태군 선수 이야기입니다. 지난달 29일 우승의 현장에서 그는 이런 코멘트를 했습니다. “군대에 갔다 오니까 찬밥 신세였다. 코로나 시즌이기도 했지만, 야구가 재미가 없었다. 팀에 피해만 주지 말자는 생각이었다. 올해는 큰 계약도 했기에 책임감과 부담감이 동시에 왔다. 우승이란 타이틀을 얻었으니 나에 대한 인식 자체가 달라지지 않을까.”그의 말에서 오랫동안 가슴에 담아 둔 한이 느껴졌습니다. 저도 몇 번이나 김 선수의 인터뷰를 읽었습니다. NC 다이노스 팬들이 일부 대목에서 불편했다는 반응도 봤습니다. 그렇지만 저는 이해가 됐습니다. 솔직하게 말해준 그가 고맙습니다. 그가 누구를 비난한 것도 아닙니다. 팀에서 그런 대접을 하지 않았다고 해도 그가 느낀 감정은 그의 몫입니다. 이번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MVP)에 버금가는 뛰어난 플레이로 찬사를 받는 자리에서 억눌렸던 옛 감정의 상처를 드러내는 건 반대로 이제는 흘려보내겠다는 치유의 의지로도 보입니다. 어느 노래 가사처럼 ‘지금까지 잘 견뎌왔다’며 자신에게 주는 보상이 아닐까요. 우승 포수라는 타이틀을 붙이기까지 세 차례 팀을 옮기며 곱씹은 상실감이 그를 더욱 분발시킨 자극제였던 것 같습니다. 포기하지 않고 자신의 강점을 더 키워 발전한 모습은 동료나 후배 선수에게 귀감이 되기에 부족하지 않습니다. 김태군 님, 다시 한번 축하합니다. 프로야구는 찬바람이 불자 곧바로 FA 계약이 불붙으며 스토브리그를 시작했습니다. 이번 자유계약선수(FA) 자격 선수 30명 중 시장에서 평가를 받겠다고 신청해 한국야구위원회(KBO) 승인을 받은 선수는 20명입니다. 협상 시작과 함께 내야수 심우준, 투수 엄상백 선수와 계약을 일찌감치 끝낸 한화 이글스의 공격적인 영입이 놀랍습니다. 여러 팀의 경쟁으로 주요 선수의 몸값이 오를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습니다. 그렇지만 협상과 계약은 여러 변수가 많습니다. 김태군 선수가 겪은 5년 전 2019년 겨울도 그랬습니다. FA 계약에서 ‘찬밥’이 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감정은 주관적이지만, 상황은 객관적으로 정리할 필요가 있습니다. 오랫동안 여러 선수의 협상을 지켜보는 입장에서 안타까운 점이 있어 이번 기회에 몇 가지 정리해 봅니다.전략 수립, 정보 수집, 협상 태도라는 삼박자가 중요합니다. 무엇보다 구단이라는 상대를 잘 알아야 합니다. 관련 포지션에 따른 선수단 구성, 단장과 감독의 의중을 비롯한 팀 내부 상황, 다음 시즌 목표와 장기 계획까지 살펴야 합니다. 어느 정도 규모 이상의 계약이라면 다각적인 접근과 분석이 필요해 에이전트(대리인)와 하는 것이 더 유리합니다. 그런데 5년 전 김태군 선수에겐 에이전트 관련, 치명적인 이슈가 있었습니다. 그의 협상 대리인은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하는 다른 선수를 챙기느라 김 선수 협상에 거의 집중하지 못했습니다. 앞서 언급한 성공적인 계약을 위한 세 요소 모든 부분에서 패착을 둡니다. KBO 공시 직후인 2019년 11월 5일이 첫 협상이었는데 연말까지 진척 없이 시간이 흘렀습니다. 당시 양의지 포수가 있어 협상 시간표는 구단 편이었는데 말이죠.에이전트가 제시한 자료도 많이 부족했습니다. 수비의 강점을 부각했지만, 그런 점이 반대로 약점을 두드러지게 만들었습니다. 그 정도만으로 기대치를 요구하기엔 설득력이 매우 약했습니다. 공격 지표가 약점이면 항목별 단계별 옵션을 만들어 계약 규모를 키우는 식의 창의적인 시도도 없었습니다. 이적 가능성이 있었던 어느 팀으로부터 받은 메시지도 오판하는 등 실수가 잦았습니다. 결국 에이전트가 중간에 바뀝니다. 급히 맡은 새 대리인은 팀에 대한 기여도를 인정해 달라며 읍소 전략에 매달렸습니다. 구단 입장에선 향후 트레이드 가능성을 감안해 매몰 비용인 계약금을 크게 줄이고 옵션을 늘려 겉으로 보이는 규모를 키우는 식으로 마무리했습니다. 선수가 에이전트로부터 협상 중간 과정을 어떻게 ‘보고’받는지 의심스러울 때가 있습니다. 에이전트를 고용한 선수가 ‘을’처럼 보일 때도 있습니다. 선수는 협상의 지휘자가 돼야 하고 우선 에이전트로부터 ‘따뜻한 밥’을 받아야 합니다. 한국코치협회 인증코치 김종문 coachjmoon 지메일김종문은 중앙일보 기자 출신으로, 2011~2021년 NC 다이노스 야구단 프런트로 활동했다. 2018년 말 '꼴찌'팀 단장을 맡아 2년 뒤 창단 첫 우승팀으로 이끌었다. 현재 한국코치협회 인증코치(KPC)다. 2024.11.11 07:00
메이저리그

2400만 달러 계약 전망...존재감 커지는 김혜성

김혜성(25)을 향한 메이저리그(MLB)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시애틀 매리너스는 KBO리그 스타 김혜성에게 관심을 보이는 팀 중 하나다. 2루 보강을 노리는 시애틀이 해외에서 그 답을 찾을 수 있다"라고 7일(한국시간) 전했다. MLB 네트워크 존 모로시도 개인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시애틀은 그동안 김혜성을 면밀히 평가한 팀 중 하나"라고 소개했다. 모로시는 "보스턴 레드삭스·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로스앤젤레스(LA) 에인절스 등 2루수가 필요한 다른 팀도 김혜성 영입에 나설 수 있다"라고 전망했다. MLB 스토브리그가 시작된 뒤 김혜성의 이름이 미국 스포츠 매체에 자주 등장하고 있다. MLB닷컴은 지난 1일 MLB 진출을 노리는 KBO리그 소속 선수 중 한 명으로 그를 언급하며 "주전 2루수, 유틸리티 플레이어가 필요한 팀을 그를 주목하고 있다"라고 했다. 김혜성은 지난 3월 팀 코리아(KBO리그 올스타) 소속으로 LA 다저스와의 '서울시리즈 스페셜 매치'에 출전, 투수 바비 밀러의 157㎞/h 강속구를 우전 2루타로 만들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MLB닷컴은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이 "우리 스카우트들이 킴(김혜성)을 좋아했다"라는 멘트를 남긴 것도 소개했다. 이적 시장 소식을 전하는 MLB 트레이드 루머스(MLBTR)는 5일 이번 스토브리그 자유계약선수(FA) 랭킹 50위를 발표하며 김혜성을 26위에 올렸다. 그러면서 "MLB 시장은 2루수에게 높은 보상을 하지 않지만, 김혜성은 아직 스물다섯 살에 불과하고 유격수로도 뛸 수 있는 운동 능력을 갖춰, 이 포지션을 원하는 팀의 시선을 끌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MLBTR가 필진 내부 논의로 전망한 계약 규모는 기간 3년·총액 2400만 달러(335억3380만원)였다. 4년 전 김하성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계약하며 보장받은 액수는 2800만 달러(4년 기준)였다. 연평균 기준으로는 김혜성이 김하성보다 더 높은 액수에 계약할 수 있다는 얘기다.MLBTR은 더불어 김혜성의 행선지로 시애틀, LA 에인절스, 시카고 화이트삭스를 꼽았다. 내야수가 필요한 팀들이 합리적인 몸값에 영입할 수 있는 선수로 적합하다고 재차 강조하기도 했다. 아직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을 신청하지도 않은 시점에 꽤 후한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한국의 금메달 회득을 이끌고 병역 혜택을 받은 김혜성은 지난 3주 기초군사훈련을 소화하고 7일 퇴소했다. 향후 에이전시 CAA 스텔라 코리아와 구체적인 포스팅 일정을 정한 뒤 미국으로 출국해 협상에 임할 전망이다. 당초 김하성·윌리 아다메스 등 기량이 검증된 내야수들의 계약 추이를 지켜보고 움직일 것이라는 예측도 있었다. CAA 관계자는 "아직 날짜를 딱 정한 건 아니지만, 포스팅 신청 시점이 지난해 이정후 선수와 비교해 더 늦진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정후는 지난해 11월 24일 포스팅을 신청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1.08 07:53
e스포츠(게임)

엔씨, 블소2 대규모 업데이트 '퍼스트 블러드' 실시

엔씨소프트는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블레이드&소울 2'(이하 블소2)가 대규모 업데이트 '퍼스트 블러드, 두 개의 심장'을 진행했다고 6일 밝혔다.블소2는 신규 레이드 월드 풍백, 월드 스코어, 블러드 보스, 패스트 트랙, TJ’s 쿠폰 등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인다.'풍백'은 PvP(유저 간 대결) 불가 월드로 '수라 송시국'과 '풍백문주 아랑' 서버로 구성됐다. 이용자는 매주 등장하는 서버 전체의 레이드 목표를 달성하며 캐릭터를 성장시킬 수 있다.신규 월드는 별도의 월드 콘텐츠와 월드 거래소를 제공한다. 콘텐츠 보상으로 거래 가능한 비각인 아이템을 제공해 월드 내 거래가 활발히 일어날 수 있도록 구성했다.'월드 스코어'는 수라 송시국 서버와 풍백문주 아랑 서버 간의 경쟁 콘텐츠다. 서버 보스, 파티 던전, 월드 콘텐츠 등으로 포인트를 획득하고 매주 수요일 집계된 포인트가 높은 서버가 승리한다.'블러드'는 서버 전체가 단합해야 공략할 수 있는 보스다. 매주 다른 지역과 시간에 등장한다. 블러드 보스 처치 시 '전설 목걸이·노리개·반지', '영혼석', '호신부', '옥보', '영쇄' 등을 획득할 수 있다.사전 예약에 참여한 이용자는 '풍백 비급 패스트 트랙'을 사용해 캐릭터를 빠르게 성장시킬 수 있다. 71레벨부터 85레벨까지 경험치를 2배 지급하며 원하는 전설 소울을 선택해 5성으로 완성할 수 있는 '퍼펙트 소울 선택 상자'도 제공한다.블소2는 업데이트 기념 'TJ 쿠폰'을 전 서버 이용자에게 선물한다. 이용자는 10월 30일 오전 5시 이전까지 강화 실패로 파괴된 아이템을 복구할 수 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1.06 17:02
산업

현대차, 대기업 중 주식기준보상 규모 1위...2위 네이버 3위 셀트리온

현대자동차가 국내 대기업 중 임직원에게 부여한 주식기준보상 규모가 가장 컸다. 6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에 따르면 시가총액 상위 500대 기업 중 주식기준보상 내역이 있는 167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2022년 1월부터 올해 6월까지 주식기준보상 부여 규모는 총 4조4360억원으로 집계됐다.주식기준보상은 임직원에게 성과 보상 등을 목적으로 주식을 지급하는 것을 말한다. 행사 기간에 정해진 행사가격으로 주식을 매수할 수 있도록 부여한 주식매수선택권과 회사 주식을 임직원에게 직접 무상으로 교부하는 스톡그랜트, 양도제한 조건부 주식보상(RSA)·양도제한 조건부 주식지급(RSU), 성과조건부 주식(PSU) 등이 있다.해당 기간 조사 대상 중 대기업집단 상장사 59곳의 주식기준보상 누적 규모는 3조5662억원으로 집계됐다.스톡그랜트와 RSU, PSU 등 주식매수선택권 외 주식기준보상 규모가 1조6295억원(45.7%)이었다. 대기업집단 외 상장사(108곳)가 부여한 주식기준보상 규모는 8697억원이다. 이중 주식매수선택권 규모가 6109억원(70.2%)으로 가장 많았다.기업별로 보면 주식기준보상 규모가 가장 큰 곳은 현대차였다. 현대차는 최근 2년6개월 동안 임직원에게 4975억원 규모의 주식보상을 부여한 것으로 조사됐다.현대차는 매년 하반기 임금협상에 따른 주식을 지급하는데 2023년 상반기에는 특별성과금으로 주식을 지급했다. 올해 9월에는 2024년 임금협상에 따른 역대 최대인 5061억원 규모의 주식도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버는 같은 기간 임직원에게 3321억원(올해 상반기 RSU 부여분 제외) 규모의 주식 보상을 부여해 2위에 올랐다.이어 셀트리온(3222억원), 기아(2698억원), SK하이닉스(2442억원), SK이노베이션(2436억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조사 기간 주식기준보상 규모 상위 20곳 중 19곳은 대기업집단 계열사였다. SK그룹 계열사 4곳, 현대차그룹 계열사 3곳, 한화그룹 계열사 3곳 등이다.현대엘리베이터(499억원)는 유일하게 대기업집단 외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지난해 11월 2.97% 규모의 자사주를 우리사주조합에 처분했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11.06 09:47
메이저리그

MLBTR가 전망한 김혜성 몸값→연평균 110억원...적합한 구단은 시애틀

메이저리그(MLB) 진출 도전에 나선 김혜성(25)을 향한 현지 매체들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이적 시장 소식과 계약 규모 예측에 전문성을 보인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루머스(MLBTR)가 구체적인 계약 규모를 전망했다. MLBTR은 지난 5일(한국시간) 자유계약선수(FA) 랭킹을 발표하며 김혜성을 26위로 올려놨다. 프랑키 몬타스(27위) 닉 피베타(28위) 등 MLB에서 꾸준히 선발 투수로 나선 선수보다 높은 가치를 부여했다. 이 매체는 김혜성이 2024 KBO리그 정규시즌에서 거둔 성적(타율 0.326·출루율 0.383·장타율 0.458)을 언급하며 파워는 이미 MLB에서 자리 잡은 김하성에 미치지 못하지만, 주자와 야수로는 뛰어난 2루수였다고 평가했다. 유격수를 맡다가 최근 3시즌 2루수로 가장 많은 이닝을 소화한 점도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 매체는 "MLB 시장은 2루수에게 높은 보상을 하지 않지만, 김혜성은 아직 스물다섯 살에 불과하고 유격수로도 뛸 수 있는 운동 능력을 갖춰, 이 포지션을 원하는 팀의 시선을 끌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 매체는 김혜성 이름 옆에 3년, 2400만 달러(한화 331억1500만원)라고 명시했다. 예상 계약 규모다. 필진 4명이 영입을 고려할 만한 팀을 꼽기도 했다. 시애틀 매리너스가 2표, 로스앤젤레스(LA) 에인절스가 1표,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1표를 받았다. 4년 전 김하성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기간 4+1년, 보장 2800만 달러, 최대 3900만 달러에 계약했다. 전망대로 연평균으로 따지면 김혜성이 김하성보다 더 많은 몸값을 받을 수 있다는 얘기다. 이 매체는 KBO리그, 일본프로야구에서 뛰던 선수가 MLB에 입성할 때는 여러 가지 계약 조건을 두는 경우가 많아 정확한 예측이 어렵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결국 선수를 원하는 특정 팀은 후한 대우를 해주게 마련이라고도 언급했다. 그러면서 "시애틀, 피츠버그 파이리츠,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밀워키 브루어스 같은 팀에서 합리적인 투자로 3년 계약을 할 수 있는 선수"라고 김혜성의 가치를 재차 강조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1.06 08:10
산업

강웅철의 재등판…'사법 리스크' 속 흔들리는 바디프랜드

안마의자 시장 규모를 키워온 바디프랜드가 업계 1위를 되찾는데 제동이 걸리는 모양새다. 강웅철 바디프랜드 창업주가 경영에 복귀해 실적을 끌어올리는데 열을 올리고 있지만 '경영권 분쟁'으로 인한 사법 리스크가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창업주 강웅철의 '사법 리스크'바디프랜드는 현재 오너 일가인 강웅철 바디프랜드 이사 측과 사모펀드 운용사 한앤브라더스의 경영권 분쟁으로 뜨겁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바디프랜드 창업주 강웅철 이사 등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열었다. 서울중앙지검은 지난 달 30일 안마 의자 회사인 바디프랜드 지분을 인수한 사모 펀드 한앤브라더스의 최대 주주 한 씨와 양 씨에 대해 사기·횡령·배임·변호사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 영장을 청구한 바 있다. 또 경영권을 뺏긴 이 회사 창업주 강웅철 전 이사회 의장도 횡령·배임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바디프랜드에 법적 이슈가 발발한 것은 최대 주주인 사모펀드가 경영에 참여하면서부터다. 2015년 바디프랜드는 사모펀드인 VIG파트너스 등이 지분 43%를 인수하며 최대 주주가 됐다. 이후 2022년 7월에는 사모펀드 스톤브릿지캐피탈과 한앤브라더스가 공동 설립한 투자 목적 회사(SPC) 비에프하트가 지분 46.3%를 사들이며 경영권을 갖게 됐다.강 이사는 지분 38.77%를 보유한 2대 주주다. 문제는 스톤브릿지와 한앤브라더스가 서로 경영 주도권을 갖기 위한 기싸움에서 시작됐다. 지난해 초부터 마케팅이나 영업 등 경영에서 갈등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지며, 이 과정에서 강 이사는 스톤브릿지 측에 서게 됐다.양측은 “회삿돈을 유용했다”며 배임·횡령 등의 혐의로 맞고소했다. 이에 검찰 수사가 진행됐다.강 이사와 스톤브릿지 측은 한 씨가 정·관계, 법조계 등 각계 고위 인사들에게 로비할 명목으로 23억원 상당을 받아가 가로챘다고 주장했다. 또 한 씨가 측근인 양 씨와 함께 최고급 수입 법인차를 타고, 법인카드로 특급 호텔 스위트룸 2개월 치 대금을 결제하는 등 회삿돈을 유용한 의혹도 있다고 했다.이에 한 씨는 강 이사가 직무 발명 보상금 명목으로 회삿돈 62억원 상당을 횡령하고, 법인카드를 부정하게 사용한 혐의가 있다고 맞고소했다. 이 과정에서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 있던 강 이사가 복귀했고, 한 씨 측은 경영에서 배제됐다.검찰은 지난 4월 서울 강남구 도곡동 바디프랜드 본사와 역삼동 한앤브라더스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그러면서 증거 인멸 가능성과 도주 우려 등을 고려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업계에서는 바디프랜드의 경영진의 공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한 렌털 서비스 업계 관계자는 "바디프랜드의 경영권이 흔들리고 있어 내부 분위기도 어수선하다는 소리가 들린다"고 했다.바디프랜드 관계자는 "경영권 분쟁이라고 이야기하고 있지만 분쟁이 아닌 한앤브라더스 측에 대한 문제를 인지하고 동의를 얻어 해임하면서 공동 GP(업무집행조합원)에서 스톤브릿지 단독 GP가 된 것"이라며 "강웅철 이사는 계속 경영 고문을 맡아왔기 때문에 경영 공백이 있다고 보긴 어렵다"고 설명했다.2022년 '역성장' 시작경영권 분쟁은 바디프랜드를 흔들었다. 사모펀드가 회사를 인수한 뒤부터 경영 실적이 부진에 빠지게 된 것이다.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바디프랜드의 매출은 2021년 6110억원을 기록한 뒤 2022년 5436억원, 2023년 4196억원으로 계속해서 하락 중이다. 영업이익도 같은 기간 882억원에서 457억원으로 반토막 나더니, 지난해 167억원으로 또 한 번 반토막이 났다.동시에 국내 안마의자 시장 선두를 지키던 바디프랜드의 위상도 꺾였다. 2021년 안마의자 시장 1위 자리를 경쟁사 '세라젬'에 내준 것이다.바디프랜드 창업주 조경희 전 회장의 첫째 사위이자 공동 창업주인 강웅철 이사가 다시 경영선에 복귀한 건 올해다. 지성규, 김흥석 2인 공동 대표체제였던 바디프랜드가 3인 체제의 경영 구도로 재편된 것이다. 강 이사는 역성장에 빠져 있던 바디프랜드를 구출해 낼 '키맨'으로 주목 받았다. 그는 헬스케어 업계 최초로 렌털 시스템을 구축해 바디프랜드를 정상에 올려 놓은 인물이다.다행히 그의 복귀와 동시에 바디프랜드는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 바디프랜드는 올해 상반기 매출 2286억원, 영업이익 24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대비 매출은 8.9% 늘고, 영업이익은 188.8% 급증했다.올해 1분기엔 전년 동기대비 151% 급증한 165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두며 턴어라운드에 성공했고, 2분기에는 전년 대비 4배 이상 성장한 80억원의 수익을 올렸다.바디프랜드 관계자는 "3분기에도 상반기와 같은 분위기이지 않을까 기대한다. 11월 중순 공시를 봐야 알 것"이라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2024.11.05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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