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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쌈' 정일우, 권유리 다시 보쌈하며 꽉 막힌 해피엔딩

'보쌈'이 수미쌍관의 꽉 닫힌 해피 엔딩으로 마침표를 찍었다. 지난 4일 방영된 최종회 시청률은 전국 9.8%를 나타냈고, 최고 11.2%까지 치솟았다.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 종편-케이블 일요 프로그램 1위의 자리를 지켜내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닐슨코리아 제공, 유료 가구 기준) MBN 종편 10주년 특별기획 '보쌈-운명을 훔치다' 마지막 방송에는 이재용(이이첨)에게 붙잡힌 권유리(수경)를 구하기 위한 정일우(바우)와 신현수(대엽)의 최후 공조가 펼쳐졌다. 신현수는 먼저 권유리와 함께 할 능행을 앞세워 정일우의 역습 기회를 마련했다. 그동안 명세빈(해인당 이씨)를 몰래 지켜왔던 호위 무사 윤주만(태출)까지 힘을 더해 권유리는 무사히 탈출했다. 신현수는 두 사람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하고, 이 모든 원흉을 야기한 이재용에게 홀로 맞섰다. 평생 아버지로 여겼던 그를 차마 제 손으로 죽일 수는 없었고, 이재용은 끝내 복수를 포기하고 돌아선 신현수를 칼로 베었다. 위기 때마다 정일우와 권유리를 도왔던 신현수의 정의로운 여정은 크나큰 슬픔 속 막을 내렸다. 어떻게든 이재용의 역모만은 막아야만 했던 정일우는 결국 권유리와 김태우(광해군), 소희정(소의 윤씨)의 목숨을 지키는 조건으로 서인들과 손을 잡았다. 아버지의 폐위를 의미했지만, 권유리는 "잘못된 것은 바로잡아야 한다"라며 그의 뜻을 지지했다. 김태우도 정일우를 마침내 부마로 인정하며, 자신에게 닥쳐올 운명을 받아들였다. 이민재(능양군)를 필두로 서인들이 반정을 일으킨 사이 정일우는 이재용에게 검을 드리우며 그와의 지독한 악연을 끝냈다. 반정이 성공하자 폐주의 딸인 권유리는 더 이상 정일우와 함께 할 수 없다며 절에 들어가 수계를 준비했다. 속세를 떠나 평생 홀로 지내겠다는 각오로 삭발 봉행을 기다리던 순간 정일우가 복면을 쓰고 나타났다. 두 사람의 연이 된 보쌈을 하기 위해서였다. 이렇게 모든 위기를 딛고 다시 만난 정일우와 권유리는 둘 만의 무릉도원으로 떠났다. 권유리에게 꽃신을 신겨준 정일우와 그런 그를 아름다운 미소로 바라보는 권유리, 다시는 놓치지 않겠다는 듯 두 손을 꼭 맞잡은 두 사람은 간절하게 바랐던 행복한 결말로 휘몰아치는 운명 서사를 매듭 지었다. #1. 정일우X권유리X신현수, 인생 캐릭터의 기록 단 한 번의 보쌈으로 모든 운명이 뒤바뀌며, 폭풍우 같았던 소용돌이 속으로 들어간 정일우, 권유리, 신현수는 지난 10주간의 대서사를 이끌며 남다른 연기 저력을 입증했다. 많은 시청자들이 이들 3인방의 인생 캐릭터의 탄생을 언급한 이유였다. 연기파 배우들 역시 극을 빈틈없이 채웠다. 이재용, 김태우, 송선미, 양현민 등이 선보인 묵직한 존재감의 명연기는 긴장이 감도는 조선시대의 첨예한 권력 다툼을 살렸고, 이준혁과 신동미, 정경순, 김주영, 고동하는 생활 밀착형 연기로 웃음을 유발하며 다채로운 이야기를 완성했다. 명세빈과 소희정은 뜨거운 모성애로 애절한 감성을 전하는가 하면, 윤주만, 추연규, 서범식은 막힘 없는 액션과 연기로 구석구석을 채웠다. 부족한 것 하나 없던 배우들의 호연 덕분에 각양각색의 캐릭터들이 입체감 있게 살아났다. #2. 최고의 3박자 취향 저격 웰메이드의 기록 익숙하진 않지만 흥미로운 소재였던 '보쌈'으로 출발한 전개는 호기심을 높였고, 아름다운 자연 풍광에 담긴 장면들은 연신 눈길을 사로잡았다. 각양각색의 사연이 깃든 인물들의 개인 서사를 유기적으로 엮은 구조는 회를 거듭할수록 몰입을 높이며 흥미를 배가시켰다. 이 모든 걸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구성으로 담은 권석장 감독의 연출은 연신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첫 사극이라는 점이 믿기지 않는 연출력은 그가 역시 장인임을 입증했다. 배우들의 호연과 탄탄한 극본, 그리고 이를 뒷받침해 주는 연출을 바탕으로 웰메이드 사극의 또 다른 역사를 만들었다. #3. MBN 드라마 새 역사 쓴 시청률의 기록 MBN 드라마 첫 방송 최고 시청률 3.1%로 출발한 '보쌈'은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 13회는 시청률 8.7%를 기록, MBN 드라마 종전 최고 시청률 기록을 보유한 '우아한 가'의 8.5%를 뛰어넘었다. 5주 연속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상승세에 박차를 가했고, 시청률 전국 9.8% 최고 11.2%라는 새로운 기록의 역사를 썼다. 시청률 수치를 뛰어넘는 시청자들의 반응은 더욱 값진 결과물이었다. 그간 완성도와 의미를 모두 갖춘 K-사극에 목말랐던 시청자들의 니즈를 채웠다. 해외 채널과 OTT에서도 높은 평점을 받으며 방영 중이거나 방영을 예정하고 있다는 점 역시 K-사극의 저력을 입증한 대목이다. 황소영 기자 2021.07.05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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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쌈' 고립무원 위기 정일우-첩으로 전락한 권유리 '또 자체 최고'

'보쌈' 정일우와 권유리가 강제 이별 후 위기가 고조됐다. 시청률은 전국 8.8%, 순간 최고 10.5%로 또다시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종편-케이블 포함 전체 프로그램 1위을 차지했다. (닐슨코리아 제공, 유료가구 기준) 19일 방송된 MBN 종편 10주년 특별기획 '보쌈-운명을 훔치다' 15회에는 정일우(바우)와 신현수(대엽)가 명나라 장수 모문룡의 군사들에게 맞서다 감옥에 꼼짝 없이 갇힌 모습이 그려졌다. 이들이 살아 나갈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모문룡이 요구한 군량과 군자금을 내어주는 것. 그러나 그에게 보낼 군량도 부족할 뿐더러, 명나라의 청을 들어줬다가 후금이 오해해 전쟁의 빌미가 될 수 있는 상황에 김태우(광해군)는 결국 정일우를 희생시키기로 결정했다. 이를 예측했던 정일우는 자신의 목숨을 담보로 군량과 군자금을 내어주겠다고 약속한 이재용(이이첨)의 서신을 이용해 대엽만이라도 살아나가라 설득했지만, 내내 말을 아끼던 그는 아버지가 내어준 마지막 기회를 쉽사리 꺼내지 않았다. 때마침 목숨이 위태로운 정일우를 부탁한다는 권유리의 연락을 받은 대원 스님이 사람을 보내 정일우에게 수갑을 풀 수 있는 열쇠를 전했고, 신현수는 탈출을 시도한 정일우를 도우며, 또다시 가문이 아닌 양심을 택했다. 이재용은 "본인들의 임무를 망각하고, 사사로운 감정을 우선하여 국가의 중대사를 망친 자들"이라며 차별 없이 두 사람 모두에게 중벌을 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 기회를 저버린 아들을 더 이상 지켜주지 않겠다는 의미였다. 도망치던 정일우와 신현수는 이번엔 여진족 병사들에게 둘러싸였다. 위장용으로 명나라 군복을 입고 있었던 데다가, 신현수는 모문룡과의 거래가 담긴 이재용의 서신까지 지니고 있었기 때문에 조선인이라는 사실도 먹히지 않았다. 김태우도, 이재용도 등을 돌린 상황에 더 이상 두 사람을 구해줄 사람 하나 없는 고립무원의 위기가 고조됐다. 한양에 남은 권유리에게도 고된 가시밭길이 펼쳐졌다. 차돌의 생모 손성윤이 자신은 조강지처고, 권유리가 '첩'이라 주장하며 그녀를 내쫓을 궁리를 시작한 것. "지 새끼 냅두고 야반도주 한 여편네"라는 이준혁(춘배)의 고발에도, 차돌 생모는 출처를 알 수 없는 양반패를 들이밀며 미처 집을 나갈 수밖에 없던 사정이 있었다고 호소해 정경순(한씨)과 김주영(연옥)을 혼란에 빠뜨렸다. 정경순은 정일우가 돌아오면 정리하겠다고 상황을 우선 일단락 지었지만, 정일우를 위해 매일 밤 기도를 올리는 권유리와 양반 가문의 호사를 누리기 바쁜 차돌 생모의 상반된 모습을 주의 깊게 지켜보기 시작했다. 더군다나 어수선해진 분위기를 틈 타 이재용은 정일우의 본가에 누이가 아닌 젊은 여인이 하나 더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수상한 낌새에 소상히 알아보라는 지시를 받은 방물 장수가 드나들기 시작, 숨겨진 권유리의 존재에 한발 더 가깝게 접근해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보쌈' 16회는 오늘(20일) 오후 9시 40분에 방송된다. 본 방송 시작 동시에 웨이브(wavve)가 OTT 독점 공개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사진=MBN 2021.06.20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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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돌아올 것" '보쌈' 정일우♥권유리, 이재용 계략 강제 이별

'보쌈' 이재용의 반격에 정일우와 권유리가 눈물을 머금고 강제 이별했다. 덫인 줄 알면서도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애달픈 전개에 시청률은 전국 8%, 최고 9.7%를 기록하며 일요일 종합편성채널 프로그램 1위 자리를 지켰다. (닐슨코리아 제공, 유료가구 기준) 13일 방송된 MBN 종편 10주년 특별기획 '보쌈-운명을 훔치다'(이하 '보쌈') 14회에는 정일우(바우)가 매제를 죽이고도 아버지 이재용(이이첨)의 더러운 권력 아래 빠져나간 추대엽(원엽)의 뒷조사를 시작했다. 여색에 미친 난봉꾼으로 소문나 이미 눈물을 쏟은 피해자들은 차고 넘쳤지만, 소지(백성이 관할 지방 수령에게 올리는 청원서나 진정서)를 써도 한통속인 한성부에서 무시하고 있는 실정이었다. 이에 정일우가 그 소지를 찾아냈고, 김태우(광해군)는 이를 근거로 한성부 형조판서를 파직했다. 정일우는 권유리(수경)가 살아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며, 서로 돕자는 송선미(김개시)와도 손을 잡았다. 원래 군주는 끊임없이 의심하고 또 의심해야 하는 자리라지만, 특히 의심이 더 많은 김태우를 언제까지 믿을 수는 없다는 권유리의 조언 때문이었다. 그 연대의 시작은 권유리와 소희정(소의 윤씨)의 상봉을 돕는 것. 그 과정에서 수상한 낌새를 눈치 챈 이재용이 궐문을 봉쇄해 잠시 위기를 맞았지만 송선미의 기지로 벗어날 수 있었다. 하지만 체통과 체면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는 걸 깨달았다는 권유리의 단단해진 모습을 유심히 바라보는 송선미의 묘한 눈빛에선 권력의 움직임에 따라 언제 등을 돌릴지 모르는 불안함이 감지됐다. 그 사이 이재용도 정일우 때문에 권세가 흩어지는 상황을 두고 보지만은 않았다. 어의와 짜고 적정량 이상의 앵속각(아편의 재료로 이용되는 양귀비의 열매 껍질)으로 지은 환약을 김태우에게 장기 복용하게 한 것. 결국 김태우가 정신을 잃고 쓰러지자, 때를 노리던 이재용은 세자의 대리청정을 앞세워 좌포도대장 아들과 형조판서를 복직시켰다. 명나라 장수 모문룡과 오랑캐 정탐을 내세워 정일우의 북방 파견을 주장했다. 오랜 세월 정체를 숨기고 지낸 터라 위장에 능하고 세상 경험이 많아 적합한 인재라 추천한다는 이유였다. 정일우를 없애려는 덫이었지만, 아들 신현수도 같이 보내겠다는 이재용의 주장에 이를 반대하던 양현민(김자점) 역시 더 이상 맞설 수 없었다. 권유리는 눈물로 정일우를 말렸지만, 세자의 명을 거부할 명분이 없었다. 이에 반드시 살아 돌아오겠다며 약조하며 길을 떠났다. 이재용은 신현수에게 "김대석을 죽이고 실종된 것으로 처리하면 군량과 군자금을 지원하겠다"라는 내용의 모문룡에게 보낼 서신을 건네며, "너에게 주는 마지막 기회다. 돌아올 땐 반드시 혼자여야 할 것"이라 지시했다. 또다시 가문과 양심 사이에서 아버지의 시험대에 선 신현수의 선택이 불러올 파장이 궁금증을 불러일으킨 순간이었다. 그렇게 북방으로 향한 정일우는 약탈과 폭행을 당하던 백성들을 돕다, 모문룡 병사들을 폭행했다는 죄목으로 옥에 갇혔다. 이에 이재용은 "김대석의 목숨을 원한다"라는 모문룡의 뜻을 전하며 병상에서 일어난 김태우를 압박했다. 그 사이 자신을 천 것이라고 홀대하는 정경순(한씨)과 남편을 잃고 상심한 김주영(연옥) 등에게 지혜롭게 다가가며 집안을 돌보던 권유리에게도 예상치 못했던 복병이 등장했다. 바로 집 나간 고동하(차돌) 엄마가 돌아온 것. 앞서 정일우는 차돌 엄마가 자신의 친한 벗과 도망갔다는 과거를 언급한 바 있다. 언제 돌아올지 모르는 정일우의 부재 속 권유리가 이 위기를 어떻게 타개할지 이목이 집중된다. '보쌈'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40분에 방송된다. 본 방송 시작 동시에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웨이브(wavve)가 OTT 독점 공개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6.14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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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쌈' 김주영, 정일우 여동생 연옥 역으로 눈도장

배우 김주영이 '보쌈'에 첫 등장해 안방극장에 눈도장을 찍었다. MBN 종편 10주년 특별기획 '보쌈-운명을 훔치다'(이하 '보쌈')에서 배우 김주영이 극 중 정일우(바우)의 여동생 연옥 역으로 등장했다. 관아의 노비 숙소에서 혼인을 준비하던 김주영(연옥)은 갑자기 들이닥친 윤주만(태출)과 가병들에 의해 이재용(이이첨)의 집으로 끌려갔다. 이후 화인옹주 권유리(수경)의 방에 갇히며 위기에 직면한 그녀가 무사히 이재용의 위협에서 벗아날 수 있을지 궁금증이 증폭되는 동시에 앞으로의 전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주영은 과거 이재용의 모략으로 역모에 휘말린 뒤 노비로 살아오면서도 씩씩하고 밝은 성격을 자랑했다. 포승줄에 묶여 가병들에게 끌려갈 땐 겁에 질린 상황을 리얼한 연기로 살려내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보쌈'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40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5.31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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