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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한 식단관리"…'정글' 유재환 34kg 감량 비법 '최고의 1분'

조난 생존 미션이 시작된다. 14일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 in 추크’는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 가구 시청률 5.8%, 7.6%, 화제성과 경쟁력 지표인 2049 타깃 시청률 2.8%를 기록했다. 이날 분당 최고 시청률은 8.7%까지 치솟았다. 태평양 서북부에 위치해있는 미크로네시아 섬 추크로 떠난 45기 병만족은 각기다른 곳에서 족장 김병만, 그리고 모델 한현민과 노우민, 전소미와 그의 아버지 매튜가 있는 매미팀, 배우 이태곤, 이정현, 유재환이 있는 태곤팀, 이렇게 세 팀으로 나눠서 출발했다. 이들에게 주어진 첫 생존 미션은 각자 조난된 부족원들이 24시간내 서로를 찾아서 8명 완전체가 되어야 하는 것이었다. 무인도에 조난된 매미팀은 다른 팀이 찾지 않는 이상 무인도를 탈출 할 수 없게되었고, 태곤팀과 병만족장은 망망대해 태평양 한 가운데에 조난됐다. 전혀 예상치 못한 미션을 전달 받은 세 팀은 각각 지도와 나침반만을 이용해 서로를 찾기 위해 나섰다. 먼저, 매미팀은 무인도에서 버티기 위해 집터와 식재료를 찾았다. 특히, 코코넛을 좋아하는 딸 소미를 위해 아빠 매튜는 부상 투혼을 발휘하며 뜨거운 부성애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매튜는 코코넛 열매를 따기 위해 맨손으로 나무타기를 시도했으나 고지를 눈앞에 두고 아쉽게 실패해 모두를 안타깝게 했다. 하지만 나중에 물가에 쓰러진 나무에서 코코넛 열매를 잔뜩 들고 등장해 반전을 선사했다. 이에 소미는 "아빠가 저에 대한 사랑이 어떤지 또 한 번 느꼈고, 이런 게 가족이구나 하는 걸 또 한 번 느꼈다. 너무 고맙다"라고 언급해 끈끈한 가족애를 선보였다. 태곤팀은 지도가 바람에 날아가는 두 번의 위기를 당하는가 하면, 저 멀리 섬에서 족장님과 비슷한 실루엣을 발견하고 달려갔으나 낯선 사람과 인사만 하고 돌아오는 등 시작부터 난항을 겪었다. 보이스카우트 출신으로 나침반 보기에 자신감이 넘치던 유재환은 거의 8시간의 조난이 계속되자 기진맥진 지쳐가기 시작했다. 배고픔에 지쳐가는 유재환에게 태곤은 “다이어트로 몇kg을 뺐지?”라고 묻자 재환은 현재 “32kg”을 감량한 사실을 털어놓았다. 치킨과 맥주를 즐겨먹던 유재환은 통풍까지 겹치자 4개월만에 107kg에서 73kg까지 무려 34kg까지 다이어트에 성공해 화제를 불러일으킨 바 있다. 태곤은 “도대체 어떻게 뺐냐”고 묻자 재환은 “꾸준한 식단 관리를 했다”고 그만의 노하우를 밝혔다. 이 장면은 이날 8.7%까지 시청률이 치솟으며 분당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한편, 병만족장은 또 다른 섬에 도착해 자신을 찾아올지도 모르는 이태곤 팀을 위해 노우진 팀이 있는 섬으로 가는 방향 표시를 해둬 눈길을 끌었다. 과연 이들이 태평양 한복판 망망대해에서 오직 지도와 나침반 하나로 서로를 찾아낼 수 있을지 궁금증과 기대감이 증폭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19.12.15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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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정글의 법칙 in 추크' 병만족, 무인도·망망대해 표류 "팀원을 찾아라"

'정글의 법칙' 병만족 매미팀, 태곤팀, 병만족장이 각기 다른 곳에서 조난 생존을 시작했다. 지난 14일 오후 첫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 in 추크'에서는 병만족이 마흔다섯 번째 땅 미크로네시아의 추크로 향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번 특집의 핫이슈는 전소미-매튜 부녀의 출연이었다. 전소미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아빠는 엄마보다 솔직하게 털어놓고 얘기할 수 있는 분"이라며 "(함께 정글에 가는 게) 너무 떨리고 설렌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전소미·매튜 부녀, 노우진, 한현민으로 구성된 '매미팀'은 배를 타고 어디론가 향했다. 노우진은 "소미는 별로 걱정이 안 되는데 현민이는 걱정된다"고 말했고, 한현민 역시 "저도 제가 걱정된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걱정 5초 만에 한현민의 모자가 거센 바람에 날아가 버리는 상황도 발생했다. 네 사람은 이내 조그마한 무인도에 당도했다. 생각보다 훨씬 작은 섬 크기에 노우진은 "탐사 2분이면 끝날 것 같다. 조개도 별로 없을 것 같다"며 걱정을 드러냈다. 이때 제작진은 '무인도 조난'이라는 이번 생존의 콘셉트를 설명하며 다른 팀이 '매미팀'을 찾을 때까지 섬에서 빠져나갈 수 없다는 사실을 알렸다. 이태곤, 유재환, 이정현이 속한 태곤팀, 홀로 남은 병만족장 역시 태평양 한가운데 망망대해에서 조난을 당했다. 단 하나의 정보를 가지고 24시간 내로 흩어진 부족원들을 찾아야 했다. 이들에겐 지도 한 장과나침반이 주어졌다. 전소미·매튜 부녀, 이태곤·유재환·이정현 두 팀이 각각 무인도와 망망대해에 표류된 가운데, 병만족장은 팀원도 없이 혼자 난관을 헤쳐나가야 했다. 김병만은 "정말 아무도 없다는 생각을 하면 두려움이 엄청나다"며 걱정을 표했다. 일단 자신이 있는 위치를 알아내는 것이 급선무라고 판단한 병만족장은 멀미를 피할 겸 눈앞에 보이는 섬으로 먼저 이동하기로 했다. 태곤팀은 표류된 병만족장을 구해야 하는 미션을 수행해야 했다. 보트 운전은 정글 탐사를 위해 보트 운전면허를 취득한 이정현이 맡았다. 유재환은 해 위치에 따라 섬을 찾고 지도 보는 방법을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유재환은 "제가 초등학교 보이스카우트 출신이다. 지도와 나침반만 있으면 세계일주도 가능하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상황은 쉽지 않았다. 300개가 넘는 추크 지역에서 태곤팀은 뱃머리만 돌린 채 같은 자리를 벗어나지 못했다. 자신만만했던 유재환은 "사실 지도 보면서 다닐 일이 없지 않나. 내비게이션 시스템으로 살기 때문에 쉽지 않았다"며 "섬 두 개를 찾아보면 여기도 섬 두 개, 저기도 섬 두 개였다"고 토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조그마한 무인도에 도착해 매튜가 가장 먼저 시도한 일은 코코넛 열매를 따는 일이었다. 평소 코코넛을 즐겨 먹는 딸 전소미를 위해 맨손으로 나무에 오른 매튜는 힘이 달려 착지하던 중 찰과상을 입기도 했다. 딸에게 코코넛을 따주지 못했던 미안함을 안고 매튜를 비롯한 매미팀은 식량 찾기에 나섰다. 호기롭게 게 잡기에 도전한 전소미는 "(전)혜빈 선배님이 '정글의 법칙'에서 여전사 수식어를 얻어가지 않으셨냐. 저도 (여전사) 그 캐릭터를 얻고 싶다"며 귀여운 포부를 밝히기도. 이때 홀로 식량 탐사 중 물 안에 잠겨 있는 야자나무를 발견한 매튜는 망설임 없이 코코넛을 따기 시작했다. 야자나무를 끌고 뿌듯한 미소로 돌아온 아빠 매튜를 본 전소미는 "저를 향한 아빠의 사랑을 느꼈던 순간이었다. '이런 게 가족이구나'를 다시 한번 느끼게 됐다"고 말했다. 매튜가 손질해준 코코넛으로 생존 6시간 만에 첫 수분 섭취를 하게 된 전소미와 한현민, 노우진은 "진짜 달고 맛있다"며 맛있게 먹었다. 그 시각, 병만족장을 찾아 헤매던 태곤팀은 저 멀리 보이는 한 사람을 보고 병만족장임을 확신했다. 섬까지 거리는 멀지 않았지만 낮은 수심과 즐비한 암초 때문에 배로 접근하기 쉽지 않은 상황. 망설임 없이 탈의한 이정현과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물에 뛰어든 유재환. 유재환은 쉽사리 앞으로 나아가지 못했지만 이정현은 엄청난 속도로 섬에 닿았다. 그러나 섬에 있던 사람은 이들이 기대하던 병만족장이 아니었다. 이후 방송 말미엔 병만족장이 곳곳에 남겨놓은 흔적들을 찾아 구조를 이어가는 태곤팀의 고군분투가 예고돼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SBS '정글의 법칙'은 매주 토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19.12.1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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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글의 법칙 in 추크' 전소미·매튜 父女→김병만, 24시간 조난 생존 시작 [종합]

'정글의 법칙' 병만족 매미팀, 태곤팀, 병만족장이 각기 다른 곳에서 조난 생존을 시작했다. 14일 오후 첫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 in 추크'에서는 병만족이 마흔다섯 번째 땅 미크로네시아의 추크로 향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추크'는 둥글고 긴 고리 모양의 환초대가 환상적임과 동시에 태평양 전쟁의 상흔이 남아있는 곳이었다. 이번 특집의 핫이슈는 전소미-매튜 부녀의 출연이었다. 전소미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아빠는 엄마보다 솔직하게 털어놓고 얘기할 수 있는 분"이라며 "(함께 정글에 가는 게) 너무 떨리고 설렌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전소미·매튜 부녀, 노우진, 한현민으로 구성된 '매미팀'은 배를 타고 어디론가 향했다. 노우진은 "소미는 별로 걱정이 안 되는데 현민이는 걱정된다"고 말했고, 한현민 역시 "저도 제가 걱정된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걱정 5초 만에 한현민의 모자가 거센 바람에 날아가 버리는 상황도 발생했다. 네 사람은 이내 조그마한 무인도에 당도했다. 생각보다 훨씬 작은 섬 크기에 노우진은 "탐사 2분이면 끝날 것 같다. 조개도 별로 없을 것 같다"며 걱정을 드러냈다. 이때 제작진은 '무인도 조난'이라는 이번 생존의 콘셉트를 설명하며 다른 팀이 '매미팀'을 찾을 때까지 섬에서 빠져나갈 수 없다는 사실을 알렸다. 이태곤, 유재환, 이정현이 속한 태곤팀, 홀로 남은 병만족장 역시 태평양 한가운데 망망대해에서 조난을 당했다. 단 하나의 정보를 가지고 24시간 내로 흩어진 부족원들을 찾아야 했다. 이들에겐 지도 한 장과 나침반이 주어졌다. 전소미·매튜 부녀, 이태곤·유재환·이정현 두 팀이 각각 무인도와 망망대해에 표류된 가운데, 병만족장은 팀원도 없이 혼자 난관을 헤쳐나가야 했다. 김병만은 "정말 아무도 없다는 생각을 하면 두려움이 엄청나다"며 걱정을 표했다. 일단 자신이 있는 위치를 알아내는 것이 급선무라고 판단한 병만족장은 멀미를 피할 겸 눈앞에 보이는 섬으로 먼저 이동하기로 했다. 태곤팀은 표류된병만족장을 구해야 하는 미션을 수행해야 했다. 보트 운전은 정글 탐사를 위해 보트 운전면허를 취득한 이정현이 맡았다. 유재환은 해 위치에 따라 섬을 찾고 지도 보는 방법을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유재환은 "제가 초등학교 보이스카우트 출신이다. 지도와 나침반만 있으면 세계일주도 가능하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상황은 쉽지 않았다. 300개가 넘는 추크 지역에서 태곤팀은 뱃머리만 돌린 채 같은 자리를 벗어나지 못했다. 자신만만했던 유재환은 "사실 지도 보면서 다닐 일이 없지 않나. 내비게이션 시스템으로 살기 때문에 쉽지 않았다"며 "섬 두 개를 찾아보면 여기도 섬 두 개, 저기도 섬 두 개였다"고 토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조그마한 무인도에 도착해 매튜가 가장 먼저 시도한 일은 코코넛 열매를 따는 일이었다. 평소 코코넛을 즐겨 먹는 딸 전소미를 위해 맨손으로 나무에 오른 매튜는 힘이 달려 착지하던 중 찰과상을 입기도 했다. 딸에게 코코넛을 따주지 못했던 미안함을 안고 매튜를 비롯한 매미팀은 식량 찾기에 나섰다. 이때 물 안에 잠겨 있는 야자나무를 발견한 매튜는 망설임 없이 코코넛을 따기 시작했다. 뿌듯한 미소로 돌아온 아빠 매튜를 본 전소미는 "저를 향한 아빠의 사랑을 느꼈던 순간이었다. 이런 게 가족이구나를 다시 한번 느끼게 됐다"고 말했다. 매튜가 손질해준 코코넛으로 생존 6시간 만에 첫 수분 섭취를 하게 된 전소미와 한현민, 노우진은 "진짜 달고 맛있다"며 맛있게 먹었다. 방송 말미엔 병만족장이 남겨놓은 흔적들을 찾아 구조를 이어가는 태곤팀의 고군분투가 예고돼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SBS '정글의 법칙 in 추크'는 매주 토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19.12.14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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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환 "보이스카우트 출신, 지도 볼 줄 안다" 자신감 (정글의 법칙 in 추크)

'정글의 법칙' 유재환이 보이스카우트 출신임을 어필하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14일 오후 첫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 in 추크'에서는 병만족이 마흔다섯 번째 땅 미크로네시아의 추크로 향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전소미·매튜 부녀, 이태곤·유재환·이정현 두 팀이 각각 무인도와 망망대해에 표류된 가운데, 병만족장은 팀원도 없이 혼자 난관을 헤쳐나가야 했다. 김병만은 "정말 아무도 없다는 생각을 하면 두려움이 엄청나다"며 걱정을 표했다. 일단 자신이 있는 위치를 알아내는 것이 급선무라고 판단한 병만족장은 멀미를 피할 겸 눈앞에 보이는 섬으로 먼저 이동하기로 했다. 태곤팀은표류된병만족장을 구해야 하는 미션을 수행해야 했다. 보트 운전은 정글 탐사를 위해 보트 운전면허를 취득한 이정현이 맡았다. 유재환은 해 위치에 따라 섬을 찾고 지도 보는 방법을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유재환은 "제가 초등학교 보이스카우트 출신이다. 지도와 나침반만 있으면 세계일주도 가능하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상황은 쉽지 않았다. 300개가 넘는 추크 지역에서 태곤팀은 뱃머리만 돌린 채 같은 자리를 벗어나지 못했다. 급기야 지도가 바람에 날아가 이태곤이 작살로 건져 올리는 상황도 발생했다. 자신만만했던 유재환은 "사실 지도 보면서 다닐 일이 없지 않나. 내비게이션 시스템으로 살기 때문에 쉽지 않았다"며 "섬 두 개를 찾아보면 여기도 섬 두 개, 저기도 섬 두 개였다"고 토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19.12.14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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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ESI ①] 연예인 ‘군대 사진’ 베스트&워스트

‘이건 영화다!’ 현빈의 해병대 훈련 사진을 본 네티즌들이 일제히 감탄했다. 아직은 차디 찰 바닷물을 가르며 진지한 얼굴로, 때로는 고통스러운 얼굴로 훈련을 받고 있는 현빈의 모습이 진정 멋졌기 때문이다.까까머리에 얼룩덜룩한 군복을 입어도 연예인은 연예인일까. 정답부터 얘기하자면 이는 절반만 진실이다. 어젯밤 동네 슈퍼에서 본 듯한 오빠, 군화 꺾어 신고 민방위 훈련 가던 삼촌 같은 이들도 의외로 많다. 모두가 현빈 같을 순 없는 것이 현실. 국방계의 ‘자체 발광’은 누구이고, ‘안습’은 누구일까. ▶설명이 필요 없다. 자체 발광시크릿가든의 ‘주원앓이’가 채 아물기도 전이었다. 남다른 선택을 한 그가 자랑스럽기도 했고 안쓰럽기도 했다. 그런 팬들의 마음을 알았는지 그는 박력 넘치는 훈련 사진으로 돌아왔다. 고무보트를 머리에 이고 악을 쓰며 진군하는 모습이나 패기 넘치는 표정으로 소리를 지르는 모습은 잘 만든 전투신의 한 장면 같다. 이 남자, 역시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빛을 내는 ‘자체발광족’ 이었다.‘어메이징’ 현빈에 도전장을 내민 이는 ‘악마 조교’ 천정명. 연예병사 마다하고, 일반병도 힘들어하는 조교로 간 그다. 연예인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특급 전사’에 선발되기도 했다. 그런데 ‘독종 중 독종’이라는 천 조교의 표정을 좀 보라. ‘신데렐라 언니’에서 문근영을 바라보던 따뜻하고 자상한, ‘난 항상 네 편’이라는 그 표정이다. 이런 남자라면 평생 군대 얘기를 해도 용서될 거 같다. ▶군대 간 동네 오빠편지 읽다 말고 씩 돌아보며 웃는 김태우, 식판에 머리를 박고 입 안 한 가득 음식을 채운 김태우. 옆집 살던 오빠가 군대에 가면 이런 모습이 아닐까. 작은 눈에 통통하게 오른 볼 살은 연예인 김태우에게는 단점일지도. 그러나 자연인 김태우에게는 ‘친근지수’를 높이는 무기다. 물티슈 2장으로 전신 샤워한 에피소드를 표정 하나 바꾸지 않고 얘기하는 구수한 입담까지, 김태우가 ‘동네 오빠계’의 1인자라면 그 뒤를 잇는 이는 ‘상꼬마’ 하하가 아닐까. 김태우가 동네에서 가장 키 큰 오빠라면 제일 작은 오빠가 바로 하하일 터. 군기 바짝 든 훈련소에서도 장난끼 가득한 표정만큼은 감추지 못했다. 마음대로 안 되면 동생한테도 떼쓰는 철없는 오빠, 딱 그 모습이다. ▶군대가 체질? 말뚝 박아도 될 듯사진으로만 보면 해병대 특공대(UDT)쯤은 될 것 같다. 현빈의 해병대 입소로 덩달아 주목받은 가수 이정. 군복을 입고 석고상처럼 곧게 선 이정은 그야말로 각이 잡혔다. ‘날 때부터 해병’ 포스인 그도 입소 사흘 만에 포기할 결심을 했을 만큼 해병대 훈련은 힘들었단다. 그래도 한 번 해병은 영원한 해병! 올 초 한 예능프로그램에서 모든 가요를 군가처럼 바꿔 부르는 ‘군가의 법칙’을 공개, 녹슬지 않은 해병대 홍보병 정신(?)을 발휘했다.드라마 ‘추노’의 왕손이 김지석은 한참 인기 몰이를 할 즈음 군대에 가 버린 케이스. 속세를 훌훌 털고 온 그답게 장갑차를 모는 눈빛이 예사롭지 않다. 김지석의 훈련 사진을 찍었던 작가가 범상치 않은 그의 아우라에 감탄했다는 후문. ▶민방위 포스를 뽐낸 그들군복을 입자마자 민방위 포스 장착을 완료했다. 군대에 온 건지 보이스카우트에 가입한 건지 구분이 안가는 강심장들은 입대와 동시에 적응을 끝냈다.2005년 산업기능요원으로 군 복무를 마쳤지만 부실근무로 2007년 12월 ‘군대 재수강’ 통보를 받은 싸이. 재 입대 날 “싸이답게 다녀오겠다”고 인사했지만 불안한 모습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그는 군번이 2개인 남자. 막상 훈련소에 들어서자 병장들보다 여유만만한 자세로 ‘민방위 포스’를 뽐냈다. 편한 모습이 인상적인 싸이 인생 최고의 포토제닉 사진도 군대에서 나왔다. 느긋한 모습은 김종국도 마찬가지. 훈련소에서 평소 터프가이 이미지와 다를 바 없는 모습으로 동네아저씨 포스를 뿜어냈다. ▶이게 누구야군대에서 딴사람이 되는데 성공했다. 새로운 세상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었을까? 2008년 6월 성시경은 입대 전 마지막 콘서트에서 눈물을 보였다. 사흘 뒤 군문에 들어서며 팬들과 인사하는 성시경. 당시 그의 후덕한 얼굴을 본 팬들은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일부는 ‘곰’이 입대한다고 말했을 정도. 하지만 군 입대 3개월 후 그는 남성미 물씬 풍기는 군인이 됐다. 단군신화에서 곰이 40일간 쑥과 마늘을 먹고 사람이 된 것처럼 성시경은 군 생활을 통해 진짜 남자가 됐다.정형돈의 군대사진도 시선을 집중시킨다. 사진 속 정형돈은 ‘이 사람이 그 사람?’이라 의심 할 정도다. 살이 쏙 빠져 지금과는 사뭇 다른 군인 정형돈의 모습이 늠름하다. 호리호리 하지만 남자다운 듬직함도 느껴진다. ▶일단 눈물부터 좀 닦고빛나는 훈남 외모가 사라져 안타까운 그들, 훈련소 생활의 고달픔을 먹는 걸로 풀었나보다. 윤계상의 사진은 말 그대로 굴욕이다. 긴장한 듯 굳은 표정과 어두운 피부톤, 빵빵하게 부은 얼굴은 노숙자가 친구하자고 달려들 정도다.소지섭의 사진도 ‘소간지’라는 애칭을 얻은 지금과는 많이 다르다. 피곤에 지쳐 보이는 얼굴과 낡은 훈련복, 바짝 군기든 모습이 훈련병의 고달픔을 느끼게 한다.한가인의 눈가가 촉촉해졌을 연정훈의 ‘안습’사진. 화생방 훈련 중 찍힌 것으로 보이는 사진에서 연정훈은 매운 가스가 고통스러운 듯 괴로운 표정을 짓고 있다. 다행인 건 제대 후 다들 원래 꽃미남으로 돌아왔다는 것. 2011.04.18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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