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652건
드라마

iHQ, 하반기 라인업 공개… 코미디TV ‘어튈라’→범죄 스릴러 ‘단죄’

종합 엔터테인먼트 그룹 iHQ가 2025년 하반기 콘텐츠 라인업을 확정했다.먼저, 지난 7일에는 먹방 크리에이터 히밥이 단독 진행하는 코미디TV 푸드 다큐멘터리 ‘대식좌의 밥상’이 포문을 열었다.히밥은 전국 각지의 숨은 맛집을 찾아다니며 하루 네 끼 식사를 소화하는 리얼한 일상을 보여주고 있다. 감성적인 골목 맛집부터 고급 레스토랑까지 다양한 식문화를 소개하고, 대식가다운 엄청난 양의 식사를 선보여 시청자들의 놀라움을 자아내고 있다.이어 오는 21일 오후 7시 50분에는 ‘맛있는 녀석들’을 연출한 이영식 PD가 기획 및 연출을 맡은 신규 예능 코미디TV ‘어디로 튈지 몰라’(이하 ‘어튈라’)가 첫 방송된다.출연진은 김대호, 안재현, 쯔양, 조나단으로, 개성 강한 네 사람이 보여줄 예측 불가한 케미스트리가 벌써부터 화제를 모은다. 특히 먹방 전문 이영식 PD의 총괄 아래 제작된 이번 프로그램은, 퀄리티와 재미 모두 이미 검증된 콘텐츠로 업계 안팎의 주목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어튈라’는 시청자들에게도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중독성 있는 유쾌함을 선사하며, 예능 본연의 재미를 극대화할 예정이다.드라마 채널 드라맥스에서는 오랜만에 오리지널 콘텐츠를 선보인다.오는 24일 오후 9시 40분 첫 방송되는 드라마 ‘단죄’는 총 8부작의 범죄 스릴러로, 이주영(‘하소민’ 역), 지승현(‘마석구’ 역), 구준회(‘박정훈’ 역) 등이 출연한다. 딥페이크와 보이스피싱이라는 현대 사회의 첨단 범죄를 소재로, 더 이상 잃을 것이 없는 한 여성이 ‘다크 히어로’로 거듭나는 과정을 치밀하게 그려낸다. 현실 밀착형 소재에 강렬한 감정선이 더해져 몰입감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10월 중 코미디TV에서 공개 예정인 ‘너의 순위는’은 일상 속 공감 가득한 스토리들을 랭킹 형식으로 풀어내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연애, 직장 생활, 학교생활 등 누구나 경험했을 만한 주제를 두고 빅테이터를 통한 ‘진짜 순위’를 매겨가는 형식으로, 흥미와 공감을 동시에 자극한다iHQ 김학열 상무는 “이번 하반기 라인업은 시청자들이 실제로 관심을 갖고 흥미를 느끼는 주제를 기반으로 철저히 기획된 콘텐츠들”이라며 “예측 불허한 웃음과 따뜻한 공감, 그리고 시청자 참여까지 아우르는 다채로운 재미 요소로 큰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9.16 12:15
IT

LGU+, 글로벌 무대서 '익시오' 보이스탐지 기술 소개

LG유플러스는 오는 15일부터 인천과 서울에서 각각 열리는 '한-아시아 법과학·법의학 총회'와 '제47차 글로벌 프라이버시 총회(GPA)'에 참여해 AI 앱 '익시오' 전시 부스를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익시오의 보이스피싱 탐지 기술과 AI를 활용한 위변조 목소리를 찾아내는 '안티딥보이스', AI로 합성한 영상을 탐지하는 '안티딥페이크' 등을 소개한다.LG유플러스가 참여하는 한-아시아 법과학·법의학 총회는 아시아 지역 법과학·법의학 기관 총회다. 올해 행사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창립 70주년을 맞아 한국에서 개최된다. 오는 15일부터 19일까지 인천에서 열리며, 전 세계 법의학 기관장과 법의학자 등 10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AI 기반의 보이스피싱 탐지 기술을 설명하는 발표도 진행한다. 오는 17일 키노트에서 최윤호 LG유플러스 AI 에이전트 추진그룹장이 '범죄 예방으로 활용되는 AI 테크 익시오'를 주제로, AI 기술과 과학 수사 데이터를 활용한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효과 등을 공유할 예정이다.LG유플러스는 15일부터 19일까지 서울에서 열리는 GPA 2025에서도 익시오 전시 부스를 운영한다. 이 행사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의 주최로 열린다. 국내에서 처음 개최되는 이번 행사에는 미국·유럽연합·영국·일본 등 89개국 개인정보 감독 기구, 학계, 산업계, 법조계, 국제기구 관계자 등 1000여 명이 참석한다.최윤호 LG유플러스 AI 에이전트 추진그룹장은 "글로벌 전문가들과 함께 논의하는 자리에서 익시오를 소개해 한국의 앞선 AI 보안 역량을 알리고, 안전한 디지털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9.14 09:00
사회

KT 사태로 돌아본 휴대폰 소액결제 시장 민원 1만5000건, 규모 6.7조

지난해 휴대폰 소액결제와 관련한 민원 접수는 1만5000건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이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과기정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휴대전화 소액결제 시장 규모는 6조6938억원으로 관련 민원 접수는 1만5044건에 달했다.민원 사유는 서비스 제공자 기망이나 이용자 오인 등으로 이용자 의사에 반해 결제된 경우, 미성년자 결제, 스미싱·해킹·사기 등으로 명의 도용이 의심되는 결제 등이었다.이 의원은 "막대한 매출을 올리고 있는 휴대폰 소액결제 시장에서 돈만 벌고 쏟아지는 고객 민원에는 나 몰라라 하는 통신사의 행태를 바로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당국은 무단 소액결제로 이용자가 대금 지급이 정지되기를 원하는 사례들 가운데 스미싱·보이스피싱 등 공격 뒤 이용자 실수로 악성 링크를 누르거나 악성 앱을 깐 경우가 있다며 모든 경우에 대해 통신사 구제를 제도화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을 보였다.다만 인공지능(AI)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해 스미싱·피싱 범죄를 최소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한편 무단 소액결제 사건이 일어난 KT는 국회 과방위 황정아 더블어민주당 의원이 사건이 가장 빈번히 일어났을 것으로 추정되는 지난달 27일부터 열흘간의 소액결제 이용자 수, 이용 금액 등을 요구하자 "월별 관리 중으로 정확한 현황을 추출하지 못한다"고 지난 10일 답변했다.이에 황 의원은 "KT가 이상 소액결제 정황을 잡아 278건을 자체 추산한다고 하고 전체 소액 거래 현황은 월별로 관리하기 때문에 집계하지 못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꼬집었다.김두용 기자 2025.09.12 11:51
금융·보험·재테크

5년간 보이스피싱 범죄에 6대 은행 15만개 계좌 악용됐다

국내 6대 은행에서 최근 5년여 동안 보이스피싱 범죄에 뚫린 계좌 수가 15만개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11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0년부터 올해 1분기까지 6대 은행(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기업)에서 사기 이용 계좌로 신고돼 지급 정지된 계좌는 총 15만82개에 달했다. 이는 금감원에 접수된 보이스피싱 피해 구제 신청 내역을 기준으로 한 수치다.은행별로 보면 KB국민은행이 5년여 동안 총 3만4436개로 가장 많은 계좌를 정지했다. 이어 NH농협은행이 2만7381개, 우리은행이 2만4816개, 신한은행이 2만2510개, 하나은행이 2만1378개, IBK기업은행이 1만9561개 순으로 뒤를 이었다.6대 은행 합산 지급 정지 계좌 수는 매년 증가세를 보였다.연도별로 2020년 2만3381개, 2021년 2만7967개, 2022년 2만8185개 등으로 늘었다. 이후 2023년 2만7652개로 주춤했다가 2024년 다시 3만2409개로 뛰었다.특히 올해는 1분기에만 1만488개에 달하는 계좌가 정지됐다. 단순 계산하면 올해 연간 처음으로 4만개가 넘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지방은행도 시중은행보다 수치는 낮았지만 매년 증가했다는 점에서 비슷한 흐름을 나타냈다. 2020년부터 올해 1분기까지 5대 지방은행(부산·광주·제주·전북·경남)에서 사기 이용 계좌로 신고돼 지급 정지된 계좌는 총 9621개로 집계됐다.부산은행이 4508개로 가장 많았고, 경남은행이 2713개, 전북은행이 1108개, 광주은행이 1075개, 제주은행이 217개 등으로 뒤를 이었다.연도별로는 2020년 1210개, 2021년 1557개, 2022년 1919개, 2023년 1958개, 2024년 2203개 등으로 꾸준히 증가했다.올해 1분기 이미 774개 계좌가 정지돼 최고치 경신이 유력한 상황이다.박성훈 의원은 "날로 지능화되는 범죄 대응을 위해 은행권·수사기관·금융당국 간 실시간 정보 공유 체계를 강화하고 사전 차단 중심의 패러다임으로 전환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김두용 기자 2025.09.11 09:06
금융·보험·재테크

이억원 금융위원장 후보, "홈플 사태 국민 눈높이 안 맞아, 사모펀드 규제 개선"

이억원 금융위원장 후보자가 홈플러스 사태로 불거진 사모펀드(PEF) 규제에 대한 개선 의지를 드러냈다. 금융당국의 조직개편에 대해서는 금융감독원과의 ‘원팀’을 강조했다. 이억원 후보자는 31일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 서면질의 답변에서 이억원 후보자는 사모펀드 규제와 관련 "최근 제기된 사안에서 나타난 PEF의 일부 행태는 시장과 국민의 눈높이에 부합하지 않은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사모펀드가 인수대상 기업의 자산매각이나 인수금융으로 인수합병(M&A)을 하는 방식에 관해 "글로벌 PEF 시장에서도 보편적으로 이루어지는 투자전략의 형태"라면서도 최근 사안은 문제가 있다고 본 것이다.이는 무리한 차입으로 홈플러스를 인수한 MBK파트너스를 염두에 둔 발언으로 풀이된다. 금융당국은 최근 MBK파트너스의 인수 자금 조달 등을 살피기 위한 재조사에 착수했다.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선 "PEF의 과도한 단기차익 목적 기업지배 행태를 개선해 PEF 시장의 건전한 발전을 도모할 필요가 있다"며 "사모펀드의 공과를 점검하고 시장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제도개선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MBK파트너스와 홈플러스 관련 금융당국의 조사와 검찰 수사에는 "수사 과정에서 금융당국(증선위)이 협조할 부분이 있으면 적극 협조하고 진행 중인 검사ㆍ감리도 잘 살피겠다"고 했다.금융위의 개혁과제로 '금융소비자 보호'를 꼽으며 기능 강화도 약속했다.이 후보자는 "금융위는 사모펀드, 홍콩 ELS 사태 등 금융소비자 보호와 관련해서는 국민의 눈높이에 부합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었다"며 "금융정책의 중심을 공급자인 금융회사에서 수요자인 금융소비자로 바꿔나가고 판매 과정 등 사전적 보호장치와 분쟁조정 등 사후적 구제장치를 적극 개선해 금융 소비자 보호체계를 확립하겠다"고 강조했다.또 금융권 사고를 막기 위해 "1월 도입된 책무구조도가 내부통제 강화를 위한 실효적인 제도로 작동하고 있는지 점검하고 금융업권과의 소통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했다.이와 함께 불법사금융·보이스피싱 등 예방 노력 강화, 금융소비자에 정보제공및 분쟁조정·피해구제 제도 개선, 불공정거래 원스트라이크아웃 등 처벌 강화를 약속했다.이 후보자는 금융위와 금감원의 조직 개편에 관한 구체적인 언급은 피했다.이 후보자는 "구체적인 금융감독체계 개편안이 공개되지 않은 상황에서 가정에 기반한 의견을 밝히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답했다.정부는 기획재정부의 예산기능을 분리하고, 금융위의 국내 금융산업 정책을 기재부로 이관하는 내용의 조직개편안을 검토 중이다. 또 금융위와 금감원을 합쳐 '금융감독위'를 만드는 구상도 함께 거론된다.이 후보자는 "금감원과 자주 만나고 대화하는 등 상시적이고 긴밀한 소통을 통해 원팀이 될 수 있도록 협력을 강화하겠다"며 "금감원의 주무부처로서 금감원이 책임있게 금융기관에 대한 검사·감독 업무 등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도·감독하겠다"고 말했다.김두용 기자 2025.08.31 14:19
스타

이주영X지승현X구준회 ‘단죄’, 9월 24일 첫 공개 [공식]

드라맥스와 웨이브가 오리지널 신작 수목 드라마 ‘단죄’의 첫 방송을 확정하며, 강렬한 메인 포스터와 1차 티저 영상을 함께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오는 9월 24일 공개되는 드라맥스X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단죄’는 현실적인 사이버 범죄와 복수 서사를 접목한 범죄 스릴러극으로 드라맥스는 오후 9시 40분, 웨이브는 9시 30분 베일을 벗는다. 단순 수사물이 아닌 보이스피싱 피해자가 직접 거대 보이스피싱 조직에 잠입해 딥페이크를 통해 복수에 나서는 구조로 시청자들에게 통쾌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총 8부작으로 구성된 이 작품은 보이스피싱, 딥페이크 등 차세대 사이버 범죄의 실체를 리얼하고 밀도 있게 묘사하며, 긴장감 넘치는 전개와 인간 내면의 감정을 깊이 있게 풀어낼 예정이다. 주인공 하소민 역은 배우 이주영이 맡는다. 경찰대를 자퇴한 후 무명 배우로 살아가던 하소민은 보이스피싱으로 가족과 꿈 모두를 잃은 뒤, 딥페이크 기술을 활용해 인생을 건 복수를 감행한다.보이스피싱 조직 ‘일성파’의 수장이자 냉철한 범죄 설계자인 마석구 역에는 배우 지승현이 나선다. 지승현은 세상에 둘도 없을 악랄한 악역으로 등장해 강렬한 존재감을 예고하고 있다.경찰대 수석 출신 엘리트 형사 박정훈 역에는 그룹 아이콘(iKON) 멤버 구준회가 맡았다. 구준회는 극 중 정의감 넘치는 훈남 형사로, 하소민과 함께 조직의 실체를 파헤친다. 제작진은 “단죄는 단순한 범죄극이 아니다. 더 이상 잃을 것이 없는 한 여성이 사회의 다크 히어로로 거듭나는 과정을 그렸다.”라며 “지금까지 다뤄진 보이스피싱 소재의 작품들보다 훨씬 더 치밀하고 깊이 있게 파고들 예정”이라고 전했다. 27일 첫 공개된 드라마 ‘단죄’의 1차 티저영상에서는 주인공 하소민과 가족간의 따스한 분위기에 이어, 어떤 사고를 일으키고 도파민이 돈 듯한 마석구, 그리고 무언가를 급히 쫓는 박정훈 등 등장인물들의 캐릭터성이 드러나는 장면들과 ‘엄마를 위한 딸의 딥페이크 복수극’ 이라는 카피로 드라마 ‘단죄’가 딥페이크 복수극임을 알려 궁금증을 높인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8.27 09:06
IT

LGU+, 시니어 대상 보이스피싱·스미싱 예방 교육 진행

LG유플러스는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와 손잡고 시니어 대상 보이스피싱·스미싱 예방 교육을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는 전국 350여 개 노인복지관을 회원으로 둔 단체다. 약 300만명의 노인 회원이 등록돼 있으며, 60세 이상 어르신에게 여가·교육·상담·돌봄 등 복지서비스를 제공한다.LG유플러스는 복지관협회와 함께 전국 28개 노인복지관을 중심으로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교육을 실시한다.교육은 9월부터 순차적으로 이뤄진다. LG유플러스는 보이스피싱·스미싱 관련 교육을 이수한 직원을 지역별 노인복지관에 파견한다. 이들은 현장 대응 경험을 바탕으로 실습 중심 교육을 제공한다. 복지관협회는 교육 참여자를 모집하고 현장 운영을 지원한다.LG유플러스는 AI 통화 앱 '익시오'를 교육에 활용한다.시니어 고객들은 AI 기술로 위·변조 음성을 판별하고 보이스피싱 위험을 줄이는 익시오의 '안티 딥보이스' 시연으로 보이스피싱 범죄 수법을 이해하고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는 방법을 익힐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주요 보이스피싱 수법과 예방 수칙 안내, 스마트폰 활용법 1대 1 실습 등도 제공할 계획이다.정철 LG유플러스 컨슈머영업그룹장은 "고령층에서 보이스피싱 피해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만큼 피해를 예방하고 통신사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교육을 실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보안에 진심인 통신사가 되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8.25 16:04
IT

삼성 갤럭시, '보이스피싱 의심' 알림 기능 도입

삼성전자는 보이스피싱을 막는 딥러닝 AI 기반 신규 보안 기능을 갤럭시 스마트폰에 도입했다고 21일 밝혔다.이 기능은 모르는 번호와 통화할 경우 AI가 보이스피싱 의심 여부를 실시간으로 탐지해 '의심', '경고' 2단계에 걸쳐 사용자에게 알림을 제공한다.처음에는 노란색의 '보이스피싱으로 의심'이라는 문구와 소리·진동을 각 1회 보낸다. 다음에는 좀 더 강력한 빨간색의 '경고: 보이스 피싱 감지됨'이라는 문구와 함께 소리·진동을 각 3회씩 제공한다.삼성전자는 경찰청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2024년부터 제공한 보이스피싱 데이터 약 3만개로 딥러닝 학습을 수행해 기기 내 AI 기술로 보이스피싱 여부를 탐지하는 솔루션을 개발했다.'보이스피싱 의심 전화 알림' 기능을 활성화하려면 전화 앱의 '설정'에서 '보이스피싱 의심 전화 알림' 메뉴를 선택하면 된다.새로운 기능은 지난 7월 출시한 '갤럭시Z 플립·폴드7'에 적용했으며, 향후 대상 모델을 확대할 계획이다.또 삼성전자는 '악성 메시지 차단' 기능에 더해 AI가 스팸을 필터링하고 차단하는 '인텔리전스로 차단' 기능을 올해 3월 선보였다. 지난 7월까지 이 기능으로 1억건 이상의 악성 스팸 메시지를 막았다.'인텔리전스로 차단' 기능은 원 UI 7.0이 설치된 스마트폰부터 사용 가능하며, 메시지 앱 설정에서 '스팸 및 차단 번호 관리' 메뉴와 '악성 메시지 차단' 메뉴를 활성화해 쓸 수 있다.김정식 삼성전자 MX사업부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지속적으로 보이스피싱과 악성 메시지 차단을 위한 기술을 강화하며, 갤럭시 사용자들에게 더욱 안전한 모바일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8.21 10:35
영화

올해도 못 놓는다…부국제, 넷플·티빙·디플 신작 6편 초청

올해도 OTT 콘텐츠들이 부산국제영화제를 찾는다.부산국제영화제 측은 서른 번째 축제를 앞두고 ‘당신이 죽였다’, ‘로맨틱 어나니머스’, ‘이쿠사가미: 전쟁의 신’, ‘회혼계’, ‘친애하는 X’, ‘탁류’ 등 ‘온 스크린’ 선정작 6편을 공개했다. ‘온 스크린’은 영화의 확장된 흐름과 가치를 포괄하는 시리즈 초청 섹션으로, 영화제를 찾은 관객들에게 미공개 드라마 시리즈를 스크린으로 먼저 즐기는 특별한 관람 경험을 제공한다는 취지로 지난 2021년 신설됐다.넷플릭스 초청작은 ‘당신이 죽였다’, ‘로맨틱 어나니머스’, ‘이쿠사가미: 전쟁의 신’, ‘회혼계’ 등 4편이다. ‘당신이 죽였다’는 드라마 ‘악귀’ 이정림 감독의 신작으로, 두 여성의 깊은 우정과 연대 그린다. 주연 배우로는 전소니, 이유미가 출연한다. ‘로맨틱 어나니머스’는 오구리 슌과 한효주가 주연을 맡아 상처와 비밀을 간직한 두 남녀가 초콜릿을 매개로 서로에게 스며드는 과정을 그려낸 로맨틱 코미디다.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츠키카와 쇼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이쿠사가미: 전쟁의 신’은 후지이 미치히토, 야마구치 켄토, 야마모토 토루 감독이 공동 연출한 액션 드라마로, 1878년의 일본을 배경으로 한다. 292명의 전사가 상금을 놓고 서로를 제거해 나가는 서바이벌 게임에 뛰어들며, 치열한 전투의 서사가 펼쳐진다. 오카다 준이치, 후지사키 유미아 등 일본 대표 연기파 배우들이 출연한다.‘회혼계’는 중화권에서 가장 활발하게 활동 중인 천정다오 감독과 쉬자오런 감독이 공동 연출을 맡고, 아시아를 대표하는 두 배우, 서기와 리신제가 호흡을 맞췄다. 사랑하는 딸을 잃은 두 엄마가 사망한 보이스피싱 사기범을 되살리며 시작되는 집요한 복수의 여정을 그렸다. 티빙은 ‘친애하는 X’를 첫 공개한다. 지옥에서 벗어나 가장 높은 곳으로 올라가기 위해 가면을 쓴 여자 백아진 그리고 그녀에게 잔혹하게 짓밟힌 X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김유정과 김영대가 ‘파멸’ 멜로 서스펜스를 펼치며, 김도훈과 이열음이 가세했다. ‘미스터 션샤인’, ‘도깨비’ 이응복 감독이 박소현 감독과 공동 연출을 맡았다.디즈니플러스 ‘탁류’도 영화제 기간 부산을 찾는다. ‘탁류’는 조선의 모든 돈과 물자가 모여드는 경강을 둘러싸고 혼탁한 세상을 뒤집고 사람답게 살기 위해 각기 다른 꿈을 꿨던 이들의 운명 개척 액션 드라마다. 로운, 신예은, 박서함, 박지환 등이 출연하며, 추창민 감독이 연출을 맡아 완성도를 더했다. ‘온 스크린’ 선정작은 오는 9월 17일부터 26일까지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10일간 개최되는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전 세계 최초 공개로 만날 수 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8.11 09:16
IT

이통사 만난 과기장관, "AI로 보이스피싱 근절"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 장관이 최근 급증하는 보이스피싱의 모니터링 현황을 점검하기 위해 이동통신 3사를 만났다.배경훈 장관은 8일 KT 서울 광화문 사옥에서 열린 보이스피싱 대응 현장 간담회에 참석했다. 이동통신 3사와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정보통신기획평가원, 한국인터넷진흥원 전문가들이 자리했다.이번 간담회는 민·관이 머리를 맞대 AI을 활용한 보이스피싱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피해 예방을 위한 근본적 대책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KT는 지난해 10월 정보통신기술 규제 유예 제도(ICT 규제 샌드박스) 실증 특례로 지정된 '실시간 통화 기반 보이스피싱 탐지 서비스'를 개시했다. 올해 보이스피싱 탐지율 95% 이상, 약 2000억원의 피해 예방을 목표로 하고 있다.SK텔레콤은 2021년부터 경찰에 신고된 보이스피싱 전화번호의 수·발신을 자동 차단하는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향후 AI로 조작한 가짜 목소리(딥보이스) 탐지 서비스도 추진할 예정이다.LG유플러스는 AI 통화 에이전트 '익시오' 앱에서 실시간 보이스피싱 경고 알림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전국 1800여 개 모든 매장을 '보안 전문 매장'으로 전환해 맞춤형 상담과 보안 조치를 지원하고 있다.이 자리에서 이동통신 3사는 보이스피싱 탐지 앱 홍보를 강화하고, 보이스피싱 예방 캠페인을 합동으로 진행하기로 했다.배경훈 장관은 "보이스피싱과 같은 디지털 범죄에 맞서 강력한 방패가 돼줄 수 있는 AI 기술을 활용해 민·관이 협력하면 보이스피싱을 근절해 나갈 수 있다"며 "보이스피싱 대응 서비스가 국민들에게 잘 알려지고 활용돼 보이스피싱 예방에 실질적인 효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서비스 고도화와 적극적인 홍보를 해달라"고 당부했다.또 "AI로 보이스피싱 예방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데이터 공유·활용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관계 부처와 협업해 데이터 이용에 장애가 되는 걸림돌을 제거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8.08 15:01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