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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포커스] 밴드신 태풍의 눈…왜 실리카겔에 열광하나

현재 인디신에서 가장 ‘핫’한 밴드를 꼽으라면 단연 실리카겔이다. 실리카겔이 인디, 밴드신을 넘어 대중음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2015년 데뷔 후 10년간 우직하게 걸어온 그들만의 음악세계로 서서히 마니아 리스너들을 매료시키더니, 지금은 압도적인 파워로 밴드신 주류에 우뚝 섰다. 이들은 지난달 29일 개최된 제21회 한국대중음악상 시상식에서 올해의 음악인, 최우수 모던록 음반, 최우수 모던록 노래 부문에서 상을 거머쥐며 3관왕에 올랐다. 지난해 발표한 ‘틱 택 톡’(Feat.황소윤)으로 대중과 평단의 호평을 받은 결과다. 특히 이들은 2022년 ‘데저트 이글’, 2023년 ‘노 페인’에 이어 올해 ‘틱 택 톡’으로 3년 연속 최우수 모던록 노래 부문 주인공이 됐다.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3년 연속 동일 부문 수상을 한다는 것 자체가 이미 밴드신에서 압도적 파워를 보여주고 있다는 방증이다. 이들의 수상에 이견은 없다. 단순히 ‘분위기를 탔기’ 때문이 아닌, 그들이 들려주는 음악이라는 성취에 대한 냉철한 평가다. 한국대중음악상 선정위원 배순탁은 “현재 한국 록의 중심에 위치한 밴드가 실리카겔이라는 데 이의를 제기할 사람은 없을 것”이라며 “인디에서 출발해 페스티벌 헤드라이너까지, ‘나만 알고 싶은 밴드’로 남겨두고 싶어도 그럴 수 없는 존재가 된 지 이미 한참”이라고 평했다. 실리카겔은 김건재(드럼), 김한주(키보드,보컬), 김춘추(기타, 보컬), 최웅희(베이스)로 구성된 4인조 밴드로 2015년 EP ‘새삼스레 들이켜본 무중력 사슴의 다섯가지 시각’으로 가요계 데뷔했다. 이듬해 발표한 정규 1집 ‘실리카겔’로 평단의 주목을 받은 이들은 그 해 EBS ‘올해의 헬로루키’ 대상을 수상했고, 2017년 한국대중음악상 올해의 신인상을 받는 등 데뷔 초부터 실력파 밴드로 각광받았다. 데뷔 3년차. 한창 주목받기 시작한 2017년, 이들은 미니앨범 ‘SiO2.nH2O’(실리카겔의 화학식)을 발매하고선 멤버들의 병역 이행을 위해 마이크와 악기를 잠시 내려놨다. 그런데 3년이라는 긴 공백이 마무리될 즈음 그들을 기다리고 있던 건 예기치 않게 닥쳐온 코로나19팬데믹이었다. 밴드가 설 수 있는 무대가 실종된 것. 하지만 실리카겔은 고통의 시간조차 절치부심 워밍업의 시간으로 삼고, 꾹꾹 눌러왔던 내공과 열정을 작업실에서 불태우며 2020년 늦여름 싱글 ‘쿄181’로 복귀했다. 다시 무대에 오르기까진 꽤나 긴 시간이 걸렸지만, 실리카겔은 오직 음악 하나로 그들의 존재감을 확고하게 알렸다. 이들은 2021년과 2022년 잇달아 발표한 싱글 ‘데저트 이글’과 ‘노 페인’으로 2년 연속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모던록 노래’를 수상하는 저력을 보였고, 팬데믹 종식 이후엔 ‘뷰티풀민트라이프’,‘인천펜타포트록페스티벌’, ‘전주얼티밋뮤직페스티벌’, ‘DMZ 피스트레인 뮤직페스티벌’, ‘렛츠락페스티벌’, ‘부산국제록페스티벌’, ‘그랜드민트페스티벌’ 등 국내 유수의 페스티벌에 단골 ‘주연’으로 러브콜을 받았다. 지난해 “음악 페스티벌에서 가장 주목받는 밴드”로 거듭난 이들은 연말 ‘멜론뮤직어워드 2023’에서 베스트 뮤직스타일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지난 연말 발표한 정규 2집 ‘파워 앙드레 99’에 대한 반응은 여전히 뜨겁다. 2016년 정규 1집 ‘실리카겔’ 이후 7년 만에 발표한 정규 앨범으로 지난해 3월 공개한 싱글 ‘머큐리얼’을 시작으로 ‘머신 보이’, ‘틱 택 톡’까지 이어진 ‘머신 보이를 찾아 나서는 여정’의 마지막 이야기가 담겼다. 대중적인 느낌은 물론, 특유의 강렬한 밴드 사운드를 넘나드는 18개 트랙이 2CD에 나뉘어 담긴 역작이다. 실리카겔의 매력은 사이키델리아 느낌의 음악과 폭발적인 에너지다. 음악만으로도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키는데, 그들만의 전매특허인 다양한 시각 효과까지 가미된 무대에선 그야말로 압도적인 에너지를 보여준다. 고막이 찢어질 듯한 사운드에, 조명과 비디오가 현대적인 느낌으로 조화롭게 펼쳐지는 이 ‘음악과 빛의 향연’은 단순한 밴드 콘서트가 아닌 한 편의 예술 작품을 감상하는 느낌을 준다는 게 중론이다. 한국대중음악상 올해의 음악인 수상 후 “중요한 상을 받은 것 같아 책임감이 크다”며 “앞으로도 상이 아깝지 않은 활동과 공연을 보여주겠다”고 말한 실리카겔은 그 명성에 걸맞게 올해도 국내 유수의 페스티벌에 헤드라이너로 나설 예정이다. 특히 국내뿐 아니라 오는 6월 1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프리마베라 사운드 페스티벌 무대에도 나선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3.06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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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일러 스위프트, 그래미 올해의 앨범상 4회 역대 최초…K팝은 실종 [종합]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그래미 어워드에서 올해의 앨범상 4회 수상이라는 역사적인 금자탑을 세웠다. 제66회 그래미 어워드가 5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진행됐다. 빌리 아일리시, 마일리 사일러스, 시저 그리고 테일러 스위프트까지. 역대급으로 여성 아티스트의 활약이 돋보인 그래미였다. 특히 모두가 주인공이었지만 가장 스포트라이트를 많이 받은 이는 단연 테일러 스위프트였다. 이날 테일러 스위프트는 정규 10집 ‘미드나이츠’로 베스트 팝 보컬 앨범에 이어 올해의 앨범상을 수상했다. 그는 이날 수상으로 올해의 앨범상을 4번 수상한 최초의 아티스트가 됐다. 테일러 스위프트는 상을 받으며 “믿기지 않는다. 지금이 최고의 순간이다. 사실 곡 작업이 끝났을 때, 리허설 끝났을 때, 콘서트 준비 끝냈을 때 행복을 느끼는데 이 상을 받음으로써 이 일을 계속 할 수 있다는 생각에 너무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어 “내 곡으로 행복을 느끼셨다니 너무 기쁘고, 행복하다. 내가 사랑하는 일을 할 수 있어 너무 감사하다”고 덧붙였다.테일러 스위프트는 베스트 팝 보컬 앨범상을 수상한 직후엔 “팬들에게 비밀을 말하고 싶다”며 오는 4월 19일 정규 11집 발표 소식을 깜짝 발표하기도 했다. 테일러 스위프트를 비롯해 올해 시상식 주요 부문은 모두 여성 아티스트에게 돌아갔다. 올해의 노래는 빌리 아일리시가 부른 영화 ‘바비’ OST 수록곡 ‘왓 워즈 아이 메이드 포?’에 돌아갔다. 쟁쟁한 후보를 제치고 트로피를 거머쥔 빌리 아일리시는 “후보들이 모두 너무 대단한 음악가, 아티스트들이라 지금의 수상이 믿기지 않는다”며 “‘바비’라는 올해 최고의 영화와 만나게 돼 감사하다”고 말했다. 올해의 레코드는 마일리 사일러스의 ‘플라워스’에 돌아갔다. 마일리 사일러스는 “이 상은 너무 대단하고 특별한 상이다. 모든 사람들이 그래미 상을 받진 않지만 모든 사람이 다 특별하다. 너무 영광스럽고 함께 작업한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마일리 사일러스는 베스트 팝 솔로 퍼포먼스 부문에 이어 올해의 레코드까지 거머쥐는 기쁨을 맛봤다. 베스트 뉴 아티스트로는 빅토리아 모네가 호명됐다. 빅토리아 모네는 “꿈을 갖고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말하고 싶다. 저를 보고 용기를 얻으셨으면 좋겠다. 이 상은 15년 동안 노력한 결과물이라 생각한다. 오랜 시간 무명이었는데, 오늘 땅에서 솟아오른 느낌이다. 나와 함께 해 준 팀원들 모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시저는 ‘스누즈’로 베스트 알앤비 송 부문 트로피를 거머쥐었고, 레이니 윌슨은 베스트 컨트리 앨범 부문을 수상했다. 베스트 라틴 팝 부문은 캐롤 지가 수상했다. 제이지는 닥터드레 글로벌 임팩트 상을 수상하면서 ‘화이트 그래미’를 작심하고 비판해 눈길을 끌었다. 딸 아이비 블루와 무대에 오른 제이지는 “(백인들에게 주로 상을 주는)그래미 수상 결과와 후보 선정을 두고 보이콧 한 적이 있다”며 “정확한 수상을 했으면 좋겠다. 많이 나아지고는 있다”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또한 조니 미첼은 여든의 나이에 그래미 무대에 처음 등장해 뜨거운 감동을 안겼다. 백인·남성 중심의 보수적 시상으로 ‘화이트 그래미’ 오명을 받아온 그래미 어워드는 최근 들어 여성, 흑인 아티스트들에 주요 상을 안기며 변화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비욘세 등 여성 아티스트가 선전한 데 이어 올해 역시 여성, 흑인 아티스트들에게 주요 부문상을 돌리며 공정성을 위해 노력하는 분위기다. 라틴 음악에 이어 아프리카 음악 부문에 주목하며 아프리칸 뮤지션을 처음으로 무대에 세우는 등 과거에 비해 한층 개방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K팝에게만큼은 여전히 엄격했다. 최근 3년간 방탄소년단이 후보에 이름을 올렸지만 상은 주지 않았으며, 올해는 K팝 가수가 최종 후보 명단에 아무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이를 두고 미국 매체 USA투데이는 “그래미 어워드는 94개의 카테고리가 있음에도 명백한 경쟁자 몇몇을 간과했다”면서 “일반 카테고리에서 K팝 장르를 무시한다면, 전문분야를 추가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2.05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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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지에도 상줄까…신동엽vs전현무vs김숙, KBS 연예대상 오늘(23일) 개최

‘2023 KBS 연예대상’ 영예의 대상 수상자가 결정된다.23일 밤 9시 25분부터 KBS2를 통해 ‘2023 KBS 연예대상’이 생방송된다. 방송인 신동엽과 배우 조이현, 모델 출신 방송인 주우재가 MC로 호흡을 맞추는 ‘2023 KBS 연예대상’은 올 한해동안 KBS 예능을 빛낸 스타들과 시청자들이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으로 꾸며질 전망이다. 이 가운데 ‘2023 KBS 연예대상’을 한층 흥미진진하게 시청할 수 있는 관전포인트를 정리해본다.‘KBS 연예대상’ 전통 강호 VS 신흥 강자! 대상은 어디로?‘2023 KBS 연예대상’의 대상 후보를 살펴보면 전통 강호와 신흥 강자의 대결 구도를 찾아볼 수 있다. KBS의 간판 음악 예능으로 꼽히는 ‘불후의 명곡’의 선장이자 앞서 KBS 연예대상을 세 차례 수상한 바 있는 신동엽, KBS의 일요일을 책임지고 있는 ‘1박 2일’ 시즌4의 연정훈, 김종민, 문세윤, 딘딘, 나인우, 유선호,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의 메인MC로 중심을 굳건히 잡고 있는 전현무, ‘홍김동전’과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로 여성 최초 대상 2관왕 타이틀을 노리는 김숙까지 후보에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끈다.신선함으로 무장한 후보들이 눈에 띈다. 바로 ‘골든걸스’의 박진영과 ‘편스토랑’의 류수영,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의 이천수로, 이들의 수상 역시 높게 점쳐지고 있어 치열한 각축전을 예고한다.‘골든걸스’, 전대미문의 ‘155년차 신인상’ 탄생할까?‘2023 KBS 연예대상’에서 전대미문의 ‘155년차 신인상’이 탄생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지난 10월 첫 방송된 KBS2 ‘골든걸스’는 박진영 프로듀서를 필두로 인순이, 박미경, 신효범, 이은미로 이뤄진 155년 경력의 국내 최고 보컬리스트인 디바 데뷔 프로젝트로, 온갖 화제성 지표를 싹쓸이하며 2023년 하반기 최고의 화제 예능으로 자리매김했다.이처럼 뜨거운 인기 돌풍을 등에 업은 ‘골든걸스’가 ‘2023 KBS 연예대상’에서 ‘쇼-버라이어티 부문 신인상’에 노미네이트됐다. 이들이 신인상을 두고 경쟁할 후보는 ‘개그콘서트’ 김시우와 서아름, ‘더 시즌즈-악뮤의 오날오밤’의 이찬혁과 이수현, ‘1박 2일 시즌4’의 유선호다. 과연 데뷔 46년차 인순이, 39년차 박미경, 36년차 신효범, 34년차 이은미까지, 도합 경력 155년차인 연예계 레전드 ‘골든걸스’가 라이징 스타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신인상'을 수상하며 또 하나의 센세이션을 일으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시청자가 뽑은 최고의 프로그램상’은 어느 팀이 가져갈까?모든 예능프로그램이 수상하고 싶은 상 1순위로 꼽힐 정도로, 대상에 버금가는‘시청자가 뽑은 최고의 프로그램상’이 어느 팀에게 돌아갈지도 주목할 만한 포인트다. 시청자가 직접 투표를 통해 수상작을 선정한다는 점에서 더욱 특별한 의미를 주는 해당 부문은 지난해 ‘불후의 명곡’이 수상의 영예를 안은 바 있다. 또한 ‘1박 2일 시즌4’는 2020년, 2021년 연속으로 수상한 이력이 있는 유력 후보다. 이처럼 ‘불후의 명곡’, ‘1박 2일 시즌4’ 등 장수 프로그램들 사이에서 급부상한 ‘골든걸스’, 3년 4개월만에 새단장을 하고 돌아온 대한민국 코미디의 대들보 ‘개그콘서트’의 선전에도 기대감이 더해진다.한편 ‘2023 KBS 연예대상’은 2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 신관 공개홀에서 개최되며, KBS2를 통해 밤 9시 25분부터 생중계된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12.23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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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백’ 적재 “백예린 동경하던 아티스트, 눈 딱 감고 러브콜 보내” [일문일답]

가수 적재가 8년 만에 정규 앨범을 발표한다. 적재는 지난 9일 두 번째 정규 앨범 ‘더 라이츠’(The LIGHTS)를 발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이번 앨범은 2014년 발표한 데뷔 앨범 ‘한마디’ 이후 8년 만에 발표하는 정규 앨범으로 발매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적재는 ‘변하지 않는 것들’이라는 주제로 적재 본인과 본인을 둘러싼 인연, 이야기, 꿈 등 일상적이면서도 이상적인 소재들을 담았다. 총 11곡이 수록된 이번 앨범은 전곡을 자작곡으로 채워 싱어송라이터로서의 독보적인 역량을 입증했다. 적재만의 색깔로 가득 채워진 새 정규 앨범에 대해 적재가 직접 일문일답으로 이야기를 전했다. -8년 만에 정규 앨범을 발매한 소감은. “아직은 얼떨떨하다. 막상 발매하고 나니 실감이 잘 나지 않는데, 오래 준비해왔던 앨범을 발표하게 되어서 후련하다.” -정규 2집 ‘더 라이츠’는 어떤 앨범인가. “음악적으로 하고 싶고, 또 잘하는 것들로 채운 앨범이다. 총 11트랙을 담았는데, 정규 앨범이니만큼 각 곡의 방향성을 연결하고자 했다. 다른 길로 새지 않고 진지하게 음악을 대하는 내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곡마다 다른 매력이 있으니 전곡 다 들어봐 주시면 좋을 것 같다.” -더블 타이틀곡 ‘빛’과 ‘런어웨이’(Runaway)는 어떤 곡인가. “‘빛’은 오래전에 작업한 데모곡 ‘더 라이츠’에서부터 시작해 10년이라는 세월을 묶은 곡이다. 언젠가 빛을 보리라 생각했는데 이번 앨범 타이틀곡이 되어서 너무 기쁘다. ‘런어웨이’는 터프한 밴드 사운드의 곡이다. 그간 발표한 곡 중에 이런 느낌의 곡은 많지 않았던 터라 만들어보고 싶었다. 작업을 하다 보니 너무 좋은 곡으로 탄생해서 다른 타이틀곡 후보들을 물리치고 더블 타이틀곡이 됐다.” -‘빛’은 백예린 피처링 참여로 화제를 모았는데. “백예린 님은 내가 평소 동경하던 아티스트다. ‘빛’이라는 곡과 완벽한 조합을 이룰 목소리라고 생각해 눈 딱 감고 러브콜을 보냈는데 흔쾌히 받아 주셔서 감사했다. 백예린 님 보컬 데이터를 받은 날 처음으로 모니터를 하며 소름이 돋았던 느낌은 꽤 오랫동안 잊을 수 없을 것 같다.” -더블 타이틀곡 리스닝 포인트가 있다면. “‘빛’은 하나하나 레이어 되는 악기들, 편곡의 흐름, 백예린 님의 목소리에 집중해서 들어주시면 좋을 것 같다. 그리고 ‘런어웨이’는 일렉 기타와 드럼 사운드가 메인인 곡이라 그 부분을 중점적으로 들으시면 더 풍성하게 감상하실 수 있을 거다.” -수록곡에 샘김과 JSFA 이지영이 참여했는데 함께 작업하게 된 스토리도 소개해달라. “샘김과는 ‘함께 곡을 써서 이번 앨범에 꼭 넣자!’고 이야기 나누곤 했다. 그래서 둘이 함께 날을 잡아 2~30분 만에 곡을 완성했고, 그렇게 탄생한 곡이 ‘너나 나나’다. ‘사라질까 봐’에 참여해주신 이지영 선생님에게는 언젠가 피아노 연주를 부탁드려보고 싶었는데, 이번 곡에 연주를 요청하게 됐다. 정말 딱 알맞은 곡이 나와서 기쁘다.” -전국투어 콘서트는 어떻게 준비하고 있나. “정말 감사하게도 매해 공연장의 규모가 커지고 있다. 이번 공연부터는 시도해보지 않았던 여러 가지 시도들을 해보려고 한다. 열심히 준비하고 있으니 많이 기대해 주시기 바란다.” -정규 2집 활동 계획과 2023년 계획이 있다면. “앞서 말씀드린 대로 12월 말까지는 전국투어 콘서트가 있어서 공연장에서 자주 만나볼 수 있을 것 같다. 2023년 계획은 아직 특별하게 세워둔 건 없지만, 불러 주시면 노래하고, 연주하고, 음악 작업도 하면서 재미있고 다양한 경험을 많이 해보려고 한다.” . -정규 앨범을 기다려준 팬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정말 오래 기다리셨다. 정규 2집을 발매하겠다는 약속을 지킬 수 있게 돼서 너무 행복하다. 새 앨범 ‘더 라이츠’ 마음껏 즐겨주길 바란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11.10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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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백’ 적재 “백예린 동경하던 아티스트, 눈 딱 감고 러브콜 보내” [일문일답]

가수 적재가 8년 만에 정규 앨범을 발표한다. 적재는 지난 9일 두 번째 정규 앨범 ‘더 라이츠’(The LIGHTS)를 발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이번 앨범은 2014년 발표한 데뷔 앨범 ‘한마디’ 이후 8년 만에 발표하는 정규 앨범으로 발매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적재는 ‘변하지 않는 것들’이라는 주제로 적재 본인과 본인을 둘러싼 인연, 이야기, 꿈 등 일상적이면서도 이상적인 소재들을 담았다. 총 11곡이 수록된 이번 앨범은 전곡을 자작곡으로 채워 싱어송라이터로서의 독보적인 역량을 입증했다. 적재만의 색깔로 가득 채워진 새 정규 앨범에 대해 적재가 직접 일문일답으로 이야기를 전했다. -8년 만에 정규 앨범을 발매한 소감은. “아직은 얼떨떨하다. 막상 발매하고 나니 실감이 잘 나지 않는데, 오래 준비해왔던 앨범을 발표하게 되어서 후련하다.” -정규 2집 ‘더 라이츠’는 어떤 앨범인가. “음악적으로 하고 싶고, 또 잘하는 것들로 채운 앨범이다. 총 11트랙을 담았는데, 정규 앨범이니만큼 각 곡의 방향성을 연결하고자 했다. 다른 길로 새지 않고 진지하게 음악을 대하는 내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곡마다 다른 매력이 있으니 전곡 다 들어봐 주시면 좋을 것 같다.” -더블 타이틀곡 ‘빛’과 ‘런어웨이’(Runaway)는 어떤 곡인가. “‘빛’은 오래전에 작업한 데모곡 ‘더 라이츠’에서부터 시작해 10년이라는 세월을 묶은 곡이다. 언젠가 빛을 보리라 생각했는데 이번 앨범 타이틀곡이 되어서 너무 기쁘다. ‘런어웨이’는 터프한 밴드 사운드의 곡이다. 그간 발표한 곡 중에 이런 느낌의 곡은 많지 않았던 터라 만들어보고 싶었다. 작업을 하다 보니 너무 좋은 곡으로 탄생해서 다른 타이틀곡 후보들을 물리치고 더블 타이틀곡이 됐다.” -‘빛’은 백예린 피처링 참여로 화제를 모았는데. “백예린 님은 내가 평소 동경하던 아티스트다. ‘빛’이라는 곡과 완벽한 조합을 이룰 목소리라고 생각해 눈 딱 감고 러브콜을 보냈는데 흔쾌히 받아 주셔서 감사했다. 백예린 님 보컬 데이터를 받은 날 처음으로 모니터를 하며 소름이 돋았던 느낌은 꽤 오랫동안 잊을 수 없을 것 같다.” -더블 타이틀곡 리스닝 포인트가 있다면. “‘빛’은 하나하나 레이어 되는 악기들, 편곡의 흐름, 백예린 님의 목소리에 집중해서 들어주시면 좋을 것 같다. 그리고 ‘런어웨이’는 일렉 기타와 드럼 사운드가 메인인 곡이라 그 부분을 중점적으로 들으시면 더 풍성하게 감상하실 수 있을 거다.” -수록곡에 샘김과 JSFA 이지영이 참여했는데 함께 작업하게 된 스토리도 소개해달라. “샘김과는 ‘함께 곡을 써서 이번 앨범에 꼭 넣자!’고 이야기 나누곤 했다. 그래서 둘이 함께 날을 잡아 2~30분 만에 곡을 완성했고, 그렇게 탄생한 곡이 ‘너나 나나’다. ‘사라질까 봐’에 참여해주신 이지영 선생님에게는 언젠가 피아노 연주를 부탁드려보고 싶었는데, 이번 곡에 연주를 요청하게 됐다. 정말 딱 알맞은 곡이 나와서 기쁘다.” -전국투어 콘서트는 어떻게 준비하고 있나. “정말 감사하게도 매해 공연장의 규모가 커지고 있다. 이번 공연부터는 시도해보지 않았던 여러 가지 시도들을 해보려고 한다. 열심히 준비하고 있으니 많이 기대해 주시기 바란다.” -정규 2집 활동 계획과 2023년 계획이 있다면. “앞서 말씀드린 대로 12월 말까지는 전국투어 콘서트가 있어서 공연장에서 자주 만나볼 수 있을 것 같다. 2023년 계획은 아직 특별하게 세워둔 건 없지만, 불러 주시면 노래하고, 연주하고, 음악 작업도 하면서 재미있고 다양한 경험을 많이 해보려고 한다.” . -정규 앨범을 기다려준 팬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정말 오래 기다리셨다. 정규 2집을 발매하겠다는 약속을 지킬 수 있게 돼서 너무 행복하다. 새 앨범 ‘더 라이츠’ 마음껏 즐겨주길 바란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11.10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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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가수' 오현우→이민재, 1라운드서 급부상한 우승 후보는?

“오현우부터 이민재까지, 다시 봐도 소름 쫙~” 레전드 가요 환생 오디션 KBS2 ‘우리가 사랑한 그 노래, 새가수’(이하 ‘새가수’)가 숨겨진 ‘음악 천재’들의 보석 같은 무대로 시청자들을 눈과 귀를 사로잡고 있다. 첫 회 한영애 조부터 강력한 우승 후보가 탄생하는가 싶더니, 3회 전영록 조까지 매회 감동과 소름을 유발하는 무대로 시청자들의 심장을 폭격하고 있는 것. 지난 3주간 시청자들의 귀와 눈을 정화시켜 준 ‘새가수’의 명장면과 우승 후보를 정리해봤다. # ‘조회수 1위’ 이민재, 심수봉 ‘비나리’의 MZ식 新 해석 금발의 쇼트커트 헤어스타일에 보이시한 점프 수트로 강렬한 인상을 풍긴 이민재는 2회의 엔딩을 장식하며 강력한 우승 후보로 급부상했다. 정수라 조에 속했던 이민재는 걸크러시한 매력을 풍기며, 심수봉의 ‘비나리’를 자신만의 감성으로 소화했다. 그는 ‘모란’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보컬리스트로, “음악이 밥벌이가 못돼서 포기하려 했지만, 제 노래를 듣고 눈물 흘리고 위로받으시는 분들이 있으셔서 계속 하고 있다”고 ‘새가수’에 임하는 심경을 밝힌 바 있다. 천재적인 블루스 필을 소유한 이민재가 2라운드에서는 어떤 매력을 보여줄지 기대가 모아진다. # 1회 ‘최고 시청률’ 이나영, 스무살 ‘포스트 장덕’! 스무살 이나영은 최연소 참가자로, 송창식 조에 출전해 1회 ‘최고 시청률’의 주인공으로 주목받았다. 과거 SM엔터테인먼트에 몸 담았으나, 걸그룹 멤버가 아닌 싱어송라이터가 되고 싶어서 회사를 나왔다고 고백한 그는 이날 진미령의 ‘소녀와 가로등’을 호소력 짙은 보이스로 소화했다. 절제된 감성과 깨끗한 음색에 송창식은 ‘80년대 아이유’ 장덕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다는 극찬을 보냈다. 성장 가능성이 무한한이나영의 다음 무대가 기다려진다. # 천상의 고음! 믿고 듣는 유다은 한영애 조에서 당당히 추천서를 받은 유다은은 믿고 듣는 천상의 고음으로 모두의 소름을 유발했다. ‘지상에서 영원으로’라는 고난도의 노래를 편안하게 쭉쭉 뻗는 창법으로 부른 유다은은 과거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전력만큼이나 안정감 있는 무대를 선보였다. 한상원 밴드 보컬로 활동 중인 유다은이 기복 없는 실력으로 최종 무대에까지 서게 될지 관심이 쏠린다. # 영일만 ‘그 친구’ 누구야? 우렁찬 파워 보컬 오현우 최백호 조에서 파워풀한 성량으로 두각을 드러낸 오현우도 빼놓을 수 없는 우승 후보다. ‘영일만 친구’를 선곡해 밴드 보컬답게 우렁찬 보이스와 여유 넘치는 무대 매너를 선사한 그는 “톤이 좋다”는 찬사를 받았다. 이승철 심사위원 역시 “오래 전 노래지만 요즘 노래처럼 들렸다. 젊은 세대이기 때문에 가능한 것 아닌가 싶었다”라고 호평을 보냈다. 심사위원들의 극찬을 한 몸에 받은 그가 최종 우승까지 갈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 ‘세월호 참사’의 아픔을 노래로 승화, 티없이 맑은 보컬 박서린 오현우와 같은 조에서 ‘용호상박’ 무대를 꾸민 박서린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오현우 바로 뒤에 무대를 꾸민 그는 세월호 참사로 친구를 잃은 아픔을 노래로 승화시킨 듯해 뭉클한 감동을 안겼다. 최백호의 ‘뛰어’를 최백호 앞에서 기죽지 않고 부른 박서린은 깨끗하면서도 힘 있는 보이스로 무결점 무대를 만들어냈다. 최백호는 “앞날이 기대된다”라며 박수를 보냈다. # 최고령 참가자, ‘49세’ 파워 로커 한가람 영혼까지 울리는 록스피릿 참가자로는 한가람을 빼놓을 수 없다. 49세의 나이로 ‘새가수’에 도전한 그는 컬트의 ‘너를 품에 안으면’을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소화했다. 자유로운 영혼을 표현하는 듯한 곱슬의 헤어스타일, 카리스마 넘치는 눈빛과 패션 등 한번 보면 잊을 수 없는 한가람의 매력에 시청자들도 완전히 빠져들었다. 이처럼 우승 후보들이 쟁쟁한 라인업을 이루고 있는 가운데 전영록, 장혜진 조가 마지막 1라운드를 장식한다. 음악 천재들의 향연으로 역대급 눈호강과 귀호강을 책임지고 있는 ‘새가수’는 4회에서 1라운드를 마감한 뒤 바로 ‘팀 미션’에 들어가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에 돌입한다. 절반만이 살아남는 치열한 2라운드를 시작하는 KBS2 ‘우리가 사랑한 그 노래, 새가수’ 4회는 5일(목) 밤 10시 방송된다. 또한 ‘새가수’의 모든 음원은 방송 직후 다날엔터테인먼트 유튜브 채널에서 바로 감상할 수 있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사진=KBS2 ‘새가수’ 2021.08.04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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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모랜드, '보이스킹' 결승전 특별무대 장식 '스튜디오 들썩'

걸그룹 모모랜드(MOMOLAND)가 '보이스킹' 결승전에서 특별무대를 장식했다. 모모랜드는 29일 방송된 MBN '보이스킹'에는 우승 후보들을 위한 스페셜 무대로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이날 모모랜드는 특별 게스트로 깜짝 출연해 히트곡 '뿜뿜' 무대를 선보였다. 특유의 유쾌하고 재치 넘치는 에너지로 스튜디오를 들썩이게 하며 결승전을 화려하게 수놓았다. '보이스킹'은 숨겨진 남성 음악 고수를 찾는 초대형 보컬 서바이벌 프로그램. 86명의 도전자 중 최후의 1인이 이번 결승전을 통해 가려졌다. 결승전에는 김경호, 박완규, 김태우, 이수영, 서영은 등이 게스트로 함께했다. 모모랜드는 최근 'K팝 슈퍼페스트', '드림콘서트' 등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6.30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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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면 뭐하니?' 유야호, 지원자 정체 공개 눈앞…도경완 통과할까

MBC '놀면 뭐하니?' 유야호(유재석)의 MSG워너비 프로젝트가 2주 연속 최고 화제성을 기록한 것은 물론 전통문화와 발라드의 컬래버로 색다른 재미와 볼거리를 선사해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 현재까지 우장산 조 김남길, 류준열, 수락산 조 박해일, 송중기가 그룹 미션에서 합격했고, 지원자들의 얼굴 공개를 앞두고 도봉산 조와 아차산 조의 빅매치가 남은 상황. 이들의 정체에 대한 다양한 추측들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주 그룹 미션의 합격자는 누가될지 또 정체는 누구일지 주목된다. 내일(30일) 오후 6시 30분에 방송되는 MBC '놀면 뭐하니?'에는 MSG워너비 그룹 미션 도봉산 조와 아차산 조의 매치가 펼쳐진다. 유야호의 블라인드 오디션이 진행되며 MSG워너비의 윤곽이 조금씩 드러나고 있다. 이번 그룹 미션의 합격자 수가 정해지지 않는 상황에서 지난주 진행된 그룹 미션에서 우장산 조에서는 김남길, 류준열, 수락산 조에서는 박해일, 송중기까지 총 4명이 합격의 주인공이 됐다. 이번 방송에는 유야호와 찐 SG워너비도 인정한 메인 보컬 후보들이 배치된 도봉산 조와 아차산 조의 대결 결과가 공개된다. 도봉산 조의 이제훈, 이정재(도경완), 하정우, 아차산 조의 이시언, 짐캐리, 이승기가 과연 어떤 노래로, 어떤 어울림을 보여줄지 관심을 모은다. 특히 도봉산 조 이제훈과 하정우, 아차산 조 이시언과 짐캐리는 각자의 개성과 매력이 돋보이는 목소리임에도 불구하고 기적의 앙상블로 감탄을 자아낼 예정이다. MSG워너비 프로젝트는 실력을 인정받은 보컬리스트 지원자들이 소환한 발라드 명곡과 함께 전통을 사랑하는 힙스터 유야호가 보여주는 전통 문화의 아름다움이 더해져 색다른 재미와 볼거리를 선사하고 있다. 그룹 미션이 치러지는 한옥 세트, 한복을 차려 입은 유야호와 지원자들의 모습은 물론 적재적소 울려 퍼지는 국악 버전의 가요와 팝송은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제대로 사로잡고 있다. 시청자들은 이번 주에는 또 어떤 색다른 컬래버를 보여줄지 기대를 보이고 있다. 그런가 하면 MSG워너비 프로젝트의 부캐 유야호로 분한 본캐 유재석은 제 33회 한국 PD 대상 TV진행자 상을 수상하며 또 한번 변신에 성공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4.30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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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놀면 뭐하니?' 찐 SG워너비 등장에 유야호도 '나이스'

SG워너비가 3년 만에 완전체 무대로 '놀면 뭐하니?'를 채웠다. 그들의 여유로운 무대 매너와 흔들림 없는 하모니가 눈과 귀를 동시에 만족시켰다. '나이스'를 부르는 무대였다. 17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는 'MSG워너비'를 결성하기 위한 유야호(유재석)의 블라인드 테스트 마지막 이야기가 그려졌다. 1차 오디션 합격자들과 1대 1 면접, 블라인드 노래 테스트가 이어진 것. 먼저 오디션 참가자 이동욱은 나윤권의 '기대'를 불렀으나 불안한 음정으로 유야호의 걱정을 샀다. 그리고 '톱100귀'는 정확하게 그의 정체를 알아냈다. 조남지대 남창희라고 확신했고 결과는 예상대로였다. 그는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참가자 이승기는 가수 김정민으로 의심받았지만 탈락의 위기에서 벗어났다. 노래를 들으면 들을수록 유야호가 혼란스러움을 토로하며 자신의 촉에 확신을 가지지 못해 그를 합격시켰다. 유야호의 쉬는 시간, 가래떡을 먹으며 여유를 즐기려고 했다. 이때 SG워너비의 '타임리스' 노래가 흘러나오며 진짜 SG워너비가 등장했다. 이 모습을 본 유야호는 화들짝 놀랐다. 3년 만에 완전체 무대라고 밝힌 SG워너비는 변함없는 라이브 실력으로 감탄을 자아냈다. 평소 '나이스'를 시도 때도 없이 외친다는 김진호는 이날도 "나이스"를 외쳐 유야호를 웃게 했다. SG워너비와 추억 여행을 떠났다. 과거 오디션을 보고 합격해 갑작스럽게 SG워너비 멤버로 합류하게 됐다는 이석훈. 한 달 동안 살을 빼고 멤버들과 처음 만난 자리에서 '라라라'를 녹음했다고 전했다. 친해지지 않은 상태에서 녹음과 활동을 먼저 이어간 것. 다행스럽게도 멤버들의 텃새가 없는 상황 속 스케줄을 이어갔다고. 무엇보다 바쁜 스케줄 때문에 인기를 체감할 수 없었다고 털어놨다. 하루 1000km를 이동한 적도 있다는 얘기는 그때 당시 SG워너비의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귀호강을 시켜주는 남성 보컬 그룹을 제작하기 위해 이 여정을 시작한 유야호. SG워너비와 함께 메인 보컬 후보들의 블라인드 테스트 영상을 봤다. 그러던 중 막강한 후보 차승원의 노래를 들었다. 김용준과 김진호는 단번에 이석훈을 의심했다. 이석훈은 "오디션을 보고 왔다"라고 고백했다. 이미 반열에 오른 사람은 MSG멤버가 될 수 없다는 기준이 있어 블라인드 테스트로 유야호의 마음을 훔쳤던 이석훈은 탈락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4.18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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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면뭐하니' SG워너비에 딱 걸린 지원자…유야호만 '어리둥절'

유야호 X SG워너비가 블라인드 오디션에 다른 반응을 보였다. 17일 MBC ‘놀면 뭐하니?’ 측은 유야호가 ‘MSG워너비’ 블라인드 오디션에서 합격의 ‘유야호~’를 준 메인 보컬 후보자들의 노래를 찐 SG워너비에게 들려주는 모습을 공개한다. 메인 보컬 후보들의 노래를 듣던 SG워너비는 한 지원자의 정체를 단번에 알아채 유야호를 어리둥절하게 만든다. 녹화에서 SG워너비는 숨은 고수들의 향연에 감탄했고 “톱10귀가 맞으신 것 같다”, “저희보다 귀가 더 좋으신 것 같다”며 유야호의 실력을 인정했다. 김진호는 “너무 다 잘하셔서 혼란스럽다”, “감미롭다”며 따뜻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용준은 “여심 저격하는 톤”, “누구나 호불호 없이 좋아할 목소리”라며 한 지원자를 강력히 추천했다. 특히 이석훈은 “알 것 같은데?”라며 목소리의 정체에 대한 추리에 나서 멤버들과 눈길을 주고받았다. 이에 유야호는 “모르는데 왜 아는 척해요?”라며 견제의 한방을 던졌다는 전언이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1.04.17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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