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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2조 거인’ 서장훈 “인센티브 없으면 죽어도 안돼” 집착 (‘백만장자’)

'겨울연가' 촬영지로 한류 신드롬의 성지가 된 '남이섬 성공 신화'의 주인공 강우현이 "월급 100원"이라는 충격 발언과 함께, 기상천외한 경영 철학을 공개한다.17일 오후 9시 55분 EBS1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이하 '백만장자')가 대망의 정규 첫 방송으로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새 얼굴 장예원과 함께 등장한 서장훈은 "보통은 백만장자의 집을 찾아가지만, 오늘은 집이 아니라 나라로 간다"며 이례적인 첫 회 주인공에 대한 기대감을 상승시킨다. 서장훈이 "예사로운 분이 아니다"라며 경외심을 드러낸 인물은, 바로 척박한 제주 황무지에 무려 10년에 걸쳐 '3만 평 공화국'을 세운 강우현 총통이다. 정확히는 거대한 가상국가형 테마파크다.그런데 알고 보니 '제주 3만 평 공화국'은 그가 세운 두 번째 나라로 밝혀져 충격을 안긴다. 그의 첫 번째 작품은 바로, 지금도 전 세계 연인들이 찾는 로맨틱 성지이자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로 꼽히는 '남이섬'이었다. 남이섬은 7년 연속 '한국 관광지 100선',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뽑은 '한국 관광의 별'에 이름을 올린 글로벌 핫 플레이스다. 특히 '욘사마 열풍'을 일으킨 드라마 '겨울연가'의 촬영지로, 방영 20년이 훌쩍 넘은 지금도 여전히 수많은 해외 팬들이 몰려든다.강우현은 2001년 공식적인 부채가 60억으로, 사실상 방치 상태였던 남이섬을 맡았다. 그런데 기적이 일어났다. 그가 운영하는 동안 남이섬은 122개국, 330만 명이 찾는 관광 명소로 탈바꿈했다. 연 매출은 무려 40배 급상승하며 폭발적인 성장을 이뤘다. 이 모든 성공 뒤에는 상상을 초월하는 비밀이 숨어 있었다. 강우현은 남이섬의 초대박 비결은 바로 "월급 100원"이라고 고백해 모두를 경악시킨다. 또 그는 "1년이 지나고 은행 가서 확인했더니 1200원 찍혀있었다"며 당시를 회상한다. '연봉 1200원' 전설에 얽힌 남이섬 성공 신화의 비밀은 과연 무엇일지, 강우현의 인생 이야기는 '이웃집 백만장자' 정규 첫 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한편 이 자리에서는 '2조 거인' 서장훈이 '인센티브 집착 본능'을 드러내 웃음이 터진다. 서장훈은 "저는 굉장히 세속적"이라며, 강우현의 인센티브가 "대충 계산해도 억대 이상일 것"이라 못 박는다. 이어 "인센티브 없으면 죽어도 안된다"며 '인친자(인센티브에 미친 자)' 선언으로 현장을 초토화시킨다. '엄지척 은행', '과천 랜드' 등 국내 유명 브랜드들의 CI를 완성한 20세기 톱 디자이너이자 2개 공화국 총통인 강우현이 받아낸 상상초월 인센티브는 얼마일지, 그리고 서장훈이 자타공인 '인친자'가 된 뜻밖의 이유는 무엇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9.17 14:55
영화

‘사생활 이슈’ 정우성, 1년 만 공식 석상…부일영화상 핸드프린팅 참석

배우 정우성이 사생활 이슈가 불거진 후 1년 만에 부산에서 공식 석상에 선다.11일 제34회 부일영화상 측은 유현목영화예술상 수상자와 핸드프린팅 행사 참여자 명단을 공개했다. 부일영화상은 1958년 출범하여 1960년대 한국 영화의 황금기를 이끈 국내 최초의 영화상으로, 2008년 재개 후 18년째 이어져 오며 국내 최초 영화상의 전통성과 권위를 지켜오고 있다. 오는 18일 부산 시그니엘 그랜드 볼룸에서 진행될 시상식에서는 식전 핸드프린팅, 레드카펫 행사 진행 후, 올해의 스타상과 유현목영화예술상을 포함한 16개 부문의 수상이 이루어질 예정이다.시상식을 앞두고 유현목영화예술상의 수상자가 먼저 발표되어 눈길을 모은다. 5차례의 부일영화상 감독상에 빛나는 한국 영화의 거장, 故 유현목 감독의 정신을 이어 도전적이고 진취적인 영화인에게 주어지는 특별상 유현목영화예술상의 수상자로는 영화배우 장동건이 선정되었다.양윤호 영화진흥위원회 부위원장은 “영화 ‘보통의 가족’은 유현목 감독님이 추구했던 리얼리즘과 휴머니즘에 잘 부합하는 작품으로, 장동건 배우는 ‘보통의 가족’에서 새로운 연기 변신을 선보이며 진정성 있는 아버지의 모습을 그려냈다. 이는 유현목 감독님께서 70세에 이르러서도 ‘말미잘’이라는 작품을 감독하면서, 끝까지 영화를 사랑하고, 헌신하며 새로운 변화를 찾는 유현목 정신과 맞닿아 있으며, 이런 두 예술가의 공통된 열정과 의지가 이번 선정의 중요한 이유가 되었다.”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시상식 전 행사로 진행되는 핸드프린팅 행사에는 지난 제33회 부일영화상 수상자들이 참석한다. 전년도 수상자인 배우 정우성(남우주연상), 김금순(여우주연상), 임지연(여우조연상), 이준혁(올해의 스타상/남), 신혜선(올해의 스타상/여), 김영성(신인상/남), 정수정(신인상/여)이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식전에는 핸드프린팅 행사 이외의 시상식에 참여한 영화인들을 위한 레드카펫 행사까지 예정돼 있다.한편 정우성은 지난해 모델 출신 문가비와의 혼외자 존재가 드러나며 사생활 논란에 휩싸였다. 이후 같은 해 11월 제45회 청룡영화제 무대에 올라 “모든 질책은 안고 가겠다. 아버지로서 아들에 관한 책임은 끝까지 다할 것”이라고 직접 밝히기도 했다. 최근 비연예인 여자친구와 혼인신고 소식이 전해지며 관심이 모이고 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9.11 09:46
영화

‘고백의 역사’ 공명 “동생 도영에 홍보 부탁…NCT 태용이 더 빨라” [인터뷰③]

배우 공명이 친동생 NCT 도영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3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는 넷플릭스 영화 ‘고백의 역사’에 출연한 공명의 인터뷰가 진행됐다.이날 공명은 도영과의 관계를 묻는 말에 “사이는 좋지만, 일 적인 이야기는 잘 안 한다. 특히 동생은 나보다 조금 더 무뚝뚝하고, 먼저 이야기를 꺼내는 스타일이 아니다. 다만 굳이 이야기하지 않아도 의지가 되는 부분이 확실히 있다”고 답했다.이어 “보통 만나면 ‘요즘 바쁘지?’, ‘바쁘다’, ‘바쁜 게 좋은 거지’ 이런 대화를 한다. 용돈 달라고 하고 뭐 그런다. 그렇게 농담을 나누는 게 우리 형제의 의지하는 방법”이라며 “가족인데 또 같은 업계에 있으니까 만나기만 해도 의지가 된다”고 털어놨다.공명은 “물론 (도영에게) ‘형 영화 나왔다. 얼른 보고 인스타에 한 번 올려라. 친구들, (NCT) 멤버들에게도 빨리 알려라’ 이런 일적인 대화는 한다”며 “웃긴 게 ‘고백의 역사’ 때 그 말을 했더니 태용이가 바로 인스타에 올려줬다. 그리고 그날 동생도 봐줬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그러면서 공명은 “반대로 동생은 (NCT) 노래 나오면 나한테 이야기 안 한다. ‘형, 인스타에 올려줘’ 이런 말을 안 한다. 근데 나는 내가 바로 올린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공명은 또 “동생이 업계에 있다 보니까 작품 선택에 있어 고민이 있을 때 의견을 묻기도 한다. 조금 더 객관적인 시선에서 나를 봐주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라며 “동생도 뮤지컬, 웹드라마 할 때는 나한테 물어본다. 일 이야기를 아예 안 하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고백의 역사’는 1998년, 열아홉 소녀 박세리(신은수)가 일생일대의 고백을 앞두고 평생의 콤플렉스인 악성 곱슬머리를 펴기 위한 작전을 계획하던 중, 전학생 한윤석(공명)과 얽히며 벌어지는 청춘 로맨스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9.03 11:21
영화

‘파인’ 임수정, 악역 변신 대성공 “난 어쩔 수 없이 ‘배우’” [IS인터뷰]

“요즘 연기가 재밌어요. 이번 작품은 ‘난 어쩔 수 없이 배우를 해야 하는구나’하는 생각이 많이 든 현장이었어요.”배우 임수정이 보기 드문 1970년대 여성 빌런을 소화한 ‘파인: 촌뜨기들’을 마친 소감을 이처럼 밝혔다. 최근 일간스포츠와 만난 그는 “재밌다고 연기가 쉽다는 뜻은 아니다. 캐릭터를 연구할 때 매번 고민하고 해결하는 과정을 겪으면서도 배우로서 살아있음을 느낄 수 있는 게 반갑다”며 웃었다.지난 13일 최종 에피소드를 공개한 디즈니플러스 시리즈 ‘파인: 촌뜨기들’(이하 ‘파인’)은 1977년, 바다 속에 묻힌 보물선을 차지하기 위해 몰려든 근면성실 생계형 촌뜨기들의 속고 속이는 이야기다. ‘미생’ 윤태호 작가의 동명 웹툰이 원작으로 ‘범죄도시’, ‘카지노’ 강윤성 감독이 연출했다. 그간 청순한 이미지로 사랑받은 임수정은 그야말로 ‘연기 변신’에 성공했다. 극중 그는 주인공 관석(류승룡)에게 신안 앞바다에 묻힌 보물선 도굴을 의뢰한 ‘쩐주’ 흥백산업의 젊은 사모님, 양정숙을 연기했다. “한번 새로운 얼굴을 보여주고 싶다는 배우로서 욕심이었어요. 늘 숙제이자 나름 저 혼자만의 도전장이었죠.”대표작 ‘미안하다 사랑한다’처럼 로맨스의 히로인으로 사랑 받아온 2~30대 때부터 ‘악역’ 연기에 욕심이 있었지만, 막상 ‘파인’의 캐스팅 제안을 받았을 땐 의구심도 있었다고 했다. 임수정은 “원작 웹툰 속 양정숙은 본성이 악독한 기회주의자고, 영리했다. 제가 지금까지 해왔던 캐릭터들과는 결이 많이 달라서 어떻게 제안 주신 건지 여쭤봤다”며 “감독님이 ‘논리적인 언변과 태도, 카리스마로 거친 남자들을 휘어잡고 전략을 발휘하는 여성상’이라고 말씀해주셔서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원작 대사의 매력을 살린 각색과 디렉션을 온전히 살리는 데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임수정은 “초반 1~2회를 촬영할 땐 감독님이 ‘눈이 너무 착하다’고 하셨지만 캐릭터에 대해 계속 논의하면서 이견 없는 연기를 할 수 있었다”면서 “후반부엔 너무 몰입한 나머지 내가 양정숙 특유의 걸음걸이로 걸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극중 양정숙은 70년대 여상 나온 경리 출신이지만 셈에 밝아 흥백산업 천 회장(장광)의 눈에 들며 안주인 자리를 꿰찬 인물이다. 시대 분위기에 지지 않고 거침없이 욕망과 감정을 발산하는 터라 임수정의 ‘연기 차력’이라면서 숏폼 클립 영상도 다수 만들어졌다.임수정은 “제 알고리즘에만 뜨는 줄 알았더니, 실제로도 많다더라. 워낙 캐릭터가 흥미로워서 인 것 같다”며 “금고에서 도장을 꺼내면서 추는 춤은 감독님의 아이디어다. 당대 유행했던 맘보댄스를 추면 좋겠다면서 직접 특유 리듬감을 보여주며 같이 추시기도 했다. 그게 양정숙을 보여줄 수 있는 장면이 돼 감사하다”고 비화를 전했다.그런가 하면 보통의 도굴꾼들과는 다른 생각을 지닌 희동(양세종)과의 미묘한 로맨스 기류도 볼거리였다. 임수정은 “3회의 의상실 밀실 장면은 원작에선 원래 더 센 대사가 오가는데 감독님이 수위를 적정선에서 조절했다”며 “원작에선 없는, 사랑에서만큼은 아직인 서툴고 진정한 상대를 찾고 싶은 면모를 놓치지 않고 연기하려 했다”고 강조했다. “‘미안하다 사랑한다’를 요즘 MZ들이 새롭게 봐줘서 감사해요. 그런데 ‘파인’에선 반전 있는 모습으로 연기했죠. 20년이 지났으니, 임수정이라는 배우가 성장했다고 봐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여전히 동안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임수정은 “그런 이미지에 도움을 받고 있다. 다양한 캐릭터를 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 연기적으로는 계속 확장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하며 새로운 포부도 밝혔다.“양정숙은 얼핏 어리숙하고 빈틈이 많아 응원받기도 했죠. 다음엔 정말 서늘하고 빈틈없는 빌런 역에 도전하고 싶어요.”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8.27 05:55
스타

송하윤 학폭 폭로자, 입국 비용 거절 “당장 韓 방문 필요 NO…논점 흐르지 말라”

배우 송하윤 학폭을 폭로한 미국 시민권자 A씨가 자비로 입국하겠다고 밝혔다.A씨는 22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저는 지금 당장 법적으로 한국에 방문할 필요도 없는 상황이며, 굳이 이 사건 해결을 위해 당장 한국에 가야 할 가치도 없다”며 “제가 비용 보전을 먼저 요청한 적도 없을 뿐더러, 추후 한국에 방문할 상황이 있을 때 조사에 참석하면 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오히려 이 상황으로 인해 하루하루 업무에 지장을 받고 손해를 보고 있는 쪽은 송하윤 측”이라고 덧붙였다. 또 “송하윤 측은 마치 100% 전액인 양 표현하셨지만 실제로는 제한적 범위 내 일부 정산에 불과하다. 결과적으로 말씀드리면, 한국을 방문함에 있어 단순계산으로만 해도 제가 감당해야 할 손해가 송하윤 측에서 제한적으로 지원 예정이었던 금액보다 최소 6배가 더 크다”며 “실제 제안 내용과 언론 보도 간의 차이로 인해 오해가 발생할 수 있어 이를 거절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송하윤 측에 ▲해당 학생에 대한 학생징계위원회 회의록 및 결과 문서 ▲학교폭력자치위원회 회의록 (개최되었을 경우) ▲교육장 결재 문서 또는 강제전학 행정처분 관련 문서 ▲전학 조치 사유가 기재된 전학 승인 문서 ▲징계 기록 보존 여부 확인서 ▲전출사유가 포함된 NEIS 전산 로그(폐기되었을 경우: 폐기일자 및 폐기사유 기재된 보존대장 사본 포함) 등을 요청했다. 그러면 “서로 논점 흐리지 말고 송하윤 측에서 ‘학교폭력과 강제 전학은 없었다’라고 주장하고 계시니, 위 정보공개청구를 통해 사실관계를 명확히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참고로 수사 과정에서도 동일한 자료 확인이 가능하고 요청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송하윤의 학폭 논란은 지난해 4월 JTBC ‘사건 반장’을 통해 알려졌다. 당시 A씨는 고교 재학 시절 송하윤에게 폭행당했으며, 송하윤이 또 다른 학폭 사건에 연루돼 전학을 갔다고 주장했다. 당시 송하윤 측은 “사실무근이며 일면식도 없다”고 부인했다.그러나 A씨는 지속적으로 송하윤에게 학폭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고, 송하윤 측은 지난달 22일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지음을 통해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및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로 A씨를 형사고소, 지난 18일에는 A씨를 업무방해 및 협박죄 등으로 2차 고소했다.이후 송하윤 측은 미국에 거주 중인 A씨가 귀국해 조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항공료, 호텔비, 교통비 등 경비 일체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8.23 15:47
스타

송하윤 학폭 폭로자 “허위 자백 요구… 韓 입국할 것”

배우 송하윤에게 학교 폭력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A씨가 법적 대응에 나선다고 밝혔다.21일 A씨는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송하윤 학폭·폭행 피해자입니다’라는 글을 추가로 게재했다. A씨는 “12개월간 공식 대응이 없던 송하윤 측이 올해 3월경 형사고소를 제기했고, 5월에 수사기관에서 ‘수사 중지’와 ‘피의자 중지’ 결정이 났으나, 7월 갑작스럽게 저를 수배자 및 피의자로 규정하며 7월 22일 무고 혐의로 추가 고소했다. 이에 대해 체계적인 법적 대응을 진행하고자 한다”고 밝혔다.그는 송하윤을 무고죄,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형법상 허위 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강요죄 혐의 등으로 고소할 예정이며, 법률대리인을 상대로는 공동정범 명예훼손,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변호사윤리 위반 등으로 법적 대응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A씨는 “저는 처음부터 이 사안을 더 이상 분쟁으로 끌고 가려는 의도가 없었다. 따라서 송하윤과 송하윤 측 법무법인이 허위 주장에 기반한 '범죄자 프레임'을 씌우는 방식으로 전세계적 사회적 매장을 시도했음에도 오히려 평화적 해결을 위해 명예로운 퇴장 기회까지 제안했다”며 “그러나 상대방은 그 선의를 묵살했을 뿐 아니라, 오히려 허위 자백 공개 사과문을 요구하였고, 응하지 않을 경우 추가적 법적 대응을 예고하였으며 결국 추가 고소를 강행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는 공익 제보자를 사회적으로 제거하려는 조직적 보복이며, 사실상 명예살인”이라며 “저는 이 사건을 마무리 짓기 위해 한국에 입국할 예정이며, 추후 있을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앞서 송하윤의 학폭 논란은 지난해 4월 JTBC ‘사건 반장’을 통해 알려졌다. 당시 A씨는 고교 재학 시절 송하윤에게 폭행당했으며, 송하윤이 또 다른 학폭 사건에 연루돼 전학을 갔다고 주장했다. 당시 송하윤 측은 “사실무근이며 일면식도 없다”고 부인했다.그러나 A씨는 지속적으로 송하윤에게 학폭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고, 송하윤 측은 지난달 22일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지음을 통해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및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로 A씨를 형사고소, 지난 18일에는 A씨를 업무방해 및 협박죄 등으로 2차 고소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8.22 13:00
스타

“12지신 액션 판타지”…’트웰브’ 마동석, 박형식X서인국 손잡고 드라마 컴백 [종합]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액션 판타지물이다.”배우 마동석이 12지신을 모티브로 한 액션 히어로물 KBS2 새 토일드라마 ‘트웰브’로 시청자와 만난다. 여기에 배우 박형식, 서인국 등이 합류해 힘을 보탠다. 드라마 ‘38사기동대’ 이후 9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마동석은 자신감을 드러냈다.20일 서울 중구 장충동에서 ‘트웰브’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마동석, 박형식, 서인국, 이주빈, 고규필, 강미나, 성유빈, 안지혜, 레지나 레이, 강대규 감독, 한윤선 감독이 참석했다. ‘트웰브’는 인간을 수호하기 위해 인간의 모습으로 살아가는 12천사들이 악의 무리에 맞서 싸우는 이야기를 담은 액션 판타지 히어로물이다.마동석은 호랑이의 힘을 지닌 천사이자 12천사의 리더 태산 역을 맡았다. 기획과 제작에도 참여한 그는 “오래 전부터 동양적 색채가 담긴 히어로물을 해보고 싶었다. 12지신은 아시아 전역에서 잘 알려져 있고 한국적 매력이 담겨 있어 독창적인 소재라고 생각했다. 이를 바탕으로 만든다면 한국적이면서도 세계적으로 통할 수 있는 신선함이 있을 거라 믿었다”고 말했다.강대규 감독은 “전체 이야기 구조 안에서 신화적 설정에 개연성을 부여하는 것이 중요했다”며 “과거와 현재를 잇는 12지신의 서사를 구축하고 액션의 균형을 맞추는 데 중점을 뒀다. 시청자들이 충분히 카타르시스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윤선 감독 역시 “매력적인 캐릭터가 많다 보니 성장과 가족 드라마적 분위기의 균형을 잡으면서 속도감 있게 전개하려 했다”고 밝혔다. 마동석은 “굉장히 오랜만에 드라마를 하게 됐는데, ‘영화를 먼저 해야겠다’는 생각은 없었다. 타이밍이 맞았다”며 9년 만의 드라마 복귀 소감을 전했다. 목표 시청률을 묻는 질문에는 “잘 모르겠다”며 웃은 뒤 “예쁘게 봐주시면 좋겠다”고 답했다.영화 ‘범죄도시’ 시리즈를 비롯해 여러 액션 히어로물을 흥행시킨 마동석은 이번 작품의 관전 포인트로 캐릭터 간의 케미를 꼽았다. 그는 “어느 타이밍에 액션을 배치할지 시뮬레이션을 많이 했다. 지루하지 않게 하려 했고, 초반에는 인간형 액션이 중심이었다가 극이 진행될수록 판타지 색채가 짙어진다. 또 각 캐릭터의 개성에 맞춘 액션이 다양한 강도와 색깔로 펼쳐질 것”이라고 강조했다.배우들 역시 작품의 참신한 소재를 매력으로 꼽았다. 올해 드라마 ‘보물섬’의 흥행을 이끈 박형식은 “12지신을 다룬다는 점이 흥미롭고 신선했다. 저는 천사 역할은 아니지만 도전해보고 싶은 마음이 컸다”고 말했다. 그는 세상을 지배하려는 강력한 악의 존재, 까마귀 오귀 역을 맡았다.박형식은 “까마귀를 표현하는 연기를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했다. 그래서 까마귀 사진과 영상을 오래 찾아봤다”며 “까마귀 눈을 들여다보니 심오하고 예측불허한 분위기가 느껴졌다. 이를 캐릭터로 살리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캐릭터 구축 과정을 밝혔다. ‘38사기동대’ 이후 마동석과 다시 호흡을 맞추게 된 서인국은 차세대 리더이자 날쌘 재간꾼 원승 역을 맡았다. 그는 “출연을 결심한 이유는 마동석이었다. 또 원숭이를 모티브로 한 캐릭터의 움직임을 구현해보고 싶었다”며 “파쿠르 액션을 배웠다. 보통 추격 장면에서 쓰이지만 저는 건물을 오가는 장면 등으로 변주해 선보인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한편 이주빈은 봉인된 힘을 지닌 미르, 레지나 레이는 고대 의술 한의사 방울, 고규필은 의외의 몸놀림을 자랑하는 간호사 도니, 강미나는 싸울 땐 투견이지만 평소에는 인간을 사랑하는 강지, 성유빈은 재빠른 판단력을 지닌 쥐돌, 안지혜는 화려한 발차기를 구사하는 말숙 역을 맡았다.‘트웰브’는 오는 23일 오후 9시 20분 첫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8.20 12:26
영화

‘깐느박’에서 ‘천만감독’되나…박찬욱X이병헌 ‘어쩔수가없다’ [종합]

“보면 절대 후회하지 않을 영화입니다.” (손예진)19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어쩔수가없다’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박찬욱 감독과 배우 이병헌, 손예진 등이 참석했다‘어쩔수가없다’는 박찬욱 감독이 ‘헤어질 결심’ 이후 3년 만에 선보이는 장편 연출작으로, 도널드 웨스트레이크 소설 ‘도끼’를 원작으로 한다. 영화는 삶이 만족스러웠던 회사원 만수가 덜컥 해고된 후 재취업을 향한 자신만의 전쟁을 준비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이날 박찬욱 감독은 “원작을 읽고 영화화를 생각한 지 20년이 넘었는데 드디어 이런 날이 왔다”며 “내가 원래 미스터리 소설을 좋아한다. 근데 이렇게까지 영화로 만들고 싶은 작품은 없었다. 보통 미스터리 장르는 범인이 밝혀지면 끝인데 이 작품은 범죄를 저지르려는 사람으로 시작해서 그를 따라간다. 수수께끼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영화는 보통 사람이 사회 시스템 밖으로 내몰리는 과정을 묘사한다. 몇 번 곱씹어도 재밌고 음미할 가치가 있다. 무엇보다 씁쓸한 비극에 새로운 종류의 부조리한 유머를 넣을 만한 가능성이 보였다. 이걸 내가 만들면 더 슬프고 웃긴 유머가 될 수 있을 듯했다”고 밝혔다.극을 이끄는 ‘보통 사람’ 만수는 이병헌이 연기했다. ‘공동경비구역 JSA’, ‘쓰리, 몬스터’에 이어 박찬욱 감독과 세 번째 호흡이다. 이병헌은 “오랜만에 감독님과 작업했는데 ‘이래서 거장이구나’를 느꼈다”며 “만수는 굉장히 평범한 인물인데 굉장히 극단적인 상황을 맞이한다. 그때 심리적 변화, 행동 변화가 관객에게 설득력 있고 개연성 있게 다가갈 수 있도록 고민했다”고 말했다. 만수의 아내이자 극 후반부 핵심 역할을 하는 미리 역은 손예진이 맡았다. 결혼 후 첫 영화다. “신인의 마음으로 임했다”는 손예진은 “미리는 따뜻하고 긍정적인 엄마로, 모성이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결혼 전에도 아이 엄마, 이혼녀 역할을 해봤다. 근데 출산을 직접 해보니 경험은 어떤 것과 비교할 수 없더라. 그만큼 몰입이 쉬웠고 연기도 자연스러웠다”고 회상했다.이병헌과 손예진은 한 작품에서 처음 만나 부부로 연기한 소감도 전했다. 손예진은 “너무 호흡이 잘 맞아서 아쉬울 정도로 빨리 끝났다”고 만족감을 표했고, 이병헌은 “내 상상에서 한참 벗어난 디테일한 연기를 해줬다”는 극찬으로 화답했다.영화 곳곳에 배치된 ‘웃음’에 대한 이야기도 이어졌다. 이병헌은 “박찬욱 감독 작품이 맞나 싶을 정도로 웃음 포인트가 많다. 웃기는 코미디다. 근데 또 마냥 웃긴 것도 아니다. 슬프면서 웃긴다. 여러 감정이 한꺼번에 든다”며 “관객 역시 다양한 감정을 한 번에 느끼는 묘한 경험을 하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박 감독 역시 “해고 문제가 나온다고 해서 너무 어둡고 무겁고 심각한 건 아니다. 그렇지 않은 영화를 만들려고 했다. 사는 이야기는 어떤 슬픈 상황에서도 우스운 구석이 있다. 결국 모두 내 모습이고 감정이다. 그래서 웃을 수도 눈물을 흘릴 수 있다. 우리 모두의 이야기”라고 강조하며 관심을 당부했다.‘어쩔수가없다’는 제82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진출작이자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오는 9월 개봉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8.19 12:38
드라마

이선빈X라미란X조아람, ‘달까지 가자’ 포스터 공개…9월 첫방

‘달까지 가자’ 이선빈, 라미란, 조아람의 희망을 담은 달빛 질주가 시작된다.MBC 새 금토드라마 ‘달까지 가자’가 9월 19일 첫 방송 편성을 확정 짓고, 런칭을 알리는 티저 포스터를 공개했다.‘달까지 가자’는 월급만으로는 생존이 어려운 흙수저 세 여자가 코인 투자에 뛰어들며 펼쳐지는 하이퍼리얼리즘 생존기를 그린 드라마다. 장류진 작가의 동명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하며, 이선빈(정다해 역), 라미란(강은상 역), 조아람(김지송 역) 그리고 김영대(함지우 역) 등 연기력과 매력을 겸비한 배우들의 캐스팅 소식으로 기대감을 한층 높이고 있다.공개된 티저 포스터 속에는 거대한 달을 향해 힘차게 질주하는 열차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그 주변에는 반짝이는 금빛 코인들이 흩날리며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한다. 특히 “인생역전 코인열차 탑승기”라는 카피는 인생 상승 곡선을 꿈꾸는 이들의 여정을 예고하며, 어떤 흥미진진한 스토리가 펼쳐질지 상상력을 자극한다.시선을 조금 더 가까이하면 열차 앞칸 창문에 비친 세 인물의 실루엣이 보인다. 나란히 선 채 어깨를 맞댄 이선빈, 라미란, 조아람이 달을 향한 여정에 올라타 있다. 굳게 이어진 실루엣은 이들이 함께 써 내려갈 이야기에 대한 기대를 높이는 동시에, 서로를 향한 끈끈한 우정까지 담아내 이목을 끈다.배경에 펼쳐진 화려한 도시의 밤 전경은 작품 속 주인공들이 살아가는 치열한 현실 세계를 상징한다. 그 위로 힘차게 솟아오른 열차는 현실을 넘어 비상하는 세 인물의 과감한 선택을 보여준다. 열차 앞에서 강렬하게 뿜어져 나오는 전조등은 ‘인생역전’이라는 새로운 미래를 향한 의지와 희망을 비춘다. 보라빛과 푸른색이 어우러진 밤하늘은 몽환적이면서도 판타지적인 분위기를 자아내, 작품을 향한 기대감을 고조시킨다.‘달까지 가자’ 제작진은 “우리 드라마는 지금보다 조금 더 나은 미래를 꿈꾸는 보통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코인 열차에 몸을 실은 주인공들의 불안과 설렘, 희망을 안고 달려가는 여정을 현실적이면서도 유쾌하게 풀어낼 예정이다. 그들의 미래를 향한 도전과 질주를 함께 지켜보고 기대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달까지 가자’는 오는 9월 19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8.19 10:14
연예일반

[김지욱 저작권썰.zip]③ 곡의 주인은 누구인가?

지금 우리는 저작권 보호와 콘텐츠 산업의 발전 사이 회색지대의 균형점을 찾아 항해를 하고 있습니다. 이제 저작권은 단지 ‘법’이 아닌 콘텐츠 생태계에서 ‘생존’을 결정짓는 변수가 됐습니다. “법적으로 되냐”보다 “누가, 왜, 어떻게 이 음악을 쓰려는가”를 먼저 묻는 문화가 필요합니다. 그 질문 하나가 저작권과 창작, 콘텐츠 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지키는 첫걸음입니다. 음악 저작권 문제와 관련해 김지욱 메이저세븐이엔엠 대표가 접하는 실무 사례들을 중심으로 어떻게 묻고 답하고 해석하고 대응하고 있는지를 풀어보려 합니다. <편집자 주>우리는 보통 음악을 구분할 때 가수의 이름과 곡명을 짝지어 기억합니다이미자의 ‘동백아가씨’, 서태지의 ‘컴 백 홈’, 에스파 ‘슈퍼노바’처럼 말이죠. 그래서 음악을 사용할 때도 단순하게 생각합니다. ‘이 곡의 주인은 가수니까, 허락받으려면 가수에게 연락하면 되겠지?’그렇게 생각한다면 ‘동백아가씨’에 대해서는 이미자에게, ‘컴 백 홈’에 대해서는 서태지에게, ‘슈퍼노바'에 대해서는 에스파 멤버들에게 허락받으면 되는 걸까요? 정답은 ‘맞는 경우도 있고,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입니다.음악을 이야기할 때는 곡 자체와 음원, 두 가지 포커스로 구분해서 보아야 합니다. 비슷해 보이지만 이 둘은 전혀 다릅니다.‘곡 자체’라는 것은 멜로디와 가사입니다. 멜로디와 가사의 주인은 각각 작곡가, 작사가입니다. 이들이 가진 권리가 ‘저작권’입니다.반면 음원은 곡 자체를 반주와 가수의 목소리 등으로 구체화 된 형태로 ‘음원’을 ‘제작’한 주체가 주인입니다. 여기서 ‘제작’은 흔히 말하는 ‘음악프로듀서’ 역할이 아니라, 자본을 투입해서 음원을 ‘기획하고 제작해 완성한’ 주체입니다. ‘옷’을 예로 든다면, ‘디자이너가 만든 옷’이지만 정작 ‘주인’은 ‘구매자’가 되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이러한 ‘제작자’는 ‘저작권과 인접한 권리’라는 뜻의 ‘저작인접권’을 갖고 있습니다.음원사이트에서는 보통 ‘기획사’로 표시되지만, 이는 음원의 관리 실무 주체까지 포괄해야 하기 때문에 그에 따른 편의적 표현이며, 법적으로는 저작인접권을 보유한 ‘음반제작자’가 해당됩니다. 일반적으로는 기획사가 음반제작자의 역할을 수행하지만, 경우에 따라 다를 수 있으므로 권리 확인이 필요합니다.실제 사례로 ‘내 이름 맑음’이라는 노래가 ‘누구의 노래’냐고 물어본다면 곡 자체는 작사가 전소연과 팝 타임을 비롯한 다섯 분 저작자들의 곡입니다. 이 곡의 버전은 두개입니다. 첫번째 버전인 QWER이 부른 버전의 ‘내 이름 맑음’은 ‘타마고 프로덕션’이 권리를 보유한 작품입니다. 두번째 버전은 원작자이기도 한 아이들 전소연이 부른 버전도 발매돼 있습니다. 전소연 버전 ‘내 이름 맑음’은 한국방송공사와 스톤뮤직 엔터테인먼트가 권리를 보유한 작품입니다.‘그럼 가수는 아무 권리가 없나요?’라는 질문이 있을 수 있습니다. ‘가수’는 ‘노래’를 본인의 목소리로 불렀습니다. 본인의 ‘목’을 악기로 보았을 때 ‘부른다’는 것은 ‘연주’를 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가수’는 ‘목소리’의 주인입니다. 그렇게 ‘실연자’의 지위를 가지게 됩니다.정리하자면 ‘이 곡의 주인은 QWER인가, 전소연인가’가 아니라, ‘누가 작사·작곡했고, 누가 음반을 제작했고, 누가 노래를 불렀는가’를 기준으로 권리 주체가 나누어집니다.앞서 살펴본 바와 같이 가수는 곡의 저작자가 아닐 수 있으며, 음반제작자도 따로 존재합니다.이미자는 ‘동백아가씨’의 가수지만 작사, 작곡가는 아닙니다. 반면 서태지는 ‘컴 백 홈’의 가수이자 작사, 작곡가이자 음반제작자(저작인접권자)입니다. 에스파는 ‘슈퍼노바'의 가수지만 작사, 작곡가는 아닙니다. 결국 누구에게 허락을 받아야 하는지는 상황마다 다릅니다.음악은 ‘공공재’가 아닙니다. 주인(소유주)이 있습니다. ‘누구에게 무엇을 허락받아야 하는가’를 정확히 아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곡의 주인을 찾는 것은 귀찮고 번거로운 절차가 아닙니다. 콘텐츠가 안전하게 세상에 나가기 위한 첫 관문이자 창작자에 대한 가장 기본적인 존중이기도 합니다. 자, 이제 여러분의 콘텐츠에 음악을 쓰고자 할 때 그 곡의 주인은 누구이며 누구에게 권리를 해결해야 하는지 실마리를 찾으셨나요? 김지욱 ㈜메이저세븐이엔엠 대표▶ 저자소개=서강대학교 언론대학원 석사, 현재 (주)메이저세븐이엔엠의 대표로 음악 저작권과 콘텐츠 현장에서의 음악 저작권 관련 업무 및 자문 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JTBC ‘굿보이’, ‘싱어게인’, 넷플릭스 ‘살인자0난감’, tvN ‘선재업고튀어’, MBC ‘굿데이’, Mnet ‘보이즈플래닛’ 등 다수 프로그램과 베이비몬스터, 변우석 등 아티스트 콘텐츠의 음악 저작권 관리 업무를 맡아오고 있다. 2025.08.11 0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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