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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한성자동차, 벤츠 인증중고차 3일 환불제 도입…"업계 최초"

메르세데스 벤츠 공식 딜러 한성자동차가 인증중고차 ‘홈서비스 3일 환불제’를 도입한다고 11일 밝혔다.홈서비스 3일 환불제는 고객이 한성자동차에서 벤츠 공식 인증중고차를 구매하고 3일간 충분히 차량을 운행해본 뒤 불만족할 경우 위약금 없이 100% 환불해 주는 서비스다.한성자동차는 벤츠의 198가지 인증 절차를 통과한 인증중고차만을 제공하는 품질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번 ‘홈서비스 3일 환불제’ 도입을 통해 고객의 온라인 구매 편의성과 신뢰성를 더욱 강화한다는 목표다.3일 환불제 대상 차량은 한성자동차 벤츠 인증중고차 홈페이지를 통해 매월 인기 모델 위주로 선별된다. 고객들은 홈서비스 문의를 통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후 담당자가 배정되면 상담을 진행하고 완납 및 보험가입 절차를 거친 후, 고객이 희망하는 장소로 ‘홈 딜리버리 서비스’가 진행된다.차량 반납 및 환불 절차도 간단하다. 고객들은 자유로운 시승을 진행한 이후 구매 의사를 전달하고, 선택 차량에 불만족할 경우 마지막 3일차에 차량을 반납하는 방식이다. 환불을 원하는 고객이 지정된 인증중고차 전시장에 차량 반납을 완료하면 지불한 금액은 5일 이내에 환불된다.울프 아우스프룽 한성자동차 대표는 “이번 3일 환불제 도입을 통해 엄격한 인증 절차를 통과한 메르세데스-벤츠 인증중고차를 온라인을 통해 쉽게 경험하고 구매 결정할 수 있는 고객 편의성을 강화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철학과 가치를 반영해, 고객 중심의 혁신적인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6.11 14:26
연예일반

‘마당이 있는 집’ 임지연, 최재림 사망 전 보험가입 → 김태희 눈물의 호소

‘마당이 있는 집’ 임지연이 최재림을 살해한 장본인이었다. 남편을 살해한 진실을 숨긴 채 김태희와 김성오를 협박하는 임지연이 불러온 파란이 폭발적인 긴장감을 선사했다.지난 26일 방송된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마당이 있는 집’3회에서는 주란(김태희)과 상은(임지연)이 남편들을 둘러싼 미스터리로 인해 얽히고 설키게 되는 모습이 밀도 높은 전개로 그려졌다. 이에 ‘마당이 있는 집’의 3회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기준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가구 기준 전국 평균 1.940%, 수도권 평균 2.419%를 기록하며 매회 계속되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방송은 상은이 재호(김성오)에게 협박 문자를 보내기까지의 맥락을 조명하며 흥미롭게 시작됐다. 상은은 윤범(최재림)이 최근 투자 사기를 당해 총 2억의 돈을 날린 이야기를 듣고, 자신의 궁핍한 삶이 또 다시 벼랑 끝에 내몰렸다는 걸 깨달았다. 이처럼 참담한 상황에서 윤범의 유품에서 재호와 성인 남성을 상대로 성매매를 해온 여자아이의 연결고리를 찾은 상은은 죽은 남편과 마찬가지로 비루한 현실을 벗어날 방법으로 협박이라는 수단을 선택한 것이었다.이후 상은은 빈소를 찾아온 주란 부부를 태연하게 맞이한 뒤 일부러 협박 문자의 문구 그대로 “박재호 선생님, 저 아시죠?”라고 도발했다. 급기야 상은은 재호를 따로 불러내 여자아이의 핑크폰을 내보이며 은근히 압박했다. 이에 자신에게 협박 문자를 보낸 사람이 상은이라는 사실을 깨달은 재호는 젠틀한 가면을 내려놓고 상은 앞에서 본색을 드러냈고, 협상 같은 건 할 이유가 없다며 여유를 부렸다. 나아가 재호는 상은과 윤범 부부를 향한 경멸과 멸시를 노골적으로 드러내며 상은을 자극했다.같은 시각, 장례식장에 홀로 남겨져 불안해하던 주란은 치매에 걸린 상은의 모친(차미경)과 실랑이를 벌였다. 상은의 모친이 주란을 대뜸 껴안는 바람에 놀란 주란이 상은의 모친을 밀치고 만 것. 빈소로 돌아오던 상은이 그 모습을 목격하곤 주란에게 달려들며 긴장감이 폭발했다. 가뜩이나 재호와의 일로 격앙되어 있던 상은은 주란의 손목을 낚아 챈 채 일부러 “당신 아무것도 모르지? 똑똑히 들어. 당신 남편이 내 남편을 죽였어”라고 일갈해 주란을 충격에 몰아넣었다. 이를 목격한 재호의 개입으로 상황은 일단락됐지만 상은의 한마디는 주란의 마음에 거센 파도를 일으켰다.장례식장에 다녀온 뒤 재호를 향한 주란의 의심은 걷잡을 수 없이 깊어 졌다. 주란은 재호 차의 네비게이션, 블랙박스를 뒤져 윤범 사망 당일 재호의 행적을 찾아보려 했지만 미리 지워 둔 듯 데이터는 하나도 남아있지 않았다. 이 모습을 재호에게 들켜버린 주란은 잃어버린 귀걸이를 찾는다고 둘러대며 일단 상황을 모면했다. 그리고 이튿날 이웃집 해수(정운선)를 찾아가, 자신의 집 차고를 비추고 있는 해수집 CCTV를 보여 달라고 부탁하지만 이유를 알려 달라는 해수의 말에 차마 입을 떼지 못하고 걸음을 돌렸다. 그리고 주란은 윤범이 다니던 직장을 통해 상은의 연락처를 얻어냈다.이 가운데 의심이 극에 치달은 주란이 재호와 첨예한 갈등을 벌여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다. 재호는 자신의 차에서 주란이 잃어버렸다고 둘러댄 귀걸이가 액세서리 함에 들어있는 것을 보고, 귀걸이를 챙겨 든 뒤 보란듯이 주란 앞에 나서 귀걸이를 찾았다고 거짓말했다. 애초에 잃어버린 적 없는 귀걸이를 찾아온 재호의 모습에 충격을 받은 주란은 왜 거짓말을 하느냐며 눈물로 호소했다. 이에 재호는 “내가 윤범을 죽였다고 믿는 거냐”며 주란을 몰아세웠고 주란의 의심을 망상으로 치부했다. 또한 아들 승재(차성제)가 과거 주란이 일으킨 사건 탓에 죽고 싶어한다고 말하며 주란의 죄책감을 자극해 입을 막아버렸다. 이에 주란의 과거에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인지 의문이 싹트는 한편, 결백을 주장하지만 의심스러운 구석이 너무도 많은 재호가 숨긴 비밀이 무엇인지 궁금증이 수직 상승한다.한편 방송 말미에는 윤범을 살해한 진범이 상은이라는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안겼다. 발인을 마친 상은은 윤범이 죽기 전에 사망 보험에 가입해 뒀으며 자살이 아닐 경우 5억이 넘는 보험금을 수령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보험금 수령을 위해서 윤범이 절대 자살로 처리되어서도, 자신이 진범이라는 사실이 밝혀져서도 안되는 상황에 놓인 상은은 굳게 마음을 다잡는 모습을 보여 향후 그가 어떤 행보를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더욱이 이런 상은 앞에 주란이 직접 찾아오며 극이 종료돼, 협박과 살인 그리고 거짓말로 얽히고 설킨 두 여자가 향후 어떤 영향을 주고받을지 관심이 집중된다.한편 ‘마당이 있는 집’은 뒷마당에서 나는 수상한 냄새로 인해 완전히 다른 삶을 살던 두 여자가 만나 벌어지는 서스펜스 스릴러. 27 오후 10시에 지니 TV와 지니 TV 모바일, ENA에서 4회가 방송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6.27 08:25
금융·보험·재테크

우리아이 세뱃돈 '적금 통장'에 넣어줄까

금리 인상기가 이어지는 올해 설날 세배를 하고 아이들이 받은 세뱃돈을 통장에 넣어주려 한다면, 고려해볼 '청소년 적금 통장'이 있다. 고금리를 적용받으려면 은행이 제시한 조건을 충족시켜야 하지만, 까다롭지는 않으니 살펴보는 것이 좋다.우리은행은 지난해 최고 연 4.4%의 금리를 제공하는 '우리 아이행복 적금2'를 출시했다. 1인당 1계좌, 최대 월 50만 원까지 입금이 가능한 자유적립식 적금이다. 특히 이 상품은 경찰청 지문사전등록 신고증을 제출하는 고객에게 연 1.0% 포인트 우대금리를 제공해 눈길을 끌었다. '아동등록 사전신고증' 제출 시 연 1.0%p를 우대해주는 것이다. 이 밖에 자동이체 등록 시 연 0.2%p 우대금리도 제공한다.우리은행 관계자는 “서울경찰청과 맺은 ‘실종아동의 신속한 발견 및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기획했다”고 설명했다.신한은행의 '신한 MY 주니어 적금'은 만 18세 이하 고객 대상 요건을 충족할 시 안심보험 무료가입 서비스를 제공하는 적립식 상품이다. 우대금리는 주택청약저축 가입 시(0.5%포인트), 자동이체 이력(0.5%포인트), 아동수당 우대, 체크카드 결제 실적 등의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계약기간은 12개월로 기본 금리는 3.15%이며, 최고 4.15%까지 금리를 제공한다.NH농협은행의 'NH착한어린이 적금'은 최대 3.7% 금리를 준다. 기본금리 3.1%에 우대금리가 0.6%p다. 이 상품은 만 13세 이하만 가입이 가능해, 초등학생 자녀까지만 가입해줄 수 있다.KB국민은행에는 'KB 영 유스(Young Youth) 적금'이 있다. 자녀가 성년이 될 때까지 장기거래가 가능하며, 무료 보험가입서비스를 제공하는 어린이·청소년 대상 특화상품이다. 만 19세 미만 개인이라면 가입할 수 있으며 최고 연 3.65% 금리로 월 300만원까지 저축 가능하다.하나은행의 '아이 꿈하나 적금'은 만 18세 이하 개인이 가입 가능한 상품으로 가입금액 한도는 분기별 150만원, 연 600만원까지다. 적용금리는 기본금리 연 2.7%에 우대금리 최대 연 0.8%p로 최대 연 3.5%금리를 제공한다.아이 꿈하나 적금의 가장 큰 특징은 아이의 출생, 입학 등 특별한 해에 특별금리를 추가 제공한다는 점이다. 만 14세까지 희망 대학을 등록한 뒤, 해당 대학에 입학하게 되면 축하금리로 만기 전 1년간 연 2.0%p의 우대금리도 추가로 적용받을 수 있다.시중은행 관계자는 “명절이면 저축하는 교육을 하기 위해 자녀의 통장을 만들어주거나 적금을 넣어주는 일이 많다”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3.01.22 07:00
경제

[권지예의 금융읽기] 다 모은 카카오 금융, 다 모인 삼성 금융

다른 듯 비슷한 두 기업, 카카오와 삼성 금융 계열사들의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카카오는 은행부터 증권·간편결제·보험까지 금융 분야를 다 모았고 삼성은 '모니모'라는 브랜드로 흩어져 있던 카드·증권·보험 계열사를 한데 모았다. 업계에서는 삼성의 움직임을 두고 핀테크가 골리앗을 움직이게 했다는 평가를 내놨다. 또 카카오는 보험 사업 허가까지 받아내며 금융 사업을 위해 '드래곤볼'을 다 모았다고 입을 모은다. 카카오 금융의 '완성' 금융업계에서는 카카오뱅크가 지난해 8월 상장하면서 "금융 산업에 메기가 아닌 상어가 등장했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상장과 동시에 금융사 시가총액 1위를 거머쥐었기 때문이다. 카카오의 금융 산업 진출에는 늘 '메기효과'가 따라다녔다. 메기효과란 메기 한 마리를 미꾸라지 어항에 집어넣으면 미꾸라지들이 메기를 피해 다니느라 움직임이 빨라지면서 더욱 강해진다는 의미로, 기업의 경쟁력을 늘리려면 적절한 위협요인과 자극이 필요하다는 경영이론이다. 이어 2020년에는 카카오페이증권으로 증권업계를 자극했다. 올해 초에는 카카오페이증권은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베타 버전 서비스를 시작, 여의도의 시선을 한 몸에 받았다. 카카오페이증권 MTS는 지난 14일 정식 버전을 내놓으며 본격적인 영업 중이다. 카카오페이증권은 하반기 카카오톡에서 종목을 공유하고 시세 확인뿐만 아니라, 간단한 주식 거래까지 가능하도록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카카오페이증권 관계자는 "3월 말 해외 소수점 거래 서비스까지 추가한 후 사용자 이용행태와 안정성에 대해 검토한 뒤 14일 MTS 베타버전을 종료했다"고 말했다. 다음은 보험이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13일 카카오손해보험 본허가를 내줬다. 이에 상반기 안에 법인 설립 절차를 마무리하고 3분기 안에 영업 개시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손해보험은 디지털 보험사로 인가를 받았다. 디지털 보험사는 총 보험계약 건수와 수입보험료 90% 이상을 전화·우편·컴퓨터 등 통신수단을 이용해 모집하는 보험사를 말한다. 대면 영업은 없고 전부 비대면 영업으로 가입자를 유치한다. 카카오페이는 본허가 승인 직후 청사진을 발표했다. 카카오페이보험준비법인을 이끌어 온 최세훈 대표는 “빠르게 변화하는 생활 환경에 맞춘 다양한 혁신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국내 최초 핀테크 주도 디지털 손보사로 보험 문턱을 낮추고 사랑받는 금융 서비스가 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손해보험의 무기는 역시 월 5000만명이 사용하는 카카오톡 플랫폼이다. 카카오페이 플랫폼은 물론, 카카오톡을 통해서도 보험 가입이 가능해진다는 점에서 강력하다. 이로써 카카오톡을 열면 결제부터 보험가입, 은행 업무, 투자까지 금융 소비 전반이 가능해졌다. 금융업계가 카카오의 금융사업에 대해 경계 모드를 가동하고 있는 이유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카카오뱅크가 자리 잡으면서 은행들도 카카오의 금융을 혁신이라고 얘기하며 인정하는 분위기가 됐다"며 "특히 카카오는 모바일에 친숙한 미래 세대한테 선택받을 확률이 높다는 점에서 은행들도 혁신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카카오 플랫폼에 친숙한 미래 고객을 뺏길 가능성이 확대되고 있다는 얘기다. 가장 최근 카카오가 발을 뻗은 보험업계에서는 소비자 권익을 저해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내놓는다. 황인창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빅테크의 보험업 진출은 보험사에 경쟁 심화로 인한 고객 이탈 및 판매 시장에서의 시장 지배력 감소 등 위험 요인이 될 수 있다”며 “빅테크들이 차별화된 데이터와 기술력으로 새로운 보험 상품 및 서비스를 개발·판매해 MZ세대 등 기존 보험회사의 잠재 고객들이 이탈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네카오 쫓는 삼성 '모니모' 삼성그룹 금융 계열사 4곳이 뭉쳐 '모니모'라는 앱을 지난 14일 시작했다. 모니모는 '모이는 금융, 커지는 혜택'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모인 곳은 삼성생명·삼성화재·삼성카드·삼성증권이다. 모두 각 업계서 1~2위에 오른 대형 금융사다. 1개의 앱 안에서 모든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구축하는 핀테크 플랫폼의 움직임을 쫓아 삼성 금융 계열사들이 모이면서 시너지를 낼 수 있을지 업계는 지켜보고 있다. 삼성이라는 브랜드에 걸맞게 핀테크와는 차별화된 행보를 보여줄 것으로 전망한다. 지난해 4월부터 통합 앱 개발에 착수한 삼성 금융 계열사들은 삼성카드 마이홈 앱을 재단장하는 방식으로 통합 앱을 선보였다. 삼성카드가 통합 플랫폼 구축과 운영을 맡았고, 삼성생명과 화재, 삼성증권이 공동 시스템 구축을 위해 비용을 삼성카드에 분담했다. 모니모에서는 하나의 계정에서 삼성 금융 4사의 거래 현황을 한 번에 조회할 수 있다. 각 사가 엄선한 대표 금융상품도 한 곳에서 볼 수 있다. 삼성생명의 보험금 청구, 삼성화재의 자동차 고장 출동, 삼성카드의 한도 상향 신청, 삼성증권의 펀드 투자 등 각사의 앱 등을 방문해 신청해야 하는 기능을 모니모에서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해 고객 편의를 극대화했다. 기존에 삼성 금융에서 제공하지 않았던 계좌통합관리, 간편 송금, 신용관리, 환전, 부동산·자동차 시세 조회 등 종합 금융 서비스도 제공한다. 기존 핀테크의 자산조회·관리 서비스와 결이 비슷한 '통합 앱'이라고 볼 수 있다. 단, 삼성 금융 계열사의 정보가 중심이며 단순 서비스 결합의 형태에서 나아가지 못했고, 은행은 빠져있다는 단점이 있다. 당장 삼성카드는 '모니모 카드'를, 삼성생명은 '모니모 전용 미니보험 2종'을 출시하며 영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모니모 앱에서만 가입 가능한 상품으로, 둘 다 MZ세대를 위해 설계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미니보험은 세분화된 고객의 니즈를 충족하고 온라인에 익숙한 MZ세대들에게 소액으로 가입 기회를 제공하는 틈새시장용 상품"이라고 말했다. 플랫폼에 친숙한 MZ세대를 겨냥한 상품으로, 미래 고객을 선점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핀테크업계 관계자는 "삼성 금융 계열사를 이용하는 회원 수만 모니모에 묶어두기만 해도 의미가 있을 것"이라며 "핀테크 플랫폼처럼 고객 편의성에 충족하는 서비스를 제공할지는 아직 두고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 금융 계열사는 회원 수만 총 2500만명가량이다. 이는 은행 앱 1위 카카오뱅크 가입자 1800만명보다 700만명 정도 많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2.04.20 07:00
경제

현대차, 친환경차 앞세워 일본 시장 재진출

현대자동차가 12년만에 일본 승용차 시장에 재진출한다. 전용전기차 아이오닉5와 수소전기차 넥쏘가 앞장선다. 현대차는 ‘100% 온라인 판매’로 승부하겠다는 전략이다. 현대차는 8일 일본 도쿄 오테마치 미쓰이홀에서 일본 미디어를 대상으로 간담회를 갖고, 일본 승용차 시장 재참여를 발표했다. 현대차가 일본 승용차 시장에 도전하는 것은 2009년 말 철수한 이래 12년만이다. 현대차는 그동안 일본 시장에서 버스 등 상용 부문 영업만을 해왔다. 장재훈 사장은 이날 영상 인사말을 통해 "(승용 시장 철수 이후) 지난 12년간 현대차는 다양한 형태로 고민을 계속해 왔다"며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 진지하게 고객과 마주 보기로 결심했다"고 재진출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현대차가 재도전하는 배경에는 전기차 등 친환경차 경쟁력이 일본 완성차 업체보다 앞서있다는 판단이 깔렸다. 현재 일본 승용차 시장에서 전기차 비중은 1% 미만이다. 하지만 일본에서 향후 차량 구매 의사가 있는 소비자 4명 중 1명은 전기차 구매를 고려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최근 나왔다. 일본 승용차 시장이 전환기에 놓인 지금이 재도전의 적기라고 본 것이다. 2035년부터 내연기관 신차 판매를 금지하는 일본 정부의 친환경차 보급 확대 정책도 현대차의 재도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일본 정부는 올해 대당 전기차 보조금을 최대 80만엔(약 840만원)까지 지급한다. 현대차는 전기차 아이오닉5를 오는 6~7월에 고객에게 인도하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 수소전기차 넥쏘도 시범 판매할 계획이다. 일본법인의 법인명도 현대차 일본법인에서 '현대모빌리티재팬'으로 변경했다. 판매방식은 전량 온라인으로 이뤄진다. 옵션 선택과 주문은 물론 대금결제와 보험가입, 등록까지 온라인으로 가능하게 한다는 계획이다. 비용을 최소화해 가격 경쟁력까지 끌어올리겠다는 포석으로 해석된다. 또한 현대차는 차량 시운전과 수리 등이 가능한 서비스 센터를 요코하마시에 건설 중이다. 현대차는 이런 시설을 일본 전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일본 전기차 시장에서는 대부분의 자동차 생산업체들이 같은 출발 선상에서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전기차 생산업체로서 (일본 시장에서) 위상을 새롭게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2.02.08 15:05
연예

'구경이' 이영애, 시청자도 의심병 들게 하는 마성의 드라마

의심 탐정 이영애와 함께 시청자도 의심의 촉을 세우는 마성의 드라마가 탄생했다. 지난 10월 31일 방송된 JTBC 주말극 '구경이' 2회는 살인마 김혜준(케이)이 저지른 살인사건 목격자가 된 이영애(구경이)의 모습이 그려졌다. 보험사기 의심사건을 조사하러 나왔다가 생각보다 더 판이 커지게 된 것. 이와 함께 이영애에게 김혜준을 함께 잡자고 접근한 수상한 김해숙(용국장)의 모습이 담기며 미스터리함을 증폭시켰다. 이날 방송은 이영애가 조사 중이던 실종된 보험가입자가 사망한 사건에서 시작됐다. 김강현(김민규)은 흙더미가 무너져 출입문이 봉쇄되고, 이 상황에서 하수구에서 나온 황화수소에 질식돼 사망했다. 모든 정황이 자연스러웠다. 경찰들은 사고사로 추정했지만, 이영애는 살인사건이라고 의심했다. 목격자인 자신이 나타날 때를 기다리고, 컨테이너에 불까지 질러 증거까지 태운 누군가가 있을 거라고 추리했다. 여기에 이영애는 김강현과 함께 회식 현장에 있었던 공장 사람들이 결국 다 죽었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교통사고, 극단적 선택 등 모두 사망 원인이 달랐지만 누군가가 죽인 것이라고 의심을 키웠다. 의심병이 도진 이영애는 "진짜 대단하지 않니? 어떻게 그렇게 부지런하게 사람을 죽이지?"라며 오랜만에 눈을 반짝이는 모습을 보였다. 살인을 저지른 김혜준은 조력자 이홍내(건욱)와 함께 축배를 들었다. 그리고 이홍내에게 목격자였던 이영애와의 인연을 말했다. 김혜준은 과거 이영애 남편의 제자. 경찰 시절 이영애는 김혜준이 살인을 시도했지만 실패한 수위 아저씨 사건을 조사하러 학교에 와 김혜준과 만난 적이 있다. 이영애를 기억해낸 김혜준은 호기심 어린 눈으로 이영애를 조사했다. 그런가 하면 이영애에게 접근한 김해숙은 의뭉스러운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영애가 의심하는 사건을 다 알고 있는 듯이 말했다. 그리고 함께 그 살인자를 잡자고 제안했다. 이영애가 의심하는 지점을 콕콕 집으며 "이 살인마가 죽인 게 이 사람들뿐이라고 생각해? 정보는 내가 드릴게"라고 말했다. 이에 이영애는 위장용으로 NT생명 조사 B팀을 사달라고 했고, 살인마 김혜준을 잡을 팀원을 꾸렸다. 방송 말미에는 실적을 쌓기 위해 보험조사관으로 일하던 이영애가 김혜준과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살인마 김혜준은 이영애를 알지만, 이영애는 모르는 상황. 그러나 이영애는 김혜준에게 "근데 왜 나 아는 척 안 하니?"라고 물었고, 대치하는 두 사람의 엔딩이 다음 회를 향한 궁금증을 높였다. 1회 살인 현장에서 만난 것에 이어 붙을 때마다 긴장감을 유발하는 이들의 모습이 시청자들을 소름 돋게 했다. 수상하고 미스터리한 인물들과 이영애를 둘러싼 과거 일 등이 궁금증을 증폭시키며 시청자도 함께 의심의 촉을 세우게 만들고 있다. 해맑은 얼굴로 살인을 저지르는 김혜준, 속내를 알 수 없는 김해숙, 심지어 이영애의 편인 백성철(산타)까지도 의미심장해 시청자들을 탐정으로 만들고 있다. 여기에 남편을 죽게 만들었다는 이영애의 과거 사연까지 궁금증을 더한다. 그야말로 2회 만에 마성의 드라마에 이름을 올렸다. '구경이' 3회는 6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11.01 10:05
경제

[보험?보험!] 여름철 ‘빈집털이’ 주의…도난 대비 보험들

8월은 연중 ‘침입 범죄’ 빈도수가 높은 달이어서 도난손해를 대비한 보험이 주목받는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에스원 범죄예방연구소의 조사 결과 2020년 연초와 설 연휴를 앞둔 1월(14.5%)과 코로나19 확진자가 크게 줄었던 4월 및 휴가철인 8월(10.3%)이 침입 범죄 빈도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침입 범죄는 5월 감소하다가 7월(7.6%)부터 차츰 증가해 8월(10.3%)에 급격하게 늘었다. 장기간 집을 비워야 한다면 ‘빈집’처럼 보이지 않도록 철저하게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여기에 ‘빈집 사전 신고제’와 ‘주민밀착형 탄력순찰’ 제도 등 경찰의 도움을 받아 집 주변 보안을 철저히 강화하는 것도 방법이다. 손해보험사들도 철저한 대비를 위해 도난손해 관련 특약으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AXA손해보험(악사손보)은 ‘AXA생활안심종합보험’으로 생활 속 위험에 대해 폭넓은 보장을 제공하고 있다. 도난손해(일반가재) 특약 가입 시 강도 또는 절도로 인해 도난·망가짐·손상 및 파손된 부분에 대해 보험가입금액 한도로 손해액 전부를 보상하는 상품이다. 또 소화기·스프링클러·가스누출감지기 등 화재예방기구 및 장치를 갖춘 경우, 보험료를 최대 12%까지 할인해 부담을 대폭 낮췄다. 하나손해보험에서는 ‘무배당 하나 가득 담은 화재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생활 속 다양한 위험에 대비할 수 있는 보험이다. 특히 도난손해 특약 가입 시 보험증권에 기재된 물건 등이 강도 또는 절도(미수 포함)로 인해 도난·망가짐·손상 및 파손되면 보험가입금액 한도로 보장한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1.08.18 07:00
경제

'무료 백신보험 혜택' 토스에서 받는다

모바일 금융 서비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이하 토스)가 회원 2000만명을 대상으로 ‘백신 부작용 보험’ 무료 제공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7일 밝혔다. 오는 9일부터 질병관리청에서 백신접종 예약 가능 문자를 받은 고객이 링크를 통해 사전예약을 완료하고, ‘토스로 알림받기’를 선택하면 무료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본인 접종 시기와, 접종 장소, 백신 종류 등 코로나19 백신과 관련된 세부 알림을 토스앱으로 편리하게 받아 볼 수 있다. 토스는 지난 5월 6일부터 이번 서비스를 희망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알림 신청을 받아왔으며, 약 50만명이 참여했다. 해당 고객도 질병관리청 사이트를 통해 접종 예약 및 토스로 알림받기 설정시 보험가입 대상이 된다. 토스가 제공하는 보험은 코로나19 백신을 포함, ‘아나필락시스 쇼크(드문 확률로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 및 음식물 등에 의한 유해작용 등을 통칭)’ 진단 시 최초 1회 100만원을 지급하는 상품으로, 보험료는 토스측이 전액 부담한다. 80세 미만인 토스 회원은 누구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유사한 서비스를 제공 중인 타 플랫폼과 달리, 보험 가입시 별도 가입 심사를 거치지 않고, 보험사에 마케팅 목적의 정보를 일체 전달하지 않는 것도 장점이다. 보장 기간은 가입 시점부터 1년간이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1.07.07 17:01
경제

[보험?보험!] 정교해지는 보이스피싱에 '보험' 등장

보이스피싱 등 피싱 피해에 대한 인식은 높아졌지만, 그 수법이 교묘하게 진화하면서 지난해 가족·지인 등을 사칭한 메신저 피싱 피해 규모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보험업계는 가입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상품 설계와 보상 및 대처 단계까지 보장하는 상품과 서비스를 출시하고 있다. 2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최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0년 보이스피싱 현황 분석’ 자료에서 지난해 메신저 피싱 피해 규모는 9.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적발된 보이스피싱은 2만5858건, 피해액은 2353억원으로 집계됐다. 보이스피싱은 범인을 잡기도 힘들고, 잡는다 해도 피해액을 돌려받기 힘들다는 문제가 있다. 이에 보험사들은 보이스피싱 피해를 보장해주는 보험상품을 개발하고 나섰다. 하나은행이 지난해 11월 내놓은 고령층 전용상품 ‘언제나 청춘 정기예금’에는 보이스피싱 및 메신저피싱 피해에 따른 보험 가입 서비스를 제공해 눈길을 끌었다. 가입 대상은 만 60세 이상의 실명의 개인 및 개인사업자로, 최소 100만원부터 최대 500만원까지 가입할 수 있다. 이 상품은 가입자가 보이스피싱 사고로 국내에서 금전적인 손해를 입은 경우 피보험자가 입은 실제 금전 손해액의 70%를 보험가입금액 한도로 보상하는 게 특징이다. 메신저 피싱 사기로 금전적인 피해를 입어 관할경찰서에 신고한 경우에도 보험가입금액 한도로 실제 금전적 손해액을 지급한다. 보험가입 금액은 1000만원으로 보험가입서비스 신청은 예금의 가입 시에만 가능하다. 또 NHN페이코는 흥국화재와 제휴해 지난 3월 ‘페이코 생활안심보험’을 출시했는데, 회사 측이 전액 대납하는 무료보험 형태다. 보이스피싱·폭행·뺑소니 등 각종 범죄 피해에 대해 최대 1000만원을 보상하고, 1년 보장의 만 15세 이상 가입 가능 상품이다. AXA손해보험의 ‘나를지켜주는암보험’에서는 고령층 소비자를 대상으로 ‘보이스피싱 손해 선택 특약’을 제공한다. 보이스피싱에 따른 금전적 피해가 발생할 경우 손해액의 70%를 가입금액의 한도 내에서 보장해주는 것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가입자들을 신종 금융사기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상품 설계와 보상 및 대처 단계까지 보이스피싱 피해에 대한 보장을 강화한 보험상품과 서비스들을 출시해 가입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1.05.26 07:00
경제

[보험?보험!] 코로나에 생활비까지 보장해주는 보험 주목

질병에 대한 보장에만 초점을 맞추던 보험업계가 '코로나19'라는 특수 상황을 반영해 직접적인 치료비용은 물론 생활비까지 확대해 보장하는 보험상품에 힘을 주고 있다. 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4분기 평균소비성향은 69.6%(지난 2월 통계청 발표 기준)로 전년 동기 대비 -1.7%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즉, 많은 가정이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는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보험업계에서는 생계유지를 걱정하는 사람들을 위해 수술비 등 질병과 직접 관련된 보장을 넘어, 일정 기간 소득 상실을 보전해 경제 활동에 도움을 제공하는 상품들을 앞세우고 있다. 삼성생명은 항암 치료비 보장을 강화하고 완치 이후 건강관리까지 보장하는 ‘뉴 올인원 암보험2.0’을 내놨다. 이 상품은 단순 진단을 넘어 암 환자의 남은 삶의 질 개선을 위해 특약을 통해 재활·통증 치료를 보장한다. 특히 암 진단이 직접 원인이 돼 장애인이 된 경우 생활자금 보장을 통해 소득 상실을 보전해준다. 또 보험금 수령 시 한 번에 받기를 원하는 고객은 ‘일시지급형’을, 생활비로 나눠 받기를 원하는 고객은 ‘생활자금형’을 선택할 수도 있다. 한화손해보험에는 가장의 유고 시 남은 가족의 불확실한 미래를 책임질 수 있도록 사망 보험금은 물론 생활비까지 지급하는 ‘참 편한 키다리 정기보험’이 있다. 상해사망을 기본 담보로 구성해 가장의 사망 또는 고도후유장해 시 일시에 지급하는 보험금과 매월 지급하는 생활자금을 포함했다. 유가족이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꼭 필요한 담보만 모아서 상품을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AXA손해보험은 3대 질환 진단 시 치료에 전념할 수 있도록 ‘(무)AXA생활비받는건강보험(갱신형)’을 판매 중이다. 특약을 통해 치료비와 진단비뿐만 아니라 암으로 진단이 확정된 경우 5년, 뇌출혈과 급성심근경색증진단 확정 후 2년 동안 매월 최초 1회에 한해 보험가입금액을 생활자금으로 지원한다. 흥국생명도 최근 '흥국생명 내사랑내곁에치매간병보험'의 특약을 통해 중증 치매 진단 시 만기와 상관없이 매월 100만원의 생활자금을 보장하고 있다. 처브라이프생명도 '처브간편가입매월받는암생활비보험Ⅱ(갱신형)무배당'을 선보여 암 발병 후 기본적인 생활자금보장을 통해 치료에 전념할 수 있도록 했다. 악사손보 관계자는 “불확실한 경제 상황에서 병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고객의 지속적인 건강증진을 위한 실질적인 혜택을 돌려줘 관련 보험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gang.co.kr 2021.04.0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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