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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한국소비자원, '여행사 경영난' 피해 주의보

한국소비자원은 이처럼 여행사 경영난으로 적립식 여행계약 해지·만기 환급금을 제때 지급받지 못하거나, 패키지여행 계약해제 시 대금 환급이 이뤄지지 않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최근 5년간(2020~2024년) 소비자원에 접수된 여행 관련 피해구제 신청은 총 3922건으로, 코로나19 기간 후 여행수요 정상화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 가운데 국외여행 관련 피해가 85.6%(3356건)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유형별로는 계약해제 시 과다한 위약금 청구, 환급 불이행·지연 등 계약과 관련한 피해가 66.0%(2587건)로 가장 많았다. 일정 임의 변경, 현지 가이드·숙소 불만 등 계약 불완전이행 및 여행 품질과 관련한 피해가 25.4%(996건)로 뒤를 이었다.예를 들면, A씨는 월 10만원씩 40개월간 납입 후, 20개월간 예치하면 여행을 진행하지 않더라도 납입대금 전액을 반환할 수 있다는 조건으로 적립식 여행 상품을 계약했다. 하지만 만기 후 여행사는 경영 상황을 이유로 환급까지 1년 이상 걸린다고 통지했다.이같이 계약 관련 피해구제 신청을 분석한 결과 적립식 여행계약이 만기 되거나 중도 해지했음에도 기준에 따른 환급을 지급받지 못한 사례가 많았다. 패키지여행 계약해제 시 약정된 환급액을 받지 못하는 경우도 많았다. 소비자원은 이를 코로나19 이후 누적된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한 여행사의 자금 유동성 부족에서 비롯된 문제로 추정했다.소비자원은 계약 전 △여행사의 영업보증보험 가입 정보 및 여행 후기 등을 확인해 신뢰할 수 있는 업체를 선정할 것 △여행 상품 구매 전 위약금 규정, 상품 상세 내역 등을 확인할 것 △가급적 신용카드 할부 결제로 대금을 납부해 계약이 이행되지 않을 경우 신용카드 할부 항변권 등을 요청할 것 △여행 중 불만이 발생했을 경우 서면·녹취자료 등 객관적 증빙 자료를 구비해 분쟁에 대비할 것 등을 당부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4.27 13:54
자동차

BMW, 전기차 시승 ‘BEV 멤버십’ 선보여…총 230대 투입

BMW코리아가 창립 30주년을 기념해 전기차 시승 멤버십 프로그램 ‘BMW BEV 멤버십(이하 BEV 멤버십)’을 새롭게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BEV 멤버십은 i5, i4, iX1, iX2 등 총 230대의 BMW 전기차가 투입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고객이 BMW의 핵심 가치인 ‘운전의 즐거움’을 BMW 전기차에서도 느낄 수 있는 차별화되고 프리미엄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번 프로그램은 오는 5월 1일 이후 BMW 신차를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하며, 프로그램 체험을 희망하는 고객은 ‘BMW 밴티지(Vantage)’ 모바일 앱에 가입 후 신청할 수 있다. 시승 일정은 총 7일이며, 시승 기간 동안 발생하는 차량 충전 비용 및 보험료는 BMW 코리아가 전액 부담한다. 시승 차량은 전국 14개 BMW 전시장과 서비스센터를 통해 제공되며, 고객은 예약 시 원하는 지점을 선택해 시승 차량을 수령 및 반납할 수 있다. BEV 멤버십의 시승 프로그램은 차량 공유 플랫폼 쏘카(SOCAR)와의 협업을 통해 운영되어 보다 간편하고 효율적인 시승 차량 대여 및 반납 서비스를 제공한다.BMW코리아는 BEV 멤버십 론칭을 기념해 BMW 밴티지 앱에 신차를 등록한 기존 고객도 BEV 멤버십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는 특별 이벤트를 진행한다. 총 1,000명의 당첨자를 선정하며, 당첨자는 오는 5월과 6월 중 원하는 일정에 시승할 수 있다. 이벤트 응모는 BMW 밴티지 앱에서 오늘 오후 4시부터 27일 24시까지 진행된다.한상윤 BMW코리아 대표는 “BMW BEV 멤버십은 브랜드 핵심 가치인 ‘운전의 즐거움’을 재정의하고 새로운 시대를 위해 더욱 앞서 나가려는 BMW의 의지가 담긴 프로그램”이라며 “프리미엄한 전기차 경험을 제공하는 차별화된 BMW BEV 멤버십을 통해 전기차에 대한 고객 체험은 더욱 극대화될 것”이라고 밝혔다.안민구 기자 2025.04.22 13:59
금융·보험·재테크

신한은행, 최고 연 3% 연금 통장 출시

신한은행은 지난 11일 '신한 이로운 연금 통장'을 10만계좌 한도로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기본금리는 연 0.1%지만, 우대조건을 충족할 경우 최고 연 3.0%의 금리가 적용된다. 금리 우대조건은 5대 공적 연금(국민·공무원·사학·군인·보훈연금) 또는 신한은행 연금 상품으로부터 월 합산 20만원 이상 연금 입금(+2.4%p), 2024년 12월 기준 공적 연금 입금 이력이 없는 고객이 통장 신규 가입일로부터 6개월 내 공적연금 입금(+0.5%p) 등이다.신한은행은 연금 통장 출시와 동시에 연금 생활자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모아 패키지(꾸러미) 형태로 안내할 예정이다. 이 패키지에는 '신한 연금 머니', 목표 걸음 수를 채우면 보상을 주는 '50+걸어요', '신한 미니보험', '60+교통지원금'으로 구성됐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4.13 11:45
드라마

이동욱, ‘이혼초보’ 이주빈에 위로 건넸다 (이혼보험)

‘이혼보험’ 이동욱이 이주빈에게 공감 어린 위로를 전했다.tvN 월화드라마 ‘이혼보험’ 2화에서는 본격 이혼보험 개발에 착수한 TF팀의 모습이 그려졌다. 노기준(이동욱)의 ‘전전부인’과 나눈 대화는 이혼보험의 명분을 찾던 강한들(이주빈)에게 깨달음과 큰 울림을 안겼다. 각고의 노력 끝에 이혼보험의 조건부 승인을 얻어낸 TF팀은 정식 출시를 향한 또 다른 모험을 시작했다.이날 퀀트 전나래(이다희)까지 합류한 TF팀은 첫 회의를 가졌다. 이혼을 보장해 줘야 하는 명분부터 찾아야 한다는 노기준과 데이터 확충이 우선이라는 전나래는 팽팽하게 대립했다. 이들은 팀을 나눠 움직이기로 결정했다. 노기준은 강한들과 한 팀을 이뤘다. 강한들은 이혼보험과는 연관 없는 장소로만 자신을 이끄는 노기준이 의아했다. 커피 맛집이라며 도착한 사찰. 한 스님이 반갑게 두 사람을 맞이했다. 친근하게 대화를 나누는 노기준과 스님이 부부였다는 말은 강한들을 놀라게 하기 충분했다.이혼보험의 명분을 찾고 있다는 강한들의 말에 잠시 고민하던 스님은 남들과는 달랐던 자신의 인생관, 노기준과 이혼하게 된 이유를 들려줬다. 이어 이혼보험은 분명 파장을 몰고 오겠지만 ‘나답게’ 살고 싶어 이혼을 선택한 용기를 가진 사람이라면 도와줄 만하다는 스님의 말은 강한들에게 깨달음이 됐다.스님을 만나고 돌아가는 길 노기준과 강한들은 한결 가까워졌다. 나란히 앉아 백 년만의 우주쇼라는 별똥별을 보기로 한 두 사람. 진솔한 이야기가 오가는 사이 두 사람은 서로를 조금씩 이해하기 시작했다. 특히 “동굴이 아니라 터널이라 그래요. 터널을 세 번 빠져나온 사람으로서 팁을 드리자면 일단 들어가야 빠져나올 수 있어요”라고 위로하는 노기준의 말은 강한들에게 큰 힘이 됐다.이혼보험 TF팀은 개발에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이혼율을 낮추기 위한 보완책으로 가입 기간별 이혼 방지 서비스까지 마련했다. 결전의 날, 팀원들은 임원 회의 결과를 초조하게 기다렸다. 결과는 조건부 승인. 정식 판매를 위해서는 3일 가입 30건, 6개월 내 이혼율 0퍼센트를 달성해야 했다. 노기준은 계약률을 높이면 이혼율도 높아지는 이혼보험의 딜레마를 타파하기 위한 최적의 장소를 고민했다. 그렇게 팀원들을 이끌고 도착한 곳은 결혼 박람회장이었다. 결혼을 앞둔 이들의 양가감정을 공략하자는 것. 이혼보험을 향한 첫 반응은 차가웠다. 하지만 사람들은 남들의 시선을 피해 조심스레 이혼보험 상담 부스를 찾기 시작했고, 사부인들의 대면 엔딩은 어디로 튈지 모르는 이혼보험 개발기를 더욱 궁금케 했다.한편 데이터 확충을 위한 팀플레이를 시작한 안전만(이광수)과 전나래는 의외의 찰떡 호흡을 과시했다. 합리적인 선택을 중시하는 두 사람의 관계에도 변화가 찾아올 수 있을지 기대가 쏠린 가운데, 전나래의 수상한 기척도 포착됐다. 이혼보험 조건부 승인 결과를 들고 전무이사실로 돌아온 전나래에게 “최초의 이혼보험을 출시시킨 플러스손해보험 중국 법인의 부사장”이라며 치켜세우는 의문의 남성은 그가 다른 목적을 가지고 TF팀에 합류한 것인지 궁금증을 더했다.tvN 월화드라마 ‘이혼보험’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4.02 08:17
프로야구

초유의 관중 사망 사고, 누가 어디까지 책임져야 하나 [특별 기고]

지난달 31일 KBO리그 경기 중 야구장 외벽에서 떨어진 구조물에 다친 20대 여성 야구팬이 치료 이틀 만에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벌어졌다. 야구장 관리 문제로 팬이 사망한 건 1982년 출범한 프로야구 역사상 초유의 일이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1일 전국 5개 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리그 5경기(창원 3연전은 모두 연기)를 연기하는 등 후폭풍이 작지 않은 상황. 본지는 두 명의 변호사(김영오·조숭희)를 통해 이번 사건의 처벌과 향후 전개 방향 등을 기고 형식으로 담아봤다. 편집자 주 창원NC파크 사고로 20대 여성 A씨가 숨졌다. 어린이들에게는 꿈과 희망을, 어른들에게는 각본 없는 드라마 같은 명승부를 제공해야 할 프로야구 경기장에서, 그것도 개장한 지 6년밖에 안된 신축경기장에서 이런 후진국형 사고가 발생했다는 점이 가슴 아프다.많은 사람이 모이는 장소에서 사고가 나는 경우에는 대형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우리 법에서는 국가나 지방자치단체에 특별히 그 위험을 관리할 책임을 부여하고 있다. 특히 1990년대 삼풍백화점과 성수대교 붕괴 사고를 겪으며 시설물의 안전점검과 유지관리에 대한 필요성을 깨닫고 ‘시설물의 안전 및 유지관리에 관한 특별법(시설물안전법)’을 제정하여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에 정기적인 안전점검을 할 의무를 부과했다. 법에 규정된 안전 점검을 소홀히해 시설물에 손괴가 발생하여 공공의 위험을 발생하게 하거나, 해당 위험으로 인하여 인명피해가 발생하는 경우에는 무겁게 형사처벌하는 벌칙규정도 두었다. 시설물안전법에서는 시설물을 제1종시설물, 제2종시설물, 제3종시설물로 구분하여 체계적으로 시설물을 관리하고 있는데, 창원NC파크의 연면적은 제2종시설물에 해당하는 것으로 보인다. 창원시설공단에서는 2023년 안전 점검에서 아무런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한다. 시설물안전법은 안전 점검을 성실하게 수행하지 않는 경우도 처벌하고 있다.공중이용시설의 설계, 제조, 설치, 관리상의 결함을 원인으로 사망자가 1명 이상 발생하는 경우 중대재해처벌법 상 중대시민재해에 해당하게 된다. 이번 사고의 경우 창원NC파크가 공중이용시설에 해당하고, 경기장 건물에 부착되어 있는 구조물의 설계, 설치 또는 관리상 결함이 있었다면 중대시민재해사고에 해당할 것이다. 사업주나 경영 책임자등이 안전보건 관리체계를 잘 구축하고 이행하고 있었는지 여부를 살펴 중대재해처벌법을 적용해 사업자 또는 경영 책임자를 처벌할 수 있다. 경영 책임자등에는 '사업을 대표하고 사업을 총괄하는 권한과 책임이 있는 사람'뿐 아니라 '지방자치단체의 장'과 ‘지역공기업의 장'도 포함된다. 위 두 가지 법이 모두 적용되지 않는다고 해서 끝이 아니다. 경기장 시설의 안전점검 및 유지 관리 의무가 어디에 있는지를 살피고, 설계와 제조·설치·관리 과정에 문제는 없었는지를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관계있는 자들을 업무상과실치사상죄의 공동정범으로 그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다. 2014년 발생했던 성남시 판교테크노밸리 참사의 경우 현장시공책임자, 감리 등 공사관계자, 행사의 기획자 및 안전관리자 등이 모두 업무상과실치사상죄의 책임을 졌다. 형사책임뿐 아니라 민사 손해배상과 관련해서도 누군가는 확실하게 책임지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 일반적으로 대형건축물 등을 관리하는 지자체 산하의 시설관리공단에서는 해당 건축물로 인한 사고가 발생하는 경우 그 손해를 배상하기 위해 영조물배상보험에 가입하고 있다. 예를 들어 고척돔경기장은 서울시설공단에서 관리하고 있는데, 서울시설공단에서는 고척돔경기장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하는 경우 절차에 따라 보험금을 지급받을 수 있다는 점을 홈페이지에 명확히 밝히고 있다. NC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창원시가 해당 보험에 가입한 상태라고 한다. 불행하게도 창원시설공단과 NC 다이노스 구단 모두 책임을 회피하고 있는 듯한 모습이다. 심지어 창원시설공단의 이사장 자리는 지난 1월 현직이던 김종해 이사장이 사의를 표명하고 자리에서 물러남에 따라 현재 공석인 것으로 보인다. 경기장의 소유권자는 창원시, 관리주체는 창원시설공단, 사용자는 NC 다이노스 구단인 현 상황에서 국민들은 상대방에게 책임을 떠넘기는 모습이 아니라, 세 주체 모두가 함께 책임지는 모습을 바라고 있다. 마지막으로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에게 위로의 말을 전한다.조숭희 변호사(KBO공인선수대리인)정리=이형석 기자 2025.04.02 07:16
자동차

시작부터 '삐걱'대는 BYD, 신차 출고 지연에 소비자 '분노'

중국 전기차 업체인 비야디(BYD)의 한국 시장 공략이 지연되고 있다. 첫 모델로 내세운 준중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아토3’의 출시가 보조금 미확정 등으로 지연되고 있어서다. 중국차가 국내에서 살아남기 위해선 결국 가격 경쟁력과 입소문 마케팅을 통한 신뢰 향상이 중요한데 시작부터 난관에 봉착한 모양새다. BYD를 믿고 사전 예약을 한 소비자만 피해를 보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제출 자료 부실, 보조금 퇴짜24일 수입차 업계에 따르면 BYD는 올해 1분기 내 소형 전기 SUV 아토3의 고객 인도가 어려울 전망이다. 환경부의 전기차 보조금 평가가 예상보다 지연되면서 고객 인도가 당초 계획했던 지난 2월 중순에서 무기한 미뤄진 탓이다. 아토3는 지난 1월 12일 국내 전기차 출시를 위한 인증 절차(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효율 인증, 국토교통부 제원 통보, 환경부 배출가스·소음 인증)를 모두 마무리했지만 산업부의 환경친화적 자동차 신고와 한국환경공단의 보급평가(전기차 구매보조금 확정 절차)를 마치지 못해 출시가 지연된 상태다.BYD코리아는 지난달 28일 뒤늦게 보조금 확정 절차를 위해 필요한 기초정보를 환경부에 제출했지만 미비한 자료가 있어 환경부가 현재 보완을 요구한 상태다.환경부 관계자는 “BYD코리아가 전기차 국고 보조금 평가와 관련된 기초 자료를 내지 않고 있다가 뒤늦게 관련 자료를 제출했다”며 “하지만 자료의 내용이 부실해 보완해서 내라고 요구했다"고 밝혔다. 환경부 보조금 책정과 산업부 고시까지 약 한 달 정도 소요되는 것을 고려하면 출고 시기는 내달 중순까지 말릴 가능성이 있다.올해부터 전기차 보조금을 받기 위해서는 더 까다로운 절차를 통과해야 하는 점도 복병으로 꼽힌다. 환경부는 배터리 안전을 강조하며 배터리상태정보제공, 배터리관리시스템(BMS) 알림 기능 장착 여부에 따라 보조금을 추가로 지급한다.특히 안전계수 항목이 신설돼 올해 제조물 책임보험에 가입하지 않거나 차량 충전량 정보(SOC)를 제공하지 않는 자동차 제조사는 전기차 보조금을 단 한푼도 받지 못한다.BYD코리아는 “아토3는 산업부, 환경부, 국토부 3개 행정기관에서 적법한 인증 절차를 통과했고, 출고 전 마지막 단계인 전기차 보조금 산정 및 환경친화적자동차 고시 등재 신청에 대한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며 “신속하게 차량이 인도될 수 있도록 각 행정기관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고 말했다.받기도 전에 '구형'된 아토3문제는 BYD가 아토3 사전계약을 1000대 넘게 받았다는 부분이다. 출고 지연으로 인한 계약 취소 등 후폭풍이 우려되는 지점이다.여기에 BYD는 최근 중국 현지에서 외관과 실내 디자인, 성능을 업그레이드 한 아토3의 부분 변경 모델을 공개했다.신형 아토3는 출시 3년 만에 부분 변경한 모델로 새로운 발광다이오드(LED) 패턴을 넣은 테일램프를 장착하는 등 외관 디자인을 세련되게 다듬고,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신의 눈’(God‘s Eye)을 탑재하는 등 상품성을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중국 내 판매가도 낮춰 경쟁력을 높였다. 가격은 11만5800위안(약 2300만원)부터로, 기존 출시된 아토3 출고가 11만9800위안(약 2400만원)보다 하향 조정된 것이다.이 때문에 BYD코리아를 통해 아토3를 계약한 국내 소비자들은 인도가 지연되는 것에 더해 "신차를 받기도 전에 구형으로 전락해버렸다"는 불만이 나온다. 실제로 전기차 동호회 카페에는 “(BYD의)신차 출시 주기가 빠르다는 것은 들었지만 차를 받기도 전에 구형 모델이 되어 기분이 좋지는 않다" "중국 기업은 어쩔 수 없다”는 반발 글이 여럿 올라왔다. BYD코리아는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30만원 상당의 충전 크레딧을 보상안으로 제시했지만, 일부 고객은 경쟁 모델로 이동하는 분위기다.업계에서는 BYD가 미국과 유럽 등 주요 시장의 수출이 막히자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시장으로 무리하게 진출을 밀어붙였다는 지적이 일각에서 제기된다. BYD는 한국보다 먼저 진출했던 일본에서 인증 문제로 출시 시기가 1년 가까이 지연된 사례가 있다.앞서 EU 집행위원회는 중국산 전기차가 불공정한 보조금을 이유로 최고 35.3%의 추가 상계관세를 부과하기로 했고,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도 대중국 관세(10%+ 추가10% 부과 예정)에 더해 자동차 수입품에 대해 25% 관세를 물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수입차 업계 관계자는 "국내에서 중국산 자동차에 대한 불신이 아직 남아있는 상태에서 이러한 성급한 출시는 오히려 신뢰에 타격을 줄 수 있는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또 다른 관계자는 "아토3의 1000건 사전계약은 중국산 브랜드 우려가 있지만, 가성비 전기차에 대한 소비자 관심을 확실히 보여주는 숫자"라면서 "BYD 스스로가 준비 부족으로 소비자 신뢰를 떨어뜨리는 것은 분명한 실책"이라고 말했다. 이어 "브랜드 신뢰 하락은 향후 출시할 씰, 씨라이언 7 등 차종까지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시장 지키기 나선 국내 완성차출고가 지연되면서 BYD가 국내에서 초반 돌풍을 일으킬 것이라는 기대감도 한풀 꺾인 상황이다. 현대차, 기아, 테슬라 등은 이미 보조금 산정을 끝내고 지난달부터 판매에 돌입했다. 보통 보조금 산정이 2월에 완료되는 경우가 많았지만, 올해는 한 달 빠른 1월에 산정돼 보조금 규모가 확정됐다.기아는 지난달 EV3와 EV6를 각각 2045대, 859대씩 판매했다. 현대차도 아토3의 경쟁 모델인 아이오닉 5를 1357대 팔았다. 테슬라는 주력 모델인 모델Y(2040대)를 앞세워 지난달에 총 2222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국내 완성차 업계는 BYD가 주춤하는 사이 ’전기차 할인‘을 내세우며 시장 지키기에 돌입했다.현대차는 이달 전기차 아이오닉 5, 아이오닉 5 N, 아이오닉 6 구매 시 각각 100만원의 할인 혜택을 준다. 코나 EV와 GV60에는 300만원, 수소전기차 넥쏘 구매 고객에게는 500만원의 할인을 적용한다. 기아는 생애 첫 전기차를 구매하는 19~34세 고객이 레이 EV·니로 EV·EV3를 구매할 경우 50만원을 할인해 준다.완성차 업계 관계자는 “전기차는 통상 보조금 확정 직후 판매량이 많아 1분기 실적이 한해 농사를 좌우하는 경우가 많다”며 “BYD가 뒤늦게 보조금 산정을 받아 판매를 시작해도 해당 시점에는 지자체별 전기차 보조금 지급 예산도 상당 부분 소진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2025.03.25 07:00
금융·보험·재테크

토스, 자동차보험 비교추천 서비스 2.0 오픈

토스가 ‘자동차보험 비교추천 서비스 2.0(이하 차 보험 비교하기)’을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지난해 1월 19일 첫 선을 보인 ‘차 보험 비교하기’를 보다 직관적이고 편리하게 고도화했다. 차 보험 비교하기는 토스에서 보험사 상품을 한눈에 비교하고 추천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자동차 보험 신규 가입 또는 갱신을 원하는 금융소비자는 복잡한 절차 없이 간편하게 보험료를 확인하고 가입을 진행할 수 있다. 이번 개선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보험사와 동일한 보험료를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다. 자동차 보험은 의무가입 보험으로, 일반적으로 만료 30일 전부터 갱신 안내가 이루어진다. 토스도 동일 시점부터 갱신 대상자가 보험료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즉, 자동차 보험 만기일이 4월 19일인 계약자부터 보험사 플랫폼과 같은 금액을 조회할 수 있다. 기존에는 소비자가 자동차 모델, 보험 시작일, 예상 주행 거리 등을 직접 입력해야 했으나, 개선된 서비스에서는 이름과 주민등록번호 등 간단한 정보만 입력하면 본인이 소유한 자동차 모델, 보험 가입 만기일 등 정보를 자동으로 불러올 수 있다. 걸음 수나 대중교통 이용 내역을 기반 등으로 추가 할인이 적용된 특약도 토스에서 별도 절차 없이 확인할 수 있다. 관련 데이터를 자동으로 연동해 이용자가 직접 정보를 입력하지 않아도 최종 금액을 안내받을 수 있도록 검증 시스템을 개선했기 때문이다. 과거에는 보험사 홈페이지에서 수동으로 입력해야 했기 때문에 혜택을 온전히 받기 어려웠던 불편함도 해결했다. 현재 토스와 제휴한 보험사는 총 10개로, 삼성화재다이렉트보험 DB손해보험 현대해상다이렉트보험 KB손해보험 메리츠화재보험 캐롯손해보험 AXA다이렉트보험 하나손해보험 흥국화재보험 롯데손해보험이 있다. 토스 관계자는 “이용자가 보다 쉽고 정확하게 자동차 보험을 비교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개선했다”며“앞으로도 사용자 편익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자동차 금융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혁신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3.20 13:10
생활문화

케어네이션, 2024년 연말결산 발표…거래 금액 545억 원 돌파, 플랫폼 매출 180% 성장

돌봄 서비스 플랫폼 케어네이션(대표 김견원, 서대건)이 2024년 연말결산을 발표했다. 케어네이션은 2024년 한 해 동안 플랫폼 거래 금액 545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53%의 성장률을 달성했다. 또한, 매출 규모 140억 원을 돌파하고 플랫폼 부문 매출이 전년 대비 180% 성장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누적 가입자 수는 55만 명(2024년 12월 기준)을 넘어섰으며, 앱 통합 누적 다운로드 수는 160만에 육박했다.Data.ai 분석에 따르면, 케어네이션은 동종업계 플랫폼 전체 다운로드 수의 76%, 액티브 유저 중 58%를 차지하며, 국내 20여 개 돌봄 플랫폼 중 1위 자리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지난 한 해 케어네이션은 재가요양기관 관리시스템, 산후돌봄 서비스를 출시해 서비스 영역을 확장했으며 사용자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앱 서비스를 개편했다. 고객들의 보험금 청구 간편화를 위해 보험사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보험 청구에 이용되는 서류 보완 작업을 진행하는 등 보험사와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올해 초에는 삼성벤처투자와 하나벤처스로부터 세 번째 투자 유치에 성공하며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다졌다.케어네이션 서대건 대표는 “2024년은 플랫폼의 성장뿐 아니라 서비스 품질 향상, 고객 편의성 증대를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을 기울인 한 해였다”며 “2025년에는 B2B서비스 소프트 랜딩에 집중하고, 신뢰할 수 있는 서비스, 돌봄 문화를 만드는 데에 앞장설 것”이라고 전했다. 2025.03.13 16:53
경제일반

롯데렌터카, 첫 차 고객 위한 '생애 처음 마이카' 출시

롯데렌터카가 생애 첫 차를 마련하는 고객을 위해 '생애 처음 마이카' 상품을 출시한다고 6일 밝혔다. 자동차보험 가입 경력이 없는 30∼49세 개인 고객을 위해 경제적 부담은 낮추고 안전한 운전을 지원하는 혜택을 강화한 상품이다. 월 대여료에 보험료가 포함돼 보험료 인상이 없고 사고 발생 시 보험사 접수부터 차량 수리까지 전 과정을 관리해준다. 6시간 무료 운전 연수도 지원한다. 이 상품으로 계약할 수 있는 차종은 국내외 15인승 이하 전 차종이다.안민구 기자 2025.03.06 08:58
금융·보험·재테크

하나은행, 임영웅과 함께 하는신규 광고 캠페인 실시

하나은행은 가수 임영웅과 함께하는 신규 광고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지난 10일 하나은행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새롭게 공개된 티저 영상 속에는 흑백의 무대와 관객석을 바라보는 가수 임영웅의 모습이 담겼다. 다양한 커뮤니티 및 SNS를 통해 공유되며 큰 관심을 받고 있는 티저 영상은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며 오는 20일 공개될 본편 영상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하나은행은 이러한 손님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13일부터 전국 하나은행 영업점 객장TV를 통해 본편 광고 영상을 선공개 하기로 했다.이번 광고 캠페인은 '아이들이 잘 자라기를 바라는 마음, 지금처럼 건강하고 싶은 마음, 여행을 더 많이 다니고 싶은 마음' 등 손님들의 소망을 지키고자 하는 임영웅의 따뜻한 마음을 담아 '손님의 소중한 연금을 하나은행이 평생 지켜드리겠다'는 하나은행의 염원을 담은 메시지를 자연스럽게 표현했다. 전국 하나은행 영업점 객장TV를 통해 공개된 본편 광고 영상은 오는 20일부터 TV와 유튜브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서도 만나볼 수 있다.하나은행은 신규 광고 캠페인 론칭을 기념해 모바일뱅킹 앱 '하나원큐;를 통해 임영웅 배경화면을 다운로드 할 수 있는 이벤트를 마련했다. 또 4대 연금(국민연금, 공무원연금, 사학연금, 군인연금)을 하나은행 계좌로 처음 수령하는 손님께 최대 4만원의 현금 캐시백과 사이버금융범죄 보상보험을 무료로 가입해 주는 이벤트도 진행한다.하나은행 관계자는 "팬들에게 늘 진심을 다하는 가수 임영웅의 따뜻한 배려심과 손님의 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하나은행의 손님 최우선 가치를 이번 광고 캠페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2.13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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