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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43세 선수의 결정이 이 정도로 주목받을 줄은, '복귀냐 잔류냐' 최형우 선택만 남았다 [IS 이슈]

KIA 타이거즈는 마지막 승부수를 던졌다. 이제 최형우(42)의 선택만 남았다. 기대만큼 화제도 많았던 최형우의 최종 행선지가 곧 밝혀진다. KIA는 지난 28일, 자유계약선수(FA) 최형우에게 최종 오퍼를 건넸다. 다만 여전히 파격적이진 않았다. KIA는 이번 FA 시장에서 '오버 페이'를 하지 않겠다는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며 최형우에게 마지막 안을 건넸다. 이제 최형우의 선택만 남은 것이다. 이번 시즌을 마치고 FA가 된 최형우는 당초 잔류에 무게가 실렸다. 여전히 출중한 실력에 보상 등급 C등급이라는 점에서 매력적인 카드였지만, 높은 연봉(보상금)에 적지 않은 나이, 지명타자만 소화할 수 있다는 점이 영입하려는 팀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했다. 하지만 삼성은 달랐다. 최형우의 친정팀인 삼성은 팀의 장점인 공격을 극대화하기 위해 최형우에게 눈독을 들였다. FA 시장 개장 직후인 9일 오전 0시부터 적극적이면서도 겉으로 드러나지 않게 물밑 작업을 펼쳤고, 과감한 투자로 최형우의 마음을 잡고자 했다. 그러던 중 협상 사실이 외부로 밝혀지면서 삼성도 KIA도, 최형우 측도 곤혹을 치러야 했다. 드러난 내용이 팩트가 아니라고 이구동성으로 이야기했지만, 물밑 작업을 하던 삼성의 영입 전략에 이상 기류가 생기는 듯했다. 그럼에도 삼성은 계속해서 최형우 영입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영입 의사를 더욱 적극적으로 밝혔다. 당시 KIA는 최종 오퍼를 남겨둔 상황이었고, 27일 최형우 측과 한 차례 만난 뒤 28일 최종안을 제시했다. 다만 구단의 보수적인 기조가 여전해 협상에 큰 진전은 없었다는 후문. 이제 최형우의 결정만 남은 상황이다. 일본 여행 중인 최형우는 이번 주말 귀국 예정이다. 최형우는 삼성과 인연이 깊다. 2002년 2차 신인 드래프트 6라운드 48순위로 지명돼 삼성의 푸른 유니폼을 입은 최형우는 2005년 방출됐으나, 2007년 경찰야구단에서 병역 의무룰 수행하며 퓨처스(2군)리그 타격 7관왕을 수상, 2008년 삼성에 복귀해 그해 신인상까지 거머쥐었다. 이후 2011년부터 2014년까지 삼성이 4연속 통합우승을 하는 데 일조한 그는 2017년 KIA로 FA 이적해 그해 팀의 통합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2024년 KIA의 12번째 우승까지 이끈 최형우는 올 시즌이 끝나고 FA 자격을 얻어 시장에 나왔다. 1983년생 리그 최고령 타자인 최형우는 내년이면 43세가 된다. 하지만 42세였던 올 시즌에도 133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7, 24홈런, 86타점, 장타율 0.529를 기록하며 나이를 잊은 활약을 펼쳤다. KIA는 물론, 공격력 강화를 꾀하는 타 팀으로서도 충분히 관심을 가질 만한 선수. 내년 시즌 우승을 노리는 삼성 역시 최형우에게 관심을 갖고 영입 전선에 뛰어 들었고, 현재 진행형이다. 윤승재 기자 2025.11.29 08:15
프로야구

우리 조건이 더 좋았는데 하트처럼...페디에서 날아온 최종 회신 "MLB 도전하겠다"

NC 다이노스가 재영입을 추진한 외국인 투수 에릭 페디(32)가 최종적으로 미국 메이저리그(MLB) 잔류 의사를 내비쳤다. 임선남 NC 단장은 최근 본지와의 통화에서 "페디가 'MLB 구단의 영입 제의를 기다리겠다'고 회신했다. 영입이 쉽지 않아 보인다"고 밝혔다. 이로써 왼손 투수 카일 하트(33)에 이어 페디와 동행도 사실상 무산됐다. 페디와 하트는 2026시즌 NC의 외국인 투수 영입 후보였다. 둘 다 이달 초까지 소속팀이 없는 상태였다. KBO리그 '최고 투수'로 활약한 만큼 따로 검증 과정도 필요 없다. 페디는 스위퍼를 앞세워 2023년 KBO리그 3관왕(20승 6패·평균자책점 2.00·탈삼진 209개)을 차지했다. 하트는 지난해 페디로부터 에이스 바통을 넘겨받아 13승 3패 평균자책점 2.69를 기록했다. 다만 임선남 NC 단장은 "외국인 선수 계약 총액 상한 때문에 페디와 하트 둘 다 복귀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라고 말했다. 관건은 선수들의 복귀 의지였다. 하트는 지난 18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2027시즌 구단 옵션을 포함한 1+1년 계약을 맺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2026시즌 바이아웃을 포함한 보장 금액이 120만 달러(17억5000만원)로 NC에서 받을 수 있는 금액보다 적다. 다만 2027년 구단 옵션이 실행될 경우, 하트의 계약 규모는 350만 달러로 늘어난다. 당장 몸값을 낮추더라도 빅리그에서 도전을 이어가면서 '대박 도전'을 선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임 단장은 "(하트와 마찬가지로) 페디 역시 (우리와의 협상에서) 금전적인 부분은 문제가 되지 않았다. 단지 미국 무대에 남겠다는 마음이 강해 보인다. 하트도 최근 샌디에이고와 계약을 보면 (1년 기준으로) 우리가 제시한 금액보다 더 적었다"고 말했다.NC는 하트의 샌디에이고행이 확정된 후 페디에게 총액을 조금 올려 다시 제시했다. 임 단장은 "돈이 관건이면 더 좋은 대우를 약속할 수 있다. 논의 여지가 충분하다. 그런데 선수의 미국 도전 의사가 강하니까"라고 안타까워했다. NC는 내년 시즌 외인 구성을 위해 페디를 마냥 기다릴 순 없다. 로건 앨런과는 작별했지만, 라일리 톰슨(등록명 라일리)에게는 재계약 의사를 전달했다. 페디와의 동행 여부는 라일리의 계약에도 큰 영향일 끼치는 요소다. 임 단장은 "페디의 한국행 의사는 MLB 구단의 영입 제안이 없다는 것을 확실해져야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라면서 "우리가 그때까지 기다릴 수는 없다. 페디와 연락은 계속하겠지만 다른 방안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형석 기자 2025.11.28 11:13
프로농구

‘언더독’ 대표팀, 만리장성과 2연전…“젊은 스타들이 월드컵 복귀 노린다”

남자농구 대표팀이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무대 복귀를 위한 첫 관문과 마주한다. 상대는 아시아 최강 중국이다.대표팀은 오는 28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중국 베이징의 우커쑹 스포츠 아레나에서 중국과 2027 FIBA 농구 월드컵 아시아 예선 B조 1차전 원정경기를 벌인다. 대표팀은 FIBA 랭킹 56위로, 중국(27위)보다 29계단 밑에 있다.이번 예선은 오는 2027년 카타르에서 열리는 대회 본선에 나가기 위한 과정이다. 대표팀은 지난 2019년 중국 대회(26위) 이후 본선 무대를 밟지 못했다. 3개국(필리핀·일본·인도네시아)에서 열린 지난 대회에선 코로나19 집단 감염을 이유로 일부 예선에 불참했고, 최종 실격 판정받았다.대표팀 입장에선 이현중(나가사키) 이정현(고양 소노) 양준석(창원 LG) 등으로 구성된 젊은 피를 앞세워 월드컵 복귀를 노린다. 그러기 위해선 ‘만리장성’ 중국을 넘어야 한다. 대표팀은 28일 중국과 1차전을 마친 뒤 12월 1일 강원도 원주에서 2차전 홈경기를 벌인다. 이후 대만(67위) 일본(22위)과도 경쟁한다. 조별리그서 최소 3위 안에 들어야 다음 단계로 진출할 수 있다.FIBA에 따르면 대표팀은 상대인 중국과 상대 전적에서 5승 11패로 밀린다. 지난 8월 열린 2025 FIBA 아시아컵 8강에서도 71-79로 무릎 꿇었다. 마지막 승리는 3년 전이다.중국은 대표팀보다 큰 신장을 앞세운다. 아시아컵 당시 대표팀을 상대로 23점을 올린 후진추(2m10㎝)가 이번에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프로농구(NBA) 출신 저우치(2m16㎝), ‘초대형 유망주’ 위자하오(2m21㎝)도 프런트코트를 지킨다. 대표팀은 완전한 전력을 갖추진 못했다. 포워드 송교창, 최준용(이상 부산 KCC), 슈터 유기상(LG)가 부상으로 낙마했다. 2m2㎝의 여준석(시애틀대)도 시즌 일정으로 불참한다. 아시아컵 당시 보여준 빠르고 정교한 외곽 농구가 절실해 보인다. 지난 시즌 프로농구 정규리그 우승을 이끈 전희철 서울 SK 감독이 임시 지휘봉을 잡았다. 챔피언결정전에서 우승한 조상현 LG 감독이 코치로 그를 보좌한다.FIBA는 아시아 예선을 앞두고 B조 전력을 평가하며 대표팀을 ‘언더독’이라 평했다. 동시에 “라건아(대구 한국가스공사) 없이 처음으로 월드컵 예선을 치르지만, 이현중 같은 젊은 스타들이 다시 월드컵 무대로 향하는 조타수로 활약할 준비가 충분히 됐다”고 짚었다. 또 “주요 득점 부담은 이현중에게 향하지만, 가드 양준석이 공격을 연결해 주는 접착제 역할을 해야 한다”고 조명했다. 이현중은 지난 아시아컵 당시 평균 19.8점, 양준석은 5.5어시스트를 올린 바 있다.김우중 기자 2025.11.27 00:15
드라마

‘얄미운 사랑’ 김지훈, 임지연 순애보…‘유죄’ 눈빛 호평

배우 김지훈이 ‘얄미운 사랑’에서 다양한 매력을 쏟아내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고 있다.지난 24일과 25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얄미운 사랑’ 7, 8회에서 김지훈은 ‘스포츠은성’ 신문사 사장 이재형 역을 맡아 극의 또 다른 축으로 활약을 펼치고 있다. 특유의 진중함, 세심한 배려, 밀어붙이는 직진 본능까지 자연스럽게 녹여내며 김지훈만이 표현할 수 있는 ‘따뜻한 순정남’ 캐릭터를 완성했다.이날 재형은 고소 사건으로 정치부로 돌아가지 못하게 된 위정신(임지연 분)을 챙기며 다정한 면모를 드러냈다. 특히 “여론이 워낙 안 좋아서 어쩔 도리가 없었어요. 그런데 왜 난 약간 신나지? 정치부 못 가서 이렇게 계속 볼 수 있잖아요”라는 정신을 향한 재형의 플러팅 장면에서 드러난 김지훈의 눈빛 연기와 대사 전달력은 많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흔들었다.또한 재형은 정신에게 전 연인 윤화영(서지혜)과 아무런 관계가 없음을 강조하며 “그 친구랑은 예전에 만났던 사이에요. 지금은 아니고요”라고 명백히 선을 긋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연예부로 복귀한 정신을 위해 짐을 대신 들어주는 등 세심한 배려까지 더해 설렘을 극대화했다.하지만 정신과의 식사 약속을 기다리던 재형 앞에 화영이 나타나며 분위기는 급변했다. 재형은 화영의 갑작스러운 아들 존재 고백에 당황했고, 이어 정신이 화영을 대신 자리에 보냈다고 오해했다. 해당 장면에서 김지훈은 혼란과 충격, 착잡함이 뒤섞인 캐릭터의 감정을 밀도 있게 그려내며 극의 몰입도를 자연스럽게 끌어올렸다.이처럼 김지훈은 임지연, 서지혜 등 배우들과의 밀당 호흡은 물론, 일과 사랑 모두 밀어붙이는 이재형의 추진력을 폭넓게 소화하며 극의 텐션을 견인하고 있다. 한편 김지훈은 올해 드라마와 예능을 종횡무진하며 말 그대로 ‘쉼 없이 달려온 한 해’를 보내고 있다. 장르를 불문한 활약 속에서 그는 매 작품마다 다채로운 캐릭터의 이미지를 선보이며 스펙트럼을 넓혔고, 입체적인 캐릭터 소화력으로 존재감을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특히 아시아브랜드연구소가 발표한 ‘K-브랜드지수’ 배우 부문에서 7위를 기록하며 대중성과 화제성, 브랜드 영향력까지 입증했다.매번 새로운 캐릭터로 이미지 변신을 선보이고 있는 김지훈의 활약은 매주 월, 화요일 저녁 8시 50분 방송되는 ‘얄미운 사랑’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1.26 13:00
프로야구

NC "하트 MLB 계약 사전에 연락 받았다, 페디 영입이 최우선"

NC 다이노스는 왼손 투수 카일 하트(33)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계약하면서 에릭 페디(32)의 재영입에 집중한다. 임선남 NC 단장은 18일 오후 본지와의 통화에서 "최근 하트에게 연락이 와 '미국 구단과 MLB 계약을 맺을 거 같다'고 말하더라"고 전했다. 이날 오전 샌디에이고는 "하트와 2027시즌 구단 옵션을 포함한 1+1년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하트는 에릭 페디와 함께 2026 NC 외국인 투수 후보에 이름을 올린 선수 중 한 명이다. 하트는 2024 NC 유니폼을 입고 13승 3패 평균자책점 2.69를 기록했다. NC가 재계약 의사를 밝혔지만, 하트는 샌디에이고와 1+1년 최대 600만 달러 조건에 계약해 빅리그로 돌아갔다. 하트는 샌디에이고에서 20경기(선발 6경기)에 등판해 3승 3패, 평균자책점 5.86으로 부진했다. 샌디에이고는 하트에 대한 2026시즌 연봉 500만 달러 옵션을 포기했고, 결국 하트는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왔다. NC는 하트의 복귀를 추진했다. 다만 임선남 NC 단장은 "외국인 선수 계약 총액 상한 때문에 페디와 하트 둘 다 복귀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라며 "가장 중요한 것은 선수의 (KBO리그) 복귀 의사"라고 말했다. 결국 하트는 샌디에이고와 계약, NC행이 무산됐다. MLB 트레이드 루머스에 따르면 하트는 2026시즌 바이아웃을 포함한 보장 금액이 120만 달러(17억5000만원)로 NC에서 받을 수 있는 금액보다 적다. 다만 2027년 구단 옵션이 실행될 경우, 하트의 계약 규모는 350만 달러로 늘어난다. 당장 몸값을 낮추더라도 빅리그에서 도전을 이어가면서 '대박 도전'을 선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몇 년간 역수출 신화를 쓴 NC로선 '하트 복귀 카드'가 날아갔다. 대신 페디와 대화에 좀 더 집중할 수 있게 됐다. 페디는 스위퍼를 앞세워 2023년 KBO리그 3관왕(20승 6패·평균자책점 2.00·탈삼진 209개)을 차지했다. 최근 페디는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지명할당(DFA) 통보받은 뒤 마이너리그로 내려갔다. 하트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구단 옵션을 거절,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왔다. 임선남 단장은 "페디랑은 계속 대화를 이어가고 있다"라며 "새로운 선수를 데려오는 것보다 KBO리그에서 검증을 마친 페디를 영입하는 것이 최우선이다. 아직은 재영입 가능성을 논하기엔 이르다"고 말했다. 이형석 기자 2025.11.18 17:01
메이저리그

'NC 복귀 무산' 하트 샌디에이고에 남는다...몸값 낮춰 빅리그 도전 선택

NC 다이노스의 영입 후보에 올랐던 왼손 투수 카일 하트(33)가 2026시즌에도 미국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공을 던진다.샌디에이고는 18일(한국시간) "하트와 2027시즌 구단 옵션을 포함한 1+1년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하트는 2024년 NC 소속으로 13승 3패 평균자책점 2.69를 기록했다. NC는 재계약 의사를 밝혔지만, 하트는 샌디에이고와 1+1년 최대 600만 달러 조건에 계약해 빅리그로 돌아갔다. 하트는 샌디에이고에서 20경기(선발 6경기)에 등판해 3승 3패, 평균자책점 5.86으로 부진했다. 샌디에이고는 하트에 대한 2026시즌 연봉 500만 달러 옵션을 포기했고, 결국 하트는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왔다. 이에 NC는 하트의 복귀를 추진했다. 다만 임선남 NC 단장은 "외국인 선수 계약 총액 상한 때문에 에릭 페디와 하트 둘 다 복귀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라며 "가장 중요한 것은 선수의 복귀 의사"라고 말했다. 샌디에이고는 다시 하트와 동행을 선택했다. 딜런 시즈와 마이클 킹이 FA 신분으로 이적이 점쳐지고, 다르빗슈 유는 팔꿈치 수술로 2026년 시즌 아웃이 확정됐다.MLB 트레이드 루머스에 따르면 하트는 올해 바이아웃을 포함한 보장 금액이 120만 달러(17억5000만원)다. 2027년 구단 옵션이 실행될 경우, 하트의 계약 규모는 350만 달러로 늘어난다. 내년에 성적에 따른 인센티브를 채울 경우 최대 금액은 450만 달러(66억원)까지 늘어나게 된다.하트는 빅리그 도전을 계속 이어가게 됐지만, 계약 규모는 종전보다 줄었다.이형석 기자 2025.11.18 07:28
드라마

‘김 부장 이야기’ 류승룡, 정리해고 피하기 위한 눈치게임 시작됐다

류승룡이 살기 위해 과감한 결단을 내린다.오늘(15일) 방송될 JTBC 토일드라마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이하 ‘김 부장 이야기’) 7회에서는 김낙수(류승룡)를 중심으로 공장 안에 미묘한 긴장감이 돌기 시작한다.지난 방송 말미 김낙수는 인사팀장에게 정리해고 할 직원을 선별하라는 요청을 빙자한 압박을 받았다. 김낙수가 머뭇거리며 확답을 하지 않자 인사팀장은 본사 복귀를 원한다면 반드시 이 일을 해낼 것을 종용했을 뿐만 아니라 희망퇴직 공고에 대해서도 이야기해 불안감을 높였다.이에 김낙수는 깊은 고민 끝에 무언가 결심한 듯 비장한 표정으로 출근, 이전과 다른 단호한 얼굴로 직원들을 대해 공장 분위기를 얼어붙게 만들었다. 특히 회사 내에 희망퇴직 공고가 붙으면서 본사 출신 김낙수의 시선을 피하기 위한 직원들의 눈치게임도 이어질 예정이다.이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 속 공장 직원들은 안전모부터 작업복까지 완벽하게 갖춰 입었음은 물론 김낙수에게 음료를 건네는 호의를 보이고 있다. 반면 공장의 모든 구조를 파악하고 잇는 작업반장 이주영(정은채)은 갑작스러운 김낙수의 변화를 심각하게 주시하며 직원들의 동태를 살피고 있다.이렇듯 퇴직의 키를 쥐고 있는 김낙수는 부담감이 그를 짓누를 뿐만 아니라 밤마다 몇 번씩 정리해고 리스트를 보면서 깊은 고뇌에 휩싸여 있다. 그러나 김낙수에게는 아직 본사 복귀에 대한 희망과 임원 승진에 대한 욕망이 남아 있기에 결국 마음을 굳게 먹고 일을 추진해 김낙수의 결단이 불러올 반향에 관심이 모아진다.본사 복귀 기회를 얻은 류승룡의 행보를 확인할 수 있는 JTBC 토일드라마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 7회는 오늘(15일) 오후 10시 40분에 방송된다. 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1.16 16:43
해외축구

‘SON 잊지 못했네’ 토트넘, 내년 LAFC와 친선전 가능성…“제대로 된 작별 인사 원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과 손흥민(33·LAFC)이 프리시즌 재회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토트넘 소식을 다루는 ‘토트넘 뉴스’는 14일(한국시간) “손흥민은 내년 여름 한국에서 열릴 LAFC의 프리시즌 경기에서 토트넘과 재회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이 매체는 “손흥민은 10년에 걸친 북런던 생활 끝에 토트넘을 떠났다. 그의 마지막 경기는 한국에서 열린 토트넘과 뉴캐슬의 경기였고, 교체될 때 기립박수를 받았다”라고 떠올렸다. 이어 “하지만 팬들은 가까운 미래에 자신의 레전드에게 제대로 된 작별 인사를 전하길 원할 거”라며 “그는 다음 프리시즌에 복귀할 수 있다”고도 주장했다.지난 8월 LAFC에 입성한 손흥민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에서도 여전히 성공적인 커리어를 이어가고 있다. 여전히 손흥민을 그리워하는 시선이 이어지자, 그가 겨울 이적시장 중 임대될 것이란 루머가 잇따르기도 했다. 마침 MLS는 춘추제로 이뤄지기 때문에, 플레이오프 일정이 끝난 시기에 유럽은 후반기에 돌입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매체는 토트넘이 시즌을 마친 뒤 다음 프리시즌에 LAFC와 친선전을 추진할 것이라 내다봤다. 토트넘 전문가 존 웬햄은 매체를 통해 “토트넘은 이미 이번 여름 한국에서 LAFC와의 프리시즌 친선경기를 염두에 두고 있을 거”라고 전했다.매체는 이를 두고 “아직 지켜봐야 하지만, 손흥민이 마침내 팬들과 재회하는 순간, 경기장 안에서는 아마 눈물이 마르지 않을 거”라고 짚었다.손흥민은 토트넘에서만 공식전 454경기를 뛰며 173골 101도움을 올렸다. 공식적으로 마지막 시즌인 2024~25시즌에는 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정상을 이끌었다. ‘토트넘 손흥민’의 첫 공식전 트로피이자, 구단 입장에서도 41년 만의 유럽 대항전 우승 기록이었다.매체는 손흥민에 대해 “다른 선수들이 개인적 영광을 떠나 북런던을 떠났을 때, 그는 팀에 남았다”며 “그를 대체하는 건 어려운 과제다. 그가 팬들에게 어떤 존재인지를 고려할 때, 그를 대체할 수 있는 세상은 존재하지 않는다”라고 치켜세웠다. 손흥민의 ‘영향력’은 최근 영국에서도 화제된 바 있다. 지난 12일 영국 매체 가디언은 “손흥민의 유산, 그의 영향 이후 아시아 팬들은 평생 토트넘 팬”이라는 제하의 기사를 다루며 “손흥민이 토트넘에서의 10년을 마쳤지만, 그가 클럽으로 끌어들인 아시아 팬들은 자리를 지키고 있다”고 전했다.가디언은 토트넘을 응원하는 태국계 싱가포르인 선 타이차로언폰과의 인터뷰를 전하면서 “그들에게 ‘토트넘 주장’ 손흥민은 구단이 다른 클럽보다 관용적이고 개방적이란 느낌을 줬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선은 가디언을 통해 “손흥민의 존재, 그의 리더십은 토트넘이 최소한 다양성을 다룰 줄 알고 받아들이고 싶어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손흥민이 많은 경우에 절하는 제스처를 한다. 예로 그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 뒤 팬들에게 절을 했다”라며 그의 겸손함에 박수를 보냈다.매체는 이어 “지난 10년 동안 손흥민은 물론, 토트넘과 EPL이 아시아로부터 받는 지지는 막대했고, 수치로도 확인될 정도”라면서 “방문객들은 돈을 썼고, 노점상들은 큰 경기가 있을 때마다 손흥민의 스카프가 여전히 매진된다고 보도했다”라고 떠올렸다.한편 11월 A매치 일정을 소화 중인 손흥민은 지난 14일 볼리비아와의 A매치 친선전서 팽팽한 흐름을 깨는 결승 프리킥 득점을 터뜨렸다. 그의 A매치 기록은 139경기 54골이 됐다. 오는 18일에는 가나와 올해 마지막 A매치를 벌인다.김우중 기자 2025.11.16 10:30
산업

'세상에 이런 공기청정 로봇이' AI·자율주행 탑재에 바이탈도 체크

우리에게 친숙한 달항아리 모양의 로봇이 집안 곳곳의 오염원을 찾아다니며 즉시 공기 청정을 한다. 이 로봇은 AI(인공지능) 기반이라 주인이 궁금해하는 오늘의 날씨와 주요 뉴스 등을 말해줄 정도로 똑똑하다. 여기에 맥박과 스트레스지수 체크도 손쉽게 처리하는 웰니스(Wellness) 로봇이다. 10초 만에 바이탈 사인 체크 지난 11일 서울 종로구 삼일빌딩 1층 로비를 지나가던 30대 부부가 스스로 움직이는 로봇을 보고 발걸음을 멈췄다. 이들의 궁금증을 불러일으킨 주인공은 바로 SK인텔릭스가 선보이고 있는 세계 최초의 웰니스 로봇 ‘나무엑스’다.부부는 “로봇이냐? 공기청정기냐? 자율주행으로 움직이는 게 신기하다”며 호기심을 드러냈다. ‘집안에서 오염원이 발생하면 알아서 움직이며 청정을 해준다’는 설명에 “드레스룸 같은 곳은 공기 청정이 필요한데 너무 좋을 것 같다”고 초롱초롱한 눈빛을 보냈다. 60대 할머니는 “공기청정기가 움직이고, 말도 알아듣고 답해주는 것이냐”며 나무엑스를 쓰다듬었다. 3040 직장인들은 맥박과 스트레스지수, 심장 활동 강도, 체온, 산소포화도 등의 바이탈 사인을 비접촉으로 즉각 체크해주는 기능에 환호했다. 전은지 SK인텔릭스 브랜드마케팅팀 매니저는 “직장인들은 비대면으로 얼굴만 갖다 대면 10초 만에 다섯 가지의 바이탈 사인을 측정해주는 기능을 가장 신기해하고, 자율주행 기능에 대해서도 많이 물어본다”고 설명했다. “하이 나무, 바이탈 사인 체크해줘”라고 주문했더니 나무엑스의 얼굴 부분이 올라가면서 카메라가 켜졌다. 동그라미 표시에 얼굴을 맞추니 10초 만에 바이탈 사인 5가지가 나왔다. 다행히 스트레스 지수를 포함한 5가지 데이터 모두 정상이었다. 나무엑스는 자율주행과 100% 음성 제어 기능을 기반으로 오염원을 스스로 찾아가 사각지대 없이 청정하는 ‘에어 솔루션’ 기능이 핵심이다. 오염물질이 담긴 스프레이를 뿌리자 스테이션에서 충전 대기 중이었던 나무엑스가 갑자기 공기를 감지하기 시작했다. 30초 내 감지를 마친 로봇은 오염원이 번진 곳으로 이동했고, 자리를 잡은 뒤 스마트 공기 청정을 수행했다. 고성능 에어센서와 올인원 필터를 적용해 초미세먼지·세균·바이러스 등 28종 오염 물질을 99% 이상 제거한다고 한다. 청정을 마친 로봇은 주위를 쓱쓱 둘러보며 장애물 등의 감지를 끝낸 뒤 자신의 보금자리인 스테이션으로 복귀했다. SK인텔릭스 관계자는 “한 번 충전하면 5~6시간을 움직일 수 있다. 알아서 스테이션에 복귀하기 때문에 배터리가 떨어질 염려가 없다. 1.3cm 턱까지 넘으며 이동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60평 공기 청정과 스마트 '말동무' 나무엑스는 지난달 출시하며 웰니스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이 로봇은 AI와 자율주행, 공기청정 기능들을 탑재한 종합세트다. 이는 인간 중심의 AI 테크를 기반으로 하고 있고, 챗GPT를 탑재해 향후 인간의 스마트한 ‘말동무’가 될 전망이다. SK인텔릭스는 차별화된 AI 기술력으로 씨큐리티·뷰티·명상·펫케어·슬립케어 등 다양한 웰니스 영역으로 확장해 일상 전반을 케어하는 통합형 웰니스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에너지 비용 절감과 공간 효율성도 뛰어나다. 똑똑한 나무엑스 1대는 기존 청정기(고정형 20평형 기준) 10대 성능을 대체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기존 20평형 고정형 공기청정기 대비 청정 속도가 10배 빠르다. 웰니스 로봇 1대로 최대 60평 공간까지 관리할 수 있어 구독료와 에너지 비용을 절감하고 공간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개인 프라이빗 로봇이기에 보안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설계 단계부터 철저한 보안 내재화를 추진해왔고, 글로벌 전문 컨설팅 업체인 EY의 보안 프레임 워크를 기반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보안 체계를 구축했다. SK인텔릭스는 “100여명의 윤리적 해커가 참여한 대규모 버그바운티 프로그램을 운영해 시스템의 취약점을 다각도로 검증했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2025.11.13 06:30
프로야구

'사생활 논란' 일본 투수, 아시아쿼터 영입 후보에… "KBO리그 차원 검증 필요" [IS 이슈]

KBO리그 아시아쿼터 선수로 사생활 논란을 빚은 일본인 투수가 영입 후보에 오르면서 뒷말이 무성하다. 한 구단 관계자는 "한국야구위원회(KBO) 차원에서 일정 수준의 검증 절차가 필요하지 않나"라고 말했다.본지 취재 결과, 현재 A 구단의 아시아쿼터 영입이 유력한 선수는 오른손 투수 가나쿠보 유토(26)이다. 가나쿠보는 2020년 일본 프로야구(NPB) 야쿠르트 스왈로스에서 데뷔해 통산 34경기(선발 13경기)에 등판, 5승 4패 1홀드 평균자책점 4.31을 기록했다. 2018년 입단 직후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존 서저리)을 받은 그는 복귀 후 1·2군을 오가며 꾸준히 기회를 잡았다. 시속 150㎞를 넘는 강속구와 슬라이더, 포크, 체인지업, 싱커 등 다양한 구종을 구사한다. 그러나 지난 9월 구단으로부터 전력 외 통보를 받았다.가장 큰 이유는 '개인사'였다. 일본 잡지인 프라이데이는 지난 9월 16일 가나쿠보가 여성과의 관계에서 낙태를 둘러싼 분쟁에 연루됐다고 보도했다. 해당 매체에 따르면 가나쿠보는 개인 SNS를 통해 한 여성과 교제했으며, 임신 사실이 알려진 뒤 낙태를 종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를 주장한 여자는 "그를 추궁하자 '장난은 아니지만, 사실 난 이혼한 적이 있다. 책임을 지고 재혼하기엔 너무 이르다'라고 하더라. '아이도 있냐?'라고 묻자, '있다'라고 했다. 관계를 가졌을 때는 아직 이혼이 성립되지 않았다고 했다"라고 전했다. 프라이데이는 또 '가나쿠보가 낙태 비용으로 6만엔(56만원)을 건넸다. (부족한 비용은) 각자 부담이라고 했다'라고 부연했다. 가나쿠보의 대리인은 취재에 대해 "사생활에 관한 사항이라 답변하기 어렵지만, 적어도 (성관계 중) 무단 촬영 등의 사실은 전혀 없다"라고 선을 그었다. 해당 사안이 일본 현지에서도 마무리되지 않은 만큼, KBO리그 구단의 영입 추진이 적절한지를 두고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B 구단 외국인 스카우트는 "일본에서도 사건이 복잡하다. 시즌 중에 재판받아 일본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얘기도 돌더라"며 "영입을 고려하는 게 사실 이해가 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1.13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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