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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신영, 3년 만 본업 복귀…MBC 일일드라마 출연 [공식]

배우 장신영이 본업으로 복귀한다. 7일 MBC에 따르면 장신영은 새 일일드라마 ‘태양을 삼킨 여자’에 출연한다. 장신영은 극중 주연인 백설희 역을 맡는다. 백설희는 분식집을 운영하는 미혼모인 백설희는 딸의 복수를 위해 재벌가에 맞서는 인물이다. 장신영은 지난 2022년 JTBC ‘클리닝 업’ 이후 약 3년 만에 배우로 복귀한다. 앞서 장신영의 남편이자 배우 강경준은 지난 2023년 12월 불륜 상대로 지목된 A씨의 남편 B씨로부터 5000만 원의 위자료 청구 소송을 당했다. 이 소송은 B씨의 청구를 받아들이는 청구인낙으로 종결됐다. 이와 관련 당시 강경준 측은 “불륜을 인정한 것은 아니다”라며 “오해와 비난 또한 내 부덕함으로 시작된 것이라고 생각해 상대방의 청구를 받아들이는 청구인낙으로 소송을 종결하게 됐다”고 밝혔다.이후 장신영은 지난해 말 SBS ‘미운우리새끼’에 게스트로 출연해 “이미 벌어진 일에 대해서는 어떻게 할 수 없는 거고 앞으로 어떻게 가정을 꾸려나갈 수 있을까 생각하면서 한걸음 한걸음 걸어나가겠다”며 자녀들을 위해 결혼 생활을 유지하기로 했다는 심경을 전했다. 이어 지난 1월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에 출연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3.08 09:16
스타

스타 로맨스→법적 공방… 뜨거운 방송 10대 뉴스 [2024 연말결산]

2024년 한 해가 저물어가고 있는 가운데, 스타들의 뜨거운 로맨스부터 법적 공방까지 방송계에 다양한 이슈가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일간스포츠가 한 해를 마감하며 다사다난했던 방송계 10개 뉴스를 꼽았다. 1. 한소희‧류준열‧혜리 ‘재밌네 대첩’배우 류준열, 한소희, 혜리의 삼각 관계는 일명 ‘재밌네 대첩’이라고 불리며 연예계에 큰 화제를 불러 모았다. 지난 3월 15일 류준열과 한소희가 하와이에서 동반 여행을 하고 있다는 목격담이 SNS를 통해 퍼지면서 열애설에 휩싸였다. 지난해 말 류준열과 7년 동안 연애에 종지부를 찍었던 혜리가 “재밌네”라는 문구를 자신의 SNS에 올리며 류준열이 환승 연애를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졌다. 논란이 일자 한소희는 자신의 SNS를 통해 환승 연애 의혹을 부인하며 “저도 재미있네요”라고 게재해 혜리를 공개 저격하기도 했다. 각종 구설수에 오른 류준열과 한소희는 결국 열애를 인정한 지 약 2주 만에 결별했으며 함께 검토 중이던 드라마 ‘현혹’ 출연도 무산됐다. 2. 박지윤‧ 최동석 쌍방 상간 소송 제기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박지윤과 최동석은 2004년 KBS 아나운서 30기 동기로 만나 4년 열애 끝에 2009년 11월 결혼했으나 지난해 10월 파경 소식이 알려졌다. 이후 올해 두 사람은 쌍방 상간 소송으로 법적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그 과정에서 최동석이 박지윤과 지인이 나눈 메시지를 근거로 불륜관계라고 의심했던 정황과 박지윤의 경제 활동을 탐탁치 않아 하는 모습들이 공개됐다. 이에 대해 박지윤이 일간스포츠와 인터뷰 등을 통해 최동석의 이 같은 의심이 사실과 다르다고 강하게 반박하는 등 치열방 공방이 전개됐다. 이후 법정 공방이 진행되고 있는데 최동석이 이혼 후 일상을 공개하는 ‘이제 혼자다’에 출연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하차 요구가 빗발치자 결국 자진 하차했다. 3. 황정음, 이혼 소송 중 SNS 저격과 사과→김종규와 열애설 배우 황정음은 지난 4월 프로 골퍼 출신 사업가 이영돈과 이혼 조정 중 SNS를 통해 일반인 여성 A씨를 이영돈의 불륜 상대로 저격해 논란이 일었다. 황정음의 저격글이 삽시간에 온라인상에 퍼지면서 A씨의 신상까지 공개되자, A씨가 자신은 이영돈의 불륜 상대가 아니고 일면식도 없는 사이라고 반박하는 일이 벌어졌다. 이에 황정음은 공개 사과했다. 이후 지난 7월 황정음은 7살 연하 농구선수 김종규와 열애설이 불거지자 인정했으나, 2주 만에 결별했다고 알렸다. 4. 유영재, 선우은숙 친언니 성추행 혐의 배우 선우은숙이 지난 4월 결혼 1년 6개월만에 파경을 맞았다. 그는 지난 2022년 4살 연하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유영재와 재혼했다. 이후 유영재의 ‘삼혼설’이 제기되자, 선우은숙 측은 유영재가 사실혼을 숨기고 결혼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주장하며 수원가정법원 성남지원에 혼인 취소 소송을 제기했다. 이 소송은 지난 19일 각하됐다. 또 선우은숙은 유영재가 자신의 친언니를 강제 추행했으며, 이 일이 이혼을 결심하게 된 결정적 계기라고 주장했다. 이에 선우은숙은 혼인 취소 소송과 더불어 유영재를 강제 추행 혐의로 분당경찰서에 고소했다. 유영재는 강제 추행 혐의를 부인하고 있으며 현재 공판이 진행 중이다. 5. ‘개통령’ 강형욱, 갑질 논란→‘개훌륭’ 폐지지난 5월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이 운영한 보듬컴퍼니 전 직원들이 강형욱 부부가 직원들의 사내 메신저 대화를 무단 열람하고 폭언을 일삼는 등 직장 내 갑질을 했다고 주장하면서 파문이 일었다. 강형욱 부부는 직원들의 사내 메시지를 열람한 사실은 인정했지만, CCTV를 통한 감시 등 그 외 의혹은 대부분 부인했다. 보듬컴퍼니 전 직원 2명은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강형욱 부부를 고소했고, 두 사람은 7월 경찰 조사를 받았다. 이후 강형욱은 고정 출연 중이던 KBS2 ‘개는 훌륭하다’에서 하차했으며, 이 여파로 ‘개는 훌륭하다’는 폐지됐고 ‘동물은 훌륭하다’로 리뉴얼됐다. 6. 한지민, ‘♥10살 연하’ 최정훈과 공개 열애배우 한지민과 밴드 잔나비 리드보컬 최정훈이 지난 8월 공개 연애를 시작했다. 한지민은 1982년생, 최정훈은 1992년생으로 두 사람은 10살 차이를 극복하고 연인으로 발전해 관심이 모였다. 한지민과 최정훈은 관련 소식이 알려진 지 10분 만에 초고속으로 열애를 인정하며 연예계 공식 커플 탄생을 알렸다. 두 사람 모두 데뷔 후 첫 공개 열애다. 두 사람의 인연을 만들어 준 것은 KBS2 ‘더 시즌즈-최정훈의 밤의 공원’이다. ‘더 시즌즈-최정훈의 밤의 공원’은 최정훈이 지난해 5월부터 약 4개월 동안 진행한 프로그램으로, 한지민은 지난해 8월에 출연했다. 당시 두 사람은 잔나비의 ‘가을 밤에 든 생각’과 10CM가 부른 ‘우리들의 블루스’ OST ‘봄 to 러브’를 듀엣으로 불렀다. 7. 파리 올림픽, MBC 최종 시청률 1위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7월 26일부터 8월 11일까지 16일간 펼쳐진 ‘제33회 파리 올림픽’ 중계에서 MBC가 11일 동안 일자별 시청률 정상을 차지하며 전체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MBC는 이번 ‘파리 올림픽’ 전체 경기 중계 시청률에서 2008년 개최된 베이징 올림픽 이후 16년 만에 전체 1위를 기록했다. 특히 MBC는 남자 양궁 개인 결승전 중계가 전국 시청률 18.3%(닐슨 기준)를 기록, 파리 올림픽 중계 지상파 3사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한편 대한민국은 금메달 13, 은메달 9, 동메달 10개로 종합 순위 8위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8. ‘나는 솔로’ 남규홍 PD, 작가 권리 침해 논란→국감 불출석SBS Plus·ENA 예능프로그램 ‘나는 솔로’를 연출한 남규홍 PD가 작가 불공정 계약, 재방료 가로채기 등의 의혹을 받았다. 남규홍 PD는 지난 4월 자신의 딸을 ‘나는 솔로’ 엔딩 크레딧에 작가로 이름을 올리고, 방송작가들에게 불공정 계약서 체결을 강요해 재방료를 가로채려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받았다. 남규홍 PD는 이를 전면 부인했다. 이후 남규홍 PD는 작가 불공정 계약 등으로 국정감사 증인에 채택됐으나 연락이 두절됐으며 이후 새로운 정규 프로그램의 촬영을 이유로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 국정감사 증인 불출석사유서를 제출하며 출석하지 않았다. 9. 변우석, ‘선업튀’로 스타덤→과잉경호 논란배우 변우석은 지난 5월 종영한 tvN ‘선재 업고 튀어’에서 주인공 류선재 역을 맡아 신드롬급 인기를 얻었다. 올해 상반기 화제작이었던 ‘선재 업고 튀어’를 통해 변우석은 각종 CF 광고 모델 자리를 섭렵하며 단숨에 라이징 스타로 떠올랐다. 그러나 지난 7월 변우석이 홍콩에서 열리는 아시아 팬미팅 투어를 위해 인천국제공항을 찾았을 당시 과잉 경호 논란으로 구설에 오르며 이미지 타격을 입었다. 경호업체가 인파를 막기 위해 게이트를 통제하고 승객을 향해 강한 플래시를 쏘거나 승객의 항공권을 검사하면서 논란이 불거진 것. 이후 인천국제공항공사 측이 연예인 전용 출입구 등을 개설한다며 각 연예 기획사에 공문을 보냈으나 특혜 논란이 일자 취소했다. 10. 비상계엄으로 방송계 ‘빨간불’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3일 오후 10시 24분경 용산 대통령실에서 긴급 대국민담화를 통해 비상계엄을 선포하면서 방송계에 빨간불이 켜졌다. 이에 국회가 4일 본회의를 열고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통과시켰고 윤 대통령은 비상 계엄 선포 6시간 만인 오전 4시경에 비상 계엄 해제를 선언했다. 하지만 비상 계엄 이후 각 방송사는 ‘뉴스 특보’ 체제로 돌입하며 다수의 예능 프로그램 및 드라마가 결방됐다. 또 미리 예정돼 있던 연예인들의 인터뷰 일정 및 제작발표회가 취소되기도 했다. 이후 대통령 탄핵안이 국회에서 가결되면서 연말 방송계에 여진이 계속됐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2.26 06:05
예능

“계약금이 약 200억” S사 계약 사칭 사기꾼 등장 (‘탐정들의 영업비밀’)

채널A 생활밀착형 탐정 실화극 ‘탐정들의 영업비밀’에서 ‘도깨비 탐정단’이 대기업 S사와 당구선수 계약을 했다며 투자를 권한 사기꾼의 양아버지와 대면했다. 또, '사건수첩-사랑의 불시착'에는 ‘원조 홍대 여신’ 레이디 제인이 게스트로 출연, 귀화를 위해 사기결혼을 감행한 어느 연하 남편의 기막힌 사연을 함께했다. 28일 방송된 채널A 생활밀착형 탐정 실화극 ‘탐정들의 영업비밀’의 ‘탐정24시’에서는 ‘도깨비 탐정단’과 ‘S사 계약 사칭 사기꾼’ 양아버지의 만남이 공개됐다. 양아버지는 양아들이 62명의 선수를 제치고 당구대회에서 우승한 경력을 자랑했다. 또 S사 기획 실장과 2021년부터 당구단 창설을 위해 접촉했고, 계약금이 약 200억원이라는 주장을 늘어놓았다. 거기다 ‘S사 회장’과의 합성사진을 보여주며 “회장이 내 아들을 안다”면서 투자를 권유했다. 그는 “법원에 집행비 등 6350만 원을 더 내야 한다. 선생님들 투자 한 번 해보시라. 그럼 20억원을 주려고 한다”고 설득을 시작했다. 결정적으로 양아버지는 보통의 공정 증서와는 다른 양식의 서류는 물론, 조작된 법원 압류 서류를 들이밀며 자신의 주장에 힘을 실었다. 거기다 대형 로펌의 실제 변호사 이름을 사칭해서 녹취까지 만들어 놓는 치밀함을 보였다. 하지만 주현진 탐정은 “변호사가 당구 선수의 편에서 주식 압류 비용까지 자비로 부담하며 도와준다고 했다”며 의문을 제기했다. “변호사가 자비로 뭘 부담하진 않는 것 아니냐”는 MC들의 물음에 법률 자문 담당 남성태 변호사는 “전 안 한다”고 단호하게 고개를 저어 웃음을 자아냈다. 도깨비 탐정단은 다음 회에서 양아버지와 사기꾼의 만남까지 예고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한편, 데프콘은 “제가 인생의 희로애락을 가장 가까이서 지켜본다. ‘나솔’에서는 ‘결혼하고 싶다’고, ‘탐비’에서는 ‘아이고...결혼 잘 해야 한다’고 한다”며 “분별력이 생기는 것 같다”고 고백했다. 이어 탐정들이 겪은 실화를 재구성한 ‘사건수첩-사랑의 불시착’에는 ‘10살 연하남’과 결혼해 신혼 1년 차를 보내고 있는 ‘원조 홍대 여신’ 레이디 제인이 함께했다. 레이디 제인은 과거 유인나와 라디오에서 만난 인연을 과시하며 격한 반가움을 드러냈다. 이날 사연의 주인공은 ‘너무 잘생긴’ 연하남과 결혼 4년 만에 이혼한 뒤, 6개월이 지나 탐정에게 불륜 조사 의뢰를 부탁한 의뢰인이었다. 엄마의 반대를 무릅쓰고 한 번 작별을 고하는 우여곡절 끝에 결국 결혼해서 가정을 꾸린 의뢰인은 직장에서 최연소 임원직까지 제안받을 정도로 ‘능력녀’였지만, 갑작스러운 이혼에 휴직한 상태였다. 지나치게 잘생긴 전남편의 얼굴을 확인한 데프콘은 “저런 남자를 잡으려면 약점을 잡아야 한다”며 연애 관찰 전문인다운 광기를 드러내 웃음을 선사했다. 의뢰인은 “전남편은 어학당에서 만난 고려인”이라는 사실을 밝혔다. 이에 레이디 제인은 “저도 20대에 워싱턴으로 홈스테이를 간 적이 있다. 알바하면서 브라질 남자랑 짧게 썸도 타고 그랬다”는 경험담과 함께 ‘원조 홍대 여신’의 위용을 보여줬다. 전남편을 주시한 결과 혼자 살기엔 큰 평수의 집을 계약하고 이불 가게를 둘러보는 등 의심스러운 정황이 포착됐지만, 정작 여성과 만나는 모습은 발견할 수 없었다. 결국 탐정들은 외국인 요원을 전남편의 회사에 인턴으로 입사시키는 특단의 조치를 내렸다. 전남편과 가까워진 요원은 그에게서 “꿀팁 하나 알려줄까? 일단 한국 여자 하나 물어...어떻게든 꼬셔, 그리고 결혼!”이라며 “결혼 생활 2년만 하면 바로 귀화되거든”이라는 충격적인 발언을 이끌어냈다. 거기다 그는 “국적 따고 나서 바로 이혼하지 말고...타이밍 봐서 트집 잡아 이혼해. K-호구 하나 콱 잡아”라며 진심으로 요원을 독려했다. 알고 보니 전남편은 한국에서 의뢰인과 결혼하기 전에 이미 우즈베키스탄에서 결혼한 아내와 아이를 두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선사했다. 거기다 전남편은 본명도 속이고 의뢰인에게는 조작된 우즈베키스탄 혼인 신고 서류를 제출했다. 복수심에 불탄 의뢰인은 '이혼 취소 소송'을 걸고 '혼인 취소'와 '귀화 취소'까지 하기 위해 전남편과 다시 만났다. 전남편은 감정에 호소하며 용서를 구했지만, 의뢰인은 결코 용서하지 않았다. 데프콘은 “흔들리지 말고! 깨끗하게 완전히 솔로로 돌아와서 ‘나는 솔로’ 돌싱 특집에 나오라”며 과몰입해 웃음을 선사했다. 생활밀착형 탐정 실화극 ‘탐정들의 영업비밀’은 매주 월요일 오후 9시 30분 채널A에서 방송된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0.29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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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뉴진스 어머니들, 하이브 CCTV 은폐 의혹 제기.."하니에게 '무시해' 영상은 지워졌다더라" (인터뷰)

“희한하게도 하니랑 인사하는 CCTV 영상만 남아 있고, 하필 하니가 말한 문제의 ‘무시해’ 영상은 지워졌다더라구요.”뉴진스 멤버 하니가 ‘아이돌 따돌림, 직장 내 괴롭힘 문제’로 국정감사 참고인으로 채택된 가운데 뉴진스 멤버 어머니들이 CCTV 은폐 등 하이브의 부실한 조사에 대해 의구심과 깊은 우려를 드러냈다.6일 복수의 뉴진스 멤버 어머니들은 일간스포츠와 인터뷰를 통해 김주영 어도어 대표가 하니의 따돌림과 관련한 CCTV영상이 사라졌다고 했다며 “어떻게 하니가 타 그룹 멤버와 인사하는 영상만 남겨두고, 문제의 ‘무시해’가 담겼을 영상은 지워졌다고 할 수 있느냐”고 성토했다.앞서 하니는 지난달 11일 진행한 뉴진스 긴급 라이브 방송에서 하이브 사옥 복도에서 대기하던 중 다른 아티스트와 마주쳤을 때 인사를 했는데, 다시 그 아티스트와 마주치자 곁의 매니저가 그 멤버들에게 “무시해”라는 발언을 했다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이와 관련해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사내 따돌림’ 문제로 김주영 어도어 대표이사 겸 하이브 최고인사책임자를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하고, 하니를 참고인으로 채택했다. 뉴진스 멤버 A의 어머니는 “애초 하니 어머니가 다른 멤버 어머니들에게 처음 이 문제에 대해 이야기한 것이 5월 말 즈음이었다. 아이에게 그런 이야기를 들었다고 너무 속상해하면서 ‘도대체 어떻게 이런 일이 벌어질 수 있을까. 앞으로가 걱정이다’고 하셨다”고 설명했다.“당시 5~6월엔 하이브와 민희진 전 대표님 간의 문제가 고조돼 있을 시기였어요. 그때 어도어 이사회도 모두 바뀌었고. 특히 타 레이블과의 문제라 현실적으로 민 전 대표님이 이사회에서 고립무원이라 해결하기 어려운 상황인데도 격렬히 항의를 하는 중이었죠. 그래서 하이브 인사 총괄책임자이자 새로 부임한 김주영 어도어 이사회 의장과 바뀐 어도어 이사회에 해당 사실에 대해 항의하며 재발 방지를 요청했어요. 하지만 시간만 질질 끌더니 결국, 문제의 주요장면이 지워진 CCTV만 찾아서 증거가 없다는 답이 돌아왔을 뿐이에요.”A의 어머니는 “사안이 벌어진 지 벌써 4개월이 됐다. 6월부터 문제를 제기했는데 해결할 기미가 없다가 뒤늦게서야 CCTV를 확인하겠다고 하더라. 처음엔 CCTV에 육성이 담길 수가 없기 때문에, CCTV를 확인하겠다는 것이 석연찮았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그냥 하니를 만나 문제의 당사자를 특정해 면담하는 것이 낫지 않겠나, 왜 일을 굳이 시간을 끌며 어렵게 하나 했지만 CCTV라도 확인해 보고 싶어 그러라고 했는데, 결국 해당 영상은 없다는 연락이 돌아왔다”고 덧붙였다.A의 어머니는 “이상한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니었다. 우리가 이 문제를 제기한 건 사건이 발생한 직후였다. 메일로도 기록이 남아있다. 그런데도 CCTV는 30일이 지나면 삭제하게 돼 있다는 엉뚱한 대답이 돌아오더라. 그럼 복구해 달라고 했더니 기술적으로 삭제된 걸 복구하는 건 어렵다는 답이 돌아왔다”고 말했다.이어 “그런데 황당하게도 사건 발생 날짜의 영상이 모두 없는 것도 아니었다. 하니에게, 하니와 다른 아티스트 멤버들이 인사를 하고 있는 8초 가량의 영상만 남겨 보여주고, 그 뒤 그 아티스트와 매니저가 나올 때가 중요한 데 다른 시간대의 영상은 모두 삭제됐다는 황당한 소리를 했다더라. 왜 하필 문제가 안되는 장면만 남겼겠는가. 바보 취급하는 것도 아니고 불쾌했다”고 덧붙였다.이 상황에 대해 뉴진스 멤버 B의 어머니는 “그래서 그럼 굳이 왜 그 장면만 지웠냐고 했더니 지운 것은 퇴사한 사람이라 이유를 알 수 없다고 하더라. 보안팀은 업무 지시와 컨펌을 한 상급자의 핑계를 대고, 상급자는 담당자가 퇴사했다며 퇴사자를 탓하고, 엉망이었다”며 개탄했다. B의 어머니는 “지난달 23일 어도어 김주영 대표님이 뉴진스 멤버들을 단독으로 만나자고 했는데, 아이들만 보내기에는 마음이 너무 불안해서 부모들도 같이 갔다”면서 “그 자리에서 다시 한 번 이 문제에 대해 이의를 제기했다”고 말했다.“김주영 대표님이 ‘CCTV 영상에는 소리가 없어 보안팀이 특정하기 어려워 안 남겼을 수도 있지 않을까’라고 하길래 ‘소리가 없어도 분위기나 당시의 제스처, 상황 등을 보면 알 수 있지 않느냐’고 했어요. 그리고 ‘해당 날짜의 전체 영상을 우리에게도 다 열람하게 해줬으면 되지 않냐’ 했더니 당시 자기들이 한 달치 영상을 다 찾아봤다고 하더라구요. 그 대답도 어이 없어서 ‘특정 날짜를 확실히 말씀드렸으면 그 날짜만 찾으면 되지 다른 날짜는 왜 찾아보냐’고 반문했죠. 돌아오는 답변이 계속 이상하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이 문제에 대해 도대체 어도어 이사회에서 어떤 요청을 했는지 그 자료라도 달라고 했더니, 전화로 했을 수도 있고 업무내용을 전달해주긴 어렵다고 하더라고요. 대기업이라더니 업무 요청 사항을 남기지 않느냐, 없을 리가 없지 않냐고 했더니, 미팅 후 9월 25일에 메일로 자료를 보내왔더라고요. 그런데 그 내용을 보고 기가 막혔어요.”A의 어머니는 “지시사항이 적힌 슬랙 내용을 보여주셨는데, 요청 과정이 이상하더라. 이게 산하 레이블 간의 문제면, 하이브가 중립을 지키며 조사하는 것이 옳지 않나? 또 하이브에 직장 내 괴롭힘과 관련된 부서나 담당자가 하는 게 맞지 않겠나. 대기업인데. 그런데 관련 자료를 빌리프랩에서 찾고 있었더라”고 말했다.이어 “이 CCTV를 찾아달라는 지시를 어도어에서 직접 보안팀에 요청하든가, 하이브 내 직장 내 괴롭힘 부서에서 요청하든가 해야지, 왜 어도어 이사회에서 빌리프랩에 찾으라고 요청하나, 의구심이 증폭됐다”면서 “더구나 이 빌리프랩과 보안팀간의 슬랙 내용엔 보안요원이 ‘인사하고 지나가는 장면을 찾았습니다’ 라고 하자 빌리프랩에서 ‘다행이네요’라고 하는 내용이 있더라. ‘다행이네요’라니, 이 내용을 보여주는 의도를 모르겠더라”고 설명했다A의 어머니는 “이건 말하자면 가해자에게 증거영상을 찾으라고 한 것이나 마찬가지다. 결국 문제의 ‘무시해’가 담겨졌을 장면은 지웠다고 하고, 포렌식이라도 해서 복원하자고 했더니 기술적인 문제로 안된다고 하니, 이걸 도대체 어떻게 믿을 수가 있나 싶었다”고 탄식했다. A의 어머니는 “하니가 23일 면담에서 김주영 대표님에게 ‘피해자만 확인이 가능하다고 하셔서 직접 CCTV 확인을 위해 보안팀을 방문한 날, 당시 보안요원 분들이 제 눈을 못 마주치시더라, 손도 떠시고’라고 당시의 상황을 설명했다. 그랬더니 김주영 대표님이 하니에게 ‘난 너를 똑바로 보고 있지 않느냐’는 식으로 대답해 너무 당황스러웠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이어 “김주영 대표님은 일전에도 하니에게 ‘이런 일이 발생하면 빨리 이야기를 했어야지, 이미 한 달이 지나서 영상이 삭제됐다’란 식으로 말했는데, 하니는 분명 일찍 말했고 우리도 바로 문제 제기를 했다. 그럼에도 이런 대답이 돌아오니 하니 입장에선 ‘그럼 내가 잘못했다는 소리인가’라고 생각하지 않았을까 싶어, 엄마들이 ‘하니가 그런 규정이 있는 줄 어떻게 아느냐. 그리고 우리가 문제 제기한 것도 사건 발생 직후였고 한 달이 지나기 전 아니냐’고 항의도 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23일 면담 자리에서 김주영 대표님이 뉴진스 멤버들 앞에서 갑자기 눈물을 흘리면서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너무 당황스러웠어요. 사회경험이 많이 없는 멤버들에게, 그것도 대표가, 아직 친하지도 않고 하필 여러가지 문제를 논의하는 자리에서 그런 식으로 감정적인 태도를 보이면 아이들에게 죄의식을 갖게 하는 게 아닌가 싶었어요. 게다가 저희가 피해를 본 내용을 가지고 이야기하는 자리였는데도요. 실제로 그 자리에서 한 멤버는 ‘왜 우리를 나쁜 사람으로 만드냐’며 같이 울었어요. 그래서 엄마들이 ‘너희가 학교 다닐 나이인데 부모로서 이런 일을 겪게 해서 미안하다고 했어요.”B의 어머니는 “당시 면담에서 뉴진스 멤버들의 연습생 시절 관련 영상이 무단으로 인터넷 매체에 유출된 데 대해 문제를 제기했는데, 이틀 뒤에 김주영 대표님으로부터 (뉴진스) 팬들이 해당 매체와 쏘스뮤직을 형사고발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 결과를 기다려보는 방법도 고려해 볼 수 있다는 답이 왔다”며 황당해했다.“김주영 대표님이 우리에게 보낸 해명 메일에는 해당 매체에 초상권 침해를 이유로 뉴진스 멤버들이 민사소송을 제기할 수는 있는데 언론사 상대로 이런 절차를 진행하는 것 자체가 부정적으로 받아들여질 가능성도 고려해야 하고, 유출 사실에 대한 객관적인 자료를 확보하지 못하면 승산이 높지 않을 우려가 있다고 적혀 있었어요. 어도어에서 쏘스뮤직과 해당 매체에 8월에 공문을 보냈는데 답이 없다는 내용도 적혀 있고. 초상권 침해는 형사처벌 조항이 없고, 쏘스뮤직을 고소해도 무혐의 처분 받으면 역이용될 가능성도 있다면서 팬들이 해당매체와 쏘스뮤직을 고발했으니 그 결과를 기다려보는 방법도 고려해볼 수 있다고 적혀 있었어요. 형사처벌 조항이 없다면서 팬들이 고발했으니 결과를 기다려보라는 건 무슨 소리인지 모르겠어요. 그러면서도 이런 모든 내용을 고려하더라도 소송을 진행하길 원하면 어도어에서 뉴진스 멤버들이 소송을 진행하는 데 필요한 자원을 제공하겠다고 하는데 이건 무슨 앞뒤 안 맞는 말장난인지 모르겠어요.”마지막으로 뉴진스 멤버 어머니들은 “이런 문제들은 보통 남들이 잘 모르는 사각지대에서 벌어지기 때문에 결국 그냥 시간이 지나면 은폐되지 않을까, 그래서 그런 우려와 의구심에 하이브 내 아이들의 생활에 대해 사실 큰 걱정이 든다”고 토로했다. 이어 “그 동안 바뀐 어도어 경영진에게 이 문제 외에도 여러 문제들에 대해 항의하고 많은 논의를 거쳐왔지만, 몇 달간 해결된 것은 하나도 없어 이제는 거의 포기하고 체념한 상태라 앞으로가 더 걱정이다. 그래서 저희가 지금 바라고 할 수 있는 것은 진실은 이길 것이라는 믿음을 갖는 일밖에 없는 것 같다. 거짓은 영원할 수 없기 때문에 지금 당장이 아니라도 진실은 밝혀질 것이란 믿음을 갖고 있는 것 뿐”이라고 말했다.한편 이 같은 뉴진스 어머니들의 CCTV 의혹과 관련해 하이브 관계자는 “관련 내용에 대해서 사실 관계를 철저히 확인하는 중”이라고 답했다.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2024.10.07 12:04
드라마

‘굿파트너’로 날아오른 장나라, 데뷔 20년 만 첫 연기대상 성큼 [IS포커스] ②

“20년간의 연기 경력이 폭발했다.” 배우 장나라가 SBS 금토드라마 ‘굿파트너’를 통해 첫 연기 대상을 노린다. 장나라는 스타 변호사인 동시에 남편의 불륜으로 겪게 되는 캐릭터의 아픔과 성장 서사를 밀도 높게 그려내면서 ‘굿파트너’의 인기를 가장 앞에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김성수 대중문화평론가는 “장나라는 코믹부터 생활 연기까지 다양한 연기 스펙트럼을 쌓은 배우다. 특히 장나라 특유의 연기는 드라마틱한 전개의 작품들에서 빛을 발했는데, ‘굿파트너’에서는 탄탄한 내공으로 이 같은 장점이 극대화됐다”고 평가했다. ‘굿파트너’는 20일 16회를 끝으로 마무리된다. 드라마는 지난달 17일 방송된 7회에서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17.7%로 자체 최고 시청률 기록을 세웠다. 배우 지성 주연 ‘커넥션’의 14.2%를 뛰어넘은 올해 SBS 금토드라마 최고 기록이다. ‘굿파트너’는 17년 차 이혼 전문 스타 변호사 차은경(장나라)과 이혼 소송은 처음인 신입 변호사 한유리(남지현)의 휴먼 법정 오피스물이다. 드라마는 현직 이혼전문 최유나 변호사가 직접 집필을 맡은 만큼 첫 방송 직후 현실감 넘치는 스토리로 입소문이 시작돼 뜨거운 인기를 이어갔다. ‘굿파트너’는 장나라가 연기한 차은경의 서사를 내세우면서 몰입감을 끌어올렸다. 차은경은 이혼 전문 변호사지만, 완벽하리라 믿었던 가정이 남편 김지상(지승현)의 외도로 한순간에 무너지는 것을 겪는 인물이다. 장나라는 극중 남편이 10년간 자신의 비서였던 최사라(한재이)와 불륜 관계라는 것을 알아차린 후 밀려오는 절망감과 배신감을 차가운 분노로 표현하는 동시에 통쾌한 복수를 펼쳐 카타르시스를 안겼다. 무엇보다 장나라의 모성애 연기에 강렬하다는 호평이 쏟아졌다. 인간미가 없을 것 같은 차은경이 남편의 불륜을 알게 된 후 딸을 지키려는 치열한 과정은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남편과의 양육권 분쟁 중에 딸 재희(유나)를 찾아간 최사라를 향해 “내 딸은 건들지 말았어야지”라고 경고하는 차은경의 외침은 살벌했고 “내가 빈자리뿐인 엄마였어. 그래서 자신이 없네, 재희가 날 선택할지”라며 후회하는 장면은 먹먹함을 불러모았다. 앞서 장나라는 ‘나의 해피엔드’ 등을 통해서도 모성애 연기를 선보였는데, 전작들과 비교해 ‘굿파트너’에서는 자녀를 통해 성장하는 캐릭터의 면모와 맞춰 더 깊고 폭넓은 연기를 그려냈다. ‘굿파트너’ 방송 전 연출자 김가람 PD의 “장나라가 그 어떤 드라마에서도 안 보여준 카리스마를 이번 작품에서는 온몸에 휘감았다. 그 카리스마가 돋보이기 때문에 드라마의 희로애락 서사가 극대화된다”던 호언장담을 장나라가 그대로 입증한 것이다. 지난 2001년 가수 데뷔와 동시에 같은 해 ‘뉴 논스톱’을 통해 배우로 정식 데뷔한 장나라는 이듬해 ‘명랑소녀 성공기’로 큰 인기를 누렸다. 20여 년간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배우로서 입지를 탄탄히 다졌는데 ‘황후의 품격’, ‘고백부부’ 등과 같은 흥행작들 대부분이 코믹을 가미한 장르인 터라 장나라는 그간 밝고 러블리한 이미지의 대명사였다. 그러나 ‘굿파트너’에서는 전문직 여성으로서 이른바 ‘센케’뿐 아니라 이혼 당사자가 되는 아내, 홀로 딸을 키워야 하는 싱글맘 등 캐릭터의 다층적인 면모를 빈틈없이 표현해냈다. 이에 따라 장나라가 올해 SBS 연기 대상의 트로피를 들어올리지 기대감이 쏠린다. 장나라는 데뷔 후 곧바로 주연에 올라섰지만, 20여년간 연기 대상과는 인연이 없었다. 앞서 2011년 KBS2 ‘동안미녀’, 2017년 KBS2 ‘고백부부’, 2019년 SBS ‘VIP’를 통해 대상 후보로 올랐으나 각각 여자 최우수상, 우수 연기상, 프로듀서상을 수상하는 데 그쳤던 아쉬움을 이번에는 털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9.20 06:00
드라마

‘굿파트너’ 시청자 끌어당긴 장나라, 공감 더한 열연 호평

‘굿파트너’ 장나라의 열연이 공감의 깊이를 더하고 있다.SBS 금토드라마 ‘굿파트너’가 현실 공감을 자극하며 열띤 호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지난 11회 시청률은 전국 15.4%까지 치솟으며 동시간대 1위, 주간 방송된 미니시리즈 중 1위의 자리를 이어갔다. 또한 굿데이터코퍼레이션 공식 플랫폼인 펀덱스(FUNdex)에서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9월 1주 차 TV, TV-OTT 종합 화제성에서 3주 연속 1위를 차지하며 연일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다.‘굿파트너’를 향한 호평의 중심에는 장나라가 있다. 누구나 인정하는 완벽주의 베테랑 변호사지만, 딸에게는 한없이 모자라고 미안한 엄마 차은경(장나라)의 모습을 폭넓은 연기로 그려나가고 있는 장나라. 효율만 추구하던 이혼전문변호사 차은경이 남편 김지상(지승현)과 이혼 소송을 겪으며 변화하는 생각과 감정들이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고 있는 것. 마침내 합의 이혼에 성공했지만, 회사에서도 딸 재희(유나)에게도 꼭 필요했던 존재가 아니었을지도 모른다는 감정을 쏟아낸 11회 엔딩은 안타까움을 더했다. 차은경에게 또 한 번의 터닝포인트가 예고된 가운데, 장나라가 그간 쌓아 올린 차은경의 감정 변화를 되짚어봤다.◇ 남편의 외도 눈감은 스타변호사 장나라의 진심 → 파국의 서막가정적인 남편과 눈에 넣어도 안 아픈 딸, 완벽한 가정부터 훌륭한 커리어까지 모든 게 정답처럼 정해져 있던 인생이었다. 그러나 차은경의 세계는 남편 김지상의 외도로 균열이 일기 시작했다. 그 상대가 10년간 함께한 비서 최사라(한재이)였다는 사실 역시 비참했다. 가장 믿었던 이들의 배신이기에 절망과 참담함은 이루 말할 수가 없었다. 그럼에도 차은경은 눈을 감았다. 지금까지 쌓아 올린 모든 것을 지켜낼 방법이라고 생각한 것. 한유리(남지현)의 직언에도 태연하기만 했던 차은경이 분노에 흔들리는 모습을 완벽하게 풀어낸 장나라. 처음으로 인간적인 내면을 드러내며 시청자들의 몰입감을 끌어올렸다.◇ 치열한 이혼 소송과 양육권 분쟁! 빈자리뿐이었던 엄마 장나라의 후회김지상과 최사라의 외도 현장을 목격한 후, 억눌러왔던 차은경의 감정이 꿈틀거렸다. 이혼을 결심하고 복수의 칼날을 꺼내든 차은경. 소송은 곧 딸 김재희에 대한 양육권 분쟁으로 이어졌다. 아빠와의 애착이 더 컸기에, 차은경은 자신의 곁에 딸 재희가 남을 것이라는 확신이 없었다. 한유리에게 “내가 빈자리뿐인 엄마였어. 그래서 자신이 없네, 재희가 날 선택할지”라는 고백은 변호사로 큰 성공을 거두었지만 가족을 놓친 차은경의 후회가 담겨있었다. 시간을 달라는 딸 김재희의 눈물에 지난날을 후회하는 모습 역시 격한 공감을 유발했다.◇ 딸의 깊은 상처와 마주한 충격과 죄책감차은경이 마주한 또 다른 진실은 걷잡을 수 없는 충격으로 다가왔다. 차은경보다 먼저 아빠 김지상의 외도를 알고 있었던 딸 김재희. 심지어 차은경도 경악하게 한 외도 현장과 이복동생의 초음파 사진까지 눈앞에서 확인해야 했다. 가사 조사 절차를 밟으며 이 사실을 알게 된 차은경은 속절없이 무너져 내렸다. 충격과 죄책감으로 분노가 극에 달한 차은경. 최사라를 향해 “내 딸은 건들지 말았어야지”라고 경고하는 차은경의 외침은 살벌하면서도 안타까웠다. 혼자 고통을 감내했을 딸에 대한 죄책감, 그 모든 것을 짐작도 못한 자책감이 뒤섞인 분노를 터트리는 장나라의 연기는 단연 압권이었다.◇ 완전한 이별, 끝맺은 관계에 대한 씁쓸함 그리고 새로운 시작점양육권 분쟁에서 이기고 김지상과 이혼을 합의한 차은경. 증오와 분노로 가득했던 감정은 사라지고 씁쓸함만이 남은 조정실은 적막했다. 사죄를 고하며 눈물을 떨구는 김지상에 차은경은 “재희 잘 키우자”고 덤덤한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얼마나 절실하게 사과받고 싶었고, 또 후련하게 사과하고 싶었을지 알 것 같았다는 두 사람의 눈맞춤은 진한 여운을 남겼다. 가장 쉬웠던 ‘이혼’이 이토록 어렵고 복잡하다는 것을 깨달은 차은경은 혼란스러웠다. “앞으로는 변호사, 엄마 말고 차은경도 찾아가며 살아가셨으면 해요”라는 한유리의 말에 복받쳐 흐르는 차은경의 눈물은 뭉클했다. 끝맺은 관계에 대한 씁쓸함, 최선을 다해 살았지만 삶의 한 부분을 놓쳤다는 것에 대한 후회가 담긴 눈물이었다. 인생에서 가장 큰 성찰과 터닝포인트를 맞은 차은경이 앞으로 어떤 삶을 살아갈지 더욱 궁금증을 자아낸다.‘굿파트너’ 12회는 오는 6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9.04 09:23
드라마

‘국민불륜남’ 지승현, 눈물의 딸 양육권 포기…장나라, 이혼 성공 (‘굿파트너’)

‘굿파트너’ 장나라와 지승현이 완전한 이별을 맞았다.지난 30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굿파트너’ 10회에서는 이혼 소송을 끝맺은 차은경(장나라)과 김지상(지승현)의 모습이 그려졌다. 딸 김재희(유나)의 상처를 알게 된 김지상은 양육권을 포기하고 합의로 소송을 마무리했고, 유산한 최사라(한재이)는 김지상과의 관계를 정리하고 떠났다. 여기에 차은경을 해고하라는 대표변호사 오대규(정재성)의 지시는 또 다른 위기를 예고하며 궁금증을 높였다. 이날 차은경과 김지상의 마지막 가사 조사가 이뤄졌다. 가사조사관은 양육 환경조사 결과에 따라 김재희가 소송을 빠르게 마무리하고 싶어 한다는 의견과 함께 엄마의 곁에 남기로 했다는 사실을 전했다. 이에 김지상은 반박했고, “정신 차려. 이기고 지는 것보다 중요한 건 재희가 아빠를 잃고 있다는 거야. 내가 바라던 승소가 아니야”라는 차은경의 말에 그는 “복수심에 나한테서 재희 아빠 자리 뺏고 싶었잖아. 네가 이렇게 만든 거야”라며 끝까지 물러서지 않았다. 분노와 증오만이 남은 두 사람 사이 치열한 감정싸움은 한층 더 격화되고 있었다.김지상과 최사라의 균열 역시 쉽게 봉합되지 않았다. 가사 조사 결과를 듣고 충격에 휩싸인 김지상은 계속해서 막무가내로 행동하는 최사라에게 분노했다. 감정이 격해진 두 사람의 다툼은 결국 파국으로 치달았고, 최사라의 유산과 함께 위태롭게 흔들리던 관계는 종지부를 찍었다. 김지상은 마지막으로 주어진 기회를 안고, 딸 김재희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나섰다. 그러나 평소와 달리 경계심 가득한 딸의 반응은 김지상의 마음을 무겁게 했다. “어른들 문제 때문에 많이 힘들었지”라는 물음에 돌아온 김재희의 대답은 김지상을 더욱 당황케 했다. 어른들 문제보다 믿었던 아빠의 거짓말이 자신을 힘들게 했다는 것. 김재희는 그동안 직접 김지상의 외도를 목격한 일들을 고백했고, 최사라가 숨겨놓은 초음파 사진을 보고 더이상 아빠가 없다고 생각하기로 했다는 마음마저 밝혔다. 충격에 휩싸인 김지상은 용서를 구하며 오열했다. 이에 소송을 빨리 끝내달라는 말을 남기며 눈물을 쏟아내는 김재희의 모습은 안타까움을 더했다.그리고 김지상은 김재희의 양육권을 포기하며 차은경과의 이혼을 합의했다. 차은경은 재희가 원한다면 언제든 아빠를 보게 해주겠다고 약속했고, 김지상은 상처받은 재희의 마음을 꼭 나아지게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돌아가며 조정조서에 사인을 마친 두 사람. 결혼부터 이혼까지, 함께 행복하기도 다투기도 했던 모든 순간을 떠올리며 서로에게 마지막 말을 건네는 두 사람의 눈맞춤이 가슴을 저릿하게 했다.방송 말미 차은경은 한유리(남지현)에게 제대로 된 감사 인사를 전했다. 덕분에 이혼 소송을 잘 마쳤다며 “한유리 변호사님에게 제 사건을 맡긴 건 정말 좋은 선택이었어요. 한변이 없었으면 어땠을지 상상이 안 갈 정도야”라는 차은경의 진심이 담긴 인사가 보는 이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했다. 한편 예기치 못한 엔딩이 충격을 안겼다. 정우진(김준한)에게 “차은경 해고해”라고 지시하는 대표변호사 오대규의 말은 차은경에게 드리울 또 다른 위기를 예감케 하며 긴장감을 고조시켰다.SBS 금토드라마 ‘굿파트너’ 11회는 31일 밤 10시에 방송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8.31 09:32
드라마

[정덕현 요즘 뭐 봐?] ‘굿파트너’, 장나라와 남지현의 환상 콜라보 법정 이혼쇼

요즘 이혼은 흔해졌다. ‘이혼 예능’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예능가에는 이혼을 소재로 하는 프로그램들이 쏟아져 나온다. JTBC ‘이혼숙려캠프’, 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 TV조선 ‘이제 혼자다’ 같은 최근에만 세 편의 이혼 예능이 나올 정도다. 드라마도 크게 다르지 않다. 작년 JTBC에서 방영한 ‘신성한, 이혼’은 이혼 전문 변호사가 주인공인 드라마였고, ‘끝내주는 해결사’ 역시 이혼 해결사와 변호사가 등장하는 드라마였다. 이처럼 흔해진 이혼 콘텐츠들이지만, 정작 이혼이라는 소재를 좀 더 깊이 있고 현실적으로 다루고 있는지는 의문이다. 본래의 의도나 메시지는 망각한 채 그저 자극적인 분쟁의 장면들만을 나열함으로써 시선을 잡아끄는 함량미달의 콘텐츠들도 적지 않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SBS 금토드라마 ‘굿파트너’는 조금 달리 보인다. 실제 이혼 전문 변호사인 최유나 작가가 쓴 작품이어서인지, ‘굿파트너’는 드라마로서의 판타지와 더불어 이혼이라는 실질적인 현실 문제 또한 놓치지 않는 균형감각을 갖고 있다. 최유나 작가는 이 판타지와 현실 사이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애초부터 캐릭터 구성을 베테랑 변호사 차은경(장나라)과 신출내기 변호사 한유리(남지현)로 세운 것으로 보인다. 즉 차은경은 명망 있는 이혼 전문 변호사로 실제 이혼 소송에 있어서 현실적인 접근을 해 의뢰인이 최대의 이익을 가져갈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는 인물이다. 반면 이제 막 로펌에 들어온 한유리는 정의감에 넘쳐 변호인의 위치를 가끔 망각하고 의뢰인의 감정에 자신도 빠져드는 열혈 변호사다. 차은경이 보기에 한유리의 이런 모습은 의뢰인에게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여겨지지만, 그건 또한 지나치게 현실적인 자신에게는 없는 열정적인 면모가 아닐 수 없다. 차은경이 현실을 보여준다면 한유리는 이상을 드러내는 인물인 것이다.이렇게 서로 다른 면모의 두 변호사를 세워 놓은 건, 두 사람이 함께 일을 하면서 그 현실과 이상 사이의 간극을 좁혀나가기 위함이다. 그래서 작가는 이들이 서로의 소송을 맡게 되는 상황을 그려낸다. 즉 차은경은 자신의 비서 최사라(한재이)와 불륜을 저지른 남편 김지상(지승현)과의 이혼소송을 한유리에게 맡기고, 또 차은경은 한유리의 엄마 김경숙(서정연)이 남편의 내연녀였던 김희라(이진희)에게 공갈 협박을 당하자 그 일을 맡아 처리해준다. 이 과정을 통해 한유리는 차은경이 자신의 이혼소송에 있어서 변호사로서 냉정을 잃지 않는 모습을 보이면서도 한 인간으로서 고통스러워하고 분노하며 복수하고픈 욕망을 억누르고 있다는 걸 알게 된다. 그래서 차은경을 도와 냉정하면서도 내연남녀들의 모든 걸 빼앗는 처절한 복수를 위한 ‘이혼쇼’를 제대로 해주려 한다. 또 차은경은 김경숙이 불륜을 저지른 남편과 이혼하는 과정에서도 딸 한유리가 상처 받지 않게 하기 위해 노력했다는 사실을 알고 자신을 되돌아본다. “어쩌겠어요. 내 새끼 아빤데…. 난 남편을 잃어도 되지만 유리는 아빠를 잃으면 안되잖아요.” 김경숙의 그 말에 차은경은 자신의 딸 재희(유나)에게 아빠에 대해서는 좋게 말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배우자의 불륜과 심지어 뻔뻔한 내연녀들의 적반하장이 보는 이들의 뒷목을 잡게 만드는 공분을 불러일으키지만, ‘굿파트너’는 이에 대해 즉각적이고 물리적인 복수극을 그리지는 않는다. 물론 그렇다고 그저 당하기만 하는 고구마로 일관하는 드라마도 아니다. 이 드라마는 보다 현실적인 방법으로 진정한 이혼의 승자가 되는 과정을 보여준다. 김경숙은 과거 불륜을 저지른 남편의 이혼 요구에도 딸 유리를 위해 이를 거부하고 소송까지 했지만 결국은 이혼에 합의하게 됐다. 그래서 진 것처럼 보이지만, 시간이 흐른 후 김경숙은 그 때의 이혼이 보다 현실적으로 자신과 딸이 살아갈 수 있게 된 선택이었다는 걸 인정하게 된다. 그게 아니라면 억지로 원치 않는 결혼생활을 고통 속에서 유지하며 살아왔을 거라는 걸 알기 때문이다. 과연 차은경은 자신의 이혼 소송에 있어 통쾌한 한 방을 저들에게 먹이면서도 보다 현실적으로 모든 것을 챙겨가는 진정한 승자가 될 수 있을까. 차은경과 한유리라는 상반된 두 인물을 세워 그들이 보여주는 파트너십을 통해 이혼을 입체적으로 그리고 있는 ‘굿파트너’여서 생겨나는 기대감이다.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 2024.08.26 05:55
드라마

[IS포커스] 지성 뛰어넘은 장나라, ‘굿파트너’ 시청률 20% 노린다

‘굿파트너’가 ‘커넥션’을 뛰어넘어 올해 SBS 드라마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파리올림픽 중계로 3주간 결방했으나, 방송 재개 후에도 고공행진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아직 반환점도 돌지 않은 터라 시청률 상승세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기대가 뜨겁다. ‘굿파트너’는 지난 17일 방송된 7회에서 시청률 17.7%(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했다. 이는 종전 자체 최고 기록인 13.7%보다 무려 4.0%포인트 높은 수치이자, 올해 SBS 드라마 최고 시청률이었던 배우 지성 주연 ‘커넥션’의 14.2%보다도 3.5%포인트 높다. ‘굿파트너’는 지난달 12일 7.8%로 출발해 3회만에 10%를 넘으며 높은 성적을 이어갔는데, 파리올림픽 기간 휴방으로 상승세가 꺾일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으나, 방송 재개와 함께 더욱 기세를 올리고 있다. 이제는 ‘굿파트너’가 시청률 20%를 넘어설지 기대를 모은다. ‘굿파트너’는 일찍이 고정 시청자를 확보한 터라 동시간대 신작들의 공세에도 끄떡 없는 모양새다. ‘굿파트너’의 방송 재개와 동시에 MBC는 스릴러 ‘백설공주에게 죽음을-Black Out’(이하 ‘백설공주’)을 금토드라마, tvN은 로맨스 ‘엄마친구아들’(이하 ‘엄친아’)을 토일드라마로 선보였다. ‘백설공주’는 방송 첫주 2%대, ‘엄친아’는 4%대를 기록했다. 물론 각각 인지도가 높은 배우 변요한과 정해인을 내세운 터라 이들 드라마가 향후 시청률 상승세를 보일 수도 있겠으나, 장르가 다른 만큼 시청자층이 크게 겹치지 않아 그닥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더구나 ‘굿파트너’는 총 16부작으로 아직 반환점도 돌지 않은 터라, 더 인기를 모을 가능성은 충분하다. ◇더 강력한 사이다 전개‘굿파트너’는 더 강력한 사이다 전개로 돌아왔다. 드라마는 17년 차 이혼 전문 스타 변호사 차은경(장나라)과 이혼 소송은 처음인 신입 변호사 한유리(남지현)의 휴먼 법정 오피스물인데, 현직 이혼전문 최유나 변호사가 직접 집필을 맡아 첫 회부터 현실감 넘치는 이야기로 눈길을 끌었다. 다양한 사연들의 이혼 소송 얘기를 이어가면서, 차은경 남편 김지상(지승현)의 불륜도 그리며 재미를 확 높였다. 극이 진행되면서 차은경이 어떤 복수를 펼칠지 궁금증이 커졌다. 소위 ‘차은경 이혼쇼’에 대한 기대감이다. 최근 회차에서 차은경이 남편의 내연녀이자 로펌 비서 최사라(한재이)를 승진시켰다가 해고하는 복수가 펼쳐져 통쾌함을 끌어올렸다. 현실감 높은 이야기와 사이다 전개의 근간에는 차은경과 한유리의 단짠 워맨스가 있다. 완전히 대척점에 있던 이들이 다름을 인정하고 손을 맞잡은 후 본격 팀플레이가 시작됐는데, 이는 더 강력한 통쾌함을 불러모으고 있다. 한유리는 ‘차은경 이혼쇼’에 든든하게 힘을 보태고, 차은경은 속 시원한 대사들로 한유리 부친의 상간녀를 처리해 시청자들의 환호를 불러모았다. 최근 회차에서는 차은경이 한재이가 임신한 사실을 알게 되는 모습으로 엔딩을 장식한 터라 ‘차은경 이혼쇼’가 앞으로 어떻게 펼쳐질지, 그 과정에서 어떤 워맨스가 그려질지 관심을 높인다. ‘굿파트너’는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8.19 06:05
스타

황정음‧김종규, 공개열애 2주 만 초고속 결별…”좋은 지인 사이로” [종합]

배우 황정음이 농구스타인 7살 연하 김종규와 결국 결별했다. 불과 공개 열애 2주 만이다. 5일 황정음 소속사 와이원엔터테인먼트는 공식입장을 통해 “황정음 배우는 최근 서로 호감을 가지고 조심스럽게 알아가는 단계였던 분과 좋은 지인 관계로 남기로 했다”고 결별 소식을 전했다. 이어 “이외의 내용은 확인해 드리기 어려운 점 양해 부탁드리겠다”고 덧붙였다. 황정음과 김종규의 열애 소식은 지난달 22일 처음 알려졌다. 두 사람은 황정음이 힘든 시간을 보낼 때 알게 돼 서로 위로하며 가까워진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황정음 소속사는 “최근 호감을 가지게 된 것은 맞으나 아직 조심스러운 단계”라고 입장을 전했다. 김종규는 경희대 출신 농구스타로, 지난 2013년 창원 LG 세이커스에 입단했으며 지난 2019년부터 원주 DB 프로미 소속 센터로 활동 중이다. 당시 황정음과 김종규의 열애 사실이 알려지면서, 황정음이 김종규보다 7살 많은 연상연하 커플로도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들의 결별에는 공개 열애 후 쏟아진 큰 관심도 한몫을 한 것으로 보인다. 황정음은 현재 프로 골퍼 출신 사업가 이영돈과 이혼 조정 중인 터라, 이들의 열애 소식은 더 주목 받았다. 황정음은 지난 2016년 결혼 후 아들을 낳았고, 2020년 이혼 조정으로 파경 위기를 맞았으나 재결합 소식을 전하며 2022년 둘째 아들을 품에 안았다. 그러나 최근 재결합 3년 만에 다시 파경을 맞았다. 여기에 황정음이 이영돈을 상대로 이혼소송을 제기했다는 사실이 알려졌고, 황정음은 자신의 SNS에 이영돈의 사진을 올린 후 “이혼은 해주고 즐겼으면 해” 등의 글을 적어 이혼 배경에도 추측이 난무했다. 그 과정에 애꿎은 비연예인 여성을 상간녀로 지목해 논란이 일었는데 이후 황정음은 “개인사를 정리하는 과정에서 오해가 있었다”며 고개를 숙인 바 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8.05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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