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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이찬원 “‘미스터트롯’ 출연은 미친 짓.. 모두 실패만 이야기해” [일문일답]

가수 이찬원이 ‘미스터트롯’ 출연을 결심했던 당시를 떠올렸다. 이찬원은 28일 첫 방송되는 본격 심리분석 코멘터리쇼 ‘한 끗 차이: 사이코멘터리(이하 한끗차이)’에 박지선 교수, 홍진경, 장성규와 함께 MC로 출격한다.티캐스트 E채널 ‘한끗차이’는 ‘성공의 원동력’과 ‘비뚤어진 욕망’을 한 끗 차이로 갈라놓는 '인간 본성'에 대한 프로그램이다.이찬원은 첫 방송을 앞두고 사전 인터뷰를 통해 “저의 숨겨진 본성을 웬만하면 모든 사람들에게 들키고 싶지 않다”면서 “모두가 실패를 이야기할 때 ‘미스트롯’ 출연을 결심한 것이 인생에서 가장 잘한 일이자 ‘미친 짓’이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하 이찬원 ‘한끗차이’ 일문일답 - '인간 본성 탐구'라는 주제가 다소 어렵게 느껴졌을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출연을 결심하게 된 계기 혹은 이유는 무엇인가요?인간의 본성을 학문적으로 탐구하면 누구에게나 부담스럽고 어렵게 느껴질 수 있겠지만, 재미있는 에피소드와 토크를 곁들인 예능적 요소로 접근하면 흥미롭게 접근할 수 있겠다는 생각에 출연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 '한끗차이'는 '성공의 원동력'과 '비뚤어진 욕망'을 갈라놓는 '한 끗 차이의 법칙'에 대해서 이야기합니다. 살면서 해본 가장 잘한 일과 소위 '미친 짓'은 무엇인가요?남들이 다 실패할 것이라고 얘기할 때 꿋꿋하게 '미스터트롯' 출연을 결심한 것이 내 인생 가장 잘한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동시에 돌이켜 보면 '미스터트롯' 출연을 결심한 것 자체가 어떻게 보면 무모한 도전이자 미친 짓이지 않았을까 싶네요. - 내가 생각하는 '나의 본성'은 무엇인가요? 이걸 가장 들키고 싶지 않은 사람은? 혹은 가장 알아줬으면 하는 사람은 누구인가요?저는 은근히 남의 눈치를 많이 보고 낯을 많이 가리는 본성이 있어요. 딱히 누가 알아줬으면 하는 사람은 없지만, 이러한 저의 본성은 웬만하면 모든 사람들에게 들키고 싶지 않습니다. - 나조차도 내가 낯선 순간이 있다면 언제인가요?요즘 춤에 관심이 생겨서 이런저런 춤 영상도 찾아보고 집에서 혼자 연습도 하곤 합니다. 지금껏 춤이라고는 조금의 관심도 없던 제가 춤에 관심을 가지는 모습이 제 스스로도 상당히 낯설게 느껴집니다. - 다른 출연자들과는 어떤 인연이 있으신지 궁금합니다. 또, '나의 케미왕'을 뽑고 이유를 말씀해 주세요.저희 출연진들 모두가 개인적으로 정말 좋아하는 분들이지만, 그중에서도 저와의 케미 왕은 바로 장성규 씨입니다. 장성규 씨는 뛰어난 센스와 순발력으로 상대를 편안하게 만들어주는 진행 실력을 갖고 계십니다. 그뿐만 아니라 녹화가 아닌 평상시에도 늘 타인을 배려하는 마음이 돋보이는 분이기에 항상 존경하고 좋아하는 분입니다. - 마지막으로 시청자들에게 이 프로그램을 꼭 봐야 하는 이유에 대해 말씀 부탁드립니다.저희 많은 제작진들께서 정말 오랜 시간 심혈을 기울여 만든 프로그램입니다. 무엇보다도 재미있는 에피소드와 함께 박지선 교수님의 자세한 설명이 시청자 여러분의 공감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언젠가는 우리도 한 번쯤 느껴보았을 인간 본성과 심리의 코멘터리에 여러분 모두가 공감할 것입니다. 많은 시청과 관심 부탁드립니다. 한편 '한 끗 차이: 사이코멘터리'는 오는 28일 오후 8시 40분 첫 방송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2.27 10:12
드라마

‘퀸메이커’ 김희애X문소리 정치 워맨스..“새로운 여성서사 시작” [종합]

넷플릭스 새 오리지널 시리즈 ‘퀸메이커’로 배우 김희애와 문소리가 첫 연기 호흡을 맞춘다. 남성 위주가 대부분이었던 여느 정치물과 달리 ‘퀸메이커’에선 ‘얼음’같은 김희애와 ‘불’같은 문소리가 만나 강렬한 연대를 이루면서 워맨스를 선보일 예정이다.11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퀸메이커’ 제작발표회에서는 오진석 감독과 김희애, 문소리, 류수영, 서이숙이 참석해 작품에 대해 설명했다. ‘퀸메이커’는 이미지 메이킹의 귀재이자 대기업 전략기획실을 쥐락펴락하던 황도희(김희애)가 정의의 코뿔소라 불리며 잡초처럼 살아온 인권변호사 오경숙(문소리)을 서울 시장으로 만들기 위해 선거판에 뛰어들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오진석 감독은 김희애와 문소리 캐릭터를 보고 직관적으로 ‘불’과 ‘얼음’을 떠올렸다고 말했다. 오진석 감독은 “황도희는 어떤 경우에도 흐트러지지 않는다. 극 중에서는 그 얼음같은 이가 무너지지는 과정이 있는데, 그럼에도 끝까지 녹지 않는 얼음의 이미지를 생각했다”고 말했다.문소리 캐릭터인 오경숙에 대해서는 “옳지 않은 것을 대했을 때 물불을 가리지 않으며, 그러면서도 뜨거운 불 같은 에너지를 가진 인물”라며 “한편으로는 그 불은 누군가를 태워 없애는 게 아니라 주변을 데우는 따스한 이미지로 생각했다”고 설명했다.오진석 감독은 “불과 얼음의 시너지가 모순적일 수 있지만, 두 배우님께서 제 상상 이상으로 표현을 잘 해주셨다”고 밝혔다. 김희애와 문소리가 연기하는 두 여성은 강렬한 캐릭터지만, 오진석 감독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단순하다. 오진석 감독은 “극 중 황도희가 오경숙에 질문하는 장면이 있다. 돈이 생기는 것도 아니고 명예가 생기는 것도 아닌데 왜 이렇게 오버하며 약자를 위해 싸우냐고 묻는다”라며 “오경숙은 당연하듯 좋은 세상을 만들려고 한다는 단순한 답을 한다. 약자를 보호하는 좋은 세상이라는 말이 낮설게 들리는 시대가 아니냐. 그런 이야기를 해 보고 싶었다”고 말했다.김희애는 ‘퀸메이커’의 여성 서사에 흥미를 느꼈다고 말했다. 그는 “예전에 인터뷰에서 주로 남성 배우가 많이 나오는 장르를 보고 ‘나도 남장하고 나오고 싶다’고 부러워했다”며 “(‘퀸메이커’)는 여성 서사를 담아낸 작품이고 이야기의 중심을 이끌어내는 역할이어서 배우로서 감사하고 행복한 일이었다”고 밝혔다.김희애는 “황도희라는 인물은 한 대를 맞으면 두 대로 갚아주는 인물”이라며 “황도희가 ‘퀸메이커’로 변화하면서 성숙해가는 1년이 제게는 성장일기 같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치와 인간의 성장과정을 떠나서도 인간 본성과 그 욕망을 바라보는 재미가 있으니 그런 묘미를 즐겨주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문소리는 자신의 캐릭터 오경숙에 대해 “서울시장 후보이고 시 의원 경력이 있는 여성 정치인”이라며 “딱딱하고 화려한 언변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나는 자유분방한 사람이 정치인이 되면 어떻게 될까라는 가정에서 출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사람도 정치를 할 수 있지 않나라는 생각이 있었다”고 전했다.김희애와 문소리의 ‘워맨스’도 관전 포인트다. 김희애는 “황도희와 오경숙은 물과 기름처럼 절대 섞이지 않는 다른 성질의 인간들”이라며 “처음엔 굉장히 원수처럼 지내고 얼굴도 쳐다보지 않지만 같은 목표가 생기면서 연대하기 시작한다”고 설명했다.문소리는 “처음에 김희애 선배님과 하나가 되어가는 과정이 잘 그려져야 하는 걱정이 있었다”면서도 “어느 순간 김희애 선배님 눈을 보는데 ‘아 황도희와 오경숙이 슬슬 맞춰져가는 순간이 있구나’라는 것을 느끼게 됐다. 굉장히 재미있는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극 중 청일점인 류수영은 “2023년인데 남녀 구분하는 것은 재미가 없지 않나”고 말했다. 류수영은 ‘퀸메이커’에서 은성그룹의 재력을 등에 업고 서울시장에 출마하는 백재민 역을 맡았다. 그는 “일단 이야기가 재미있다”며 “남성 정치라는 말은 없다. 여성 정치라고 생각하지 마시고 성별을 나누지 않아도 한 사람이 욕망에 의해 어떻게 변해가는지 보는 것이 재미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은성그룹 회장이자 대한민국을 쥐락펴락하는 재력가 손영신 역에는 서이숙이 분했다. 서이숙은 “우리나라에도 이런 멋진 여배우들이 있다는 것을 자랑하고 싶었다”며 “대기업 회장, 정치인 등 여성들이 이런 역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없었는데 ‘퀸메이커’를 통해 할 수 있는 판이 마련됐다”고 자신했다. ‘퀸메이커’는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더 글로리’, ‘길복순’에 이어 여성 서사를 담은 정치물로 배턴을 이어 받는다. 오진석 감독은 “큰 틀에서 여성 서사라는 것은 비슷하지만, 연대가 다른 것 같다. 한 명을 중심으로 간다면, 강한 여성이 등장하는 것은 비슷하지만, 강한 여성들의 충돌과 연대를 다룬 점이 앞선 두 작품과 차이”라고 짚었다.‘퀸메이커’는 오는 14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김혜선 기자 hyeseon@edaily.co.kr 2023.04.11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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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틀린 삶, 복수를 향한 욕망"..영화 '엘르', 왓챠 공개

대표작 '원초적 본능'을 통해 '욕망을 가장 잘 다루는 거장'이라는 평가를 받는 폴 버호벤 감독이 10년의 공백기 끝에 공개한 영화 '엘르'가 왓챠에서 공개됐다. 성공한 게임 회사 CEO인 미셸(이자벨 위페르)은 살인자의 딸이라는 비난을 받으며 고통스러운 유년기를 보냈다. 어느 날 집에 홀로 있던 미셸은 의문의 괴한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하게 되고, 주변에 도움을 요청하지 않은 채 직접 호신용 스프레이와 권총을 사서 복수를 결심한다. 미셸이 진범을 찾는 과정에서 살인자였던 아버지, 친구 남편과의 불륜 등 그를 둘러싼 문제적 상황이 드러나면서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고 끝없이 불편한"(The Guardian) 영화의 독특한 매력이 한층 더 짙어진다. '엘르'는 폭력, 살인, 불륜, 자살 등 금기시되는 소재에 휘말린 인간의 본성과 욕망을 적나라하게 드러냈다는 평가를 받으며 프랑스의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 세자르영화제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받았다. 독보적인 연기로 존재감을 자랑한 이자벨 위페르는 제74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홍신익 디지털뉴스팀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1.03.24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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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스트' 연기 괴물 둘러싼 최고의 베테랑들

연기 괴물 옆엔 최고의 베테랑들이 있었다. 영화 '비스트'가 충무로 최고의 베테랑 제작진의 참여로 웰메이드 범죄 스릴러의 탄생을 예고한다. '비스트'는 희대의 살인마를 잡을 결정적 단서를 얻기 위해 또 다른 살인을 은폐한 형사 ‘한수’와 이를 눈치챈 라이벌 형사 ‘민태’의 쫓고 쫓기는 범죄 스릴러다. '비스트'의 배우와 감독, 제작진이 개성 넘치는 캐릭터와 묵직한 스릴러 장르만의 서스펜스를 예고해 관심을 모은다. 공개된 프로덕션 포커스 영상은 대한민국 최고 연기 괴물 이성민, 유재명, 전혜진, 최다니엘이 연기한 캐릭터들의 얽히고 설킨 관계가 눈길을 끈다. 강력반 라이벌 형사 한수와 민태로 분한 이성민과 유재명은 서로의 연기에 대해 “연기를 보고 감탄한 적이 많고, 진중하고 섬세한 배우”, “작품에 대한 애정과 집중력이 대단하다”는 찬사를 통해 첫 호흡에도 완벽한 시너지를 드러냈다. 이정호 감독은 마약 브로커 춘배 역으로 파격 변신한 전혜진에 대해 “단언컨대 전혜진 배우 이외에는 아무도 할 수 없었을 것이다", 패기 넘치는 형사 종찬 역의 최다니엘에 대해서는 “극에 활력을 주는 매력적인 사람이다"고 극찬했다. 특히 '비스트'는 인천, 안산, 횡성, 대구, 춘천 등 전국 각지에서 갯벌, 항구, 도심 등 다양한 장소를 오가며 압도적 비주얼을 담아냈다. '범죄도시' '비밀은 없다' '마녀'등에 참여한 최고의 베테랑 제작진들이 가세해 촬영, 미술, 음악, 조명 등 독보적인 미장센을 구축했다. '범죄도시' '비밀은 없다' 등 굵직한 한국 영화로 주목받은 주성림 촬영감독은 ”더 집요하게 사건의 안으로 들어가는 느낌의 카메라 움직임을 담았다”고 밝혔고, '마녀' '범죄도시' '더 킹'에서 독창적인 음악을 선보인 모그 음악 감독은 “음악을 굳이 해야 하나 할 정도로 음악 없이도 높은 몰입도와 감정 표현이 잘 되는 영화다"는 찬사를 보냈다. '비스트'만의 이색적인 공간과 색감을 탄생시킨 홍주희 미술감독과 최종하 조명 감독은 “안개와 원경을 활용해 도심의 느낌을 살렸고, 내부 공간에는 다채로운 색감을 사용했다”, “색감과 대비를 더 과감하게 해도 충분히 잘 어우러지는 작품이다"고 다채로운 캐릭터의 본성과 욕망을 공간에 고스란히 녹이기 위한 노력을 전하기도 했다. '비스트'는 6월 말 개봉 예정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19.06.07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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