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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에서 떨친 PS 악몽, '70억 FA' 최원태가 만든 반전 드라마 [IS 스타]

포스트시즌(PS)에 약한 모습을 보였던 삼성 라이온즈 투수 최원태(28)가 나쁜 기억을 안고 있던 인천에서 반전 드라마를 썼다. 최원태는 9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정규시즌 3위 SSG 랜더스와 준플레이오프(준PO) 1차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삼성은 5-2로 이겼고, 최원태는 선발승을 기록했다. 역대 5전 3승제 준PO에서 1차전 승리 팀의 플레이오프 진출 확률은 68.8%(16회 중 11회)다. 삼성이 이날 4선발 최원태를 준PO 1차전에 투입한 건 어쩔 수 없는 선택이다. 지난 6~7일 NC 다이노스와의 와일드카드(WC) 결정전을 2차전까지 치르면서 총력전을 벌인 탓에 아리엘 후라도(1차전 선발) 원태인(2차전 선발) 헤르손 가라비토(2차전 구원)가 모두 등판했기 때문이다. 최원태는 이날 SSG 미치 화이트(2이닝 6피안타 3실점)와 선발 맞대결에서 완승을 거뒀다. 최원태는 총 93개의 공을 던지며 안타는 2개로 적었고, 4사구는 단 하나였다. 탈삼진은 8개를 뽑았다. 최원태는 1회 말 삼자범퇴로 막았고 2회 2사 2루에서 최지훈을 2루수 앞 땅볼로 처리했다. 김영웅의 2점 홈런 속에 3-0으로 앞선 3회에는 아웃카운트 3개를 모두 삼진으로 잡았다. 4회 한유섬에게 유일한 볼넷을 허용했고, 5회 삼자범퇴로 막았다. 6회 2사 1루에선 기예르메 에레디아를 스트라이크 낫아웃으로 돌려세웠다. 득점권 위기가 단 한 차례에 불과했다. 최원태는 지난해까지 포스트시즌(PS) 통산 18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1.16으로 부진했다. LG 트윈스 소속이던 2023년 KT 위즈와의 한국시리즈(KS) 2차전에서는 아웃카운트 하나를 잡는 동안 2안타 2볼넷 4실점으로 무너졌다. 지난 6일 NC와의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에서는 팀이 1-4로 뒤진 7회 초 2사 1, 2루에서 후라도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해 공 4개만 던지고 교체되는 수모를 당했다. 첫 타자 맷 데이비슨을 3구만에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낸 뒤 후속 권희동과 승부에서 초구 볼을 던지자 삼성 벤치는 마운드를 왼손 이승민으로 교체했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최원태는 멘털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며 "지금 상태로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키움 히어로즈 소속이던 2022년에는 인천 원정에서 열린 5차전 팀이 4-2로 앞선 9회말 대타 김강민(은퇴)에게 끝내기 3점 홈런을 맞았다. 2승 2패로 팽팽하게 맞선 가운데 5차전을 내준 키움은 결국 준우승에 머물렀다. 올 시즌 4년 총 70억원의 FA 계약으로 삼성에 새로 둥지를 튼 최원태는 정규시즌 8승 7패 평균자책점 4.92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최원태는 준PO 1차전에서 호투로 정규시즌과 WC 1차전에서 아쉬움을 떨쳐냈다. 삼성은 최원태의 기대 이상의 호투 속에 삼성은 적지에서 기분 좋은 1승을 챙겼다. 인천=이형석 기자 2025.10.09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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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은 가을 악몽, 공 4개 던지고 교체 수모...'70억 FA' 자존심 회복할까 [IS 피플]

포스트시즌(PS)에 약한 삼성 라이온즈 투수 최원태(28)가 준플레이오프(준PO) 1차전 선발 등판의 중책을 맡았다. 최원태는 9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정규시즌 3위 SSG 랜더스와 준PO 1차전에 선발 등판한다.통산 34차례 준PO에서 1차전 승리 팀의 PO 진출 확률은 85.3%(29회)다. 5전 3선승제로 치러진 준PO에선 68.8%(16회 중 11회)였다. 그만큼 1차전은 시리즈 향방을 가늠할 수 없는 중요한 일전이다. 삼성이 4선발 최원태를 준PO 1차전에 투입한 건 어쩔 수 없는 선택이다. 지난 6~7일 NC 다이노스와의 와일드카드(WC) 결정전을 2차전까지 치르느라 총력전을 벌인 탓에 아리엘 후라도(1차전 선발) 원태인(2차전 선발) 헤르손 가라비토(2차전 구원)가 모두 등판했기 때문이다. 최원태는 가을 야구의 악몽이 심하다. 포스트시즌 통산 18경기 평균자책점이 11.16으로 높다. 총 25이닝을 던지는 동안 피안타가 42개로 많았다. LG 트윈스 소속이던 2023년 KT 위즈와의 한국시리즈(KS) 2차전에서는 아웃카운트 하나를 잡는 동안 2안타 2볼넷 4실점으로 무너졌다. 지난 6일 NC와의 WC 1차전에서는 팀이 1-4로 뒤진 7회 초 2사 1, 2루에서 후라도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그러나 최원태는 공 4개만 던지고 교체되는 수모를 당했다. 특히 첫 타자 맷 데이비슨을 3구만에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낸 뒤 후속 권희동과 승부에서 초구 볼을 던지자 삼성 벤치는 마운드를 왼손 이승민으로 교체했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최원태는 멘털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며 "지금 상태로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최원태는 올 시즌 4년 총 70억원의 FA 계약으로 삼성에 새롭게 둥지를 틀었다. 정규시즌 27차례 등판에서 8승 7패 평균자책점 4.92를 기록했다. 몸값에 비해 다소 아쉬운 성적이다. 최원태가 준PO 1차전에서 호투를 펼친다면 정규시즌과 WC 1차전에서 아쉬움을 떨쳐낼 수 있다. 최원태는 올 시즌 SSG를 상대로 5경기에서 2승 1패 평균자책점 3.18로 비교적 강했다. KIA 타이거즈전(2.18) 다음으로 평균자책점이 낮았다. 또 문학에선 3차례 등판해 1승 1패 평균자책점 3.63을 기록했다. 최원태에게는 SSG에 갚아야 할 빚도 있다. 키움 히어로즈 소속이던 2022년 KS 2승 2패로 팽팽하게 맞선 5차전 팀이 4-2로 앞선 9회말 대타 김강민(은퇴)에게 끝내기 3점 홈런을 맞았다. 이형석 기자 2025.10.09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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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팀 삼성과 맞대결' KIA 최형우 역대 KS 최고령 야수 출장 신기록

KIA 타이거즈 최형우(40)가 한국시리즈(KS) 최고령 출장 기록을 작성했다. 최형우는 21일 광주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KS 1차전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삼성이 6회 초 1-0으로 앞선 무사 1, 2루에서 서스펜디드 게임이 선언된 가운데, 최형우는 두 타석을 소화했다. 1983년 12월 16일생 최형우는 40세 10개월 5일로 KS 역대 최고령 야수 출장 기록을 작성했다. 종전 기록은 2016년 11월 2일 마산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이호준(현 LG 수석 코치)의 40세 8개월 25일이었다. 최형우와 이호준 외에도 불혹의 나이에 KS에 출전한 선수는 진갑용, 유한준, 추신수, 김강민 등이 있다. 최형우는 이번 KS에서 친정팀을 상대한다. 최형우는 2002년 삼성 2차 6라운드 48순위로 입단해 한 차례 방출을 겪었으나, 군 전역 후 삼성에 재입단했다. 2008년부터 삼성의 중심 타자로 활약했고, 2011~2015년 KS 우승 4회·정규시즌 우승 5회 달성 당시 4번 타자로 군림했다. 2016시즌 종료 후 삼성을 떠나 KIA로 FA(자유계약선수) 이적했다. 최형우는 "삼성이랑 하니까 감회가 새롭고 색다른 느낌이긴 하지만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라고 강조했다.최형우는 올 시즌 116경기에서 타율 0.280 22홈런 109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중반까지 타점 선두를 달리며 '역대 최고령 타점왕'을 노렸으나, 시즌 막판 옆구리 부상으로 이탈해 타이틀 획득에 실패했다. 그러나 40대에도 여전한 활약을 선보이며 KIA의 정규시즌 우승을 이끌었다. 득점권 타율도 0.331로 높았다. 최형우는 KS 통산 38경기에서 타율 0.232 4홈런 18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그는 "삼성이 (정규시즌과 플레이오프에서) 홈런을 많이 쳤지만, 우리도 대구에서 많이 쳐서 신경 쓰지 않는다"라며 "오로지 볼넷으로 나가고 진루타도 치고 (주자가) 쌓이면 한 방을 치겠다"라고 다짐했다. 한편 KS 최고령 출장은 임창용이 갖고 있는 41세 4개월 25일이다. 이형석 기자 2024.10.22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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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9일 만에 2이닝 투구+15G 연속 무실점...철벽 마무리로 돌아온 조상우 "타자·승리에 집중" [IS 스타]

키움 히어로즈 마무리 투수 조상우(30)가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경기에서 2이닝 투구로 투지를 드러냈다. 조상우는 11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 2024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4-4로 맞선 9회 초 등판, 실점 없이 2이닝을 막아냈다. 키움은 연장 11회 말 로니 도슨이 끝내기 안타를 치며 승리, 시즌 37승(47패)를 거두며 9위 한화와의 승차를 0.5경기로 좁혔다. 탈꼴찌가 눈앞이다. 홍원기 감독은 동점 상황에서 마무리 투수를 투입하는 강수를 뒀다. 조상우는 이날 멀티히트를 기록한 황영묵을 첫 타자로 맞이해 3구 삼진 처리하며 기세를 올렸고, 이어진 이도윤과의 승부에서도 유격수 뜬공, 하주석은 다시 삼진 처리하며 깔끔하게 1이닝을 막아냈다. 한화도 마무리 투수 주현상을 투입, 키움 9회 말 공격을 실점 없이 막아냈다. 조상우는 10회 초에도 등판, 베테랑 포수 이재원과 리그 최고령 타자 김강민을 각각 유격수 뜬공과 삼진으로 잡아냈다. 장진혁도 슬라이더로 삼진 처리했다. 키움은 11회 말 공격에서 임병욱이 김서현을 상대로 우전 안타, 이주형이 볼넷을 얻어냈고, 도슨이 우중간 안타를 치며 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조상우가 2이닝 이상 투구한 건 2020년 8월 12일 고척 한화전 이후 1429일 만이었다. 승리 수훈 선수 조상우는 "2이닝을 던진 건 오랜만이다. 원래 한 이닝을 끝내고 내려오면 집중력이 풀릴 때가 있기 때문에 더 노력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삼진 4개를 잡아낸 '위력투'에 대해 "제구가 일단 괜찮았고, 잘 쓰지 않았던 변화구를 보여주다 보니 타자들이 헛갈렸던 것 같다. 앞으로도 타자들이 어렵게 상대하도록 던질 것"이라고 했다. 조상우는 이날 무실점 투구로 5월 31일 SSG 랜더스전부터 15경기 연속 무실점을 해냈다. 그는 "신경을 안 쓰려 한다. 예전에도 좋은 흐름을 이어가려고 생각하면 결과가 안 좋게 나왔다. 지금은 그냥 타자에 집중하고 팀 승리에 기여하는 데 집중하려 한다"라고 담담한 모습을 보였다. 고척=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7.11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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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윤 결승타+채은성 쐐기포' 한화, 키움에 역전패 설욕...바리아도 '3승' 수확 [IS 고척]

전날 역전패로 무너졌던 한화 이글스가 타선이 폭발하며 후반기 두 번째 경기에서 영봉승을 수확했다.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정규시즌 키움 히어로즈와 원정 경기에 7-0으로 완승했다. 이날 승리로 시즌 37승 2무 44패를 기록한 한화는 전날 반 경기까지 좁혀졌던 키움과 승차를 다시 1.5경기로 벌려 9위를 지켜냈다.전날 백투백 홈런을 치고도 8회 역전을 내줬던 한화는 이날은 달랐다. 마운드 대결부터 팽팽했다. 한화는 3경기 연속 부진(평균자책점 8.10)했던 하이메 바리아가 모처럼 무실점 완벽투를 펼쳤다.최고 153㎞/h 직구에 최고 144㎞/h 고속 슬라이더를 섞어 던진 바리아는 이날 6과 3분의 2이닝 3피안타 2볼넷 3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3승(2패)을 수확했다. 6과 3분의 2이닝 동안 단 80구만 던지는 효율적인 투구로 키움 타자들에게 범타를 양산했다. 직구와 슬라이더의 상하 제구가 완벽에 가까웠다. 바리아가 키움의 전광판을 0으로 채우는 동안 타선도 분전했다. 한화는 이날 경기 전까지 리그 평균자책점 4위(3.14)와 전반기 10승을 이룬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를 상대로 선취점을 뽑았다. 한화는 5회 1사 후 김태연과 이재원이 연속 안타로 밥상을 차렸다. 후속 하주석이 무사 1·3루 기회에서 스퀴즈 번트를 시도했지만, 키움의 수비에 막혔다. 내야로 달려들어 온 키움 3루수 송성문이 타구를 재빨리 포구했고, 홈으로 던져 쇄도하던 김태연을 잡아냈다.하지만 결국 웃은 건 한화였다. 한화는 2사 위기에 몰렸으나 9번 타자 이도윤이 일격을 날렸다. 이도윤은 헤이수스의 148㎞/h 직구를 통타, 우중간으로 장타를 날려 보냈다. 키움 우익수 이형종이 포구를 시도했지만 뒤로 빠뜨리면서 한화는 주자 두 명이 모두 들어와 선취 2득점을 기록했다.전날 불펜 제구 난조로 역전을 내줬던 한화는 이날 키움 붚펜의 제구 난조를 놓치지 않았다. 한화는 7회 구원 등판한 키움 주승우에게 1사 후 김태연이 2루타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 주승우가 몸쪽 직구를 던지다 최재훈에게 사구를 내줬다. 선취점을 낸 이도윤이 다시 방망이를 돌렸다. 2사 1·2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도윤은 깔끔한 우전 적시타로 1타점을 추가했다. 한화는 후속 이도윤이 안타로 만루 기회를 연결했다.주승우는 결국 안정을 찾지 못했고, 베테랑 김강민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밀어내기 실점을 내줬다. 4-0. 키움은 뒤늦게 불펜을 올렸으나 조영건 역시 요나단 페라자에게 밀어내기 볼넷 실점을 허용했다. 한화는 8회 쐐기타를 날렸다. 선두 타자로 나선 채은성이 키움 문성현이 던진 3구 140㎞/h 하이패스트볼에 방망이를 힘껏 돌렸다. 좌월 솔로 홈런. 이 타석 전까지 올 시즌 키움전 30타수 무안타를 이어가던 채은성의 첫 키움전 안타였다. 승기를 굳힌 한화는 후속 장진혁의 안타, 하주석과 이도윤의 볼넷, 이원ㅅ헉의 땅볼을 묶어 한 점을 더해 쐐기를 박았다.한화는 결승타 이도윤이 3타수 2안타 1볼넷 3타점 1득점으로 하위 타선의 복병 역할을 해냈다. 빠른 발을 살려 1번 타자 중책을 맡은 이원석도 5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고 6번 김태연도 3타수 2안타 멀티 히트를 남겼다. 이도윤과 이원석은 각각 유격수와 좌익수로 호수비도 펼쳤다. 3회 말 이주형의 좌전 안타성 타구를 전력질주해 포구해 낸 이원석은 5회 때도 로니 도슨의 2루타성 타구를 끝까지 쫓아가 안정적으로 잡아냈다. 아웃을 확인한 투수 바리아가 두 팔을 들어 환호할 정도의 수비였다. 이도윤 역시 6회 2-유 간을 가를 만한 타구를 포구, 안치홍에게 연결해 병살타로 만들어냈다. 이들이야말로 이날 영봉승의 일등공신들이었다.고척=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7.10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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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하게 QS 헤이수스, 스퀴즈 막고도 일격에 2실점 '5패 위기' [IS 고척]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28·키움 히어로즈)가 깔끔한 투구에도 패전 위기에 놓였다. 상대 스퀴즈 작전을 막고도 하위 타선에 일격을 허용한 게 실점으로 이어졌다.헤이수스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정규시즌 한화 이글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5피안타 1볼넷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총 94구를 기록한 가운데 직구(35구) 최고 151㎞/h, 평균 148㎞/h를 기록했고 체인지업(19구)과 평균 148㎞/h 투심(19구) 그리고 커브(12구) 슬라이더(9구)를 고루 던졌다.헤이수스는 이날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점 이하)를 달성하며 시즌 평균자책점을 3.14로 유지했다. 하지만 호투에도 득점 지원을 받지 못했고, 5회 2점을 내줘 시즌 5패(10승) 위기에 놓였다.이날 경기 전까지 헤이수스는 리그 평균자책점 4위를 기록하고 있던 특급 원투 펀치였다. 선발진 고민이 깊은 홍원기 키움 감독도 아리엘 후라도와 헤이수스의 경기는 믿을 수 있다고 할 정도로 매 경기 안정감을 이어갔다. 전반기 리그 최하위였던 키움에서 일찌감치 10승을 달성할 정도로 투구 내용이 뛰어났다.전날 역전패를 당했던 한화도 이날 헤이수스를 상대로 독하게 덤볐다. 김경문 감독은 타선에 우타자를 늘렸다. 전날 주전 2루수였던 황영묵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한 후 이원석(좌익수)-김강민(중견수)-요나단 페라자(지명타자) 안치홍(2루수) 채은성(1루수) 김태연(우익수) 이재원(포수) 하주석(좌익수) 이도윤(유격수)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이원석, 김강민, 페라자(양타) 안치홍, 채은성, 김태연, 이재원까지 우타자가 대거 배치됐다.하지만 헤이수스는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우타자 상대여도 어렵지 않게 경기를 풀어갔다. 하이패스트볼로 테이블세터에게 연속 삼진을 뽑아내고 출발한 헤이수스는 2회 안치홍(안타) 채은성(스트레이트 볼넷)에게 연속 출루를 내줬지만, 김태연에게 다시 한 번 빠른공으로 헛스윙 삼진을 잡은 후 이재원에겐 2루수 병살타로 가볍게 이닝을 마무리했다. 이어 3회와 4회는 삼자 범퇴로 완벽했다. 끊김없던 흐름이 5회 무너졌다. 헤이수스는 5회 초 1사 후 김태연과 이재원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2회에 이어 두 번째 위기를 맞았다. 무사 1·3루 위기에서 한화는 하주석의 스퀴즈 번트로 헤이수스를 흔들고자 했는데, 키움이 쉽사리 넘어가질 않았다. 키움은 3루수 송성문이 신속한 수비로 홈으로 송구해 쇄도하던 김태연을 잡아냈다.한화의 기세가 꺾이던 상황이었는데 바로 이때 헤이수스가 무너졌다. 그것도 한화의 노림수였던 우타자가 아닌 좌타자에게 당했다. 헤이수스는 5회 초 2사 1·2루 타석 때 이도윤에게 초구 148㎞/h 직구를 뿌렸는데, 이도윤이 기다렸다는 듯 타구를 통타해 우중간으로 날려 보냈다. 우익수 이형종이 다이빙 캐치를 시도했지만, 타구를 담아내지 못하고 뒤로 빠뜨렸다. 2사에서 일찌감치 스타트를 끊었던 주자들이 모두 득점하면서 한화는 2-0 귀중한 리드를 잡았다.헤이수스는 실점 후에도 투구를 이어갔다. 6회에도 등판한 그는 단타 후 땅볼 1개, 뜬공 2개를 잡으며 6이닝을 소화했다. 그의 역할은 이때까지였다. 헤이수스는 7회 마운드를 주승우에게 넘기며 후반기 첫 등판을 패전 위기 속에 마무리했다.헤이수스는 두 점 차를 지켜내 전날 0-3에서 5-3으로 역전한 키움에 희망을 남겨놨지만, 이는 오래 가지 않았다. 7회 등판한 주승우는 1사 후 2루타와 사구로 위기를 맞았고, 이어 2안타와 밀어내기 볼넷으로 추가 2점을 내준 후 강판당했다. 헤이수스의 5패 가능성이 더 커진 가운데 경기는 7회 한화의 0-4 리드로 진행 중이다.고척=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7.10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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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대전] NC 뒷문, 오늘도 쉬어라...하트, 7이닝 2실점 호투, 시즌 '5승' 조건 충족

NC 다이노스가 카일 하트(32)가 7이닝을 책임지며 시즌 5승을 눈앞에 뒀다.NC는 16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정규시즌 한화 이글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4피안타 1볼넷 6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팀 타선의 3회 대거 4득점을 한 덕에 시즌 5승(1패) 요건도 충족했다. 최고 150㎞/h(평균 147㎞/h) 직구(18구), 최고 151㎞/h(평균 147㎞/h)의 투심(24구) 최고 141㎞/h(평균 137㎞/h) 커터(13구)와 슬라이더(27구) 체인지업(20구)을 고루 섞었다.하트는 이날 경기 전까지 8경기 4승 1패 평균자책점 2.98을 기록 중이었다. 낮은 평균자책점에 비해 투구 내용이 깔끔하지만은 않았다. 등판한 5경기에선 완벽한 호투를 펼친 반면 3경기에선 크게 흔들렸다. 시즌 19실점(16자책) 중 14실점(12자책)을 3경기에서 몰아서 허용했다.이날은 달랐다. 특히 첫 5이닝이 흠을 잡기 어려울 정도로 깔끔했다. 1회 1피안타(요나단 페라자)만 맞고 마친 그는 2회를 퍼펙트하게 마쳤다. 최재훈, 이도윤, 김강민을 상대로 모두 삼진을 솎아내며 압도했다. 3, 4회 역시 마찬가지였다. 하트는 3회와 4회 모두 각각 뜬공 2개, 땅볼 1개씩을 기록하며 가볍게 11연속 범타를 기록했다. 3회 초엔 타선의 4득점 지원을 받으며 기세를 더 올렸다.5회도 1피안타만 맞고 무실점을 이어가던 하트에게 옥의 티는 6회였다. 승리 투수 요건 충족 후 마운드에 오른 그는 1사 후 김태연에게 안타를 맞고 흔들렸다. 그는 후속 타자 안치홍과도 8구 승부를 펼쳤으나 풀카운트 상황에서 마지막 투심 패스트볼이 존에 들어가지 않으며 볼넷 출루를 허용했다.1회 안타를 맞았던 페라자가 결국 하트에게 점수를 뺏었다. 하트는 3구 연속 볼을 던지고 불리한 카운트에서 출발했다. 그는 4구째 스트라이크를 잡기 위해 들어갔지만, 페라자가 이를 놓치지 않았다. 페라자는 3볼 상황에서도 자신 있게 스윙했고, 타구는 우익수 옆을 가르는 2루타로 기록됐다. 한화는 후속 타자 노시환의 땅볼 때 3루 주자 안치홍의 득점으로 한 점을 더 만회했다.다만 실점은 그게 전부였다. 6회 추가 실점 없이 마친 하트는 7회에도 올라 마운드를 책임졌다. 첫 타자 이도윤과 7구 승부 끝에 볼넷을 추가한 하트는 김강민을 초구 땅볼로 잡은 후 황영묵에게도 탈삼진을 뽑으며 퀄리티스타트 플러스(선발 7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기록하고 투구를 마무리했다. NC는 8회 불펜 한재승을 올리며 잠그기에 들어갔다.하트가 시즌 5승 요건을 충족한 가운데 NC로서도 불펜 소모를 최소화할 수 있게 됐다. 앞서 14일 한화와 12회 연장 승부를 펼쳤던 NC는 당시 다니엘 카스티노의 7이닝 호투에도 불펜 소모가 적지 않았다. 그러나 15일 강우 콜드 속에 신민혁이 6이닝 1실점으로 호투, 불펜(최성영 3분의 2이닝) 소모를 최소화했다. 이어 16일 하트의 7이닝 투구가 더해지면서 3경기 모두 선발진의 이닝 소화 덕을 보게 됐다.주말 난적을 만나기 전 힘을 남길 수 있게 된 게 호재다. 15일 기준 2위를 지키던 NC는 17일부터 1위 KIA 타이거즈와 3연전에 들어간다. 위닝 시리즈 이상을 거둘 경우 선두 싸움에 상당한 파장을 일으킬 수 있는 만큼 '총력전'이 벌어질 가능성도 없지 않다.대전=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5.16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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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잠실] 한국 데뷔전 엔스...출루 많았지만 '위기 관리'로 첫 승 기회

LG 트윈스의 새 1선발 디트릭 엔스(33)가 데뷔전에서 기대에 부응하며 첫 승 기회를 잡았다.엔스는 2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정규시즌 한화 이글스와 개막전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7피안타 2볼넷 1사구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직구 최고 구속은 152㎞/h를 기록했다. 팀 타선으로부터 6득점도 지원받은 그는 KBO리그 데뷔전부터 승리 투수 자격을 갖추고 데뷔전을 마무리했다.엔스는 지난겨울 LG가 새 1선발로 영입한 왼손 투수다. 지난해까지 아담 플럿코와 케이시 켈리가 있었지만, 플럿코는 지난해 시즌 중 부상, 켈리는 구위 하락으로 흔들렸다. 켈리가 살아나며 재계약까진 성공했지만, 새로운 에이스가 필요한 상황에서 LG는 일본프로야구(NPB) 경험을 갖춘 엔스를 선택했다.개막전 부담이 제법 있었으나 에이스답게 극복했다. 엔스의 개막전 맞상대는 12년 만에 돌아온 메이저리거 류현진. 전국의 관심이 잠실구장으로 쏠렸다. 지난겨울 동안 강화된 한화 타선도 엔스를 압박했다. 이날 한화는 1회부터 4회까지 매 이닝 출루하며 득점을 노렸다. 하지만 엔스는 1회 요라단 페라자의 도루를 잡은 후 안치홍의 땅볼로 위기에서 탈출했다. 이어 2회엔 무사 1·2루 위기에서 상대 번트 실패와 병살타로 위기에서 탈출했다. 마구처럼 꺾인 커터(컷패스트볼)가 위기마다 한화 타자를 상대로 땅볼을 유도했다.3회 위기가 이어졌다. 한화는 3회 초 하주석의 2루타, 최재훈의 안타로 무사 2·3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4회에도 채은성의 안타, 문현빈의 볼넷, 김강민의 안타로 무사 만루 기회가 이어졌다. 하지만 두 번의 기회에서 한화는 대량 득점에 실패했다. 엔스는 3회 위기 때는 1사 후 페라자에게 적시 2루타를 맞았으나 후속 타자 안치홍을 땅볼로 잡았고 4번 타자 노시환과는 9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을 이끌었다. 초구 체인지업을 빼면 주 무기 커터와 직구를 연달아 던진 끝에 지난해 홈런왕인 노시환을 이겨냈다. 이어 4회 때는 최재훈에게 사구로 실점했지만, 땅볼 2개와 헛스윙 삼진으로 추가 실점 없이 위기를 끝냈다.한화 타선과 달리 LG 타선은 에이스에게 승리 투수 자격을 선물했다. 2회 선취점을 만든 LG는 2-2 동점이던 4회 말, 내야 수비 실책으로 흔들리던 한화 류현진을 상대로 적시타 두 방으로 석 점을 몰아쳤다. 이어 5회 말에도 구원 등판한 한화 이태양에게 한 점을 추가해 6-2 넉점 리드를 엔스에게 안겼다.든든한 지원까지 받은 엔스는 5회와 6회 모두 삼자 범퇴를 마치며 89구로 이닝을 마쳤다. 경기 전 염경엽 감독이 예고한 목표 투구 수(90구)에 거의 도달한 엔스는 7회 마운드를 구원진에게 넘기고 이날 투구를 마쳤다.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3.23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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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부산] '개막 예고' 윌커슨, 마지막 등판서 휘청...'7실점, ERA 9.00'

롯데 자이언츠 개막전 선발로 예고된 애런 윌커슨(35)이 시범경기 마지막 등판을 마쳤다. 실점으로 볼 일은 아니지만, 만족감보다는 다소 아쉬움을 남기고 개막 준비를 마쳤다.윌커슨은 17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시범경기 한화 이글스전에 선발 등판해 4이닝 10피안타 1볼넷 1사구 7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시범경기 평균자책점은 9.00까지 치솟았다.윌커슨은 올해 롯데의 개막전 등판을 맡은 에이스다. 지난해 대체 외국인 투수로 롯데를 찾은 그는 13경기 7승 2패 평균자책점 2.26으로 대활약했다. 팀은 가을야구에 오르는 데 실패했지만, 윌커슨의 활약을 지켜본 롯데는 그와 재계약하며 안정적인 선발진 구축을 노렸다. 2024년 개막전도 그의 몫이었다. 김태형 감독은 17일 경기 전에도 "윌커슨이 개막전에 나선다. 오늘은 75구 정도를 계획했다"고 예고했다.높은 기대치와 달리 17일 투구 내용은 다소 좋지 못했다. 1회부터 집중타를 맞는 등 전반적으로 내용이 좋지 못했고, 장타성 타구도 여러 차례 허용했다.1회 실점만큼은 운이 따르지 않았다. 윌커슨은 1회 초 선두 타자 정은원부터 안타를 허용했다. 우중간 외야를 가르는 2루타로 타구 질도 강했다. 하지만 2번 타자인 요나단 페라자에게 2루수 앞 땅볼로 순조롭게 아웃 카운트를 잡았다.그 다음이 문제였다. 2루수 안치홍에게 맞은 타구가 1루수 옆을 지났다. 빗맞은 타구였지만 절묘하게 코스를 타고 외야로 흐르면서 2루타로 둔갑했다. 주자 정은원을 불러들이는 첫 실점. 불운 때문이었을까. 윌커슨이 흔들렸다. 채은성에게 다시 안타로 위기를 이어갔고, 후속 타자 임종찬에겐 우전 적시타를 내줘 0-2를 만들었다. 이어 2회에도 선두 타자 이재원에게 좌익선상을 타고 흐르는 2루타를 내준 윌커슨은 앞서 첫 안타를 맞은 정은원에게 적시타를 허용해 추가실점했다.3회 잠시 안정을 찾는 듯 했다. 한화 4번 타자 채은성을 141㎞/h 직구로 삼진 잡은 그는 후속 타자들도 뜬공 처리하며 첫 삼자 범퇴를 기록했다. 타선도 전준우의 2타점 2루타로 두 점을 더했다.하지만 승기는 4회 곧바로 한화로 되돌아갔다. 4회 첫 두 타자만 해도 순조롭게 잡았다. 그러나 9번 타자 이도윤에게 내준 좌전 안타가 시발점이 됐다. 후속 타자 정은원이 윌커슨의 초구 141㎞/h 직구를 공략, 담장까지 날아가는 대형 우중간 2루타로 이도윤을 불러들였다. 이어 페라자가 볼넷으로 출루했고 황영묵이 적시타를 추가해 앞선 롯데의 2점을 지웠다.위기는 계속됐다. 김인환에게 사구를 내줘 만루 위기를 맞은 윌커슨은 임종찬에게 우전 적시타를 허용, 다시 2실점을 더했다. 7실점째. 후속 타자 김강민을 잡고 나서야 비로소 이닝을 마쳤으나 경기 흐름을 기울어진지 오래였다.이날은 윌커슨의 구속도 다소 아쉬웠다. 최고 145㎞/h를 찍었지만 좀처럼 한화 타자들을 힘으로 압도하지 못했다. 주 무기 커터의 최고 구속은 144㎞/h, 최저 133㎞/h로 역시 빠른 편이 아니었다.경기는 5회 초 현재 롯데가 2-7로 뒤처진 가운데 진해수에 이어 신인 전미르가 구원 등판해 투구하는 중이다.부산=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3.17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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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대전] '아무리 시범경기여도…' 1회 사사구 7개, 9실점…자멸한 KIA 마운드

시범경기여도 좀처럼 보기 힘든 '최악의 이닝'이었다.KIA 타이거즈는 12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시범경기를 1-9로 패했다. 갑작스럽게 내린 비로 경기가 8회 초 중단된 뒤 끝났는데 KIA는 경기 초반 대량 실점을 만회하지 못했다. 시범경기 전적은 2승 2패.이날 KIA는 컨디션이 좋지 않은 양현종 대신 장민기를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 류현진과 선발 매치업이 된 장민기는 1이닝을 버티지 못했다. 1-0으로 앞선 1회 말 1번 최인호와 2번 페라자에게 연속 볼넷. 1사 후 노시환에게 역전 스리런 홈런을 허용했다. 채은성을 투수 땅볼로 한숨 돌렸지만, 문현빈의 2루타에 이어 김강민의 볼넷으로 주자가 다시 쌓였다. 2사 1,2루에선 이도윤과 최재훈의 연속 몸에 맞는 공으로 밀어내기 실점했다. 이범호 KIA 감독은 1-4로 뒤진 2사 만루에서 투수를 김민주로 바꿨다. 김민주는 첫 타자 최인호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내줬다. 계속된 만루에서 페라자의 적시타, 안치홍의 밀어내기 볼넷, 노시환의 2타점 적시타로 점수 차가 1-9까지 벌어졌다. 채은성을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내 가까스로 1회를 마쳤지만 추격하기 어려운 점수 차였다. 1회에 피안타 4개, 사사구 7개로 자멸했다. 장민기(42구)와 김민주(39구)의 스트라이크 비율은 45.2%, 43.6%였다.KIA는 장민기(3분의 2이닝 2피안타 5사사구 7실점)와 김민주(1과 3분의 1이닝 2피안타 3사사구 2실점)에 이어 세 번째 투수로 나선 이형범이 2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 쾌투했다. 이준영(1이닝 1탈삼진 무실점) 장현식(1이닝 1탈삼진 무실점) 임기영(1이닝 1피안타 무실점)이 3이닝 무실점을 합작, 분위기를 전환했다. 하지만 경기 초반 허용한 대량 실점을 극복하기엔 역부족이었다. 그만큼 경기 긴장감도 떨어질 수밖에 없었다. 타선은 류현진(4이닝 3피안타 1실점) 상대 1점을 뽑았으나 그게 전부였다.대전=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3.12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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