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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유명 배우 알렉 볼드윈, 총기 사고로 기소.. 최대 18개월 징역형

할리우드 배우 알렉 볼드윈이 촬영장에서 실탄이 장전된 소품용 총을 발사해 촬영감독을 사망하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19일(현지시간) AP통신과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뉴멕시코주 대배심은 이날 볼드윈을 형사 기소하는 소장을 발부했다. 사건이 발생한 지 약 2년 3개월 만이다. 앞서 볼드윈은 2021년 10월 21일 뉴멕시코주 남부의 한 목장에서 영화 ‘러스트’(Rust) 촬영을 진행하고 있었다. 그는 권총을 쏘는 장면을 연습하던 중 소품용 총에서 실탄을 발사, 헐리나 허친스 촬영감독이 맞고 사망했다. 또 감독 조엘 수자도 중상을 입었다. 볼드윈은 “무기류 소품 관리자가 실탄 장전 여부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았고, 조감독이 공포탄이라고 말했다”며 자신에게는 사고의 책임이 없으며, 방아쇠를 당기지도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법의학 전문가 루시엔 하그는 총탄이 발사되려면 방아쇠가 충분히 당겨지거나 눌려야 한다며 지적했다. 한편 볼드윈은 뉴멕시코주에서 과실치사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으면 최대 18개월 징역형에 처할 수 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1.20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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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장 총기 사고’ 알렉 볼드윈, 과실치사 혐의 기소 취하

배우 알렉 볼드윈이 촬영장에서 실수로 소품용 총을 발사, 촬영감독을 사망에 이르게 한 것과 관련해 과실치사 혐의를 벗게 됐다.미국 abc 방송은 21일(한국 시간) 한 소식통을 통해 알렉 볼드윈에 대한 과실치사 혐의 형사 기소가 취하됐다고 알렸다.볼드윈은 앞서 지난 2021년 10월 뉴멕시코 샌타페이 세트장에서 서부영화 ‘러스트’ 촬영 리허설을 하다 소품용 권총으로 맞은편에 있던 헐리나 허친스 촬영감독을 쐈다. 이 소품용 총 안에는 공포탄이 아닌 실탄이 장착돼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뉴멕시코주 검찰은 지난 1월 볼드윈과 무기류 소품 관리자인 해나 쿠티에레즈 리드를 과실치사 혐의로 기소했다. 볼드윈 측은 조감독이 자신에게 그 총이 콜드건(공포탄)이라고 말한 데다 방아쇠를 직접 당기지 않았는데 오작동이 일어 총이 발사된 것 같다며 혐의를 부인했다.과실치사 혐의에 대한 기소가 취하되면서 알렉 볼드윈은 다음 달 3일 열릴 예정이었던 재판에 나서지 않아도 되게 됐다.볼드윈 측은 성명을 내고 “기소를 취하하기로 한 결정에 만족한다. 이 비극적인 사고의 사실관계와 상황에 대한 적절한 조사를 권고한다”고 맑혔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4.21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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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 중 총기사고낸 알렉 볼드윈, 결국 공식 기소

영화 ‘러스트’ 촬영장에서 총기 사망사고를 낸 알렉 볼드윈이 결국 공식 기소됐다.지난달 31일(현지시간) 피플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뉴멕시코주 지방 검찰은 알렉 볼드윈과 무기 소품관리자 한나 구티에레즈-리드를 비자발적 살인 혐의로 공식 기소했다.뉴멕시코주 검찰은 “총기 안전의 첫 번째 원칙은 총을 쏠 의도가 없었다면 사람에게 총을 겨누지 않는 것”이라며 “알렉 볼드윈은 할리나 허친스에게 총을 겨누지 말았어야 했다”고 주장했다. 뉴멕시코주에서는 비자발적 살인 범죄를 최대 18개월의 징역, 5000달러의 벌금형을 부과할 수 있는 4급 중범죄로 다룬다고 알려져 있다.앞서 ‘러스트’의 주연 배우인 알렉 볼드윈은 지난 2021년 10월 뉴멕시코주 산타페 남부 지역 목장에서 촬영을 진행하다 공포탄이 아닌 실탄을 발사하는 사고를 냈다. 이로 인해 근처에 있던 촬영감독 할리나 허친스가 총에 맞았고, 곧바로 뉴멕시코 대학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알렉 볼드윈은 소품용 총 안에 실탄이 있다는 것을 몰랐다고 주장했다. 변호인 측은 “알렉 볼드윈으로서는 영화 세트장 어디에나 실탄이 있을 거라 생각할 이유가 없었다. 그는 전문가에게 의지했고 총에 실탄이 없다고 확신했다. 이번 비극은 촬영장으로 실탄이 배달돼 총에 장전됐기 때문에 일어났다”고 밝혔다.김혜선 기자 hyeseon@edaily.co.kr 2023.02.01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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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 볼드윈, 총격 사건 과실치사 혐의 기소…1년 6개월 징역형 위기

영화 촬영 중 총기 사고로 촬영감독을 숨지게 한 배우 알렉 볼드윈이 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된다.20일(한국시간) 외신에 따르면 미국 검찰은 실탄이 장전된 소품용 총기의 안전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에릭 볼드윈과 무기류 소품 관리자 해나 쿠티에레즈 리드를 과실치사 혐의로 기소한다.메리 카맥-알트위스 검사장은 “우리는 충분한 증거를 가지고 있다. 누구도 법 위에 있을 수 없으며 모두가 정의를 누릴 권리가 있다”고 말했다.뉴멕시코주 법에 따르면 과실치사 혐의에 대해 유죄가 확정되면 알렉 볼드윈은 최대 1년 6개월 징역 및 5000달러 벌금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이번 사고로 숨진 촬영감독의 유족은 검찰의 기소를 환영했다. 유족은 변호인을 통해 “우리는 기소를 지지하고 검찰에 전적으로 협조할 것”이라며 “사법 시스템이 법을 어긴 사람에게 책임을 물을 수 있기를 강력히 희망한다”고 말했다알렉 볼드윈은 지난 2021년 10월 영화 ‘러스트’ 촬영 리허설 중 소품용 총에 실탄이 들어있는 것을 인지하지 못한 채 이를 발사해 총기 사고를 일으킨 바 있다. 이로 인해 헐리나 허친스 촬영감독이 사망했으며 조엘 소우자 감독은 중상을 입고 치료를 받은 후 퇴원했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01.20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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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 볼드윈, 총기 사고 유족과 합의

할리우드 배우 알렉 볼드윈이 촬영장에서 실탄이 장전된 소품용 총을 쏴 사망한 촬영 감독의 유족과 합의했다. 알렉 볼드윈과 고(故) 헐리나 허진스의 남편 매튜 허진스는 6일(한국시간) 민사 소송을 끝내기로 합의했다. 유족에 대한 위로금 지급 등 나머지 합의사항은 공개되지 않았다. 알렉 볼드윈은 지난해 10월 22일 미국 뉴멕시코 산타페 세트장에서 서부극 ‘러스트’ 촬영 리허설 중 소품용 권총을 발사하는 장면을 시연했다. 그러나 이 총에서 공포탄이 아닌 실탄이 발사돼 맞은편에 있던 헐리나 허친스가 맞아 숨졌다. 유족은 이날 성명에서 “헐리나의 죽음이 끔찍한 사고였다고 믿는다. 알렉 볼드윈과 영화 제작자들을 상대로 제기한 부당 사망 사건 소송을 합의에 도달했다”고 발표했다. 알렉 볼드윈도 SNS에 글을 올려 “비극적이고 고통스러운 상황을 해결하는데 기여한 모든 분에게 감사하다”고 했다. 알렉 볼드윈과 유족의 합의에 따라 사고 이후 중단된 영화 제작도 내년 1월부터 재개된다. 유족 매튜 허친스는 영화의 안전 문제 등을 감독하는 총괄 프로듀서로 참여한다. 한편 총격 사건을 수사 중인 뉴멕시코주 검찰은 “양측의 합의와 형사 기소 여부와는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검찰은 “사실과 증거에 따른 범죄혐의가 타당하다면 누구라도 기소될 수 있다. 아무도 법 위에 있지 않다”고 말했다. 알렉 볼드윈은 당시 실탄이 장전되지 않은 ‘콜드 건’이라는 얘기를 듣고 소품용 총을 전달받았다. 방아쇠를 직접 당기지 않았는데도 오작동으로 총이 발사된 것 같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2.10.06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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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IS] '총기 사고' 알렉 볼드윈, 조지 클루니에 불쾌감 토로

영화 촬영중 총기 사고를 일으켜 스태프를 사망에 이르게 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알렉 볼드윈(63)이 자신을 언급한 조지 클루니(60)에게 불쾌한 심경을 내비쳤다. 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 ABC 뉴스와 진행한 대담에서 알렉 볼드윈은 최근 자신을 저격한 조지 클루니를 언급하며 "그의 발언은 상황을 개선하는 데 아무 도움도 되지 않는다"며 날선 반응을 보였다. 해당 대담에서 알렉 볼드윈은 자신 역시 평생 동안 촬영장 내 안전 수칙을 지켜왔으며, 사건이 일어난 당시 방아쇠를 당기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달 조지 클루니는 코미디언 마크 마론이 진행하는 팟캐스트에 출연해 알렉 볼드윈의 사고를 언급하며 1993년 촬영장에서 소품 권총에 맞고 죽은 이소령의 아들이자 그의 친구인 브랜든 리와 비교했다. 조지 클루니는 "브랜든 리의 사건이 있고 나서 배우들은 총을 받을 때마다 실탄이 장전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반드시 확인한다. 본인뿐만 아니라 상대 배우, 주위 스태프에게도 사실을 확실히 인지시켜야 하는 의무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촬영이 끝나면 총은 반드시 무기고로 들어가야 한다"며 "알렉 볼드윈이 그런 안전수칙을 잘 지켰는지는 모르겠다. 그랬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ABC뉴스 대담 사회자가 이와 관련한 입장을 묻자 알렉 볼드윈은 "이 사안에 대해서 조지 클루니와 같이 의견을 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는 상황을 나아지게 하는 데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대답한 것. 앞서 볼드윈은 지난 10월 21일 뉴멕시코주 샌타페이의 한 목장에서 영화 '러스트' 촬영 중 권총을 뽑아 카메라를 향해 사격하는 장면을 연기하다가 소품 총 방아쇠를 당겼고, 실탄이 발사되면서 맞은 편에 있던 촬영감독 헐리나 허친스가 사망했다. 경찰은 해당 사건을 조사하고 있으며, 알렉 볼드윈은 인터뷰 등을 통해 자신의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park.sangwoo1@joongang.co.kr 2021.12.08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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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IS] '총기 사고' 알렉 볼드윈 "내가 방아쇠 당긴 적 없다"

할리우드 배우 알렉 볼드윈(63)이 한 달 전 있었던 총기 사고와 관련해 전혀 다른 말을 진술해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2일(현지시간) 영국 BBC에 따르면 알렉 볼드윈은 최근 녹화한 ABC와의 대담에서 지난 10월 영화 촬영중 총기 사고로 촬영 감독 할리나 헛친스가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난 방아쇠를 당기지 않았다"고 발언했다. 이날 볼드윈의 대담은 예고편 형식으로 일부 내용이 선공개 됐는데, 해당 예고편에서 볼드윈은 "(실탄이 어떻게 들어간 건지) 전혀 모르겠다", "누군가가 총에 실탄을 넣었다", "난 그 누구에게도 총을 겨누지 않았다" 등 이전에 알려진 내용과 전혀 다른 진술을 해 눈길을 끌었다. 대담의 진행을 맡은 ABC뉴스 앵커 조지 스테파노풀로스는 "볼드윈이 여전히 촬영감독의 죽음에 황망해 하지만, 아주 확고하고 적극적으로 자신을 변호했다"며 대담의 분위기를 전했다. 앞서 볼드윈은 지난 10월 21일 뉴멕시코주 샌타페이의 한 목장에서 영화 '러스트' 촬영 중 권총을 뽑아 카메라를 향해 사격하는 장면을 연기하다가 소품 총 방아쇠를 당겼고, 실탄이 발사되면서 맞은 편에 있던 촬영감독 헐리나 허친스가 사망했다. 이후 경찰은 사건을 조사했고, 최근 공개된 법원 소장에 따르면 볼드윈은 조감독 데이브 홀스에게 총기를 건네받았는데, 조감독 역시 실탄이 장전돼 있는줄 모르고 '빈 총이다'라고 말하며 건넸다. 볼드윈이 40여일 만에 공식적으로 사건에 대해서 입을 연 가운데, 향후 어떤 방향으로 사건이 흘러가게 될지 많은 이목이 집중된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park.sangwoo1@joongang.co.kr 2021.12.02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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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IS] '이소룡 딸' 섀넌 리, 총기 사고로 오빠 잃은 아픔 고백

이소룡의 딸이자 과거 총기 사고로 오빠를 잃은 할리우드 배우 섀넌 리(Shannon Lee·52)가 촬영장 내 안전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1일(현지시간) AFP 통신에 따르면 섀넌 리는 최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아시아세계영화제에 참석해 "영화 촬영장에서 총을 사용할 때는 배우가 적절한 총기 사용법을 충분히 숙지할 수 있도록 안전 교육을 의무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최근 할리우드 영화 '러스트'를 촬영하던 중 실탄이 장전된 총을 발사해 촬영감독인 힐리나 허친스를 숨지게 한 배우 알렉 볼드윈을 직접적으로 언급하며 "현재 촬영장에서 진행되고 있는 총기 안전 교육은 엉망이다"라고 덧붙였다. 섀넌 리는 전설적인 배우 이소룡의 딸이다. 그의 오빠 배우 브랜드 리는 1993년 영화 '크로우' 촬영 중 동료 배우가 쏜 총에 사망했다. 섀넌 리는 오빠를 사망에 이르게 한 마이클 매시가 2016년 암으로 사망할 때까지 그와 아무런 대화도 나누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른 사람을 죽음에 이르게 하는 것은 끔찍한 일이다"라며 "매시에게 유감을 느낀다. 마찬가지로 알렉 볼드윈에게도 깊은 유감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달 21일 알렉 볼드윈은 '러스트' 현장에서 소품용 총에 실탄이 들어가 있는 것을 인지하지 못하고 발사했다가 총기 사고를 일으켰다. 이 때문에 촬영감독인 핼리나 허친스는 사망했으며, 감독인 조엘 소우자는 중상을 입었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2021.11.02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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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IS] '러스트' 신입 스태프, 알렉 볼드윈 총기사고 원인 지목

알렉 볼드윈의 총기사고 배경엔 신입 스태프의 실수가 있었다. 26일(현지시각) 외신에 따르면 24세의 스태프인 한나 구티에레즈-리드는 영화 '러스트' 세트장에서 무기를 취급했다. 현장 스태프에 따르면 출연진이나 스태프에 사전 이야기 없이 촬영장에서 두 차례 총을 쏘며 총 소리를 시연했다. 겨드랑이에 총을 꽂아 다른 사람들을 겨냥한 것도 수 차례 있었다. 이 스태프는 니콜라스 케이지와의 이전 영화 '더 올드 웨이'에서도 소품 문제를 일으켰다. 현장에서 경고 없이 실총을 쏘는 그의 모습에 니콜라스 케이지가 "고막 다 나간다"라며 소리도 쳤다는 설명이다. 또 다른 관계자에 따르면 이 신입은 베테랑 스턴트맨이자 무기 소품을 담당하는 아버지 뒤를 따라 이 일을 최근 시작했다. 한나 구티에레즈-리드가 가져다 놓은 총으로 리허설을 하던 알렉 볼드윈은 실수로 촬영 감독인 할리나 허친스와 조엘 소자 감독을 겨냥하는 사고를 냈다. 촬영 감독은 사망했고 조엘 소자 감독은 중태에 빠졌다. 이 사건으로 소품 총에 실탄이 들어있었던 걸 몰랐던 조감독 데이브 홀스는 해고됐다. 현지 경찰과 검찰은 관련 사고에 대한 기자회견을 준비하고 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oongang.co.kr 2021.10.27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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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드윈 절규케한 '참사' 전말…"스태프, 소품총으로 사격연습"

할리우드 배우 알렉 볼드윈의 '소품 총 참사'와 관련해, 어떻게 영화 촬영장에서 실탄이 든 총이 발사까지 이뤄졌는지 추측할 수 있는 정황이 조금씩 드러나고 있다.미국 연예 전문매체 TMZ는 25일(현지시간) 사고가 일어난 영화 '러스트' 촬영장의 스태프들이 문제의 소품용 총을 촬영장 밖에서 '오락' 목적으로 사용했다고 제작진 등을 인용해 보도했다.일부 스태프가 영화 촬영이 진행되지 않는 시간에 촬영장 밖에서 이 총으로 실탄 사격 연습을 했다는 것이다. 매체는 이 같은 정황을 고려할 때 '약실확인'을 제대로 하지 않아 이번 참사가 벌어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또 현지경찰이 촬영장에 실탄과 공포탄이 한곳에 보관돼 있었던 것을 확인했으며, 이는 소품용 총에 실탄이 장전될 가능성을 추정해 볼 수 있는 정황이라고 덧붙였다.사고 당시 구체적 상황도 점차 베일을 벗고 있다. 조엘 수자 감독은 '볼드윈이 교회 건물 세트장 안에서 카메라를 향해 총을 겨누는 동작을 연습하던 중 사고가 발생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고 한다. 수자 감독은 사고로 숨진 헐리나 허친스의 뒤쪽에 있다가 어깨에 총상을 입었고, 현재 치료 중이다. 수자 감독에 따르면 데이브 홀 조감독은 '콜드 건'이라며 볼드윈에게 소품용 총을 건넸다고 한다. '콜드 건'은 실탄이 없고 공포탄으로 채워진 소품 총이라는 뜻의 미국 영화계 용어다.다른 스태프의 경찰 진술에 따르면 홀 감독은 촬영장 총기 담당자가 교회 건물 밖 수레에 놓아둔 소품용 총기 3정 중 하나를 집어 볼드윈에게 전달했다. 또 다른 스태프는 '볼드윈이 촬영장에서 총기를 다룰 때 매우 신중했다'고 진술하기도 했다.더타임스에 따르면 볼드윈은 사고가 발생한 뒤 "왜 나에게 '핫 건'을 준 거냐"며 절규했다고 한다. 핫 건(Hot Gun)은 실탄이 장전된 총을 의미한다. 볼드윈은 지난 24일 피해자 허친스의 남편과 아들을 직접 찾아가 위로한 바 있다.고석현 기자 ko.sukhyun@joongang.co.kr 2021.10.26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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