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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제라드가 온다고?” 참여 릴레이 펼쳐지는 축구 팬심 활용 이색 마케팅

최근 다양한 식품 브랜드들이 축구 팬심을 활용한 이색 마케팅을 전개하며, 단순 프로모션을 넘어 새로운 소비자 접점을 창출하는 핵심 전략으로 자리 잡고 있다. 팬심과 경험을 결합해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고 매출까지 연계하는 방식이 두드러진다.업계에 따르면, 롯데웰푸드의 ‘월드콘’은 전세계 월드클래스 선수들의 특별한 축구 경기 ‘2025 아이콘매치’ 공식 스폰서로 차별화된 스포츠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월드콘 먹고 2025 아이콘매치 직관하자’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되는 이번 이벤트는 8월 30일까지 월드콘을 구매하고 영수증을 인증하면 추첨을 통해 경기 관람권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단순한 티켓 증정이 아니라 일부 당첨자에게는 선수와 하이파이브를 하거나 볼보이로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기회까지 마련돼 팬심을 자극한다. 이번 월드콘 캠페인은 단순 응모를 넘어 참여 인증 릴레이로 확산되고 있다. 20분만에 매진된 2025 아이콘매치 직관 티켓 당첨 확률을 높이려는 소비자들이 월드콘을 구매한 영수증을 커뮤니티에 인증하고 있다. 인플루언서가 월드콘을 대량 구매 후 약 100여 장 수준의 영수증을 공개하고 호나우지뉴, 루니, 제라드 등 라인업이 확정되면서 증폭됐다. 특히 에펨코리아, 디시인사이드 해외축구 갤러리 등 커뮤니티에서 ‘영수증 인증’ 게시물이 등장하면서 참여 인증 릴레이문화를 형성하고 있다.세븐일레븐은 축구 팬층 공략을 위해 ‘K리그 슛!’ 컬래버레이션 상품 시리즈를 선보였다. K리그 대표 선수들의 역동적인 모습을 담은 패키지 상품 10종을 출시하고, 빵·과자·라면 등에 ‘퍼즐 랜덤씰’ 굿즈를 동봉했다. 팬들은 팀별로 선수 씰을 모아 구단 퍼즐을 완성할 수 있어 축구 팬들의 수집 욕구를 자극했다. BBQ 역시 글로벌 축구 마케팅을 활용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지난 7월 ‘FC바르셀로나 아시아투어 서울 매치’를 맞아 3만 장의 티켓을 증정하는 골든티켓 페스타를 진행, 소비자들의 많은 참여를 이끌어냈다. 단순한 할인이나 증정 이벤트를 넘어 세계적인 구단과 함께하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브랜드 충성도를 높였다는 평가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식품사들이 단순한 할인 경쟁을 넘어, 소비자 체험과 감정을 자극하는 축구 팬심 이벤트를 통해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며, “최근 다양한 성공 사례가 늘어나면서 스포츠 활용 이색 마케팅이 지속 활성화될 것으로 여겨진다”고 설명했다. 2025.08.27 16:33
산업

롯데웰푸드, ‘월드콘’ 먹고 ‘2025 아이콘매치’ 직관 이벤트

롯데웰푸드는 대표 메가 브랜드 아이스크림 ‘월드콘’을 통해 넥슨이 주최하는 전세계 레전드 선수들의 특별 축구경기 ‘2025 아이콘매치: 창의 귀환, 반격의 시작(이하 ‘2025 아이콘매치’)’를 체험하고 관람할 수 있는 추첨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월드콘 먹고 2025 아이콘매치 직관하자!’ 구매 인증 이벤트는 ‘월드콘으로 월드클래스를 만나라!’는 슬로건 아래 소비자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기획됐다. 대한민국 대표 아이스크림 월드콘을 통해 전설적인 월드클래스 선수들의 경기를 눈앞에서 직접 즐길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이벤트 참여 방법은 간단하다. 오는 8월 30일까지 월드콘을 구매한 후 영수증을 찍어 이벤트 페이지의 QR코드를 통해 구매 내역을 인증하면 된다. 추첨을 통해 당첨자는 9월 1일 발표될 예정이다. 주요 경품인 ‘2025 아이콘매치’ 관람권은 총 100명에게 추첨으로 제공되며, 이벤트에 참여한 1000명에게는 추첨을 통해 월드콘 기프티콘도 제공한다. 관람권 100명 중 24명에게 주어지는 월드콘 구매 이벤트 독점 관람권은 축구팬들에게 아주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출전 선수와 직접 하이파이브를 하고 프리미엄 좌석에서 경기를 관람할 수 있는 ‘이벤트 매치 선수 하이파이브 프리미엄 좌석 2매(12명)’과 선수들의 숨결을 바로 곁에서 느끼며 경기를 보조하는 ‘메인 매치 볼보이 자격(12명)’은 오직 월드콘 이벤트에서만 경품으로 만나볼 수 있다. 나머지 76명에게는 메인 매치 직관 티켓(1인 2매)를 제공한다.한편, ‘2025 아이콘매치’는 게임사 넥슨의 온라인 축구 게임 'FC 온라인'이 주최하는 대형 축구 이벤트다. 시대를 지배한 축구 전설들이 창팀('FC 스피어')과 방패팀('실드 유나이티드')으로 나뉘어 이색 대결을 펼친다. 경기는 오는 9월 13일(이벤트 매치)과 14일(메인 매치) 양일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된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7.23 10:28
자동차

볼보, '패밀리 재구매 프로그램’ 실시…최대 200만원 지원

볼보자동차코리아가 재구매 고객 대상으로 특별한 혜택을 제공하는 ‘볼보 패밀리 재구매 프로그램’을 도입했다고 7일 밝혔다.해당 프로그램은 볼보 공식 딜러사를 통해 신차 또는 인증 중고차를 구매했던 고객이 볼보 공식 딜러사에서 신차를 재구매하는 경우 최대 200만원의 혜택을 제공한다.특히 개인 명의 고객은 본인뿐만 아니라 배우자, 본인 및 배우자의 부모, 조부모, 형제자매, 자녀, 자녀의 배우자, 손주까지 포함한 가족 구성원이 동일한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법인 명의 고객은 동일 법인명 법인 대표 및 배우자의 부모, 조부모, 형제자매, 자녀, 자녀의 배우자, 손주까지 해당된다. 단, 재구매 출고일 기준 볼보 차량 소유자임이 확인되어야 혜택을 적용받을 수 있다. 세부 혜택은 차종에 따라 차등 적용된다. 올해 1분기 출시 예정인 순수 전기 SUV ‘EX30’은 50만원, 60 클러스터(XC60, V60 CC, S60)와 XC40은 100만원, 볼보의 플래그십 라인인 90 클러스터(XC90, V90 CC, S90)는 200만원의 혜택이 지원된다.또한 볼보는 기존에 소유하고 있는 볼보 차량을 쉽고 편리하게 매각할 수 있도록 ‘볼보 셀렉트 트레이드인 프로그램’도 실시한다. 해당 프로그램은 볼보 신차를 구매한 고객이 현재 보유 중인 볼보 중고차를 ‘볼보 셀렉트(SELEKT)’로 매각할 경우 고객에게 50만원의 추가 혜택을 제공한다.대상은 출고 이후 6년 이내 또는 주행 거리 12만km 이하의 볼보 차량을 보유한 고객이다.이윤모 볼보차코리아 대표는 “이번 프로그램은 고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지속적인 신뢰에 보답하기 위한 것으로, 볼보 오너 고객들이 소중한 가족들과 함께 스웨디시 프리미엄을 경험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안민구 기자 2025.01.07 15:09
자동차

BYD에 지리까지…한국 전기차 시장 침투하는 '왕서방'

중국 전기차가 내년을 기점으로 국내 시장에 본격적으로 침투한다. 가격 경쟁력은 물론 글로벌 브랜드를 압도하는 안전성까지 보장하면서 현대차·기아와의 정면 대결을 예고하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BYD코리아는 내년 1월 국내 브랜드를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이미 지난해부터 돌핀, 씰, 아토 3 등의 상표권을 등록했으며, 현재 환경부의 인증 절차를 밟고 있다.지난 17일에는 삼천리EV와 공식 딜러 계약을 체결했다. 이를 바탕으로 서울 양천구 목동, 인천 연수구 송도, 경기 안양시 등 수도권 지역에 BYD 신차 전시장과 서비스센터를 설치·운영할 예정이다.업계는 BYD가 저렴한 가격을 앞세워 국내 소비자들을 공략할 것으로 보고 있다. 10만 위안(약 1900만원) 이하 모델이 5종에 달한다. 중형 세단 씰과 소형 SUV 아토가 해당 가격대에서 영업을 펼칠 전망이다.BYD는 '수직 통합' 전략으로 가격 경쟁에서 우위를 점했다. 기존 자동차 산업의 관행인 하도급 생산에서 벗어나 전기차 부품을 직접 만드는 내재화 방식을 택했다.전기차 개발부터 생산, 판매, 운송을 아우르는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해 품질을 끌어올리면서 생산 비용도 아꼈다.1995년 이차전지와 휴대전화 부품 사업을 주력으로 설립된 BYD는 2000년대 초반 모토로라와 노키아의 배터리 공급사로 선정된 노하우를 밑거름 삼아 지금은 배터리, 모터, 센서 등 거의 모든 부품을 생산하는 '전기차 공룡'으로 거듭났다. 중국 지리그룹도 2026년 한국 시장에 발을 들인다. 프리미엄 전기차 지커를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출시가 유력한 왜건 모델 지커 001은 가격이 30만 위안(약 6000만원)에 가까워 BYD와 타깃 시장이 다르다.한 번 충전으로 최대 620㎞를 주행할 수 있으며, 30분 안에 최대 80%를 충전할 수 있다. 스웨덴 디자인 조직의 손을 거쳐 고급스럽고 매끄러운 디자인을 완성했으며, 제로백은 3.8초다.두 전기차 메이커들은 가격과 속도뿐 아니라 안전에도 공을 들였다. '중국산은 불안하다'는 인식을 단번에 깼다.유럽 신차 안전성 평가 프로그램 유로앤캡의 2024년 통계에서 지커 001을 비롯해 소형 SUV 지커 X는 포르셰 마칸, 아우디 Q6 e-트론, 볼보 EX30 등과 함께 나란히 별점 5점(만점)을 받았다.작년 통계에서는 별점 5점을 받은 13개 모델 가운데 BYD 차량이 4개나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우리나라에서는 기아의 EV9이 별점 5점을 획득했고, 현대차 코나는 4점에 만족해야 했다.이처럼 전기차 시장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다지고 있는 중국 제조사들이 국내 시장에 노크를 하면서 현대차·기아의 경쟁 환경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장재룡 현대차그룹 HMG경영연구원 팀장은 지난 16일 열린 네트워킹 행사 '자산어보'에서 "내년에도 중국 자동차는 수출 증가세와 해외 현지 투자에 따른 글로벌 판매 기반을 늘려나갈 것"이라며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글로벌 업체들에도 난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2.24 07:00
자동차

코오롱모빌리티, 2분기 영업익 79억원 '흑자전환'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9일 잠정 실적 공시를 통해 올해 2분기 매출 5591억원, 영업이익 79억원, 당기순이익 2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직전 분기 대비 매출은 10.47% 증가하고, 영업손실에서 흑자전환으로 돌아서면서 실적 회복세를 보였다. 상반기 누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651억원, 77억원으로 집계됐다.신차 판매는 2분기 6088대를 출고하며 전분기(5269대)보다 15.54% 상승했다. 고금리와 고물가가 지속되면서 신차 구매 수요가 위축되는 가운데에도 고객 프로모션과 홍해 물류 대란의 해소로 차량 수급이 원활해진 효과가 영향을 미쳤다. 인증 중고차 판매는 1083대를 판매하며 전분기(1021대)보다 6.07% 증가하고 꾸준한 수요를 이어갔다.자동차 정비 사업은 총 9만5272대의 차량이 입고되며,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고객 대상 프로모션의 영향으로 입고 물량의 확보와 함께 매출을 견인했다. 고급 오디오 판매는 주요 백화점 매장 리뉴얼 및 적극적인 온라인 기획전 운영을 통해 매출 점유율 높이며, 전년 동기 대비 10.61% 성장을 이뤄냈다.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자회사 로터스자동차코리아가 하반기 로터스의 스포츠카 에미라, 하이퍼 순수 전기 SUV 엘레트라의 국내 고객 첫 인도를 앞두고 있어 본격적인 차량 마케팅과 함께 매출 및 수익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여기에 지난 6월 코오롱오토모티브의 볼보 하남 AS센터, 7월 롤스로이스와 로터스의 단독 서비스센터 개소 등 차량 판매 뿐만 아니라 사후 서비스 강화를 위한 투자도 이어오고 있다.코오롱모빌리티그룹 관계자는 “고금리 장기화 우려 등 비우호적인 거시 경제 환경과 내수 침체에도 견조한 매출 및 흑자전환을 이뤄냈다”며, “하반기 각 사업의 손익구조를 고려하여 운용 효율성을 제고하고 시장의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해 안정적인 사업환경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8.09 16:00
자동차

‘길치’ 오명 수입차들…한국형 내비 장착 바람

수입자동차 업계에 국산 내비게이션 장착 바람이 불고 있다. 그간 엉뚱한 길 안내로 소비자들로부터 비판을 받아왔던 내비게이션 성능을 국내 내비게이션 업체들과의 협력을 통해 해소하겠다는 전략이다.16일 업계에 따르면 메르세데스-벤츠는 오는 19일 출시하는 주력 모델 '더 뉴 E클래스'에 티맵(TMAP) 내비게이션을 탑재할 예정이다. 국내에서 판매되는 벤츠 차량에 티맵이 장착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그동안 벤츠는 국내 출시하는 차량에 자체 내비게이션을 고집해왔다. 하지만 지난해 8월 올라 칼레니우스 벤츠 회장과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의 만남 이후로 기류가 바뀌었다. 두 회사는 전기차 배터리 협력에 이어 올해 출시하는 벤츠 차량에 티맵 내비게이션을 장착하기로 약속했다. 그 첫 결과물이 벤츠 E클래스인 셈이다.BMW코리아도 향후 출시하는 신차에 티맵 내비게이션을 적용하기로 했다. 현재 애플 카플레이, 안드로이드 오토 등을 통해 지원하는 티맵 구동을 넘어 생산 단계부터 아예 티맵을 차량에 심겠다는 의미다. 적용 시기는 이르면 올 1분기가 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이미 물밑작업도 마무리한 상태다. SK인포섹은 지난해 티맵의 독일 보안 인증 컨설팅 프로젝트를 마치며 ‘TISAX(티삭스)’ 인증을 받았다. 티삭스는 자동차 및 제조 회사가 갖추고 있는 정보보안관리 체계에 신뢰성을 부여하는 독일의 정보보안 인증 제도이다.벤츠에 이어 BMW까지 티맵이 장착될 경우 티맵의 수입차 시장 점유율은 단숨에 1위로 뛰어오를 전망이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벤츠와 BMW의 지난해 수입차 시장 점유율은 56.86%로 절반을 넘어선다. 여기에 수입차 업계 4위 볼보는 이미 티맵을 쓰고 있다. 볼보는 2021년부터 한국 시장만을 위해 300억원을 투자, 티맵을 기본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 달았다.티맵과의 협업은 다른 수입차 브랜드에서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티맵모빌리티에 따르면 재규어랜드로버, 지프 등이 티맵을 내비게이션으로 채택해 사용 중이다.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는 볼보와 마찬가지로 통합 인포테인먼트 패키지를 적용하고 있다.다른 한국형 내비게이션과의 협업도 활발하다. 렉서스는 뉴 제너레이션 NX에 맵퍼스의 아틀란 내비게이션을 탑재 중이다. 폭스바겐 역시 신형 파사트 GT와 티록에 아틀란 지도 데이터를 공급하고 있다. 수입차들이 앞다퉈 한국형 내비게이션을 적용하고 있는 배경에는 고객 불편 해소 전략이 깔려있다.그간 국내 수입차 업계에 내비게이션은 '고질병'으로 꼽혀왔다. 지도 정보가 부족하거나, 정확하지 않아 기능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이에 수입차 업계는 자체적으로 기능을 높이려 했지만, 소비자들의 불만을 잠재우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평가가 많았다.이와 관련해 지난해 소비자리서치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3년 내 새 차를 구입한 소비자’ 2만461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수입차 운전자 중 순정 내비게이션을 사용한다는 소비자는 38%에 그쳤다. 순정 내비게이션 사용률이 68% 수준이던 국산차 소비자보다 30% 포인트 이상 적은 이용률을 보인 것이다.여기에 한국형 내비게이션 장착 후 신차 경쟁력도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볼보는 2021년 티맵 장착 이후 판매량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지난해 전년(2022년) 대비 18% 증가한 1만7018대를 판매, 역대 최고 기록을 썼다. 앞으로 수입차와 국내 내비게이션 업체의 협력은 활발해질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차량용 내비게이션에 들어가는 지도 데이터는 자율주행차를 운행하는 데 있어서는 핵심 기술이 될 수밖에 없다”며 “티맵이나 맵퍼스와 같은 국내 내비게이션 업체들의 몸값은 앞으로 더 높아지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1.17 07:00
자동차

볼보, 인천 서비스센터 확장 이전

볼보자동차코리아가 인천 서비스센터를 확장 이전해 새롭게 오픈한다고 10일 밝혔다. 볼보 공식 딜러 에이치모터스가 운영하는 볼보 인천 서비스센터는 2013년 3월 처음 개장했다. 이후 빠르게 증가하는 수도권 고객 수요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이전보다 나은 서비스를 효율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이번 인천 서비스센터의 확장 이전을 결정했다. 새롭게 확장 이전 오픈한 볼보 인천 서비스센터는 총 연면적 2466.74㎡(약 746평)로 지상 3층 규모의 시설로 탈바꿈했다. 특히 인천 지역 최초로 사고 수리 시설을 도입해 총 8개의 워크베이 시설에서 일반 수리는 월 최대 880대, 사고 수리는 월 최대 120대 가능하다. 여기에 정비 기술자와 고객을 일대일로 매칭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볼보 개인 전담 서비스(VPS)’도 도입해 보다 전문적이고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이 외에도 서비스센터 방문 고객들이 보다 편안하게 대기하고 스웨디시 프리미엄을 경험할 수 있도록 프리미엄 고객 라운지를 마련해 운영할 예정이다. 볼보는 인천 서비스센터 확장 이전 오픈을 기념해 서비스센터 입고 고객 대상 다채로운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먼저 인천 서비스센터에 차량을 입고만 해도 차량 무상 점검 서비스를 제공하며, 일반 수리 입고 고객 전원에게는 볼보 단우산을, 사고 수리 입고 고객 전원에게는 볼보 왜건을 증정한다. 여기에 사고 수리 입고 고객 중 추첨을 통해 5명에게는 볼보 골프백을 제공할 예정이다. 더불어 인천 서비스센터를 방문한 후 방문 인증 사진을 SNS에 업로드한 고객에게는 볼보 순로기 키링을 선물로 제공할 예정이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10.10 17:29
자동차

방한한 볼보트럭 사장단 "전기트럭 등 지속가능 솔루션 제공할 것"

볼보트럭이 본격적인 전기트럭 판매에 돌입한다.볼보트럭코리아는 지난달 29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조선팰리스에서 미래 비전 발표 기념행사를 열었다고 5일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박강석 볼보트럭코리아 사장과 임직원들을 비롯해 로저 알름 볼보트럭 총괄 사장, 페르 에릭 린스트룀 볼보트럭 인터내셔널 사장 등이 참석했다.방한한 볼보트럭 사장단은 비즈니스 파트너들을 초청해 전기트럭 판매 및 보급을 위한 진행 상황과 비전을 공유했다.로저 알름 총괄 사장은 "볼보트럭코리아가 지난 시간 선도해 온 공고한 입지를 기반으로 지속가능성을 선도하는 업계 퍼스트 무버로서 앞으로의 상용차 시장도 개척해 나가겠다"며 "차량 전동화와 전기트럭 및 수소 연료 전지 트럭과 같이 대체 연료로 운행할 수 있는 트럭을 통해 다음 세대를 위한 지속 가능한 세상을 만들고 고객의 운송 니즈에 맞는 경쟁력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박강석 볼보트럭코리아 사장은 "지난 3월 국내에 전기트럭을 처음으로 선보인 이후 정부 보조금 신청을 위한 차량 인증 절차가 진행 중”이라며 “올해 말까지 대형 전기트럭 상용화를 위한 모든 승인 절차를 마칠 예정으로 현재 구입을 희망하는 특장 고객들은 섀시 주문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볼보트럭 서비스 센터에 자체 급속 충전기를 설치하고 충전 서비스 파트너와의 협업을 통해 충전시설을 확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볼보트럭코리아는 지난 3월 EV 트렌드 코리아에 참가하여 대형 전기트럭 볼보 FH 일렉트릭을 국내 최초로 공개하고, 2027년까지 국내 판매 연간 1000대 전기트럭을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발표했다.세계 최초로 대형 전기트럭을 출시한 볼보트럭은 현재 40개 국가에서 6000대 이상 판매하며 유럽시장 점유율 50%, 북미시장 점유율 33%를 달성했다. 서울항공화물과 국내 최초로 대형 전기트럭 FM 일렉트릭의 공급 및 판매에 관한 상호협력의향서(LOI)를 체결한 바 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07.05 17:10
자동차

코오롱 4세 이규호 대표가 이끄는 '코오롱모빌리티그룹' 출범

코오롱가 4세 이규호 사장이 이끄는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이 4일 공식 출범했다.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이날 이사회를 열어 신설 법인 출범을 결의했다고 밝혔다.앞서 지난해 7월 코오롱그룹 계열사인 코오롱글로벌은 회사를 건설·상사 부문과 자동차 부문으로 분할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자동차 부문만 떼어내 신설 법인인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을 만든 것으로, 이 회사는 앞으로 수입차 판매 등 모빌리티 사업을 전담할 예정이다.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BMW·롤스로이스, 프리미엄 오디오 브랜드 뱅앤올룹슨·보스 등 기존 브랜드의 판매 사업을 지속해 나가고, 수입차 유통·판매 법인인 코오롱아우토(아우디)와 코오롱오토모티브(볼보), 코오롱제이모빌리티(지프)는 자회사로 편입할 방침이다. 아울러 지난 2021년에 딜러십(판매사) 계약을 추가한 지프·폴스타 같은 수입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도입하고, 전기 오토바이 등 친환경 이동수단으로 포트폴리오를 넓히겠다는 계획이다.중고차 관련 통합조직도 신설해 전국 단위의 인증 중고차 판매에도 나선다. 구독·시승 플랫폼 서비스와 모빌리티 관련 굿즈 등 신사업도 준비 중이다.이를 바탕으로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오는 2025년 매출 3조6000억원, 영업이익 1000억원을 거두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차량 판매는 신차와 중고차를 포함해 기존 3만대 수준에서 5만대까지 늘리겠다고 했다. 신설법인은 지난해 매출 2조2000억원, 영업이익 700억원(추정치)이라는 실적을 낸 바 있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기존 코오롱글로벌의 자동차 부문을 이끌어온 이규호 사장과 BMW본부장 출신 전철원 사장이 각자 대표를 맡는다. 이 사장은 이웅열 코오롱그룹 명예회장의 장남으로, 코오롱가 4세 경영인이다. 1984년생으로 2012년 코오롱인더스트리에 입사해 코오롱인더스트리 패션부문 최고운영책임자, 코오롱글로벌 자동차 부문 부사장 등을 거쳤다. 재계에서는 이번 코오롱모빌리티그룹 출범으로 이 사장이 그룹 경영권 승계를 위한 시험대에 오른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이규호 각자 대표 사장은 “고객이 선택할 수 있는 최상의 가치를 만들 수 있도록 사업 전반의 체질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전철원 각자 대표 사장은 “신차 중심 사업에 다양한 결합을 통한 시너지를 창출해 고객 중심의 종합 모빌리티 서비스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01.04 15:35
자동차

폐어망 활용·비건 가죽…차업계, 찐 친환경차 만든다

자동차 업계가 전기차의 실내 부품·소재까지 친환경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차량 실내 곳곳에 해양폐기물이나 폐타이어를 재활용한 소재를 사용하고, 시트는 동물 가죽을 비건 가죽으로 바꾸고 있다. 소비자들 사이에서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친환경 완성차기업 도약을 위한 기반을 다지고 있는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친환경 옷 입은 전기차 2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최근 출시하고 있는 전기차 실내에 친환경 요소를 대거 적용하고 있다. 첫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5는 트림과 도어 스위치, 크래시패드 마감에 유채꽃·옥수수 등의 식물에서 추출한 바이오 오일 성분을 함유한 페인트를 사용했다. 현대차는 최근 선보인 전기 세단 아이오닉6 차량 내부에도 친환경 소재를 많이 적용했다. 수명이 다한 폐타이어 재활용 도료와 식물성 원료를 사용한 도료로 내·외장을 도색했다. 또 친환경 공정으로 가공된 가죽과 재활용 플라스틱 원단을 사용한 시트, 사탕수수에서 추출한 바이오 플라스틱 스킨을 입힌 대시보드, 바이오 페트 원단으로 제작된 헤드라이너 등을 사용했다. 기아도 마찬가지다. 전기차 EV6에 아마 씨앗 추출물을 활용해 친환경 공정을 거친 나파 가죽 시트를 도입했다. 도어 포켓과 플로어 매트는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한 소재로 제작했다. EV6 1대에 적용된 친환경 소재는 500ml페트병 약 75개에 해당한다. 지난 7월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부산국제모터쇼에서 국내 처음으로 공개된 ‘더 기아 콘셉트 EV9’에도 해양을 오염시키는 플라스틱 재료를 사용했다. 바닥재는 폐어망을 재활용했고, 시트 커버는 플라스틱과 양모 섬유를 다시 사용했다. 대부분의 내장재에는 동물 가죽 대신 비건 가죽이 적용됐다. 제네시스 역시 전기차에 친환경 소재 적용을 점차 확대하고 있다. GV70 전동화 모델의 경우 헤드라이닝을 재활용 페트병에서 나온 원단으로 마감했고, 헤드레스트 앞면과 시트 사이드 부위에도 울(Wool)이 30% 함유된 천연 원단을 사용했다. 현대차그룹은 전동화 부품 등 친환경 제품 개발·생산을 위해 계열사인 현대모비스에 올해 총 9586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 투자 규모 4014억원의 2배가 넘는 수준이다. BMW, 볼보도 친환경에 '올인' 수입차도 분주하다. BMW는 내년부터 비건 인테리어가 적용된 BMW와 미니(MINI)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석유를 사용하지 않는 바이오 소재인 미럼(Mirum)과 바이오 기반 폴리우레탄 매트릭스를 선인장 섬유와 함께 미분화한 데저트텍스(Deserttex) 등 대체 소재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BMW는 또 2025년부터 나오는 신차에 대해서는 2차 소재로 가공하기 쉽도록 단일한 원료를 쓴다거나 시트나 범퍼 같은 부품의 접착부위에 해체가 용이하도록 조립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과거 차량을 만들어 소비하는 과정이 자연에서 얻은 소재를 가공해 쓰고 버리는 식으로 자원이 한 방향으로 흘렀다면, 앞으로는 수명이 다한 차더라도 재가공하는 기술 수준을 끌어올려 궁극적으로는 전체 자원이 순환하는 원형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볼보의 경우 2025년 이후 출시하는 신차의 재활용 및 바이오 소재 플라스틱 적용 비율을 최소 25%까지 늘리기로 했다. 대시보드, 계기판, 플로어 매트, 시트 등에 우선 적용하고 향후 바이오 기반 소재, 페트병 및 코르크를 업사이클링한 재활용 소재 등을 다양한 부분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테슬라는 현재 판매 중인 모든 차량에 식물성 가죽 선택지를 추가했다. 해당 옵션 선택 시 폰 홀츠하우젠이 개발한 대나무 기반 식물성 가죽 시트가 적용된다. 동물성 가죽과 비교해 경쟁력 있는 촉감과 성능을 가진 데다 폐기 후 1년 이내에 생분해된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순수 전기 콘셉트카인 비전 EQXX의 실내 시트에 버섯과 선인장으로 만든 인조 가죽을 사용했다. 벤츠는 2039년까지 폐어망과 페트병 등을 업사이클링해 만든 재활용 소재 적용 비율을 평균 40%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스웨덴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는 자사의 엄격한 기준을 충족하는 스코틀랜드 소재 가죽회사 '브리지 오브 위어'에서 윤리적인 방법으로 도축해 생산한 가죽을 공급받고 있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 최고 등급을 인증받고 100% 추적성을 자랑하며 특허받은 저탄소 생산 공정으로 가죽 생산 산업에서 가장 권위 있는 친환경 인증 기구인 '레더 워킹 그룹'의 골드 레벨 인증도 완료했다. 폴스타 관계자는 "태닝 및 가공 과정에서도 유산균과 효소, 식물성 폴리머, 식물성 또는 합성 타닌 등 자연 유래 성분을 사용하고 목초 방목과 재생 농업 원칙은 공급망 전반에 적용한다"고 강조했다. 친환경 인테리어에 꽂힌 이유는 완성차 업체들이 전기차 내부에 환경친화적인 소재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이유는 자동차 전체 생애 주기에서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여 지속 가능한 세상을 만들고자 하는 글로벌 추세에 맞추기 위해서다. 전기차는 화석연료로 움직이지 않기 때문에 '배출가스 제로(0)'다. 단, 주행 단계에만 해당한다. 전기차를 생산하고 운행하는 과정에서 석탄이나 석유와 같은 화석연료를 사용하기 때문에 환경오염을 일으킨다. 여기에 기존 내부 소재를 가공할 때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더하면 전기차는 더는 친환경차가 아니게 된다. 일례로 실내에 가죽 소재를 적용할 때 배출되는 이산화탄소의 80%는 가축 사육 과정에서 발생하고, 20%는 가공에서 배출된다. 이런 재료를 가급적 쓰지 않아야 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다. 다만 일부에서는 친환경 소재의 촉감이나 내구성 등이 기성 제품보다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온다. 친환경 소재는 아직 가격이 비싸다는 점도 약점으로 꼽힌다. 업계 관계자는 "내구성과 촉감 등은 소재 개발을 통해 충분히 강화될 수 있는 부분이기에 기업은 친환경의 끈을 놓지 않을 것"이라며 "가격 경쟁력 제고를 위해 기술 개발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 역시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2.09.2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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