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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한민희의 Law&Rule] 홈런볼은 누구의 것일까

올해 6월은 KBO리그 타자들에게서 의미 있는 기록이 나왔다. 지난 16일 인천 롯데 자이언츠와 SSG 랜더스 경기 중 SSG 최주환(35)이 1000안타를 때려냈다. 20일 대전 KIA 타이거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중에는 KIA 최형우(40)가 역대 최초 1500타점의 대기록을 세웠다. 두 선수 모두 홈런으로 기록을 만들었는데, 당일 홈런볼을 주운 팬이 그대로 보유했다. 그런데 최주환은 19일 개인 SNS에 1000안타 홈런볼을 잡은 팬의 모습이 나온 중계화면을 캡처해서 게시하고, 돌려달라는 글을 남겼다. 최주환의 SNS에 대한 여론은 차가웠다. 관중의 얼굴을 그대로 노출하고, 권한 없이 공을 보유하고 반환을 거부하는 것처럼 표현해, 관중에 대한 초상권과 명예훼손이 우려됐다. 이후 팬이 공을 돌려주기로 했고, 선수가 사과하고 소정의 선물을 전하기로 했다고 한다.최형우는 1500타점 홈런볼을 팬이 보유한 것에 대해 "공을 받지 못해도 상관없다. 주지 않아도 된다"라고 했고, 이후 팬이 KIA에 연락해 공을 전달했고, 선수가 소정의 선물을 했다고 한다.두 선수의 사례는 결국 야구 경기 중 관중석 안으로 들어간 공이 누구의 것인지에 대한 물음으로 귀결한다. 홈런볼은 누구의 것일까. 이것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우선 야구 경기 중 사용하는 공이 누구의 소유인지 알아볼 필요가 있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주관하는 공식 경기인 KBO리그와 퓨처스(2군)리그 경기에 사용하는 야구공은 '경기사용구'라고 한다. KBO는 경기사용구 규정에 따라 구입하여 각 구단에 공급한다(KBO 야구규약 'KBO 경기사용구 규정', KBO 리그규정 제1장 제16조, 제7장 제69조) 구단에 경기사용구가 전달된 이후에는 구단 담당자가 경기사용구의 관리 책임을 맡는다. 각 구단 경기사용구 담당자는 경기개시 1시간 전에 심판위원에게 이를 전달한다. 심판위원은 봉인해제 및 공 상태를 점검한 이후에 경기에 사용한다(KBO 리그규정 제1장 제16조, 제7장 제69조). 이러한 내용을 고려하면, 공식 경기 중 사용하는 경기사용구의 소유권은 홈구단에 있음을 알 수 있다.이러한 경기사용구는 경기 중 자주 교체된다. 실제 축구·농구·배구의 경우, 관중석으로 공이 넘어가면 특별한 일이 발생하지 않는 한 그 공을 회수하여 다시 사용하는 것과 다르다. 이러한 내용은 KBO 야구 규칙에도 나와 있다. 심판원은 원활한 경기 진행을 위해 최소한 2개의 예비 공을 갖고 있어야 하고, 경기 중 필요에 따라 수시로 홈구단에 예비 공을 요구할 수 있다고 한다(4.01 e). 그리고 예비공은 (i) 공이 경기장 밖으로 나가거나 관중석 안으로 들어갔을 경우, (ii) 공이 더러워지거나 더 이상 사용할 수 없게 되었을 경우, (iii) 투수가 공의 교환을 요구했을 경우에 사용한다고 정하고 있다(4.01 e). 그런데 경기사용구가 파울이나 홈런으로 관중석 안으로 들어갔을 경우, 홈구단의 진행요원이 다쳤는지 확인할 뿐 관중이 주운 공을 수거하지 않는다. 경기 중 사용하는 공인사용구의 소유권이 홈구단에 있는 만큼, 관중석 안으로 들어간 공을 회수해도 되는데 말이다. 이것은 홈구단이 경기사용구를 교체하면서 관중석 안으로 들어간 공의 소유권을 포기한 것이라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 즉 관중석 안으로 들어간 공은 교체되는 만큼 주인이 없는 동산(動産)이 된다. 민법 제252조 제1항에 의해 소유의 의사로 그 공을 주워 점유한 자가 그 소유권을 취득하게 되는 것이다. 결국 홈런볼은 주운 사람의 것이다. 그동안의 모든 공식 경기에서 그래온 만큼 어떤 경기의 경우에도 다르지 않을 것이다. 홈구단이 경기 중 관중석 안으로 들어간 공에 대해 회수할 것임을 미리 공지했다는 등의 이례적인 사정이 없다면 더욱 그러하다고 생각한다. 홈런볼은 친 타자에게는 자랑스러운 기록이고 주운 관중에게는 특별한 추억일 것이다. 야구를 사랑하고 즐기는 마음이 같은 만큼 분란보다는 소통과 배려가 있기를 바란다.변호사 한민희 법률사무소 (사법연수원 44기) 2023.06.27 09:35
뮤직

[TVis] 조현아 “무거운 이미지 봉인해제, 막 살 것” 예능감 폭발 (아는 형님)

가수 조현아가 한 층 편해진 자신의 모습에 대해 이야기했다.3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는 가수 김조한, 조현아, 뮤지, 그룹 (여자)아이들 미연이 게스트로 출연했다.조현아는 지난 2009년 어반자카파 EP 앨범 ‘커피를 마시고’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데뷔 때부터 조현아는 비교적 얌전한 모습과 중저음의 보이스로 대중 앞에 섰다. 이에 조현아는 “당시 회사에서는 그런 이미지를 지키는걸 원했다. 그래서 한층 점잖은 느낌을 고수하려고 노력했다”라고 말했다.이어 “하지만 지금은 다르다. 지난해 다른 회사와 계약하면서 나를 놨다. 지금은 봉인이 풀린 상태다. 막 살거다”라고 말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그러면서 ‘아는 형님’ 멤버들이 자신을 향해 노래를 너무 잘한다고 극찬하자 조현아는 “데뷔 이후 2017년쯤 내가 정말 노래를 잘하는구나라고 생각했다. 당시 세종문화회관에서 콘서트를 했는데 무대 마치고 나온 뒤 나 스스로 노래 너무 잘한다라고 데뷔 후 처음 느꼈다”라고 말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아는 형님’은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50분 방송된다. 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06.03 21:31
연예일반

‘가면의 여왕’ 김선아♥오지호, 복수성공...완전한 사랑 이룰까

‘가면의 여왕’이 후반전으로 향해 갈수록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복수 스토리로 긴장감을 선사하고 있다. 채널A 월화드라마 ‘가면의 여왕’이 도재이(김선아), 고유나(오윤아), 주유정(신은정), 윤해미(유선)와 송제혁(이정진)의 복수 전쟁으로 정점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지난 23일 방송된 10회에서는 의기투합한 ‘가면퀸’ 4인방이 제혁에 대한 복수의 칼날을 겨누며 스릴 넘치는 2막의 문을 활짝 열었다. 최강후(오지호)는 여자친구 재이의 복수를 돕기 위해 10년 전 사건의 비밀을 봉인해제하며 뜻밖의 반전을 안겼다. 여기에 미궁에 빠져 있던 엔젤스 클럽의 비밀이 밝혀지며 제혁은 궁지에 몰린 상황. 이에 복수의 시작점이자 해결의 실마리가 될 ‘가면의 여왕’ 속 주목해야 할 관계성에 대해 짚어봤다.#김선아, 이정진 복수 성공하고 ♥오지호와 해피엔딩 맞을까재이는 자신에게 몹쓸짓을 한 ‘가면맨’ 제혁을 향한 복수심으로 10년의 시간을 고통 속에 보냈다. 그런 재이의 곁을 10년 동안 묵묵히 지켜온 강후는 지친 하루를 보낸 그를 위해 정성 가득 담긴 라면 한 그릇으로 위로했다. 재이는 강간범 공소시효 만료와 함께 유정의 남편 제혁이 ‘가면맨’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며 충격에 빠졌다. 공소시효를 만료한 재이는 전의를 상실했고, 그런 재이에게 강후는 “너 이 전쟁 멈추지 않을 거지. 절대 움추려 들지마. 네가 힘들면 언제든 기댈 수 있는 내가 있으니까”라며 위로했고, 재이의 복수에 가담하기로 결심했다.그런가 하면 재이와 강후는 복수가 끝나면 영원히 함께 하자 약속하며 서로를 향한 믿음을 드러냈다. 강후는 재산을 포기하는 조건으로 검사인 형에게 2401호 사건 기록을 건네받았고, 그날 밤 사건 현장을 촬영한 2대의 몰래카메라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며 반전을 안겼다. 뿐만 아니라 제혁의 함정에 빠져 엔젤스 클럽에 감금당한 재이를 위기에서 구해내며 손에 땀을 쥐게 했다. 재이는 친구들에게 자신으로부터 시작된 이 복수를 제 손으로 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과연 10년을 기다린 복수에 성공하고 강후와 해피엔딩을 맞을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오윤아, 전 남편 이정진 처단하고 딸 되찾을 수 있을까교도소 출소 후 미국에서 새 삶을 살기로 한 유나는 운명처럼 다가온 제혁과 결혼해 딸을 품에 안았다. 그러나 그의 행복은 오래가지 않았다. 10년 전 2401호에서 재이를 성폭행한 제혁은 미국에서 유나에게 접근해 자신의 잘못을 덮어씌웠다. 딸을 데리고 한국으로 도망친 제혁은 유정이 운영하는 재단 보육원에 취직했고, 급기야 유정과 결혼해 가정을 꾸렸다.제혁의 치부를 알고 있던 유나는 딸을 찾기 위해 재이와 손잡았고, 두 사람은 엔젤스 클럽이 천사랑 보육원에 있다는 사실을 알아내며 극강의 긴장감을 안겼다. 유나는 유정에게 극악무도한 제혁의 만행을 폭로하는가 하면, 딸 나나가 간이식을 해야 할 정도로 건강이 악화하자 제혁에게 새로운 클럽을 만들 수 있는 통주시 땅을 주겠다고 유인했다. 친구들을 찾아가 지난 과오를 사과한 유나는 제혁을 자신의 손으로 죽여버리겠다고 선포하며 앞으로 펼쳐질 스토리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신은정, 이정진 향한 분노 폭발 '2401호 판도라의 상자 열까'전 약혼자 사망 이후 부모님까지 떠나보내고 힘겨운 시간을 보낸 유정은 보육원 팀장 제혁과 사랑에 빠졌다. 유정은 다정다감한 제혁과 결혼을 결심, 급기야 재단 이사장 자리까지 내어줬다. 그사이 제혁은 자신의 정체가 탄로 났음에도 보육원에서 엔젤스 클럽을 운영하며 극악무도한 악행을 뻔뻔하게 이어갔다.유정은 자신의 남편이 재이를 강간한 성폭행범, 유나의 전 남편이란 충격적인 사실과 함께 배 속에 아이가 생겼음을 알게 됐다. 그는 친구들에게 제혁을 믿는다며 절교를 선언했지만, 자신 몰래 딸 나나의 목숨과 땅을 바꾸는 제혁의 극악무도한 만행을 목격하고 말았다. 친구들의 품으로 돌아온 유정은 자신의 아이를 지키기 위해 현 아내인 자신이 제혁을 죽이겠다고 밝혀 다음 예고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유선, 마약의 늪에 빠트리게 한 남편 신지훈 지켜낼까해미는 과거 유나와 함께 간 에이스바에서 선수 레오(신지훈)을 처음 만나 사랑을 키워갔다. 그러나 레오는 10년 전 해미에게 마약을 판 장본인이었다. 해미에 대한 미안함에 속앓이해온 레오는 제혁의 함정에 빠져 다시 에이스 바에서 일하게 됐고, 해미 역시 제혁이 놓은 마약에 덫에 걸려 다시 약에 손을 대기 시작했다.제혁은 수렁에 빠진 해미의 약점을 이용해 재이의 치부가 담긴 장부를 요구, 레오의 과거를 알게 된 해미는 배신감에 치를 떨었다. 그는 자신 때문에 제혁과 얽혀야 했던 레오를 위해 반격에 나섰다. 과연 그가 제혁을 무찌르고 레오를 지켜낼 수 있을지 ‘가면의 여왕’ 후반부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이유다.채널A 월화드라마 ‘가면의 여왕’ 11회는 오는 29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5.26 16:41
연예일반

[리뷰IS] 박재범 ‘캔디’, 치사량 초과한 이 달콤함

입 안 전체를 휘감는 달콤한 기운에 잠시나마 행복에 빠지게 되는 맛. 박재범의 신곡 ‘캔디’(Candy)를 소개하는 가장 적합한 표현이 아닐까.지난 23일 오후 6시 박재범은 새 싱글 ‘캔디’를 발매했다. 유쾌하고 댄서블한 사운드와 사탕처럼 달콤한 가사가 특징인 곡으로, 가수 자이언티가 피처링에 참여했다. 지난 2월 발매된 ‘예스터데이’(Yesterday) 이후 3개월 만에 다시 돌아온 박재범은 ‘캔디’ 작사·작곡에 직접 참여했다.전작 ‘예스터데이’에서 박재범은 “나는 길을 잃었지만 지금 내 목적을 찾았어. 내 곁에 있어줘서 기뻐”라는 뜻의 영어 가사로 상대를 향한 신뢰와 깊은 사랑을 표현했다. 잔잔한 기타 소리에 맞춰 담담히 노래를 부르며, 목소리로 대중을 안아주었다.차분하고 진중했던 박재범은 자신이 가장 잘하는 힙합 장르 ‘캔디’로 다시 돌아왔다. ‘캔디’는 제목 그대로 이성을 향한 감정을 사탕에 비유한 곡. 비트는 신나고 통통 튀며 가사는 귀를 간질일 만큼 사랑스럽다. 박재범의 청량한 음색으로 시작되는 ‘캔디’는 몽환적 배경음과 미디엄 템포로 2010년대 유행했던 감성 힙합을 떠올리게 한다. 자유로운 래핑을 구사하는 박재범은 곡의 흐름을 완전히 주도한다. 후렴구에는 “유아 스위트 라이크 캔디(You're sweet like candy) 달콤한 플레이버(flavor)”라는 가사가 반복되며 중독성을 안긴다. 이성을 향한 직설적인 고백이 계속 이어지면서 박재범 특유의 부드러운 창법이 돋보인다. 박재범은 사랑에 흠뻑 빠진 남성의 감정을 고스란히 전달하며 대리 설렘을 유발한다. 가사에는 웃음 포인트도 숨어있다. 가요계 대표 피지컬로 불리는 박재범이지만 말미에 “난 저 형처럼 복근은 없지만 상관없단 걸”이라고 노래하며 복근을 가지지 못한 일반 남성들의 마음을 대변했다.‘캔디’의 묘미는 또 있다. 피처링을 한 자이언티의 파트다. 2절에서 “달콤한 건 잘 못 참지”라며 나지막하게 훅 들어오는 그의 목소리는 첫 소절부터 강한 임팩트를 남긴다. 자이언티의 최대 장점인 무심하면서도 호소력 짙은 가창력이 ‘캔디’의 매력을 배가시킨다. 뮤직비디오와 함께 감상하면 즐거움은 커진다. 영상 초반에는 뉴스에 보도될 정도로 왕사탕에 중독된 박재범에 포커싱이 맞춰진다. 박재범의 ‘사탕 중독’을 고치려는 이들이 있지만, 박재범은 이내 주변인들에게도 사탕을 전파시킨다. B급 감성의 내용이지만 ‘캔디’와 어울리는 알록달록한 색감이 눈을 즐겁게 한다. 특별출연한 오마이걸 유아의 비주얼은 말할 것도 없다. 유아는 박재범과 함께 나란히 댄스를 추며 풋풋하고도 사랑스러운 커플의 분위기를 연출한다. 박재범의 대표곡을 뽑으라면 열에 아홉은 2015년 발매된 ‘몸매’라고 외칠 것이다. 더 정확히 말하면 ‘몸매’의 퍼포먼스가 오늘날의 ‘섹시함의 아이콘’ 박재범을 탄생시켰다. 하지만 박재범의 감성이 늘상 핫하고 세지만은 않다. 오히려 ‘올 아이 워너 두’, ‘좋아’, ‘가나다라’처럼 간질간질하고, 사람들의 마음을 조금씩 녹이는 데에 특화돼 있다. 이번 신곡 ‘캔디’도 같은 흐름이다. 입안에서 오래 굴리고 있어도 잘 녹지 않는 단단한 알사탕처럼, 달콤함이 지속되고 기분까지 함께 좋아진다.봉인해제되고 싶은 날엔 박재범의 힙한 노래를, 그보다 평이한 상태를 유지하고 싶을 땐 박재범표 감성 힙합을 들으면 된다. 다양성으로 무장한 박재범의 노래가 주는 행복한 선택지이니 말이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5.26 06:00
연예일반

“흥행 잭팟 황금조합” 장나라, 장혁과 ‘패밀리’로 4번째 호흡

새 월화드라마 ‘패밀리’의 배우 장나라가 장혁과 4번째로 호흡을 맞춘 소감을 전하며 유쾌하고 비상한 가족 이야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29일 tvN 새 월화드라마 ‘패밀리’(연출 장정도 이정묵, 극본 정유선,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아이엠티브이) 제작진은 장나라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패밀리’는 평범한 직장인으로 신분을 위장한 국정원 블랙 요원 남편과 완벽한 가족을 꿈꾸는 달콤살벌한 아내의 아슬아슬한 가족 사수 첩보 코미디. 장나라는 “장혁 선배님, 이순재 선생님과 함께한다고 해서 고민도 안했다”면서 ‘패밀리’를 선택한 이유로 장혁, 이순재를 1순위로 꼽았다. 이어 “또한 아주 재밌고 비상한 가족을 중심으로 가족간의 사랑, 코미디를 포함한 색다른 이야기를 선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았다”고 전했다.‘패밀리’는 장혁, 장나라의 네 번째 만남으로 일찍이 관심을 모았다. 두 사람은 ‘명랑소녀 성공기’, ‘운명처럼 널 사랑해’, ‘2014 드라마 페스티벌 - 오래된 안녕’ 등 만날 때마다 최고의 호흡으로 흥행 잭팟을 터뜨린 ‘황금 조합’. 이에 장나라는 “이렇게 같은 상대 배우를 여러 작품에서 다시 만날 수 있는 건 아주 드문 일이라 매우 감사히 생각하고 있다. 선배님과의 쿵짝이 즐거워 보여서 많이 좋아해주시는 것 같다”면서 “장혁 선배님은 정말 그대로다. 여전히 멋지시고 많이 배려해 주신다. 특별히 대화를 많이 하지 않아도 호흡이 잘 맞기 때문에 마음 편히 연기하며 배우고 있다”고 밝혀 강렬한 시너지를 기대케 했다.이와 함께 장나라는 극중 한 가족으로 나오는 이순재(권웅수 역), 김강민(권지훈 역), 윤상정(이미림 역), 신수아(권민서 역)와의 케미에 대해 “최강”이라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가족끼리 모여서 촬영하면 기분이 좋아진다”면서 “이순재 선생님께서는 옛날 이야기를 많이 해주셔서 재미있고 김강민, 윤상정 배우는 정말 집안 막내처럼 착하고 예의 바르다. 딸 수아는 통통 튀는 매력을 지녀서 모두가 몹시 예뻐한다”고 훈훈한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또 채정안(오천련 역)과 김남희(태구 역)와의 호흡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장나라는 “채정안 언니는 너무 편하게 해주셔서 실제로 친한 언니랑 있는 것 같아서 즐겁고 호흡도 잘 맞는다. 김남희 배우는 생각보다 발랄한 친구다. 누구에게나 잘 맞춰줘서 연기하면서 즐겁다”고 말했다. 극중 장나라는 그 누구도 범접할 수 없는 집안 ‘서열 1위’ 힘숨찐(힘을 숨긴 찐고수) 주부 9단 아내 ‘강유라’로 분해 가족을 위한 동분서주 활약을 펼칠 예정. 이에 장나라는 강유라 캐릭터에 대해 “평범하고 따뜻한 존재들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것이 강유라의 가장 큰 매력”이라고 애정을 드러내며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하기 위해 열심히 운동하며 체력을 준비했다”고 전해 활약을 기대케 한다. 이에 더해 장나라는 가장 재미있게 촬영한 장면으로 앞서 티저 예고 영상을 통해 짧게 보인 시아버지 권웅수의 팔순 잔치 장면을 꼽았다. 그는 “노래방에서도 그렇게 놀아본 적이 없는데 정말 재밌게 촬영했다”며 “봉인해제 된 기분이었다”고 밝혔다. 끝으로 “‘패밀리’는 남녀노소 모두 아주 편하게 웃으며 시청할 수 있는 사랑이 넘치는 드라마”라며 “하지만 그 속에 독특한 전개의 매력도 지니고 있으니,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며 인사를 전했다. ‘패밀리’는 드라마 ‘라이브’, ‘김비서가 왜 그럴까’, ‘왕이 된 남자’, ‘우리들의 블루스’, ‘환혼’, ‘아일랜드’ 등 다수의 흥행작을 총괄 프로듀싱했던 장정도 EP(Executive Producer)가 연출을 맡았다. 오는 17일 오후 8시50분 첫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3.29 08:32
프로야구

[포토]'야생마' 푸이그, 고삐 봉인해제!

2022 KBO리그 포스트시즌 키움히어로즈와 KT위즈의 준플레이오프 5차전이 22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렸다.2회말 1사 푸이그가 2루타를 치고 진루해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고척=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2.10.22/ 2022.10.22 14:39
예능

'톡파원 25시' 전현무, 칸영화제 기념품에 소유욕 봉인해제

'톡파원 25시'가 칸 영화제를 낱낱이 파헤치며 시청자를 매료시켰다. 지난 27일 방송된 JTBC '톡파원 25시'에는 프랑스 톡(Talk)파원과 애청자인 백은하 배우연구소 백은하 소장이 컬래버레이션 한 칸 영화제 특집이 펼쳐져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칸의 풍경과 취재 현장까지 확인할 수 있어 신선한 재미를 선사한 것. 칸 영화제 스페셜 톡파원 백은하 소장과 프랑스 톡파원은 영화제의 본고지 칸을 둘러봤다. 대표적인 영화 캐릭터들이 모두 모인 건물의 벽화가 흥미를 끈 가운데 칸에서 가장 비싼 광고판에 한국 영화 '헤어질 결심'과 '브로커' 포스터가 나란히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두 사람은 니스 근교로 여행을 떠나 프랑스 남부의 아름다운 풍경을 소개했다. 형형색색 건물의 아름다운 색감과 니스의 자랑 '영국인 산책로', 중세시대로 시간 여행을 온 것 같은 에즈 빌리지까지 푸른 바다와 한적하고 평화로운 분위기가 어우러져 최고의 힐링 타임을 안겼다. 시사회 당일 프랑스 톡파원은 '헤어질 결심' 시사회에 참석해 뤼미에르 극장에서 영화를 관람했다. 영화가 끝난 후 관객들의 기립박수가 이어졌고 프랑스 톡파원은 높아진 한국 영화의 위상을 제대로 느꼈다. 그는 한국 영화에 감명 받은 관객들의 눈빛에 감동했다는 소감을 밝히기도 해 보는 이들까지 벅차게 했다. 백은하 소장 역시 '브로커' 시사회에 참석해 현장의 뜨거운 분위기를 고스란히 전했다. 특히 폐막식 당일 기자들만 출입이 가능한 프레스 센터가 관심을 모았다. 배우 송강호의 남우주연상 수상, 박찬욱 감독의 감독상 수상에 기쁨의 환호성을 터뜨린 한국 기자석과 식이 끝난 후 프레스 센터를 찾은 두 사람의 생생한 인터뷰 현장이 즐거움을 배가시켰다. 영상이 끝난 후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MC들과 패널들은 칸 영화제의 다채로운 모습을 담아온 프랑스 톡파원과 백은하 소장에게 기립박수를 보내 훈훈함을 더했다. 다음으로 '톡파원 직구' 코너에는 세계 여행 중인 볼리비아 톡파원이 이번에는 에콰도르 톡파원으로 갈라파고스 투어에 나섰다. 산타크루스 섬 수산시장에는 부산물을 받아먹으려고 기다리는 펠리컨, 바다사자에 이어 카리스마 있는 비주얼과 달리 해초를 먹고 사는 바다이구아나를 쉽게 만날 수 있어 호기심을 자극했다. 더불어 다프네 섬에서 스노클링에 나선 에콰도르 톡파원은 바다거북, 열대어, 화이트팁 상어 등이 살고 있는 맑은 바다 속을 촬영하며 여행 욕구를 끌어올렸다. 칸영화제에 다녀온 백은하 소장은 칸영화제 기념품을 직구템으로 준비, 전현무의 소유욕이 봉인 해제돼 웃음을 자아냈다. 이찬원은 본인의 팬덤 색인 분홍색 마스크를 선택해 달달한 팬사랑을 드러냈으며 가장 많은 경쟁이 있었던 변색 머그컵은 가위 바위 보에서 이긴 줄리안에게 돌아갔다. '톡파원 25시'는 매주 월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2022.06.28 11:00
연예

한가인, '써클하우스' MC 확정…오은영-이승기와 호흡

배우 한가인이 SBS 대국민 청춘 상담 프로젝트 '써클 하우스'에 합류한다. SBS에서 준비한 신년특집 10부작 '써클 하우스'는 대한민국 MZ세대들이 겪는 현실적 고민을 허심탄회하게 나누고, 신청자들과 함께 해결책을 모색해보는 힐링 토크쇼다. 지난 2018년 드라마 '미스트리스' 이후 4년 만에 시청자들과 마주하는 한가인은 "프로그램 기획 의도에 공감해 꼭 함께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 출연을 결심하게 됐다. 그동안 육아에 전념하다 4년 만에 봉인해제 하는 만큼 열정적으로 참여하겠다. 좋은 프로그램에 함께 하게 되어 설렌다"라고 '써클 하우스' MC로 참여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이어 "나 역시 나누고 싶은 말이 너무 많다. 오히려 제어가 되지 않을까 걱정"이라며 너스레를 떨었다는 제작진의 전언이다. 데뷔 이래 첫 예능 MC 도전에 대한 설렘을 감추지 못한 한가인은 "오은영 박사님 팬이어서 더 출연하고 싶었다"라며 '랜선 엄마'를 향한 열렬한 팬심을 표현하기도 했다. 평소 주변 지인들에게 '연예계 비공식 상담가'로 불린다는 한가인은 어른이들과 속 깊은 마음을 나눈다. 이제껏 볼 수 없었던 오은영, 한가인, 이승기의 착한 조합이 만들어 낼 따스한 케미스트리가 기대된다. '써클 하우스'는 홈페이지를 통해 2030 청춘들의 고민을 받고 있다. 다가올 2월에 시청자들과 함께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1.05 19:43
연예

'그 해 우리는', 최우식·김다미·김성철·노정의 한자리에 모인다

‘그 해 우리는’의 네 주인공이 한 자리에 모인다. SBS 월화극 ‘그 해 우리는’ 측은 6회 방송을 앞둔 21일 최우식(최웅)과 곽동연(누아 작가)의 라이브 드로잉쇼 현장을 공개했다. 김다미(국연수), 김성철(김지웅), 노정의(엔제이)까지 한자리에 모인 모습이 호기심을 자극한다. 공개된 사진 속 그림에 몰두한 최우식의 눈빛이 그 어느 때보다 반짝인다. 갑작스러운 등장으로 말도 많고 탈도 많던 곽동연도 포착됐다. 그로 인해 표절 시비에 휘말렸던 최우식. 두 사람 사이에 팽팽한 긴장감이 맴돈다. 너무도 달라진 모습으로 나타난 최우식을 보며 마음이 흔들리기 시작한 것인지, 김다미의 눈빛도 복잡 미묘하다. 그런 김다미의 변화를 눈치챈 김성철부터 깜짝 등장해 행사장을 들썩이게 만드는 노정의까지 ‘동시 소환’ 된 이들의 이야기가 궁금증을 고조시킨다. 21일 방송되는 6회에서 최우식과 김다미 사이에는 지난밤의 기억으로 어색한 기류가 흐른다. 특히, 김다미의 시점으로 새로운 이야기가 전개될 예정. ‘그 해 우리는’ 제작진은 “6회 방송을 기점으로 최웅, 국연수의 감정이 봉인해제 된다. 이들 관계에 결정적인 전환점이 찾아올 것”이라며 “최웅, 김지웅과는 또 다른 이야기를 들려줄 국연수의 고백에 귀 기울여 달라”고 덧붙였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1.12.21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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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동거' 장기용♥이혜리, 안방 달군 직진 키스 5%까지 치솟아

'간 떨어지는 동거' 장기용과 이혜리의 직진 키스 엔딩이 안방극장을 달궜다. 14회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4.4%를 기록한 가운데, 순간 최고 5.0%까지 치솟았다. 전국 가구 기준 평균 3.5%, 최고 3.9%를 나타냈다.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은 수도권 평균 2.5%, 최고 3.0%, 전국 평균 2.3%, 최고 2.7%로 케이블과 종편을 포함한 동 시간대 1위를 찍었다. (케이블, IPTV, 위성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 지난 8일 방송된 tvN 수목극 '간 떨어지는 동거' 14회에는 이혜리(이담)가 장기용(신우여)의 인간성 소환 프로젝트를 펼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먼저 인간이 되지 못한 이유를 찾기 시작했다. 장기용이 자신 외의 인간과는 철저히 선을 긋고 있다는 것을 깨달은 이혜리는 장기용이 역사학과 교수임을 이용해 김도완(도재진), 박경혜(최수경)과 어울리게 만들었다. 하지만 인간과 어울리는 것이 익숙지 않은 장기용은 변신술까지 이용해 김도완, 박경혜를 쫓아버려 이혜리의 탄식을 자아냈다. 이후 이혜리는 먼저 인간이 된 강한나(양혜선)와 장기용의 차이점을 찾아보려 했지만, 만나기만 하면 티격태격 하기 바쁜 두 사람으로 인해 이 또한 수포로 돌아갔다. 사건이 터졌다. 역사학과 학생들이 장기용과 이혜리의 데이트 현장을 목격했고, 이를 촬영해 과내 게시판에 올린 것. 더욱이 앞서 이혜리는 배인혁(계선우)과 얽히면서 과 사람들의 입방아에 오르내린 바 있다. 이에 이혜리는 사람들에게 장기용과의 연애를 인정하고 수강 신청을 철회하겠다며 상황 정리에 나섰다. 이 소식을 들은 배인혁은 이혜리에게 유학 소식을 알리는 동시에 작별을 고했고, 이혜리는 그에게 짧은 악수를 건넸다. 고경표(산신)가 이어놓은 두 사람의 붉은 실은 그렇게 끊어졌다. 이혜리는 자신이 배인혁과 진심을 나눈 것처럼 장기용도 스스로 인간 간에 소통할 수 있도록 용기를 줬다. 앞서 장기용은 인간의 정기를 얻기 위해 손성윤(서 교수)을 이용했던 상황. 이에 대해 장기용는 진심으로 사과를 전하는가 하면 김도완, 박경혜에게 이혜리의 남자친구로서 함께 식사를 하고 싶다고 말하는 등 변화하기 시작했다. 조금씩 인간들과 어우러지는 법을 배우기 시작한 장기용. 함께 사랑하고 성장해 나가는 모습이 보는 이들의 흐뭇한 미소를 자아내며 향후 구슬을 푸르게 물들여 인간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을 증폭시켰다. 두 번째 동거가 시작돼 시청자들의 광대를 들썩이게 만들었다. 장기용은 이혜리와 함께 잠을 청하다 뜬 눈으로 밤을 지새우는가 하면 이혜리의 애교 섞인 투정과 스킨십에 얼굴을 붉히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고경표에게 자신의 안전을 보장받았다는 이혜리의 말에 안심한 장기용은 그동안 이혜리를 해칠까 봐 피해왔던 스킨십을 봉인해제 했다. 억눌러왔던 두 사람의 마음이 맞닿으며 설렘 폭탄을 터트렸다. "이제 위험한 일 없을 것 같아서"라며 수줍게 장기용의 입술에 입을 맞췄고, 장기용은 "이제부터 진짜 위험해 질 것 같은데"라며 진한 키스를 했다. 이어 침대 위에 포개어 누운 둘의 모습이 엔딩에 담겼다. 종영까지 2회를 남겨둔 '간 떨어지는 동거'. 15회는 14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07.09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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