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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서 튀어나온 '삼토반' 유니폼 무대인사 '역대급 호응'

제대로 신바람 났다. 영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이종필 감독)' 주역들이 지난 7일일과 8일 개봉 3주차 서울·경기 무대인사를 통해 관객들과 직접 소통하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은 1995년 입사 8년차, 업무능력은 베테랑이지만 늘 말단. 회사 토익반을 같이 듣는 세 친구가 힘을 합쳐 회사가 저지른 비리를 파헤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1995년 을지로, 회사의 비리에 맞선 말단 사원들의 우정과 함께 나아가는 연대 속 뿌듯한 성장을 공감과 재미, 감동 속에 그려낸 스토리, 그리고 배우들의 기대 이상의 만점 케미로 연일 호평을 자아내며 누적관객수 100만 돌파에 성공했다. 이번 무대인사에는 고아성, 이솜, 박혜수, ‘삼토반즈’를 비롯해 이상적인 어른과 상사의 모습으로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한 봉현철 부장 역의 김종수, 시니컬한 매력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송소라 역의 이주영, 그리고 이종필 감독이 총출동해 의미를 더했다. 특히 배우들은 8일 무대인사에 영화 속에서 말단 사원들만 입었던 유니폼과 90년대 직장인 의상을 직접 입고 참석해 관객들의 열띤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종필 감독은 “영화 보러 와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감사드린다”며 거듭 감사 인사를 전했고, 고아성은 “주말에 저희 영화 보러 와 주셔서 감사드린다. 영화 보시고 씩씩한 기운 많이 받아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솜은 “얼굴 보고 인사를 드릴 수 있게 돼서 너무 행복하다. 영화에서 느껴지는 좋은 에너지 많이 받아 가시고 좋은 하루 보내시길 바란다”, 박혜수는 “영화에서 진짜 입었던 유니폼과 안경을 쓰고 관객들을 만날 수 있게 되어서 정말 기분이 좋다. 관객분들도 영화 덕분에 조금이라도 더 행복해지셨으면 좋겠다”며 진심을 표했다. 또한 김종수는 “배우들의 케미가 어마어마하다. 보시고 아마 크게 즐거우실 거라고 생각한다.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이 힘내서 달릴 수 있게 응원 많이 부탁드린다”는 당부의 말을, 이번 무대인사를 통해 처음 관객들과 만나게 된 이주영은 “영화 속 주인공들처럼 행복하고, 또 희망찬 하루 보내셨으면 좋겠다. 항상 행복하시고, 건강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배우들은 제일 멋있는 플랜카드를 들고 온 관객, 90년대 레트로 감성 아이템을 장착한 관객, 영화 속 ‘삼토반즈’처럼 삼총사로 함께 온 관객 등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의 든든한 팬덤 삼토반 수강생들에게 특별한 선물을 전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 무대인사를 마무리 지었다. 한편,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주역들은 영화를 향한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에 보답하고자 ‘인간 화환’이 돼 감사의 마음을 위트 있게 전하기도 했다. 공개된 사진에서 고아성은 “관객 여러분~ 고맙다구~!!!”, 이솜은 “관객 여러분 덕분에 어제보다 오늘 더 성장했어요”, 박혜수는 “여러분 극장 안 오시면 썰렁~ 썰렁~”, 김종수는 “사람들이 요만큼이다 정해 놓은 관객수가 전부라고 생각하지마”, 이주영은 “저기요, 저희 극장에서 1등하는 애들이거든요?”라며 영화 속 각자 캐릭터의 대사를 인용해 유쾌한 모습을 뽐냈다. 전 세대 남녀노소 관객들의 공감을 이끌어내며 n차 관람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은 4주 차에도 장기 흥행 기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11.09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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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형→김종수, '삼진그룹'의 일꾼들

영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이종필 감독)'이 삼진그룹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담은 스틸을 12일 공개했다. 1995년 입사 8년차, 업무능력은 베테랑이지만 늘 말단. 회사 토익반을 같이 듣는 세 친구가 힘을 합쳐 회사가 저지른 비리를 파헤치는 이야기를 다룬 영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이 말단 사원들부터 간부, 임원, 회장까지. 1995년, 국제화 시대에 알맞은 이미지로 선망의 기업인 삼진그룹을 이끌어 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담은 스틸을 공개했다. #1. 폐수 유출 사건의 핵이 되는 생산관리3부, 김원해-이성욱-조현철 폭넓은 캐릭터 소화력으로 TV와 스크린을 오가며 독보적인 존재감을 발휘해온 김원해는 영화 속 발단이 되는 폐수 유출 사건의 중심, 생산관리3부의 안기창 부장 역을 맡았다. 출세에 유리한 줄을 서기 위해 임원들을 대할 때 아부가 담긴 웃음을 짓는 모습으로 전형적인 조직형 인간이라는 특징을 사실감 있게 그려냈다. 부장과 사원들 사이에서 실질적으로 업무를 관리하는 홍수철 과장 역의 이성욱은 생산관리3부를 듬직하게 이끌어가는 유능한 인물을 현실감 넘치게 연기, 이번 작품에서도 농익은 연기력을 선보였다. ‘홍수철’ 과장에게 늘 깨지는 통에 뭐든 수첩에 기록하지만, 사소한 업무까지 말단 사원인 자영(고아성)이 챙겨줘야 하는 최동수 대리 역은,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조현철의 연기로 관객들에게 소소한 웃음과 공감을 선사할 것이다. #2. 창의성과 자유로움이 관건인 마케팅부, 배해선-최수임 배해선은 아이디어만 좋으면 말단 사원의 의견도 쿨하게 받아들이는 마케팅 부의 반은경 부장 역을 연기했다. 창의성과 자유로움이 관건인 마케팅부인 만큼 화려한 의상으로 자기표현을 한 배해선은 커리어우먼의 포스와 열린 상사의 풍모를 담아냈다. 부장에게 인정받길 원하는 대졸 대리 조민정 역의 최수임은 유나(이솜)의 아이디어를 훔쳐 부장에게 칭찬을 받아왔지만, 유나가 좋은 아이디어를 직접 이야기하려 하자 견제하는 눈빛의 얄미운 상사의 모습을 그려내 관심과 견제라는 대기업 조직의 모습을 실감 나게 보여준다. #3. 기업의 자금 운용과 관리를 담당하는 회계부, 김종수 회계부는 조직의 자금 운용과 관리를 도맡아 하기에, 가짜 영수증으로 회계 장부 숫자를 맞추는 일까지 한다. 올림피아드 우승 출신의 보람(박혜수)이 수학적 재능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하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하는 회계부 봉현철 부장. 장르와 캐릭터를 불문하는 활약을 보여온 김종수는 직장 후배를 따뜻한 눈길로 바라보며 진심 어린 충고를 해주는 봉현철 부장을 누구나 바라는 참된 어른과 상사의 모습으로 표현해내 관객들에게 따뜻한 메시지를 전할 것이다. #4. 삼진그룹을 이끌어가는 임원진들, 박근형-데이비드 맥기니스-백현진 마지막으로, 삼진그룹을 글로벌 기업으로 이끌어 나가는 임원진들의 모습도 눈길을 끈다. 먼저, 재벌의 가족 세습 관행을 깨기 위해 미국 MBA 출신의 전문 경영인을 CEO로 들인 회장 역의 박근형은 한 기업을 거대하게 키워온 노련한 경영인의 모습을 카리스마 넘치는 눈빛으로 연기해냈다. 또한, 국제화 시대에 딱 맞는 미국인 신임 사장 빌리 박은 데이비드 맥기니스가 맡아 삼진그룹 내 혁신의 기운을 불어넣어 준다. 당연히 삼진전자의 사장이 될 줄 알았기에, 빌리 박을 질투하는 회장 아들 오태영 상무는 백현진 특유의 어눌한 말투와 심상치 않는 살벌함을 담아낸 행동으로 극의 긴장감을 자아낸다.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은 10월에 개봉해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10.12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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