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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 빌딩 매매가 최고는 '1조 몸값' 밀레니엄 힐튼...2위는

최근 5년간 서울에서 거래된 상업용 빌딩 최고가는 ‘밀레니엄 힐튼 서울’인 것으로 조사됐다. 4일 상업용 부동산 전문기업인 부동산플래닛에 따르면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5년간 서울에서 거래된 상업용 빌딩 중 최고가는 서울 중구 남대문로5가의 밀레니엄 힐튼 서울로 1조651억원이었다. 이 호텔은 2021년 1월에 매매됐고, 오피스·상업 복합시설로 재개발되고 있는 상황이다. 밀레니엄 힐튼 서울은 1983년 지하 1층∼지상 22층 규모의 5성급 호텔로 건립된 힐튼 호텔은 이지스자산운용이 참여한 시행사 '와이디427PFV'가 매입했다. 진행되고 있는 서울시의 재개발 사업 인허가 절차가 마무리되면 2029년까지 재개발을 완료할 예정이다.매매가 2위는 2019년 9882억원에 매각된 서울 중구 남대문로5가 소재 '서울스퀘어'다. 이 건물은 연면적이 약 13만2792㎡ 규모로 1977년 준공 당시 가장 넓은 건축물이었다. 여러 차례 손바뀜이 일어나며 현재는 NH투자증권과 ARA코리아자산운용이 보유하고 있다.3위는 2020년 7월 파인트리자산운용이 9393억원에 매입한 서울 중구 남대문로5가 '그랜드센트럴'(구 SG타워)이다. 서울역과 남대문 사이에 있는 이 건물은 노후한 저층 건물을 허물고 2020년 연면적 약 12만50372㎡, 지하 8층∼지상 28층짜리 오피스 빌딩으로 재탄생했다. 2022년 9월에는 여의도에 위치했던 현대캐피탈이 임대계약을 체결하고 7∼17층에 입주해 현재까지 사용 중이다.4위는 지난해 10월 KB자산운용이 사들인 서울 송파구 신천동 '삼성SDS타워'다. 8500억원에 매각된 이 빌딩은 서울 오피스 시장에서 소위 '3대 권역'으로 분류되는 강남권역(GBD), 중구 종로구 일대의 도심권역(CBD), 여의도권역(YBD) 외의 권역에서 이뤄진 최고가 거래여서 눈길을 끌었다.2019년 1월 유경PSG자산운용이 NH투자증권과의 컨소시엄을 통해 이 빌딩을 6280억원에 매입했다가 5년 만에 되팔며 2000억원 이상의 차익을 남기기도 했다. 5위는 2020년 9월 두산그룹이 자금난으로 인해 매각한 서울 중구 을지로6가 '두산타워'로 8000억원의 몸값을 기록했다. 서울 동대문 패션시장에 자리한 지하 7층∼지상 34층, 연면적 12만2630㎡ 규모인 이 건물은 두산그룹의 상징과 같았다. 그러나 두산은 자금 마련을 위해 부동산 전문 투자운용사인 마스턴투자운용에 넘겼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4.04 09:51
부동산

9월 전국 빌딩 거래액 62% 감소

금리 인상과 경기침체 우려로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상업용 부동산 시장도 크게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빅데이터·AI 기반 상업용 부동산 전문기업 부동산플래닛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를 기반으로 분석한 마켓 리포트에 따르면 올해 9월 기준 상업·업무용 빌딩과 상가·사무실을 합한 상업용 부동산 매매액은 2조7000억원으로 작년 동월(7조1000억원) 대비 61.9% 줄었다. 직전 달인 8월(5조6000억원)과 비교하면 51.8% 감소한 것이다. 거래량도 줄었다. 9월 상업용 부동산 매매량은 전체 부동산의 약 6.4%인 4024건으로 작년 동월(6965건) 대비 42.2% 줄었고, 올해 8월(5407건)보다는 25.6%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세종시 거래금액이 가장 크게 쪼그라들었다. 세종시의 올해 9월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금액은 6억원으로 작년 동월 대비 97% 줄었다. 대전시(-85.4%), 부산시(-75.1%), 제주도(-73.0%), 경남(-72.7%) 등도 같은 기간 큰 낙폭을 보였다. 부동산플래닛 정수민 대표는 "글로벌 인플레이션 장기화와 잇따른 빅스텝 영향으로 부동산 시장 전반이 침체하면서 상업용 부동산 시장도 지속해서 영향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2.11.08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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