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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토 보유한 'NL 동부 1위' 메츠, AL SS 출신 올스타 외야수 보강…트레이드 방점

뉴욕 메츠가 '외야'를 보강했다.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1일(한국시간) '볼티모어 오리올스 외야수 세드릭 멀린스(31)가 메츠로 트레이드됐다'라고 전했다. 메츠는 멀린스의 대가로 투수 3명(앤서니 누네스·라이몬 고메스·챈들러 마쉬)을 내준다. 핵심은 MLB닷컴이 선정한 2025년 유망주 랭키에서 메츠 팀 내 14위로 평가된 누네스이다.2015년 신인 드래프트 13라운드 출신인 멀린스는 지명부터 빅리그 데뷔까지 볼티모어에서 해낸 '원클럽맨'이다. 통산(7년) 성적은 784경기 타율 0.250(686안타) 101홈런 327타점. 올 시즌에는 91경기에 출전, 타율 0.229(314타수 72안타) 15홈런 14도루 49타점을 기록했다. 2021년 구단 사상 첫 30(홈런)-30(도루) 클럽에 가입한 멀린스는 그해 아메리칸리그(AL) 외야수 부문 실버슬러거(SS)를 수상했고 데뷔 첫 올스타에도 뽑혔다. 메츠는 MLB 슈퍼스타 외야수 후안 소토를 보유하고 있지만 '중견수'가 구멍이었다.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메츠의 중견수 OPS가 0.602로 27위에 머물렀고, 홈런은 4개로 휴스턴 애스트로스·탬파베이 레이스·필라델피아 필리스와 함께 MLB에서 가장 적었다. 중견수 포지션의 업그레이드를 원했다'라고 밝혔다.보도에 따르면 메츠는 애초 루이스 로버트 주니어(통산 99홈런)에게 관심을 보였다. 실제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협상도 진행했지만, 멀린스 영입으로 방향을 선회했다. 내셔널리그(NL) 동부지구 선두인 메츠는 이번 트레이드 데드라인에 앞서 불펜 자원인 라이언 헬슬리·타일러 로저스 등을 영입했고, 멀린스로 방점을 찍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8.01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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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 최하위 팀의 진주인가' 타율 0.190인데 무려 최소 8개 팀에서 '관심'

루이스 로버트 주니어(28·시카고 화이트삭스)의 인기가 뜨겁다.미국 뉴욕포스트는 14일(한국시간) '로버트 주니어가 최소 8개 팀의 관심을 받고 있다'라고 전했다. 화이트삭스는 아메리칸리그(AL) 전반기 최저 승률(32승 64패, 0.330)에 머물 정도로 가을야구 진출 가능성이 희박하다. 이에 주축 선수를 트레이드 시장에 매물로 내놓을지 관심이 쏠리는데 로버트 주니어도 그중 하나다.쿠바 출신 로버트 주니어의 시즌 성적은 79경기 타율 0.190(268타수 51안타) 9홈런 35타점 22도루이다. 정확도가 크게 떨어진 모습이지만 통산 타율이 0.257, 2021년에는 0.388을 기록한 이력이 있다. 특히 2023년에는 38홈런(통산 97홈런)을 때려내기도 했다. 2020년 AL 외야수 부문 골드글러브에 이어 2023년에는 실버슬러거까지 수상했다. 이적 시 개인 성적이 반등할 여지도 충분하다. 특히 오른손 타자인 로버트 주니어는 1할대 빈타에 허덕이는 올 시즌, 왼손 투수 상대로 OPS 0.886(출루율 0.403·장타율 0.484)을 기록 중이다. 오른손 투수 대처(OPS 0.508)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왼손 투수에는 강점이 여전하다. 관건은 잔여 계약. 로버트 주니어는 2020년 1월 화이트삭스와 6년, 총액 5000만 달러(690억원) 장기 계약을 했다. 올해 연봉이 1500만 달러(207억원). 2026년과 2027년에는 각각 2000만 달러(276억원)짜리 팀 옵션이 포함돼 있다. 현지 매체에선 LA 다저스·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신시내티 레즈·시애틀 매리너스·뉴욕 메츠가 최근 2년 로버트 주니어 영입에 관심을 보였다고 전했다. 지난 5월에는 뉴욕 메츠와 링크되기도 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7.14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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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7G 4홈런' 터졌다, 통산 393호…현역 9번째 1000타점까지 -6

마이크 트라웃(34·LA 에인절스)이 모처럼 이름값을 톡톡히 해냈다.트라웃은 1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 경기에 3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1홈런) 1득점 4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트라웃의 활약을 앞세운 에인절스는 10-5 대승을 거뒀다.이날 1회 첫 타석 볼넷으로 출루한 트라웃은 3회 두 번째 타석에선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결정적인 한 방은 5회 세 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4-2로 앞선 무사 1루에서 애리조나 선발 잭 갤런의 3구째 91.8마일(147.7㎞/h) 포심 패스트볼을 밀어 쳐 오른쪽 펜스를 넘기는 시즌 17호 홈런으로 연결했다. 비거리 373피트(113.7m). 최근 7경기에서 홈런 4개를 몰아친 트라웃은 아메리칸리그(AL) 부문 공동 14위로 올라섰다. 7회 네 번째 타석에서 좌익수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의 호수비에 막힌 트라웃은 8회 아쉬움을 날렸다. 8-5로 앞선 1사 만루에서 우익수 방면 2타점 적시타로 쐐기를 박았다.AP통신은 '트라웃이 시즌 17번째 홈런을 터트렸다. 8회 2타점 적시타로 4타점째를 기록했다'며 '그의 통산 393홈런, 994타점'이라고 조명했다. 트라웃의 통산(15년) 성적은 1587경기 타율 0.296 393홈런 994타점 214도루. AL 최우수선수(MVP) 통산 3회, 올스타 통산 11회, 실버슬러거 통산 9회 등 화려한 개인 커리어를 자랑한다.특히 홈런 부문은 지안카를로 스탠튼(뉴욕 양키스·432개)에 이어 현역 2위. 현역 선수로는 9번째로 통산 1000타점 정복을 눈앞에 두고 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7.13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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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시작 전 IL행' 연봉 205억인데 '1할대 빈타'에 햄스트링 부상까지

부상에 부진까지 겹쳤다.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30일(한국시간)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경기 시작 1시간 전에 루이스 로버트 주니어(28)가 10일짜리 부상자명단(IL)에 올렸다'라고 전했다. IL 등록 사유는 왼쪽 햄스트링 염좌. 로버트 주니어는 지난 26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 선발 출전했으나 몸 상태 이상으로 1회 첫 타석을 앞두고 대타로 교체된 상황이었다.로버트 주니어는 올 시즌 73경기에 출전, 타율 0.185(249타수 46안타) 8홈런 32타점을 기록했다. 출루율(0.270)과 장타율(0.313)을 합한 OPS가 0.584. 2020년 데뷔 후 가장 낮은 타격 지표로 우려를 낳았는데 부상까지 겹쳤다. MLB닷컴은 '화이트삭스는 이번 시즌 로버트 주니어에게 1500만 달러(205억원)를 지급해야 한다. 2026년과 2027년 각각 2000만 달러(273억원)의 팀 옵션 2개를 보유하고 있으며 200만 달러(27억원)의 바이아웃이 포함돼 있다'라고 전했다. 로버트 주니어는 2020년 아메리칸리그(AL) 신인왕 투표 2위, AL 외야수 부문 골드글러브를 받으며 혜성처럼 등장했다. 2023년 38홈런을 터트리며 AL 외야수 부문 실버슬러거까지 석권, 기대를 한 몸에 받았으나 지난 시즌부터 부진에 부상까지 겹쳐 타석에서 생산성이 크게 줄었다. 로버트 주니어의 MLB 통산(6년) 성적은 타율 0.257(526안타) 96홈런 277타점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6.30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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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억 계약하고 바로 햄스트링 IL행…계약서에 사인은 말랐나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올스타 중견수 잭슨 메릴(22)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9년, 총액 1억3500만 달러(2000억원) 계약을 한지 일주일 만에 부상자명단(IL)에 올랐다'라고 9일(한국시간) 전했다. 메릴은 지난 3일 대형 연장 계약 소식이 전해졌다. 샌디에이고가 팀을 대표할 '미래 자원'으로 거액을 투자했는데 계약서의 사인이 마르기도 전에 오른 햄스트링 문제로 IL을 피하지 못했다.2021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27순위로 샌디에이고에 지명된 메릴은 지난 시즌 데뷔해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쳤다. 156경기에 출전, 타율 0.292(162안타) 24홈런 90타점을 기록한 것. 폴 스킨스(피츠버그 파이리츠)에 이은 내셔널리그(NL) 신인왕 투표 2위, NL 최우수선수(MVP) 투표에선 9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뿐만 아니라 올스타 선정, NL 외야수 부문 실버슬러거를 수상하는 등 엄청난 임팩트를 보여줬다. 그 결과 2026년 연봉 조정 대상이 되고 2029년 이후 자유계약선수(FA)가 될 예정이었던 메릴을 일찌감치 대형 계약으로 묶을 수밖에 없었다. 그만큼 가치를 높게 평가한 셈이다. 그런데 예상하지 못한 부상 변수에 발목이 잡혔다. 샌디에이고는 메릴의 대체 자원으로 마이너리그 트리플A 엘파소에서 뛰던 외야수 오스카 곤살레스를 콜업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4.09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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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닷컴 설문조사 '현역 최고 선수' 누구? "당연하잖아, 오타니죠"

지난해 세 번째 최우수선수(MVP) 수상과 함께 첫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룬 오타니 쇼헤이(31·LA 다저스)가 현역 메이저리그(MLB) 선수들이 꼽은 최고의 선수에 선정됐다.MLB 공식 홈페이지인 MLB닷컴은 17일(한국시간) "야구계 뛰어난 선수들 중 누가 1등이라고 생각하나. 100명 이상 선수들에게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가장 많은 표를 얻은 선수들을 소개한다"며 오타니가 1위에 올랐다고 소개했다.MLB닷컴은 "한 내셔널리그의 3루수는 (오타니를 꼽은 걸 두고) '당연한 것'이라고 말했다. 오타니는 50개 홈런을 칠 수 있다. 50개 도루도 할 수 있다. 1선발도 할 수 있다. 그는 최근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했다. 지난 4년 동안 만장일치로 리그 MVP에 세 차례 선정됐다. 그는 스포츠계 최고의 글로벌 스타"라고 소개했다. 오타니는 지난해 자유계약선수(FA)가 돼 다저스로 이적했다. 10년 7억 달러로 최고 계약 신기록을 썼다. 팔꿈치 재활 수술로 타자로만 뛰었지만 53홈런 59도루로 MLB 역대 최초 50홈런 50도루 기록을 썼다. 지명타자로는 역대 최초 MVP이자 역대 최초 세 차례 만장일치로 MVP가 된 선수가 됐다. 역대 두 번째 양대리그 MVP 수상자도 됐다. 올해는 투수로도 복귀한다.MLB닷컴은 "그래서 그는 의심할 여지 없는 이 부문 1위였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한 아메리칸리그 구원 투수는 "우리가 그를 극찬하고 있는 걸 안다. 또 계속 그래야 한다는 것도 안다. 그래도 정말로 놀라운 선수"라고 오타니를 치켜세웠다. 오타니에게 밀린 2위는 의외로 '라이벌' 애런 저지가 아니었다. 저지는 지난해 타율 0.322 58홈런 144타점으로 오타니 이상의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선수들이 꼽은 2위는 바비 위트 주니어였다. 캔자스시티 로열스의 간판 스타인 그는 지난해 타율 0.332 32홈런 31도루 활약하고 아메리칸리그 MVP 투표에서 저지에 이은 2위에 올랐다.선수들은 위트 주니어의 다재다능함을 높이 샀다. 위트 주니어는 지난해 활약으로 2년 연속 타격왕과 함께 30홈런 30도루를 이뤄냈다. 실버슬러거뿐 아니라 골드글러브도 수상했다. 말 그대로 '만능' 유격수다.MLB닷컴은 "한 내셔널리그 외야수는 '쇼헤이가 최고지만, 위트 주니어도 고려할 수 있다. 그가 우리 팀을 상대로 홈런을 쳤을 때 화도 났지만, 아우라가 상당했다'고 말했다"고 소개했다. 또 다른 내셔널리그 포수는 "위트 주니어는 야구의 모든 측면에서 (뛰어나) 그를 막기가 정말 어렵다. 좋은 공을 던져도 그는 공을 인플레이 타구로 만든다. 믿을 수 없게 빠르다. 수비도 훌륭하다. 파워도 발현하기 시작했다. 앞으로 몇 년 동안 그가 성장하는 모습을 보게 될 것"이라고 높이 샀다. 한편 저지는 오타니와 위트 주니어에 밀려 3위에 그쳤다. 한 아메리칸리그 선발 투수는 "그는 타석을 정말 잘 제어하고, 무엇이든 해내는 경이로운 선수"라고 칭찬했다. 오타니의 팀 동료 무키 베츠는 4위, 2023년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끈 코리 시거는 5위에 이름을 올렸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3.17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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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4.5㎞/h 강속구 팔뚝 직격…지옥 근처까지 간 KC, 골절 아니라는 소식에 '안도'

캔자스시티 로열스 구단이 한시름 놓았다.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의 제프 파산은 13일(한국시간) 개인 소셜미디어(SNS)에 '캔자스시티 스타 바비 위트 주니어(25)가 96마일(154.5㎞/h) 패스트볼에 왼 팔뚝을 맞았지만, 골절상을 입지 않았다고 소식통이 밝혔다. 복귀 일정은 불분명하지만, 오랜 결장은 피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전했다. 바비 위트 주니어는 이날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시범경기 5회 오른손 투수 안드레스 무뇨스가 던진 패스트볼에 왼 팔뚝을 직격당했다. 엄청난 고통을 호소한 그는 곧바로 트레이너와 함께 더그아웃으로 들어갔다.만약 골절이라도 확인되면 시즌 계획에 차질이 불가피했다. 바비 위트 주니어는 메이저리그(MLB) 3년 차였던 지난 시즌 161경기에 출전, 타율 0.332(636타수 211안타) 32홈런 109타점을 기록했다. MLB 전체 최다안타 1위. 출루율(0.389)과 장타율(0.588)을 합한 OPS가 0.977에 이른다. 데뷔 첫 올스타로 뽑힌 그는 아메리칸리그(AL) 유격수 부문 골드글러브와 실버슬러거를 모두 석권했다. 그뿐만 아니라 AL 최우수선수(MVP) 투표에선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에 이어 2위로 뽑혔다. 바비 위트 주니어의 몸에 맞는 공을 보고 가장 놀란 건 맷 콰트라로 캔자스시티 감독이었다. 콰트라로 감독은 "처음엔 손가락에 감각이 없어졌다고 했지만, 다시 돌아오고 있다고 말했다"며 안도했다. 바비 위트 주니어는 올해 시범경기 11경기에 출전, 타율 0.276을 기록 중이었다. 오는 28일 열리는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시즌 개막전에 맞춰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었는데 이번 '부상'으로 향후 일정에 물음표가 찍혔다. 골절은 아니더라도 한동안 경기 출전을 자제할 가능성이 크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3.13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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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엔 저지·오타니밖에 없나? MVP 없는 최고 3루수 있다...MLB닷컴 "라미레즈, 가장 과소평가된 타자"

메이저리그(MLB)가 올해도 애런 저지(33·뉴욕 양키스)와 오타니 쇼헤이(31·LA 다저스)에 스포트라이트를 맞추고 있다.MLB닷컴은 지난 12일(한국시간) 2025년 첫 타자 파워랭킹을 발표했다. 당연히 1위와 2위는 저지와 오타니가 차지했다.두 타자는 지난해 양대 리그 최우수선수(MVP)를 양분했다. 저지는 타율 0.322 58홈런 144타점 122득점, OPS(출루율+장타율) 1.159로 타율 제외 주요 타격 지표 선두를 독점했다. 오타니도 타율 0.310 54홈런 59도루 130타점 134득점, OPS 1.036으로 역시 타율 제외 내셔널리그 주요 타격 지표 선두를 가져갔다. 역대 최초 50홈런 50도루로 역대 두 번째 양대 리그 MVP, 역대 최초 지명타자 MVP, 역대 최초 만장일치 MVP 3회 등 족적을 남겼다. MLB닷컴은 저지를 파워랭킹 1위로 꼽으면서 "양키스는 후안 소토가 퀸즈(뉴욕 메츠)로 떠났고 지안카를로 스탠튼이 양쪽 팔꿈치 부상을 입었다. 저지가 타선을 지켜야 하는데, 이 부담을 이갸낼 이는 저지뿐"이라고 소개했다. 매체는 "그는 최근 3시즌 중 MVP 2회를 탔고, 이 기간 타율 0.304 출루율 0.433 장타율 0.674로 활약했다. 이 기간 리그 평균의 2배가 넘는 조정 OPS 206을 기록했다. 시즌 평균 52홈런, 162경기당 60홈런을 남겼다"며 "저지가 올해도 역사적인 시즌을 보낼 거로 기대한다"고 전했다.MLB닷컴은 오타니에 대해서도 "오타니는 2시즌 연속 홈런, 총루타수, 출루율, 장타 부문에서 리그 선두를 달렸고 득점과 타점도 1위를 기록했다. 50홈런 50도루도 해냈다"며 "마운드 복귀가 가까워진 2025년엔 그 정도로 공격력이 강하진 않을 것이다. 하지만 그 예상을 깬다면, 오타니의 성적에 한계를 예측하기 어렵다"고 기대했다.두 타자는 MLB의 시선을 오롯이 독점 중이다. MLB 사무국 산하 방송국인 MLB네트워크도 지난 2월 14일 '현 시점 MLB 톱 100'을 꼽으면서 오타니를 1위로, 저지를 2위로 꼽았다. 두 타자가 스포트라이트를 차지하면서 주목에서 소외된 이들도 있다. MLB닷컴은 13일 "선수단 설문조사를 통해 가장 과소평가된 선수들을 뽑았다"며 1위로 호세 라미레즈(클리블랜드 가디언스)를 꼽았다.라미레즈는 현재 MLB 최고의 3루수 중 1명이다. 통산 타율 0.279 255홈런 84타점 898득점 243도루를 기록한 호타 준족, 5툴 플레이어다. 올스타 5회, 실버슬러거 5회를 수상했고 MVP 투표에서도 2위 1회, 3위 2회, 4위와 5위에 1회씩 올랐다. MVP 수상만 없을 뿐 리그 정상급 타자로 꾸준히 활약했다. 1992년생으로 30대 중반으로 접어들었지만, 기량은 여전하다. 지난해에도 타율 0.279 39홈런 41도루를 기록했다. 40-40 달성은 실패했지만 2루타 39개까지 40-40-40에 가까운 맹활약으로 클리블랜드의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우승,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진출을 이끌었다.MLB닷컴은 "라미레즈는 MLB 역사상 두 번째 40-40-40에 조금 못 미치는 기록을 세웠고, 설문조사에선 더욱 과소평가를 받았다. 그는 지난해에도 탬파베이 레이스의 얀디 디아즈와 이 부문 공동 1위를 차지했다"고 소개했다. MLB닷컴과 인터뷰한 한 아메리칸리그 선발 투수는 "그는 항상 경기력이 뛰어나고, 정말 상대하기 힘든 타자"라며 "그는 스몰 마켓 소속이고 조용한 성격이라 주목을 많이 받지 못하는 것 같다"고 짚었다. 또 다른 아메리칸리그 선발 투수는 "그가 과소평가된 건 아니라고 본다. 하지만 여전히 충분히 언급되지 못한다"며 "그는 명예의 전당을 예약했고, 지난해 미친 성적을 냈는데 아무도 이야기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3.13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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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빨리 적응할 줄 몰랐지" 시범경기 OPS 1.338인데…융화도 '넘버원'

기량만큼 적응력도 '극강'이다.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스프링 트레이닝이 시작한 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았지만 뉴욕 메츠 팬들에게는 후안 소토(27)가 몇 년 전부터 있었던 것처럼 느껴진다'라고 9일(한국시간) 전했다. 소토는 지난해 12월 15년, 총액 7억6500만 달러(1조1091억원)라는 기록적인 계약으로 메츠 유니폼을 입었다. 2월 중순 메츠 스프링캠프지인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 세인트루시에 도착한 뒤 순조롭게 팀에 녹아들고 있다.카를로스 멘도사 메츠 감독은 "(적응을) 이렇게 빨리할 줄 솔직히 생각하지 못했다"며 "시간이 좀 더 걸릴 줄 알았지만 바로 적응했다. 며칠 만에 라틴계 선수들과 농담을 주고받으며 웃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정말 보기 좋았다"라고 흡족해했다. MLB닷컴은 '데이비드 스턴스 메츠 야구 운영 부문 사장은 소토의 유머 감각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는데 이는 그가 타석에서 보여주는 강력한 집중력과 정반대의 경향'이라고 밝혔다. 왼손 투수 데이비드 피터슨은 "(첫 3주라는 게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꽤 오랫동안 여기 있었던 거 같다"며 "성격 때문이다. 그는 모든 선수와 친해지려고 하고 스스로 적응하기 위해 노력한다. 클럽하우스에 함께 있어 정말 좋다"라고 했다. 멘도사 감독은 "매우 겸손하고 배려하는 훌륭한 인성을 지녔다"라고 극찬했다.도미니카공화국 출신 소토의 MLB 통산(7년) 성적은 타율 0.285(3280타수 934안타) 201홈런 592타점이다. 뉴욕 양키스에서 뛴 지난 시즌에는 타율 0.288(166안타) 41홈런 109타점을 기록했다. 통산 올스타 선정 4회, 실버슬러거 수상 5회 등 화려한 개인 커리어를 자랑한다. 메츠 이적 첫 시즌 출발도 순조롭다. 시범경기 타율이 0.400(15타수 6안타). 출루율(0.471)과 장타율(0.867)을 합한 OPS가 1.338에 이른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3.09 15:55
메이저리그

1767G 중 1765G를 2루수로 뛴 MVP인데, 대안도 없이 좌익수 전환?

무모한 실험일까, 파격적인 도전일까.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조 에스파다 휴스턴 애스트로스 감독이 이번 시즌 호세 알투베(35)를 좌익수로 출전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라고 4일(한국시간) 전했다. 2011년 빅리그에 데뷔한 알투베는 통산 1767경기 중 유격수로 뛴 2경기를 제외한 1765경기를 2루수로 소화했다. 2015년에는 아메리칸리그(AL) 2루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했고 2017년에는 2루수로 AL 최우수선수(MVP) 트로피를 들어올리기도 했다. 2014년부터 5년 연속 포함 개인 통산 7번이나 수상한 실버슬러거의 포지션도 2루수였다.그만큼 리그를 대표하는 2루수인데 에스파다 감독은 "현재 계획은 알투베가 대부분의 경기에서 좌익수로 뛰는 것"이라고 못 박았다. 알투베의 포지션 전환은 3루수 알렉스 브레그먼의 거취와 맞물렸다.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린 브레그먼이 팀에 잔류하면 아이작 파레데스가 2루수, 알투베가 외야수로 포지션을 바꿀 가능성이 거론된 것이다. 지난해 12월 트레이드로 영입한 파레데스는 주 포지션이 3루지만 내야 전포지션을 커버할 수 있다. 하지만 브레그먼이 보스턴 레드삭스로 이적하면서 '알투베의 좌익수 전환'은 없던 일이 되는 듯했다. 파레데스가 공석이 된 3루수를 맡고 알투베가 기존 2루수로 뛰면 교통정리가 깔끔하기 때문. 그런데 구단의 생각은 달랐다.현재 휴스턴에서 2루수로 뛸 자원은 마우리시오 듀본과 브랜든 로저스 정도이다. 듀본은 내야 전포지션이 가능한 유틸리티 플레이어, 로저스는 지난 2월 FA로 영입한 뉴페이스이다. 두 선수 모두 알투베를 대신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 MLB 기록 전문 사이트 팬그래프닷컴에 따르면, 알투베는 지난 시즌 AL 주전 2루수 중 실책(5개)이 가장 적었다. 수비율도 0.989로 1위. 미국 폭스스포츠는 '2루에서 (알투베를 대신할) 확실한 대체 선수를 영입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를 좌익수로 이동하는 건) 흥미로운 움직임'이라고 평가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3.04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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