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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아이 엠 복서’ 화제성 1위 석권…조회수 1억 뷰 육박

‘아이 엠 복서’가 K-복싱의 부활을 예고하고 있다매주 금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되는 tvN ‘아이 엠 복서’(연출 이원웅, 작가 강숙경)는 K-복싱의 부활을 위해 설계된 초대형 블록버스터 복싱 서바이벌이다. 첫 번째 파이트부터 우승을 노리는 90인의 참가자가 체급, 나이, 직업 구분 없이 1:1 복싱으로 맞붙으며 짜릿한 명승부를 탄생시켰다. 이어 두 번째 파이트인 6:6 펀치 레이스에서는 실력파 참가자들이 팀 단위로 대거 탈락하며 오는 5일 펼쳐질 1:1 데스 매치에 기대감을 드높이고 있다.복싱을 대하는 참가자들의 진정성과 우승을 향한 불꽃 튀는 신경전에 힘입어 ‘아이 엠 복서’ 프로그램 화제성은 2주 연속 고공행진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2일(화) K-콘텐츠 경쟁력 분석 기관인 굿데이터코퍼레이션 펀덱스 조사 결과 '아이 엠 복서'가 11월 4주 차 TV 비드라마 화제성 부문에서 1위, 금요일 TV 비드라마 중 2주 연속 화제성 1위를 차지했다. 부상에도 복서로서 투지를 보여주며 “질 수도 있는데 그런 거 생각 안 하고 도전하는 게 멋지다”, “이건 예능이 아니고 진짜다” 등의 응원을 얻은 참가자 장혁이 비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부문 10위를 기록했다.‘아이 엠 복서’는 글로벌 OTT 플랫폼 콘텐츠의 시청 순위 집계 사이트인 플릭스패트롤에서도 지난 1일 기준으로 디즈니플러스 TV쇼 부문에서 월드와이드 7위를 기록하며 꾸준한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지난달 24일부터 30일까지 집계된 주간 동영상 조회수만으로 9800만 뷰를 돌파했다. 이는 K-복싱의 매력이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청자들에게도 통하기 시작했다는 것을 입증하는 대목이다.무엇보다 11월 4주 차 펀덱스 리포트에 따르면, ‘아이 엠 복서’는 올해 예능계를 사로잡은 TV 스포츠 예능 중에서 첫 주 화제성, 주 평균 화제성 모두 1위에 올랐다. 이에 제작진은 “대본도 없고, 사전에 서로 어떤 합도 맞추지 않아 더욱 솔직하고 원초적으로 느껴지는 스포츠 종목이 복싱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스포츠 중에서도 가장 에너지가 강하고 드라마틱한 복싱을 통해 시청자분들께 짜릿한 경험을 선사해 드리겠다”는 포부를 전해 앞으로 남은 미션에 궁금증을 더했다.한편 ‘아이 엠 복서’ 3회에서는 6:6 펀치 레이스 후반부에 이어 탈락자 24명의 데스 매치가 시작된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2.04 12:50
생활문화

30주년 맞은 웰리힐리파크 스노우파크, 30번째 겨울 맞이 12월 5일 개장

웰리힐리파크(대표이사 민영민)는 오는 12월 5일 스노우파크를 개장한다고 밝혔다.개장 당일 웰리힐리파크는 일부 슬로프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한다. 또한 눈썰매장은 12월 6일(토) 오픈할 예정이며, 기상 및 제설 상황에 따라 슬로프 운영 범위는 순차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개장 기념 할인 행사도 마련됐다. 개장 첫 날 리프트 2·3·4시간권은 각 1만원, 6·8시간권은 각 2만원에 이용할 수 있으며, 장비렌탈은 1만원 특가가 적용된다.올해 개장일에도 웰리힐리파크의 대표 개장 이벤트인 '오픈런'이 진행된다. 개장과 동시에 선착순 100명에게 추첨권이 배부되며, 참가자들은 패트롤과 함께 시즌의 첫 슬로프를 내려오는 첫 라이딩(오픈런)을 체험할 수 있다. 행사 참여 고객 전원을 대상으로 경품 추첨도 진행된다.30주년을 기념해 장기 고객 대상 특별 이벤트도 운영된다. 1995년 12월 8일생이거나 10개년 이상 웰리힐리 스노우파크 실물 시즌권을 보유한 방문객 중 선착순 10명에게는 시즌권이 무료 제공된다. 이와 함께 체험단 모집, 한정 굿즈 제공 등 총 11개 이상의 온·오프라인 이벤트가 시즌 전반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할인 프로모션 역시 한층 확대됐다. 대표적으로 '응답하라, 그때 그 가격'은 12월 매주 금요일 현장 매표 고객에게 1995년 요금 수준(약 74% 할인)을 적용하는 특별 할인 프로모션이다. 또한 광장 대형 LED 전광판을 통해 현장 한정 특가 상품 (리프트·눈썰매)등을 판매하는 30주년 기념 특가 프로모션도 운영된다. 이와 더불어 객실 이용권·리프트권 등을 구성한 랜덤박스, 얼리 체크인 · 레이트 체크아웃을 포함한 객실 프로모션 등 고객 혜택을 강화한 다채로운 할인 이벤트가 시즌에 걸쳐 운영될 예정이다. 민영민 웰리힐리파크 대표이사는 "올해는 웰리힐리파크가 스노우파크 개장 3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로, 지난 세월 동안 보내주신 고객 여러분의 성원에 보답할 수 있는 최고의 시즌을 만들기 위해 전 부문이 심혈을 기울여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안전한 슬로프 운영과 고객 중심의 서비스를 기반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사계절 레저 리조트로 한 단계 더 도약하겠다"고 전했다.이벤트 관련 자세한 내용은 웰리힐리파크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2025.12.01 15:26
자동차

한국동그라미파트너스, 취약계층 전달 쿠키 만들기 나눔 활동 동참

한국앤컴퍼니그룹의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 사업장 한국동그라미파트너스가 대전시자원봉사연합회와 지역 취약계층을 위한 ‘쿠키 만들기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지난 22일 대전광역시 동구 자원봉사 공유주방에서 열린 이번 프로그램에는 대전시 공무원 50여 명이 참여했으며, 한국동그라미파트너스의 베이커리 담당 매니저가 강사로 참여하고 장애인 직원이 보조로 함께해 쿠키 제작 과정을 지도했다.참가자들은 안내에 따라 초콜릿과 과자 토핑을 올린 스모어 쿠키를 직접 만들었으며, 현장에는 한국동그라미파트너스가 자체 생산한 아몬드 머핀이 간식으로 제공됐다. 완성된 쿠키는 아동보육시설 대전자혜원, 민족사관 청소년 회복센터, 행복한집 급식소 등 대전지역 내 3개 복지시설에 전달됐다.이번 봉사활동은 장애인 직원이 재능 기부 형태로 프로그램에 참여해 포용 가치를 실천하며 의미를 더했다.한국동그라미파트너스는 2015년 조현범 회장이 주도해 설립한 한국앤컴퍼니그룹의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이다. 설립 초기 24명(장애인 9명, 비장애인 15명) 규모에서 꾸준히 성장해 현재는 160명(장애인 87명, 비장애인 73명)이 재직 중이다. 세탁, 베이커리, 카페, 세차, 사무행정 등 5개 부문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근무하며 상생의 가치를 실천하고 있다.또 한국동그라미파트너스는 조 회장의 상생 철학을 바탕으로 다양한 후원 및 지역 기반 CSR 활동도 적극 전개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2년 연속 장애인배드민턴 리그전을 후원하고 있으며, 사업장 인근 특수학교·사회복지시설을 대상으로 다양한 후원 및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에는 대전시사회서비스원과 협력해 경계선지능 청년 자립 지원에도 동참하고 있다.한국앤컴퍼니그룹 관계자는 “추운 겨울을 맞아 소외된 이웃이 보다 따뜻한 연말을 보낼 수 있도록 이번 봉사활동을 지원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온기를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11.25 15:29
프로축구

프로축구연맹-서울시립대, 경기 데이터 활용 ‘온라인 AI 경진대회’ 개최

프로축구연맹이 서울시립대학교와 함께 K리그 공식 경기 데이터를 활용한 ‘2025 K리그-서울시립대 온라인 AI 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이날 밝혔다.연맹에 따르면 이번 대회는 일반 팬들에게 K리그 경기 데이터를 개방해 축구를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을 제공하고, 축구 데이터 분석 분야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대회는 24일부터 오는 2026년 1월 12일까지 7주간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총 2개 부문으로 구성된 이번 대회는 K리그 공식 경기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다.대회 첫 번째 부문은 ‘AI 알고리즘 개발 과제’다. 참가자는 실제 K리그 공격 전개 과정이 담긴 데이터를 바탕으로 마지막 패스 도달 위치를 예측하는 알고리즘을 구성해 정확도를 겨룬다.두 번째 부문은 ‘AI 서비스 개발’이다. 참가자는 ‘팬을 위한 실시간 전술 해설 보조 AI’나 ‘AI 기반 히트맵 분석 서비스’처럼 경기 데이터를 활용한 획기적인 AI 모델을 설계해 아이디어를 다툰다.대회 전체 우승 상금은 600만원이다. 최우수 수상작은 향후 K리그 TSG 콘텐츠를 통해 일반 팬들에게도 소개될 예정이다.대회는 개인 또는 팀(최대 5명)으로 참가할 수 있다. 동일인의 개인, 팀 중복 참가는 불가하다. 참가 신청은 인공지능 경진대회 플랫폼 ‘데이콘’을 통해 할 수 있다.연맹은 “이번 대회를 통해 K리그 데이터 분석 저변을 확대하고, 대학 및 개발자와의 협력을 강화해 축구 산업 전반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할 계획”이라고 전했다.또 “대회에서 도출되는 우수 알고리즘과 서비스 아이디어를 향후 리그 전력 분석, 팬 경험 개선, 신규 비즈니스 모델 개발에 활용해 ‘데이터 리그’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고자 한다”라고 덧붙였다.김우중 기자 2025.11.24 15:22
드라마

‘흑백요리사2’ PD “방출 룰 빼고 팀전 축소”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시즌2의 새로운 룰이 공개됐다.넷플릭스는 새 오리지널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시즌2(이하 ‘흑백요리사2) 오픈을 앞두고 김학민, 김은지 PD의 인터뷰를 공개했다.’흑백요리사2‘는 오직 맛으로 계급을 뒤집으려는 재야의 고수 ‘흑수저’ 셰프들과 이를 지키려는 대한민국 최고의 스타 셰프 ‘백수저’들이 펼치는 불꽃 튀는 요리 계급 전쟁이다. 앞서 공개된 시즌1은 넷플릭스 한국 예능 최초로 3주 연속 넷플릭스 글로벌 톱 10 TV 비영어 부문 1위를 차지하며 센세이션을 일으켰다.김학민, 김은지 PD는 “시즌2의 ‘킥’은 상상도 못 한 참가자의 등장”이라며 “시즌1에서는 참가 하실 거라 꿈도 꾸지 못했던 요리사들이 참가자로 함께 해주셨다는 점이 핵심 키다. 시즌2만의 특별한 서사가 그들을 통해 탄생할 수 있었다. 시즌1이었다면 백수저급인 이들이 흑수저로 등장할 것”라고 밝혔다.이어 “굳이 경연에 나올 필요가 없는 위치에 계신 셰프들이 후배 요리사들이나 요식업계를 위해서 출연을 결심했다. 또한 숨어 있는 원석 같은 흑수저 지원자들을 발견해 기쁘다”고 귀띔했다. 실제 넷플릭스 측은 앞서 ‘흑백요리사2’ 출연진으로 한국 파인다이닝 선구자이자 미쉐린 2스타 이준부터 한식과 양식 각각 미쉐린 1스타를 거머쥔 손종원, 대한민국 1호 사찰음식 명장 선재스님, 57년 차 중식 대가 후덕죽의 출연을 예고해 화제를 모았다. 1:1 블라인드 심사와 무한 요리 지옥은 시즌2에서도 만날 수 있다. 1:1 블라인드 심사는 말 그대로 심사위원이 눈을 가리고 오직 맛으로만 하는 평가, 무한 요리 지옥은 한 가지 식재료 두부를 가지고 새로운 요리를 한 명이 살아남을 때까지 만드는 미션이다.김학민, 김은지 PD는 “왜 우리가 사랑받았는지 잊지 말자는 것이 원칙이었다”면서 “사랑받은 지점을 기대로 가져가되 아쉬웠던 부분을 바꾸려고 했다. 무조건 새로운 것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움과 재미의 밸런스를 찾기 위해 노력했다”고 전했다.또 “시청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팀전은 2개에서 1개 라운드로 축소하고 1:1 미션을 추가함과 동시에 흑백 계급 전쟁의 치열함을 더욱 극대화할 수 있는 새로운 룰을 적용했다”면서 “저희의 가장 중요한 지침은 ‘방출 같은 룰은 두 번 다시 없다’였다. 더 재미있고 더 긴장감 있는 미션들을 배치하려고 노력했다”고 부연했다.시즌2만의 차별점은 한국의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맛’ 대결이다. 김학민, 김은지 PD는 “지난 시즌의 파급력을 보면서 조금이라도 우리나라와 각 지역에 좋은 영향력을 줄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고민했다”면서 “우리나라는 물론이고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지역 특산물을 알리면 좋지 않을까 생각했다. 최대한 지역별로 우수한 특산물을 균등하게 배치하고 선정하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한편 ‘흑백요리사2’는 오는 12월 16일 오후 5시 공개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11.24 12:10
스포츠일반

[스포츠7330] 중급 이상 러너, 철저하게 준비하고 멘털 관리도 신경 쓰세요

‘초보 러너’를 넘어서 어느 정도 뛰는 게 익숙해졌다고 느끼면, 점점 긴 거리에 도전하게 된다. 마라톤 대회 도전 욕심도 자연스럽게 생긴다. 엘리트 육상 지도자인 강수정 경북 영천성남여고 육상부 코치에게 ‘중급자 이상의 러너’들이 알아 두면 좋을 팁을 들어봤다. 강수정 코치는 무엇보다도 마라톤에 도전하려면 ‘제대로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개 육상 전문가들이 말할 때 ‘10㎞까지는 힘으로 뛸 수 있다’고들 한다. 그러나 여기서 더 나아가 마라톤 하프코스, 풀코스를 달리기 위해서는 러닝 마일리지가 필요하다. 러닝 마일리지는 일정 거리 이상을 뛰는 훈련을 가리킨다. 보통 마라톤 풀코스를 준비하려면 기본적으로 월 200~300㎞의 러닝 마일리지와 더불어 페이스, 에너지 관리가 필요하다.강수정 코치는 하프코스 이상에 도전하려면 전문 지도자와 함께 훈련하는 러닝 클래스를 경험할 것을 권했다. 달리는 자세와 주법 같은 러닝의 기술적인 측면부터 긴 거리를 달릴 수 있는 체력 훈련도 자신에게 맞춰서 체계적으로 진행하는 게 중요하기 때문이다. 보통 러닝 클래스에서는 무조건 거리만 많이 뛰는 게 아니라 산악 훈련이나 힐 트레이닝(언덕뛰기 훈련), 근력 운동을 하는 보강 데이 등 다양한 훈련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강수정 코치는 최근 마스터즈(마라톤 대회 참가자 중 엘리트가 아닌 일반 동호인)들이 엘리트 학생 선수들의 훈련을 매우 궁금해하고, 간혹 운동장에 찾아와서 같이 따라서 뛰기도 한다고 에피소드를 전했다. 그는 “러닝 기록이 좋은 분들도 선수들의 기술 훈련은 소화를 못하는 경우가 많다. 기술 훈련은 개인별로 맞춤으로 진행해야 하고, 엘리트 선수들의 기술 훈련은 그 트렌드가 빠르게 바뀌고 정말 다양하기 때문에 동호인들을 대상으로 단순화해서 말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또 한 가지, 강수정 코치는 기록이 향상될 수록 ‘멘털 관리’가 중요해진다고 강조했다. 강수정 코치는 “많은 마스터즈들이 진지하게 강도 높은 훈련을 하니까 ‘나는 이렇게 쉬어도 되나’라면서 불안해 하는 분들이 많더라. 왜 내 기록은 발전이 없는지 좌절하고 스트레스 받는 사람도 많다”면서 이런 조급함을 없애고 현실적인 목표 기록을 세우고 자신에게 더 집중하라고 전했다. 특히 요즘은 성능이 뛰어난 스마트기기가 러닝 패턴을 분석해 마라톤 하프코스 혹은 풀코스의 예상기록을 알려주는데, 그 결과값에 자신의 기록이 못 미친다고 좌절하는 동호인이 많다. 강수정 코치는 “엘리트 선수들은 훈련량이 절대적으로 많기 때문에 자신의 경험치와 환경적인 요인을 함께 고려한다. 그런데 동호인들이 기계가 알려주는 예상 기록만 절대적으로 믿으면 심리적으로 더 힘들어진다”며 이런 의존도를 줄이라고 조언했다. 엘리트 육상 선수 생활을 경험한 강수정 코치는 “선수 시절 슬럼프를 겪을 땐 주변에서 조언을 해줘도 귀에 잘 안 들어왔다. 내가 제일 못 하는 것 같고, 불안해서 부상이 완전히 낫기 전에 무리하게 뛰다가 또 다치는 경우도 있었다”고 돌아봤다. 그는 “나 사진을 객관적으로 판단하고 심리적으로 잘 다스려야 한다. 엘리트 선수를 하다가 그만두고 취미로 다시 뛰는 마스터즈 러너들이 오히려 훨씬 즐겁게 뛰고, 기록이 더 좋아지는 경우도 봤다. 이런 부분을 잘 새겨들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강 코치에게 러너들 사이의 영원한 핫이슈인 ‘장비’에 대한 질문도 추가했다. 카본화를 신어도 될지, 어떤 신발을 신으면 좋을지는 모든 러너들이 궁금해하는 부분이다. 그는 “고가의 기능성 신발이 마스터즈 부문 기록 향상에 한몫을 하는 건 사실이다. 내가 가르치는 어린 학생들도 처음 카본화를 신으면 깜짝 놀란다. ‘선생님, 발을 넣었더니 저절로 뛰어져요’라고 하더라”고 웃으면서 “하지만 카본화 같은 장비들이 기록을 끝없이 향상시켜주는 건 아니다. 무엇보다 자신의 실력과 근력, 체형, 주법에 맞는 신발을 골라야 한다. 특히 ‘이 모델이 유행이라더라’, ‘킵초게가 신는 신발이라더라’는 식으로 무작정 구입하는 건 지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은경 기자 2025.11.21 08:31
스포츠일반

[스포츠7330] 달리기 초보자, ‘해냈다’는 성취감부터 시작해보세요

최근 엄청난 기세로 러닝 붐이 일고 있다. 어쩌면 ‘모두 뛰는데, 나만 못 하고 있나’라는 걱정마저 생길 법한 분위기다. 러닝 초보자도 두려움을 버리고 달리기를 시작할 수 있도록, 엘리트 선수를 지도하는 전문 지도자에게 달리기에 관한 조언을 들어봤다. 도움말은 경북 영천성남여고 육상부의 강수정(34) 코치에게 들었다. 강 코치가 지도하는 영천성남여고는 한국 중장거리 유망주의 산실로, 중장거리에 특화된 우수 선수를 다수 배출해내고 있다. “처음엔 누구나 잘 못합니다” 강수정 코치는 3년 전까지 실업팀 소속으로 전국체전에서 뛰었던 중장거리 엘리트 선수 출신이다. 그는 “나도 처음 육상을 시작했을 때 두각을 나타낸 선수는 아니었다. 선수 연차가 쌓이면서 중장거리가 적성임을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스프린터로서 재능을 타고난 사람은 분명 존재하지만, 중장거리와 마라톤은 꾸준히 훈련하면 실력을 늘릴 수 있다는 게 육상 지도자들의 이야기다. 무엇보다 러닝은 자신에게 맞는 주법과 강도가 있다. 다른 사람과 비교는 금물이며, 꾸준하게 뛰면 자신에게 맞는 달리기가 무엇인지 스스로 느낄 수 있다. ‘스스로 느낀다’는 말은 대단히 애매한 표현이다. 강수정 코치는 “이론적으로 설명하는 호흡법, 주법을 머리로만 아는 게 아니라 내가 직접 뛰면서 나에게 맞는 리듬을 느끼고 찾아가라는 뜻”이라고 했다. 강수정 코치는 “누구는 이 거리를 이 기록에 뛴다는데, 누구는 하루에 몇 킬로미터를 뛴다는데, 하면서 비교하면 안 된다. 그렇게 비교한다면 한국 마스터즈 최고 선수도 세계기록 보유자에 비하면 형편없는 선수가 되지 않나(웃음). 남과 비교하지 말고 자신과의 싸움을 한다고 생각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거리 채워야지’ 강박 버리세요러닝을 시작하는 초보자는 ‘한 번에 4~5㎞를 주당 2~3번 뛰는 게 적당하다’는 게 교과서적인 기준이다. 강수정 코치는 “러닝 붐이 일면서 주변에 러닝 초보자들이 거리와 횟수에 관한 질문을 정말 많이 한다”면서 “그런데 저 기준에 강박을 갖듯이 컨디션이 좋든 나쁘든 무조건 거리를 채우려고 뛰는 경우가 많다”고 했다. 그는 “사람은 매일 컨디션이 다르다. 컨디션이 좋을 땐 같은 거리라도 빠른 시간 안에 채울 수 있고, 컨디션이 나쁘면 페이스가 나빠진다. 몸이 만들어지기 전까지는 거리를 채우기 보다 시간을 정해두고 그 시간만 뛴다는 생각으로 조금씩 채워 나가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어느 정도 뛰는 게 익숙해진 러너라면, 이후에는 거리를 조금씩 늘려가면서 목표치를 설정해가는 게 실력을 늘리는 방법이다. 강수정 코치는 “특정 거리나 시간이 내 몸에 익숙해지면, 그보다 조금 더 힘든 목표를 세워서 그걸 달성해가는 게 러닝의 가장 큰 희열이다. 그 성취감이 바로 많은 사람들이 ‘러닝에는 헤어나올 수 없는 중독성이 있다’고 말하는 이유다. 그런 느낌을 느껴보는 걸 권한다”고 말했다. 이은경 기자 2025.11.17 08:34
스포츠일반

대한체육회, ‘올림픽데이런 2025 in 전주’ 성황리에 개최

대한체육회는 16일 전주월드컵경기장 만남의광장에서 일반 참가자 60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림픽데이런 2025 in 전주'를 성황리에 개최하였다.‘올림픽데이런 2025 in 전주’는 국내 유일의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공식 올림픽 행사로서, 올해 사상 처음으로 하계올림픽 유치에 도전하는 전북 전주에서 열렸다. 이는 비(非)수도권 지역에서 처음으로 개최된 IOC 공식 행사로, 지역 스포츠 활성화와 올림픽 정신 확산에 큰 의미를 더했다.개회식에는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을 비롯하여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 우범기 전주시장 등 전북지역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으며, 올림픽 스타 오상욱(펜싱), 이동국(축구), 신수지(리듬체조), 곽윤기(쇼트트랙), 김예지(사격) 등과 전북 지역의 유망 스포츠 꿈나무 전강혁, 오슬우, 박한별, 이가영 선수도 함께하여 미래 세대와 현재 세대가 하나되는 자리를 만들었다.이번 대회는 하프, 10K, 5K 등 3개 부문으로 진행되었으며, 지난 8월 19일 티켓 오픈 직후 6,000명 모집 정원이 조기 마감될 정도로 높은 인기를 보였다. 특히 20~40대 참가자가 90% 이상을 차지하고, 전라권 참가자가 약 85%에 이르는 등 젊은 세대와 지역민의 열띤 참여가 눈에 띄었다.또한 러닝 이외에도 기록 인증 포토존, 후원사 이벤트 부스, 올림픽 스타 팬사인회, 가수 휘인의 축하공연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함께 열려 참가자들에게 즐거운 축제의 시간을 제공하였다.유승민 회장은 “최근 러닝 열풍에 부응하기 위해 대한체육회와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가 함께 노력하여 이번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며 “안전하고 즐거운 행사를 준비해주신 모든 관계자 분들께 감사드리며, 다가오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동계올림픽대회와 전북 전주의 올림픽 유치에도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한편, 대한체육회는 참가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여, 즐거운 시민 참여형 스포츠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전북특별자치도청, 전주시청, 경찰 등과 함께 수차례의 합동 회의를 개최하였으며, 교통 통제 및 응급 의료 지원 등 안전 대책을 면밀히 마련한 바 있다.이은경 기자 2025.11.16 15:26
산업

스킨1004, 사우디아라비아서 인플루언서 초청 행사 성료

크레이버코퍼레이션(크레이버)이 전개하는 원료주의 스킨케어 브랜드 스킨1004(스킨천사)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인플루언서 초청 마스터 클래스를 성료했다고 13일 밝혔다.지난 2일 개최된 이번 행사는 사우디 내 최다 매장을 보유한 드럭스토어 ‘알 나흐디 메디컬 컴퍼니(Al Nahdi Medical Company, 이하 나흐디)’와 공동 주최로 열렸다. 리야드와 제다에서 진행된 클래스에는 현지 메가 인플루언서 가마르 투르키스타니(Gamar Turkistane)를 비롯해 100여 명의 크리에이터와 매거진 관계자가 참석했다.스킨1004는 행사장 내 마련된 브랜드 부스에서 다양한 스킨케어 라인업을 선보이며 브랜드 경험 확산에 주력했다. 특히 글로벌 베스트셀러 ‘마다가스카르 센텔라 앰플’을 비롯해 각 라인별 대표 제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운영하고, 참여형 이벤트를 통해 참가자들이 자연스럽게 브랜드 철학과 제품력을 경험하도록 했다.이후에는 중동 시장의 K뷰티 트렌드를 주제로 한 토의 세션이 이어졌다. 스킨1004와 나흐디, 현지 스킨1004 총판 관계자가 연사로 참여해 중동 뷰티 시장의 성장 가능성과 K뷰티의 경쟁력, 그리고 스킨1004의 차별화 전략을 중심으로 발표 및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센텔라 화장품의 대중화를 이끈 브랜드로 평가받는 스킨1004는 센텔라아시아티카의 효능과 엄격한 공정 과정을 소개하며 현장 호응을 얻었다.나흐디 관계자는 “지난 2년간 사우디에서 K뷰티 수요가 급격히 증가했으며, 그중 가장 유의미한 성장을 보인 스킨1004와 이번 행사를 함께하게 돼 뜻깊다”며 “연말에 열리는 나흐디 최대 행사 ‘뷰티 페스티벌’에서도 스킨1004의 신제품을 선보이며 중동 시장 확대에 협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곽인승 크레이버 CBO 겸 스킨1004 브랜드 부문 대표는 “이번 행사를 통해 현지에서 스킨1004에 대한 높은 관심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며 “K뷰티의 인기를 모멘텀 삼아 중동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K스킨케어 선두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2025.11.13 16:22
예능

아이돌급 비주얼→치열한 경쟁… ‘스틸하트클럽’ 결성조, 벌써 기대되는 이유

밴드 오디션계 새 바람이 분다. Mnet이 새롭게 선보이는 ‘스틸하트클럽’이 실력과 비주얼을 겸비한 청춘들의 무대로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지난달 21일 첫 방송된 ‘스틸하트클럽’은 50명의 뮤지션들이 밴드 각 포지션을 두고 경쟁하면서 성장하는 과정을 담은 남성 밴드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음악성과 스타성을 모두 갖춘 차세대 밴드 멤버를 발굴한다는 취지 아래 참가자들이 자신만의 색깔로 무대를 완성해가고 있다. 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오디션’은 결국 소비자들이 어떤 소리와 노래, 어떤 캐릭터에 관심이 있는지를 정확히 읽어야 성공할 수 있다”면서 “특색이 전혀 없고 자기 기획사 그룹을 만들기 위한 목적의 오디션은 시청자가 크게 관심을 갖지 않기 때문에 실패할 가능성이 높은데 ‘스틸하트클럽’은 차별화된 콘셉트와 다양한 시도 측면에서 지켜볼 만한 프로그램”이라고 평가했다. ◇ 비주얼→스타성, 아이돌급이네‘스틸하트클럽’만의 차별점은 참가자들의 비주얼과 매력에서 먼저 찾아볼 수 있다. 총 50명의 뮤지션 중 일부는 모델급 피지컬과 비주얼을 자랑한다. 모델 출신 밴드 멤버부터 예술고 친구들로 구성된 팀까지, 각자의 개성과 끼를 마음껏 뽐내고 있다. 특히 스쿨밴드 출신 참가자들은 풋풋하고 귀여운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다양한 매력을 지닌 참가자들이 고루 포진해 있어, 보는 재미를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J-인플루언서’로 출연한 드러머 하기와는 과거 지드래곤의 ‘좋아요’를 받은 화제의 인물로, 프로그램 조회수를 책임지는 핵심 멤버로 주목받고 있다. 화려한 드럼 퍼포먼스로 존재감을 발휘하며, 밴드 음악에서도 스타성을 입증해내고 있다. ◇ 보컬 넘어 각 포지션 모두가 주인공대다수 밴드의 화제성은 보컬에게 집중되기 마련이다. 그러나 ‘스틸하트클럽’의 제작진은 모든 포지션의 참가자들이 각자의 성장 서사와 무대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도록 연출 방향을 잡았다. 각 포지션별로 원샷 LED를 배치하는 등 세밀한 무대 구성을 통해, 악기 연주자들 역시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수 있게 했다. 이러한 방식 덕분에 실시간 현장 투표에서 개인 득표율 80%를 넘긴 참가자들 가운데 보컬이 아닌 경우도 다수였다.제작진에 따르면 ‘스틸하트클럽’은 밴드 음악을 사랑하는 이들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보컬과 악기 연주 부문으로 나눠 지원을 받았다. 2010년생 참가자까지 포함돼 폭넓은 세대가 참여했으며, 일부는 프로그램 출연을 위해 직접 밴드를 결성하기도 했다는 전언이다. 제작진은 첫 번째 미션 ‘클럽 오디션’ 1라운드 미션을 위해 주제에 맞는 유사한 친구를 조합해 각자의 매력이 돋보이게 조합했다. ◇ 결국 단 한 자리… 결성조를 향한 치열한 경쟁 예고‘스틸하트클럽’은 현재 2회까지 방송됐다. 2회 말미에는 ‘메가 밴드 미션’이 공개되며 Mnet 특유의 치열한 오디션 구도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이번 미션은 시그널송 ‘어떤 날의 청춘’을 무대로 선보일 멤버를 뽑는 과정으로, 각 포지션별 실력자들이 ‘하트 뮤지션’ 자리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인다. 각 포지션별로 5명의 ‘하트 뮤지션’이 선정되며, 그 중 단 1명만이 해당 포지션을 대표하는 ‘프런트 퍼슨’ 자리에 오른다.현재 드럼 포지션의 하트 뮤지션이 먼저 결정된 가운데, 기타·보컬·베이스·키보드 부문에서도 누가 그 자리를 차지할지 관심이 쏠린다. ‘스틸하트클럽’을 통해 최종 결성되는 밴드는 포지션별 단 1명으로 구성될 예정이어서, 방송이 공개될수록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1.0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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