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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 2024년 상반기, 한국 경마 다승 투톱 문세영 기수-김영관 조교사

한국 경마가 지난달 30일 상반기 일정을 마무리했다. 공교롭게도 기수와 조교사 모두 서울과 부산경남이 팽팽하게 맞서며, 누가 하반기 최종 승자가 될지 궁금증을 안겼다. 상반기를 빛낸 주인공을 소개한다. 문세영 기수, 상반기 다승 1위 문세영 기수는 데뷔 후 최우수 기수에만 8번 선발됐다. 지금이순간·문학치프 등 한국 경마에 한 획을 그은 경주마를 거론할 때 함께 등장한다. 문세영 기수는 올해 상반기도 다승 1위(56회)에 올랐다. 2위는 38회, 3위도 20회 거뒀다. 승률 27.5.%, 복승률 46.1%, 연승률은 55.9%를 기록했다. 서울 기준으로는 2위 씨씨웡을 압도하며 리딩 자키(한 해 동안 1등을 가장 많이 한 기수) 면모를 과시했다. 문세영 기수는 지난 3월 1900승 달성 뒤 담담하고 겸손한 인터뷰로 화제를 모았다. 이후에도 새로 호흡을 맞춘 경주마 이클립스베리와 트리플티아라 시리즈 두 대회(루나스테이크스·코리안오크스)를 석권했다. 부산경남 대표 기수 서승운다승 2위는 투혼의반석과 부산광역시장배 2연패에 성공한 서승운 기수였다. 경마팬 사이에선 "서울에 문세영이 있다면, 부산경남엔 서승운이 있다"라는 말이 있다. 서승운 기수는 상반기 1위 50회를 기록, 문세영 기수와 같은 승률(27.5%)을 기록했다. 어느덧 데뷔 14년 차에 접어든 서승운 기수는 부산경남 대표 경주마들과 호흡을 맞추며 항상 기대 이상의 결과를 냈다. 경주마 위너스맨과 호흡한 2022·2023년 한 단계 도약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서 기수는 "위너스맨의 왕좌를 꼭 지켜주고 싶다"라며 경주마를 향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경주마 즐거운여정과도 동아일보배·뚝섬배 1위에 오르는 등 기수로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대판 백락, 김영관 조교사'부산경남경마공원 원년 멤버' 김영관 조교사는 미스터파크·스피디퍼스트·퀸즈블레이드·트리플나인·블루치퍼 등 수많은 명마를 배출했다. 특유의 날카로운 눈썰미로 '현대판 백락(명마를 잘 알아보고 천리마로 키워내던 중국 주나라의 인물)'으로 불리기도 했다. 김영관 조교사는 강인한 승부사 근성과 피나는 노력으로 2004년 개업 이래 꾸준히 정상을 지켰다. 올해도 총 출전 155회 중 1위 34회, 승률 21.9%를 기록했다. 김영관 조교사는 1493승을 거뒀다. 현재 아시아에서는 토니 크루즈(홍콩)만 달성한 1500승에 도전한다. 초읽기에 돌입한 대기록. 경마팬들은 과연 어떤 경주에서 김영관 조교사의 1500승이 나올지 기대하고 있다. 7월 한국 경마에 기대가 모이는 이유다. 소통의 힘, 서홍수 조교사상반기 조교사 다승 2위는 마이티굿·마이티룩 등 마이티 군단, 그리고 이클립스베리·이클립스아너 등 이클립스 군단을 이끌고 있는 서홍수 조교사다. 상반기 총 출전 142회 중 1회 29회, 승률 20.4%를 기록하며 서울 기준 1위, 부산경남을 포함해 2위에 올랐다. 지난 5월에는 개인 통산 300승을 달성했다. 서홍수 조교사는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원동력으로 소통 능력을 꼽았다. 엄격한 규율을 적용한 관리가 정답처럼 통용되던 시절부터 소통이야말로 최고의 결과를 내는 필수 요소라고 강조했다. 기수와 관리사 등 경마 경주 관계자들이 머리를 맞대고 만들어내는 전략의 효과를 알고 있다.하반기 한국 경마는 더 다양한 이슈가 기다리고 있다. 그 위상을 한층 끌어올려 줄 조교사와 기수의 활약이 더욱 기대된다. 레전드 기수·조교사들의 질주가 이어질지, 새로운 라이징스타가 등장할지 기대를 모은다. 안희수 기자 2024.07.1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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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 한국마사회, 심폐소생술 집중 교육주간 운영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는 안전 취약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4월 17일부터 21일까지 ’심폐소생술 집중 교육주간‘을 최초로 운영한다. 경마공원을 비롯하여 한국마사회의 사업장은 연간 1천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다중운집시설이다. 한국마사회는 임직원뿐만 아니라 이용객에게도 응급상황 초기대응 방법을 전파함으로써 안전 사각지대를 없애고 소중한 생명을 지키겠다는 의지를 담아 이번 교육주간을 기획했다.심폐소생술은 심장과 폐의 활동이 멈추어 호흡이 정지되었을 경우에 실시하는 응급처치다. 심정지가 발생했을 때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4~5분 이내로 뇌손상이 발생한다. 때문에 심폐기능 정지 직후 4분은 생명을 살리는 ‘골든타임’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심정지 1분 이내에 심폐소생술을 시행할 경우 환자의 생존율이 97%로 급격히 높아지는 만큼 즉각 대응이 가능할 정도의 심폐소생술 숙지는 무엇보다 중요하다.한국마사회는 그동안 임직원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교육을 시행해왔고 실제상황에서도 효과를 거두었다. 지난해 11월 한국마사회 사업장에서 50대 남성이 심정지로 쓰러졌다. 이에 임직원 하트세이버팀이 긴급 출동, 심폐소생술과 심장충격기를 활용한 초동조치로 생명을 살려냈고 그 공로를 인정받아 서울시로부터 하트세이버 상을 수여받았다. 교육의 성과를 체감한 한국마사회는 보다 많은 이들에게 올바른 심폐소생술을 알릴 수 있도록 ‘심폐소생술 집중 교육주간’을 마련했다. 먼저 17일에는 모든 임직원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절차 확인 서약식을 시행하며 책임의식을 다졌다. 다음날인 18일, 서울과 부산경남 사업장에서는 임직원200여명을 대상으로 전문 강사들의 이론 및 실습 기반 심폐소생술과 하임리히법 교육이 시행됐다. 아울러 해당 주간 경마일(금~일)에는 경마 소식지와 경마방송의 콘텐츠를 통해 입장하는 모든 이용객에게 올바른 심폐소생술 절차를 전파한다. 한국마사회는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안전 강화 노력과 기관장부터 솔선수범하는 안전경영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그 결과 8년 연속 중대재해 발생 0건을 달성하였으며, 금년도 또한 선제적인 안전점검과 조치를 통해 방문객과 근로자 모두가 안전한 환경을 구축할 예정이다. 한국마사회 정기환 회장은 “새로운 위험을 상시 예측하고 대비해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한국마사회를 만들어 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안희수 기자 2024.04.1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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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선수→마필관리사→최우수 기수, '대기만성' 임기원의 원동력은 '시련의 채찍질'

지난달 14일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열린 ‘뚝섬배’와 ‘SBS스포츠 스프린트’ 대상경주에서 경주마 라온더파이터와 임기원 기수가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했다. 임 기수는 한국경마 역사상 하루에 두 번 대상경주를 연달아 우승한 최초의 기수가 됐다. 34세에 기수로 데뷔해 40대 중반에 접어든 임기원 기수는 하루 2회 대상경주 연승에 이어 개인 통산 400승까지 한달음에 돌파했다. 임 기수의 올해 승률은 무려 20.7%. 하지만 그가 최고의 날을 맞이하기까지 좌절과 기다림이 많았다는 것을 아는 이들은 많지 않다.▶축구선수→기수후보생→마필관리사→34세 늦깎이 데뷔학창 시절 프로 축구 선수를 꿈꿔왔던 임기원 기수는 작은 체격 탓에 꿈을 접었다. 중학생 시절 키가 160㎝대에서 멈추며 또래들과 체격 차이가 벌어졌다. 대학 진학 후에도 성장이 이뤄지지 않아 프로선수의 꿈은 멀어져 갔다. 이때 고교 은사가 그에게 건넨 것이 기수후보생 모집 포스터였다. 임 기수는 “경마는커녕 말도 한번 본 적이 없었지만, 박태종 기수가 그려진 포스터 하나만 보고 시험에 응했다. 시험 당시 처음 경주마를 봤는데 눈이 공룡처럼 커서 압도되는 기분이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임기원 기수는 1999년 기수후보생으로 당당히 합격했지만, 개인적인 사정으로 후보생 졸업을 마치지 못해 기수의 꿈도 곧 접어야 했다. 이후 임기원 기수는 조교사라는 새로운 목표를 가지고 부산경남 경마공원에서 마필관리사로 일했다. 그러던 중 2011년 기수후보생이 아닌 기능능력을 갖춘 외부인도 수습기수에 도전할 수 있는 제도가 생기자, 조교사 전 단계인 조교보 자격시험을 포기하고 수습기수 시험을 치렀다. 결과는 합격. 하지만 시련은 끝나지 않았다. 마필관리사 출신 기수라는 꼬리표와 경마장의 텃세로 임기원 기수는 경주로에 데뷔하기까지 3년이라는 시간을 인내해야만 했다.▶마필관리사 경험이 장점으로, '악벽마' 청담도끼와 함께 스타덤늦깎이 신입 임기원 기수는 데뷔하자마자 엄청난 성적을 내기 시작했다. 데뷔 8개월 만에 34승을 거둔 임 기수의 월 승률은 무려 15%나 됐다. 낙마사고로 쇄골이 골절되는 부상으로 상승세가 잠시 꺾이기도 했지만, 데뷔 해 최우수 신인상을 수상했다. 10년간의 마필관리사 경험은 특장점이 됐다. 오랜 경험으로 말 다루는 데 도가 튼 임기원 기수에겐 특히 성질 나쁜 악벽마를 부탁하는 마주와 조교사들이 늘어났다. 그렇게 임기원 기수는 그를 스타로 만들어준 ‘청담도끼’를 만났다. 대상경주 9회 우승, 수득 상금 30억, 깨지지 않는 2000m 최고기록의 주인공 ‘청담도끼’는 능력보다 고쳐지지 않는 악벽으로 유명했다. 하지만 임 기수는 성질 나쁜 ‘청담도끼’를 담당하며 2018년에만 4개의 대상경주를 석권, 생애 최초로 연도 최우수 기수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꾸준한 노력으로, 신뢰받는 기수로 오래 남는 것이 목표"지난해 9월 임기원 기수는 낙마로 인한 늑골과 척추 골절이라는 시련을 마주했다. 그래도 덤덤했다. 임 기수는 “부상기간 쉼표를 찍는다는 마음으로 지난날을 돌아보고 미래를 계획했다”며 “이제 성적에 대한 조급함을 내려놓고 꾸준하고 안정적인 주행을 선보여야겠다고 마음을 먹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지난 2월 경주로에 건강한 모습으로 복귀한 임기원 기수는 이젠 자신와 말의 컨디션을 고려해 출전을 신중하게 결정하고 있다. 출전 횟수는 줄어든 대신 승률은 본인의 최고점을 달리고 있다. 그는 “인기마를 타고 팬들의 기대에 부응했을 뿐, 특별히 대단한 것이 아니라고 생각했다”라며 “김귀배, 박태종 선배들처럼 꾸준한 자기관리와 노력으로 팬들에게 오래토록 신뢰받는 기수로 남는 것이 유일한 목표”라며 포부를 전했다.윤승재 기자 2023.06.01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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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0m, 2세마 최고의 샛별은 누구일까

2세 암말 샛별들이 2억원의 상금을 두고 1200m 맞대결을 펼친다. 20일 렛츠런파크 서울과 부산경남에서 열리는 제16회 과천시장배와 제15회 경남도민일보배가 바로 그 승부처다. 최고의 2세마를 선발하는 ‘쥬버나일 시리즈’의 경우 출전 자격이 국산마로 한정된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는 외산마도 대결에 합류할 수 있다. 산지와 관계없이 암말들의 객관적 전력을 확인해볼 수 있는 기회다. 과천시장배 긴장의 끈을 놓칠 수 없는 짜릿한 전개 기대 파이어걸(암, 미국, 2세, 레이팅 57, 에스지이건설 마주, 박재우 조교사, 승률 100%, 복승률 100%)은 이번 외산 출전마 중 가장 돋보이는 기량의 미국산 말이다. 8월 데뷔 후 단 두 경주만 출전했지만 모두 여유롭게 정상에 올랐다. 데뷔무대였던 1200m 경주에서는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차지했는데 3마신 차 승리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10월 경주에서도 늦은 출발에도 불구하고 마지막에 폭발적인 질주본능을 보여주며 무려 5마신 차 역전승을 거뒀다. 이번 첫 대상경주 출전에서도 막판 질주로 짜릿한 우승까지 거머쥘지 이목이 집중된다. 라온자이언트(암, 한국, 레이팅 44, 손광섭 마주, 박종곤 조교사, 승률 66.7%, 복승률 66.7%)는 그동안 3번의 출전 모두 박태종 기수와 호흡을 맞추며 좋은 성적을 보여줬다. 우선 7월 데뷔전 우승 후 2번째 출전이었던 지난 8월 경주에서는 돌파구를 찾지 못하다가 4착으로 들어왔다. 그러다 가장 최근 출전한 1200m 암말 한정 경주에서는 무려 14마신 차 대승을 거두었다. 당시 우승 기록은 1분 12초 80였다. 출전마 중 단연 최고의 기록이다. 경남도민일보배, 선행마부터 추입마까지 다양 아틀라스(암, 한국, 2세, 레이팅32, 김동훈 마주, 강은석 조교사, 승률 50%, 복승률 50%)는 지난 10월 ‘아름다운질주스테이크스’에 유일한 암말로 출전해 당당히 3위를 차지했다. 당시 경주 초반에는 다른 말들에 둘러싸여 진로가 막힌 듯 보였지만 직선주로에서 폭발적인 스피드로 순식간에 도약해 9위에서 3위까지 올라섰다. 침착함과 뒷심이 돋보이는 경주전개였다. 그전 주행심사와 데뷔전에서도 이와 비슷한 전개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경주 역시 탁월한 뒷심을 활용한 막판 스퍼트가 기대된다. 닥터오스카(암, 한국, 2세, 레이팅40, 권혁희 마주, 백광열 조교사, 승률 25%, 복승률 75%)는 지금까지 출전한 4번의 경주에서 모두 3위 내로 입상하며 연승률 100%를 기록 중이다. 지난 8월 ‘루키 스테이크스@부경’에서는 판타스틱킹덤과 즐거운여정에 이어 3위를 따냈다. 그전 경주에서는 6마신 차 여유로운 우승을 거두기도 했다. 매 경주 좋은 출발과 빠른 스피드로 순조롭게 선행에 나서는 모습을 보인다. 지구력도 나쁘지 않아 균형 잡힌 기량을 보유하고 있다. 컨디션 난조가 없다면 이번 경주도 무난하게 입상이 기대된다. 올해 최우수 3세마로 확정된 캡틴양키를 배출한 올드패션드의 자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2.11.18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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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파워·라온더스퍼트 리벤지 매치 '최강 암말 가리자'

총상금 4억5000만원이 걸린 국산 최강 암말의 자리를 놓고 여왕들의 한판 대결이 벌어진다. 9일 서울경마공원에서 열리는 제9회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1400m)에 서울과 부산경남 경마공원을 대표하는 3세 이상 국산 암말들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올해 ‘트리플 티아라’ 석권으로 여왕의 자리에 오른 ‘골든파워’부터 1년 만에 복귀전을 치르는 2019년 챔피언 ‘다이아로드’ 등이 우승 후보로 꼽힌다. 골든파워(암, 한국, 3세, 레이팅72, 손병철 마주, 권승주 조교사, 승률 45.5%, 복승률 45.5%)는 3세 암말 대상 삼관마 경주인 트리플 티아라 3개 경주를 모두 우승한 가장 핫한 암말이다. 골든파워를 맡고 있는 권승주 조교사(33조)도 최근 400승을 달성하는 등 분위기가 최고조다. 1400m는 올해 1월에 출전해 우승을 차지했다. 경기도지사배에 이어 두 번째 서울 원정길에 오른다. 라온더스퍼트(암, 한국, 3세, 레이팅84, 손천수 마주, 박종곤 조교사, 승률 50%, 복승률 80%)는 트리플 티아라의 루나스테이크스에서 3착, 경기도지사배와 코리안오크스에서 각 2착을 차지했다. 그러다 7월 1800m 일반경주 우승에 이어 코리아컵 주간에 열린 ‘STC(싱가포르) 트로피’ 특별경주에서도 값진 우승을 따냈다. 골든파워와 리벤지 대결이 기대를 모으고 있지만 1400m 도전은 처음이다. 퀸즈투어(암, 한국, 4세, 레이팅74, 안희철 마주, 문병기 조교사, 승률 28.6%, 복승률 50%)는 올해 개업한 신예 문병기 조교사(21조) 마방을 대표하는 경주마로 올해 3승을 올리며 전성기를 맞고 있다. 1400m에는 총 4번 출전해 3착 밖을 벗어난 적이 없을 정도로 준수한 성적을 가지고 있다. 경주마 첫 우승을 1400m에서 따내기도 했다. 지난 4월에는 국산 4세 이상 암말 대상으로 열렸던 ‘GC(남아공) 트로피’ 특별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위시미(암, 한국, 5세, 레이팅83, 강무웅 마주, 최용구 조교사, 승률 41.7%, 복승률 83.3%)는 1400m가 주력거리고, 올해 출전한 모든 경기에서 2위를 차지했다. 퀸즈투어 시리즈 중 뚝섬배와 KNN배에 출전해 모두 2착을 기록했다. 가장 최근 치러진 싱가포르 트로피 특별경주에서는 마지막 직선주로에서 맹렬하게 추격했으나 1위 라온더스퍼트를 따라잡지 못하고 4마신 차 2위로 마무리했다. 다이아로드(암, 한국, 6세, 레이팅114, 손병철 마주, 송문길 조교사, 승률 66.7%, 복승률 83.3%)는 2019년 데뷔 이후 2021년 상반기까지 출전한 모든 경주에서 1~2위로 들어오며 꾸준히 실력을 증명했다. 이미 2019년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 우승 경력과 114라는 높은 레이팅을 보유하고 있다. 출전마 중 1400m 최고, 평균기록 모두 1위를 달리고 있어 과거 전적만 놓고 보면 우승 후보 0순위다. 하지만 작년 10월 이후 오른 앞다리 건염으로 장기 회복기간을 가지는 변수가 있다. 송문길 조교사는 복귀전에 대해 “부상 없이 무사히 잘 뛰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2.10.07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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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 미래 책임질 2세마 진검승부, 자이언트펀치·판타스틱킹덤 주목

우리 한국 경마의 미래를 책임질 신예 2세마들의 시즌이 돌아왔다. 내달 2일 서울과 부산경남 경마공원에서는 2세 최강마를 선발하는 ‘쥬버나일’ 시리즈의 첫 번째 관문인 제27회 문화일보배(1200m)와 제2회 아름다운질주 스테이크스(1200m)가 열린다. 두 경주 모두 국산 2세 경매 거래마가 출전 대상이다. 총 상금 2억원이 걸렸다. 이제 갓 경주로에 입성했지만 앞으로 한국 경마의 대들보 역할을 할 2세마들의 활약상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자이언트펀치(수, 한국, 2세, 레이팅41, 이종훈 마주, 송문길 조교사, 승률 66.7%, 복승률 66.7%)는 선입에 강한 말로 문화일보배 출전마 중 가장 높은 레이팅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8월 ‘루키 스테이크스@서울’에서 경쟁마 그린스파크와 퓨리오사를 제치고 우승했다. 세계 최고 씨수말로 통하는 조부마 ‘타핏’의 혈통을 이어받았다. 퓨리오사(암, 한국, 레이팅39, 황경호 마주, 이신영 조교사, 승률 66.7%, 복승률 66.7%)는 데뷔 경주 우승과 1200m 첫 경주 우승을 경험했다. 1200m 기록은 1분 14초 30으로 출전마 중에서 가장 좋다. 루키 스테이크스@서울에서는 막판 직선주로에서 속도가 떨어지며 3위를 기록했다. 부마 카우보이칼은 스톰캣의 후예로 국내 씨수말 순위에서 현재 2위를 기록하고 있다. 그린스파크(암, 한국, 레이팅35, 김재영 마주, 홍대유 조교사, 승률 50%, 복승률 100%)는 두 번의 경주 경험 밖에 없는 신예다. 루키 스테이크스@서울에서 안정적인 경주를 펼쳐 2착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최근 400승을 돌파하며 기세가 오른 이혁 기수와 호흡을 맞춘다. 홍대유 조교사 또한 올해 승률 10%를 돌파하며 좋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판타스틱킹덤(수, 한국, 레이팅42, 무지개렌트카 마주, 임금만 조교사, 승률 66.7%, 복승률 66.7%)은 아름다운질주 스테이크스의 우승 후보 경주마다. 지난 8월 ‘루키 스테이크스@부산’의 우승마이기도 하다. 부마는 콩코드포인트다. 모계에도 스톰캣의 피가 흐르는 덕분에 지난해 10월 경매에서 최고가인 1억5700만원에 낙찰됐다. 출전한 3번의 경주 중 2번을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차지했다. 아틀라스(암, 한국, 레이팅31, 김동훈 마주, 강은석 조교사, 승률 100%, 복승률 100%)는 아름다운질주 스테이크스 출전마 중 유일한 암말이다. 지난 9월 2일 데뷔전에서 수말들과 겨뤄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아틀라스의 마체중은 482kg로 수말들과 비교해 몸집도 밀리지 않는다. 주행심사와 데뷔전에서 막판 뒷심을 발휘해 역전에 성공했는데 이번에도 체력 안배에 성공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루비스톰(수, 한국, 레이팅30, 범한산업 마주, 김길중 조교사 승률 100%, 복승률 100%)은 조부마가 스톰캣이다. 경매가 1억100만원에 낙찰돼 주목받는 말이다. 지난 8월 26일 데뷔전에 권오찬 수습기수와 출전해 늦은 출발에도 불구하고 빠르게 치고 나와 결국 우승까지 차지했다. 부담중량 감량 이점 없이 달려야 하는 이번 경주에서도 선전하는 모습을 보일지 관심사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2.09.30 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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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너스맨·라온더파이터, 한국 자존심 걸고 코리아컵 우승 도전

5개 국가 경주마들이 격돌하는 ‘제5회 코리아컵(1800m)·코리아스프린트(1200m)’ IG3 국제경주가 4일 서울경마공원에서 각 제8경주와 제7경주로 개최된다. 아직 코로나19가 완전히 해소되지 않아 예년 대비 해외 초청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다시금한국경마가세계로 나가기 위한 첫걸음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무엇보다 올해는 코리아컵·코리아스프린트가 사상 최대 규모인 총 17개국으로 수출될 예정이다. 전 세계 더 많은 경마 팬들이 한국에서 열리는 국제경주를 시청할 예정이다. 또 최초로 홍콩에 당일 일반경주를 추가로 수출하며 전 세계 경마 선진국에 한국경마 인지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위너스맨(수, 한국, 4세, 레이팅132, 국제109, 이경희 마주, 최기홍 조교사, 승률 70.6%, 복승률 82.4%)은 부산경남의 대들보다. 올해 출전한 4경기 모두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4연승을 이어가고 있다. 서승운 기수와의 찰떡 호흡으로 장거리 승부 스테이어 시리즈를 여유롭게 정복하며 4세 시즌 가장 화려한 한 해를 보내고 있다. 코리아컵에 처음으로 도전하는 최기홍 조교사는 ”스피드와 폐활량이 좋은 장점을 많이 가지고 있는 말이다. 코리아컵을 디딤돌 삼아 위너스맨이 탄탄대로의 길을 갔으면 한다“며 말했다. 부경을 대표하는 경주마답게 막강한 서울 라이벌 라온더파이터와의 첫 승부라는 점도 재밌는 관전 포인트다. 라온더파이터(수, 한국, 4세, 레이팅135, 국제110, 손천수 마주, 박종곤 조교사, 승률 84.6%, 복승률 100%)는 코리아컵에 출전하는 국내 경주마 중에서 가장 높은 레이팅을 보유하고 있다. 지금까지 총 13번의 경주에 출전해 우승 11회와 준우승 2회라는 놀라운 전적을 가지고 있다. 1800m 경험은 한 번뿐이지만 당시 8마신 차 대차로 낙승을 거뒀다. 심장의고동(수, 한국, 6세, 레이팅128, 국제106, 오종환 마주, 심승태 조교사, 승률 35.7%, 복승률 46.4%)은 아버지 ‘지금이순간’에 이은 국산마의 자존심 타이틀을 갖고 있다. 가장 최근에 출전한 부산경남 원정 ‘오너스컵’에서 심승태 조교사·빅투아르 기수와 첫 호흡을 맞추며 2위를 기록했다. 1800m는 총 여섯 번 출전해 3세 시절 일간스포츠배 우승 경험이 있다. 작년 대통령배 우승을 기점으로 기세가 다시 오르고 있는 만큼 노련미를 보여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행복왕자(수, 미국, 5세, 레이팅129, 국제109, 이방훈 마주, 박윤규 조교사, 승률 42.1%, 복승률 68.4%)는 데뷔 초부터 꾸준히 중장거리에 출전하며 마침내 그랑프리 왕좌에까지 오른 베테랑이다. 특히 1800m 경주에서 6연승을 기록하며 이 거리에서는 특히나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첫 부산경남 원정이었던 지난 6월 부산광역시장배에서 초반 늦은 스타트를 극복하지 못하고 9위를 기록했던 만큼 3개월 만에 치르는 복귀전에서 초반 스피드를 발휘할 수 있을지가 변수다. 선행·선입·추입 상관없는 올라운드 플레이어 경주마로 박윤규 조교사·김용근 기수 조합과 함께 이번에도 기적을 준비하고 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2.09.02 05:47
스포츠일반

서울경마공원 말관계자 합숙소, 복지관으로 리모델링 본격화

서울경마공원 말관계자 합숙소가 복지관으로 본격적인 리모델링에 돌입했다. 경기도 과천에 위치한 한국마사회 서울경마공원 약 40만평의 부지에는 경주로와 관람대는 물론 1300여두의 경주마와 기수, 조교사, 말관리사 등 560여명의 경주마 관계자들이 함께하고 있다. 1988년 서울올림픽 승마경기 개최를 위해 서울경마공원은 뚝섬에서 현재의 과천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때 경주로와 관람대는 물론 경주마와 관계자들을 위한 시설들도 함께 경마공원에 마련됐다. 마사회는 경주마 관계자들의 업무 편의와 복지증진을 위해 두 팔을 걷어붙였다. 1988년부터 36년간 활용해온 말관리사 숙소를 최신 트렌드가 반영된 복지관으로 탈바꿈하는 것이다. 관계자들이 기존에 사용하던 장내 합숙소를 인근의 외부 숙소로 이전해 공간을 확보하고 전체 리모델링을 통해 관계자들의 니즈에 부합하는 복지 및 업무 공간이 들어서는 것이다. 마사회는 지난해 조교사협회와 기수협회, 말관리사 노조와 함께 합숙소 용도전환 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마사회는 차량 25분 거리에 위치한 한국마사회 사택에 말관계자 합숙소 입주물량을 확보하고 이주를 지원했다. 서울조교사협회도 합숙소를 배정받지 못한 말관리사들이 개인 거주지를 마련토록 지원했다. 이런 노력으로 지난 7월 전 관계자들의 합숙소 이전이 완료됐고 1차 철거공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리모델링에 돌입했다. 말관리사 숙소 1층은 150여명이 동시 이용 가능한 수준의 식당으로 확장되며 여유로운 규모의 사우나와 탈의실, 세탁공간이 마련된다. 2층은 운동재활실과 탁구장, 소회의실이 들어서며 기존 1층 일부를 사용하던 노조 사무실과 회의실이 확장되어 들어선다. 합숙소로만 사용되던 3층은 강당과 로봇 경주마 기승실, 체력단련실 등 운동과 휴식을 위한 공간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이번 합숙소 용도전환사업은 단순히 말관계자들의 복지증진을 위해서만은 아니다. 외부와 단절된 합숙소를 장기간 거주 시 업무와 사생활의 구분이 불명확해지는 등 폐쇄적인 조직문화 양산이 우려돼 이를 개선하자는 내·외부의 의견에 부합하기 위한 것이 더 큰 목적이다. 이를 위해 경마 시행체인 한국마사회는 지난해부터 조교사협회, 기수협회, 관리사노조와 함께 협의체를 구성해 다양한 의견을 모았다. 마사회 관계자는 “지속적인 협의체 운영을 통해 말관계자들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된 설계 및 설립계획을 올해 하반기에 수립 완료할 것이며 이를 통해 2023년에는 새롭게 탈바꿈한 복지관을 선보일 계획이다”고 말했다. 마사회는 부산경남경마공원, 제주경마공원 등에도 경주마 관계자 합숙소 용도전환 사업을 추진한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2.08.26 07:00
스포츠일반

코리아컵 카운트다운…위너스맨·캡틴양키 국산마 자존심 지킨다

한국경마의 위상을 보여주는 국제 경주 ‘코리아컵’이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내달 4일 서울경마공원에서 열리는 코리아컵은 국제경마연맹(IFHA)에서 파트1 국가의 G3 경주로 승격·공인하고 처음 열리는 만큼 세계 경마계에서도 어떤 명승부가 펼쳐질지 많은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올해 역시 홍콩, 일본, 영국 등 각국을 대표하는 경주마들이 코리아컵 왕좌를 차지하기 위해 출사표를 던졌다. 우리나라 경마를 대표하는 경주마들 역시 출격을 앞두고 몸풀기에 나서고 있다. 한국마사회는 지난 13일 코리아컵과 코리아스프린트에 도전장을 내민 외국 출전 예정마 프로필을 홈페이지에 공지했다. 먼저 코리아스프린트에는 홍콩 대표 ‘컴퓨터패치’를 비롯한 일본, 영국, 싱가포르에서 각 1마리씩 이름을 올렸다. 메인 경주인 코리아컵에는 3세 신예 일본마 ‘세키푸’와 홍콩의 ‘킹스실드’, 영국의 ‘인텔로전트’가 출전 명단에 올랐다. 현재 오는 9월 4일 7경주로 예정된 코리아스프린트에는 국산마의 자존심 ‘라온퍼스트’와 최강의 스프린터 ‘어마어마’, 돌아온 베테랑 ‘모르피스’ 등이 명단에 오른 상태다. 8경주로 잡힌 코리아컵에는 스테이어 시리즈를 석권한 최강마 ‘위너스맨’과 부산경남의 맹주 ‘캡틴양키’, 여전한 승부사 ‘심장의고동’ 등이 출격을 앞두고 있다. 2019년 챔피언 ‘문학치프’도 예비등록을 마친 상태다. 마지막 코리아컵이었던 2019년에는 미국의 ‘론세일러’가 출전하며 우승마로 점쳐졌으나 예상과 달리 우리나라 경주마 문학치프가 정상에 올랐다. 1200m 단거리 승부 코리아스프린트에서도 ‘블루치퍼’가 우승하며 한국경마 경쟁력을 입증했다. 한국경마에 대한 해외 경마 팬들의 관심도 늘고 있다. 경주 수출 분야에서 2016년 5개국 수출을 시작으로 2019년에는 총 9개국까지 국가 수와 매출 규모가 증가했다. 2019년 코리아컵·스프린트로만 약 71억원의 경주 수출 매출도 달성했다. 올해는 당일 경주에 대한 수출국을 17개국 수준으로 늘릴 계획이다. 한국마사회는 원정길에 오른 해외 경주마에 대한 수송 및 검역 준비 등 성공적인 대회 시행을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체류 일정에 맞춰 국제검역마사를 구축하고 해외 관계자들에 대한 현장 지원을 위한 사무실과 각종 집기 설치를 시일 내 마무리할 예정이다. 한국마사회는 경마공원을 찾는 경마 팬들을 위한 다양한 콘텐츠도 준비 중이다. 태권도 공연, 마칭밴드 퍼레이드 등 축하 행사와 함께 각국 경주마들에 대한 열띤 응원이 펼쳐질 수 있도록 응원전을 시행할 계획이다. 또 우승마 맞추기 이벤트 등 가을 나들이객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이벤트들이 예정됐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2.08.19 05:23
스포츠일반

혹서기 재충전 후 하반기 레이스 승부처는

지난 7월 마지막 주부터 8월 둘째 주까지 3개 경마공원은 순환으로 혹서기 휴장을 가지며 재충전의 시간을 갖는다. 혹서기 이후 9월부터 한국경마는 다시 본격적인 하반기 레이스에 돌입한다. ‘코리아컵’과 ‘코리아스프린트’를 시작으로 펼쳐질 하반기 주요 대상경주를 짚어봤다. 2016년 신설된 국제경주 코리아컵과 코리아스프린트가 한국경마 100년을 맞아 3년 만에 돌아온다. 한국경마의 국제 경쟁력과 수준을 높이고 해외 경마 시행국들과의 교류의 장으로 거듭나고 있는 코리아컵·스프린트는 한국경마 100년을 맞아 더욱 풍성하게 채워질 예정이다. 올해 코리아컵과 코리아스프린트는 오는 9월 4일 서울경마공원에서 막을 올린다. 경주별 총상금 10억원을 걸고 홍콩, 영국 등 각국을 대표하는 국가대표 경주마들이 국내 강자들과 피할 수 없는 승부를 펼친다. 가장 최근 열렸던 2019년 코리아컵·스프린트에서는 한국 대표 ‘문학치프’와 ‘블루치퍼’가 해외 경주마들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는 코리아컵과 코리아스프린트가 파트1 국가의 ‘G3’격 경주로 공인된 이후 시행되는 최초의 해다. 한국경마의 높아진 국제 위상에 맞춰 해외 명마들과 뜨거운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국산 2세 최고마 경쟁도 흥미롭다. 국산 경주마의 미래를 엿볼 수 있는 ‘쥬버나일 시리즈’는 국산 2세 최강마를 선발하는 시리즈다. 오는 10월 2일 서울경마공원에서 열리는 ‘문화일보배’와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 열리는 ‘아름다운질주스테이크스’로 첫 관문이 시작된다. 첫 번째 관문인 두 경주는 국산마 경매 장려를 위해 경매마 한정으로 펼쳐진다. 두 번째 관문은 오는 11월 6일 열린다. 서울에서는 ‘농협중앙회장배’가, 부산경남에서는 ‘김해시장배’가 같은 날 개최된다. 12월 4일 부산경남공원에서 열리는 '브리더스컵'에서 대미를 장식한다. 마지막 승부처인 브리더스컵은 쥬버나일 시리즈 챌린지 경주와 제1, 2관문 대상경주에서 거둔 성적을 기준으로 출전마가 결정된다. 서울 상위 8두, 부산경남 상위 8두에게 누적 승점 순으로 우선 출전권이 부여된다. 쥬버나일 시리즈에서 누적승점을 기준으로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한 말에게는 인센티브 1억원이 돌아간다. 또 내년도 3세 시즌에 삼관마(트리플 크라운·트리플 티아라) 경주 출전에도 우선적으로 출전기회가 부여된다. 그야말로 ‘예비 삼관마’의 탄생을 미리 점쳐볼 수 있는 기회다. 3세 이상의 최강 암말을 뽑는 ‘퀸즈투어’ 시리즈의 마지막 결전도 남아있다. 마지막 고개인 ‘경상남도지사배’만 남겨두고 있다. 현재 누적승점 1위를 기록하고 있는 경주마는 국산을 대표하는 암말 라온퍼스트다. 올해로 5세를 맞은 라온퍼스트는 지난해 10월부터 지난 6월까지 대상경주 4연승을 포함해 5연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웠고, 동아일보배와뚝섬배퀸즈투어 두 개의 왕좌를 먼저 차지했다. 누적 승점 800점으로 가장 높은 위치에 있지만 11월 27일 열리는 경상남도지사배 우승에 400점이 걸려 있어 방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위시미(600점)와 캄스트롱(400점)이 라온퍼스트를 추격하고 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2.08.05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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