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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2024년도 사행산업 통계 발표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위원장 심오택, 이하 사감위)는 오늘 ‘2024년도 사행산업 관련 통계’를 발간하며, 변화하는 사행산업 환경에 대한 신층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사감위는 사행산업 관련 통계(▲사행산업 규모, ▲사감위 정책추진 현황, ▲도박중독 예방·치유 활동)의 추이 및 특징을 파악하여 정책 수립 및 이행에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하여 매년 통계집을 제작하고 있다. 2024년 사행산업 총매출액 25.3조 원, 전년대비 3.5% 증가 2024년 사행산업 총매출액은 25.3조 원으로 전년(24.4조 원) 대비 3.5% 증가했다. 업종별로 보면, 외국인 전용 카지노(32.3% 증가), 소싸움 경기(12.1% 증가), 복권(8.6% 증가)이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성장했다. 이는 외국인 관광객 증가와 복권 구매의 대중화, 소싸움 경기 이용자의 증가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경륜(-4.6% 감소)과 경정(-3.9% 감소)은 전년 대비 매출액이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온라인 베팅 활성화로 사행산업 이용객 19.6% 증가한 반면, 오프라인 이용객은 감소세 사행산업 이용객은 2023년 1,912만 4천명에서 2024년 2,286만 5천명으로 19.6% 크게 증가하였다. 특히, 외국인 전용 카지노(42.4% 증가), 경마(28.9%), 소싸움 경기(32% 증가)가 전년 대비 크게 증가 추세를 보였다. 한편, 경마의 경우 온라인 베팅의 도입으로 인해 이용객은 크게 증가한 반면, 입장객 수는 감소하였다. 경주류(경마, 경륜, 경정)의 장외발매소 입장객 수를 비롯하여 오프라인 이용인원(입장객 수)은 감소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2024년 입장객 수는 경마 –9.6%(5,895천명), 경륜 –8%(1,599천명), 경정 -8.5%(952천명)등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 형태가 온라인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사행산업 조세 및 기금 납부액 증가, 국가 및 지역 재정 기여 확대 2024년 사행산업사업체에 대한 조세(국세, 지방세) 부과는 2조 108억 원으로 전년대비 2.6% 증가했으며, 기금은 전년 대비 5.6% 증가했다. 특히, 경마는 기금이 1,265억 원으로 전년(694억 원) 대비 82.3% 증가했으며, 이중 축산발전기금이 1,188억 원으로 전년(619억 원) 대비 91.9%로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중독예방치유 부담금은 245억 6천만 원으로 전년도(238억 6천만 원) 대비 3% 증가하였다. 강원랜드(21.4%), 국민체육진흥공단 경정(4.9%), 복권위원회(4.7%), 국민체육진흥공단 투표권(1.8%)은 전년 대비 납부액이 증가했으며, 한국마사회(-12.9%), 창원레포츠파크(-9.3%), 부산시설공단(-7.6%) 등은 전년 대비 납부액이 감소하였다. 이러한 조세 및 기금, 중독예방치유부담금 납부는 사행산업의 건전화 발전을 통해 국가 및 지역 재정에 기여하고 도박중독예방·치유 활동의 재원을 마련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불법 사행산업 근절 노력 강화, 특히 홀덤펍 등 신종불법도박 집중 단속 2024년 불법 사행산업 현장감시활동(단속지원, 수사의뢰, 자체 종결)은 909건으로 전년(298건) 대비 3배로 증가했다. 특히, 불법카지노(홀덤펍 포함)에 대한 현장 감시활동이 579건으로 63.7%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수사의뢰 245건 중 121건(49.4%)이 홀덤펍 관련 건으로 홀덤펍 관련 감시단속 활동이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는 신종 불법도박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을 통해 건강한 사회 환경을 조성하려는 정책적 노력을 보여주고 있다. 청소년 도박중독 심각성 증대, 저연령화 추세에 대한 적극적 대응 필요청소년 지역센터 도박중독 치유서비스 이용자의 상담실적은 2024년 8,915건으로 전년(4,042건) 대비 2배 이상(120.6%) 증가했다. 2024년 청소년 치유서비스 이용자 중에 17세~19세가 71.8%로 가장 많으나, 최근 14세~16세의 이용자 비율이 증가 추세를 나타내어 도박 경험이 저연령화 되고 있음을 확인 할 수 있다. 사감위는 이러한 저연령화 추세에 대한 심각성을 인지하고 교육부, 여성가족부 등 유관부처와의 협력을 통해 청소년 도박중독 예방 및 치유를 위한 적극적인 정책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사감위는 사행산업 관련 체계적이고 다양한 통계정보를 수집·제공하여 자체 뿐만 아니라 경찰청, 교육부, 여성가족부, 보건복지부 등의 정책 수립 및 실행에 적극 활용되도록 협력해 나갈 것이다. 한편, 사행산업 관련 통계와 별도로 불법도박 실태조사는 한국형사정책연구원과 한국갤럽조사연구소 공동으로 불법도박의 실태 등의 내용으로 용역을 올해 추진하고 있으며 연구 결과는 11월 중에 발표될 계획이다. 2024년도 사행산업 관련 통계 자료는 국회, 유관기관, 관련 학회 등에 배포될 예정이며, 사감위 누리집 ‘위원회 자료’에서 확인 할 수 있다. 안희수 기자 2025.07.24 16:26
사회

[포토] 2025 청소년 도박문제 예방주간 기념 행사 기념 촬영

'청소년 도박문제 예방주간 기념행사'가 16일 오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어울림광장에서 열렸다.한국마사회 정기환 회장, 국민체육진흥공단 하형주 이사장, 부산시설공단 박태웅 본부장, 교육부 이해숙 국장, 학부모 대표 서정주, 강원랜드 최철규 부사장, 교사 대표 조영석,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심오택 위원장, 청소년 대표 이시윤,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 신미경 원장,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 손연기 이사장, 서울시교육청 정진권 과장, 창원레포츠파크 이기봉 상임이사, 청도공영사업공사 강진호 사장, 동행복권 홍덕기 대표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이번 행사는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교육부, 서울특별시교육청이 공동주최하고,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이 주관한다.부산과 대전에 이은 2025년 예방주간 마지막 기념행사인 서울행사는 "청소년 도박문제 예방, 사회 안전망을 설치하다"를 주제로 불법도박으로부터 청소년을 보호하기 위해 지역사회와 긴밀한 협력망을 구축하는 계기로 마련됐다.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5.05.16/ 2025.05.16 15:54
사회

[포토] 2025 청소년 도박문제 예방주간 기념 행사 기념 촬영

'청소년 도박문제 예방주간 기념행사'가 16일 오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어울림광장에서 열렸다.한국마사회 정기환 회장, 국민체육진흥공단 하형주 이사장, 부산시설공단 박태웅 본부장, 교육부 이해숙 국장, 학부모 대표 서정주, 강원랜드 최철규 부사장, 교사 대표 조영석,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심오택 위원장, 청소년 대표 이시윤,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 신미경 원장,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 손연기 이사장, 서울시교육청 정진권 과장, 창원레포츠파크 이기봉 상임이사, 청도공영사업공사 강진호 사장, 동행복권 홍덕기 대표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이번 행사는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교육부, 서울특별시교육청이 공동주최하고,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이 주관한다.부산과 대전에 이은 2025년 예방주간 마지막 기념행사인 서울행사는 "청소년 도박문제 예방, 사회 안전망을 설치하다"를 주제로 불법도박으로부터 청소년을 보호하기 위해 지역사회와 긴밀한 협력망을 구축하는 계기로 마련됐다.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5.05.16/ 2025.05.16 15:54
사회

[포토] 2025 청소년 도박문제 예방주간 기념 행사 기념 촬영

'청소년 도박문제 예방주간 기념행사'가 16일 오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어울림광장에서 열렸다.한국마사회 정기환 회장, 국민체육진흥공단 하형주 이사장, 부산시설공단 박태웅 본부장, 교육부 이해숙 국장, 학부모 대표 서정주, 강원랜드 최철규 부사장, 교사 대표 조영석,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심오택 위원장, 청소년 대표 이시윤,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 신미경 원장,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 손연기 이사장, 서울시교육청 정진권 과장, 창원레포츠파크 이기봉 상임이사, 청도공영사업공사 강진호 사장, 동행복권 홍덕기 대표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이번 행사는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교육부, 서울특별시교육청이 공동주최하고,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이 주관한다.부산과 대전에 이은 2025년 예방주간 마지막 기념행사인 서울행사는 "청소년 도박문제 예방, 사회 안전망을 설치하다"를 주제로 불법도박으로부터 청소년을 보호하기 위해 지역사회와 긴밀한 협력망을 구축하는 계기로 마련됐다.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5.05.16/ 2025.05.16 15:54
사회

[포토] 청소년 도박문제 예방 선포 세레머니

'청소년 도박문제 예방주간 기념행사'가 16일 오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어울림광장에서 열렸다.한국마사회 정기환 회장, 국민체육진흥공단 하형주 이사장, 부산시설공단 박태웅 본부장, 교육부 이해숙 국장, 학부모 대표 서정주, 강원랜드 최철규 부사장, 교사 대표 조영석,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심오택 위원장, 청소년 대표 이시윤,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 신미경 원장,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 손연기 이사장, 서울시교육청 정진권 과장, 창원레포츠파크 이기봉 상임이사, 청도공영사업공사 강진호 사장, 동행복권 홍덕기 대표가 청소년 도박문제 예방 선포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이번 행사는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교육부, 서울특별시교육청이 공동주최하고,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이 주관한다.부산과 대전에 이은 2025년 예방주간 마지막 기념행사인 서울행사는 "청소년 도박문제 예방, 사회 안전망을 설치하다"를 주제로 불법도박으로부터 청소년을 보호하기 위해 지역사회와 긴밀한 협력망을 구축하는 계기로 마련됐다.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5.05.16/ 2025.05.16 15:54
사회

[포토] 청소년 도박문제 예방 선포 세레머니

'청소년 도박문제 예방주간 기념행사'가 16일 오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어울림광장에서 열렸다.한국마사회 정기환 회장, 국민체육진흥공단 하형주 이사장, 부산시설공단 박태웅 본부장, 교육부 이해숙 국장, 학부모 대표 서정주, 강원랜드 최철규 부사장, 교사 대표 조영석,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심오택 위원장, 청소년 대표 이시윤,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 신미경 원장,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 손연기 이사장, 서울시교육청 정진권 과장, 창원레포츠파크 이기봉 상임이사, 청도공영사업공사 강진호 사장, 동행복권 홍덕기 대표가 청소년 도박문제 예방 선포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이번 행사는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교육부, 서울특별시교육청이 공동주최하고,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이 주관한다.부산과 대전에 이은 2025년 예방주간 마지막 기념행사인 서울행사는 "청소년 도박문제 예방, 사회 안전망을 설치하다"를 주제로 불법도박으로부터 청소년을 보호하기 위해 지역사회와 긴밀한 협력망을 구축하는 계기로 마련됐다.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5.05.16/ 2025.05.16 15:54
스포츠일반

[경륜·경정] 이성철 신임 경륜경정총괄본부장 취임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조현재)은 3일, 이성철 경륜경정총괄본부장의 취임식을 시행했다고 밝혔다.이날 열린 취임식에서 이 총괄본부장은 “경륜 사업이 시작된 지 3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에 중책을 맡게 되어 무거운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낀다. 미력하나마 그간 쌓아온 경영 지식과 다양한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경륜·경정 사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이 총괄본부장은 ‘지속 가능한 직장, 신명 나고 일할 맛 나는 안전한 일터 조성’, ‘제2의 경륜·경정 르네상스 시대 개척’, ‘지방 경륜 시행체와의 상생’이라는 3가지 경영 목표를 발표했다.우선 ‘지속 가능한 직장, 신명 나고 일할 맛 나는 안전한 일터 조성’을 위해서 경륜·경정 사업의 존재 이유와 비전 재정립, 직원 근로여건의 획기적인 개선, 선수 양성·훈련, 심판, 주선·편성, 발매, 방송 등의 관련 분야 직무 전문성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두 번째로 ‘제2의 경륜·경정 르네상스 시대 개척’을 위해서는 관련 부서와 소통을 통해 경륜·경정 선수들이 경기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제도 점검과 개선을 하겠다고 전했으며, 마지막으로 지방 경륜 시행체(부산시설공단, 창원레포츠파크)와의 상생을 위해 적극적인 소통과 협력을 하겠다고 밝혔다.이 총괄본부장은 2001년 공단에 입사하여 경륜·경정 사업전략실장, 스포츠산업진흥본부장, 경영혁신본부장 등 공단의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으며, 앞으로 2년간 경륜·경정사업의 선봉장 역할을 할 예정이다.취임식은 광명스피돔 회의실에서 간소하게 진행하였으며, 당면과제 협의, 영업 현장 점검 등으로 바쁜 일정을 소화하며 취임 첫날을 보냈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7.03 18:35
프로축구

‘당분간 다이내믹석, 스탠드석 없다’ 부산, 가변석 설치는 여전히 협의 중

프로축구 K리그2 부산 아이파크가 당분간 가변석 없이 잔여 홈 경기를 치르게 됐다.지난 23일 부산 구단 관계자는 본지를 통해 “잔여 시즌 홈 경기에서 당분간 가변석 없이 일정을 소화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부산은 오는 29일부터 구덕종합운동장을 홈 경기장으로 사용하는데, 논의 중이었던 가변석 설치는 여전히 협의 단계다. 부산이 홈구장을 옮기는 건 하루 이틀 일은 아니다. 아시아드주경기장과 부산구덕운동장에서 열리는 각종 행사나, 시설 보수로 인해 필요에 따라 경기장을 옮겨가며 사용한 기억이 있다.다만 이번에 이슈가 된 건 가변석의 설치 여부였다. 종합운동장인 아시아드주경기장은 관중석과 그라운드의 거리가 먼 구장으로 꼽혔다. 이에 부산은 2년 전 1234석에 달하는 ‘다이내믹 스탠드’를 설치, 관람 환경을 크게 개선한 바 있다. 지난해엔 골대 뒤 서포터스석이자 스탠딩석인 ‘쿠팡플레이존’(200석)을 설치하기도 했다.부산 구단 입장에선 이 가변석을 부산구덕운동장으로 옮기길 희망했으나, 난관에 부딪혔다. 바로 부산시 육상연맹이 부산구덕운동장에서 훈련 및 대회 일정을 소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육상연맹 입장에선 트랙 위에 가변석을 설치해 두는 것 자체가 부담이었다. 가변석 설치 시 훈련 장소가 좁아지는 현실적인 문제도 있었다.이에 부산 구단은 다이내믹 스탠드 대신, 서포터스석만이라도 설치하기 위해 부산시 체육진흥과·육상연맹 간 긴 협의를 펼쳤다. 트랙 훼손을 최소화하기 위해 매 경기 가변석을 설치·해체하는 극단적인 방법도 고려했을 정도였다. 이 경우 일정 수준의 비용은 물론, 설치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으로부터 안전 검사를 받아야 하는 절차가 더 해진다. 반면 육상연맹 측에선 “축구는 가변석 없이도 할 순 있지만, 우리는 가변석이 있으면 훈련할 수 없다”라고 성토한 것으로 알려졌다.난제를 받아 든 부산시 체육진흥과 관계자는 지난 19일 본지와 통화에서 “어느 한 종목의 편의를 봐줄 순 없다”라는 방침을 분명히 하면서도 “모두에게 희소식을 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부산의 홈 경기가 다가왔지만, 협의는 여전히 진행 중이다. 다만 부산 구단은 당분간 가변석 없이 경기를 소화하기로 했다. 부산 구단은 전날(23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이같은 결정을 발표했다. 다만 ‘완전 불발’은 아니다. 구단은 “가변석 설치는 상황에 따라 추후 변경될 수 있다”고 명시했다. 부산 관계자는 “가변석 설치·해체를 반복하는 건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있다고 봤다. 어느 한쪽에서도 뚜렷한 대안이 제시되지 못했다. 관련 협의는 계속 이어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다이내믹 스탠드와 서포터스석은 일단 아시아드주경기장 한편에 머무리게 됐다. 임대 기간이 끝나는 다이내믹 스탠드는 연장 여부가 결정되지 않아, 더 이상 활용되기 어렵다. 이어 서포터스석은 향후 활용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는 게 이 관계자의 설명이다.하루 뒤인 24일 장유현 부산시 육상연맹 전무이사는 본지와 통화에서 “몇 차례 3자 논의를 거쳤으나, 결정 난 부분이 없었다. 이번 통화를 통해 금주 경기 가변석 미설치를 처음 인지했다”면서 “결국 중요한 건 ‘상생’이다. 현 구덕종합운동장은 축구뿐만 아니라 기초 육상 종목 초·중·고 학생들이 꿈을 키우는 장소다. 축구하지 말라는 건 아니지만, 가변석을 설치하게 되면 경기, 훈련에도 어려움을 겪게 된다”라고 설명했다. 장 전무이사는 “본질적인 문제는 대형 운동장이 크게 낙후된 점이다. 종목 간의 이권 싸움이 아니라, 체육 시설 보강이 미비했던 것이 문제”라면서 “내년에 전국 체전이 열리면서, 대규모 보수를 앞두고 있다. 앞으로는 더 좋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김우중 기자 2024.06.24 18:30
프로축구

‘승인은 났는데…’ 가변석 딜레마 빠진 부산, 팬들은 전전긍긍

프로축구 K리그2 부산 아이파크가 ‘가변석 딜레마’에 빠졌다. 시즌 잔여 기간 동안 홈구장을 옮기는데, 가변석을 함께 옮기는데 난항을 겪고 있어서다. 부산은 올시즌 남은 10차례 홈경기를 구덕종합운동장에서 치른다고 발표했다. 애초 이전 일정을 2개월 앞당겼고, 18일 프로축구연맹의 승인도 받았다. 부산은 지난 2022년부터 아시아드주경기장을 홈구장으로 사용했는데, 이곳이 보수 공사를 앞두고 있어 남은 시즌 홈경기 장소를 옮겨야 하는 상황이다.부산 구단은 2022년 아시아드주경기장에 입성하면서 거액을 들여 다이내믹 스탠드(1234석)를 설치했다. 아시아드주경기장은 축구전용구장이 아닌 종합운동장이다. 그라운드와 관중석의 거리가 멀기 때문에 관중이 더 가까이에서 축구를 볼 수 있도록 가변석을 만들었다. 지난해에는 쿠팡플레이존으로 불리는 스탠딩석(200석)까지 추가해 관람 환경을 크게 개선했다. 부산 구단은 아시아드주경기장에 설치한 가변석을 구덕종합운동장으로 함께 옮기길 희망하고 있다. 하지만 구덕종합운동장은 부산광역시 육상연맹이 장대높이뛰기 등 육상 필드 종목 훈련장으로 쓰고 있다. 만약 트랙 위에 가변석을 둔다면, 트랙이 손상될 우려가 있는데다 육상 훈련 장소가 제한된다. 만일 다이내믹 스탠드를 옮겨갈 수 없다면, 대신 골대 뒤 스탠딩석이라도 설치하고 싶다는 게 부산 구단 입장이다. 이를 위해선 향후 부산 구단과 부산시 체육진흥과, 육상연맹의 합의가 이뤄져야 한다.축구팬들은 애가 탄다. 부산 축구팬들은 소셜미디어(SNS) 등 공식 채널을 통해 꾸준히 가변석 설치 여부를 묻고 있다. 이에 대해 부산 구단 관계자는 “극단적인 선택지로 스탠딩석을 경기마다 설치·해체하는 방법이 있다. 이 경우 비용이 계속 발생한다. 설치할 때마다 프로축구연맹으로부터 안전 검사를 받아야 하는 절차까지 더 해진다. 지금은 유관 부서에서 꾸준히 협의를 하는 단계”라고 말을 아꼈다.부산광역시 육상연맹 관계자는 “알려진 대로 가변석을 두면, 당연히 트랙 손상 우려가 있다. 부산시, 축구단과 꾸준히 논의를 거듭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부산광역시 체육부 진흥과 담당자는 “어느 종목만의 편의를 봐줄 수는 없다”는 방침을 분명히 하면서도 “관련 종목이 모두 만족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계속 논의하고 있다. 희소식을 전달해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가변석을 사용하되, 해체 및 설치 횟수를 최대한으로 줄이는 등의 논의가 나오고 있다.부산은 29일 구덕종합운동장에서 성남FC와 홈경기를 치른다. 김우중 기자 2024.06.20 07:30
스포츠일반

부산 KT 프로농구단은 없습니다, 앞으로는 수원 KT입니다

프로농구 부산 KT 소닉붐이 연고지 이전을 눈앞에 뒀다. 새 연고지 후보는 경기 수원시다. 추진 과정에서 KT와 부산시 모두 ‘에어볼’(림에도 닿지 않은 슛)만 날렸다. 요컨대 양측 다 헛손질만 했고, 그 과정에서 부산 농구 팬들만 팀 잃은 속칭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됐다. 최현준 KT 단장은 8일 “지난주 기업 내부회의에서 연고지를 수원으로 옮기기로 결정했다. 7일 부산시에 이를 통보했다”고 밝혔다. KT는 프로농구연맹(KBL)에 승인을 요청했고, 9일 열리는 KBL 이사회가 승인하면 최종 확정된다. KT는 KTF 시절인 2003년부터 17년간 연고지였던 부산과 결별하고 수원에 새 둥지를 튼다. 사실 KT는 홈 경기만 부산사직체육관에서 했을 뿐, 훈련장과 사무국 등은 수원 올레 빅토리움에 있다. 2010년에 수원 훈련장이 건립되면서 KT는 홈 경기를 위해 사흘 남짓 부산에 다녀오기를 반복했다. 그러다 2017년 ‘연고지 정착제’가 도입 예고됐다. 따라서 내후년(2023년 6월)부터는 훈련과 구단 사무를 연고지에서 진행해야 한다. KT는 서수원칠보체육관을 새 홈구장으로 쓰기로 했다. KT 관계자는 “선수들이 긴 이동 거리에 따른 피로를 호소해왔다. 게다가 수원에 KT 위즈 프로야구단도 있어 공동 마케팅할 수 있다”고 이전 이유를 설명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KT와 부산시의 오랜 갈등이 결국 곪아 터진 거로 보고 있다. 최 단장은 “(부산시와 갈등이) 체육관 하나 때문 만은 아니다. 10여년 간 부산시에 지원을 요청했지만, 서병수 전 시장 시절 난방비 3000만원을 받은 것 외에는 지원이 없었다. 경기장 대관료도 서울 연고 팀(SK, 삼성)을 제외하고는 최상위권”이라고 토로했다 KT가 부산시에 낸 대관료는 시즌당 2억5000만원으로 경기 당 1000만원 정도다. ‘연고지 이전’처럼 큰 사안을 두고도 KT와 부산시는 제대로 된 협의조차 하지 못했다. 공식 만남이 4일에야 열렸다. 하지만 이마저도 형식적인 만남에 그쳤다. KT는 훈련장으로 사직체육관 내 보조경기장 사용을 요청했다. 이에 부산시는 “시민들이 사용해야 한다”며 난색을 보였다. 부산시 체육진흥과 관계자는 “대안으로 (시가) 강서구 등지에 부지를 제공하고 건립비용을 분담할 것을 제안했지만, 7일 KT로부터 수용 불가 입장을 통보 받았다”고 전했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부산시는 KT 측에 급히 연락을 취했지만, 최 단장은 “다시 논의할 상황이 아닌 듯하다. (모기업) 윗선에서 결정하겠지만, 이미 많이 온 만큼 (번복하기) 어려울 거라 판단한다”고 말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이 8일 구현모 KT 대표에게 직접 연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시 체육진흥과 관계자는 “박 시장 연락 후 KT가 이사회 상정을 유보하기로 했다고 전해 들었다”고 말했지만, 최 단장은 “아직 내려온 게 없다”고 했다. KT의 수원행이 확정되면, 인구 336만의 부산이 그 절반 인구(118만)의 수원에 물을 먹는 셈이다. KT 구단도 비판에서 자유롭지 않다. 2018~19시즌부터 2시즌간 평균 관중이 10개 팀 중 5위였다. ‘대한민국 제2의 도시’를 연고지로 둔 구단으로는 초라한 순위다. 이에 대해 KT 측은 “정기적으로 팬 사인회를 열었다”는 변명만 했다. KT는 원정팀처럼 경기만 하고 올라가는 수준이다 보니 현지에서는 ‘부산팀은 롯데 자이언츠뿐’이라는 분위기다. 최 단장은 “부산하면 야구 도시를 떠올리는 건 사실이고, 농구단이 홍보를 잘 못 한 부분도 있을 거다. 성적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KT는 창단 후 챔피언결정전에서 한 차례로 우승하지 못했다. 지난 시즌에는 허훈·양홍석을 데리고도 6강 플레이오프에서 3연패로 탈락했다. 부산이 연고 농구팀을 다른 도시에 뺏기는 게 처음이 아니다. 2001년에도 부산 기아 엔터프라이즈가 연고지를 울산으로 옮겼다. 부산 농구 팬들은 20년 만에 아픈 역사를 반복하게 됐다. 조현일 해설위원은 “농구 인기도 예전만 못하고, 애정이 생길 만 하면 연고 팀이 떠난다. 그런 점에서 창원 LG가 모범 사례다. 훈련장도 이천에서 창원으로 옮겼고 선수들도 지역에서 출퇴근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최근 한국가스공사가 인수한 인천 전자랜드 구단은 9일 연고지 대구 이전을 발표할 예정이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2021.06.08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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