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14건
스포츠일반

[경륜·경정] 이성철 신임 경륜경정총괄본부장 취임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조현재)은 3일, 이성철 경륜경정총괄본부장의 취임식을 시행했다고 밝혔다.이날 열린 취임식에서 이 총괄본부장은 “경륜 사업이 시작된 지 3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에 중책을 맡게 되어 무거운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낀다. 미력하나마 그간 쌓아온 경영 지식과 다양한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경륜·경정 사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이 총괄본부장은 ‘지속 가능한 직장, 신명 나고 일할 맛 나는 안전한 일터 조성’, ‘제2의 경륜·경정 르네상스 시대 개척’, ‘지방 경륜 시행체와의 상생’이라는 3가지 경영 목표를 발표했다.우선 ‘지속 가능한 직장, 신명 나고 일할 맛 나는 안전한 일터 조성’을 위해서 경륜·경정 사업의 존재 이유와 비전 재정립, 직원 근로여건의 획기적인 개선, 선수 양성·훈련, 심판, 주선·편성, 발매, 방송 등의 관련 분야 직무 전문성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두 번째로 ‘제2의 경륜·경정 르네상스 시대 개척’을 위해서는 관련 부서와 소통을 통해 경륜·경정 선수들이 경기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제도 점검과 개선을 하겠다고 전했으며, 마지막으로 지방 경륜 시행체(부산시설공단, 창원레포츠파크)와의 상생을 위해 적극적인 소통과 협력을 하겠다고 밝혔다.이 총괄본부장은 2001년 공단에 입사하여 경륜·경정 사업전략실장, 스포츠산업진흥본부장, 경영혁신본부장 등 공단의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으며, 앞으로 2년간 경륜·경정사업의 선봉장 역할을 할 예정이다.취임식은 광명스피돔 회의실에서 간소하게 진행하였으며, 당면과제 협의, 영업 현장 점검 등으로 바쁜 일정을 소화하며 취임 첫날을 보냈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7.03 18:35
프로축구

‘당분간 다이내믹석, 스탠드석 없다’ 부산, 가변석 설치는 여전히 협의 중

프로축구 K리그2 부산 아이파크가 당분간 가변석 없이 잔여 홈 경기를 치르게 됐다.지난 23일 부산 구단 관계자는 본지를 통해 “잔여 시즌 홈 경기에서 당분간 가변석 없이 일정을 소화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부산은 오는 29일부터 구덕종합운동장을 홈 경기장으로 사용하는데, 논의 중이었던 가변석 설치는 여전히 협의 단계다. 부산이 홈구장을 옮기는 건 하루 이틀 일은 아니다. 아시아드주경기장과 부산구덕운동장에서 열리는 각종 행사나, 시설 보수로 인해 필요에 따라 경기장을 옮겨가며 사용한 기억이 있다.다만 이번에 이슈가 된 건 가변석의 설치 여부였다. 종합운동장인 아시아드주경기장은 관중석과 그라운드의 거리가 먼 구장으로 꼽혔다. 이에 부산은 2년 전 1234석에 달하는 ‘다이내믹 스탠드’를 설치, 관람 환경을 크게 개선한 바 있다. 지난해엔 골대 뒤 서포터스석이자 스탠딩석인 ‘쿠팡플레이존’(200석)을 설치하기도 했다.부산 구단 입장에선 이 가변석을 부산구덕운동장으로 옮기길 희망했으나, 난관에 부딪혔다. 바로 부산시 육상연맹이 부산구덕운동장에서 훈련 및 대회 일정을 소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육상연맹 입장에선 트랙 위에 가변석을 설치해 두는 것 자체가 부담이었다. 가변석 설치 시 훈련 장소가 좁아지는 현실적인 문제도 있었다.이에 부산 구단은 다이내믹 스탠드 대신, 서포터스석만이라도 설치하기 위해 부산시 체육진흥과·육상연맹 간 긴 협의를 펼쳤다. 트랙 훼손을 최소화하기 위해 매 경기 가변석을 설치·해체하는 극단적인 방법도 고려했을 정도였다. 이 경우 일정 수준의 비용은 물론, 설치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으로부터 안전 검사를 받아야 하는 절차가 더 해진다. 반면 육상연맹 측에선 “축구는 가변석 없이도 할 순 있지만, 우리는 가변석이 있으면 훈련할 수 없다”라고 성토한 것으로 알려졌다.난제를 받아 든 부산시 체육진흥과 관계자는 지난 19일 본지와 통화에서 “어느 한 종목의 편의를 봐줄 순 없다”라는 방침을 분명히 하면서도 “모두에게 희소식을 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부산의 홈 경기가 다가왔지만, 협의는 여전히 진행 중이다. 다만 부산 구단은 당분간 가변석 없이 경기를 소화하기로 했다. 부산 구단은 전날(23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이같은 결정을 발표했다. 다만 ‘완전 불발’은 아니다. 구단은 “가변석 설치는 상황에 따라 추후 변경될 수 있다”고 명시했다. 부산 관계자는 “가변석 설치·해체를 반복하는 건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있다고 봤다. 어느 한쪽에서도 뚜렷한 대안이 제시되지 못했다. 관련 협의는 계속 이어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다이내믹 스탠드와 서포터스석은 일단 아시아드주경기장 한편에 머무리게 됐다. 임대 기간이 끝나는 다이내믹 스탠드는 연장 여부가 결정되지 않아, 더 이상 활용되기 어렵다. 이어 서포터스석은 향후 활용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는 게 이 관계자의 설명이다.하루 뒤인 24일 장유현 부산시 육상연맹 전무이사는 본지와 통화에서 “몇 차례 3자 논의를 거쳤으나, 결정 난 부분이 없었다. 이번 통화를 통해 금주 경기 가변석 미설치를 처음 인지했다”면서 “결국 중요한 건 ‘상생’이다. 현 구덕종합운동장은 축구뿐만 아니라 기초 육상 종목 초·중·고 학생들이 꿈을 키우는 장소다. 축구하지 말라는 건 아니지만, 가변석을 설치하게 되면 경기, 훈련에도 어려움을 겪게 된다”라고 설명했다. 장 전무이사는 “본질적인 문제는 대형 운동장이 크게 낙후된 점이다. 종목 간의 이권 싸움이 아니라, 체육 시설 보강이 미비했던 것이 문제”라면서 “내년에 전국 체전이 열리면서, 대규모 보수를 앞두고 있다. 앞으로는 더 좋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김우중 기자 2024.06.24 18:30
프로축구

‘승인은 났는데…’ 가변석 딜레마 빠진 부산, 팬들은 전전긍긍

프로축구 K리그2 부산 아이파크가 ‘가변석 딜레마’에 빠졌다. 시즌 잔여 기간 동안 홈구장을 옮기는데, 가변석을 함께 옮기는데 난항을 겪고 있어서다. 부산은 올시즌 남은 10차례 홈경기를 구덕종합운동장에서 치른다고 발표했다. 애초 이전 일정을 2개월 앞당겼고, 18일 프로축구연맹의 승인도 받았다. 부산은 지난 2022년부터 아시아드주경기장을 홈구장으로 사용했는데, 이곳이 보수 공사를 앞두고 있어 남은 시즌 홈경기 장소를 옮겨야 하는 상황이다.부산 구단은 2022년 아시아드주경기장에 입성하면서 거액을 들여 다이내믹 스탠드(1234석)를 설치했다. 아시아드주경기장은 축구전용구장이 아닌 종합운동장이다. 그라운드와 관중석의 거리가 멀기 때문에 관중이 더 가까이에서 축구를 볼 수 있도록 가변석을 만들었다. 지난해에는 쿠팡플레이존으로 불리는 스탠딩석(200석)까지 추가해 관람 환경을 크게 개선했다. 부산 구단은 아시아드주경기장에 설치한 가변석을 구덕종합운동장으로 함께 옮기길 희망하고 있다. 하지만 구덕종합운동장은 부산광역시 육상연맹이 장대높이뛰기 등 육상 필드 종목 훈련장으로 쓰고 있다. 만약 트랙 위에 가변석을 둔다면, 트랙이 손상될 우려가 있는데다 육상 훈련 장소가 제한된다. 만일 다이내믹 스탠드를 옮겨갈 수 없다면, 대신 골대 뒤 스탠딩석이라도 설치하고 싶다는 게 부산 구단 입장이다. 이를 위해선 향후 부산 구단과 부산시 체육진흥과, 육상연맹의 합의가 이뤄져야 한다.축구팬들은 애가 탄다. 부산 축구팬들은 소셜미디어(SNS) 등 공식 채널을 통해 꾸준히 가변석 설치 여부를 묻고 있다. 이에 대해 부산 구단 관계자는 “극단적인 선택지로 스탠딩석을 경기마다 설치·해체하는 방법이 있다. 이 경우 비용이 계속 발생한다. 설치할 때마다 프로축구연맹으로부터 안전 검사를 받아야 하는 절차까지 더 해진다. 지금은 유관 부서에서 꾸준히 협의를 하는 단계”라고 말을 아꼈다.부산광역시 육상연맹 관계자는 “알려진 대로 가변석을 두면, 당연히 트랙 손상 우려가 있다. 부산시, 축구단과 꾸준히 논의를 거듭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부산광역시 체육부 진흥과 담당자는 “어느 종목만의 편의를 봐줄 수는 없다”는 방침을 분명히 하면서도 “관련 종목이 모두 만족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계속 논의하고 있다. 희소식을 전달해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가변석을 사용하되, 해체 및 설치 횟수를 최대한으로 줄이는 등의 논의가 나오고 있다.부산은 29일 구덕종합운동장에서 성남FC와 홈경기를 치른다. 김우중 기자 2024.06.20 07:30
스포츠일반

부산 KT 프로농구단은 없습니다, 앞으로는 수원 KT입니다

프로농구 부산 KT 소닉붐이 연고지 이전을 눈앞에 뒀다. 새 연고지 후보는 경기 수원시다. 추진 과정에서 KT와 부산시 모두 ‘에어볼’(림에도 닿지 않은 슛)만 날렸다. 요컨대 양측 다 헛손질만 했고, 그 과정에서 부산 농구 팬들만 팀 잃은 속칭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됐다. 최현준 KT 단장은 8일 “지난주 기업 내부회의에서 연고지를 수원으로 옮기기로 결정했다. 7일 부산시에 이를 통보했다”고 밝혔다. KT는 프로농구연맹(KBL)에 승인을 요청했고, 9일 열리는 KBL 이사회가 승인하면 최종 확정된다. KT는 KTF 시절인 2003년부터 17년간 연고지였던 부산과 결별하고 수원에 새 둥지를 튼다. 사실 KT는 홈 경기만 부산사직체육관에서 했을 뿐, 훈련장과 사무국 등은 수원 올레 빅토리움에 있다. 2010년에 수원 훈련장이 건립되면서 KT는 홈 경기를 위해 사흘 남짓 부산에 다녀오기를 반복했다. 그러다 2017년 ‘연고지 정착제’가 도입 예고됐다. 따라서 내후년(2023년 6월)부터는 훈련과 구단 사무를 연고지에서 진행해야 한다. KT는 서수원칠보체육관을 새 홈구장으로 쓰기로 했다. KT 관계자는 “선수들이 긴 이동 거리에 따른 피로를 호소해왔다. 게다가 수원에 KT 위즈 프로야구단도 있어 공동 마케팅할 수 있다”고 이전 이유를 설명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KT와 부산시의 오랜 갈등이 결국 곪아 터진 거로 보고 있다. 최 단장은 “(부산시와 갈등이) 체육관 하나 때문 만은 아니다. 10여년 간 부산시에 지원을 요청했지만, 서병수 전 시장 시절 난방비 3000만원을 받은 것 외에는 지원이 없었다. 경기장 대관료도 서울 연고 팀(SK, 삼성)을 제외하고는 최상위권”이라고 토로했다 KT가 부산시에 낸 대관료는 시즌당 2억5000만원으로 경기 당 1000만원 정도다. ‘연고지 이전’처럼 큰 사안을 두고도 KT와 부산시는 제대로 된 협의조차 하지 못했다. 공식 만남이 4일에야 열렸다. 하지만 이마저도 형식적인 만남에 그쳤다. KT는 훈련장으로 사직체육관 내 보조경기장 사용을 요청했다. 이에 부산시는 “시민들이 사용해야 한다”며 난색을 보였다. 부산시 체육진흥과 관계자는 “대안으로 (시가) 강서구 등지에 부지를 제공하고 건립비용을 분담할 것을 제안했지만, 7일 KT로부터 수용 불가 입장을 통보 받았다”고 전했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부산시는 KT 측에 급히 연락을 취했지만, 최 단장은 “다시 논의할 상황이 아닌 듯하다. (모기업) 윗선에서 결정하겠지만, 이미 많이 온 만큼 (번복하기) 어려울 거라 판단한다”고 말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이 8일 구현모 KT 대표에게 직접 연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시 체육진흥과 관계자는 “박 시장 연락 후 KT가 이사회 상정을 유보하기로 했다고 전해 들었다”고 말했지만, 최 단장은 “아직 내려온 게 없다”고 했다. KT의 수원행이 확정되면, 인구 336만의 부산이 그 절반 인구(118만)의 수원에 물을 먹는 셈이다. KT 구단도 비판에서 자유롭지 않다. 2018~19시즌부터 2시즌간 평균 관중이 10개 팀 중 5위였다. ‘대한민국 제2의 도시’를 연고지로 둔 구단으로는 초라한 순위다. 이에 대해 KT 측은 “정기적으로 팬 사인회를 열었다”는 변명만 했다. KT는 원정팀처럼 경기만 하고 올라가는 수준이다 보니 현지에서는 ‘부산팀은 롯데 자이언츠뿐’이라는 분위기다. 최 단장은 “부산하면 야구 도시를 떠올리는 건 사실이고, 농구단이 홍보를 잘 못 한 부분도 있을 거다. 성적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KT는 창단 후 챔피언결정전에서 한 차례로 우승하지 못했다. 지난 시즌에는 허훈·양홍석을 데리고도 6강 플레이오프에서 3연패로 탈락했다. 부산이 연고 농구팀을 다른 도시에 뺏기는 게 처음이 아니다. 2001년에도 부산 기아 엔터프라이즈가 연고지를 울산으로 옮겼다. 부산 농구 팬들은 20년 만에 아픈 역사를 반복하게 됐다. 조현일 해설위원은 “농구 인기도 예전만 못하고, 애정이 생길 만 하면 연고 팀이 떠난다. 그런 점에서 창원 LG가 모범 사례다. 훈련장도 이천에서 창원으로 옮겼고 선수들도 지역에서 출퇴근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최근 한국가스공사가 인수한 인천 전자랜드 구단은 9일 연고지 대구 이전을 발표할 예정이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2021.06.08 16:52
야구

“더 띄우지 않으면 집합금지 명령”…롯데자이언츠에 으름장

“더 띄우지 않으면 관중 없이 경기하는 집합금지 명령을 내리겠다.” 부산시가 29일 프로야구단 롯데자이언츠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수칙을 더 강화해달라며 한 말이다. 사연은 이렇다. 지난 28일 오후 부산 사직야구장에선 롯데자이언츠 첫 홈경기가 열렸다. 이날 관중석 2만4500석의 10%인 2450석을 개장했고, 1000명 가까운 야구팬이 입장했다. 이 같은 사회적 거리두기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프로스포츠 관중 입장 재개 계획’에 따른 조치다. 코로나19 확산으로 한국 프로야구는 지난 5월 5일 개막 이후 무관중 경기를 해왔으나 지난 26일 경기부터 관중석 10% 규모로 관람객을 받고 있다. 하지만 롯데구단 측은 이날 경기에서 3루 쪽과 내야 일반석을 개장하지 않아 관람객이 1루 쪽에만 집중됐다. 1루 쪽 양옆 좌석은 한 칸씩 띄우고 앞뒤로 한줄은 띄우지 않은 채 지그재그로 관람객을 앉혔다. 롯데 측이 ‘전후좌우를 띄우라’는 방역지침과 한국야구위원회(KBO) 자문에 따라 거리 두기를 실천했다고는 하지만 누가 봐도 이격거리가 미흡한 모습이었다. 관람객은 모두 마스크는 착용했다. 28일 경기장에 현장지도를 나갔던 부산시 관계자는 “롯데 측이 지침에 따라 거리 두기를 실천했지만, 미흡한 것 같아 28일 경기부터 더 띄우라고 행정지도를 했다”고 전했다. 당시 현장지도를 함께 한 경찰도 이격거리가 미흡하다는 데 동의했다. TV 중계를 본 시민들은 “왜 이격거리 안 띄우느냐”고 잇따라 지적했다. 관중들이 환호성을 지르며 일어설 경우 띄운 좌석이 보이지 않아 마치 빽빽하게 자리를 차지한 것처럼 보였기 때문이다. 부산시는 28일 현장지도에 이어 29일 다시 오전 롯데자이언츠 관계자를 시청으로 불러 “더 강력한 방역수칙을 이행해달라”고 요구했다. 관람객의 앞뒤 한 줄을 띄우는 등 적어도 1m 이상 띄우라고 요청한 것이다. 이를 지키지 않으면 아예 관중 없이 경기를 진행하는 ‘집합금지 명령’을 검토하겠다는 으름장을 놓았다. 경기장 내 마스크 착용, 음식물 섭취금지 같은 방역수칙도 지키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구단 측은 29일 경기부터 사직야구장 좌석 개장구역을 기존 1루와 중앙석에서 지정석 전 구역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좌석 간격 또한 전후좌우 1칸에서 전후좌우 3칸씩 띄우기로 했다. 또 경기진행요원을 100명에서 120명으로 증원해 사회적 거리 두기와 마스크 착용 등을 지도하기로 했다. 29일 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되면서 롯데 측은 30일 오후 경기부터 이 방역수칙을 지킬 계획이다. 민경연 부산시 체육진흥과 팀장은 “부산은 러시아 선원 발(發) 코로나19 확산으로 시민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체육시설관리사업소, 시 체육회 등과 합동으로 스포츠 경기장에서의 사회적 거리 두기 캠페인을 더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산=황선윤 기자 suyohwa@joongang.co.kr 2020.07.30 10:32
스포츠일반

국제대회 메달 '풍년'···이대로면 도쿄올림픽도 '펜싱 코리아'

2020 도쿄올림픽이 1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한국 펜싱이 최근 각종 국제 대회에서 메달을 휩쓸고 있다. 한국 펜싱은 최근 끝난 2019 나폴리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에서 사상 최고 성적을 거뒀다. 한국은 금메달 3개·은메달 1개·동메달 3개를 획득했다. 선봉은 남자 사브르에서 세계 정상급 실력을 자랑하는 오상욱(성남시청)이었다. 국제펜싱연맹(FIE) 남자 사브르 개인 랭킹 2위 오상욱은 지난 4일 개인전에서 정상에 오른 데 이어 지난 7일 정재승(성남시청)-정한길(호원대)-최민서(한국체대)와 나란히 출전한 단체전에서도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 펜싱선수가 하계유니버시아드 2관왕에 오른 것은 2007년 방콕 대회 여자 사브르의 이신미 이후 12년 만이다. 남자 선수로는 오상욱이 사상 첫 2관왕을 차지했다. 장효민(울산광역시청)-장민혁(한국체대)-이승현(청주대)-서정민(대구대)으로 구성된 남자 에페팀도 금빛 찌르기에 성공했다. 서명철-최민서(이상 한국체대)-서정민(대구대)-장효민(울산광역시청)으로 구성된 남자 플뢰레대표팀은 은메달, 여자 사브르(전수인)와 남자 에페(장효민) 개인전에서 각각 동메달 하나를 획득했다. 전수인(호남대)-홍하은(서울특별시청)-김정미(호남대)-고채영(경북체육회 독도스포츠단)이 나선 여자 사브르대표팀도 동메달을 추가했다. 앞서 한국 펜싱은 지난달 끝난 2019 도쿄 아시아펜싱선수권대회에서도 11회 연속 종합 우승을 달성했다. 한국은 금메달 5개·은메달 3개·동메달 5개를 기록해 개최국 일본(금메달 4개·은메달 3개·동메달 6개)을 제치고 정상에 섰다. 오상욱은 이 대회에서도 2관왕에 등극하며 절정의 기량을 과시했다. 그는 남자 사브르 우승에 이어 구본길(국민체육진흥공단)-김준호(화성시청)-하한솔(성남시청)과 호흡을 맞춘 남자 사브르 단체전에서도 금메달을 캤다. 여자 플뢰레 전희숙과 여자 사브르 윤지수(이상 서울시청)를 비롯해 최인정(계룡시청)-강영미(광주서구청)-이혜인(강원도청)-정효정(부산시청)으로 이뤄진 여자 에페대표팀도 금메달을 따냈다. 이로써 한국 펜싱은 내년 도쿄올림픽 금메달 획득 가능성에 청신호를 켰다. 한국은 2016 리우 올림픽에서 금메달 1개·동메달 1개를 기록하며 새로운 효자 종목 반열에 올랐다. 당시 한국 검객들의 실력에 놀란 외신은 '펜싱 코리아'라는 타이틀을 붙였다.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2019.07.15 06:00
축구

부산, 2018년 프로구단 간 성과평가에서 최고 S등급 획득

K리그1(1부리그) 자동 승격을 노리는 부산 아이파크가 2018년 프로구단 간 성과평가에서 최고 S등급을 받았다. 2018 K리그2(2부리그) 1차 팬프랜들리 클럽상을 수상한 부산아이파크는 지난 17일 한국프로스포츠협회가 발표한 체육진흥투표권 주최단체 등의 지원금 차등 지원을 위한 프로구단(야구, 축구)간 성과평과와 종목(야구, 축구, 농구, 배구)간 성과평과 결과에서 FC서울과 함께 K리그 22개 축구팀 가운데 유일하게 최고 S등급을 받았다. 부산아이파크는 2017년 실적기준으로 인터넷 동시 접속자 수, 유료 평균 관중 수 증가율, 입장수익 증가율, 성적, 프로단체 정책사업 등의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우선 홈 경기장을 프로야구 인기에 집중되어 있던 동 부산권의 아시아드주경기장을 벗어나 서부산권인 구덕운동장으로 옮겼다.또 레전드데이를 열어 안정환, 김주성, 안영학 등을 초청 행사를 진행, 홈경기 시작 전 프로선수 및 유소년 코치에게 축구를 배울 수 있는 어린이 축구교실을 운영하는 등 관람객 유치를 위해 노력했다. 또한, 부산시 연제구 홈플러스 아시아드점 지하에 150평 규모의 실내 풋살구장 ‘더 킥오프(THE KICKOFF)’를 개장하고 축구 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한 점이 좋은 점수로 이어졌다. 최만희 부산아이파크 대표이사는 “전 구성원이 모두 합심해서 22개 프로축구팀 중 가장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올해에도 구단은 지역민과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이런 노력들이 좀 더 가시적인 성과로 나타날 때까지 전 구성원이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아이파크는 오는 20일 KEB하나은행 K리그2 2018 선두에 있는 성남FC를 상대로 구덕운동장에서 선두권 추격을 위한 한판 승부를 펼친다. 현재 리그 3위를 기록중인 부산은 이번 경기 결과에 따라 리그 선두 성남을 승점 3점차로 따라 붙을 수 있다. 김희선 기자 kim.heeseon@jtbc.co.kr 2018.08.18 11:21
스포츠일반

FC서울-두산 베어스, 프로구단 간 성과평가 최고 등급

한국프로스포츠협회(회장 정운찬)는 체육진흥투표권 주최단체 등의 지원금 차등 지원을 위해 프로구단(야구, 축구) 간 성과평가와 종목(야구, 축구, 농구, 배구) 간 성과평가 결과를 발표했다.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 K리그2 부산 아이파크가 2018년 프로구단 간 성과평가에서 최고 등급(S등급)을 받았다.유소년·아마스포츠 분야(60%)와 프로스포츠 분야(40%)를 합산해 평가하는 종목 간 평가에서는 배구가 최고 등급을 받았다. 평가는 2017년도 실적을 기준으로 한다.◇두산 베어스, 10개 프로야구단 중 최고 등급프로야구 두산 베어스는 비용총액 대비 마케팅 및 관리 비용의 증감량, 유료 평균 관중수, 입장수익, 성적, 마케팅 혁신 등의 평가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9년 연속(2009~2017년) 홈 관중 1백만 명 돌파 기록을 세운 두산은 흥행성이 낮은 게임과 좌석의 판매 증대를 위해 연 40회 이상 홈경기에서 다양한 타깃 마케팅을 펼쳤다. ‘베어스데이(가족 타깃)’, ‘미스터두데이(남성 타깃)’, ‘퀸스데이(여성 타깃)’, ‘두린이날(어린이 타깃)’을 비롯해 비인기 좌석은 스타선수 마케팅 일환인 ‘허슬두데이’ 등으로 관객을 유치했다.또한 서울시로부터 잠실야구장 광고권 사용수익허가를 얻고, 모기업이 아닌 기업브랜드(한국타이어, 휠라코리아, 대화제약, 유안타증권 등)를 유니폼에 부착하는 등 모기업 광고지원금에 의존한 수입구조를 탈피해 다양한 기업 광고 유치에 힘썼다.이외에도 인스타그램 채널과 구단 공식블로그 ‘두런두런’을 오픈하고, 약 1800건의 경기 하이라이트 영상, 인포그래픽 등 SNS 콘텐츠를 제작해 팬들과의 온라인 커뮤니케이션도 활발히 가졌다. 그 결과 페이스북, 트위터,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구단 계정의 SNS 구독자 수가 전년대비 64%(총 구독자 19만명 증가) 증가한 점에서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K리그1 FC서울-K리그2 부산 아이파크, 1, 2부 구단 중 최고 등급FC서울은 2년 연속 K리그1에서 최고 등급을 받았다.K리그 최초로 8년 연속(2010~2017년) 30만 관중을 유치한 FC서울은 입장수익, 유료 평균 관중수, 기타수익, 마케팅 혁신 등의 평가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2016년부터 진행한 ‘FM서울 Football & Music’과 푸드트럭은 팬 눈높이에 맞춰 더욱 진화했고, 서울자키(Seoul Jockey)를 선임해 선수단 버스 Live캠, 팬 인터뷰, 풋볼앤쇼핑 등 그라운드 방송을 진행하며 팬들의 호응을 얻었다.또한 북측광장 한 곳에서만 진행되던 버스킹 공연을 FC서울 팬 파크와 매표소까지 확대 운영했다. 결제와 구매대기 시간이 길었던 푸드트럭존에는 모바일 결제 시스템과 웨이팅 시스템을 도입해 관람객의 대기시간을 줄이고 한 차원 높은 서비스를 제공했다.K리그2에서 최고등급을 받은 부산 아이파크는 인터넷 동시접속자 수, 유료 평균 관중 수 증가율, 입장수익 증가율, 성적, 프로단체 정책사업 등의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부산은 홈 경기장을 프로야구 인기에 집중되어 있던 동부산권의 아시아드주경기장을 벗어나 서부산권인 구덕운동장으로 옮겼다. 레전드 데이를 열어 안정환, 김주성, 안영학 등을 초청하고, 홈경기 시작 전 프로선수 및 유소년 코치에게 축구를 배울 수 있는 어린이 축구교실을 운영하는 등 관람객 유치를 위해 노력했다.또한 부산시 연제구 홈플러스 아시아드점 지하에 150평 규모의 실내 풋살구장 ‘더 킥오프(THE KICKOFF)’를 개장하고 축구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했다. ◇종목 간 평가 최고 등급은 ‘배구’유소년·아마스포츠 분야 60%와 프로스포츠 분야 40%를 합산해 실시하는 종목 간 평가에서는 배구가 타 종목(야구, 축구, 농구) 대비 단체운영 및 사업평가, 프로리그 전체 관중 증가율, 프로리그 전체 매출 증가율에서 1위에 올라 최고 등급을 받았다.특히 프로배구 활성화와 스포츠한류 확산을 위해 한국배구연맹과 V-리그 주관방송사 KBS N이 공동 기획하여 개최한 2017 한국-태국 여자배구 올스타 슈퍼매치를 성공적으로 치러 인센티브 항목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최용재 기자 2018.08.17 08:59
스포츠일반

"어느 수준까지가 도박 중독일까" 케이토토 도박 중독 예방 캠페인

"어느 수준을 도박 중독이라고 봐야 될까. 항상 궁금했다."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인 ㈜케이토토(대표 손준철)가 도박 중독을 예방하고 건전한 스포츠레저문화를 정착시려는 노력을 시작했다. 지난 15일 부산종합버스터미널 광장에서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부산센터(센터장 최이순, 이하 부산센터) 및 부산동부준법지원센터(센터장 최성학)와 함께 시민들을 대상으로 ‘도박중독 예방 캠페인’을 전개했다. 도박 중독과 올바른 스포츠토토 이용방법에 관련한 다양한 정보를 OX퀴즈 및 다트 맞히기 등 쉽고 재미있는 게임을 통해 시민들에게 전달했다. 약 200여 명의 시민이 참여했다. 최근 국내에서는 도박중독에 따른 피해사례가 잇따라 보도되고 있다. 실제로 사행성감독위원회의 2016년 사행산업 이용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성인인구 중 약 197만명이 도박 문제로 고통을 받고 있다. 치유와 관리가 필요한 사람이 대략 49만명이다. 적지 않는 시민들이 도박 중독으로 고민하고 있다. 도박 중독은 개인적인 정서 문제에 끝나지 않는다. 경제와 사회 문제까지 야기 시킬 수 있다. 더욱 적극적인 예방 노력이 필요하다.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인 케이토토는 국내 도박 중독 및 불법스포츠도박 등에 대한 심각성을 인지하고 매년 유관기관과 함께 다양한 ‘도박중독 예방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이번 캠페인을 함께 준비한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부산센터 및 부산동부준법지원센터에서는 도박중독을 사전에 막기 위해 건전구매 서약서를 작성하고, 자가진단 테스트를 통한 상담을 진행했다. 또한 캠페인에 참여한 시민들에게는 소정의 사은품을 증정했다. 캠페인에 참여한 한 시민은 "처음에는 도박중독의 개념과 범위를 잘 몰라 쉽게 다가가기 어려웠으나, 이번 캠페인을 통해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며, “이번 캠페인 참여를 계기로 주변 지인들에게도 도박중독의 위험성을 널리 알리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케이토토 관계자도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부산센터와 부산동부준법지원센터, 그리고 부산시민들의 적극적인 호응 속에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 며, “내년에도 적극적인 프로그램을 전개해 보다 건강한 대한민국의 스포츠베팅 문화를 만드는데 일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안희수 기자 2018.05.23 06:00
스포츠일반

한국 펜싱, 아시아선수권 9연속 종합우승

한국 펜싱이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9년 연속 종합우승을 달성했다.한국 펜싱대표팀은 20일(한국시간) 홍콩 아시아 월드 엑스포에서 열린 2017 아시아선수권 최종일 금메달 1개(남자 사브르 단체전), 은메달 1개(여자 에페 단체전) 추가했다.이날 김정환, 구본길(이상 국민체육진흥공단), 오상욱(대전대), 김준호(국군체육부대)로 이뤄진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결승에서 이란에 45-42로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최인정, 신아람(이상 계룡시청), 강영미(광주서구청), 송세라(부산시청)로 구성된 여자 에페 대표팀은 중국과 결승에서 중국에 30-34로 패해 은메달을 땄다.이로써 한국은 이번 대회서 금 7개, 은 6개, 동 5개를 수확하며 우승했다. 2위 중국(금 4, 은 1, 동 6),을 크게 앞섰다. 한국은 대회에 참가한 선수 24명이 모두 메달을 따냈다.피주영 기자 2017.06.21 03:35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