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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결국 임시 대체 홈구장 찾는다, NC 연고지 두고 어디로 가야 하나 [IS 포커스]

NC 다이노스가 결국 임시 대체 홈구장을 찾는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오는 5월 5일~7일 창원NC파크에서 개최 예정이던 KT와 NC의 3연전의 경기 일정 및 장소를 수원KT위즈파크로 변경한다"라고 2일 발표했다. 사유는 창원NC파크 내 추가 안전조치 시행에 시간이 필요해서다. 지난 3월 29일 인명 사고가 발생 후 한 달 넘게 홈 구장을 사용하지 못한 NC는 같은 날"KBO리그의 파행을 방지하고자 KBO와 협의해 2025시즌 임시 대체 홈구장 마련을 검토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발표했다. 창원NC파크에선 지난 3월 29일 인명 사고가 발생했다. 3루측 외벽 약 17.5m에 설치된 길이 2.6m, 폭 40㎝, 무게 60㎏ 가량의 알루미늄 소재 루버가 떨어져 3명이 다쳤다. 이 가운데 머리를 다친 20대 여성 A씨는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서 있다가 사고 발생 이틀 만에 숨을 거뒀다. 사고 발생 직후 창원NC파크에선 경기가 전혀 열리지 않고 있다. NC 선수단은 21경기 연속 타 구장에서 경기를 치렀다. 창원에서 열릴 예정이던 SSG 랜더스(4월 1~3일), 두산 베어스(4월 15~17일)와 3연전은 순연됐다. 추후 편성 예정이다. 지난달 11~13일 롯데 자이언츠전은 부산 사직구장에서 NC의 홈 3연전으로 진행했다. 또한 4월 25~27일 삼성 라이온즈전, 4월 29일~5월 1일 KIA 타이거즈전은 홈·원정 일정을 맞바꿔 각각 대구와 광주에서 치렀다. 창원NC파크 재개장 여부는 NC 구단이나 창원시가 아닌 국토교통부의 결정에 전적으로 달려 있다.경남 창원시·창원시설공단·NC다이노스 합동대책반은 지난달 초 안전 진단을 시작했고, 지난달 28일 사고 원인이던 야구장 안팎에 설치된 루버 313개(야구장 231개·주차장 82개)를 모두 철거하는 작업을 마무리했다. NC 구단 관계자는 "최근 국토교통부에 최종 보고서를 제출했다"라고 밝혔다. 이에 2일 창원NC파크의 안전 진단과 관련해 회의를 진행, 국토교통부의 최종 답변을 기다렸다. NC 구단은 "2일 국토교통부 관계자가 참석한 안전조치 이행 점검 회의에서 창원NC파크의 구체적인 재개장 일정에 대해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라며 "이번 회의는 국토교통부의 안전점검 지적사항에 따른 조치의 일환으로 이루어졌다. 창원NC파크의 시설에 대한 근본적인 안전 조치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재개장 일정이 무기한 연기됐다"라고 밝혔다. 구단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근본적인 안전 조치를 모두 마치려면 꽤 긴 시간이 걸릴 거 같다. 그래서 임시 홈구장 마련에 나선다"라고 밝혔다. 구단은 "시민들의 안전, 선수단 운영과 KBO리그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근본적인 대책이 시급하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임시 대체 홈구장 결정 및 운영 방안은 KBO와 신속하게 결정할 계획"이라면서 "시민들의 안전을 확보하고자 창원NC파크의 근본적인 보수와 안전 대책 마련에 적극 협조할 예정이며, 리그의 안정성과 선수단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모든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창원NC파크 옆 마산야구장은 현재 퓨처스(2군)리그 경기장으로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구단 관계자는 "LED 조명탑 교체 작업 중이다. 9월까지 예정돼 있다"라며 "관중석 시설도 미흡해 당장 1군 경기를 개최하는 것은 어렵다"고 말했다. 가장 현실적인 대안은 연고지를 떠나 창원 인근의 울산야구장(롯데 제2구장) 포항야구장(삼성 제2구장) 등을 임시 홈구장으로 사용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한편 NC 선수단은 한 달 보름에 가까운 원정 생활로 몸과 마음이 지친 상태다. 마땅한 장소나 장비 부족으로 특별 타격 훈련도 하지 못한다. 원정 호텔 숙소에서 코치와 선수 간의 1대1 훈련하고 있다.창원NC파크에서 예정된 다음 일정은 5월 16~18일 키움 히어로즈전이다.이형석 기자 2025.05.03 06:04
경제일반

전 세계 한류팬 6월 서울로… '2025 마이케이 페스타' 개최

전 세계 한류 팬과 글로벌 콘텐츠 산업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대형 한류 축제가 6월 서울에서 열린다.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은 다음 달 19∼2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일대에서 '2025 마이케이 페스타'(2025 MyK FESTA)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올해 처음 열리는 마이케이 페스타는 인기 K-팝 공연부터 콘텐츠 산업 콘퍼런스, 한류 연관산업 전시·체험 행사,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 지역 연계 관광까지 아우르는 종합 문화행사다.축제는 다음 달 19일 케이스포돔(옛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개막 콘서트로 포문을 연다. 이날 무대에는 웨이션브이, 이영지, 에스파, 아일릿, 하츠투하츠, 아홉 등 인기 K-팝 가수들이 대거 출연한다.케이스포돔 공연은 20일 하루 쉬고 22일까지 이어진다. 21일에는 있지, 청하, 헤이즈, 린, 이무진, 비오 등이 무대에 오르고, 22일에는 악단광칠, 유희스카 등 국악 공연팀이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무대를 선보인다.20일에는 케이스포돔에서 글로벌 콘텐츠 산업의 미래를 조망하는 국제 콘퍼런스가 열린다. 마이크 반 빌보드 대표, 다니엘 진 비자 아시아태평양 마케팅 총괄, 최종일 아이코닉스 대표, 이영아 올리브영 전략기획담당 등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여해 콘텐츠 산업의 성장 가능성과 연관 산업으로의 확장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핸드볼경기장에서는 19일부터 22일까지 한류 팬을 위한 대규모 전시와 체험 행사가 열린다. 음악, 드라마, 웹툰, 음식, 라이프스타일 등 다양한 분야의 국내 100여 개 기업이 참여해 콘텐츠와 제품을 선보인다.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올림픽공원 한얼광장에서 국내 200여 개 기업과 해외 100여 개 구매기업이 참가하는 대규모 비즈니스 상담회가 열린다.문체부는 이번 축제를 지역과 연계한 관광 활성화의 기회로도 활용할 방침이다. 부산(5월 30∼31일), 천안(6월 4∼8일), 경주(6월 7∼8일), 여수(6월 13∼15일) 등 4개 지자체에서 열리는 한류 행사에서 마이케이 페스타를 홍보하고, 지역행사와 서울 본 행사 연계 여행 상품을 만들어 지역관광의 활성화를 촉진한다.윤양수 문체부 국제문화홍보정책실장은 "한류는 이제 대중문화를 넘어 다양한 산업으로 확산하며 세계 소비 흐름을 선도하고 있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세계 팬들이 한국을 방문하고, 한류가 산업적 가치를 더욱 확장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5.01 13:17
국가대표

‘한중일 자존심 대결’ 동아시안컵, 7월 용인 미르스타디움서 열린다

용인시는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풋볼 챔피언십(동아시안컵) 남자 대표팀 경기가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다고 29일 밝혔다.동아시안컵은 남녀 각각 4개 팀이 참가하며 한국, 중국, 일본 3개국은 자동 출전한다. 대회는 2년마다 열리며 한국과 중국, 일본에서 돌아가며 개최한다.국내에서는 지난 2019년 부산 대회 이후 6년 만에 열리게 됐다. 남자축구 전 경기가 7월 7일부터 16일까지 미르스타디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여자축구 경기는 용인 인근 지역 경기장으로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미르스타디움은 축구 팬들에게 익숙한 구장이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이 열리기도 했고, 몇몇 구단이 잔디 부적합 판정을 받아 이곳에서 경기를 열기도 했다.김희웅 기자 2025.04.29 18:47
프로축구

‘수원FC전 결승골’ 전진우 미쳤다! K리그1 두 라운드 연속 MVP 영예…2부는 페신

전북 현대 전진우가 ‘하나은행 K리그1 2025’ 10라운드 MVP로 선정됐다.전진우는 26일(토)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 전북의 경기에서 결승골을 터뜨리며 전북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전진우는 후반 추가시간 진태호의 크로스를 다이빙 헤더로 마무리했다. 이날 활약으로 전진우는 지난 라운드에 이어 두 라운드 연속 MVP에 올랐다.K리그1 10라운드 베스트 매치 역시 수원FC와 전북의 경기다. 이날 전북은 후반 19분 김진규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후반 45분 수원FC 이택근이 동점골을 터뜨리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전북 전진우가 후반 종료 직전 그림 같은 헤딩골을 터뜨리면서 경기는 전북의 2-1 승리로 막을 내렸다.K리그1 10라운드 베스트 팀은 김천이다. 김천은 27일(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울산과의 경기에서 2대0 승리를 거뒀고, 유강현, 김봉수, 박승욱, 김동헌 등 다양한 선수들이 라운드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하나은행 K리그2 2025’ 9라운드 MVP는 부산 페신이 차지했다.페신은 27일(일) 부산구덕운동장에서 열린 부산과 화성의 경기에서 멀티골을 기록하며 부산의 3-2 역전승을 이끌었다. 페신은 전반 19분 강력한 왼발슛으로 상대 골문을 갈랐고, 후반 4분에는 날카로운 프리킥을 성공시키며 결승골까지 기록했다.K리그2 9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27일(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과 성남의 경기다. 이날 수원은 후반 시작 직후 터진 김지현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성남 후이즈가 후반 8분과 10분에 연속골을 터뜨리며 주도권을 가져왔다. 이후 수원은 후반 35분 일류첸코의 페널티킥 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후반 45분 이규성이 결승골을 터뜨리며 경기는 수원의 3-2 승리로 끝났다.K리그2 9라운드 베스트 팀은 충남아산이다. 충남아산은 26일(토)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안산과의 경기에서 한교원의 멀티골과 손준호의 쐐기골에 힘입어 3-0 승리를 거뒀다.K리그 라운드 베스트11 및 MVP는 한국프로축구연맹 기술위원회 산하 기술연구그룹(TSG)의 정량, 정성 평가를 통해 선정된다. 매 라운드 K리그 경기에 배정된 TSG위원은 각각 해당 경기의 베스트11과 MOM(Man Of the Match)을 선정한다. 이후 TSG 경기평가회의를 열어 경기별 베스트11에 선정된 선수들을 대상으로 TSG위원 평점과 의견, K리그 공식 부가 데이터 업체 ‘비프로’ 평점을 종합해 해당 라운드의 K리그1, 2 베스트11을 결정한다. 라운드 MVP는 각 경기의 MOM을 후보군으로 정한 뒤, 베스트11과 동일한 방식으로 선정한다. MVP: 전진우(전북)베스트 팀: 김천베스트 매치: 수원FC(1) vs (2)전북베스트11FW: 모따(안양), 주민규(대전), 유강현(김천)MF: 최규현(안양), 김봉수(김천), 오베르단(포항), 전진우(전북)DF: 안톤(대전), 박승욱(김천), 전민광(포항)GK: 김동헌(김천) MVP: 페신(부산)베스트 팀: 충남아산베스트 매치: 수원(3) vs (2)성남베스트11FW: 가브리엘(충북청주), 아이데일(서울E), 제르소(인천)MF: 정지용(전남), 이규성(수원), 페신(부산), 한교원(충남아산)DF: 김건희(인천), 김경재(전남), 김오규(서울E)GK: 최봉진(전남)김희웅 기자 2025.04.29 13:13
프로축구

[오피셜] ‘K리그1 선두’ 대전, J리그 출신 GK 이경태 영입

대전하나시티즌이 J리그 출신 골키퍼 이경태를 자유계약으로 영입했다.이경태는 부산 개성고를 졸업하고, 조선이공대 1학년을 마치고, 2015년 일본 J리그로 진출하였다. 일본 J리그2 소속이었던 파지아노 오카야마(2015~2021)에 입단하였으며, FC류큐(J3, 2017) 및 가와사키 프론탈레(J1, 2020~2021)로 임대 활동하였다.입대를 위해 오카야마팀과 계약종료 및 자유계약으로 국내 복귀하였으며, 김해FC(前김해시청, K3, 2022), 서울 노원 유나이티드(K4, 2024) 그리고, 2025년 최근까지 서울중랑 축구단(K4)에서 주전 골키퍼로 활동하였다.J리그에서 7년간 활동한 이경태는 킥 및 패스 능력이 탁월하며, 특히 빌드업이 좋아 황선홍 감독이 선호하는 축구 스타일에 적응을 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경태는 “평소 K리그를 많이 챙겨 봤으며, 특히 대전은 좋은 선수들과 멋진 축구를 한다고 생각했었다. 처음으로 K리그 프로 데뷔 구단이 대전이라서 매우 큰 영광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현재 대전이 좋은 분위기로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만큼, 기회가 된다면 꼭 나 자신이 도움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나를 선택해 준 구단과 감독님께 감사드린다”라고 소감을 밝혔다.대전은 현재 하나은행 K리그1 1위를 질주 중이며, 4월 27일 오후 4시 30분 강원FC와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10라운드를 치른다.김희웅 기자 2025.04.23 13:34
금융·보험·재테크

신한금융, ‘신한 소방 가족의 날’ 개최

신한금융그룹은 소방청과 연계해 국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헌신하는 소방공무원을 위한 ‘신한 소방 가족의 날’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신한 소방 가족의 날’은 신한금융이 후원하는 프로야구와 프로축구 경기장에 현직 소방공무원 가족 및 순직 소방공무원 유가족을 초청해 이들의 노고와 희생에 감사 및 위로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기획됐다.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타이틀 스폰서인 신한은행은 이달 24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를 시작으로 약 한 달간 전국에서 펼쳐지는 총5개 경기에 소방공무원 가족 119명을 각각 초청한다.FC 서울의 후원사인 신한카드는 다음 달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지는 K리그 1 FC 서울과 전북 현대와의 경기에 소방공무원 가족 1119명을 초청할 예정이다.특히 이날 초청된 소방공무원과 자녀가 축구경기에 앞서 진행될 시축을 맡을 예정이며, 신한금융은 그룹 대표 캐릭터인 ‘쏠’과 ‘몰리’를 소방관으로 변신시킨 인형 선물을 준비해 이번 행사에 참석할 어린이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다.신한금융 관계자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재난 현장 최전선에서 헌신하는 소방공무원 가족에게 깊은 감사 인사를 전한다”며, “신한금융은 앞으로도 소방공무원 가족과 순직 유가족들의 삶의 질을 더욱 높이기 위한 장기적이고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방안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4.23 13:19
프로농구

‘단기전에 약한 꼬마라고?’ 4강에서 뭘 보여줄지 가장 기대되는 LG 유기상

프로농구 창원 LG의 2년 차 가드 유기상(24·1m88㎝)이 4강 플레이오프(PO)를 누구보다 설레는 마음으로 준비하고 있다. 유기상은 지난 2023~24시즌 신인왕 출신이다. 최근 프로농구에서는 1~2년 차 중 팀을 이끌 정도의 무게감을 보여주는 선수가 흔치 않은 추세다. 유기상 역시 지난 시즌까지는 선배들 뒤에서 조연에 머물렀다. 그러나 올 시즌은 다르다. LG는 시즌 전 야심차게 리그 최고 슈터 전성현과 베테랑 전천후 가드 두경민을 영입했는데, 둘 다 부상으로 거의 뛰지 못했다. 유기상과 양준석, 정인덕 등이 올 시즌 LG를 이끈 건 어찌 보면 고육지책이었다. 그런데 유기상을 비롯해 이들 모두 성공적으로 팀의 중심으로 자리매김을 하며 팀을 2위까지 이끌었다. 조상현 LG 감독은 정규리그 2위를 차지한 후 “젊은 선수들이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며 성적을 냈기에 어느 때보다도 특별하다. 이 선수들은 2~3년 안에 더 크게 성장할 것”이라며 자랑했다. 유기상은 올 시즌 정규리그 42경기에서 평균 11점 2.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경기당 평균 3점슛 2.4개, 정규시즌 막판에는 4경기 연속 3점슛 5개를 성공시키는 폭발력을 보여줬다. 유기상의 장점은 외곽 슛 능력을 갖춘 동시에 수비력이 뛰어나다는 점이다. 공격에 지나치게 욕심을 부리지 않고 절제된 외곽 공격을 하면서 동시에 상대 슈터를 막아내는 성실한 수비력이 돋보인다. 유기상은 올 시즌 올스타전에서 팬과 선수들이 뽑은 최고 인기 선수 투표 1위를 차지했다. 인기상 타이틀을 독식해왔던 허웅(부산 KCC), 허훈(수원 KT)을 누른 것도 화제였고, 프로 2년 차로서 최고 인기 타이틀을 거머쥔 것도 이례적이었다. 유기상은 열정적인 창원 홈팬들의 열렬한 지지에 힘입어 올스타 투표 1위에 올랐다. 경기장에서도 LG를 대표하는 젊은 프랜차이즈 스타로 엄청난 응원을 받는다. 조상현 감독은 “유기상이 왜 인기가 많은지는 사실 잘 모르겠다”고 농담하면서도 “정말 열심히 한다. 그런 모습을 팬들이 좋아해 주시는 것 같다”고 했다. 유기상은 지난 시즌 4강 PO에서 수원 KT를 상대로 2승 3패로 밀려 탈락한 경험이 있다. 그는 “지난해 4강은 아쉬움이 많았다. 그땐 신인으로서 아무 것도 모르고 뛰었지만, 올해는 책임감을 갖고 단단한 모습을 보이고 싶다”고 했다. PO 미디어데이에 팀 대표로 나섰던 그는 “이번만큼은 팬들께서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 우리가 꼭 우승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LG는 LG는 울산 현대모비스와 5전 3승제의 4강 PO를 치른다. 현대모비스의 백코트에는 경험치와 기술에서 한창 물이 오른 이우석, 서명진이 버티고 있다. LG는 두경민과 전성현이 PO에서 합류해 유기상에게 더 힘을 실어줄 수도 있다. 정규리그에서 부쩍 성장한 모습을 보여준 유기상이 단기전에서 자신의 진가를 보여줄 수 있을지가 시리즈의 관전포인트다. LG와 현대모비스의 4강 PO 1차전은 24일 LG의 안방인 창원에서 시작한다. 이은경 기자 2025.04.22 12:17
프로축구

‘포옛호 에이스’ 전진우, 대구전 멀티골→K리그1 9R MVP 선정…K리그2는 브루노 실바

전북 현대 전진우가 ‘하나은행 K리그1 2025’ 9라운드 MVP로 선정됐다.전진우는 20일(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과 대구의 경기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전북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전진우는 전반 4분 김진규의 크로스를 왼발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기록했고, 전반 38분에는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성공시키며 맹활약했다.K리그1 9라운드 베스트 팀 역시 전북이다. 전북은 라운드 MVP 전진우, 두 경기 연속골을 터뜨린 콤파뇨의 활약을 앞세워 승리를 거뒀고, 리그 순위를 3위까지 끌어올렸다.K리그1 9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19일(토)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안양과 수원FC의 경기다. 이날 안양은 야고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수원FC 싸박이 전반 38분 동점골을 터뜨리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후반 3분 안양 모따가 다시 주도권을 가져오는 득점을 기록했고, 후반 37분 안양 마테우스가 쐐기골을 넣으며 경기는 안양의 3-1 승리로 막을 내렸다. K리그2 8라운드 MVP는 수원 삼성 브루노 실바가 차지했다.브루노 실바는 19일(토)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과 화성의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수원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브루노 실바는 전반 35분 이기제의 크로스를 강력한 헤더로 연결하며 득점을 터뜨렸고, 전반 추가시간 날카로운 크로스로 세라핌의 득점을 도우며 활약했다.K리그2 8라운드 베스트 매치 또한 수원과 화성의 경기였다. 이날 수원은 전반 28분 일류첸코, 전반 35분 브루노 실바, 전반 추가시간 세라핌이 각각 연속골을 터뜨리며 일찌감치 앞서갔고, 화성 박준서가 후반 13분 추격골을 터뜨렸지만 수원이 리드를 굳게 지키며 경기는 수원의 3-1 승리로 끝났다.수원은 득점을 기록한 외국인 공격수들과 함께 도움을 올린 이기제, 이건희 등 다양한 포지션의 선수들이 고르게 활약하며 압도적인 경기를 펼쳤고, K리그2 8라운드 베스트 팀에도 선정됐다.K리그 라운드 베스트11 및 MVP는 한국프로축구연맹 기술위원회 산하 기술연구그룹(TSG)의 정량, 정성 평가를 통해 선정된다. 매 라운드 K리그 경기에 배정된 TSG위원은 각각 해당 경기의 베스트11과 MOM(Man Of the Match)을 선정한다. 이후 TSG 경기평가회의를 열어 경기별 베스트11에 선정된 선수들을 대상으로 TSG위원 평점과 의견, K리그 공식 부가 데이터 업체 ‘비프로’ 평점을 종합해 해당 라운드의 K리그1, 2 베스트11을 결정한다. 라운드 MVP는 각 경기의 MOM을 후보군으로 정한 뒤, 베스트11과 동일한 방식으로 선정한다. MVP: 전진우(전북)베스트 팀: 전북베스트 매치: 안양(3) vs (1)수원FC베스트11FW: 모따(안양), 주민규(대전), 전진우(전북)MF: 마테우스(안양), 박태준(광주), 김강국(강원), 남태희(제주)DF: 강투지(강원), 하창래(대전), 임채민(제주)GK: 김동준(제주) MVP: 브루노 실바(수원)베스트 팀: 수원베스트 매치: 수원(3) vs (1)화성베스트11FW: 무고사(인천), 곤잘로(부산), 일류첸코(수원)MF: 이기제(수원), 헤난(경남), 사비에르(부산), 브루노 실바(수원)DF: 김건희(인천), 조위제(부산), 전현병(충북청주)GK: 이승환(충북청주)김희웅 기자 2025.04.22 11:31
해외축구

이강인 ‘EPL 진출’ 무산되나…프랑스 잔류+연장 보도 떴다→쓰지도 않으면서 “재계약 원한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프랑스 무대에 잔류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심지어 구단이 계약 기간을 늘리고 싶어 한다는 주장이다.프랑스 매체 LE 10 sport는 19일(한국시간) “2024~25시즌이 아직 끝나지 않았지만, PSG는 이미 다음 시즌 계획을 세우기 시작했다”며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의 주요 임무 중 하나는 여러 선수와 계약을 연장하는 것이다. PSG는 잔루이지 돈나룸마, 브래들리 바르콜라, 이강인과 계약 연장을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이어 “PSG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에 진출했으며 아스널과 결승행을 두고 맞붙을 예정이다. 구단과 감독은 자신들의 우수한 선수들을 지키고 싶어 한다”며 셋을 언급했다.최근 나온 보도와 상반된 내용이다. 이달 스페인 매체 엘 데스마르케는 이강인의 에이전트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클럽과 만났다며 올여름 이적 가능성을 언급했다. 구체적인 팀명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이강인은 이전에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뉴캐슬 유나이티드, 아스널 등과 연결된 바 있다.상황을 보면 재계약설은 다소 의아한 면이 있다. PSG에서 이강인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지 않기 때문이다. 더구나 이강인과 PSG의 계약은 2028년 6월 만료된다. 냉정히 아직 서두를 만한 계약은 아니다.무엇보다 이강인은 올 시즌 벤치를 지키는 시간이 길어졌다. 리그1 26경기에 나섰지만, 이중 교체 출전이 11회다. UCL에서도 교체로 나서는 일이 잦았고, 중요한 경기에서는 배제됐다. 이강인은 애스턴 빌라와 UCL 8강 2경기에서 단 1분도 그라운드를 누비지 못했다. 리버풀과 16강 2경기에서도 19분만을 소화하며 좁아진 입지를 실감했다. 결국 선수 의사가 중요한 시점이다. 이적을 원한다면, 구단이 재계약을 제안해도 뿌리친 뒤 다른 팀과 협상 테이블을 꾸리면 된다. 출전 시간이 점점 줄어드는 현재로서는 이적을 택하는 게 현실적인 선택으로 여겨진다.이강인 재계약설은 이 매체뿐만 아니라 다수 언론이 다뤘다. 앞으로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김희웅 기자 2025.04.19 10:53
프로야구

동료·프런트가 더 반겼다....304일 만에 1군 등판→구속 회복·무실점투 보여준 박진형

살아난 캡틴, 진가를 드러낸 마황, 올 시즌 첫 시리즈 스윕(3연전 전승). 주중 3연전(15~17일) 롯데 자이언츠는 다채로운 '희망 스토리'를 쏟아냈다. 그중에서도 롯데팬 설렘을 가장 강렬하게 자극한 건 불펜 투수 박진형(31)의 무실점 투구였다. 박진형은 16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부산 사직구장)경기를 앞두고 1군에 콜업됐다. 17일 경기 롯데가 7-1로 앞선 9회 초 등판한 그는 첫 타자 김태진을 2루 땅볼, 후속 어준서를 삼진 처리했다. 이어 상대한 송성문에게 좌전 2루타를 맞았지만, 장재영을 상대로 삼진을 잡아내며 실점 없이 1이닝을 마무리했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선발 투수 박세웅의 호투(6과 3분의 2이닝 무실점), 야수진의 집중력을 칭찬했고, 팬들의 성원에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그러면서 "9회 박진형이 오랜만에 1군 등판임에도 이닝을 깔끔하게 잘 막아줘 승리를 지킬 수 있었다"라고 언급했다. 김태형 감독은 6점 차, 넉넉한 리드 속에 나선 불펜 투수를 콕 짚어 칭찬했다. 눈길을 끄는 대목이었다. 박진형은 롯데팬 '아픈 손가락'이다. 롯데가 마지막으로 포스트시즌(PS)에 진출했던 2017시즌, 셋업맨으로 활약했던 그는 이후 부상으로 2017시즌 후반기 보여준 안정감을 잃었다. 군 복무를 마친 뒤에는 140㎞/h 대 중반까지 찍혔던 포심 패스트볼(직구) 구위가 130㎞/h 후반으로 떨어지며 1군에서 싸울 수 있는 힘을 잃었다. 지난 시즌(2024) 1군 등판은 총 7경기였다. 이날 박진형은 지난해 6월 18일 KT 위즈전 이후 304일 만에 1군 마운드에 올랐다. 그리고 한층 강해진 모습을 보여줬다. 첫 타자 초구부터 145㎞/h를 찍더니, 송성문과의 승부에서는 이날 최고인 148㎞/h를 기록했다. 스프링캠프에서도 140㎞/h 초반에 그쳤던 구속을 자신의 전성기 수준으로 끌어올린 것. 직구에 힘이 실리다 보니 주무기였던 포크볼도 살아났다. 박진형은 상대적으로 경험이 부족한 신인 어준서와 타자 전향 2년 차 장재영을 3구 만에 삼진으로 잡아냈다. 김태형 감독은 컨디션 난조로 2군으로 내려간 셋업맨 구승민의 콜업 계획을 묻는 말에 "(박)진형이의 투구를 확인 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현재 롯데는 다른 셋업맨 정철원의 등판이 너무 많을 만큼 필승조 일원이 부족하다. 김 감독도 "딱 한 명만 더 있으면 좋겠다"라고 아쉬움을 토로한 바 있다. 키움은 지난주부터 타선의 공격력이 저하됐다. 박진형이 등판한 9회는 이미 점수 차가 크게 벌어져서 집중력도 떨어진 상태였다. 박진형이 당장 필승조 한자리를 맡을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다. 분명한 건 박진혁의 직구 구속이 회복됐다는 것이다. 선수가 얼마나 피나는 노력을 했을지 가늠조차 어렵다. 박진형은 경기 뒤 "평소 긴장을 잘 안 하는데, 군대 전역하고 지금이 제일 긴장되는 것 같다. 지난해부터 스피드에 신경 많이 썼는데, 생각보다 잘 안 나와서 마음고생을 조금 했었던 것 같다. 하지만 퓨처스에서 김상진 코치님, 문동환 코치님께서 많이 도와주셨다. 김상진 코치님이 팔 스로잉부터 많은 부분 신경 써주셨다. 처음에는 적응이 잘되지 않았지만, 코치님 믿고 따라가서 운동했던 부분이 스피드도 그렇고 큰 도움이 된 거 같다. 이영준, 장재영 트레이닝 코치님들도 신경 정말 많이 써주셨다. 이 자리를 빌려서 코치님들에게 감사한 말씀드리고 싶다"라고 밝혔다. 이어 박진형은 "그동안 성적이 안 좋아서 부모님한테 죄송했다. 오늘 경기장에 보러 오셨는데, 오랜만에 좋은 경기할 수 있어서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했다. 프런트·동료들이 마치 세이브를 올린 것처럼 자신의 무실점 투구를 크게 반겨줘 감격한 마음도 전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4.18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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