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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롯데, '방출생' 임준섭 영입 왼손 불펜 보강··· 고향 팀에서 얻은 네 번째 기회

롯데 자이언츠가 왼손 불펜 투수 임준섭(34)을 보강했다. 롯데는 17일 외국인 선수 계약과 함께 "임준섭을 영입했다"고 알렸다. 임준섭은 올 시즌 종료 후 SSG 랜더스에서 방출됐고, 롯데가 내민 손을 붙잡았다. 롯데는 앞서 LG 트윈스와 트레이드를 통해 진해수를 영입한 데 이어 임준섭까지 데려오며 왼손 불펜 보강을 꾀했다. 롯데는 최근 몇 년간 왼손 불펜 자원이 부족했다. 1군 엔트리에 왼손 불펜 투수 없이 경기를 치른 날도 많다. 올 시즌 도중에도 KT 위즈와 트레이드를 통해 심재민을 데려왔다. 임준섭은 2012년 KIA 타이거즈 2라운드 15순위로 입단했다. 2015년 도중 한화 이글스로 트레이드 됐고 2022시즌 종료 후 방출됐다. 임준섭은 곧바로 입단 테스트를 거쳐 SSG 랜더스에 입단, 올해 41경기에서 2패 4홀드 평균자책점 5.79를 기록했다. 그러나 시즌 종료 후 방출 통보를 받아 1년 만에 새 팀을 찾는 신세에 놓였다. 롯데는 임준섭이 아직 1군에서 통할 만한 경쟁력을 갖췄다고 판단해 영입을 추진했다. 통산 성적은 200경기에서 368과 3분의 1이닝을 던져 12승 26패 10홀드 평균자책점 5.67이다. 임준섭은 부산대연초-부산중-개성고-경성대 출신이다. 고향 팀에서 프로 네 번째 유니폼을 입고 새출발하게 됐다. 롯데는 "임준섭의 마운드 운영 경험과 안정적인 제구 등 좌완 투수로서 경쟁력을 갖추었다고 판단했다"고 영입 배경을 밝혔다. 롯데는 기존 김진욱과 심재민 외에 오프시즌 진해수와 임준섭 영입으로 왼손 불펜에 경험을 수혈했다. 이형석 기자 2023.12.17 10:24
부동산일반

아파트 매수자 절반 이상은 30·40세대

올해 아파트 매수자 절반 이상을 30·40세대가 차지했다. 특히 자녀 교육에 도움이 되는 일명 '초품아'(초등학교를 품은 아파트 단지)가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7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8월까지 전국 아파트 매입자 총 27만8974명 가운데 14만7701명은 30대와 40대인 것으로 집계됐다. 30대 7만5646명, 40대가 7만2055명으로 둘을 합하면 전체 매입자의 52.94%에 달한다.아울러 올해 전국 분양 단지 가운데 1순위 청약통장 경쟁률 상위 9곳은 반경 500m 이내에 초등학교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30·40세대의 경우 어린 학령기 자녀를 둔 경우가 많고 맞벌이 가구 비율 역시 높은 만큼 청약 시장에서 초품아 단지에 대한 관심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이에 따라 매매시장에서도 초품아의 가격 상승이 목격됐다.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기준 서울 송파구 헬리오시티 전용면적 59㎡는 지난 9월 17억2700만원에 거래됐다. 이는 지난 1월(14억1000만원) 대비 3억원 이상 상승한 가격으로, 이 아파트의 반경 400m 내에는 해누리초등학교와 가락초등학교가 있다.부산 남구 '대연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전용면적 84㎡의 지난 9월 거래 가격은 8억7000만원으로 2월(6억9000만원)보다 2억원가량 올랐다. 이 아파트도 반경 100m 내에 용소초등학교가 있다.업계 전문가는 "초품아 단지는 분양시장의 핵심 수요층을 이끄는 만큼 앞으로도 인기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탄탄한 수요를 바탕으로 향후 단지의 가치 상승도 기대할 수 있어 연내 내 집 마련을 계획하는 수요자라면 초등학교 인근 단지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10.17 15:41
국가대표

[오피셜] 이강인, ‘군 면제’ 걸린 AG 뛴다…PSG와 합의→황선홍호 낭보→3차전 출전 예상

이강인(22·파리 생제르맹)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격한다.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1차전을 나흘 앞두고 황선홍호에 낭보가 날아들었다.대한축구협회(KFA)는 15일 “이강인 선수의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 구단과 협의 결과, 이강인 선수가 프랑스 현지시간 19일 소속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도르트문트전 홈 경기 종료 후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합류하는 것으로 한국 시간 14일 밤 최종 합의했음을 알린다. 이에 따라 이강인 선수는 프랑스 현지시간 20일 중국 항저우로 이동,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강인이 예정대로 합류할 경우, 24일 열리는 바레인과 조별리그 3차전부터 출전이 가능할 전망이다. 21일 열리는 태국과 조별리그 2차전 출전은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이강인이 지난달 대퇴사두근 부상에서 회복한 지 얼마 되지 않았다는 점, 시차 적응 등 컨디션 관리가 필요하다는 것을 고려하면 3차전 출전이 현실적이다. 황선홍호에는 희소식이다. 황선홍 아시안게임 대표팀 감독은 오래전부터 이강인을 중심으로 전술을 짜겠다고 공언했다. 그러나 이강인이 그간 성인 대표팀의 부름을 받아 황선홍호에 합류할 기회가 많지 않았다. 황 감독도 최근 “이강인을 지도한 지 1년이 넘었다”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무엇보다 토너먼트 전 손발을 맞출 기회가 생겼다는 게 고무적이다. 황선홍 감독은 2선 여러 포지션을 소화하는 이강인을 두고 최적의 포지션을 고심했다. 다만 이강인이 팀에 합류해 기존 선수들과 호흡이 가장 잘 맞는 위치를 찾으려면, 실전밖에 답이 없었다. 큰 변수가 없다면, 바레인과 조별리그 3차전은 이강인의 컨디션과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는 동시, 전술을 가다듬을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강인의 차출 협조는 쉽지 않았다. 이강인은 지난 7월 PSG와 계약을 맺을 당시 아시안게임 출전에 관해 이야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PSG 역시 아시안게임의 중요성을 이해한 것으로 예상된다. 이강인의 출전은 긍정적인 분위기로 흘러갔지만, 역시 ‘시기’가 문제였다. PSG는 9~10월 사이 리그와 UCL 경기를 앞두고 있다. 더구나 PSG는 도르트문트(독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잉글랜드) AC밀란(이탈리아)과 한 조에 속했다. ‘죽음의 조’로 꼽히는데, 주전 자원 중 하나인 이강인이 빠지면 팀 운영에 차질이 생길 게 뻔했다. 최대한 이강인을 활용하고 보내는 게 PSG 입장에서는 옳은 선택이었다. 하지만 황선홍 감독 입장에서는 최대한 빨리 이강인과 함께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 애초 지난 13일 PSG가 KFA에 이강인의 합류 날짜를 최종 통보하기로 했는데, 14일이 돼서야 결론이 났다. KFA는 “아시안컵 차출 일정 조정을 전제로 아시안게임 차출을 허락하겠다는 파리 생제르맹 구단의 메일을 13일 접수한 이후, 14일 밤늦게까지 파리 구단과 협의를 했고, 최종적으로 다른 전제조건 없이 20일 아시안게임 대표팀 합류를 허락한다는 파리 구단의 공식 답변을 14일 밤 받았다”고 전했다.무엇보다 PSG가 전제 조건을 달지 않은 게 호재다. 애초 PSG는 내년 1월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출전을 일부 제한하려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지휘하는 성인 대표팀은 현재 아시안컵 우승을 목표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클린스만 감독을 비롯한 선수단이 63년 만의 우승에 열망을 공개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성인대표팀에서도 핵심인 이강인이 빠진다면, 아시안컵 제패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 이 소식을 들은 클린스만 감독은 “아직 그런 이슈에 대해선 듣지 못했다. 이강인은 아직 회복하고 있다는 얘기를 했다.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과는 문자를 통해서도 이강인 선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아시안컵은 국제축구연맹(FIFA) 차원에서 차출할 수 있는 대회다. 크게 걱정이 될 건 없을 것 같다”고 했다. PSG 입장에서는 이강인을 영입한 첫 시즌이기에 잦은 부재가 아쉬움이 클 만하다. 만약 이강인이 아시안게임 결승전까지 치르고 복귀한다면, 4경기에 활용하지 못한다. 아울러 아시안컵이 열리는 1월에는 아직 2경기만 예정돼 있지만, 이강인이 카타르에서 대회를 치르고 돌아올 것을 고려하면 PSG 입장에서는 우려가 클 만했다. 하지만 우선 어떤 조건도 걸지 않고 이강인을 내주기로 했고, 한국으로서는 여러모로 반가운 소식을 듣게 됐다. 답변이 오지 않았던 14일 오전, 황선홍 감독은 “PSG에서 공식적으로 이강인을 언제 보내겠다는 답이 없다”며 “강인이는 조속히 합류하고 싶어 하지만, 조율이 잘되지 않는 것 같아서 답답하다”고 토로했다. 이어 “이강인과 조별리그 1∼2경기 정도는 맞추면 좋겠다. 토너먼트 이후 합류한다면 여러 상황이 생길 수 있다. 시점이 결정돼야 플랜도 짤 수 있을 텐데 답답하다”며 “16일 경기(OGC 니스와의 리그1 홈 경기)에는 참여하지 않을 거라고만 들었다. 부상 회복은 어느 정도 된 듯한데, 컨디션 문제가 아닌가 싶다”고 했다. 거듭 ‘답답하다’고 이야기한 황선홍 감독인데, 결국 만족스러운 결론을 얻게 됐다. 우려가 커질 만한 상황이었지만, 앞서 프랑스 매체를 통해 이강인이 합류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프랑스 레키프와 르 파리지앵 등 유력 매체가 ‘이강인이 아시안게임 출전을 허가받았다’고 전했다. 유럽 축구 소식에 정통한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도 “PSG가 오늘 이강인의 아시안게임 참가에 관해 그린라이트를 켜기로 결정했다”고 15일 알렸다.이강인은 16일 PSG와 OGC 니스와 프랑스 리그1 5라운드 홈 경기에 나설지 미지수다. 황선홍 감독에 따르면, 니스와 경기에는 결장할 전망이다. 다만 PSG가 20일 이후 황선홍호 합류를 허가한 것을 고려하면, 20일 열리는 도르트문트와 UCL 조별리그 1차전에는 모습을 드러낼 가능성이 크다. 아시안게임 3연패를 꿈꾸는 한국에 이강인의 합류는 매우 큰 힘이 될 전망이다. 한국은 지난 2014년 한국 대회,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연거푸 금메달을 따냈다. 이번에도 이강인을 비롯한 멤버가 역대급 전력이라는 평가다. 뒤늦게 황선홍호에 합류하는 이강인이 얼마나 빠르게 팀에 녹아드느냐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이번 대회는 이강인의 축구 인생에서도 매우 중요하다. 이강인은 아직 군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다.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면 군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사실상 연령 제한이 있고, 아시아 팀끼리 경쟁하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군 문제를 해결할 대회로 여겨진다. 이강인은 2024 파리 올림픽에도 나설 수 있지만, 세계 무대에서의 경쟁은 쉽지 않다. 더구나 황선홍 감독이 지휘하는 올림픽 대표팀은 이제 첫 관문을 통과했을 뿐, 내년 4월 열리는 U-23 아시안컵에서 3위 안에 들어야 올림픽 본선 진출권을 손에 넣게 된다.올림픽까지 가는 건 이강인에게 좋지 않은 상황이다. 올림픽 역시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 대회가 아닌 만큼, PSG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물론 올림픽이 시즌 전인 7~8월 사이에 열리지만, 팀 프리시즌에 불참해야 한다. PSG로서는 이강인의 컨디션 등에 촉각이 곤두설 수밖에 없다. 이강인 입장에서도 2년 차인 2024~25시즌 주전 경쟁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만약 파리 올림픽에서도 메달을 얻지 못한다면, 향후 아시안게임 등 군 혜택이 걸린 대회에 와일드카드로 나서야 한다. 그때마다 소속팀과 협의해야 하는 불편한 상황에 놓일 수 있다. ▲ 항저우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 명단(22인) -골키퍼: 이광연(강원FC) 민성준(인천 유나이티드) 김정훈(전북 현대)-수비수: 설영우(울산 현대) 박규현(디나모 드레스덴·독일) 이재익(서울 이랜드) 이한범(미트윌란·덴마크) 박진섭(전북 현대) 황재원(대구FC) 최준(부산 아이파크) 김태현(베갈타 센다이·일본)-미드필더: 정호연(광주FC) 홍현석(KAA 헨트·벨기에) 백승호(전북 현대) 송민규(전북 현대) 정우영(슈투트가르트·독일) 고영준(포항 스틸러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프랑스) 엄원상(울산 현대) 조영욱(김천 상무)-공격수: 박재용(전북 현대) 안재준(부천FC 1995)▲ 한국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일정 -한국 vs 쿠웨이트(9월 19일 19시 30분·중국 진화 스포츠센터 스타디움)-한국 vs 태국(9월 21일 19시 30분·중국 진화 스포츠센터 스타디움)-한국 vs 바레인(9월 24일 19시 30분·중국 진화 스포츠센터 스타디움)김희웅 기자 2023.09.15 13:15
연예일반

[제11회 부코페] 김지민 “♥김준호와 결혼? 금연한다면”…부산서 변함없는 애정

코미디언 김준호와 김지민이 부산에서 변함없는 애정을 과시했다. 김준호와 김지민은 지난 25일 오후 ‘제 11회 부산 국제 코미디 페스티벌’(BICF·부코페) 개막식을 마친 뒤 함께 취재진을 만나 반갑게 인사를 전했다. 이들이 함께 등장하자 취재진과 관계자들이 환호하며 “결혼 발표를 하는 거냐”는 질문이 쏟아졌다. 두 사람은 오랜 선후배 사이에서 연인으로 발전했는데 지난해 4월 열애를 공식 인정해 큰 관심과 응원을 받고 있다. 다수의 프로그램에서 서로를 향해 애정을 드러내며 공개 열애를 하고 있는 만큼 향후 결혼 여부에 궁금증을 높이고 있는 가운데, 이날 김준호는 “내년쯤 (결혼을) 계획하고 있다”고 장난스럽게 말문을 열었다. 이어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 김지민은 “(김준호) 어머님이 ‘왜 내 아들을 만나냐’고 하시더라”고 전하면서 “만약 (김준호가) 금연을 하면 결혼을 하겠다. 그런데 방금 전까지도 담배를 피우고 오더라”라고 웃었다. 또 이날 ‘부코페’의 집행위원장인 김준호는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벌써 ‘부코페’가 열 한 번째를 맞았다. 10여 년 전 ‘부코페’를 시작했을 때 사실 쉽지 않았다”며 “지금까지 ‘부코페’를 이어올 수 있었던 건 코미디를 향한 모두의 사랑 덕분”이라고 감사함을 전했다. 올해 ‘부코페’는 12개국 50여 팀이 참가했으며, 내달 3일까지 영화의 전당을 포함해 해운대 KNN씨어터·CGV, 남구 문현동 부산은행 본점, 남구 대연동 부산예술회관, 고릴라브루잉 광안점 등 부산 곳곳에서 다채로운 공연과 행사로 관객을 만난다.유튜브 260만 구독자를 보유한 ‘숏박스’팀부터 성인들을 위한 개그 욕쇼를 선보일 ‘변기수의 목욕쇼’, 소품·장치·분장 없이 오로지 입담 하나로 웃기는 ‘서울 코미디 올스타스’ , 코미디 유튜버들의 개그 공연쇼인 ‘싱글벙글쇼’ 등이 부산시민과 관객을 찾아간다. 또 ‘2020 도쿄올림픽’ 개막식에서 픽토그램 공연으로 주목을 받은 ‘가베지’, 19금 마임쇼를 선보이는 ‘베리베리’, 이색 스탠드업 코미디를 펼치는 ‘래핑마이크’ 등 해외팀들의 공연도 펼쳐진다.폐막식은 내달 3일 오후 6시 영화의 전당 하늘연극장에서 열린다. 폐막 공연은 최근 TV 방송 부활이 결정된 ‘개그콘서트’ 미리보기이다.부산=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8.26 12:50
연예일반

[제11회 부코페] 숏박스 유튜브 대상→다나카 韓♥…무더위보다 뜨거운 환호 속 포문 [종합]

‘숏박스’부터 ‘다나카’까지. 그야말로 뜨거운 인기를 누리고 있는 코미디언들이 올해 ‘부코페’ 개막식에 모두 출동했다. 무더운 날씨에도 자리를 모두 채운 3천 명의 관객이 큰 환호와 박수를 보내며 열정적으로 화답했다. 올해로 벌써 열 한 번째를 맞은 ‘부코페’가 약 2시간 동안 진행된 개막식을 웃음으로 꽉 채우면서 화려하게 포문을 열었다. 25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제11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BICF)’(이하 '부코페')의 개막식이 개최됐다. 이날 개막식은 코미디페스티벌의 상징인 블루카펫으로 문을 열었다. 블루카펫에는 해외 공연팀뿐 아니라 ‘변기수의 목욕쇼’, ‘만담어셈블@부코페’, ‘숏박스', '투맘쇼’ , ‘폭스클럽’, ‘미녀 개그우먼’, ‘닛몰캐쉬’, ‘보물섬’, 김지민, 허미진, 최군, 김혜선, ‘최강야구’ 송승준, 장원삼, 심수창, 그리고 박성광, 김재우, 조유리, 꼰대희, 동민엄마 등이 등장했다. 마지막으로 김준호 집행위원장 , 박형준 부산시장, 안성민 부산시의장, 전유성 명예위원장, 이대호, 하윤수 부산시교육감 등이 등장해 블루카펫의 대미를 장식했다. 모창가수인 태양인·찌드래곤·자이언턱 등이 팝가수 브루노마스의 ‘Marry You’, 싸이의 ‘연예인’ 등을 모창하며 신나는 무대를 꾸몄고 야외극장을 가득 메운 관객들이 뜨겁게 환호하며 화답했다. 올해 MC는 이수근이 맡았다. 이수근은 “아시아 최초이자 최대 코미디페스티벌인 MC로 나서게 됐다”며 “'불타는 금요일'인 불금에 참석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관객들에게 밝게 인사했다. 이어 ‘부코페’의 개막을 축하하는 무대가 이어졌다. 먼저 팝핍현준이 부인인 국악인 박애리, 딸과 함께 무대를 꽉 채웠다. 팝핀현준은 딸과 등장해 신나는 음악에 맞춰 공연을 펼친 후 “벌써 ‘부코페’가 열 한 번째다”라며 “내가정말 코미디를 좋아한다. 이 페스티벌에 와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이어 “내가 얼마나 코미디를 좋아하냐면 내 딸을 데리고 왔다. 또 한 분 더 데리고 왔다”며 부인 박애리는 무대로 불러 소개했다. 이들은 지난 2011년 결혼해 슬하에 딸을 두고 있다. 박애리는 “이렇게 온 가족이 참석해서 너무 좋다”고 웃으며 “코미디만큼 우리를 행복하게 해주는 게 어디 있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어떻게 만났는지 궁금해 하시더라. 무대로 보여드리겠다. 우리는 어쩌다가 만났다. 그래서 ‘어쩌다 마주친 그대’ 무대를 꾸몄다”고 밝혔다. 이후 박애리는 국악 창법으로 '어쩌다 마주친 그대' 노래를 부르고 팝핍현준은 이에 춤을 추며 관객들의 뜨거운 환호와 박수를 이끌어냈다. 올해 최고의 인기를 누린 ‘다나카’ 김경욱도 축하 무대를 선보였다. ‘다나카’를 소개하기 전부터 관객들의 환호가 쏟아졌는데, ‘다나카’가 노래를 시작하자 함께 따라 부르는 관객들의 목소리가 야외극장을 가득 메웠다. ‘다나카’는 “세계 축제인 코미디페스티벌에 초대돼서 감사하다”며 “한국에서 번 돈은 한국에서 모두 쓰겠다”고 웃었다. 이어 관객들을 향해 “무더운 날씨에 와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올해에는 ‘코미디 유튜브 대상’ 시상이 진행됐다. 이수근은 “텔레비전에서 코미디는 사라질 수 있지만 장르는 사라질 수 없다. 유튜브에서도 코미디언들이 끊임없이 노력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며 “’제11회 부코페’는 많은 플랫폼에서 웃음을 주는 분들을 응원하고자 코미디 유튜브 시상식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코미디 유튜브 대상’ 후보에는 ‘꼰대희’, ‘숏박스’, ‘별놈들’이 이름을 올렸는데 수상의 영광은 ‘숏박스’에게 돌아갔다.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상을 거머쥔 ‘쇼박스’의 김원훈, 조진세, 엄지윤이 무대에 올랐다. 김원훈은 “많은 기라성 같은 선배들 앞에서 상을 받는 게 쑥스럽다”고 말문을 열며 “저는 지난 2015년에 데뷔했다. 우리가 모두 비슷한 연차다. 개그를 오랫동안 해왔는데 이렇게 많은 분들 앞에서 상을 받는 건 처음”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잘 돼서 불러주셔서 감사하다. 그 전에는 불러주신 적 없거든요”라고 장난스럽게 말하며 “잘된 사람이 이런 무대에 서보는 것 같다”고 농을 건네듯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우리는 무대가 그리운 사람들이다. 앞으로도 여러분들을 웃길 수 있는 개그맨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올해 ‘부코페’는 12개국 50여 팀이 참가했으며, 다음달 3일까지 영화의 전당을 포함해 해운대 KNN씨어터·CGV, 남구 문현동 부산은행 본점, 남구 대연동 부산예술회관, 고릴라브루잉 광안점 등 부산 곳곳에서 다채로운 공연과 행사로 관객을 만난다.유튜브 260만 구독자를 보유한 ‘숏박스’팀부터 성인들을 위한 개그 욕쇼를 선보일 ‘변기수의 목욕쇼’, 소품·장치·분장 없이 오로지 입담 하나로 웃기는 ‘서울 코미디 올스타스’ , 코미디 유튜버들의 개그 공연쇼인 ‘싱글벙글쇼’ 등이 부산시민과 관객을 찾아간다. 또 ‘2020 도쿄올림픽’ 개막식에서 픽토그램 공연으로 주목을 받은 ‘가베지’, 19금 마임쇼를 선보이는 ‘베리베리’, 이색 스탠드업 코미디를 펼치는 ‘래핑마이크’ 등 해외팀들의 공연도 펼쳐진다.폐막식은 내달 3일 오후 6시 영화의 전당 하늘연극장에서 열린다. 폐막 공연은 최근 TV 방송 부활이 결정된 ‘개그콘서트’ 미리보기이다.부산=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8.25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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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회 부코페] 다나카 “한국서 번 돈, 한국서 다 쓰겠다”

‘다나카’ 김경욱이 올해 ‘부코페’ 개막식에 참여해 “한국에서 번 돈은 한국에서 모두 쓰겠다”고 웃었다. ‘다나카’는 25일 오후 7시 부산 해운대구 센텀시티 영화의 전당 야외극장에서 열린 ‘제 11회 부산 국제 코미디 페스티벌’(BICF·부코페) 개막식에서 축하 무대를 선보였다. 이날 개막식의 MC를 맡은 이수근이 ‘다나카’를 소개하기 전부터 관객들의 환호가 쏟아졌다. ‘다나카’가 노래를 시작하자 함께 따라 부르는 관객들의 목소리가 야외극장을 가득 메웠다. ‘다나카’는 “세계 축제인 코미디페스티벌에 초대돼서 감사하다”며 “한국에서 번 돈은 한국에서 모두 쓰겠다”고 웃었다. 이어 관객들을 향해 “무더운 날씨에 와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올해 ‘부코페’는 12개국 50여 팀이 참가했으며, 다음달 3일까지 영화의 전당을 포함해 해운대 KNN씨어터·CGV, 남구 문현동 부산은행 본점, 남구 대연동 부산예술회관, 고릴라브루잉 광안점 등 부산 곳곳에서 다채로운 공연과 행사로 관객을 만난다.유튜브 260만 구독자를 보유한 ‘숏박스’팀부터 성인들을 위한 개그 욕쇼를 선보일 ‘변기수의 목욕쇼’, 소품·장치·분장 없이 오로지 입담 하나로 웃기는 ‘서울 코미디 올스타스’ , 코미디 유튜버들의 개그 공연쇼인 ‘싱글벙글쇼’ 등이 부산시민과 관객을 찾아간다. 또 ‘2020 도쿄올림픽’ 개막식에서 픽토그램 공연으로 주목을 받은 ‘가베지’, 19금 마임쇼를 선보이는 ‘베리베리’, 이색 스탠드업 코미디를 펼치는 ‘래핑마이크’ 등 해외팀들의 공연도 펼쳐진다.폐막식은 내달 3일 오후 6시 영화의 전당 하늘연극장에서 열린다. 폐막 공연은 최근 TV 방송 부활이 결정된 ‘개그콘서트’ 미리보기이다.부산=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8.25 21:08
연예일반

[제11회 부코페] 팝핀현준, 부인 박애리‧딸과 합동 무대…”온가족 참석 기뻐”

팝핍현준이 부인인 국악인 박애리, 딸과 함께 올해 ‘부코페’ 개막식에서 무대를 꾸몄다. 팝핍현준은 25일 오후 7시 부산 해운대구 센텀시티 영화의 전당 야외극장에서 열린 ‘제 11회 부산 국제 코미디 페스티벌’(BICF·부코페) 개막식 무대에 딸과 등장해 신나는 음악에 맞춰 공연을 펼친 후 “벌써 ‘부코페’가 열 한 번째다”라며 “내가정말 코미디를 좋아한다. 이 페스티벌에 와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이어 “내가 얼마나 코미디를 좋아하냐면 내 딸을 데리고 왔다. 또 한 분 더 데리고 왔다”며 부인 박애리는 무대로 불러 소개했다. 이들은 지난 2011년 결혼해 슬하에 딸을 두고 있다. 박애리는 “이렇게 온 가족이 참석해서 너무 좋다”고 웃으며 “코미디만큼 우리를 행복하게 해주는 게 어디 있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어떻게 만났는지 궁금해 하시더라. 무대로 보여드리겠다. 우리는 어쩌다가 만났다. 그래서 ‘어쩌다 마주친 그대’ 무대를 꾸몄다”고 밝혔다. 이후 박애리는 국악 창법으로 '어쩌다 마주친 그대' 노래를 부르고 팝핍현준은 이에 춤을 추며 관객들의 뜨거운 환호와 박수를 이끌어냈다. 올해 ‘부코페’는 12개국 50여 팀이 참가했으며, 내달 3일까지 영화의 전당을 포함해 해운대 KNN씨어터·CGV, 남구 문현동 부산은행 본점, 남구 대연동 부산예술회관, 고릴라브루잉 광안점 등 부산 곳곳에서 다채로운 공연과 행사로 관객을 만난다.유튜브 260만 구독자를 보유한 ‘숏박스’팀부터 성인들을 위한 개그 욕쇼를 선보일 ‘변기수의 목욕쇼’, 소품·장치·분장 없이 오로지 입담 하나로 웃기는 ‘서울 코미디 올스타스’ , 코미디 유튜버들의 개그 공연쇼인 ‘싱글벙글쇼’ 등이 부산시민과 관객을 찾아간다. 또 ‘2020 도쿄올림픽’ 개막식에서 픽토그램 공연으로 주목을 받은 ‘가베지’, 19금 마임쇼를 선보이는 ‘베리베리’, 이색 스탠드업 코미디를 펼치는 ‘래핑마이크’ 등 해외팀들의 공연도 펼쳐진다.폐막식은 내달 3일 오후 6시 영화의 전당 하늘연극장에서 열린다. 폐막 공연은 최근 TV 방송 부활이 결정된 ‘개그콘서트’ 미리보기이다.부산=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8.25 20:58
연예일반

[제11회 부코페] 숏박스, 꼰대희‧별놈들 제치고 ‘코미디 유트브’ 대상 ”늘 무대 그리워”

‘숏박스’가 올해 ‘부코페’에서 신설된 ‘코미디 유튜브 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25일 오후 7시 부산 해운대구 센텀시티 영화의 전당 야외극장에서 ‘제 11회 부산 국제 코미디 페스티벌’(BICF·부코페)이 열렸다. 올해에는 ‘코미디 유튜브 대상’ 시상이 진행됐다. 진행자인 코미디언 이수근은 “텔레비전에서 코미디는 사라질 수 있지만 장르는 사라질 수 없다. 유튜브에서도 코미디언들이 끊임없이 노력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며 “’제11회 부코페’는 많은 플랫폼에서 웃음을 주는 분들을 응원하고자 코미디 유튜브 시상식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코미디 유튜브 대상’ 후보에는 ‘꼰대희’, ‘숏박스’, ‘별놈들’이 이름을 올렸는데 수상의 영광은 ‘숏박스’에게 돌아갔다.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상을 거머쥔 ‘쇼박스’의 김원훈, 조진세, 엄지윤이 무대에 올랐다. 김원훈은 “많은 기라성 같은 선배들 앞에서 상을 받는 게 쑥스럽다”고 말문을 열며 “저는 지난 2015년에 데뷔했다. 우리가 모두 비슷한 연차다. 개그를 오랫동안 해왔는데 이렇게 많은 분들 앞에서 상을 받는 건 처음”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잘 돼서 불러주셔서 감사하다. 그 전에는 불러주신 적 없거든요”라고 장난스럽게 말하며 “잘된 사람이 이런 무대에 서보는 것 같다”고 농을 건네듯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우리는 무대가 그리운 사람들이다. 앞으로도 여러분들을 웃길 수 있는 개그맨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올해 ‘부코페’는 12개국 50여 팀이 참가했으며, 내달 3일까지 영화의 전당을 포함해 해운대 KNN씨어터·CGV, 남구 문현동 부산은행 본점, 남구 대연동 부산예술회관, 고릴라브루잉 광안점 등 부산 곳곳에서 다채로운 공연과 행사로 관객을 만난다.유튜브 260만 구독자를 보유한 ‘숏박스’팀부터 성인들을 위한 개그 욕쇼를 선보일 ‘변기수의 목욕쇼’, 소품·장치·분장 없이 오로지 입담 하나로 웃기는 ‘서울 코미디 올스타스’ , 코미디 유튜버들의 개그 공연쇼인 ‘싱글벙글쇼’ 등이 부산시민과 관객을 찾아간다. 또 ‘2020 도쿄올림픽’ 개막식에서 픽토그램 공연으로 주목을 받은 ‘가베지’, 19금 마임쇼를 선보이는 ‘베리베리’, 이색 스탠드업 코미디를 펼치는 ‘래핑마이크’ 등 해외팀들의 공연도 펼쳐진다.폐막식은 내달 3일 오후 6시 영화의 전당 하늘연극장에서 열린다. 폐막 공연은 최근 TV 방송 부활이 결정된 ‘개그콘서트’ 미리보기이다.부산=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8.25 20:38
국가대표

이강인, 담금질 없이 AG 투입 ‘확정’→우려↑…클린스만 말대로 사고 칠 수 있을까

이강인(22·파리 생제르맹)이 위르겐 클린스만 축구대표팀 감독의 바람대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 수 있을까. 클린스만 감독이 9월 A매치 기간 이강인을 성인 대표팀에서 활용하겠다고 공언하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클린스만 감독은 지난 17일 국내 취재진과 화상 인터뷰에서 “이강인이 A매치에서 경기력을 끌어올리고 아시안게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길 희망한다. 아시안게임 대표팀이 좋은 성적을 내길 원한다. 한국 축구에서 중요한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거두리라 믿는다. 일정이 겹치지 않기에 나도 좋은 선수들을 (성인 대표팀에) 합류시킬 것”이라고 딱 잘라 말했다.클린스만호는 내달 유럽 원정을 떠난다. 9월 8일 웨일스와 적지에서 맞붙고 닷새 뒤 영국 뉴캐슬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평가전에 임한다. 일반적으로는 대표팀 핵심 선수라도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보낼 수 있지만, 오는 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을 앞둔 클린스만 감독은 9월 A매치 2연전을 중요시하고 있다. 이강인을 절대 보낼 수 없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지난 3월 축구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클린스만 감독은 앞선 네 차례 A매치에서 1승도 챙기지 못했다. 아시안컵 우승을 외쳤지만, 4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한 첫 외국인 사령탑이 되는 불명예를 안았다. 1승이 급한 상황이라 팀 내 비중이 큰 이강인을 황선홍호에 내줄 수 없다는 뜻을 분명히 내비쳤다. 클린스만 감독의 발언에서 의지를 알 수 있다. 그는 “혹시나 (황선홍호에 보내달라고) 이강인에게 연락이 오면, 너는 아시안게임 대표이기도 하지만, 성인 대표팀 선수라는 말을 할 것이다. 성인 대표팀에서 먼저 좋은 성적을 내고 중국 가서 사고를 치라고 하고 싶다”고 말했다. 당연히 클린스만 감독은 황선홍호의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을 바란다. 그러나 황선홍 감독이 이강인을 실험해 볼 시간이 없다는 게 다소 우려로 다가온다. 오래전부터 이강인을 중심으로 팀을 꾸리겠다고 공언한 황 감독이지만, 사실상 이강인을 제대로 활용한 적이 많지 않다. 이미 머릿속에 이강인 활용법을 그리고 또 그렸겠지만, 실전에 투입됐을 때는 생각과 다를 수 있다. 물론 이강인은 이미 세계적인 선수들이 즐비한 스페인 무대에서 능력을 증명했다. “이강인의 성격이나 캐릭터를 고려하면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들어가서 적응하기까지 30분이 걸릴 것”이라는 클린스만 감독의 말대로 황선홍호에 금세 적응할 공산이 크다. 다만 9월 13일 사우디전을 마치고 영국에서 곧장 황선홍호에 합류한다고 해도 동료들과 발을 맞출 시간이 많지 않다. 당장 쿠웨이트와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1차전이 19일에 열리기 때문이다. 만약 클린스만호에서 9월 A매치 2경기를 모두 소화하고 중국으로 합류한다면, 체력적인 문제도 무시할 수 없다. 현재로서 이강인은 9월 A매치 기간 프랑스 파리에서 영국으로 이동했다가 다시 중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어야 한다. 어느 정도 회복할 시간이 필요하단 걸 고려하면 아시안게임 조별리그를 앞두고 동료들과 호흡할 시간은 더욱 줄어든다. 김희웅 기자 2023.08.21 19:01
해외축구

‘이강인X네이마르’ PSG 단짝 조합 한국 뜬다→홀란·그리즈만이 달군 축구 열기 잇는다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과 앙투안 그리즈만(아틀레티코마드리드) 등 월드 스타와 세계적인 두 팀의 방한 덕분에 한국은 지난 한 주간 들썩였다. 한국 스타 이강인(22·파리 생제르맹)이 뜨거운 축구 열기를 이을지 주목된다.국내 축구 팬들은 유럽 명문 팀인 맨시티와 AT마드리드의 방한으로 한 주간 꿈같은 시간을 보냈다. 세계적인 두 팀의 수준 높은 경기력에 국내 팬들은 감탄을 금치 못했고, 스타 선수들의 특급 팬 서비스에 마음을 빼앗겼다.두 팀의 이번 방한은 처음부터 끝까지 최고였다는 평가가 주를 이룬다. 그리즈만과 AT마드리드 선수단은 인천공항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낸 순간부터 사인, 사진 촬영 등 화끈한 팬 서비스로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홀란과 케빈 더 브라위너 등 맨시티 선수단도 비교적 짧은 시간이었지만, 영국으로 떠나는 길에도 사인을 선물하는 등 마지막까지 팬들과 교감했다. 좋은 추억을 남긴 축구 팬들의 시선은 이강인과 PSG로 향한다. 3일 오후 5시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와 친선전을 치르는 PSG 선수단은 2일 김해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다. 애초 일본 투어가 예정된 PSG는 이강인 영입 후 급히 방한을 추진했다. PSG는 일본에서 일주일간 알 나스르(사우디아라비아) 세레소 오사카(일본) 인터 밀란(이탈리아) 등 3개 팀과 경기를 치르는 강행군에도 한국 일정을 추가했다. 한국 내 이강인의 영향력과 팬들의 니즈를 파악한 뒤 내린 결정이었다. 이번 투어에는 PSG 최고 스타 중 하나인 킬리안 음바페가 빠졌다. 그래도 한국 팬들의 기대감은 상당하다. 또 다른 월드 스타인 네이마르가 PSG 소속이기 때문이다. 이강인이 PSG에 이적한 후 네이마르와 ‘투 샷’이 연일 화제가 됐다. 이강인이 세계적인 선수와 장난치는 모습에 팬들은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미 국내에서는 ‘단짝’으로 불릴 만큼, 둘의 케미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네이마르는 지난해 6월 브라질 대표팀 일원으로 방한해 ‘우리형’이라는 칭호를 달게 됐다. 당시 그는 한국에서 클럽, 놀이공원에 방문하는 등 친근한 모습을 보여 호감을 얻었다. 그라운드에서는 실력 못지않은 팬 서비스로 팬들의 마음을 샀다. 최고 관심사는 역시 이강인이다. 이강인은 지난달 22일 르 아브르(프랑스)와 친선 경기에서 이미 비공식 데뷔전을 치렀다. 당시 오른쪽 윙 포워드로 선발 출전해 날카로운 패스, 플레이 메이킹 능력 등 장점을 뽐냈다. 그러나 이강인이 이 경기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하면서 전북전에 나서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걱정의 시선은 어느 정도 걷혔다. 이강인이 한국 입국 전 밝은 모습으로 팀 훈련에 참여한 모습이 포착됐다. PSG 유니폼을 입은 이강인을 볼 수 있다는 국내 팬들의 기대감이 커진 상태다. PSG는 입국 당일인 2일 사전 기자회견에 나선다. 이후 오픈 트레이닝을 통해 재정비에 들어가는 동시, 팬들과 교감할 예정이다. 김희웅 기자 2023.08.01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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