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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중 23% 증가' 롯데, 후반기 팬 위한 사직야구장 환경 조성

롯데 자이언츠가 사직야구장 환경을 개선한 뒤 후반기를 맞는다. 롯데 구단은 "최근 사직구장 매점 확대, 외야 측 복도 환경 개선, 식음매장 위생점검, 안전점검까지 완료했다"고 밝혔다. 사직구장은 1985년 개장했다. 부산 야구를 상징하는 곳이지만, 오랜 세월 노후화가 진행돼 시설이 열악하다. 구단은 시즌 초 팬 안전을 위해 관중석 계단 논슬립 패드를 부착해 장마철 미끄럼 사고를 사전에 방지했다. 후반기에는 사직구장 외야 측 복도 환경 개선해 팬들이 야구장에서 더욱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준비를 마쳤다. 또한 전반기 팬들에게 큰 인기를 얻은 40년 전통의 수원맛집 '보영만두'가 사직구장 2호점을 오픈했다. 구단은 "긴 대기 줄로 인한 팬들의 불편 사항이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사직야구장 내 다양한 사고 예방을 위한 사전 안전점검 활동도 진행했다. 여름철 식중독 예방을 위해 사직구장 식음매장 위생관리 공식 파트너사인 세스코와 함께 사직야구장 식음 매장 전반에 대한 위생점검을 실시했다. 아울러 사회적 문제로 이슈가 되고 있는 공중 화장실 몰래카메라 예방을 위해 동래경찰서와 함께 사직야구장 전체 여성 화장실에 대해 집중 점검했다.롯데는 올 시즌 전반기 홈 관중 54먼 8415명(41경기, 평균 1만6461명)으로 전년 대비 23% 증가했다. 4월까지 최하위였던 롯데는 5월 이후 28승 23패 2무(승률 3위)로 반전, 팬들의 발걸음을 모으고 있다. 구단은 "앞으로도 사직구장을 찾아주시는 팬들의 편의를 증진하고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전했다.한편 부산시와 롯데는 2029년 신축 구장에서 새 시즌에 돌입한다는 구상이나, 신축 구장과 대체 야구장 위치 공사비용 분담 등은 여전히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이형석 기자 2024.07.12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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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처음엔 '아니다'고 밝혔지만, 결국엔…신뢰 잃는 한국 야구

한국 프로야구에 악재가 끊이지 않고 있다. 역대 가장 시끄러운 3월을 보낸 KBO리그가 4월에도 마찬가지다.LG 트윈스 외야수 이천웅이 뒤늦게 인터넷 도박 혐의를 시인했다. LG 구단은 "이천웅이 지난 12일 인터넷 도박 혐의 사실을 인정했다"고 밝혔다. 최근 KBO 클린베이스볼 센터에는 이천웅의 인터넷 도박 혐의에 관해 신고가 접수됐다. LG는 3월 말 이천웅과 1차 면담을 가졌지만, 이천웅은 혐의를 부인했다. KBO는 최근 악재가 잇따르자 인터넷 도박 혐의와 관련해 지난 5일 검찰에 수사를 의뢰하기로 결정했다. LG는 다음날인 6일 이천웅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LG는 이후에도 자체 조사 및 면담을 추가 진행했다. 결국 이천웅은 12일 밤늦게 차명석 LG 단장에게 연락해 불법 인터넷 도박을 한 사실을 인정했다. 이어 14일 서울 수서경찰서에 나가 자수했다. 한국 야구는 지난달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3회 연속 1라운드 조기 탈락으로 차가운 시선을 받고 있다. 이후 각종 사건 사고가 거듭되고 있다. 전 롯데 자이언츠 투수 서준원(23)은 현재 아동·청소년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상태다. 서준원은 지난해 8월 온라인을 통해 알게 된 미성년자에게 신체 사진을 찍어 전송하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뒤늦게 혐의를 인지한 롯데는 지난달 23일 최고 수위 징계인 퇴단을 결정했고,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참가활동정지 조치했다. 부산 동래경찰서가 서준원을 관련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한 건 지난해 12월이었다. 이후에도 서준원은 호주 프로야구리그(ABL) 질롱 코리아 소속으로 12 초~1월 말까지 경기에 나섰고 괌-오키나와 전지훈련까지 모두 소화했다. 이어 시범경기 역시 세 번이나 마운드에 올라 공을 던졌다. 가장 마지막 등판은 3월 20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 다음날, 법원의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전까지 구치소에서 대기했다. 3월 20일 등판 전에 영장실질심사 참석 통보를 받았겠지만, 구단에 전혀 알리지 않고 버젓이 마운드에 올라 공을 던졌다. 구단이 이와 관련해 추궁하자 서준원은 "사기 도주범을 잡기 위해 영장실질심사에 참석한 것"이라고 잡아뗐다. 결국 23일 오전 뒤늦게 사실을 털어놓았고, 구단은 그날 오후 방출을 발표했다. 구단 관계자는 "(도주 우려가 없다는 이유로 법원에서 영장을 기각하자) 마지막까지 관련 사실을 숨길 수 있다고 본 것 같다"고 안타까워했다. 장정석 전 KIA 타이거즈 단장은 '뒷돈 요구' 파문으로 해임됐다. 지난해까지 KIA 유니폼을 입은 박동원과 장기(연장) 계약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뒷돈을 암시하는 단어로 금품을 요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KIA 구단은 "당사자(장정석 단장) 측이 '대화가 부족했다'고 전했다. 농담으로 한 말이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고 전했다. 장정석 단장의 입장에 박동원과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선수협)은 "녹음 파일까지 공개할 수 있다"고 반발했다. 선수협 관계자는 이를 "최후의 카드"라고 했다. 이후 장정석 단장은 어떠한 입장도 내놓지 않고 있다. KIA는 곧바로 장 전 단장을 해임했다. 현재는 한국야구위원회(KBO) 사무국이 수사를 의로, 서울중앙지검 중요범죄조사부(조광환 부장검사)에 배당됐다. KBO리그는 11년 만에 개막일 전구장 매진을 달성했다. 개막 직전 닥친 각종 악재로 인한 우려와는 달리 산뜻하게 출발했다. 이틀간 총 19만 6945명이 야구장을 찾았다. 하지만 악재가 계속되고 사실을 숨기다 보면 팬들의 실망감과 피로감을 커질 수밖에 없다. 신뢰를 잃어가는 것은 리그의 성패와도 연관된다. 모두의 반성과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형석 기자 2023.04.15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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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발표] '미성년자 성범죄 혐의' 서준원, 초대 최동원상 수상 박탈…"만장일치 결정"

미성년자 관련 성범죄 혐의로 롯데 자이언츠에서 방출된 투수 서준원(23)이 최동원상 수상도 박탈당했다. 최동원기념사업회는 "전 롯데 투수 서준원의 제1회 고교 최동원상 수상을 박탈하기로 결정했다"고 27일 발표했다. 기념사업회 강진수 사무총장은 "서준원이 저지른 행위가 원체 심각하고, 반인륜적이라 판단해 이사진 및 사업회 관계자 전원이 큰 충격을 받았다"며 "조우현 이사장을 포함한 7명 이사진의 만장일치로 서준원의 1회 고교 최동원상 수상 박탈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최동원상은 2018년 11월 처음 시상했다. 고교 최동원상 초대 수상자는 두 명이었는데 그중 한 명이 부산 경남고 투수 서준원이었다. 당시 서준원에게는 300만원의 장학금이 수여됐다. 서준원의 모교 경남고에는 200만을 지원했다. 하지만 서준원은 최근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한 범법 행위를 수사 기관의 조사를 받았다. 미성년자에게 신체 사진을 전달받아 악용한 것으로 알려진다. 서준원은 지난해 말 미성년자 약취·유인 혐의로 부산 동래경찰서에 입건됐다. 경찰은 이 사건을 부산지검에 불구속 송치했다. 법원이 검찰의 구속영장을 기각하면서 서준원은 불구속 상태로 계속 수사를 받는다.최근에야 사건을 인지한 롯데는 지난 23일 서준원을 방출 조치했다. 구단은 "서준원이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한 범법 행위로 경찰 조사를 받았고, 현재 검찰로 이관되었음을 확인했다. 검찰의 기소 여부와 관계없이 최고 수위 징계인 퇴단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구단은 선수의 관리소홀을 인정하고 앞으로 엄격하게 성인지 교육을 시행하여 엄정한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사과문을 발표했다. 경남고 출신의 서준원은 2019년 롯데 1차 지명을 받고 입단한 유망주다. 당시 3억5000만원의 계약금을 받았을 정도로 기대를 모았지만, 1군 무대에서 완벽하게 자리 잡진 못했다. 선발과 중간을 오가면서 통산 123경기에서 15승 23패 5세이브 평균자책점 5.56을 기록했다.강진수 사무총장은 "앞으로도 사회적 패륜 범죄와 중범죄를 범한 수상자와 관련해선 '고교 최동원상'과 '최동원상(프로)'을 가리지 않고 수상 박탈과 관련해 이사진 논의를 거칠 것"이라며 "이사진이 만장일치로 결정할 시 서준원 사례처럼 좌고우면하지 않고 수상 박탈을 발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형석 기자 2023.03.27 17:54
프로야구

야심찬 준비에도, 개막도 전에 날벼락 맞은 롯데…서준원 방출

오프시즌 대대적인 투자를 통해 전력 보강에 나선 롯데 자이언츠가 2023 개막을 맞이하기도 전에 큰 악재를 맞았다. 롯데는 23일 "투수 서준원이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한 범법 행위로 경찰 조사를 받았고, 현재 검찰로 이관되었음을 확인했다. 검찰의 기소 여부와 관계없이 최고 수위 징계인 퇴단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구단은 선수의 관리소홀을 인정하고 앞으로 엄격하게 성인지 교육을 시행하여 엄정한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사과문을 발표했다. 경남고 출신의 서준원은 2019년 롯데 1차 지명을 받고 입단한 유망주다. 당시 3억5000만원의 계약금을 받았을 정도로 기대를 모았지만, 1군 무대에서 완벽하게 자리 잡진 못했다. 2020년 7승 6패 평균자책점 5.18이 커리어하이였다. 선발과 중간을 오가면서 통산 123경기에서 15승 23패 5세이브 평균자책점 5.56을 기록했다.롯데는 2023년 서준원을 주요 전력으로 분류했다. 지난해 연말 서준원을 호주 프로야구리그(ABL) 질롱 코리아에 파견했다. 이어 그는 1차 괌, 2~3차 일본 전지훈련까지 모두 소화했다. 나균안, 김진욱 등과 5선발 후보로 분류됐다. 스프링캠프 평가전에서 5와 3분의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고, 최근 두 차례 시범경기에서 1과 3분의 2이닝, 3이닝 무실점을 각각 기록했다. 가장 최근 등판은 지난 20일 대구에서 열린 삼성라이온즈 전이었다. 그런데 서준원은 범법 행위로 유니폼을 반납하고 팀에서 쫓겨났다. 서준원은 지난해 말 미성년자 약취·유인 혐의로 부산 동래경찰서에 입건됐다. 경찰은 이 사건을 부산지검에 불구속 송치했다. 구단은 이를 인지하지 못해, 서준원을 최근까지도 팀 훈련과 실전 경기에 투입했다. 법원이 검찰의 구속영장을 기각하면서 서준원은 불구속 상태로 계속 수사를 받는다. 하지만 구단은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범법 행위를 한 만큼 사안의 심각성을 판단해 최고 징계인 방출을 결정했다. 지난해 가을 모기업의 유상증자로 자금을 확보한 롯데는 비시즌 FA(자유계약선수)와 방출생, 외국인 선수 재계약 등에 대대적인 투자를 했다. 2017년 이후 6년 만의 가을 야구 도전을 위해 야심차게 전력을 보강했다. 그라운드에서 이를 제대로 보여주기도 전에 브레이크가 걸렸다. 시범경기부터 1승 6패 1무 최하위 부진으로 걱정을 사고 있다. 여기에 개막도 맞기 전에 주축 선수의 불미스러운 일이 터졌다. 전력 감소는 물론 팀 분위기에도 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다. 본격적인 시즌 출발도 전에 악재를 맞았다. 이형석 기자 2023.03.23 18:30
경제

음주단속 거부 차량에 1㎞ 끌려간 경찰…한 달째 ‘의식불명’ 중태

음주단속을 거부하고 도주하던 차량에 매달렸다가 도로에 떨어져 머리를 심하게 다친 50대 경찰관이 의식불명에 빠진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19일 경찰에 따르면 부산 동래경찰서 사직지구대 소속 김모(55) 경위는 지난 6월19일 오전 0시46분쯤 음주운전 의심 차량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관내의 한 교차로에서 음주단속에 나섰다. 음주운전이 의심되는 차량을 발견한 김 경위는 운전자 40대 A씨에게 음주측정을 시도했다. 그러나 A씨는 단속을 거부한 채 김 경위를 차량 조수석에 매달고 1㎞ 가량을 도주했다. 김 경위는 차량이 속도를 줄이는 틈을 타 뛰어내렸지만, 이 과정에서 머리를 아스팔트 도로에 강하게 부딪혔다. A씨의 차량은 인근 도로의 교각을 들이받은 뒤 검거됐다.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인 0.08% 이상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김 경위는 사고 후 병원 치료를 받은 지 일주일 만에 근무지로 복귀했지만, 이후 내내 심한 두통과 어지럼증을 호소했다. 그러다 지난 9월 9일 근무복을 입던 중 갑자기 쓰러졌다. 이후 같은 달 19일 아홉시간이 넘는 뇌수술을 받았으나 아직도 자가 호흡이 불가하고 의식이 돌아오지 않고 있다. 김 경위는 아내와 슬하에 두 아들을 둔 가장이다. 동래경찰서 직장협의회는 김 경위의 안타까운 사연을 경찰 내부망에 올리고, 모금 운동을 벌이고 있다. 동료들은 “빨리 저희한테 돌아오셔서 같이 근무할 수 있으면 좋겠다”, “사경을 헤매고 있으니 너무 안타까운 마음에 참 어찌할 바를 모르겠다”고 말한다. 도주극을 벌인 A씨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윤창호법) 위반·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 등으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2020.10.20 08:20
경제

집 화단서 양귀비 100그루 재배한 70대 할머니…마약법 위반?

부산 동래구에 거주하는 70대 여성이 빌라 화단에서 양귀비 100그루를 재배하다 경찰에 적발됐다. 경찰은 양귀비에 마약성 성분이 있는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했고, 마약성 성분이 검출되면 70대 여성을 상대로 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부산 동래경찰서는 지난 20일 빌라에서 양귀비를 재배한 혐의(마약류 관리법 위반)로 70대 A씨를 적발했다고 21일 밝혔다. 경찰은 이날 ‘화단에 양귀비를 재배한다’는 112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A씨는 “관상용으로 씨앗을 받아 재배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재배 중인 양귀비 100그루를 압수했고, 부산경찰청 마약수사대에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사건을 넘겼다. 마수대는 압수한 양귀비를 국과수에 보내 마약성 성분이 있는지 감정을 의뢰했다. 감정 결과는 6월 초 나올 예정이다. 부산경찰청 마수대 관계자는 “국과수 감정 결과 마약성 성분이 있는 것으로 확인되면 A씨를 경찰로 소환해 조사를 벌일 예정”이라며 “A씨가 양귀비를 재배하게 된 경위와 과거 재배 사례가 있는지 등등을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행 마약류 관리법에는 양귀비나 대마를 재배할 경우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처벌을 받는다. 부산=이은지 기자 lee.eunji2@joongang.co.kr 2020.05.21 14:56
경제

양귀비 키우다 적발된 일당들…“관상용” “꽃씨가 날아와 스스로 켰다”

부산에서 한 빌라 화단과 옥상에서 양귀비를 재배한 혐의로 70대 남성이 경찰에 적발됐다. 전날에도 화단과 비닐하우스 등에서 양귀비를 재배한 3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양귀비 개화기인 4월부터 6월, 양귀비 불법 재배 적발 사례가 늘고 있다. 부산 동래경찰서는 빌라에서 양귀비 100그루를 재배한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로 70대 A씨를 조사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A씨는 부산 동래구 한 빌라 화단과 옥상에서 양귀비 100그루를 재배하다 지난 20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적발됐다. A씨는 “관상용으로 씨앗을 받아 재배했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양귀비는 마약성 성분이 있어 재배가 엄격히 금지돼 있고 처벌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날 부산해양경찰서는 부산 강서구 일대 주택 화단과 비닐하우스에서 양귀비를 재배한 B씨(40대) 등 3명을 적발해 조사했다. 부산해경은 강서구 일대에 양귀비가 밀경작 되고 있다는 첩보를 수집하고 집중 수색 후 주택과 비닐하우스 인근에서 양귀비를 찾아냈다. 이어 이를 재배한 B씨 등 3명을 적발, 양귀비 총 95주를 압수했다. B씨 등 3명은 “꽃씨가 바람에 날아와 자생하였는데 꽃이 예뻐서 재배했다”고 해경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해경 관계자는 “양귀비는 재배가 엄격히 금지돼 있고, 개인 소유지에서 자생하는 양귀비라도 처벌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에 의하면 마약의 원료가 되는 식물은 재배할 수 없으며, 이를 어길 시 5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부산해경은 양귀비 개화기와 대마 수확기을 맞이해 오는 7월 31일까지 불법 행위를 특별 단속하고 있다. 해경은 특별 단속 전담반을 편성해 해상에서 이뤄지는 마약 투약과 대마 흡연, 마약류 국내 밀반입 행위를 집중 단속하기로 했다. 또 비닐하우스와 텃밭을 수색해 양귀비와 대마 등 마약류 밀경작 행위도 함께 단속할 계획이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2020.05.21 09:51
경제

지하철 안에서 담배 피운 40대, 제지하자 역무원 폭행

술에 취해 지하철 안에서 담배를 피우고 고함을 지르는 등 행패를 부리고, 이를 말리던 역무원을 폭행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동래경찰서는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40대 남성 A씨(46)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3일 오후 8시 16분쯤 부산 도시철도 3호선 덕천역에서 수영역 방향 전동차 안에서 담배를 피우고 고함을 질렀다. A씨는 ‘전동차 안에서 행패를 부린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자신을 제지하는 역무원의 멱살을 잡는 등 폭행한 혐의도 받는다. A씨는 오후 8시 30분쯤 도시철도 3호선 사직역 승차장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교통공사는 역무원에게 주먹을 휘두르는 승객을 적극적으로 고소·고발하는 등 매년 증가하는 역무원 폭행에 강력하게 대응하기로 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8.09.04 08:55
경제

경동건설 "온천천 경동리인타워2차 개관후 견본주택 1만명 방문"

지난 9일 조기대선 이후 부산 분양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부산 향토기업 경동건설이 온천천 경동리인타워2차를 분양을 시작했다. 19일 개관한 견본주택에는 3일간 1만여명 이상이 몰렸다. 온천천 경동리인타워2차는 1,2차로 이어지는 486세대의 2차 사업으로 지하 3층, 지상 45층 1개동 규모로 지어지며, 전용면적 ▲84㎡A 88가구, ▲84㎡B 44가구, ▲84㎡C 43가구, ▲84㎡D 1가구 등 총 176가구로 구성되어 있다. 최고 45층으로 14Km에 이르는 온천천을 남향으로 조망하는 이 아파트는 채광과 일조를 극대화한 4-Bay 혁신평면으로 설계되었다. 단지 앞에 펼쳐진 온천천 시민공원을 내 집 앞마당처럼 이용할 수 있다. 산책, 조깅, 인라인스케이트 등을 매일 매일 즐길 수 있고, 배드민턴장, 수영장 등의 시설도 편리하게 이용 가능하다. 온천천 변에 형성된 온천천 카페거리도 가까워 쾌적한 자연환경과 생활의 여유로움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교통 인프라도 우수하다. 동해남부선 동래역과 부산 지하철 4호선 낙민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대중 교통망이 잘 갖쳐져 있다. 만덕터널, 원동IC 등의 우수한 광역교통망도 자랑한다. 낙민초, 안민초등학교를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동래고등학교, 학산여고 등 동래구의 학군도 장점이다. 생활환경도 좋아, 동래구는 물론 인접한 연제구의 우수한 생활인프라를 동시에 누릴 수 있다. 동래역과 연산역의 중심상업지구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고, 동래시장, 홈플러스, 메가마트 등 대형마트와 재래시장도 가깝다. 봉생병원, 대동병원 등 대형 병원과 동래구청, 동래경찰서 등 관공서도 인접해 있다. 이번에 분양된 온천천 경동리인타워2차는 44년 경동건설의 기술력이 집약된 혁신 평면으로 전세대가 구성됐다. 전세대가 4Bay 설계로 채광과 일조를 극대화했다. 수납공간 극대화를 위해 전 세대 거실에는 펜트리 공간이 제공되었으며, 안방에는 대형 드레스룸이, 자녀방에는 붙방이장 또는 워크인 드레스룸이 설치됐다. 관리비 절감을 위해 승강기홀, 지하주차장, 외부보안등 등 공용부 전등 대부분이 LED로 시공되며, 세대 내부에도 일부를 제외하고는 LED가 시공된다. 스마트 홈네트워킹 시스템(IOT)도 도입되며, 화재, 가스, 방범 등에 비상문자 알림서비스도 제공된다. 경동건설 관계자는 “대선이후 서울 집값이 오르는 등 부동산시장이 전반적인 상승세로 전환되고 있다”며, “대형 이슈단지들의 분양이 이어지는 부산 분양시장도 당분간 열기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온천천 경동리인타워2차는 오는 24일(수) 특별공급 접수를 시작으로, 25일(목) 1순위 당해지역, 26일(금) 1순위 기타 지역 접수가 진행된다. 당첨자발표는 6/2(금), 계약은 6/7(수)~9(금) 3일간 진행된다. 청약조정대상지역인 동래구에 위치해 세대주가 아닌 자, 5년 내 다른 아파트에 당첨된 자(또는 당첨된 세대에 속한 자), 2주택 이상을 보유한 자(또는 세대에 속한 자)는 1순위 청약을 접수할 수 없다. 입주는 2020년 12월 예정이다. 김준정기자 2017.05.22 16:46
야구

롯데팬의 ‘불펜 습격’ 이후…로이스터 “부끄럽다”

14일 롯데-삼성전을 앞두고 전날 롯데팬들의 삼성 불펜 난입에 대한 뒷얘기가 자연스레 화제가 됐다. 술에 취한 관중 3명이 13일 경기 도중 사직구장 좌측 외야에 마련된 삼성 불펜에 난입했다. 안전요원들의 제지에도 불구하고 불펜에서 한동안 소란을 피우다 쫓겨난 이들은 동래경찰서 사직지구대로 연행, 업무방해죄로 불구속 입건됐다. ◇열악한 관리 상황 14일 경기 전 삼성 불펜에는 전날 근무했던 안전요원 2명이 일찌감치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그런데 2명은 남자 고교생과 여자 대학생 아르바이트생이었다. 바로 옆에 언제든지 마음만 먹으면 관중들이 그라운드로 뛰어들 수 있는 익사이팅존(270여석)에는 고작 3명의 근무자가 있었다. 가장 열성적인, 최근 들어 원정팀을 향한 비상식적인 행동이 잦아지는 롯데 팬들을 관리하기에는 부족해보였다. ◇로이스터 "부끄럽다"제리 로이스터 롯데 감독은 "메이저리그에서도 종종 있는 일이다. 그러나 관중이 난입하면 처벌이 강해 재발 빈도는 낮다"고 말했다. 이어 "관대한 처벌을 한다면 다른 관중들도 &#39해도 괜찮겠지&#39하는 모방 심리가 생긴다. 선수를 보호하고 경기 흐름을 끊지 못하게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팀이 지난 번 관중이 장난감 칼을 쥐고 들어온 SK와 같은 상황을 당했다면 선수단을 철수시킬 것이다. 뜨거운 야구 사랑을 지닌 부산 팬들의 본모습이 아니다. 부끄럽다"고 덧붙였다.◇롯데의 대책 마련롯데는 14일 대책 회의를 갖고 경찰 배치와 그물망 추가 설치 계획를 발표했다. 롯데 관계자는 "매 경기 좌우측 외야 폴 옆에 경찰 30명씩 배치키로 했다. 또 불펜 옆에 그물망을 최대한 빨리 설치하겠다. 익사이팅존 근무자가 5명이었는데 인원도 더 늘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부산=한용섭 기자▷로이스터, "관중난입은 내가 자랑하는 부산팬 아니다"▷김성근 “월요일 경기 반대하지만 시즌 중 폐지 안돼”▷&#39떠나는&#39 옥스프링, "1년 후, 꼭 돌아올 것"▷‘4년 만에 시즌 3승’ 고효준, 신데렐라서 든든한 선발 변신▷프로야구 흥행 위해 살신성인? ‘친절한 삼성씨’ 2009.05.14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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