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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잔여 시즌 구덕운동장서 홈 경기…무패 기억 이어간다

프로축구 K리그2 부산 아이파크가 오는 29일부터 구덕운동장에서 홈 경기를 소화한다.부산은 14일 “구단은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구덕운동장으로 홈 경기장을 이전해 남은 시즌을 치른다”라고 전했다. 오는 29일 성남과FC와의 ‘하나은행 K리그2 2024 20라운드’ 경기부터 구덕운동장에서 홈 경기를 치른다.부산은 애초 오는 8월 24일 K리그2 28라운드 김포FC전부터 구덕운동장에서 홈 경기를 치를 예정이었으나,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진행된 콘서트와 전국체전 대비 트랙 공사로 인해 이전 일정을 2개월가량 앞당겼다.구덕운동장에서는 좋은 기억들이 많은 부산이다. 지난 시즌 구덕에서 4승 1무로 무패를 기록했으며, 2019년에는 승격의 기쁨과 함께 4188명으로 K리그2 평균 관중 1위를 기록했다. 이렇듯 팬들의 열정과 승리의 기운이 가득한 구덕운동장에서 분위기를 반전시킨다는 각오다.한편, 휴식기를 마친 부산은 오는 16일 충남아산과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있다. 김우중 기자 2024.06.15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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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성빈 인생 경기했는데...2511일 만에 광주 스윕 노린 롯데, 눈앞에서 고배

'호랑이 사냥꾼'으로 변신한 '거인 군단' 롯데 자이언츠가 KIA 타이거즈전 2연속 스윕(3연전 전승)에 실패했다. 롯데는 6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KBO리그 KIA와의 원정 주중 3연전 3차전에서 4-5로 역전패했다. 선발 투수 김진욱이 KIA 에이스 양현종과의 맞대결에서 5와 3분의 1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고, 손호영과 손성빈이 맹활약했지만, 신인 셋업맨 전미르가 8회 역전을 허용했다. 4일 치른 시리즈 1차전에서 6-0, 5일 2차전에서 9-3으로 승리한 롯데는 이날 3차전까지 승리했다면, 2017년 7월 23일 이후 약 7년, 2511일 만에 광주 원정에서 스윕을 해낼 수 있었다. 지난달 21~23일 홈(부산 사직구장) 3연전에 이어 2연속 스윕과 상대전 6연승도 가능했다. 하지만 뒷심이 부족했다. KIA 타선의 집중력이 좋았다. 롯데는 2일 NC 다이노스전부터 이어졌던 연승 행진도 '3'에서 제동이 갈렸다. 올 시즌 34패(2무 24승)째를 기록했다. 젊은 선수들이 맹활약한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한 점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롯데는 0-1으로 지고 있던 상황에서 선발로 나선 백업 포수 손성빈이 우전 3루타를 치며 기회를 만들었다. 이후 박승욱이 중전 2루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진 기회에선 최근 햄스트링 부상에서 복귀한 '복덩이 이적생' 손호영이 양현종을 상대로 우전 적시타를 쳤다. 2-1로 앞선 5회 초에는 선두 타자로 나선 손성빈이 양현종 상대 솔로홈런을 쳤다. 그야말로 '인생 경기'였다. 하지만 6회 수비에서 동점을 허용했다. 김진욱이 주자 1명을 남기고 마운드를 넘겼고, 최이준이 김선빈에게 좌월 동점 투런홈런을 맞았다. 손호영이 8회 초 다시 앞서가는 솔로홈런을 쳤지만, 리드를 지키기 위해 등판한 전미르가 김도영에게 동점포, 나성범에게 2루타, 김선빈에게 적시타를 맞고 4-5 역전을 허용했다. 결국 이후 전환점을 만들지 못한 롯데는 KIA전 연승을 '5'에서 마감해야 했다. 수확은 있다. 리그 9위 롯데가 1위 KIA를 상대로 5연승을 거둔 것만으로 반전이다. 이 과정에서 선발 투수들의 안정감이 돋보였고, 유강남처럼 유독 강한 면모를 보인 타자도 있었다. 6일 경기에선 젊은 선수들이 맹활약했다. 승리는 따라오지 않았지만, 4월까지 최하위였던 롯데가 5월 월간 승률 3위를 기록하며 반등했고, 그 기세가 6월 초까지 이어지고 있는 점은 고무적이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6.06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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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 2000K 대기록 달성...KIA, 롯데전 5연패 끊고 1위 수성

에이스 양현종(36)이 대기록을 달성한 KIA 타이거즈가 롯데 자이언츠전 5연패를 끊고 리그 1위를 수성했다. KIA는 6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KBO리그 롯데와의 홈 3연전 3차전에서 5-4로 승리했다. 에이스 양현종이 호투하며 승리 발판을 만들었고, 타선은 경기 후반 집중력을 발휘했다. KIA는 지난달 21~23일 롯데와의 부산 원정 3연전에서 모두 패했다. 4일 치른 이번 3연전 1차전(스코어 0-6)과 5일 2차전(3-9)도 연이어 내주며 2017년 8월 23일 이후 2479일 만에 롯데전 5연패를 당했다. 6일 3차전에서도 패했다면, 2011년 9월 25일 이후 4670일 만에 롯데전 2연속 스윕패(3연전 전패)를 당할 뻔했다. '롯데 포비아'에서 벗어난 KIA는 2일 광주 KT 위즈전부터 당한 3연패도 끊어내며 올 시즌 36승(1무 24패)째를 거뒀다. 리그 1위도 지켰다. KIA 승리 주역은 선발 투수로 나선 양현종이다. 그는 기세가 오른 롯데 타선을 6이닝 동안 5피안타 3실점으로 막아내며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를 해냈다. 실점 없이 1·2회를 막아낸 양현종은 3회 초 불운 속에 2점을 내줬다. 우익수 이우성과 중견수 소크라테스 브리토가 각각 손성빈과 박승욱의 타구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수비 집중력이 흔들렸다. 이어진 2사 3루 위기에선 손호영에게 빗맞은 안타를 맞았다. 하지만 양현종은 롯데 타자 중 가장 높은 타율(0.329)의 빅터 레이예스를 우익수 뜬공 처리하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4회도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5회 선두 타자 손성빈에게 솔로홈런을 맞았지만, 이후 7타자 연속 안타를 내주지 않고 6이닝을 채웠다. 비록 3-3 동점에서 마운드를 넘기며 승수 추가는 실패했지만, 위기에서 에이스다운 투구를 보여줬다. 양현종은 대기록도 달성했다. 이 경기 전까지 통산 탈삼진 1998개를 기록했던 양현종은, 1·2회 각각 손호영과 김민성을 상대로 삼진을 솎아내며 2000탈삼진 고지를 밟았다. 송진우(전 한화 이글스 코치)에 이어 KBO리그 역대 두 번째로 2000탈삼진을 기록한 투수로 이름을 올렸다. 3~6회 탈삼진 3개를 더 추가한 양현종은 통산 2003탈삼진을 쌓았다. 송진우가 보유한 최다 탈삼진 기록(2048개)에 45개 차이로 다가섰다. 타선에선 김선빈 활약이 돋보였다. 김선빈은 KIA가 1-3으로 지고 있던 6회 말 2사 3루에서 롯데 두 번째 투수 최이준의 7구째 포심 패스트볼(직구)를 공략해 동점 투런홈런을 때려냈다. 4-4 동점이었던 8회 말 2사 2루에서도 롯데 셋업맨 전미르의 초구 직구를 받아쳐 우전 안타로 연결하며 대주자 홍종표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김선빈은 이날 4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KIA는 투·타 베테랑 양현종과 김선빈이 롯데전 연패 탈출을 이끌며 최근 가라앉은 팀 분위기를 바꿨다. 2위 LG 트윈스가 턱밑까지 추격하며 기세를 높이고 있는 상황에서 이날 승리로 한숨을 돌렸다. 롯데는 이날 경기는 패했지만 KIA와의 1·2차전 승리로 위닝시리즈(3연전 2승 이상)를 기록했다. 5월 3연전에 이어 2연속 우세 속에 시리즈를 마치며 1위 KIA에 강한 면모를 보여줬다. 롯데와 KIA는 오는 25~27일 부산에서 다시 3연전을 치른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6.06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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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 많은 코치진까지 구축…‘비정상의 정상화’ 바라보는 수원

프로축구 K리그2 수원 삼성이 변성환 신임 감독을 선임한 데 이어, 경험 많은 코치진까지 구축했다. 팬들은 “비정상의 정상화”라며 크게 반겼다.수원은 지난달 변성환 전 17세 이하(U-17) 축구대표팀 감독을 제10대 사령탑으로 선임한 데 이어, 그를 보좌할 코치진을 5일 발표하며 완벽한 탈바꿈을 알렸다. 축구 팬들의 눈길을 끈 건 다름 아닌 코치들의 ‘경력’이다. 지난달 자진 사퇴한 염기훈 전 감독 체제의 수원은 ‘경험 부족’이라는 비난을 받았다. 염 감독의 정식 부임은 이번이 처음이었고, 그의 코치진마저 2년 이상 경력자가 없었다. 대신 이들은 수원 출신이었다는 공통점이 있었고, 팬들은 ‘리얼 블루(수원 출신 위주의 선임)’ 정책이 이어지고 있다며 싸늘한 시선을 보냈다.그랬던 수원이 변성환 감독을 선임하자, 일각에선 여전한 의구심을 드러냈다. 변 감독은 프로팀을 맡은 경력이 없었고, 직전 U-17 월드컵에서도 ‘3패’라는 기록을 남겼기 때문이다. 하지만 수원은 그런 변 감독을 보좌할 베테랑들을 대거 선임했다. 새롭게 합류한 김도용·민동성·이상용 코치는 모두 8년 이상 현장을 누빈 경력자다. 민 코치는 K리그 프로팀 지휘봉을 잡을 수 있는 P급 라이선스 보유자이기도 하다.올 시즌 내내 지적돼 온 ‘경험 부족’을 단숨에 탈피한 선임이라는 평이다. 실제로 팬들은 소셜미디어(SNS) 등 각종 채널을 통해 새 코치진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일각에선 “비정상이었던 과정이, 다시 정상화하고 있다”라는 평을 남기기도 했다.이제 남은 건 결과다. 수원은 6월 A매치 휴식기 전까지 리그 6위(승점 20)라는 성적표를 받았다. 변성환 감독의 첫 무대였던 부산 아이파크와의 원정 경기에서도 1-1로 비기며 7경기 무승(2무 5패) 기록을 이어갔다. 변성환 감독은 지난 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A매치 휴식기 동안 역동적이고 시공간을 장악할 수 있는 축구를 준비하겠다. 선수들로부터 ‘이런 훈련을 한 번도 접해보지 못했다’라는 얘기를 들었다. 기존과 다른 훈련방식으로 접근하고 있다. 팀 속도를 끌어올리고, 공격에 숫자를 늘려 승리하는 축구를 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프로 감독을 맡은 것은 처음이다. 하지만 지난 10년간 준비했다. 나의 패기와 신선함으로 기존 K리그2 감독들을 견제하겠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김우중 기자 2024.06.06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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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인천] 추신수가 돌아온다 "주말 롯데전 콜업 예정", 신인 박지환도 복귀 눈앞

SSG 랜더스 베테랑 외야수 추신수가 돌아온다. 추신수는 4일 경산볼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퓨처스(2군)리그 원정 경기에 2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 1타수 무안타 2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지난달 부상 이탈 이후 첫 실전이었다. 지난달 7일 어깨 통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빠진 추신수는 정밀검진 결과 오른쪽 어깨 회전근개 손상 소견을 받고 한 달을 전열에서 이탈했다. 이후 회복에 전념한 추신수는 지난주 프리배팅을 시작한 뒤, 이날 2군 경기에 출전해 실전 감각을 다졌다. 4일 인천 삼성 라이온즈전을 앞두고 만난 이숭용 SSG 감독은 "몸 상태를 보고 이번 주말에 올릴 생각이다"라고 전했다. SSG는 오는 7일부터 9일까지 부산 사직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3연전을 치른다. 한편, 이날 신인 박지환도 부상에서 돌아와 첫 실전을 치렀다. 1번 타자 2루수로 나선 박지환은 3타수 2안타 1득점으로 활약했다. 2024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0순위로 SSG에 지명된 박지환은 올 시즌 1군에서 11경기 타율 0.308(26타수 8안타)로 맹활약했으나, 지난 4월 30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서 투구에 손등을 맞아 전열에서 이탈했다. 병원 검진 결과 5번째 중수골 미세 골절 진단을 받은 그는 한 달 동안 재활에 전념해 전열에 복귀했다. 이숭용 감독은 "역시 나이가 어린 게 좋다. 뼈가 빨리 붙는 것 같다"라고 웃은 뒤 "빠르면 다음 주에 콜업시킬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현재 '부상병동'인 SSG는 부상 선수들이 복귀하는 6월 반등을 노리고 있다. 이숭용 감독은 오늘 "(고)효준이가 돌아왔고, 서진용, 추신수가 곧 돌아온다. 박지환에 이어 다다음주면 김성현까지 돌아와 팀이 견고해질 것이다"라고 기대했다. 인천=윤승재 기자 2024.06.04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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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수원, 변성환 감독 정식 선임

변성환 전 17세 이하(U-17) 축구대표팀 감독이 프로축구 수원 삼성의 지휘봉을 잡는다.수원은 31일 "구단은 제10대 감독으로 변성환 대한축구협회 전임지도자를 선임했다"라고 전했다.수원은 신임 감독의 요건으로 ▶확고한 축구 철학과 비전 보유 ▶최신 축구 트렌드 이해 및 과학적 훈련 시스템 적용 ▶명확한 분석을 통한 훈련 구성과 코칭 등에 초점을 맞추고 후보를 물색했다. 최종적으로 변성환 감독이 최적임자로 판단돼 제10대 감독으로 선임했다"라고 설명했다.변성환 신임 감독은 선수 시절 K리그와 호주A리그에서 활약했으며, 현역 은퇴 이후 2015년 성남FC에서 지도자로 데뷔해 유스팀 감독, 프로팀 코치, 감독 대행직을 수행한 바 있다.이후 2019년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16세 이하(U-16) 대표팀 코치를 거쳐 2022년에는 U-17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됐으며 2023년 열린 U-17 아시안컵에서 준우승을 이끈 기억이 있다.수원은 "변성환 감독은 대한축구협회에서 매달 발간하는 축구 기술보고서를 담당하는 등 축구계의 대표적인 연구하는 지도자로, 깊이 있는 축구 지식과 카리스마 있는 지도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라고 소개했다.이어 "변성환 감독이 선수단의 전술적 심리적 재편을 통해 팀을 정상궤도에 다시 올려놓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변성환 감독은 오는 6월 2일 부산아시아드 경기장에서 진행되는 부산 아이파크와의 원정경기부터 팀을 지도할 예정이다.김우중 기자 2024.05.31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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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 퀸즈투어 봄여름 시즌 마지막 대회...즐거운여정 독주 막을 경주마는

퀸즈투어 Spring&Summer(봄여름 시즌) 시리즈 마지막 관문인 제17회 KNN배 대상경주가 내달 2일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제7경주로 열린다. KNN배는 부산경남 지역을 대표하는 언론사배 대상경주로 현재 상반기에 열리는 우수 암말 선발 시리즈인 퀸즈투어 봄여름 시즌 마지막 대회로 자리 잡았다. 퀸즈투어 봄여름 시즌은 3세 이상의 암말이면 출전이 가능하다. 이번 경주에서 출전마들은 1600m 경주거리에 총상금 5억원을 놓고 겨루게 된다.앞서 열린 퀸즈투어 봄여름 시즌 1관문 동아일보배와 2관문 뚝섬배 모두 즐거운여정(19전·레이팅 106·한국·4세·회색·(주)나스카 마주·김영관 조교사·승률 57.8 %·복승률 73.6 %)이 우승을 차지했다. KNN배에는 10마리가 출전한다. 강력한 우승후보 즐거운여정에 맞서는 4세 동갑내기 주요 출전마를 살펴본다. 원더풀슬루(11전·레이팅 94·한국·갈색·지대섭 마주·리카디 조교사·승률 36.3%·복승률 72.7%)즐거운여정과의 질긴 인연은 3세 시절이었던 지난해 코리안오크스부터 이어졌다. 이번이 여섯 번째 대결이다. 상대 전적은 5전 1승 4패로 열세다. 올해 3월 열린 동아일보배에서는 경합 끝에 즐거운여정에 4분의 3마신(약 1.8m) 차이로 밀려 2위에 머물렀다. 즐거운여정과 함께 뛴 경기에서 우승을 차지한 대회는 지난해 10월 경상남도지사배가 유일하다. 강서자이언트(15전·레이팅 97·미국·밤색·(주)디알엠씨티 마주·김영관 조교사·승률 33.3%·복승률 40%)김영관 조교사가 관리하는 마필로 즐거운여정과 한솥밥을 먹고 있다. 동아일보배는 첫 서울 원정 출전의 부담감 탓인지 체중이 9㎏ 감소한 채 출전해 4위에 그쳤다. 하지만 뚝섬배에서는 라온더스퍼트를 제치고 2위에 올랐다. KNN배는 강서자이언트의 홈이나 다름없는 부산경남에서 열린다. 아직 대상경주 우승이 없는 강서자이언트가 무관의 한을 풀 수 있을지 주목된다. 석세스타임(12전·레이팅 58·한국·회색·이장현 마주·김영민 조교사·승률 16.6%·복승률 33.3%)지난해 퀸즈투어 Fall&Winter(가을겨울 시즌) 2관문이었던 경상남도지사배에서 즐거운여정을 제치고 2위에 오른 경력이 있다. 같은 해 12월 브리더스컵퀸에서는 4위를 차지했다. 모마 벨어브더문의 혈통 덕분인지 1800m 장거리에서도 좋은 성적을 냈다. 다소 특이한 주행 자세가 지속적으로 지적되어 왔지만, 나이가 들면서 개선되는 모습이다. 올해 3월 열린 동아일보배에서는 출발 시 다른 출전마와 접촉해 경합에 밀려 중·후미 경주를 전개한 뒤 6위에 그쳤다. 안희수 기자 2024.05.3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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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대전 징크스 이어졌지만...박세웅은 회복 탄력성이 높은 투수

'안경 에이스' 박세웅(29·롯데 자이언츠)이 또 한화 이글스, 대전 원정에서 무너졌다. 다음 경기가 더 중요해졌다. 박세웅은 지난 28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4와 3분의 2이닝 동안 11피안타 10실점(9자책점)을 기록하며 무너졌다. 4회까지는 2점만 내주고 버텼지만, 5회 말 무사 만루 위기에서 무너졌다. 안치홍과의 승부에선 투수 앞 땅볼을 유도해 홈에서 3루 주자를 잡았지만, 후속 타자 채은성에게 볼넷을 내주며 3-3 동점을 내줬고, 후속 이도윤과의 승부에선 몸쪽(좌타자 기준) 제구가 흔들리며 유니폼에 공이 스치고 말았다. 밀어내기 사구. 이어진 상황에서 최재훈, 황영묵, 장진혁에게 3연속 적시타, 김태연에겐 희생플라이를 허용했다. 5회 첫 실점을 내준 채은성과의 승부에서 박세웅은 타자 바깥쪽(우타자 기준) 낮은 코스로 떨어지는 슬라이더를 6구 연속 구사했다. 풀카운트에서 이 공을 타자가 참아내며 밀어내기 실점을 기록했다. 문제는 이후에도 슬라이더를 고집했다는 점이다. 포심 패스트볼(직구) 컨트롤이 좋지 않다고 판단한 것일까. 결과적으로는 상대 타자들의 노림수에 계속 걸리고 말았다. 연속 적시타 3개를 맞을 때 던진 구종이 모두 슬라이더였다. 박세웅은 한화전에서 유독 약했다. 28일 경기 전까지 등판한 16경기(15선발)에서 평균자책점 7.97을 기록했다. 상대 9개 구단 중 유일하게 5점이 넘는 평균자책점이었다. 대전에서 등판한 9경기 평균자책점은 8.10이었다. 박세웅은 지난 7일 홈(부산 사직구장) 한화전 등판 예정이었지만, 비로 경기가 순연되자, 이튿날(8일) 열린 경기에 등판하지 않고, 10일 LG 트윈스전에 나섰다. 상대 전적을 고려한 김태형 감독 이하 코칭스태프의 판단이었다. 2015시즌 데뷔한 박세웅은 어느새 프로 데뷔 10번째 시즌을 치르고 있다. 누적된 데이터는 표본이 많고, 메시지도 분명한 편이다. 결국 그는 28일 한화전에서 개인 한 경기 최다 실점과 자책점, 최다 피안타 타이 등 불명예 기록을 세웠다. 한화전 평균자책점은 8.51로 높아졌다. 올 시즌 평균자책점도 3.59에서 4.62로 치솟았다. 높은 회복 탄력성을 발휘할 시점이다. 박세웅은 그동안 한화전 대량 실점 부진 바로 다음 경기에서 크게 흔들리지 않았다. 데뷔 2년 차였던 2016시즌엔 고전했지만, 2020년 이후엔 큰 영향을 받지 않았다. 2021년 4월 30일 부산 한화전에서 3과 3분의 1이닝 6실점을 내줬지만, 다음 등판이었던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선 6이닝 2실점,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해냈다. 2020년 9월 24일 대전 한화전 5실점 투구 뒤 바로 나선 잠실 LG 트윈스전에서도 6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가장 최근 기록은 안 좋았던 게 사실이다. 5이닝 7실점을 기록한 2022년 5월 15일 대전 한화전에 이어 나선 21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는 6이닝 5실점으로 고전했다. 하지만 한화 외 다른 팀과의 경기로 범위를 넓히면, 박세웅이 고전한 뒤에도 멘털을 바로 다잡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지난 시즌(2023)도 6실점 이상 기록한 경기가 3번 있었는데, 바로 다음 경기에서 각각 4점, 3점, 2점만 내줬다. 롯데는 지난주 1위 KIA 타이거즈, 4위였던 삼성과의 3연전에서 차례로 위닝시리즈를 거두며 상승세를 탔다. 27일 감독과 대표이사가 자진 사퇴하며 분위기가 어수선한 한화를 상대로 수월한 경기를 펼칠 것 같았다. 이런 상황에서 에이스 박세웅이 징크스를 극복하지 못했다. 외국인 투수 찰리 반즈마저 부상으로 4주 이상 이탈하게 됐다. 롯데에 대전 3연전 남은 두 경기는 매우 중요해 보인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5.29 15:21
프로축구

[IS 성남] ‘모따 2G 연속골’ 천안, 성남 2-0 격파…2연승·10위 도약

천안시티FC가 2연패 뒤 2연승을 거두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그 중심에는 외국인 공격수 모따가 있었다. 천안은 26일 오후 7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성남FC와 하나은행 K리그2 2024 1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2연승을 질주한 천안(승점 16)은 경남FC(승점 15)를 제치고 10위로 도약했다. 반면 성남은 4연패 수렁에 빠졌고, 12위에 머물렀다.전반 초반에 주도권을 내준 천안은 윤재석의 득점으로 흐름을 단숨에 바꿨다. 후반에도 성남이 파상공세를 펼쳤는데, 교체 자원으로 피치를 밟은 모따가 후반 막판 골망을 가르며 상대의 공세를 잠재웠다.앞선 부산 아이파크전에서 두 골을 터뜨린 모따는 이번 경기에서 리그 8호골을 기록, 김종민(전남 드래곤즈)과 함께 서울 이랜드 브루노 실바(9골)에 이어 득점 랭킹 2위에 이름을 올렸다. 홈팀 성남은 4-3-3 포메이션을 꺼냈다. 크리스, 후이즈, 국관우가 최전방에 섰다. 중원은 정원진, 양시후, 알리바예프가 구성했다. 포백 라인은 정승용, 김주원, 김군일, 박광일이 구축했고, 골문은 최필수가 지켰다.원정팀 천안은 4-4-2 대형으로 맞섰다. 정석화와 김륜도가 선봉에 섰다. 미드필드진은 윤재석, 신형민, 이광진, 장백규가 구성했다. 수비진은 오윤석, 마상훈, 이웅희, 구대영이 구축했고, 골키퍼 장갑은 강정묵이 꼈다. 물러설 곳 없는 양 팀은 전반 초반부터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다. 천안이 먼저 포문을 열었다. 전반 11분 코너킥 찬스에서 마상훈의 헤더가 성남 수문장 최필수에게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13분 성남 정원진이 때린 슈팅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3연패 탈출을 외친 성남이 천안을 강하게 몰아붙였다. 전반 27분 크리스가 왼쪽 측면에서 단독 돌파 후 때린 슈팅이 수비수 맞고 옆 그물을 출렁였다. 결실은 웅크렸던 천안이 먼저 봤다. 전반 35분 장백규가 페널티 박스 왼쪽 지역에서 건넨 패스를 문전으로 쇄도하던 윤재석이 슬라이딩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치열했던 전반은 천안의 리드로 끝났다. 득점이 필요했던 성남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조성욱과 김훈민을 투입했다. 두 팀 모두 얼마 지나지 않아 승부수를 띄웠다. 후반 11분 성남은 박지원, 천안은 외국인 듀오 모따와 파울리뉴를 나란히 넣었다.성남은 후반 들어 끊임없이 맹공을 퍼부었다. 후반 34분 정원진, 38분 후이즈 등 거듭 슈팅을 때렸지만, 천안 골문을 외면했다. 후반 막판까지 몰아붙이던 성남은 후반 45분 절호의 찬스를 놓쳤다. 후이즈가 때린 슈팅이 골키퍼에게 막혔고, 재차 때린 슈팅이 골대를 때리며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 도리어 천안이 후반 추가시간에 또 한 번 성남 골문을 열었다. 모따가 역습 상황에서 왼쪽 측면에서 넘어온 낮은 크로스를 왼발로 마무리하며 팽팽하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성남=김희웅 기자 2024.05.26 20:59
프로야구

'5월 승률 2위' 롯데 자이언츠, 원태인 넘고 첫 위닝시리즈 해낼까

4월까지 8승 1무 21패, 승률 0.276를 기록하며 리그 10위에 그쳤던 롯데 자이언츠는 늦봄에 비로소 바람을 탔다. 5월 치른 19경기에서는 11승 1무 7패, 승률 0.611를 기록하며 월간 1위(0.737·14승 2무 5패) 두산 베어스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승률을 남겼다. 특히 4번 타자이자 팀 캡틴 전준우가 종아리 부상으로 이탈한 뒤 흔들리지 않은 점이 고무적이다. 주전 포수 유강남이 살아났고, 황성빈·윤동희 등 젊은 선수들이 활력을 불어넣었다. 1~3선발 찰리 반즈, 애런 윌커슨, 박세웅도 제 몫을 해냈다. 롯데는 지난 21일부터 열린 리그 1위 KIA 타이거즈와의 주중 3연전에서 전승을 거뒀다. 리그 4위였던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부산 사직구장) 주말 3연전 1·2차전도 1승 1패를 기록했다. 26일 열리는 3차전에서 위닝시리즈(3연전 2승 이상)를 두고 격돌한다. 롯데는 아직 한 주 치르는 6경기 기준으로 2번 연속 위닝시리즈를 하지 못했다. 2일 부산 키움 히어로즈전부터 9일 부산 한화 이글스전까지 5연승을 거뒀지만, 같은 주에 열린 일정이 아니었다. 비로 경기가 순연되며 온전히 3연전을 치르지 못했다. 26일 삼성 주말 3연전 3차전 선발 투수는 반즈다. 최근 3경기 연속 6이닝 이상 소화하며 1실점 이하로 막아낸 투수다. 탈삼진 79개를 기록, 이 부문 리그 1위에 올라있다. 삼성전은 올 시즌 처음이다. 지난 시즌까지 타선 5경기에서는 2승 2패, 평균자책점 3.69를 기록했다. 피안타율은 0.261, 이닝당 출루허용은 1.29였다. 김영웅 등 젊은 선수들이 대거 주전급으로 올라선 현재 삼성 타선은 지난 시즌까지 성적이 무의미해 보인다. 상대 선발 투수는 올 시즌 한 단 계 더 성장한 삼성 에이스 원태인이다. 그는 등판한 10경기에서 5승 2패, 평균자책점 2.35를 기록했다. 지난 4월 9일 나선 부산 원정에서 6이닝 1실점을 기록, 삼성의 8-1 승리를 이끌고 승리 투수가 된 바 있다. 올 시즌 가장 좋은 기세를 보여주고 있는 롯데가 원태인을 넘고 주간 5승, 2연속 위닝시리즈를 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5.26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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