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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10년 골스 생활 정리한 루니, 프리시즌 무릎 부상…최소 2~3주 결장 전망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미국프로농구(NBA)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의 센터 케본 루니(29)가 왼쪽 무릎 부상 진단을 받아 최소 2~3주간 결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16일(한국시간) 전했다. 루니의 이번 부상은 이달 초 호주에서 열린 프리시즌 경기 중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7월 루니는 뉴올리언스와 2년, 총액 1600만 달러(227억원)에 계약하며 새로운 도전을 선택했다. 이브 미시와 출전 시간을 나누며 골밑에서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됐으나 부상 변수에 부딪혔다. 2015~16시즌 NBA에 데뷔한 루니는 지난 시즌까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서만 10년을 뛰었다. 통산 성적은 599경기(선발 262경기)에 출전, 경기당 5.0점 5.7리바운드 1.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2024~25시즌 성적은 경기당 4.5점 6.1리바운드 1.6어시스다. 3점 슛 능력이 없는 정통 빅맨에 가까운 유형으로 골든스테이트의 황금기를 이끈 '숨은 주역' 중 한 명이다.한편, 뉴올리언스는 오는 23일 멤피스 그리즐리스와 정규시즌 개막전을 치른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0.16 15:54
프로야구

'100% 잡았다' 삼성, 원태인 6⅔이닝 1실점+김지찬·김성윤 4득점으로 2승 선점 [준PO3]

삼성이 원태인의 호투와 테이블세터의 맹타에 힘입어 100% 확률을 잡아냈다. 삼성은 1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 포스트시즌(PS) 준플레이오프(준PO·5전 3선승제) 3차전에서 5-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시리즈 전적 2승 1패를 거둔 삼성은 플레이오프(PO) 진출 100% 확률을 가져갔다. 역대 5전 3선승제의 준PO에서 1승 1패 후 3차전 승리를 가져간 7팀이 모두 PO에 진출한 바 있다. 삼성이 유리한 고지를 밟았다. 삼성 선발 투수 원태인이 6⅔이닝 동안 5피안타 2사사구(1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타선에선 김지찬과 김성윤이 2안타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김성윤은 2타점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구자욱과 김영웅도 적시 2루타를 한 개 씩 때려내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반면, SSG 선발 드류 앤더슨은 장염 여파를 이겨내지 못하고 부진했다. 최고 151km/h의 공을 던졌지만 위력적이지 못했고, 결국 3이닝 만에 3실점(2자책)하며 조기 강판됐다. 3회 2루수 안상현의 수비 실책도 아쉬웠다. 타선에선 최지훈이 원태인을 상대로 2안타를 때려내고 고명준이 9회 추격의 2점포를 쏘아 올렸으나 점수를 뒤집지는 못했다. 이날 변수는 비가 될 뻔 했다. 1회 말 도중 비가 내리면서 40분 가량 경기가 중단됐다. 투구 도중 중단된 앤더슨과 1회를 마치고 다음 회 등판을 기다리는 원태인도 컨디션 조절이 어려울 수 있었다. 하지만 두 선수 모두 초반 위기를 잘 이겨내면서 경기를 이어갔다. 삼성은 우천 중단 전 1회 초에 위기를 맞았다. 선두타자 박성한에게 안타를 내줬고, 기예르모 에레디아와 최정을 연속 삼진으로 잡아냈지만 한유섬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하지만 고명준을 초구 땅볼로 잡아내면서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쳤다. 원태인은 2회 선두타자 최지훈에게 좌전 안타를 맞으면서 위기에 처했다. 하지만 김성욱을 1루수 파울 플라이로 잡아낸 데 이어, 안상현을 병살타로 잡아내면서 실점 위기를 넘겼다. 2루수 류지혁이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떨어뜨리면서 병살을 만든 게 효과를 봤다. 위기를 넘긴 삼성은 3회 말 빠른 발로 득점을 만들어냈다. 1사 후 강민호가 볼넷, 류지혁이 우전 안타로 1, 2루 기회를 만들었다. 김지찬이 투수 앞 땅볼을 치면서 2사 1, 3루가 된 가운데, 김성윤이 2루수 앞 땅볼로 점수를 얻지 못하는 듯했다. 하지만 이때 애매한 타구와 김성윤의 빠른 발이 SSG 수비를 흔들었고, 2루수 안상현이 송구 실책을 범하면서 3루주자가 홈을 밟았다. 송구가 뒤로 빠진 사이 1루주자 김지찬도 홈으로 쇄도하며 2득점했다. 이후 구자욱이 적시 2루타를 쳐내면서 빅이닝을 만들었다. SSG도 곧바로 추격에 나섰다. 선두타자 최정의 2루타에 이어 2사 후 최지훈의 적시타가 나오면서 1점을 따라 붙었다. 하지만 원태인이 다음 타자 김성욱을 범타 처리하면서 더 이상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삼성은 5회 2득점하며 더 달아났다. SSG 필승조 이로운을 상대로 1사 후 김지찬이 2루타로 출루했고, 김성윤이 적시 2루타를 쳐내며 추가 득점했다. 이후 구자욱이 이로운과 16구 승부를 하며 마운드를 흔들었고, 디아즈의 고의 4구에 이어 김영웅의 적시타로 1점을 더 보탰다. 삼성은 7회 2아웃부터 불펜을 가동했다. 8회 1아웃에서 배찬승이 마운드에 올랐다. 에레디아의 3루수 앞 땅볼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3루수 김영웅이 부상으로 빠진 게 아쉬웠다. 하지만 이후 교체돼 들어온 3루수 전병우가 최정의 강습 타구를 안정적으로 잡아낸 뒤 병살로 연결하며 위기를 지웠다. SSG는 9회 추격에 나섰다. 선두타자 류효승의 내야 뜬공 타구를 2루수 양도근과 1루수 디아즈가 미루다가 떨어지면서 출루를 허용했고, 고명준이 2점포를 쏘아 올리면서 2점 차로 추격했다. 고명준은 데뷔 첫 PS에서 3경기 연속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하지만 더 이상의 실점은 없었다. 삼성이 마무리 김재윤을 마운드에 올렸고, 김재윤이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무리하면서 삼성의 승리를 확정했다. 대구=윤승재 기자 2025.10.13 22:06
프로농구

부상 병동 슈퍼팀, 허웅은 건재하다…KCC, 접전 끝에 SK 제압하고 2연승

프로농구 부산 KCC 가드 허웅(32)이 23점을 몰아치며 팀의 2연승을 이끌었다. 주축 선수들의 부상 공백을 지운 빼어난 존재감이었다.이상민 감독이 지휘하는 KCC는 13일 오후 7시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서 서울 SK를 75-67로 제압했다. KCC는 리그 2연승을 질주하며 공동 1위(3승1패)로 올라섰다.개막 전 ‘슈퍼팀’으로 이목을 끈 KCC는 여전히 완전체를 이루지 못했다. 허훈과 최준용의 복귀 시점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하지만 가드 허웅은 건재했다. 그는 이날 3점슛 6개 포함 23점을 몰아치며 슈퍼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외국인 선수 숀 롱(28점 19리바운드), 송교창(11점 5어시스트)도 두 자릿수 득점으로 지원했다. 수비에선 장재석(8점 7리바운드 4블록)의 존재가 눈에 띄었다.홈팀 SK의 새로운 듀오 자밀 워니(20점 8리바운드) 김낙현(12점)의 분전은 빛이 바랬다. 벤치서 출전한 김형빈(13점) 알빈 톨렌티노(14점)의 지원도 쏠쏠했지만, 추격 흐름 속 나온 턴오버에 발목이 잡혔다. 리바운드 싸움에서도 KCC에 밀렸다. SK는 3연패에 빠졌다. 경기 초반 우위를 점한 건 KCC였다. 숀 론과 허웅 듀오를 앞세워 기선을 제압했다. SK는 워니-김낙현 듀오로 맞섰다.2쿼터 내내 KCC의 리드는 이어졌다. 잠잠하던 송교창이 적극적인 골밑 공격으로 SK를 흔들었다. SK는 톨렌티노의 11점 활약으로 꾸준히 추격한 것에 만족해야 했다.전열을 정비한 3쿼터, 홈팀 SK는 워니와 김형빈의 슛으로 추격했다. 하지만 공격 과정서 아쉬운 턴오버를 범하며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어수선한 상황, KCC 허웅이 3쿼터 3분 19초를 남겨두고 코너 3점슛을 터뜨려 찬물을 끼얹었다. 최진광도 외곽포를 더했고, 송교창은 정교한 중거리슛을 터뜨렸다.물론 KCC도 예기치 못한 변수를 만났다. 3쿼터 1분여를 남겨두고 송교창이 숀 롱과의 투맨 게임 뒤 골밑을 돌파하다 오펜스 파울을 범했다. 4번째 개인 파울을 범한 그는 쿼터를 마치기도 전에 벤치로 향해야 했다.KCC 허웅은 4쿼터 시작과 함께 3점슛으로 포문을 열었는데, SK는 워니의 개인 능력으로 단숨에 추격했다. KCC는 작전타임 뒤 장재석-숀 롱의 투맨 게임으로 SK의 골밑을 공략했다. 이는 숀 롱의 연속 4점으로 이어졌다.배턴을 넘겨받은 건 허웅이었다. 4쿼터 3분 55초를 남겨두고 미스매치 상황에서 김형빈을 드리블로 제친 뒤 레이업을 올려놓았다. 톨렌티노의 파울까지 유도한 그는 자유투도 꽂으며 팀에 8점 리드를 안겼다.SK는 외곽포로 추격하려 했지만, 슛은 림을 외면했다. KCC는 경기 템포를 조절하며 침착하게 경기를 운영했다. 송교창은 적극적인 돌파로 파울을 유도한 뒤 자유투로 득점을 쌓았다.경기 막바지 KCC는 공격자 파울, 트래블링 등 턴오버로 추격의 빌미를 제공했다. 돌파를 시도하던 송교창은 종료 1분 41초를 남겨두고 5반칙 퇴장당했다. 하지만 종료 막바지 KCC 숀 롱이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골밑 득점으로 경기의 쐐기를 박았다.김우중 기자 2025.10.13 21:30
프로야구

'김지찬 전진배치' 삼성, 박진만 감독 "대구에서 시리즈 끝냈으면" [준PO3]

"기동력을 살리기 위해 라인업을 짰다."삼성 라이온즈가 발빠른 선수 김지찬과 김성윤을 전진배치했다. 삼성 라이온즈는 1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SSG 랜더스와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 포스트시즌(PS) 준플레이오프(준PO·5선3선승제) 3차전을 치른다. 현재 두 팀은 1승 1패로 팽팽히 맞서 있다. 삼성이 9일 1차전에서 승리(5-2)한 가운데, 11일 2차전에선 SSG가 9회 말 김성욱에게 끝내기 홈런으로 승리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3차전엔 원태인이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상대 선발 드류 앤더슨을 상대로 에이스 맞대결을 펼친다. 이날 삼성은 김지찬(중견수)-김성윤(우익수)-구자욱(지명타자)-르윈 디아즈(1루수)-김영웅(3루수)-이재현(유격수)-김태훈(좌익수)-강민호(포수)-류지혁(2루수) 순으로 타선을 꾸렸다. 미출전 선수는 아리엘 후라도와 헤르손 가라비토다. 김지찬이 리드오프로, 이재현이 6번 타자로 자리를 옮겼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기동력을 살리기 위해서 라인업을 짰다. 포진할 수 있는 왼손 타자들을 많이 배치한 상황이다. 다음은 박진만 삼성 감독과의 일문일답라인업에 변화가 있는데.기동력을 살리기 위해 라인업을 짰다. 포진할 수 있는 왼손 타자들을 많이 배치했다. 최원태가 나올 가능성은?미출전 선수는 2명으로만 정해져서 등록은 2명만 했다. 최원태까지 안 나간다. SSG 필승조 공략 방법 찾았나.워낙 불펜이 강한 팀. 시리즈 들어오기 전부터 예측했다. 선발투수를 어떻게 빨리 내려서 불펜을 공략하느냐가 포인트였는데. 두 경기 동안 상대했던 투수들이고, 눈에 익혔을 거라고 생각한다. 볼배합 등 파악을 했을 거라고 생각한다. 이번 시리즈를 이기기 위해선 불펜을 무너뜨려야 한다. 잘 대처하지 않을까. 상대 선발 앤더슨이 장염 변수가 있다. 준비는 어떻게 했나?앤더슨은 올 시즌 KBO 시리즈 최고의 선발 투수나 다름 없다. 앤더슨 선수 몸 상태가 제일 중요할 것 같다. 투구수가 많아지면서 구위가 떨어지길 바라야 한다. 아직 몸이 정상적이지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 끈질기게 투구수를 길게 가져가는 게 승패의 영향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와일드카드 결정전부터 비 변수가 있다. 영향은?한번 정도면 괜찮은데, 이렇게 계속되면 선수들 집중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염려된다. 10월의 좋은 날씨로 경기해야 분위기나 집중력이 올라갈 수 있는데 (아쉽다). 상대 팀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컨디션을 어떻게 잘 유지하느냐가 중요할 것 같다. 선수들 컨디션 유지를 잘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2차전 9회 말 후라도 투입 결과는 아쉬웠다. 따로 이야기한 건?메시지 전한 건 없다. 게임 전부터 오늘 경기 운영 방향 관련 미팅에서 후라도가 미출전이 아니라 출전 선수로 분류를 했고, 상황이 되면 후라도를 투입할 계획을 짰다. 결과론적으로 아쉽지만, 운영 방향은 내가 책임지는 것. 선수들은 자기들이 갖고 있는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이게끔, 지나간 일은 지나간 일이다. 앞으로의 시리즈에선 과감하고 더 활기차게 했으면 좋겠다. 외국인 선수 불펜 투입에 대한 생각은?외국인 투수들이 다 선발로 뛰고 있는 상황이고. 변수로 하루 이틀 여유가 있었기 때문에 (2차전에서)후라도가 나올 수 있는 상황이었다. 정상적인 로테이션대로였다면 들어가기 힘든 상황이라 구상조차 못했을 것이다. 비로 인한 날짜 여유가 생겨서 가능했다. 우리 젊은 불펜, 김태훈, 김재윤도 좋은 컨디션을 갖고 있어서 앞으로 운영도 선수들을 믿고 맡기려고 한다. 구자욱 지명타자, 수비가 어려운 게 있나수비가 어려운 건 아니다. 그라운드 상태가 좋지 않다. 혹시나 약간의 부상이 생기면 안된다. 구자욱이 타선에 있고 없고의 차이는 크다. 타석에 조금 더 집중하게끔 배려하려고 하고 있다. 원태인에겐 몇 이닝 기대하나원태인은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최소 6이닝은 던져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SSG가 경기 거듭할수록 타선의 타격감이 올라올텐데.SSG 타격감 올라오면 우리도 올라올 거라 생각한다. 투수들이 잘 막아주고 있다. 2차전 득점을 내준 상황에선 정타보단 빗맞은 안타로 인해 점수를 줬기 때문에, 아직 정상적으로 SSG 타선이 완벽에 가깝게 컨디션이 올라온 거란 생각은 안 한다. 더 정상적으로 안 올라오게 투수들이 잘 막아줬으면 좋겠다. 1승1패, 앞으로의 원하는 방향은?(4차전 선발) 후라도의 구위가 나쁘지 않다. 시리즈 들어오기 전에 인천에선 1승 1패가 목표였다. 대구에선 원투펀치가 나온다고 생각하고 계획을 짰기 때문에. 오늘 원태인, 내일 후라도 선에서 시리즈를 끝냈으면 좋겠다. 대구=윤승재 기자 2025.10.13 16:15
NBA

'킹' 제임스, 부상으로 NBA 23번째 시즌 개막전 결장

미국프로농구(NBA)에서 23번째 시즌을 맞이하는 로스앤젤레스(LA) 레이커스의 '킹' 르브론 제임스(40)가 정규리그 개막전에 나서지 못한다.10일(한국시간) ESPN과 AP 통신 등에 따르면 레이커스 구단은 제임스가 오른쪽 좌골신경통으로 3∼4주 더 결장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제임스는 오는 23일 안방인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예정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2025-2026시즌 정규리그 첫 경기에도 뛸 수 없게 됐다. 좌골신경통은 허리에서 시작해 발까지 이어지는 '좌골신경'이 손상되거나 압박될 때 발생하는 신경통의 일종이다.NBA는 정규리그 개막을 앞두고 이달 초부터 시범경기를 진행 중이다. 레이커스가 치른 2경기에 제임스는 모두 출전하지 않았다. 지난주 시작한 팀 훈련에도 참여하지 않고 있다. 구단의 부상 관련 발표 전 레이커스의 J.J. 레딕 감독은 제임스의 상태와 관련된 질문에 "자체 일정에 따라" 움직이고 있다고 전했다.12월 31일 만 41세가 되는 제임스는 2003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 지명돼 NBA에 데뷔한 뒤 20년 넘게 슈퍼스타로 활약해왔다.지난 시즌까지 통산 4만 2184점을 쌓아 NBA 정규리그 역대 최다 득점 기록을 보유했다. 통산 정규리그 출전은 1천562경기로, 앞으로 50경기에 더 나서면 이 부문 역대 1위가 된다.앞서 22시즌을 뛰어 빈스 카터(은퇴)와 '최다 시즌 출전' 공동 1위인 그는 이번 시즌 출전하면 이 부문 단독 1위에도 오를 수 있다. 다만, 부상 결장 변수로 이달 중에는 달성이 불투명해졌다.안희수 기자 2025.10.10 08:12
국가대표

손흥민, 차범근 넘어 진정한 韓 축구 ‘레전드’ 된다

‘캡틴’ 손흥민(33·LAFC)이 전인미답의 고지를 밟고 한국 축구의 진정한 ‘레전드’로 발돋움한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0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세계 최강’ 브라질과 평가전을 치른다.‘리빙 레전드’ 손흥민이 브라질전에서 한국 축구의 새 역사를 쓸 전망이다. A매치 통산 136경기에 나선 그는 지난달 최다 출전 부문 공동 1위로 올라서며 차범근 전 축구대표팀 감독, 홍명보 감독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부상 등 변수만 없다면 손흥민이 브라질전에 선발 출격할 것으로 예상된다. 차범근 전 감독이 1986 국제축구연맹(FIFA) 멕시코 월드컵에서 이탈리아와 조별리그 최종전을 끝으로 국가대표 경기에 나서지 않았고, A매치 최다 출전 기록은 39년간 깨지지 않았다. 손흥민이 홈 팬들 앞에서 의미 있는 기록을 경신하게 되는 셈이다. 2010년 시리아와 친선전에서 A매치에 데뷔한 손흥민은 15년간 꾸준히 태극마크를 달았다. 명실상부 에이스로 자리매김한 그는 어느 사령탑이 와도 늘 대표팀에 승선했고, 2018년부터는 주장 완장을 달고 ‘최장수 캡틴’까지 됐다. 막내 이미지가 선한 손흥민이지만, 어느덧 진정한 전설로 인정받을 대기록 작성을 눈앞에 뒀다.오는 14일 열리는 파라과이와 A매치에서는 ‘레전드 올드 앤 뉴 – 프롬 차, 투 손(Legend Old & New – From Cha, To. Son)’이란 타이틀로 기념행사가 개최될 전망이다. 한국 축구의 상징적 인물인 차범근 전 감독이 서울월드컵경기장을 방문해 손흥민에게 최다 출전 기념 유니폼을 전달할 예정이다.브라질전에서 손흥민의 ‘자축포’가 터질지도 관심사다. 손흥민은 그동안 브라질과 네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패했다. 단 한 번도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특히 가장 최근 대결인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에서는 1-4 패배, 그해 6월 치렀던 A매치에서는 1-5로 대패했다. 지난 8월 LAFC에 입단한 손흥민이 연일 뜨거운 발끝을 과시하는 만큼, 브라질 골망까지 흔들며 최다 출전 기록에 의미를 더할지 주목된다. 만약 A매치 통산 53골을 기록 중인 손흥민이 브라질전에서 골 맛까지 본다면, 차범근 전 감독의 최다 득점(58골) 기록에도 한발 다가설 수 있다. 손흥민은 지난달 미국과 멕시코를 상대로도 2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했을 만큼, 대표팀에서도 기세가 뜨겁다.세계적인 명장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지휘하는 브라질은 FIFA 랭킹 6위의 강호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호드리구(이상 레알 마드리드), 카세미루(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각 포지션에 월드 클래스가 즐비하다. 손흥민과 절친한 사이인 히샤를리송(토트넘) 역시 이번에 소집돼 한국과 대결을 준비하고 있다.김희웅 기자 2025.10.10 06:55
프로야구

10연승·구창모·호부지의 눈물, 그리고 다이노스 [IS 피플]

이토록 뜨거웠던 가을이 있었을까. 비록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진 못했지만, NC 다이노스의 2025년 가을은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 NC는 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 포스트시즌(PS) 와일드카드결정전(WC·2선승제) 2차전에서 삼성 라이온즈에 0-3으로 패했다. 전날(6일) 1차전에서 4-1로 승리한 NC는 마지막 한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패하면서 준플레이오프(준PO) 진출에 실패했다. 하지만 수확이 많았던 가을이었다. 우선 NC의 저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 NC는 정규시즌 막판 9연승을 질주하며 극적으로 가을야구에 승선했다. 9월 21일만 해도 NC는 5위권과 3경기 차 뒤져 있는 7위에 머물러 있었지만, 드라마틱한 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최종전에서 PS행을 확정지었다. 1패를 안고 시작한 WC에서도 희망을 봤다. 패배 없이 2연승을 해야 한다는 부담감 속에서도 NC는 WC 1차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감독도 선수들도 "정규시즌 최종전 끝나고 하루 쉬고 한 경기라 크게 다를 건 없었다"라며 "우리는 연승 기간 동안 '내일이 없는' 경기를 해왔다. 큰 경기라는 생각 없이, 무조건 이기자는 생각으로 경기를 하다 보니 선수들이 편안하게 경기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1차전 승리의 주역은 '깜짝 선발' 구창모였다. 구창모는 그동안 내구성 문제에 물음표를 띄워 온 '상수' 아닌 '변수'였다. 9월에 복귀해 4경기에서 호투했지만, 모두 5이닝 이상 혹은 80구 이상을 던진 적이 없었다. 하지만 NC는 외국인 선수 로건 앨런 대신 구창모를 선발로 택했고, 구창모는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며 기대에 부응했다. '건강한 구창모'는 공략할 수 없다는 공식을 다시 일깨워준 경기였다. 다만 이렇게 연승을 달리면서 선수단 사이에서 부하도 걸렸다. 말그대로 부상병동이었다. 주장 박민우는 시즌 막판 입은 허리 통증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고, 박건우도 1차전 도중 그동안 안고 있던 햄스트링 통증이 심화됐다. 주전 포수 김형준은 손바닥 통증을 참고 1차전에서 홈런을 쳤다. 이후 통증이 심해져 병원 검진을 받은 결과 유구골 골절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경기에 나설 수 없는 상태였다. 다른 불펜 투수들도 계속되는 등판해 과부하가 와 잔부상에 시달렸다. 하지만 이들 모두 그라운드와 더그아웃을 지켰다. 박건우는 구단의 병원 검진 권유를 뿌리치고 '상황이 되면 출전하겠다'라며 벤치를 지킨 끝에 2차전서 대타 출전했고, 박민우는 핵심 타자가 빠진 팀 상황을 고려해 2차전서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안타 2개를 때려냈다. 병원에서 깁스를 한 김형준도 더그아웃을 지켰다. 과부하에 이어 전날 미끄러운 마운드를 밟아 근육통이 온 김영규와 김진호 등 필승조도 만일의 투입을 대비해 불펜에서 대기했다. 투혼이었다.결국 이호준 감독은 뜨거운 눈물을 쏟았다. 패배 후 기자회견이 아닌, 2차전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였다. "여기까지 정말 힘들게 왔고, 짜낼 만큼 짜냈다. 감독으로서 선수들에게 미안하고, 팀만 생각하고 달려주는 선수들에게 너무 고맙다"라고 말한 이 감독은 "선수들은 '하겠습니다' 하는데, 감독으로서 '이게(선수를 투입하는 게) 맞나' 싶기도 하다. 한 시즌 동안 (부상에도) 참고 여기가지 와준 선수들에게 고맙다"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비록 2차전에서 패했지만, 투혼과 가능성을 모두 확인했다. 경기 후 이호준 감독은 "부임했을 때 NC 만의 색깔을 진하게 만들고 싶었는데, 그 부분에서 만족한다"라며 "마지막까지 오는 동안 팀이 정말 꽉 뭉쳤다. 팀을 위해 매 경기 준비하는 좋은 모습을 봤다. 이런 팀을 만들고 싶었다. 팀답게 야구했다고 말하고 싶다"며 만족해 했다. 그러면서 이 감독은 "이게 강팀이 돼가는 과정이다. 이 마음 안 잊고 계속해서 NC 다이노스(문화가)가 쭉 이어졌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대구=윤승재 기자 2025.10.08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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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달군 ‘불꽃야구’ 박용택, 미친 타격감으로 파이터즈 승리 주역

불꽃 파이터즈가 새 홈구장에서 기분 좋은 승리의 깃발을 올렸다.지난 6일 오후 8시 스튜디오C1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야구 예능 프로그램 ‘불꽃야구’ 23화에서는 독립구단 화성 코리요를 상대로 9:4 대승을 거둔 불꽃 파이터즈의 모습이 그려졌다.이날 경기는 불꽃 파이터즈의 전용 구장인 대전 파이터즈 파크에서 열리는 첫 경기이자, 지난 경기 패배 후 처음으로 맞이하는 승부이기에 선수들의 각오가 남달랐다. 선발투수 이대은은 1회 초, 화성 코리요의 상위 타선을 가뿐하게 막아내며 파이터즈 파크 최초 삼자범퇴를 기록한 투수가 됐다.1회 말, 파이터즈의 타선도 화성 코리요의 선발 조은을 상대로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최수현, 박용택, 이대호의 활약으로 만루 찬스가 만들어졌고, 5번 타자로 출전한 이택근이 2타점 적시타를 날려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후 정의윤이 볼넷으로 출루하고, 바뀐 투수 이준기를 상대로 한 정성훈과 김민범의 연속 안타까지 터지며 파이터즈는 5:0 빅이닝을 완성했다.이대은은 2회 초, 4, 5번 타자에게 각각 볼넷과 안타를 내주며 1실점 했지만, 수비진의 도움으로 고비를 넘겼다. 2회 말, 타석에 들어선 캡틴 박용택은 이준기에게 우월 솔로 홈런을 터뜨리면서 본인의 스타성을 증명했다.4회 초, 이대은은 갑작스레 컨디션 난조를 겪으며 선두타자 김동호에게 볼넷을 내줬다. 이후에도 도루와 볼넷을 헌납한 이대은은 끝내 내야 안타로 1점을, 다음 타자 임동혁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한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2사 1루 상황에서 김성근 감독은 투수 신재영과 포수 박재욱을 투입했다. 이들은 찰떡 호흡으로 남은 아웃카운트를 처리하며 이닝을 마무리했다.4회 말, 파이터즈의 타선은 화성 코리요 마운드를 더욱 공략했다. 정근우의 안타, 최수현의 번트로 1사 2루의 찬스가 생겼고, 타격감이 최고조에 오른 박용택이 이날 경기의 세 번째 안타를 터뜨리며 7:4로 점수 차를 벌렸다. 5회 말에도 파이터즈는 이택근의 볼넷과 박재욱, 김재호의 안타로 한 점을 더 추가했다. 이어 상대 수비의 허점을 틈탄 박재욱의 주루로 9:4까지 리드했다.김성근 감독은 6회 초, 좌익수를 최수현으로 우익수를 문교원으로 교체하며 수비진을 강화했다. 하지만 파이터즈는 예상치 못한 변수를 맞이했다. 신재영의 손에 있던 물집이 터진 것. 그럼에도 신재영은 6, 7, 8회에 삼진 7개를 솎아 내며 ‘AI 피칭’을 선보였다. 8회 2아웃 상황, 부상으로 마운드를 내려간 신재영 다음으로는 유희관이 등판했다. 그는 강동우를 병살타로 막아내며 이닝의 마침표를 찍었다.9회 초, 파이터즈 파크 첫 승리까지는 단 세 개의 아웃카운트만이 남은 상황. 유희관은 우익수 뜬공, 삼진, 좌익수 뜬공을 유도하며 파이터즈의 승리를 지켜냈다. 새로운 둥지에서의 값진 첫 승리는 보는 이들까지 함박웃음을 짓게 했다.다음 주 방송에서는 불꽃 파이터즈와 부산고의 직관 경기 현장이 공개된다. 부산과는 떼려야 뗄 수 없는 前 롯데 자이언츠 송승준의 ‘불꽃야구’ 최초 선발 등판과 부산고의 강력한 타선이 맞붙어 볼거리와 낭만이 가득한 경기가 펼쳐질 전망이다.한편 ‘불꽃야구’는 오는 12일 오후 2시 고척스카이돔에서 2025시즌 11번째 직관 경기를 한다. 상대는 대학야구 U-리그 왕중왕전 우승 팀 한일장신대다. 또한 19일 오후 5시 대전 파이터즈 파크에서 2025 KUSF 대학야구 U-리그 경상권 우승팀 동의과학대와 12번째 직관 경기도 예고했다. 특히 동의과학대전은 SBS Plus 생중계로 진행되어 티켓을 구하지 못한 팬들의 아쉬움도 달랠 예정이다.‘구도 부산’을 달아오르게 할 부산 로컬보이들의 대결은 오는 13일 오후 8시 스튜디오C1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0.07 15:41
프로야구

"선수들에게 미안" 호부지 이호준 NC 감독이 울었다, "선수들 아픈데도 '어떻게든 뛰겠다'고, 이게 팀인 것 같다" [WC2]

"여기까지 온 게 대단하다. 짠하다."이호준 NC 다이노스 감독이 경기 전 기자회견 중 눈시울을 붉혔다. 선수들의 투혼 때문이다. NC는 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결정전(WC·2선승제) 2차전을 치른다. 전날(6일) 열린 1차전에선 NC가 4-1로 승리했다. 선발 구창모의 6이닝 1실점 짠물 투구와 타선의 적극적인 초반 득점에 힘입어 삼성을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NC는 시리즈 전적을 1승 1패로 맞추며 준플레이오프(준PO)행 업셋의 희망을 이어갔다. 정규시즌을 9연승으로 마감한 NC는 이날 승리까지 무려 10연승을 달리며 승승장구했다. 1승만 더 하면 준PO행과 함께 2년 연속 업셋의 주인공이 된다. 하지만 주축 선수들의 부상이 변수다. 전날 주전 외야수 박건우가 전력질주를 하다 오른쪽 햄스트링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됐고, 포수 김형준은 5회 초 홈런을 치는 과정에서 왼쪽 손목을 다쳐 전열에서 이탈했다. 결국 두 선수는 이튿날(7일)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이날 NC는 김주원(유격수)-최원준(중견수)-박민우(지명타자)-맷 데이비슨(1루수)-권희동(우익수)-이우성(좌익수)-서호철(2루수)-김휘집(3루수)-김정호(포수) 순으로 타선을 꾸렸다. 김정호가 포수 마스크를 쓰고, 허리 부상이 완치되지 않은 박민우가 지명타자로 출전한다. 이호준 NC 감독은 "김형준은 손바닥 골절 진단을 받았다. 박건우는 뒤에 대타를 준비한다"라고 말했다. 김형준에 대해선 "어제 홈런 전에 통증이 왔다는데, 그 손으로 어떻게 홈런을 쳤는지 모르겠다"라며 웃었다. 하지만 이내 이호준 감독은 눈시울을 붉혔다. 이 감독은 "여기까지 정말 힘들게 왔고, 짜낼 만큼 짜냈다. 감독으로서 선수들에게 미안하고, 팀만 생각하고 달려주는 선수들에게 너무 고맙다"라면서 눈물을 훔쳤다. 그는 "사실 중간 투수들도 부하가 엄청 왔다. 1년만 야구할 것도 아닌데. 선수들은 '하겠습니다'라고 하는데, 감독으로서 '이게(선수를 투입하는 게) 맞나' 싶을 정도로 짠하다. 이게 정말 팀인 것 같다"라며 눈물을 참았다. 다음은 이호준 NC 감독과의 일문일답김형준의 상태는?김형준은 손바닥 골절. 박건우는 뒤에 대타 준비할 수 있을 것 같다. 김형준은 준플레이오프 가도 힘들 것 같다. 깁스를 해야 한다. 어제 홈런 전에 통증이 왔다는데 그 손으로 어떻게 홈런을 쳤는지 모르겠다. 연습 투구 받을 때 통증이 굉장히 심했다. 아파서 자기도 모르게 몸을 비틀면서 잡았다더라. 수술 대신 깁스를 할 것 같다.부상 당한 김형준이 아니라 라일리가 미출전 명단에 포함됐다. 라일리가 던지기가 쉽지가 않다. 김형준이 빠져도 라일리 선수가 던질 수 없다. 백업 포수는?권희동, 김휘집 등 다 준비해야 할 상황이다. 학창시절에 포수를 봤던 선수들 위주로 한다. 어떤 포지션이든 남아 있는 선수가 대기해야 한다. 김정호에게 주문한 건?몸을 사린다고 안 다치는 건 아니다. 선수가 평소 하던대로 하는 게. 오늘 로건 투수와 호흡 맞추고, 짧은 시간에 타개하긴 쉽지 않을 것 같다. 잘 잡고 잘 던져주고. 오늘 배터리 코치가 바쁠 것 같다. (김정호 송구 능력은?) 어깨가 좋다. 김형준 다음으로 좋은 선수다. 박민우 선발 출전, 어제는 몸이 안 좋았다고 했는데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타격은 100%인데, 수비와 주루는 조금 어렵다. 슬라이딩만 자제하면 경기 뛰는 데엔 무리가 없을 것 같다. 로건에게 기대하는 건?7이닝 기대하고 있다. (2차전 선발로 생각했던) 김녹원, 신민혁도 투입하나대기하고 있다. 로건에게 7이닝을 기대한 건, 이제까지 중간 투수들이 많은 공을 던졌다. 굉장히 힘든 상황이다. 로건이 7이닝을 던져줬으면 한다는 마음이. 로건 선수에게 기대를 하고 있다. 오늘은 김녹원과 신민혁이 투수 쪽에선 포인트가 될 것 같다. 어제 마운드가 조금 미끄러웠던 것 같다. 올라가는 선수마다 그랬다고 하고, 약간의 근육통을 호소하기도 했다. 박건우는 병원 검진을 받았나.간단하게 치료하고, 대타는 가능하다고 해서.선수들을 보며 마음이 짠할 것 같은데.(머뭇) 선수들에게 열심히 하라는 말은 못하겠다. 너무 힘들게 왔고. 사실 짠하다. 선수들 짜낼만큼 짜냈다. 감독으로서 미안하고, 팀만 생각하고 달려주는 선수들에게 너무 고맙다. 이게 팀인 것 같다. 이 분위기를 계속 이어가고 내년에도 NC의 분위기가 계속된다고 하면, 무조건 강한 팀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 어제 저녁부터 보고 받고 하면서 마음이 안 좋더라. 골절 됐는데도 홈런 치고, 박건우, 박민우도 그렇고. 한 시즌을 돌아보는데, 선수들이 얼마나 참고 여기까지 온 것에 대해 짠하다. 중간 투수들도 엄청 부하가 온 상태다. 1년만 할 것도 아닌데.. 선수들은 '하겠습니다'하는데 감독으로서 '이게(선수를 투입하는 게) 맞나' 싶기도 하다. 대구=윤승재 기자 2025.10.07 12:49
프로야구

"잠을 못 잤다" 벼랑 끝 삼성, 박진만 감독 "어떻게든 이겨야"…김헌곤 선발·최원태 미출장 [WC2]

"잠을 못 잤다."'벼랑 끝'에 몰린 박진만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필승을 다짐했다. 삼성은 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NC 다이노스와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WC·2선승제) 2차전을 치른다. 삼성은 전날(6일) 1차전에서 NC에 1-4 일격을 당했다. 타선은 침묵했고, 선발 아리엘 후라도가 초반에 흔들리며 4실점한 게 아쉬웠다. 이제 삼성도 '벼랑 끝'이다. 1패만 더 하면 탈락이다. 7일 만난 박진만 삼성 감독은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경기를 운영한다"라고 말했다. 이재현(유격수)-김성윤(우익수)-구자욱(지명타자)-르윈 디아즈(1루수)-김영웅(3루수)-이성규(중견수)-강민호(포수)-류지혁(2루수)-김헌곤(좌익수) 순으로 타선을 꾸렸다. 다음은 박진만 삼성 감독과의 일문일답잠은 잘 잤나. 잠을 못잤다. 어떻게 하면 이길까 고민을 엄청 했다.타순 변동은? 하위 타순에 변동을 줬다. 김헌곤이 좌익수로, 이성규가 중견수로. 왼손 투수니까. 타순 쪽에 답답한 흐름을 갖고 있어서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해 바꿨다. 김지찬 선수가 빠진다. 선발 원태인을 길게 끌고 가나.상황을 보고 움직이려고 한다.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운영을 해야하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빨리 바꿀 수도 있고 길게 갈 수도 있다. 초반에 흔들린다 싶으면 빨리 운영을 할 수도 있다. 태인이 컨디션에 달렸다. 어제 경기에서 타구 자체가 나쁘지 않았다. 상대 호수비에 막힌 것도 있었다. 타격감 전반적으로 어떻게 봤나.초반에 실점을 먼저 하고, 잘맞은 타구들이 정면으로 가면서 팀 분위기가 다운됐던 것 같다. 타선에서도 선수들 위축감이 들었던 것 같다. 중간에 병살타도 나왔다. 따라 붙는 점수도 올려야 하는데 흐름이 끊기면서 타자들이 위축된 것 같다. 오늘 초반 작전도 중요할 것 같은데.타순이나 상황에 따라 작전을 펼친다. 오늘은 어떻게든 이겨야 하는 경기를 해야 한다. 한 게임 승부라고 생각하고. 돌파구를 찾기 위해 개입도 해야하지 않나 생각한다.상대 포수(김형준) 부상이 변수로 작용할까.오늘 선발 포수로 누가 나오냐에 따라 작전이 들어갈 수 있다. 빠른 주자들이 루상에 있을 때 투수, 포수 생각하고 움직여야 하지 않을까. 미팅할 때도 그렇게 준비했다.전날 NC가 많이 뛰더라. 대처 방법은?후라도도 주자를 못 잡는 스타일이 아닌데 (NC의 주루 플레이를 막지 못했다). 오늘 선발 원태인은 여러 가지 면에서 장점을 갖고 있는 투수다. 어제와는 흐름이 다르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 후라도와 최원태가 미출장 선수던데. 최원태의 상태는?추격해야 하는 상황이면 최원태를 올리려고 생각했다. 상대를 압박할 수 있는 구위가 있다. 하지만 지금 상태로는 선수가 압박감을 갖고 있고 자신감, 멘털이 흔들리는 것 같아서, 오늘 게임은 쉽지 않을 거 같아서 뺐다. 구자욱 몸 상태는?좋다. 하지만 그라운드 상태 때문에 수비에 투입하지 않는다. 오늘도 그라운드를 돌고 왔는데. 계속 비가 오고 있고. 그라운드가 좋지 않다.대구=윤승재 기자 2025.10.07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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