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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격세지감 롯데 뎁스...한태양이 빛나니 '나승엽 딜레마' 커진다 [IS 포커스]

난이도가 높다. 롯데 자이언츠 내야진 '옥석 고르기' 얘기다. 롯데는 지난 시즌(2024) 타율 0.308를 기록한 주전 2루수 고승민, 팀 내 최다 홈런(18개)을 쌓은 3루수 손호영을 오는 24일 1군에 콜업할 예정이다. 고승민은 오른쪽 옆구리 부상, 손호영은 오른손 약지 근육 손상으로 그동안 재활 치료를 받았다. 지난 시즌 롯데 야수진 세대교체 주역으로 올라선 두 선수다. 당연히 팀 전력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롯데는 지난주까지 리그 3위를 지켰지만, 7월 들어 타선의 화력이 조금 줄었다. 김태형 감독이 내야진 구성을 어떻게 할지 시선이 모인다. 기존 주전들이 자리를 비운 사이 존재감을 드러낸 새 얼굴들이 많았다. 어떤 선수를 백업으로 남기고, 어떤 선수를 퓨처스 팀으로 보낼지 고민이 될 수밖에 없다. 더 큰 문제는 주전 1루수 나승엽을 향한 조처다. 나승엽은 지난 시즌 2루사 35개를 치며 이 부문 리그 공동 5위에 오른 선수다. 연봉 인상률 팀 내 1위(200%)를 기록할 만큼 자신의 자신을 인정받았다. 하지만 5월 한 달 동안 1할대 타율에 그쳤고, 한차례 퓨처스리그에 다녀온 뒤에도 타격감을 찾지 못하고 있다. 김태형 감독은 최근 경기마다 나승엽에 대한 질문을 받았고, 한결같이 "(타격) 타이밍이 아예 맞지 않고 있다"라고 답했다. 고승민은 올 시즌 두 차례 옆구리 부상을 당했다. 주 포지션(2루수)에 나서면 송구를 하며 몸을 틀어야 하기 때문에 부상 부위에 통증이 계속될 수 있다. 그래서 부상자 명단에 오르기 전에도 2루가 아닌 1루를 맡았다. 현재 2루수는 한태양이 맡고 있다. 2022 2차 신인 드래프트 6라운더로 올 시즌 발군의 타격 능력을 보여주며 사령탑에 어필한 선수다. 100타석 이상 소화하지 못한 선수 중 가장 많은 2루타(9개)를 기록할 만큼 펀치력이 좋다. 타율도 지난주까지 0.305를 기록했다. 22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도 롯데가 0-3으로 지고 있었던 3회 좌전 적시타를 치며 팀의 첫 득점을 만들었다. 김태형 감독은 내야진 정리에 대해 묻는 말에 "내려갈 선수는 내려가야지"라며 웃어보이면서도 "(나)승엽이는 고민이다. 한태양도 잘 하고 있어서..."라며 말끝을 흐렸다. 고승민을 1루수로 쓰고, 한태양을 그대로 2루수에 기용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나승엽은 1군에서 대타로 쓰며 타격 밸런스를 찾도록 유도할 것이다. '육성선수 성공기'를 쓰고 있는 박찬형, 김태형 감독이 수비력과 배포 모두 극찬하는 이호준 역시 뜨거운 여름을 보내고 있는 선수들이다. 현재 롯데 뎁스(선수층)은 이렇게나 두껍다. 마지막으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던 2017시즌도 롯데 야수진의 생존 경쟁도 시선을 모은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7.23 00:10
스포츠일반

노면 온도 낮추고 모래 교체하고…한국마사회, 여름철 경주로 관리 이렇게 한다

한국마사회가 이른 폭염과 장마철 집중호우에 대비한 안전한 경마시행을 위해 여름철 경주로 집중 관리 체계를 가동하고 있다고 밝혔다.집중호우로 인한 노면 유실이나 고온으로 인한 경주로 열섬현상 등은 경주마의 부상 위험을 높이고 경주의 공정성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다. 과천, 부산, 제주 3개 경마 공원에서는 매일 경주로 전 구간에 대해 수분함량, 경도, 평탄도 등 과학적 데이터를 측정하고 필요시 살수 및 모래 보충 작업을 시행하고 있다.특히 폭우에 대비해 경주로 배수로 준설작업을 시행하거나 폭염 기간에는 밤낮으로 살수와 정지 작업을 통해 노면 온도를 효과적으로 낮추고 있다.경주로는 일반적으로 더트(모래), 잔디, 인조 등으로 구분되는데, 사계절이 뚜렷하고 강수량과 강설량이 많은 한국에서는 기후 특성에 맞춰 모래주로를 채택하고 있다. 모래주로는 비바람에 대한 내성이 강하고 손상 시 빠른 복구가 가능하므로 경주의 안정성도 담보할 수 있다.그러나 모래주로 특성상 내측 모래 쏠림 현상이나, 말이 달리는 동안 가해지는 답압 등에 의해 마모되는 입자가 발생하기 쉬우므로 전 구간 균질한 두께 유지와 주기적 모래 교체를 통해 품질 관리에 힘쓰고 있다.겉보기에는 그냥 모래밭처럼 보이지만 깊이가 무려 60㎝로 아래에서부터 입자 크기별로 돌을 배치한 후 모래를 덮기 위한 마사토를 깐 후 모래를 약 8㎝ 정도 덮어야 안정적인 모래주로가 완성된다. 모래 쿠션을 통해 경주마의 부상을 최대한 방지할 뿐만 아니라 배수 기능을 높여 안정적인 경주시행을 지원할 수 있는 것이다.한국마사회 관계자는 "지표면 투과 레이더인 GPR을 통해 경주로 하부를 진단해 손상 부위가 발견될 때 빠르게 보수함으로써 경주로의 안전성을 강화하고, GPS를 활용해 관리 장비의 데이터를 축적하는 등 보다 체계적인 경주로 관리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기수협회, 조교사협회 등 유관 단체와도 수시로 소통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수렴해 보다 완벽한 경주로를 유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김희웅 기자 2025.07.17 19:57
NBA

PHI 조지, 왼 무릎 수술 뒤 재활 돌입→9월 재평가 예정

미국프로농구(NBA)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올스타 포워드 폴 조지(35)가 최근 왼 무릎 수술을 마치고 재활 단계에 돌입했다.미국 매체 ESPN은 15일(한국시간) 구단의 발표를 인용, “필라델피아의 스타 조지가 최근 훈련 중 입은 부상을 치료하기 위해 지난 월요일 왼 무릎 관절경 수술을 받았다”라고 전했다.앞서 조지는 시즌 중인 지난 3월에도 왼쪽 내전근과 무릎에 주사를 맞으며 조기에 시즌을 마감한 바 있다. 필라델피아는 조지, 조엘 엠비드의 연이은 부재 속에 동부콘퍼런스 정규리그 24승(58패)에 그쳤다. 이는 1994~95시즌 이후 가장 적은 승수였다. 매체에 따르면 조지는 다시 재활 프로그램에 돌입했다. 오는 9월 트레이닝 캠프 시작 전 다시 평가를 받을 예정이다.필라델피아 입장에선 속이 탈 노릇이다. 조지는 2024~25시즌을 앞두고 구단과 4년 맥시멈 계약을 맺었다. 연간 5000만 달러(약 690억원)가 넘는 연봉을 수령하는 대형 계약이다. 마지막 해엔 연봉 5600만 달러(약 775억원)의 선수 옵션까지 포함돼 있다.정작 조지는 계약 첫해인 2024~25시즌 41경기 평균 16.2점 5.3리바운드 4.7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그는 지난 시즌 사타구니, 손가락, 무릎 부상으로 인해 자주 전열에서 이탈했다. 최근 6년 중 60경기 이상을 소화한 건 단 1시즌뿐이다.조지가 2024~25시즌 기록한 평균 득점은 그의 지난 10년 중 가장 낮은 수치다. 직전 시즌과 비교하면 무려 6.2점이나 추락했다. 계약 두 번째 해를 앞둔 조지는 훈련에 참가해 복귀 시동을 걸었으나, 이번에도 부상에 가로막혔다. 한편 필라델피아가 자랑하는 ‘빅3’ 조지-조엘 엠비드-타이리스 맥시가 지난 시즌 함께 뛴 건 단 15경기(294분)로 알려져 있다. 다가올 시즌 전망은 엇갈린다. 엠비드 역시 같은 부위 수술을 받았기 때문이다. ESPN은 “엠비드의 경우 지난 4월 왼 무릎 관절경 수술을 받은 뒤 9월 트레이닝 캠프 시작 전까지 건강을 회복할 것으로 ‘예정돼 있다’고 한다”라고 전했다.김우중 기자 2025.07.15 09:00
프로야구

부진에 눈물에 부상까지…다사다난한 KIA 윤영철의 '전반기' [IS 피플]

다사다난. 왼손 투수 윤영철(21·KIA 타이거즈)의 올 시즌 전반기를 '부상'으로 마무리했다.윤영철의 이름은 지난 11일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전날 대전 한화 이글스전을 끝으로 전반기 일정을 마무리한 이범호 KIA 감독이 윤영철을 1군에서 제외한 건 부상 때문이다. 지난 8일 대전 한화전에 선발 등판한 윤영철은 2이닝 4실점(2자책점)하며 조기 강판당했는데 왼 팔꿈치 통증 탓에 복수의 병원에서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을 진행했다. 검진 결과 굴곡근 부분 손상이 확인돼 당분간 공을 놓게 됐다.개막 4선발을 맡은 윤영철은 시즌 첫 3번의 등판에서 3패 평균자책점 15.88로 부진했다. 지난 4월 10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에선 1이닝 6실점 한 뒤 더그아웃에서 고개 숙여 눈물 쏟는 장면이 중계 화면에 잡히기도 했다. 결국 4월 19일 퓨처스(2군)리그행을 통보받았다. 5월 2일 1군에 재등록된 윤영철은 이후 10번의 등판 중 6경기에서 5이닝 이상을 책임졌다. 들쭉날쭉한 피칭 탓에 이범호 감독의 속을 썩이기도 했지만, 시즌 초반과 비교하면 안정된 모습이었다. 특히 지난달 6일 광주 한화전에선 6이닝 7탈삼진 무실점 쾌투로 시즌 첫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까지 해냈다. 하지만 부상 앞에 장사 없다. 애초 외국인 투수 아담 올러의 대체 선수(감독 추천)로 올스타전 무대를 밟을 예정이었지만 팔꿈치 부상 문제로 결장했다. 민감할 수밖에 없는 부상 부위를 고려하면 정확한 복귀 시점을 가늠하기도 어렵다. 시즌 성적은 2승 7패 평균자책점 5.58. KIA로선 팔꿈치 수술에서 회복한 또 다른 왼손 선발 이의리가 후반기 일정 시작과 동시에 복귀할 전망이어서 한시름 놓았다. 다만 부상 복귀 선수인 만큼 당장 100% 로테이션을 소화할 수 있을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 그런 면에서 윤영철의 이탈은 뼈아프다. 부진에 눈물, 부상까지 많은 우여곡절 끝에 윤영철의 전반기가 끝났다. 구단은 윤영철에 대해 "당분간 재활 치료를 받을 예정이며 4주 뒤 재검진"이라고 전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7.13 12:16
해외축구

친정팀 승격 이끈 베테랑, 41세에도 재계약 체결…다음 시즌 라리가서 경쟁

산티 카솔라(41)가 다음 시즌에도 레알 오비에도 소속으로 활약한다.13일(한국시간)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 등 외신은 오비에도 구단 공식 홈페이지의 발표를 인용, “카솔라는 아직 은퇴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 그는 오비에도와 새로운 계약을 체결하며 다음 시즌 스페인 라리가로 복귀한다”라고 전했다.같은 날 오비에도는 카솔라와의 1년 재계약 소식을 전했다. 오비에도는 2024~25시즌 승격 플레이오프를 거쳐 24년 만에 라리가로 복귀했다. 당시 베테랑 카솔라가 득점을 터뜨리며 팀의 승격을 이끈 바 있다. 카솔라가 라리가에서 마지막으로 활약한 건 지난 2020년이다.카솔라는 오비에도 유스 출신이다. 7년 동안 몸담았으나, 구단의 재정난을 이유로 비야레알로 이적해 프로 경력을 쌓았다. 이후 레크레아티보, 말라가(이상 스페인)에서 활약한 그는 지난 2012년 아스널(잉글랜드)로 이적해 처음으로 해외 진출에 성공했다. 아스널 시절 그는 공식전 180경기 29골 44도움을 올리며 전성기를 보냈다. 이 기간 잉글랜드 축구협회(FA) 컵 우승 2회, 커뮤니티 실드(슈퍼컵) 우승 2회에 성공했다. 카솔라는 2017~18시즌 뒤 아스널을 떠나야 했다. 아킬레스건 등 각종 발목 부상 이후 제 기량을 회복하지 못했다. 상처 부위 감염이라는 악재까지 겹쳐 재활이 더뎠고, 결국 계약 만료로 팀을 떠났다.이후 카솔라는 비야레알에 이어 알 사드(카타르)에서 활약한 뒤 2023~24시즌을 앞두고 자신의 친정인 오비에도로 복귀했다. 그는 2시즌 동안 공식전 61경기 5골 9도움을 올리며 여전한 기량을 입증했다.김우중 기자 2025.07.13 09:27
프로야구

SSG 최정, 햄스트링 불편감으로 홈런 레이스 불참 "올스타전은 참가" [올스타전]

SSG 랜더스의 '홈런 타자' 최정이 햄스트링 통증으로 홈런더비 출전이 불발됐다. 최정은 당초 11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리는 '2025 KBO 올스타 프라이데이' 홈런 레이스 예선전에 출전할 예정이었으나, 부상으로 출전하지 않는다. KBO 관계자는 "최정이 햄스트링에 타이트함을 느껴 홈런더비에 참가하지 않는다"라며 "큰 부상은 아니다. 내일 올스타전 본행사엔 출전할 것"이라고 전했다. 최정은 지난 3월 시범경기 도중 햄스트링 부상을 당하며 시즌 합류가 늦었다. 이날 불편함을 호소한 부위도 같은 부위로 알려졌다. 대전=윤승재 기자 2025.07.11 18:38
자동차

현대차·기아 '엑스블 숄더', 대한항공 정비 업무 로봇으로 도입

산업 현장에서 작업자의 능률을 올리고 근골격계 부담을 낮춰주는 현대자동차·기아의 착용로봇이 항공 정비 업무에 본격 도입된다.현대자동차·기아는 지난 8일 인천시 중구에 위치한 대한항공 항공기 정비고에서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 현동진 상무,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 정현보 상무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산업용 착용로봇 ‘엑스블 숄더(X-ble Shoulder)’의 1호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의 자체 기술로 개발한 엑스블 숄더는 반복적인 윗보기 작업 환경에서 근로자의 어깨 근력을 보조한다. 근골격계 부담을 줄여 작업자의 부상 위험을 낮추고, 작업 피로도를 경감시켜 생산성을 높여준다.가장 큰 특징은 무동력 토크 생성 구조로 설계돼 가벼울 뿐만 아니라 별도로 충전할 필요가 없어 유지 및 관리가 편리하다는 점이다.또 근력 보상 모듈을 적용해 보조력을 생성하고, 이를 통해 작업자의 어깨 관절 부하와 전∙측방 삼각근 활성도를 각각 최대 60%와 30% 경감할 수 있다.1호 고객으로 선정된 대한항공은 항공우주사업본부의 군용기 및 민항기, 무인기, 도심항공교통(UAM), 우주 발사체, 스텔스 항공기 등을 조립·정비하는 현장에 엑스블 숄더를 우선 도입한다.특히 항공 산업은 높은 기체 규모로 인해 작업자가 정비 시 윗보기 작업에 많은 시간을 소요하기 때문에 어깨 부위의 신체 부담을 줄여주는 착용로봇의 적용 효과가 기대된다.이처럼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은 2022년부터 시제품을 현대차·기아의 글로벌 생산 공장에 시범 적용하고, 300명이 넘는 현장 작업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기술의 완성도를 높였다.현동진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 상무는 “현대차그룹 임직원들의 노력과 기술력으로 개발한 엑스블 숄더가 자동차 제조 현장 뿐만 아니라 다양한 산업으로 확대 적용돼 작업자의 근골격계 질환을 예방하고 업무 효율성 향상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정현보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 상무는 “엑스블 숄더를 통해 현장 작업자의 건강과 작업 만족도를 높이고, 대한항공의 항공기 조립·정비 안전과 품질을 높은 수준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확대 적용을 검토 예정”이라고 말했다.현대차·기아는 전달식을 시작으로 사전 계약을 진행한 현대차그룹 계열사, 국내 제조 기업 등 다양한 고객사로 엑스블 숄더를 본격 인도할 계획이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7.09 15:51
NBA

‘아킬레스건 파열’ 할리버튼, 다음 시즌 결장 확정…“위험에 빠뜨리지 않을 것”

미국프로농구(NBA) 인디애나 페이서스 야전사령관 타이리스 할리버튼(25)이 차기 시즌 코트를 밟지 않는다. 미국 매체 ESPN은 8일(한국시간) 인디애나 구단의 발표를 인용, “할리버튼은 오른 아킬레스건 파열 수술로 인해 2025~26 시즌 전체를 결장한다”라고 전했다.같은 날 케빈 프리차드 인디애나 사장은 구단을 통해 “할리버튼이 지금보다 더 나은 모습으로 돌아올 것이라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며 “수술은 잘 됐다. 부상 부위는 더 위쪽이었다. 다음 시즌에 그는 뛰지 않는다. 그의 미래를 위험에 빠뜨리지 않을 것이다. 그러니 그가 복귀할 것이라 기대하지 말라”라고 전했다.할리버튼은 지난달 23일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와의 2024~25 NBA 파이널 7차전 1쿼터 중 오른 아킬레스건 부상을 입고 쓰러졌다. 시리즈 3승 3패의 상황, 당시 그는 1쿼터에만 3점슛 3개를 몰아치며 좋은 출발을 했으나 부상에 발목을 잡혔다. ‘No’라고 외치며 손바닥으로 코트를 강하게 내려친 그의 모습은 팬들에 슬픔을 안겼다. 야전사령관을 잃은 인디애나는 결국 파이널 준우승했다. 프리차드 사장은 “나는 할리버튼이 다칠 것을 알았다면, 그 경기를 포기했을 것이다. 나는 그를 너무 아끼고, 그의 커리어가 위대하길 바라기 때문”이라며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할리버튼은 지난달 24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수술을 받고 나니, 사람들이 나에게 ‘더 강해져서 돌아올 거야’라고 말한 횟수를 셀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내 발은 그냥 죽은 무게처럼 느껴진다”라면서 “하지만 가장 아픈 건 내 마음이다. 분명히 내가 나중에 돌아봤을 때, 스스로 이겨낸 일로 자랑스러워할 수 있는 일이라는 걸 안다. 이 감정을 꺼내 놓는 게 좋다. 못생기게 울면서 여러분 앞에 서지 않고 이렇게 털어놓을 수 있어서 말이다”라며 솔직한 감정을 드러낸 바 있다.이어 “나는 더 나은 사람이자 더 나은 선수로 다시 일어설 걸 안다. 그리고 솔직히, 아킬레스건이 찢어졌다는 사실에도 불구하고, 후회하지 않는다. 나는 다시 그 순간을 위해 싸울 것이다. 이 도시, 이 형제들을 위해, 무언가 특별한 것을 이룰 기회를 위해서 말이다”라며 복귀 의지를 드러냈다.끝으로 “나는 ‘이걸 겪어야만 하는’ 게 아니라, ‘이걸 겪을 수 있는’ 사람이다. 내가 어떻게 돌아오는지 지켜봐 달라. 시간이 조금 필요하겠지만, 다시 일어나서 최고의 타이리스 할리버튼이 되기 위해 돌아올 거”라고 약속했다.할리버튼은 올 시즌 정규리그 73경기 평균 18.6점 9.2어시스트를 올렸다. 플레이오프에선 23경기 평균 17.3점 8.6어시스트를 몰아치며 팀의 파이널 진출과 준우승에 기여했다.김우중 기자 2025.07.08 14:55
프로야구

"수술 필요해 복귀 불투명"...키움, 로젠버그와 사실상 결별 [IS 고척]

키움 히어로즈와 케니 로젠버그의 동행이 사실상 마침표를 찍었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6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현재 고관절 부상으로 이탈한 로젠버그의 소식을 전했다. 홍 감독은 "선수의 복귀가 올 시즌 안에는 힘들어 보인다. 부상 부위(고관절) 통증이 없어지지 않고, 수술도 필요한 상황이다. 복귀가 불투명하다"라고 전했다. 키움 구단 관계자도 "로젠버그는 현재 국내에서 부상 부위 통증 완화를 위한 치료를 받고 있으나, 호전이 더딘 상황이다. 정상적인 복귀가 어려울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미국으로 보내 현지 진료를 받고 수술 여부를 포함한 구체적인 치료 방향을 결정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라고 전했다. 로젠버그는 지난해 11월 키움이 1선발로 영입한 투수다. 외국인 타자 2명을 두는 구성을 선택했기에 1명뿐인 투수는 15승 이상 올려줄 에이스급으로 물색했다. 로젠버그는 지난달 6일 LG 트윈스전까지 총 13경기에 나서 4승 4패 평균자책점 3.23을 기록했다. 힘으로 상대 타자를 제압하는 유형의 투수는 아니었지만 6이닝 3실점을 기대할 수 있는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키움은 로젠버그의 단기 대체 선수로 영입한 호주 프로야구리그(APB) 최우수선수(MVP) 출신 라클란 웰스가 등판한 세 경기에서 3점대 평균자책점(3.21)을 기록하며 KBO리그에 연착륙, 그와 남은 시즌 계약을 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홍원기 감독도 "경쟁력을 보여줬다"라고 평가했다. 고척=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7.06 12:04
해외축구

‘435일 결장’ 일본 DF, 결국 아스널과 계약 해지 “새로운 챕터 위해”

일본 국가대표 출신 수비수 도미야스 다케히로(27)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널과의 동행을 마쳤다. 계약 기간이 1년 남았으나, 잦은 부상으로 인해 조기에 결별을 택한 모양새다.아스널 구단은 4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 등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구단은 도미야스와 상호 합의로 계약을 즉시 종료하기로 결정했다”며 “도미야스는 2021년 볼로냐(이탈리아)를 떠난 뒤 팀에 합류해 공식전 84경기 출전했다”라고 전했다.아스널은 “도미야스는 이적 직후 오른쪽 풀백 자리를 꿰찼다. 2021년 9월과 2023년 10월에는 구단 선정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했다”면서도 “안타깝게도 지난 2시즌 동안 부상으로 인해 도미야스의 출전 시간이 제한됐다. 그는 지난 시즌 단 1차례 교체 출전에 그쳤다. 이에 따라 도미야스가 자신의 커리어에서 새로운 챕터를 시작할 수 있도록 계약 종료에 상호 합의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도미야스는 중앙 수비는 물론 측면 수비로도 활약할 수 있는 만능 멀티 자원으로 주목받았다. 하지만 아스널 합류 뒤엔 잦은 부상으로 자리를 비우는 일이 잦았다. 유럽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도미야스는 아스널 합류 뒤 8차례나 부상을 입었다. 무릎, 종아리 등 다양한 부위를 다쳤다. 특히 최근 435일이나 결장했다는 기록도 있다. 매체에 따르면 지난 시즌 도미야스가 결장한 경기는 57경기에 달한다. 그의 아스널 소속 마지막 공식전은 지난해 10월 사우샘프턴과의 리그 경기다.도미야스는 애초 아스널과의 계약이 2026년까지 남아 있었다. 해당 계약에는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된 거로 알려졌으나, 계약을 해지하기로 하면서 동행에 마침표가 찍혔다. 도미야스는 아스널 합류 뒤 공식전 84경기 2골 6도움을 올렸다. 이 기간 커뮤니티실드 우승 1회를 합작했다. 아스널은 4년 전 그를 영입하기 위해 1860만 유로(약 300억원)를 투자했으나, 결과적으로 한 푼도 회수하지 못하게 됐다.김우중 기자 2025.07.0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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