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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받아들이기 힘들다" MLB 통산 59승 에이스, 어깨 통증…최대 12주 이탈 '날벼락'

미네소타 트윈스 구단에 초비상이 걸렸다.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5일(한국시간) '미네소타 오른손 투수 파블로 로페스(29)가 오른쪽 어깨 2급(그레이드 2) 염좌로 8~12주 결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전했다. 로페스는 지난 4일 애슬레틱스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2실점 하며 시즌 5승째를 따냈는데 이 경기에서 어깨 통증을 느꼈다.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구단 발표에 따르면 로페스는 최소 4주 동안 투구 프로그램을 시작할 수 없을 거라고 한다'라고 부연했다. 이에 대해 로페스는 "받아들이기 힘든 결정"이라고 말했다. 그도 그럴 것이, 로페스는 내구성이 뛰어난 선발 자원. MLB닷컴은 '올해 전까지는 마이애미 말린스 소속이었던 2021년 이후로 단 한 번도 선발 등판을 놓친 적이 없다'라고 밝혔다. 그런데 지난 4월 햄스트링 부상으로 두 차례 선발 등판을 건넌 뛰었는데 이번엔 더 큰 부상과 마주했다. 어떻게든 로페스의 빈자리를 채워야 하는 숙제를 떠안았다. 베네수엘라 출신 로페스의 통산 MLB 성적은 59승 52패 평균자책점 3.84. 올 시즌에는 11경기 선발 등판해 5승 3패 평균자책점 2.82로 활약했다. MLB닷컴은 '미네소타가 로테이션을 강화하기 위해 트레이드 시장에 눈을 돌릴 가능성도 있다'며 '미네소타는 일반적으로 (트레이드) 데드라인에 큰 움직임을 보이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로페스를 잃은 프런트 오피스가 7월 31일 이전에 선발 투수 영입을 고려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6.05 15:53
메이저리그

'2017년 이후 개근' MLB 대표적인 금강불괴인데…발목 부상 장기화 조짐, 내구성에 '흠집'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필라델피아 오른손 투수 애런 놀라(32)가 오른쪽 발목의 가벼운 통증으로 인해 예정된 라이브 배팅 세션을 소화하지 않을 거라고 롭 톰슨 필라델피아 감독이 밝혔다'라고 5일(한국시간) 전했다.놀라는 지난달 17일 오른쪽 발목 염좌로 부상자명단(IL)에 오른 뒤 복귀하지 못하고 있다. 예상보다 부상 회복이 더뎌 팀 내 비상이 걸린 상황. 공백이 길어진 만큼 ESPN은 마이너리그에서 재활을 시작할 것으로 전망했다. 놀라는 자타공인 필라델피아의 에이스. 메이저리그(MLB) 통산 승리가 105승에 이른다. 2023년 11월에는 가치를 인정받아 7년, 총액 1억7200만 달러(2338억원) 대형 계약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올 시즌 9경기 선발 등판, 1승 7패 평균자책점 6.16으로 부진했다. 그의 최대 강점이었던 내구성에도 흠집이 났다.ESPN은 '놀라는 2015년 데뷔한 이후 내구성이 뛰어난 투수 중 한 명'이라며 '2021년 10일간 코로나19 부상자명단에 오른 걸 제외하면 이번 결장 전까지 2017년 이후 단 한 번도 선발 등판을 놓친 적이 없다'라고 조명하기도 했다. 실제 놀라는 단축 시즌(팀당 162경기→60경기)으로 진행된 2020시즌을 제외하면 2018년부터 매년 최소 180이닝을 책임졌다. 최근 4년 동안에는 연평균 32번 선발 등판, 195이닝을 책임진 '금강불괴'였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6.05 09:36
해외축구

‘뮌헨 방출설’ 김민재 프랑스까지 정복하나…“KIM은 백업 옵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프랑스 최강 파리 생제르맹과 연결됐다.독일 매체 바바리안 풋볼은 4일(한국시간) “PSG는 올여름 새로운 센터백을 영입할 계획이며 김민재가 그 대상”이라면서도 “하지만 현재로서는 우선 영입 대상이 아니며 백업 옵션으로 보고 있다”고 보도했다.새로운 중앙 수비수를 구하는 PSG는 2000년생 마리오 힐라(라치오)를 우선 협상 대상으로 두고 있다. 만약 힐라와 계약에 합의하지 못하면 김민재에게 PSG의 오퍼가 갈 수 있다는 뜻이다.2023년 7월 뮌헨 유니폼을 입은 김민재는 지난 두 시즌 간 주전 수비수로 활약했다. 기복도 있었지만, 2024~25시즌 뮌헨의 분데스리가 정상 등극에 힘을 보탰다. 동료 수비수들의 부상 이탈에도 김민재는 아킬레스건염을 참고 뛰었다. 그러나 여론은 썩 좋지 않은 형세다. 시즌 중 뮌헨이 김민재 매각에 열려있다는 보도가 나왔고, 방출에 힘이 실리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최근 바이엘 레버쿠젠에서 뛰던 요나단 타까지 뮌헨에 합류하면서 김민재의 입지가 좁아지리란 전망도 나온다.매체는 “김민재는 여러 부상을 딛고 분데스리가 첫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뮌헨 팬들은 김민재에게 관대하지 않다”며 “다요 우파메카노, 이토 히로키, 에릭 다이어 등 여러 이유로 센터백들의 출전이 제한되지만, 김민재를 구단에서 축출하려는 움직임이 커지고 있다”고 짚었다. 스쿼드 개편을 꾀하는 PSG는 명실상부 ‘유럽 최고’ 지위를 얻었다.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차지하면서 ‘4관왕’을 달성했다. 현시점 세계에서 가장 강한 팀이라는 점이 김민재에게는 매력적으로 다가올 만하다.2021년 8월 튀르키예 페네르바체에서 유럽 생활을 시작한 김민재는 이듬해 나폴리(이탈리아)로 적을 옮겨 세리에 A 정상을 밟았다. 리그 최고의 수비상도 그의 차지였다. 이후 유럽 최강팀인 뮌헨에서도 주전으로 활약하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향후 뮌헨에서 ‘유럽 제패’의 꿈을 키울 수도 있지만, 여러 빅클럽들의 러브콜은 반길 만한 요소다. 분명한 건 뮌헨이 김민재 매각에 대한 방침을 어느 정도 세우면서 유럽 빅클럽들의 관심이 커지는 형국이다.김희웅 기자 2025.06.04 16:31
산업

'날개단 무신사스탠다드' 추성훈까지 모델로? 무신사 PB 키우기 본격화

무신사가 운영하는 자체 브랜드(PB) 브랜드인 '무신사 스탠다드'가 추성훈을 모델로 기용했다. 추성훈은 최근 개인 유튜브 채널에서 큰 인기를 끌면서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한 광고계 블루칩이다. K패션 업계는 무신사가 무신사 스탠다드의 공격적 마케팅을 통해 기업공개(IPO)를 향해 빠르게 나아갈 것으로 보고 있다. 무신사 스탠다드는 이종격투기 선수 겸 방송인 추성훈을 여름 기능성 의류 '쿨탠다드' 모델로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쿨탠다드는 접촉냉감, 흡한속건, 자외선 차단 등 기능을 갖춘 의류로 무더운 날씨에도 시원한 착용감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무신사 스탠다드는 추성훈이 다양한 스타일로 소화한 쿨탠다드 화보와 영상 콘텐츠를 담은 쇼케이스를 공개하고 오는 8월 말까지 캠페인도 진행한다. 전체 회원 대상으로 쇼케이스에서 추성훈이 착용한 쿨탠다드 상품을 비롯한 주요 아이템에 사용할 수 있는 10% 할인 쿠폰을 지급할 예정이다.또 한남 플래그십 스토어를 쿨탠다드 전문점으로 지정, 팝업스토어를 비롯한 고객 이벤트를 진행한다. 추가로 주요 오프라인 매장에도 쿨탠다드 전시를 확대할 계획이다.PB 브랜드가 인기를 끌자, 마케팅에 고삐를 쥔 것으로 보인다. 2017년 론칭한 무신사 스탠다드는 지난해 오프라인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하며 국내 제조·유통 일괄(SPA) 시장에서 주목받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2023년 말 기준 5개였던 무신사 스탠다드 오프라인 매장은 현재 23개까지 늘었다. 특히 지난해 4월 롯데 타임빌라스 수원점에 브랜드 최초 ‘숍인숍’ 매장을 개점한 이후 5개월 만에 현대백화점, 신세계 스타필드, AK플라자, 갤러리아 등 국내 5대 백화점에 모두 입점하며 대형 유통업체가 선호하는 패션 브랜드로 부상했다.지난해 무신사 스탠다드 매장을 다녀간 방문객은 전년 대비 3.5배 이상 증가한 1000만명을 돌파했다. 상품을 구입한 고객 10명 중 7명 이상은 20·30 세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고객의 발길도 이어지면서 지난해 면세 적용(Tax-free) 매출은 전년 대비 6배 증가한 200억원을 기록했다.무신사는 지난 2022년 연결 기준 매출 7083억원을 기록한 데 이어 2023년 전년 대비 40% 이상 증가한 9931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지난해에는 매출 1조원을 돌파하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올린 것으로 추정된다. 무신사는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비상경영을 이어간다. 업계는 무신사가 2분기 비상경영을 지속하는 이유로 기업공개(IPO)에 대한 부담을 꼽는다. 무신사는 글로벌 벤처캐피탈(VC) 운용사 세콰이어캐피탈(세콰이어)로부터 1400억원 규모의 투자(시리즈A)를 받았던 지난 2019년 상환전환우선주(RCPS) 938억원에 대해 5년 이내 상장 조건을 내걸었다. 2024년까지 상장하지 않을 경우 재무적투자자(FI)가 풋옵션을 행사할 수 있다는 내용이다.무신사는 지난달 장외 주식 거래 플랫폼에서 비상장주인 자사 주식을 전문투자자 거래 가능 종목에서 일반투자자 거래 가능 종목으로 변경했다. 무신사는 사업보고서 제출 등 일반투자자가 거래할 만큼 위험도가 낮다는 점을 증명해야하는 입장이다. 시장이 무신사가 본격적인 IPO 작업에 나선 것으로 보는 배경이다. 현재 시장에서 거론되는 무신사의 몸값은 3~4조원 수준이다. 최근 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 EQT파트너스와 IMM인베스트먼트 등이 이 회사 구주를 매입하면서 해당 수준의 기업가치를 평가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목표 밸류에이션이 높아짐에 따라 무신사의 부담도 커지고 있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현재 무신사는 패션 외에도 뷰티와 라이프스타일 부문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면서 "온라인뿐 아니라 무신사 스탠다드에서도 성과를 내며 입지를 강화하는 등 IPO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5.06.03 12:50
프로야구

"시스템을 한번 살펴볼 필요가 있을 거 같다" 하체 부상 쏟아지는 KIA [IS 이슈]

KIA 타이거즈에 하체 관련 부상이 줄을 이으면서 팀 내 시스템을 살펴봐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KIA는 현재 각종 부상에 신음하고 있다. 지난 3월 22일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정규시즌 개막전 기준 1루수 패트릭 위즈덤(허리) 2루수 김선빈(종아리) 3루수 김도영(햄스트링) 우익수 나성범(종아리)이 현재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 그뿐만 아니라 왼손 필승조 곽도규(팔꿈치) 외야수 이창진(햄스트링) 등이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리고 있다.유독 종아리와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등 하체 부상이 많다는 게 특징이다. 특히 햄스트링 관리에 초비상이 걸렸다. 개막전에서 왼쪽 햄스트링을 다친 2024시즌 리그 최우수선수(MVP) 김도영이 지난 달 27일 도루 과정에서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쓰러졌다. 불과 두 달여 만에 양쪽 햄스트링이 모두 손상되는 건 리그와 종목을 불문하고 흔하지 않다. 지난 25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선 외야수 박정우가 번트 시도 후 1루까지 전력으로 질주한 뒤 왼쪽 햄스트링 손상 문제로 이튿날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야구 관계자 A는 "KIA는 햄스트링을 비롯한 하체 부상이 많다는 게 눈에 띈다. 골절을 비롯한 부상은 불가항력적이지만, 햄스트링 계열은 (관리가 중요한 만큼) 트레이닝 파트를 평가하는 영역"이라고 말했다. 부상은 돌발 변수에 가깝지만, 예방을 통해 어느 정도 확률을 줄일 수 있다는 의미. 구단 관계자 B는 "KIA는 '역대급' 같다. (부상을 당한) 대부분의 선수가 1군 주축 선수라는 게 더욱 치명적"이라고 안타까워했다.트레이너 C는 "부상이 발생하는 원인은 다양하기 때문에 단정적으로 특정 이유를 말하기 어렵다. 다만 최근 야구의 트렌드 변화에 따라 선수들이 사용하는 신체 부위의 범위가 넓어지고, 운동 강도가 크게 높아진 것은 분명하다"며 "현대 야구는 과거보다 훨씬 빠른 스피드와 강한 파워를 요구하는 흐름으로 변화하고 있고, 이로 인해 신체에 가해지는 부담 역시 증가하고 있다. 미국에서도 토미존 서저리(팔꿈치 인대접합 수술) 사례나 햄스트링 부상과 같은 근·골격계 손상이 증가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다만 비슷한 부상이 반복한다는 건 선수단 내부의 경고 메시지로 해석할 수 있다. 햄스트링은 피로에 취약한 근육으로 분류된다. 한 번 다치면 재발 우려가 워낙 큰 부위이기도 하다. 보강과 회복, 관리가 필수적이다. 트레이너 D는 "(이 정도의 부상이라면) 문제점이 있을 거 같다. 전체적인 구단의 웨이트 프로그램이나 보강 프로그램 등이 잘 운영되고 있는 건지 한 번 살펴볼 필요가 있다"라고 조언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6.01 10:31
프로야구

첫 부상보다 상태 심각, 김도영 오른쪽 햄스트링 '그레이드 2' 진단 [IS 광주]

KIA 타이거즈 구단은 '김도영의 오른쪽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부위를 교차 검진한 결과 1차 검진과 동일하게 손상 소견(그레이드 2)을 받았다'라고 28일 밝혔다. 햄스트링은 부상 상태에 따라 그레이드(등급)를 1~3단계로 나눌 수 있는데 2단계는 중증. 완전 파열을 의미하는 최악의 3단계는 피했으나 만만하게 볼 상황은 아니다.김도영은 전날 열린 광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5회 도루를 시도한 뒤 오른쪽 허벅지 뒤쪽을 부여잡았다. 1차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에서 손상이 확인됐는데 정확한 진단을 위해 28일 교차 검진을 진행했다. 결과가 바뀌지 않으면서 KIA 내부적으로 비상이 걸렸다. 김도영은 지난 3월 22일 정규시즌 개막전에서 왼쪽 햄스트링 부상(그레이드 1)을 당해 한 달 정도 공백기를 가진 바 있다. 두 달 동안 양쪽 햄스트링을 모두 다쳐 더욱 조심스러운 상황. KIA 구단은 "당분간 부상 부위에 대한 치료를 받을 예정이며, 4주 뒤 재검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광주=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5.28 14:38
프로야구

'KIA 초비상' 김도영, 도루 시도 후 허벅지 통증 교체…"MRI 검진 예정" [IS 광주]

KIA 타이거즈에 초비상이 걸렸다. 간판스타 김도영(22)이 경기 중 부상으로 교체됐다.김도영은 27일 광주 키움 히어로즈전에 3번 타자·3루수로 선발 출전, 0-2로 뒤진 5회 말 2사 3루에서 좌전 적시타로 타점을 챙겼다. 문제의 상황은 그다음이었다. 김도영은 2사 1루 최형우 타석에서 2루 도루를 시도, 세이프 판정을 받아냈으나 베이스에 도달한 직후 오른쪽 허벅지 쪽을 부여잡았다. 트레이너 체크 후 몸 상태를 체크했는데 곧바로 대주자 김규성과 교체됐다.김도영은 지난해 역대 최연소·최소 경기 30(홈런)-30(도루) 클럽에 가입한 뒤 2015년 에릭 테임즈(당시 NC 다이노스) 이후 9년 만이자 역대 두 번째 40(홈런)-40(도루) 클럽에 도전한 호타준족이다. 하지만 올 시즌 개막전에서 왼쪽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을 다쳐 지난달 25일 1군에 지각 등록됐고 몸 상태를 고려해 한동안 도루 시도를 전혀 하지 않았다. 그런데 지난 24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두 번의 도루를 모두 성공, 건재를 과시했다. 서서히 강점인 '뛰는 야구'에 시동을 거는 모습이었다. 이범호 KIA 감독은 27일 경기에 앞서 "본능적으로 나가려고 하는 건 알겠는데 상태가 안 좋거나 그럴 때는 뛸 이유가 없다고 얘기해줬다. (도루를 시도하더라도) 트레이닝 파트에서 체크해 무리하진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KIA 구단 관계자는 "(김도영의) 정확한 부상 부위는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을 해야할 거 같다"라고 말을 아꼈다.광주=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5.27 20:26
프로야구

"쉬어도 돼, 마음 추스르는 게 우선" 누이상 다음날 훈련 나온 에레디아

SSG 랜더스 외국인 타자 기예르모 에레디아(34)가 이숭용 감독의 배려에도 스스로 훈련에 참가했다. 우측 허벅지 종기(모냥염) 시술을 받고 재활 중인 에레디아는 2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홈 경기에 앞서 그라운드 훈련을 정상 소화했다. 이숭용 SSG 감독이 준 휴식을 반납했다. 에레디아의 누나는 이날 쿠바에서 세상을 떠났다. 지병을 앓고 있었는데 최근 병세가 악화했다. 부상에서 회복해 곧 1군 복귀를 앞둔 에레디아는 고국 쿠바로 떠날 수가 없었다. 이에 이숭용 감독은 에레디아에게 "야구도 중요하지만 지금은 마음을 추스르는 게 먼저다. 며칠 훈련을 쉬어도 좋다"라는 의사를 전달했다.에레디아는 24일에는 훈련에 참가하지 않았지만, 다음날인 25일 구장에 나와 훈련했다. 이감독은 "에레디아가 자발적으로 훈련에 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에레디아는 4월 중순 우측 허벅지 종기를 제거하고자 1차 시술을 받았다. 구단에선 열흘 뒤 복귀를 점쳤으나, 시술 부위에 감염이 악화해 추가로 정밀 검진 및 재시술을 받아야만 했다. 추가 감염을 막으려면 한동안 땀을 흘려선 안돼 훈련도 할 수 없었다. 최근 부상으로 오랫동안 자리를 비운 터라 자신의 입지를 되찾으려면 굉장히 중요한 순간이다. SSG는 에레디아의 일시 대체 외국인 선수로 데려온 라이언 맥브룸이 22경기에서 타율 0.203 4홈런 11타점으로 부진하자 예정된 계약 종료보다 일찍 떠나보냈다. 에레디아는 6월 2일 이후 1군 엔트리 등록이 가능하다. SSG 선수단은 3년째 함께 하는 에레디아의 안타까운 소식을 듣고 동료애를 보였다. 한유섬이 김광현에게 "에레디가아 타국에서 야구하고 있는데 그런 일을 당해 마음이 안 좋더라. 승리하면 애도의 묵념을 하자"고 제안했다. 김광현은 4-4로 팽팽하게 맞선 9회 말 공격 전에 선수단을 불러 모아 필승 의지를 전달했고, 한유섬의 9회 1사 후 끝내기 안타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이숭용 감독은 "(에레디아를 위해) 그런 퍼포먼스(묵념)를 준비한 줄 전혀 몰랐다"라며 "광현이가 미팅을 소집한 것은 봤다. 그런데 무슨 이유에서인지, 어떤 이야기를 오갔는지 나중에 알게 됐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감독으로서 선수들이 (하나 되는) 모습이 정말 보기 좋았다. 팀이 조금씩 하나로 뭉치지 않나 싶다"라고 의미를 부여했다.이형석 기자 2025.05.26 20:16
프로야구

0점대 ERA 철벽 셋업맨, 어깨 근육 파열로 말소 "KT 손동현 3주 뒤 재검진"

KT 위즈 마운드에 비상이 걸렸다. 올 시즌 0점대 평균자책점(ERA)를 자랑 중인 '셋업맨' 손동현이 어깨 부상으로 말소됐다. 프로야구 경기가 없는 26일 KT는 손동현을 1군에서 말소했다. KT 관계자는 "손동현이 오른쪽 어깨 통증을 호소해 오늘 정밀 점검을 했다. 대원근 근육 파열 소견을 받았다"라며 "3주 뒤 재검진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손동현은 KT의 필승조다. 29경기에 등판해 3승 무패 10홀드 ERA 0.89를 기록했다. 김서현(한화 이글스·0.69) 이로운(SSG 랜더스·0.73)과 함께 0점대 ERA를 기록하고 있었다. 이들보다 더 많은 29경기 30과 3분의 1이닝을 소화해 좋은 성적을 내고 있었다. 손동현은 올 시즌 선전의 원동력으로 비시즌 일본에서 다듬은 포크볼과 위력이 살아난 하이 패스트볼을 꼽았다. 그는 "올 시즌 투구 결과가 좋다 보니 지난해보다 마운드 위에서 여유가 더 생긴다. 예전엔 내 공이나 타자와의 승부만 생각했다면, 지금은 주자나 경기 상황을 생각하면서 공을 던질 여유가 생겼다. 경기를 보는 눈이 생겼다"라며 원동력을 설명했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부상에 발목이 잡혔다. 큰 부상인만큼, 장기 이탈이 불가피하다. 올 시즌 KT는 김민수와 손동현, 박영현 등으로 필승조를 꾸리고 있었는데, 손동현의 부상으로 셋업맨 개편이 불가피해졌다. 한편, 같은 날 한화는 선발 투수 문동주를 말소해 휴식을 부여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사이드암 한현희와 불펜 투수 박시영을 말소했고, NC 다이노스는 투수 최성영과 내야수 정현창을 2군으로 내려보냈다. NC는 좌완 투수 임정호와 외야수 김성욱을 등록했다. KIA 타이거즈는 외야수 박정우를, 두산 베어스는 포수 박민준을 말소했다. SSG 랜더스와 키움 히어로즈도 각각 투수 최현석과 박주성을 2군으로 내려보냈다. 윤승재 기자 2025.05.26 18:04
메이저리그

'초비상 SD' 다르빗슈 아프고, 시즈 부진한데…'구심점'까지 이탈, 어깨 염증 IL행

샌디에이고 파드리스(SD) '선발진'에 비상이 걸렸다.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26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 오른손 에이스 마이클 킹(30)이 오른쪽 어깨 염증으로 15일짜리 부상자명단(IL)에 올랐다'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킹은 25일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서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나 부상 문제로 소화하지 못했다. 그를 대신해 션 레이놀스가 선발 투수로 마운드를 밟았지만 2와 3분의 2이닝 6피안타 3실점 패전.킹은 잠을 잔 뒤 어깨에 불편함을 느낀 것으로 알려졌다. 불행 중 다행인 건 토요일보다 일요일 상태가 더 호전됐다는 점이다. 마이크 실트 샌디에이고 감독은 "더 이상 아무것도 느끼지 않았는데 이는 고무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킹의 이탈은 작지 않은 변수. 올 시즌 킹은 10경기에 선발 등판, 4승 2패 평균자책점 2.59를 기록했다. 다르빗슈 유(등판 없음)가 부상, 딜런 시즈(1승 3패 평균자책점 4.58)가 다소 부진한 상황에서 로테이션의 중심을 잡아주는 구심점 역할을 했는데 한동안 전열에서 이탈하게 됐다. 실트 감독은 "이상적으로는 킹이 일정대로 한 번 선발 출전하지 못하는 게 좋다"라는 바람을 전했다. 샌디에이고는 킹의 빈자리를 채우려고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오른손 투수 데이비드 모건을 콜업했다. 모건의 올 시즌 트리플A 성적은 7경기 2패 평균자책점 12.71. 마이너리그에서 선발 경험이 없는 전문 불펜 자원이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5.26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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