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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경제인들 한자리…최태원 "한국에 가장 중요한 한 해"

2026년 새해를 맞아 경제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대한민국 경제 재도약 의지를 다졌다.대한상공회의소는 2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의회관에서 '2026년 경제계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1962년 시작돼 올해 64회를 맞은 이번 행사는 기업인을 비롯해 정부·국회·사회 각계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경제계 최대 규모의 신년 행사다. '성장하는 기업, 도약하는 대한민국'이라는 슬로건으로 개최된 올해 행사에는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 윤진식 한국무역협회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등 경제 5단체장을 비롯한 기업인 500여명이 참석했다.정부에서는 김민석 국무총리를 비롯해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이억원 금융위원회 위원장, 주병기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국회에서는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등이 참석했다.주요 기업에서는 박승희 삼성전자 사장, 이형희 SK 부회장, 성 김 현대자동차 사장, 하범종 LG 사장, 이태길 한화 사장, 한채양 이마트 사장, 우기홍 대한항공 부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정기옥 LSC푸드 회장 등 서울상의 회장단을 비롯해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구자은 LS그룹 회장, 이희범 부영그룹 회장, 김선규 호반그룹 회장 등이 참석했다.지역경제 대표로는 박윤경 대구상의 회장, 박주봉 인천상의 회장, 한상원 광주상의 회장, 정태희 대전상의 회장, 배해동 안양과천상의 회장, 최재호 창원상의 회장 등이 참석했다.참석자들은 새해 적토마처럼 힘차게 나아가겠다는 경제계의 다짐을 담은 '다시 한번! 기업이 뛰겠습니다' 영상과 함께 대한민국 경제 재도약의 의지를 다졌다.최태원 상의 회장은 인사말에서 "2026년은 대한민국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해가 될지도 모른다"며 "이대로 마이너스 성장을 맞을 것인지, 새로운 성장의 원년을 만들 것인지 결정할 거의 마지막 시기"라고 강조했다.최 회장은 한국 경제 성장 그래프를 제시하며 "30년 전까지 8%대의 성장을 이뤘지만, 5년마다 약 1∼2%포인트씩 감소해 앞으로는 마이너스 성장이 우려된다"며 "무서운 일"이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가장 중요한 성장 원천인 인공지능(AI) 파도에 올라 타려면 AI 제너레이션(세대)을 위한 스타트업 시장도 키우고 인프라를 선제적으로 깔고 해외 리소스(자원)도 유입시켜야 한다"며 "모든 정책의 초점을 성장에 맞췄으면 한다"고 제안했다.또 "성장하는 기업에 지원하는 형태로 법을 바꾸고 한일 양국 간 실행할 수 있는 협의체를 만들어 볼 필요가 있다"며 "메가 센드박스가 잘 작동할 수 있도록 제도화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류진 한경협 회장은 "AI 혁명을 비롯한 거센 물결이 경제질서를 근본부터 바꿔놓고 있는 가운데 우리도 한국경제의 대전환을 통해서 뉴 K-인더스트리 시대를 열어야 한다"고 말했다.윤진식 한국무역협회 회장은 "지난해에는 글로벌 통상 환경의 어려움 속에 우리 무역이 사상 최초로 수출 7천억 달러 돌파라는 역사적인 성과를 이뤄냈다"고 말했다.손경식 경총 회장은 "기업들이 적시에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첨단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혁신적인 성장을 통해 시장의 활력을 이끌어 낸다면 다시 한번 우리 경제가 도약할 수 있는 대전환을 맞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박일준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올해 신년인사회는 붉은 말의 해를 맞아 경제계와 함께 정부, 국회 주요 인사들이 모두 참여해 경제 재도약의 의지를 다지는 자리였다"며 "기업이 과감한 도전과 혁신으로 위기를 극복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정부와 국회가 법과 제도 개선에 최선을 다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서지영 기자 2026.01.02 21:50
산업

SK그룹 맏형 최신원 전 회장, '광복절 특사' 사면...경영 복귀 없을 듯

이재명 정부에서 첫 ‘광복절 특사’의 면면이 확정됐다. 기업인 중에는 SK그룹의 맏형인 최신원 전 SK네트웍스 회장이 포함됐다. 정부는 11일 광복절을 앞두고 최 전 SK네트웍스 회장을 포함한 83만6687명에 대해 15일자로 특별사면을 단행한다고 밝혔다. 사면 유형은 일반형사범 1920명, 정치인 및 주요 공직자 27명, 경제인 16명, 노조원·노점상·농민 184명 등이다.최 전 회장은 회삿돈 횡령·배임 혐의로 지난 5월 대법원에서 징역 2년 6개월 실형이 확정된 바 있다. 개인 골프장 사업 추진과 가족·친인척 허위 급여 지급, 개인 유상증자 대금 납부, 부실 계열사 지원 등 명목으로 SK네트웍스와 SKC, SK텔레시스 등 계열사 6곳에서 총 2235억원의 횡령·배임을 저지른 혐의다. 최 전 회장은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사촌형이자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의 친형이다. 그의 장남인 최성환 SK네트웍스 사업총괄 사장을 중심으로 SK네트웍스그룹의 경영 승계가 진행되고 있다. 이에 최 전 회장의 경영 복귀는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최 전 회장은 SK네트웍스 지분 0.05%만 소유하고 있다. 최성환 사장이 0.32%로 지분이 더 많은 상황이다. SK(주)가 43.90% 지분을 보유한 SK네트웍스의 최대주주다. 최 전 회장은 SK그룹 맏형이지만 SK(주) 지분도 전혀 갖고 있지 않다. 지난 5월 남아 있던 SK(주) 지분 0.01%(1만주)를 장내 매도한 바 있다. 경제인 중에서는 최지성 전 삼성전자 부회장과 장충기·박상진 전 삼성전자 사장 등이 복권됐다.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 박인규 전 대구은행장도 이번 명단에 포함됐다. 정부는 경제발전 공로가 있는 경제인들이 경제살리기에 동참할 기회를 부여하고, 민생경제 저변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번 ‘광복절 특사’ 명단에는 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등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았던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포함돼 관심을 끌었다. 역시 자녀 입시 비리 혐의를 받은 조국 전 대표의 아내인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도 풀려난다. 관심이 집중됐던 최강욱·윤미향 전 의원, 조희연 전 서울시 교육감 등도 예외없이 사면 대상에 포함됐다.또 윤건영 의원, 백원우 전 민정비서관, 김은경 전 환경부 장관 등 여권 인사들도 대거 사면 대상에 이름을 올렸다.야권에서는 홍문종·정찬민 전 의원 등이 명단에 포함됐다.한편 지난 2022년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 등이 광복절 특사에 포함된 바 있다. 2023년에는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명예회장,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 이장한 종근당 회장 등이 사면·복권됐다. 김두용 기자 2025.08.12 06:30
산업

164억, 163억, 150억...총수들 비상장사 '배당잔치'

대기업 오너 일가들이 비상장 계열사를 통해 거액의 ‘배당잔치’를 벌인 것으로 나타났다. 순이익보다 훨씬 많은 '폭탄배당'을 받거나 순손실을 기록한 기업에서 현금을 챙겨갔다. 13일 현재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게시돼 있는 한국 재계서열 상위 기업집단 소속 기업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가 150억원,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162억7000여만원을 비상장사의 배당금으로 수령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33억5000여만원의 순손실을 기록한 카카오그룹 산하 비상장사 케이큐브홀딩스는 150억원의 배당을 결정했다. 케이큐브홀딩스는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가 100% 지분을 보유한 기업이다. 마이너스 배당성향(-447.10%)을 무릅쓰고 적자폭의 4.5배에 육박하는 배당을 한 것이다.케이큐브홀딩스는 전년도에는 이보다 많은 600억원을 배당했으나 카카오그룹 측은 김 창업자가 2021년 재산 절반을 기부하겠다고 선언한 만큼 배당금도 기부를 위한 자금 마련에 쓰일 것이란 입장을 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부영그룹 비상장사인 광영토건은 이중근 회장과 장남 이성훈 부영 부사장에게 각각 162억7000여만원과 31억6000여만원씩 도합 194억4천만여원의 배당을 실시했다. 광영토건의 당기순이익은 배당한 금액보다 50억원 가까이 적은 147억원가량이었다. 효성그룹 비상장사 효성투자개발은 당기순이익(약 270억원)보다 많은 400억원의 배당을 실시했는데 이중 164억원 가량이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본인에게 지급된 것으로 보인다.GS그룹 비상장사인 삼양인터내셔날은 지난 1년여간 총 100억원의 배당을 실시했다. 당기순이익(91억9000여만원)보다 많은 현금을 주주들에게 돌려준 것이다.배당금 대부분(약 81억9000만원)은 최대주주인 허준홍 삼양통상 사장을 비롯한 GS그룹 오너 일가 4세 3명에게 지급된 것으로 보인다. 허 사장을 비롯한 GS그룹 오너 일가는 역시 비상장사인 삼정건업과 승산에서도 각각 52억원과 80억원을 배당받았다.하림그룹의 비상장 계열사인 닭고기 가공업체 올품도 자사 지분 100%를 보유한 하림그룹 회장 장남 김준영씨에게 당기순이익(약 39억7000여만원)보다 많은 42억4500만원을 배당했다.현대백화점그룹 산하 한무쇼핑은 감사보고서를 통해 정몽근 현대백화점그룹 명예회장에게 19억여원을 배당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는 전체 배당금의 일부에 불과하며 대부분의 배당은 현대백화점(약 85억원)과 현대쇼핑(약 15억6000만원), 한국무역협회(약 61억원) 등에 지급된 것으로 기재됐다.이밖에 현대자동차그룹 비상장 계열사 현대머티리얼은 100% 지분을 보유한 정일선 현대비앤지스틸 대표이사에게 3억원을 배당했는데, 현대머티리얼의 당기순이익은 약 253억원이고, 배당성향은 1.19%로 평가됐다.전자공시시스템에서 감사보고서를 확인할 수 있었던 재계서열 상위 기업집단 산하 비상장사는 전체 중 일부에 불과해 오너 일가들의 실제 배당금은 드러난 것보다 더 클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두용 기자 2025.07.13 10:24
스포츠일반

[IS 시선] 스포츠 동력 소멸 중인 '변방' 전라북도, 이번엔 정말 다를까

전북특별자치도(이하 전북)는 '스포츠 변방'이나 다름없다. 전북 지역을 연고로 하는 프로야구단은 2000년 1월 경영난으로 해체된 쌍방울 레이더스 이후 명맥이 끊겼다. 프로농구단은 2023년 8월 신축 구장 건설을 둘러싼 갈등 끝에 전주 KCC가 부산광역시로 연고지를 이동했다. 3대 프로스포츠(야구·축구·농구) 중 현재 전북 지역이 연고인 건 K리그1의 전북 현대 모터스(전주시)가 유일하다.노력이 없었던 건 아니다. 2012년 12월 프로야구 10구단 유치 경쟁에 뛰어든 게 대표적이다. 당시 전북은 부영그룹과 손을 잡고 수원특례시-KT와 경쟁했다. 결과는 참담했다. 창단 여부를 결정할 최대 분수령이었던 야구발전기금(KT 200억원, 부영 80억원) 차이가 컸다. 10구단 유지 경쟁에서 밀린 전북은 한동안 창단 실패의 후폭풍을 수습하느라 진땀 뺐다. 이후 신축 야구장 건설 관련 소속이 여러 차례 들려왔으나, 대부분 실효성이 떨어졌다. 프로야구단이 없는 상황에서 야구장을 건설하면 '세금 먹는 하마'로 전락할 가능성이 커 지역 사회의 반발이 거셀 수밖에 없다. 전주시는 지난해 6월 전주실내체육관 건립 착공식을 진행했다. 총사업비 652억원이 투입돼 지상 1층~지상 3층 규모로 연면적 1만4225㎡, 수용 인원 6000명 규모로 세워질 예정. 전주시는 "배드민턴과 배구, 탁구, 농구 등 실내 체육 종목과 문화공연이 가능한 다목적 시설"이라고 홍보하지만, 핵심이 될 프로농구단이 없는 상황이라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라는 비판도 적지 않다.최근 국내 배구 열기가 뜨겁다. 그런데 전북은 예외다. 2021년 4월 여자 프로배구 제7구단으로 창단이 승인된 페퍼저축은행은 연고지로 광주광역시와 본점이 있는 경기도 성남시를 두고 고심했다. 치열한 경쟁 끝에 광주광역시가 승리했는데 인근 지역인 전북은 말 그대로 '그림의 떡'이었다. 전북엔 배구 명문 익산 남성고와 전주 근영여고가 있지만 배구단 유치 경쟁에선 거론조차 되지 않았다.전북은 2023년 8월 '2023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대회' 파행 운영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스포츠 관련 대회는 아니었으나, 부실 준비 논란이 지역의 역량 부족과 연결될 수밖에 없었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달 28일 2036년 하계 올림픽 국내 유치 후보지로 전북이 선정된 건 이변에 가까웠다. '골리앗' 서울특별시와 2파전 끝에 거둔 승리라 더욱 값졌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가장 한국적인 게 가장 세계적이라는 명제에 따라서 가장 한국적인 도시, 전주(전북)의 멋과 맛을 세계에 알리고 문화 올림픽을 집중적으로 어필해서 반드시 국제 경쟁에서 이기겠다"라고 말했다.전북의 스포츠 역량이 다시 한번 시험대에 오른다. 이번엔 다를까.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3.05 12:18
산업

부영 이중근, 2024년 출산장려금 28억 지원

부영그룹이 지난해 총 28억원의 출산장려금을 지급했다.부영그룹은 5일 서울 중구 부영태평빌딩에서 '2025년 시무식'을 열고 지난해 출산한 직원 자녀 1인당 1억원씩 총 28억원의 출산장려금을 지원했다.부영그룹의 출산장려금 제도는 이중근 회장이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다. 시행 첫해인 지난해에는 2021∼2023년분을 고려해 총 70억원을 후원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연평균 23명의 직원 자녀가 혜택을 받았다.지난해에는 이보다 5명 많은 28명이 태어나 부영그룹은 “출산장려금이 저출생 해법의 확실한 대안이 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또 처음 장려금을 받은 후 지난해 둘째를 출산해 이번까지 모두 2억원을 받은 직원도 3명이 나왔다.이중근 회장은 "대한민국의 저출생 문제가 지속된다면 20년 후 경제생산인구수 감소, 국가안전보장과 질서 유지를 위한 국방 인력 절대 부족 등 국가 존립의 위기를 겪게 될 것으로 보고 해결책으로 출산장려금 지급을 결정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우리가 마중물이 되어 국채보상운동과 금 모으기 캠페인처럼 앞으로도 많은 기업이 자발적으로 출산을 지원하는 나비효과로 번졌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이 회장은 6·25전쟁에 참전한 유엔군에게 감사를 표하고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유엔데이인 매년 10월 24일을 공휴일로 다시 지정하자는 제안도 했다. 유엔 창설·발족일인 1945년 10월 24일을 기념하는 유엔데이는 국내에서 1950년 공휴일로 지정됐다가 북한의 유엔산하 기구 가입에 대한 항의 표시로 1976년 공휴일 지정이 폐지됐다.이 회장은 "6·25전쟁은 유엔군 60개국이 유엔 창설 후 최초이자 현재까지 유일하게 참전한 전쟁으로 유엔군은 낯선 땅에서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걸고 싸웠고, 그 희생 위에 대한민국이 존재하게 됐다"며 “유엔군의 희생에 대한 고마움을 잊지 않는 마음으로 유엔데이를 공휴일로 재지정해 그 시대정신을 후세에 지속적으로 물려줘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부영그룹은 사내 출산장려금 지원과 별도로 국내외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공헌 활동을 해왔으며 현재까지 기부금 누적액은 총 1조2000억원으로 집계됐다.김두용 기자 2025.02.05 15:24
산업

삼성·한화·신세계 등 등기임원 아닌 총수 25%, '법적 책임' 회피

오너가 있는 대기업집단 총수 4명 중 1명은 경영에 참여하면서도 등기임원을 맡지 않으면서 ‘법적 책임’을 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자산규모 5조원 이상 대기업집단 중 동일인이 자연인인 집단의 총수 등기임원 등재 여부를 조사한 결과, 2024년 기준 총수 78명 중 20명(25.6%)이 등기임원을 맡지 않았다. 전년인 2023년에 조사 대상 총수 74명 중 35.1%인 26명이 등기임원을 맡지 않았던 것보다는 비율이 다소 하락했다.지난해 총수가 등기임원이 아닌 대기업은 이재용 삼성그룹 회장과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정몽준 HD현대 최대주주, 이명희 신세계그룹 총괄회장, 이재현 CJ그룹 회장, 이해욱 DL그룹 회장 등이다. 신세계그룹의 경우 정용진 회장과 정유경 (주)신세계 회장도 등기임원을 맡지 않고 있다.이외 미래에셋(박현주), 네이버(이해진), 금호아시아나(박삼구), DB(김준기), 에코프로(이동채), 이랜드(박성수), 한국타이어(조양래), 태광(이호진), 삼천리(이만득), 대방건설(구교운), 유진(유경선), BGF(홍석조), 하이트진로(박문덕), 파라다이스(전필립) 등이 있다. 등기임원과 미등기임원의 차이는 이사회 참여 여부다. 등기임원은 기업 이사회 구성원으로서 주요 의사 결정을 내리고 그에 따른 법적 책임을 진다.부영, 코오롱, 금호석유화학, 동원은 지난해 총수가 새롭게 등기임원에 올랐다.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과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은 2023년 광복절 특사로 사면된 이후 등기임원으로 복귀했다.이중근 회장은 등기임원 겸직이 가장 많은 총수이기도 하다. 9개 계열사 대표이사, 6개 사내이사를 포함해 총 15곳에서 등기임원을 맡고 있다.코오롱(이웅열 명예회장→이규호 부회장)과 동원(김재철 명예회장→김남정 회장)은 각각 총수가 바뀌면서 등기임원 명단에 올랐다.오너 친인척의 등기임원 등재는 2023년 294명이었는데 전체 계열사가 795개에서 811개로 늘면서 2024년에 310명으로 많아졌다. 2곳 이상에서 등기이사를 맡은 총수 친인척은 2023년 147명, 2024년 137명이었다. 5곳 이상 계열사 겸직 사례는 33명에서 26명으로 줄었다. 김두용 기자 2025.01.14 08:42
산업

등기임원 오너가 비중 가장 높은 그룹 KCC, 10대 그룹 중에는 GS

자산 5조원 이상 국내 대기업집단 중 KCC그룹의 등기임원 오너가 비중이 가장 높았다. 10대 그룹 중 GS의 오너일가 등기임원이 가장 많았다. 16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에 따르면 올해 공시대상기업집단에 지정된 88개 기업 중 동일인(총수)이 있는 78개를 대상으로 등기임원 현황을 조사한 결과, 전체 등기임원 1만2719명 중 830명(6.5%)이 오너일가인 것으로 집계됐다.등기임원 중 오너일가 비중이 30%를 넘는 그룹은 KCC(42.4%) 등 총 6곳이다. KCC는 전체 등기임원 59명 중 오너일가가 25명이나 됐다. 이어 영원(38.6%), 셀트리온(34.9%), SM(33.9%), 부영(30.6%), 농심(30.0%) 등의 순이었다.오너일가 등기임원이 가장 많은 기업은 SM(76명)으로 우오현 SM 회장과 자녀인 우연아·지영·명아·기원 등 오너일가가 등기임원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GS(37명), 영원(34명), 보성(33명), KG(31명) 등의 순으로 뒤를 이었다.오너일가 등기임원이 단 한 곳도 없는 그룹은 DL, 미래에셋, 이랜드, 태광 4곳이다.총수가 있는 10대 그룹의 오너일가 등기임원 비중은 1.9%로 집계됐다. 삼성(0.3%)의 경우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유일했으며, LG 역시 구광모 회장이 그룹 내 등기임원 중 유일한 오너일가다.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5대 그룹 총수 중 유일한 미등기임원이다. 이재용 회장은 과거 국정농단 사건에 따른 사법 리스크 부담 등으로 현재까지 미등기임원으로 활동 중이다.SK는 전체 등기임원 1052명 중 오너일가가 11명(1.0%)으로 집계됐다. 현대자동차는 등기임원 368명 중 10명(2.7%)이 오너일가였고, 롯데는 489명 중 6명(1.2%), 한화는 501명 중 4명(0.8%)이 오너일가인 것으로 파악됐다. 10대 그룹 중 오너일가 등기임원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GS로 등기임원 463명 중 37명(8.0%)이 오너일가다.등기임원 겸직 수가 가장 많은 오너일가는 박흥준 SM그룹 정도경영본부장이다. 총 62개의 계열사 중 SM스틸 등 17개(27.4%)의 등기임원을 겸직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박 본부장은 우오현 회장의 사위다.이중근 부영 회장은 21개 계열사 중 15개(71.4%)에서 등기임원을 겸직해 뒤를 이었고, 이 회장의 막내딸 이서정 부영주택 전무도 계열사 13개(61.9%)의 등기임원을 겸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10.16 09:54
산업

이중근 부영 회장, 캄보디아 총리 고문으로 위촉

부영그룹 이중근 회장이 훈 마넷 캄보디아 총리의 고문으로 위촉됐다. 부영은 이 회장이 지난 17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위해 방한한 마넷 캄보디아 총리로부터 고문 위촉장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지난해 8월 취임한 마넷 총리가 한국 기업인에게 직접 고문 위촉장을 수여한 것은 처음이다. 부영은 이 회장이 마넷 총리의 고문으로 캄보디아 경제 개발을 비롯한 다양한 정책 의사 결정에 도움을 줄 예정이라고 밝혔다. 부영은 최근 버스 1300대를 기증하는 등 캄보디아에서 꾸준한 사회공헌 활동을 해왔다. 현재 캄보디아의 수도 프놈펜에 1만5천세대 규모 아파트인 '부영타운'을 건설하고 있기도 하다. 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4.05.19 14:08
사회

83세 이중근 부영 회장, 고려대 법학 박사 학위 취득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여든을 훌쩍 넘은 나이에 또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이 회장은 23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 인촌기념관에서 열린 '제117회 고려대학교 학위수여식'에서 법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올해로 83세인 이 회장은 2000년 고려대 정책대학원 행정학 석사를, 2004년에는 같은 대학 박사 학위를 각각 취득했다. 2022년에는 고려대 일반대학원 법학과 박사 과정에 진학했고, 이번에 박사 학위를 받았다.학위 논문 주제는 '공공임대주택 관련법의 위헌성 및 개선 방안에 대한 헌법적 연구'다.이 회장은 "'학무지경'이라고 배움에는 끝이 없다"며 "경영과 동떨어진 것이 아닌 실질적인 것으로 공부하면 활용을 잘할 수 있겠다 싶었다. 새로운 공부를 하는 즐거움도 있다"고 말했다.이 자리에서 이 회장은 공로상도 받았다. 고려대 우정정보관 건립, 우정간호학관 건립, 법학전문대학원 발전기금, 행정학과 발전기금, 의학 발전기금, 학교 발전기금 등 2001년부터 현재까지 약 211억원에 상당하는 기부를 이어왔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2.23 16:19
산업

부영 이중근, 이번에는 임직원 출산장려금 1억 파격 지급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임직원 자녀에게 현금 1억원을 지급하는 파격적인 출산장려책을 내놓았다.이중근 회장은 5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심각한 저출산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2021년 이후 태어난 직원 자녀 70명에게 1인당 현금 1억원을 지원하는 출산장려책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출산장려책에 따른 지원 규모는 총 70억원이다.이 회장은 "해당 정책을 앞으로 계속 운영할 것"이라며 "국가로부터 토지가 제공된다면 셋째까지 출산하는 임직원 가정은 출생아 3명분의 출산장려금이나 국민주택 규모의 영구임대주택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개했다.그러면서 "앞으로도 저출산 문제해결을 위해 기업이 할 수 있는 노력들을 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1억원의 출산장려금을 지급하는 사례는 기업으로서는 최초다. 이날 시무식에서 부영은 2021년 이후 출산한 직원 가정에 총 70억원을 전달했다. 연년생 자녀를 출산한 세 가족과 쌍둥이 자녀를 출산한 두 가족은 각각 2억원의 장려금을 받았다.이 회장은 "대한민국은 현재의 출산율로 저출산 문제가 지속된다면 20년 후 국가 존립의 위기를 겪게 될 것"이라며 "저출산에는 자녀 양육에 대한 경제적 부담, 그리고 일과 가정생활 양립의 어려움이 큰 이유로 작용하는 만큼 파격적인 출산장려책을 도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부영그룹은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출산장려금 제도 외에 자녀 대학 학자금 지급, 직계가족 의료비 지원, 자녀 수당 지급 등의 복지제도를 운영 중이다.지난달 3일 아이를 출산한 손정현 주임은 "아이를 낳고 기른다는 게 경제적으로 얼마나 어려운지 출산 전후로 걱정이 많았는데, 회사의 파격적인 지원 덕분에 앞으로 둘째도 계획할 수 있게 됐다"면서 "회사가 큰 버팀목이 돼줘 감사한 마음"이라고 말했다.이 회장은 이날 저출산 해법으로 그동안 구상해온 '출산장려금 기부면세 제도'도 제안했다. 2021년 1월 1일 이후 출생아에게 개인이나 법인이 3년간 1억원 이내로 기부할 경우 지원받은 금액을 면세 대상으로 하고, 기부자에게도 기부금액만큼 소득·법인세 세액 공제 혜택을 주는 방안이다.이 회장은 "이런 제도가 뒷받침된다면 개인이나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금 모으기 운동'처럼 저출산 위기를 극복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50여년간 임대주택 사업을 해 온 이 회장은 이날 영구임대주택 공급 방안도 제안했다.이 회장은 "현행 민간임대주택 제도는 임대와 분양의 성격이 혼재된 분양 대기 임대주택제도라는 점에서 문제가 발생하고 있으며, 분양 전환을 앞두고 하자 문제가 기획적으로 사용되는 등 무주택 서민 주거안정에 한계가 있다"고 짚었다.그러면서 주거불안과 하자갈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거주만을 위한 영구임대주택 건설에 민간을 참여시켜 주택시장을 영구임대주택 30%와 소유주택 70%로 개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2.05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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