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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KT, 서버 침해 3일 뒤 늑장신고

KT가 서버 침해 사실을 인지하고 사흘 뒤에야 당국에 신고한 것으로 확인됐다.무단 소액결제 사건으로 이미 논란의 복판에 선 상황에서도 기업들 사이에 관행처럼 되풀이되는 24시간 신고 규정을 위반한 '늑장 신고'를 되풀이한 것이어서 비판을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19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 소속 최수진 의원(국민의힘)이 확보한 KT의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침해사고 신고 내용에 따르면, KT는 서버 침해 인지 시점을 9월15일 14시로 명시했다.신고 접수는 전날인 18일 23시57분30초 이뤄졌다.관련법은 기업이 해킹 피해를 최초로 확인한 시점에서 24시간 이내 신고를 의무화하고 있다.앞서 SK텔레콤 역시 지난 4월 해킹 피해 발생 당시 신고 기한을 넘겨 KISA에 신고를 접수해 늑장 신고 비판에 휘말린 바 있다.KT는 사고발생 시간에 대해선 '확인불가'로 기재했다사고 내용은 '제3자 보안 점검 활동에 따른 침해 정황 확인'으로 밝혔다.KT는 SKT 사태 이후 자체적으로 보안업체 용역을 통해 서버 조사를 진행해 왔다.4건의 침해흔적 발견과 2건의 침해의심 정황을 보고한 가운데 구체적으로 ▲ 윈도우 서버 침투 후 측면 이동 시도 ▲ Smominru 봇내 감염 ▲ VBScript 기반 원격코드 실행 및 민감정보 탈취 ▲ Metasploit을 통한 SMB 인증 시도 및 측면 이동 성공을 적시했다.의심 정황으로는 ▲ 리눅스 sync 계정 조작 및 SSH 퍼블릭키 생성 ▲ Rsupport 서버 의심 계정 생성 및 비밀키 유출 등 2건을 보고했다.앞서 KT는 이날 오전 사이버 침해사고와 관련한 정부 합동 브리핑 직전 긴급 자료를 배포하고 SKT 해킹 사태 이후 진행한 조사 과정에서 서버 침해 사실을 확인했다고 공개했다.KT는 전날 진행한 무단 소액결제 사건 2차 브리핑 당시에는 해당 내용을 인지하지 못했다고 공개적으로 설명하고 있다.구재형 KT 네트워크기술본부장은 이날 정부 브리핑에서 "서버 점검은 별도 진행 과제로 4개월간 진행했고, 소액결제와 상호 연결성이 없다보니 어제 저녁에 그 내용을 알게 됐다"며 "브리핑 전에 이 사실을 아는 상황은 아니었다"고 말했다.서지영 기자 2025.09.19 15:29
산업

정부 "해킹 근본 대책 마련…지연 신고 과태료"

정부가 최근 잇따른 해킹사고와 관련해 엄중한 상황인식을 밝히고 범부처 차원의 근본 대책 마련 방침을 확인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금융위원회는 19일 통신사, 금융사 사이버 침해사고와 관련한 합동 브리핑에서 이같이 확인하고 조속한 사태 수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류제명 과기부 2차관은 KT무단 소액결제 사태와 관련, "민관합동조사단이 사고 원인을 신속하고 철저히 분석해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겠다"며 "현재 조사단은 해커의 불법 초소형 기지국이 어떻게 KT 내부망에 접속할 수 있었는지, 개인정보는 어떤 경로로 확보했는지를 중심으로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이어 피해자 식별을 통해 362명, 2만30명의 이용자가 불법 기지국에 노출돼 전화번호, 가입자 식별번호(IMSI) 정보, 단말기 식별번호(IMEI) 정보가 유출된 정황을 확인했다고 부연했다.류 차관은 "정부는 국가안보실을 중심으로 과기부, 금융위 등 관계부처와 함께 범부처 합동으로 해킹 피해 최소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과기부는 현행 보안 체계 전반을 원점에서 재검토해 임시방편적 사고 대응이 아닌 근본적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이어 "기업이 고의적으로 침해 사실을 지연 신고하거나 미신고할 경우 과태료 등 처분을 강화하고 기업 신고 없이도 정황을 확보한 경우 정부가 철저히 조사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확인했다.권대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롯데카드 조사 과정에서 당초 신고한 내용보다 큰 규모의 유출이 확인됐다"며 "롯데카드의 소비자 보호 조치가 차질없이 이뤄지도록 면밀히 관리 감독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권 부위원장은 "조사 결과에 따라 위규사항 확인시 일벌백계 차원에서 엄정 제재를 취할 방침"이라며 "금융권 해킹 등 침해사고에 대해 매우 엄중하고 무겁게 인식하고 있다"고 고개를 숙였다.그는 "IT 기술 발전 등으로 해킹 기술과 수법이 빠르게 진화하는 반면 금융권의 대응은 이를 따라가지 못하는 측면이 있다"며 "보안투자를 불필요한 비용이나 부차적 업무로 여기는 안이한 자세가 금융권에 있지 않았는지 냉정하게 돌아봐야 할 시점"이라고 지적했다.그는 "최근 일련의 사태를 계기로 보안실태에 대한 밀도있는 점검과 함께 재발방지를 위한 근본적 제도개선도 즉시 착수하겠다"며 "금융회사 CEO 책임 하에 전산시스템 및 정보보호 체계 전반을 긴급 점검하고 금융감독원·금융보안원 등을 통해 점검결과를 면밀히 지도·감독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이어 "보안 사고 발생시 사회적 파장에 상응하는 엄정한 결과책임을 질 수 있도록 징벌적 과징금 도입 등 방안을 신속히 추진하겠다"며 "금융사가 상시적으로 보안관리에 신경쓸 수 있도록 CISO(최고보안책임자) 권한 강화, 소비자 공시 강화 등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부연했다.서지영 기자 2025.09.19 10:37
산업

포스코, 갈등 없이 2025년 임단협 마무리

포스코 노사가 올해 임금협상을 마무리했다. 포스코 노사는 17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2025년 임금·단체협약 조인식'을 열었다. 조인식에는 이희근 포스코 사장과 신경철 경영지원본부장, 김성호 포스코노조 위원장과 조양래 수석부위원장 등이 참석했다.포스코 대표교섭노조인 한국노총 금속노련 포스코노조는 지난 5일 회사 측과 임단협에 잠정 합의했다. 이후 지난 13일 조합원 투표에서 합의안이 가결돼 임단협이 최종 타결됐다. 조합원의 70% 이상이 합의안에 찬성표를 던진 것으로 알려졌다. 합의안에는 기본임금 11만원 인상, 경쟁력 강화 공헌금 250만원, 우리사주 취득 지원금 400만원, 지역사랑 상품권 50만원 지급 등 내용이 담겼다.생산성 인센티브(PI) 제도를 신설하고, 입사 시기에 따라 다르게 운영된 임금체계를 일원화하며 작업장 안전 강화를 위한 작업중지권 사용을 확대하는 내용도 포함됐다.김 위원장은 "교섭을 조기에 마무리한 만큼 현장의 불필요한 잡무를 줄이고 안전한 일터를 만들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포스코 관계자는 "올해 임단협은 최근 수년간 반복된 교섭결렬 선언, 파업 찬반투표 등 투쟁과 갈등 위주의 패턴을 깨고, 노사가 상생과 신뢰를 통한 철강경쟁력 복원이라는 공동 목표를 위해 한 뜻을 모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노사가 힘을 합쳐 현장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면서 세계 최고 수준의 품질과 기술력을 확보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김두용 기자 2025.09.17 18:00
영화

‘사생활 이슈’ 정우성, 1년 만 공식 석상…부일영화상 핸드프린팅 참석

배우 정우성이 사생활 이슈가 불거진 후 1년 만에 부산에서 공식 석상에 선다.11일 제34회 부일영화상 측은 유현목영화예술상 수상자와 핸드프린팅 행사 참여자 명단을 공개했다. 부일영화상은 1958년 출범하여 1960년대 한국 영화의 황금기를 이끈 국내 최초의 영화상으로, 2008년 재개 후 18년째 이어져 오며 국내 최초 영화상의 전통성과 권위를 지켜오고 있다. 오는 18일 부산 시그니엘 그랜드 볼룸에서 진행될 시상식에서는 식전 핸드프린팅, 레드카펫 행사 진행 후, 올해의 스타상과 유현목영화예술상을 포함한 16개 부문의 수상이 이루어질 예정이다.시상식을 앞두고 유현목영화예술상의 수상자가 먼저 발표되어 눈길을 모은다. 5차례의 부일영화상 감독상에 빛나는 한국 영화의 거장, 故 유현목 감독의 정신을 이어 도전적이고 진취적인 영화인에게 주어지는 특별상 유현목영화예술상의 수상자로는 영화배우 장동건이 선정되었다.양윤호 영화진흥위원회 부위원장은 “영화 ‘보통의 가족’은 유현목 감독님이 추구했던 리얼리즘과 휴머니즘에 잘 부합하는 작품으로, 장동건 배우는 ‘보통의 가족’에서 새로운 연기 변신을 선보이며 진정성 있는 아버지의 모습을 그려냈다. 이는 유현목 감독님께서 70세에 이르러서도 ‘말미잘’이라는 작품을 감독하면서, 끝까지 영화를 사랑하고, 헌신하며 새로운 변화를 찾는 유현목 정신과 맞닿아 있으며, 이런 두 예술가의 공통된 열정과 의지가 이번 선정의 중요한 이유가 되었다.”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시상식 전 행사로 진행되는 핸드프린팅 행사에는 지난 제33회 부일영화상 수상자들이 참석한다. 전년도 수상자인 배우 정우성(남우주연상), 김금순(여우주연상), 임지연(여우조연상), 이준혁(올해의 스타상/남), 신혜선(올해의 스타상/여), 김영성(신인상/남), 정수정(신인상/여)이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식전에는 핸드프린팅 행사 이외의 시상식에 참여한 영화인들을 위한 레드카펫 행사까지 예정돼 있다.한편 정우성은 지난해 모델 출신 문가비와의 혼외자 존재가 드러나며 사생활 논란에 휩싸였다. 이후 같은 해 11월 제45회 청룡영화제 무대에 올라 “모든 질책은 안고 가겠다. 아버지로서 아들에 관한 책임은 끝까지 다할 것”이라고 직접 밝히기도 했다. 최근 비연예인 여자친구와 혼인신고 소식이 전해지며 관심이 모이고 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9.11 09:46
산업

국가AI전략위 출범, 위원장 이재명 1호 안건은 무엇?

한국 인공지능(AI) 정책의 사령탑 역할을 맡은 국가AI전략위원회가 출범했다. 국가AI전략위원회가 8일 출범하며 AI 3대 강국(G3) 도약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대한민국 AI 액션플랜' 추진 방향을 제시했다. 국가AI전략위는 이재명 대통령을 위원장으로 임문영 상근 부위원장을 포함한 민간 위원 34명과 주요 부처 장관급 13명, 대통령실 2명 등 50명으로 구성됐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이 대통령 주재로 이날 위원회가 마련된 서울 중구 서울스퀘어에서 열린 첫 회의에서 1호 안건으로 대한민국 AI 액션플랜 추진 방향이 보고됐다. 액션플랜은 AI 3대 강국 도약을 위한 AI 혁신 생태계 조성, 범국가 AI 기반 대전환, 글로벌 AI 기본사회 기여를 3대 정책 축으로 12대 전략 분야로 구성됐다.위원회는 AI 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해 탄탄한 AI 인프라 위에서 세계적 수준의 기술과 인재를 확보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글로벌 경쟁력과 보편성을 보유한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하는 한편 기술 발전을 반영해 AI 규제 혁신을 추진한다.아울러 산업·공공·지역 전반에서 AI 대전환(AX)을 추진하고 우리나라가 세계적으로 강점을 가진 문화·국방 등 분야에서 AI를 전략적으로 결합함으로써 신성장 동력 창출과 수출 성장을 견인한다는 계획이다.국가AI전략위는 각 부처의 세부 이행과제를 망라한 대한민국 AI 액션플랜의 내용을 11월까지 정리해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위원회 2호 안건으로는 2차례 유찰을 겪은 국가 AI 컴퓨팅 센터 재추진 방안이 보고됐다. 최첨단 컴퓨팅 인프라를 기반으로 하는 AI 고속도로 구축하기 위해 관계부처 합동으로 국가 AI 컴퓨팅 센터를 재추진하되 과거처럼 정부 주도가 아닌 정부의 마중물 투자, 민간 전문성 활용이라는 방침을 정했다.민간 지분 구조를 49%에서 70% 이상으로 끌어올려 주도권을 줬고, 정부가 원할 때 정부 투자분을 민간이 인수하도록 규정해 독소 조항으로 꼽혔던 매수 청구권이 삭제됐다. 신경망처리장치(NPU)를 주축으로 한 국산 AI 반도체 의무 도입 규정도 조정된다.국가 AI 컴퓨팅 센터는 2028년까지 첨단 그래픽처리장치(GPU)를 1만5000장 이상, 2030년까지 5만장 확보한다는 계획이다.민간 사업자에는 정부 재정 사업 연계, 투자 세액공제 비율 최대 25%로 확대, 전력 계통 영향평가 신속 처리 등이 지원된다.한편 국가AI전략위는 8개 분과위원회로 구성되며 신진우 한국과학기술원(KAIST) 김재철AI대학원 석좌교수가 기술혁신 및 인프라 분과장, 조준희 한국AI·소프트웨어협회장이 산업 AX 및 생태계 분과장, 박태웅 녹서포럼 의장이 공공AX 분과장 등을 맡았다.김두용 기자 2025.09.08 16:50
생활문화

시대 흐름과 문화에 부합하는 건축 방식, 건축디자인 패러다임 제시

소통과 공감이 마케팅의 성공 요소로 작용함에 따라 국내 건축 디자인 업계에서도 이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이런 때 서울 강동구에 위치한 건축 디자인 스튜디오 아크166건축사사무소(주)(소장 이승엽)에 관심이 모아진다. 2025 하반기 일간스포츠 선정 혁신한국인 파워코리아 대상을 수상한 아크166건축사사무소이승엽 소장은 영국 런던 AAschool에서 Intermediater/Diploma 과정을 마치고 런던 소재 건축 회사에서 실무를 익혔다. 이후 차별화된 건축 철학과 우수한 실력을 바탕으로 2014년 아크166, 2022년 아크166건축사사무소를 설립했다. ARCH166에서는 다양한 건축 실험과 작업을 통해 사람과 건축의 간극을 좁힐 수 있고 시대 흐름과 문화에 부합하는 건축 방식에 대해 연구하면서 한 차원 높은 수준의 건축 디자인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뿐 아니라 작은 오브제 디자인 작업도 담당하는데 ARCH166에서 디자인한 제품들은 미래지향적이면서도 독창성과 예술적 가치가 뛰어나 클라이언트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 ARCH166은 그동안 신구초등학교 아보카도 도서관, 맥파이 제주 조천읍 브르어리, 포천시 직동 고양이 카페, 서울 신문로 그리엔 빌딩, 카르디아 팜시티 카페, 카르디아 당청루, 다:행 완주문화공간(삼례), 세곡동 바나나하우스, 그래비티 레이싱 시설인 제주도 애월 9.81파크 모노리스 등 굵직한 건축 디자인 프로젝트를 완수했다. 한편, 이 업체는 고양이의 행동 분석 패턴을 적용한 모듈 조립식 애묘용 연립 선반도 개발․시공하고 있으며, 방구석 프로젝트라는 명칭으로 가구와 공기 정화 식물이 매칭된 1인 주거 플랫폼을 만들어준다. 단국대학교 건축학과 겸임교수, 서울시공공건축가로 활동했고 현재 건축가협회 미디어콘텐츠위원회 부위원장, 인천대학교 건축학 교육자문위원직을 수행 중인 이 소장은 “ARCH166의 구성원들은 클라이언트의 라이프스타일과 개성, 니즈, 최신 디자인 트렌드 등을 반영하여 실용적이면서도 심미성이 우수한 건축 디자인을 창출한다”고 말했다. 2025.08.29 09:29
스포츠일반

대한체육회, 4차 이사회 개최...'법적 분쟁 반복' 대한킥복싱협회 제명

대한체육회가 각종 법적 분쟁을 겪어 온 대한킥복싱협회를 종목 단체에서 제명했다.대한체육회는 21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회관에서 제4차 이사회를 열어 정관과 규정 개정 등 다양한 안건을 심의·의결했다.우선 대한킥복싱협회의 강등 또는 제명의 안건에 대해서는 제명을 결정했다.체육회는 "대한킥복싱협회는 대한체육회 정관과 제 규정에 따른 의무를 다하지 않았다. 2021년부터 올해까지 각종 법적 분쟁이 반복되었을 뿐 아니라 집행부와 사무처 부재로 정상적인 운영이 불가하다고 판단했다"며 제명 이유를 설명했다.이어 체육회는 "선수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해 최대한 지원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체육회 준회원 단체였던 킥복싱협회는 회장 선임을 둘러싼 내부 갈등과 소송전으로 내홍을 겪었다.이날 이사회에선 임원의 정치적 중립성을 강화하고자 임원이 선출직 공무원 선거에 (예비)후보자로 등록할 경우 임원직을 자동으로 사임한 것으로 간주하는 내용을 신설한 정관 개정안도 의결됐다.아울러 선수 출신 체육계 인사들이 다양한 분야의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선수위원회 위원의 타 위원회 겸임을 허용하기로 했다.미성년자 대상 비위 행위 및 성폭력과 같은 중대한 비위 행위에 대한 징계 규정을 강화하는 내용의 스포츠공정위원회 규정 개정안도 통과됐다.박철근 전 체육회 사무부총장의 국제위원회 위원장 위촉 동의도 의결됐다.박 위원장은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국제관계위원회 부위원장 등을 지냈다.이은경 기자 2025.07.21 17:30
스포츠일반

품새 시범 선보인 ‘101세’ 한종상 옹 “메달 받으니 날아갈 듯 기쁘다”

대한태권도협회(회장 양진방)가 주최한 '2025년도 KTA 전국실버태권도 페스티벌'이 지난 28일 청주시 충북스포츠센터에서 개최됐다.올해로 5회째를 맞은 이번 페스티벌에는 전국 32개팀, 600여 명의 실버태권도 수련생들이 참가해 품새(개인전, 가족품새)와 종합시범 종목에서 기량을 겨뤘다.이번 대회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최고령 참가자인 101세 한종상 옹(음성군실버태권도팀)의 출전이었다. 한종상 옹은 개인품새와 종합시범 부문에 참가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90세에 태권도를 시작해 11년째 태권도를 수련 중인 고령임에도 불구하고, 곧은 자세로 태극 6장과 7장 품새 동작을 시연해 큰 박수를 받았다. 한종상 옹은 “대회에 나와 메달을 받으니 날아갈 듯 기쁘다. 90세부터 시작한 태권도가 건강 유지에 큰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세대를 아우르는 감동적인 무대도 마련됐다. 심장 수술을 여섯 차례나 이겨낸 선시연(양청중 1학년) 양은 어머니 선돈비, 할머니 정정숙과 함께 3대가 ‘가족품새’ 부문에 출전해 깊은 감동을 안겼다. 할머니 정정숙 씨는 “3대가 함께 태권도를 수련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가족품새에 출전하게 됐다. 손녀가 힘든 수술을 겪었지만, 태권도를 통해 잘 이겨내 더욱 뜻깊은 무대였다”고 전했다.김경수 대한태권도협회 실버위원회 부위원장은 “어르신들이 태권도를 수련하며 근력과 심폐지구력이 향상되고, 복잡한 품새 동작을 몸으로 익히며 성취감을 얻는다. 실버태권도 인구가 전국적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만큼, 더 많은 어르신들이 태권도를 통해 신체적‧정신적 건강을 찾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김희웅 기자 2025.06.29 22:47
스타

KBS, 45년째 동결 TV 수신료 현실화 재추진 “재원 안정 대책 마련” [공식]

KBS 전국시청자위원회가 KBS에 적극적인 재원 안정 대책 마련을 주문하고 나섰다. KBS 본사 및 9개 지역총국과 9개 지역국 시청자위원회는 24일 KBS 본사에서 열린 제1회 KBS 시청자위원회 전국대회에서 재정 안정 대책 마련 등을 권고하는 ‘KBS 전국시청자위원회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이날 채택된 KBS 전국 19개 시청자위원회의 공동선언문에는 KBS의 공적 책무 수행을 위해 적정 수준의 안정적인 수신료 조달과 함께 적극적인 재원 안정 대책 마련을 KBS에 권고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양오봉 KBS 전주 시청자위원회 위원장(전북대 총장)은 “공영방송이 제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45년 동안 동결된 수신료가 반드시 인상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양은주 KBS 제주 시청자위원회 부위원장(한국여성경제인협회 제주지회 부회장)은 “현재 외국 거대자본이 국내 방송 시장을 잠식해 들어가는 어려운 환경에서 중소 방송제작사의 어려움은 말할 수 없는 정도”라며 “KBS는 국내 최대 방송사로서 중소 방송 제작사와의 상생을 통해 국내 방송산업을 지키는 파수꾼 역할을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정재연 KBS 춘천 시청자위원회 위원장(강원대 총장)은 “KBS가 올해를 AI 방송 원년으로 선포하고 AI를 방송에 적극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수신료 현실화를 통해 시청자 공익에 기여할 수 있는 AI 방송기술 개발과 방송 AI에서의 상생과 평등을 위해 노력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김영구 KBS 청주 시청자위원회 부위원장(심텍 대표이사)은 수신료 통합징수 관련 방송법 개정안이 통과된 4월 17일을 ‘시청자의 날’로 제정하길 바란다고 제안했다.이 자리에서 박장범 KBS 사장은 “수신료를 내주시는 시청자를 대표하는 시청자위원회의 말씀을 깊이 새기고 앞으로 KBS가 안정적인 재원을 바탕으로 공영방송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에 따라 KBS는 1981년 월 2,500원으로 책정된 후, 45년째 동결된 수신료를 합리적인 선에서 현실화하는 대책 마련에 나선다. 지난해 7월 전기요금과 분리고지가 시행됐던 TV 수신료는 방송법 개정안 국회 재의결로 다시 통합징수로 돌아간 바 있다. KBS는 지난해부터 1년여간 시행됐던 TV 수신료 분리고지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급부상으로 인한 방송 환경 변화, 광고 부진 등의 영향으로 올해만 1000억원 가까운 적자가 예상된다. KBS는 TV 수신료의 합리적인 인상안을 마련하기 위해 국민 여론을 수렴할 예정이다. TV 수신료는 방송법 제65조에 따라 KBS 이사회가 심의·의결한 후 방송통신위원회를 거쳐 국회 승인을 얻어 확정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6.24 16:19
축구일반

축구협회, 1차 소통위원회 회의 개최…“정몽규 직접 참여→다양한 의견 경청”

대한축구협회가 각계의 다양한 전문가를 소통위원으로 위촉하고 1차 소통위원회 회의를 12일 개최했다.대한축구협회는 “소통위원회는 정기 회의와 워크숍을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수렴하고, 협회의 정책과제와 연계한 실질적 소통 방안을 마련해 나갈 방침”이라며 “12일 열린 1차 회의에는 대한축구협회 정몽규 회장이 직접 참여하여 위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경청했으며, 추후 열릴 회의에도 동참해 적극적으로 의견 청취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소통위원회는 ‘팬소통, 국민소통’을 핵심 가치로 내세운 제55대 집행부의 정책 방향에 따라 새롭게 출범됐다. 축구계 안팎의 전문가들이 소통위원으로 위촉돼 축구계와 축구팬간 소통의 가교 구실을 담당한다. 소통위원회 회의에서는 ▲정책 제안 및 발전방안 논의 ▲축구 관련 각계 현안과 의견 개진 ▲홍보 전략 수립 및 실행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소통위원회는 위원석 전 스포츠서울 편집국장이 위원장을 맡아 이끌며, 위원은 위원장 포함 총 14명이다. 위원회는 언론, 스포츠 마케팅, 학계, 공공기관, 게임·디지털 콘텐츠 등 각 영역 전문가들로 구성됐다.위원석 소통위원장은 “소통위원회는 그동안 축구협회가 적극적인 소통에 소홀했다는 내부 평가와 반성의 의미로 처음 신설된 기구다. 이 자리에는 그간 좋은 제안과 매서운 비판을 해주신 각계 많은 분들이 자리해주셨다.”면서 “앞으로 일방향이 아닌 쌍방향의 활발한 소통을 통해 축구협회가 다시금 축구팬들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대한축구협회 소통위원회 명단(총 14명)위원석 (위원장, 스포츠서울 편집국장) 심찬구 (부위원장, 스포티즌 대표)김가은 (한국프로스포츠협회 전략팀장)김양희 (오앤디 엔터테인먼트/스포츠에이전시 대표)김창금 (한겨레 문화스포츠부 부장)명왕성 (한신대학교 특수체육학과 교수)서형욱 (언론인, 풋볼리스트 대표)심상보 (대한체육회 스포츠개혁TF지원단 부장)이광용 (스카이스포츠 캐스터, 전 KBS 아나운서)임새미 (인천대학교 스포츠과학부 교수)정용철 (서강대학교 교육대학원 교수)최인기 (넥슨 FC마케팅1팀 팀장)홍재민 (언론인, 레드재민TV 운영자)황대호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김희웅 기자 2025.06.12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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