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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CJ푸드빌 뚜레쥬르, 글로벌서 K-베이커리 마켓 리더 우뚝

CJ푸드빌 뚜레쥬르가 국내를 대표하는 K-베이커리 브랜드로서 미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영토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뚜레쥬르는 2004년 5월 국내 프랜차이즈 베이커리 브랜드로는 최초로 해외에 진출했다. 미국에 첫 발을 내딛은 후 현재까지 인도네시아, 베트남, 몽골, 캄보디아 등 9개 국가에 진출해 약 580여 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뚜레쥬르는 단순 매장 확산에 집중하기보다는 각 국가별 특성 및 트렌드, 업계 현황, 소비력 등 수많은 요인들을 고려해 신중하게 출점을 결정한다. 이에 따라 각 국가는 안정적인 수익성을 확보하고 있다. 나날이 증가하는 실적과 각국 현지에서의 뚜레쥬르 브랜드와 제품의 인기에 힘입어 매장 확산세도 빨라지고 있다. 특히 미국과 인도네시아 등 핵심 국가에서 실적이 개선되며 해외 사업이 CJ푸드빌 전체 영업이익의 절반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원∙부재료 및 제반 비용의 증가와 출점 규제로 인한 국내 시장의 성장 한계에도 불구하고 해외 성과가 실적을 뒷받침하고 있는 셈이다. 뚜레쥬르는 미국에서 2018년 흑자 전환 이후 7년 연속 실적 개선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비 30% 증가한 1,373억 원을 기록하는 등 지난해에도 최대 흑자를 내며 성장세를 입증했다.현재 LA, 뉴욕, 뉴저지 등 미국의 절반이 넘는 28개 주(州)에서 핵심 상권을 중심으로 170여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지난해 연말 150호점을 돌파하며 가맹점 출점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2030년 미국 내 1000개 매장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CJ푸드빌은 미국 조지아주 홀카운티 게인스빌 지역에 약 9만m2 부지의 공장을 건설 중이다. 이 공장은 냉동생지, 케이크 등 연간 1억개 이상의 생산 능력을 갖춘 규모다. 현재 지속 증가하고 있는 북미지역 뚜레쥬르 가맹점의 생산 거점이 될 것이다. 미국 시장에서의 성장에 가속을 위한 선제적 조치로 이후 2차 라인 증설도 염두해 두고 있다.CJ푸드빌의 이러한 행보가 주목이 되는 것은 선제적 대응이 기민했다는 것이다. 최근 미국 트럼프 정부의 관세 정책에 대한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전망된다. CJ푸드빌의 미국 조지아주 신공장은 올 연말 미국에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가맹점을 대상으로 보다 원활하고 안정적으로 물품을 공급하면서 가격 경쟁력을 갖춰 미국사업을 더욱 가속화시킬 전망이다.이재현 CJ그룹 회장도 “그룹의 글로벌 사업 거점은 미국으로 글로벌 리딩 컴퍼니로 도약하기 위해 신영토 확장을 가속화해야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에 CJ푸드빌은 미국을 중심으로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동남아 지역에서도 차별화된 글로벌 K-베이커리 브랜드로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인도네시아 시장에서도 국내 베이커리 브랜드로는 압도적인 매장 수와 경쟁력으로 현지에서 크게 주목을 받으며 ‘프리미엄 K-베이커리’ 시장을 물들이고 있다.지난 2011년 진출 이후 현재 수도 자카르타 등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7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 하고 있다. 지난해 인도네시아 뚜레쥬르의 매출은 전년대비 약 20% 증가했다. 2022년 흑자 전환 이후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유지하며 안정적인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이와 같은 성장에는 ‘프리미엄 베이커리 카페’라는 기존에 없던 새로운 시장을 창출한 것이 바탕이 됐다. 출점 초기 양산빵 위주의 판매점이 대부분이었던 현지에 ‘매일매일 갓 구운빵’을 선보였다. 갓 구운 신선한 제품을 고객들이 직접 보고 즐길 수 있는 ‘K-베이커리’ 라는 새로운 장르를 정착시켰다. 또한 지난 2020년 국내 베이커리 업계 최초로 할랄(HALAL) 인증을 획득해 전 매장에서 인증 제품을 판매하는 등 현지화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베트남에서도 뚜레쥬르는 2007년 진출 이후 현지 베이커리 대비 월등한 제품력을 바탕으로 현지업계 최고 수준인 매장당 400여 종 이상의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제품들의 우수한 맛과 품질은 베트남의 안정된 생산 역량이 바탕이 됐다. 이를 바탕으로 몽골과 캄보디아 등 뚜레쥬르가 진출한 인접 국가로 주요 제품들을 수출 중이며 향후 수출량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뚜레쥬르는 2020년 베트남 롱안 지역에 생산 공장을 설립했으며 베트남 뚜레쥬르 및 베트남에 입점해 있는 롯데마트 전점과 현지 로컬마트인 미니고(Mini go!), 한국 진출기업인 두끼, CGV 등에 빵 제품들을 납품하고 있다.베트남 공장은 CJ푸드빌의 표준화된 매뉴얼과 R&D 역량, 현지 선호도를 반영한 레시피 개발 등을 통해 안정된 생산력을 확보하고 있다. 베트남 시장에서 뚜레쥬르에 대한 프리미엄 이미지가 구축되어 있는 점도 호재다. 베트남 법인은 원재료 조달부터 생산, 물류를 아우르는 전 과정을 통합 관리하며 B2B 납품과 수출을 통해 아시아 시장에서 B2B 사업 기반을 확고히 하고 있다. 2025.10.08 09:00
뮤직

피원하모니, 美 ‘빌보드 200’ 9위…첫 톱10 진입 쾌거

그룹 피원하모니의 영어 앨범 ‘EX’(엑스)가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서 9위를 기록하며 톱10에 첫 진입했다.5일(현지시간) 빌보드가 홈페이지에 게재한 10월 11일자 차트 예고 기사에 따르면, 피원하모니가 지난달 26일 발매한 ‘EX’가 ‘빌보드 200’에 9위로 데뷔했다. 이는 피원하모니가 ‘빌보드 200’에서 기록한 최고 순위이자 이 차트에서 톱10에 처음 진입하는 쾌거다. 톱 앨범 세일즈에서는 2위에 올랐다.앞서 미니 6집 ‘하모니 : 올 인’으로 ‘빌보드 200’에 처음 진입한 피원하모니는 이후 정규 1집 ‘때깔 (Killin’ It)’, 미니 7집 ‘새드 송’, 올해 5월 발매한 미니 8집 ‘더!’까지, 네 작품 연속으로 차트 상위권에 오르며 눈부신 성장세를 이어왔다. 그리고 이번 ‘EX’로 자체 최고 기록인 9위를 달성, ‘새드 송’의 16위 기록을 뛰어넘으며 그룹의 새 역사를 써냈다.‘EX’는 피원하모니가 북미 현지 시장을 겨냥해 발매한 앨범으로, 레이블 파트너쉽을 통해 미국 시장을 맡아온 hello82(헬로82)가 이번에는 제작까지 맡아 진행됐으며, 북미 팬들을 위해 앨범 전 곡이 영어와 스페인어로 돼 있다. 매 앨범 제작 과정 전반에 높은 참여도를 보이며 그룹의 정체성을 구축해 온 피원하모니는 ‘EX’의 대다수의 곡에 참여한 것은 물론, 처음으로 크리에이티브 프로듀서에 이름을 올리며 팀의 색깔을 확고히 했다.피원하모니는 현재 세 번째 월드 투어 ‘2025 피원하모니 라이브 투어 ‘플러스테이지 에이치 : 모스트 원티드’’로 현지 팬들을 만나고 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0.06 13:23
연예일반

82메이저, 10월 컴백 대전 합류... 앨범 참여도 높였다

‘공연형 아이돌’ 82메이저가 가요계 컴백을 알렸다.그룹 82메이저(남성모·박석준·윤예찬·조성일·황성빈·김도균)는 오는 30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새 앨범을 발매한다.82메이저는 이번 앨범을 통해 또 한 번 음악적 성장을 보여줄 전망이다. 앞서 진행한 컬래버레이션 프로젝트에서 멤버들이 직접 곡 선정과 작사, 프로듀싱에 참여하며 자신들의 음악적 색깔을 증명한 만큼, 이번 신보에도 다양한 시도와 음악성이 담길 것으로 기대된다.데뷔 3개월 만에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 82메이저는 이후 네 번째 단독 콘서트, 데뷔 첫 국내 팬미팅 ‘82디 월드’까지 성황리에 마치며 '공연형 아이돌'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북미 25개 도시 투어 ‘82 신드롬 인 노스 아메리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강렬한 존재감을 보여줬다.최근 무대에서도 활약이 두드러졌다. ‘케이콘 LA 2025’, ‘워터밤 부산 2025’, 중화권 음악 시상식 ‘TIMA’, ‘ATA 페스티벌 2025’ 등 주요 글로벌 페스티벌과 시상식 무대에 연이어 오르며 화제를 모았다. 최근에는 일본 호리프로 인터내셔널, 이플러스와 전속 계약을 체결하며 아시아 시장에서도 입지를 넓히고 있다.한편 82메이저는 오는 30일 새 앨범 발매에 앞서 다채로운 콘텐츠를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0.02 08:04
e스포츠(게임)

조이시티, 남미 최대 게임쇼 참가…‘바이오하자드 서바이벌 유닛’ 전시

조이시티는 오는 10월 9일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리는 남미 최대 규모 게임 전시회 ‘브라질 게임쇼 2025’에 참가해 모바일 전략 게임 ‘바이오하자드 서바이벌 유닛’을 전시한다고 1일 밝혔다.‘바이오하자드 서바이벌 유닛’은 캡콤의 인기 게임 ‘바이오하자드’ 시리즈를 기반으로 애니플렉스와 조이시티가 공동 개발 중인 모바일 전략 게임이다.지난 7월 첫 공개 이후 약 한 달 만에 글로벌 사전 등록자 수 100만명을 돌파했으며 한국, 일본, 북미 등 주요 3개 시장은 물론 남미 지역에서도 높은 참여율을 기록했다.현장에서는 ‘바이오하자드 서바이벌 유닛’ 시연존이 운영된다. 브라질을 비롯한 남미 이용자들이 게임을 체험할 수 있으며 기념품이 제공될 예정이다.박준승 조이시티 전략사업본부장은 “브라질 게임쇼는 남미 게이머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핵심 무대로, 신흥 시장 개척과 글로벌 시장 확대라는 두 가지 목표를 추진한다. 조이시티 글로벌 퍼블리싱 역량과 ‘바이오하자드’ IP 파급력을 결합해 새로운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10.01 17:47
영화

네이버 웹툰 ‘히어로 킬러’, 프랑스 제작사 손잡고 애니메이션화 [공식]

네이버 인기 웹툰 ‘히어로 킬러’가 프랑스 ADN을 통해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된다.1일 웹툰 IP 전문 제작사 재담미디어는 “유럽의 애니메이션 제작사이자 플랫폼인 ADN(Animation Digital Network)과 웹툰 ‘히어로 킬러’(글: 꿀벌 / 그림: 벌꿀) 의 애니메이션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히어로 킬러’는 재담미디어의 대표적인 오리지널 IP로, 주인공 이화가 언니를 죽인 히어로를 찾아 복수를 다짐하며 히어로 킬러가 되어, 부패한 히어로를 처단하는 액션 판타지 작품이다. 네이버웹툰 금요연재로 인기리에 연재 중이고, 라인웹툰 북미, 일본, 프랑스, 태국 등 총 8개국에서 서비스 중이다. 이러한 웹툰의 글로벌 성과가 이번 ADN과의 글로벌 애니메이션 제작 계약으로 이어졌다.재담미디어와 프랑스 ADN과의 애니메이션 계약은 K웹툰이 글로벌 시장에서 애니메이션으로 확장되는 사례로 기대감을 높인다. ADN은 제작사로서 수많은 애니메이션을 선도적으로 제작하며, 프랑스 및 주요 유럽 국가에 애니메이션 콘텐츠를 유통하는 플랫폼 회사로서, 전문 애니메이션 스튜디오들과 함께 운영되고 있다. ADN은 그동안 일본 애니메이션을 위주로 협업했는데 ‘히어로 킬러’를 통해 K웹툰의 IP 확장 가능성을 보여주고자 한다. 재담미디어는 웹툰과 소설을 원천으로 한 콘텐츠를 기획·제작하며 영상화, 애니메이션화 등 OSMU(원 소스 멀티 유즈) 사업을 적극 추진해 왔다. 이번 ADN과의 계약은 재담미디어의 오리지널 IP가 글로벌 플랫폼을 통해 다각도로 확대되는 상징적 사례다. 이번 계약은 SPP 국제콘텐츠마켓 2025 현장에서 공식적으로 기념되었으며, 재담미디어 황남용 대표이사는 “ADN과의 협력은 K-웹툰이 애니메이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입증하는 사례”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플랫폼 및 스튜디오의 협력을 통해 K웹툰의 글로벌 영향력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ADN 측 콘텐츠 개발 책임자는 “재담미디어와 '히어로 킬러'라는 놀라운 IP로 협업하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 우리는 K웹툰이 글로벌 콘텐츠 산업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 확신하며, 앞으로도 더 많은 한국 IP를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하여 선보이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또한 재담미디어가 제작한 웹툰 ‘아기가 생겼어요’, ‘로또 1등도 출근합니다’, ‘상남자’ 등의 작품들이 내년 드라마 방영을 앞두고 있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0.01 17:06
생활문화

'K-컬처의 다음은 K-인테리어'…KCC글라스 등 인테리어 업계 글로벌 시장 공략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K-컬쳐의 영향이 인테리어 업계에도 확산되고 있다. 한국 특유의 감각적인 공간 연출이 ‘K-인테리어’라는 새로운 키워드로 부상하며 글로벌 시장의 주목을 끌고 있는 것.국내 대표 건자재 기업인 KCC글라스도 이러한 추세에 맞춰 친환경 바닥재 ‘LVT(Luxury Vinyl Tile, 럭셔리비닐타일)’를 글로벌 시장에 선보이고 있다. LVT는 PVC를 원료로 대리석이나 원목의 질감을 사실적으로 구현하면서도 긁힘이나 찍힘에 강하고 시공 편의성이 높은 신개념 바닥재다. 특히 북미와 유럽 시장에서 카펫과 원목을 대체하며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KCC글라스의 LVT 제품은 아산공장의 전용 생산라인에서 생산된다. 국내 최장 길이의 냉각 공정용 어닐링 시스템과 유리섬유층(Glass Fiber Layer)을 적용해 온도와 습도 변화에도 제품 변형이 적고 뛰어난 치수 안정성을 확보한 것이 강점이다.아울러 KCC글라스는 기후변화 대응 트렌드를 반영해 친환경 생산에도 힘을 싣고 있다. △리사이클(Recycle) △리유즈(Reuse) △리플레이스먼트(Replacement) △리듀스(Reduce)를 뜻하는 ‘4Re’ 생산 체계가 핵심이다. 이를 통해 폐페트병, 폐벽지, 제품 생산 중 발생하는 가소제를 다시 활용하고 바이오매스가 원료인 UV도료 적용과 에너지 사용 절감을 실현해 KCC글라스의 LVT 제품은 미국 ‘FloorScore’ 등 친환경 인증을 획득했다. KCC글라스는 잉크젯 방식의 최신 ‘디지털 프린팅(Digital Printing)’ 기술을 도입해 LVT 제품의 디자인 경쟁력도 강화하고 있다. 디지털 프린팅은 기존 ‘그라비아 프린팅(Gravure Printing)’ 대비 3배 이상 높은 해상도를 구현해 다양한 소재의 질감을 더욱 정교하게 재현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소량 다품종 생산이 가능해 맞춤형 시장 대응력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이러한 KCC글라스의 앞선 기술력은 글로벌 무대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KCC글라스는 올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북미 최대 바닥재 전시회 ‘TISE 2025(The International Surface Event)’에서 4Re와 디지털 프린팅 기술이 적용된 LVT 제품을 선보이며 현지 업계 관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국내 다른 인테리어 관련 기업들도 해외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LX하우시스는 습기와 찍힘에 강한 기능과 광폭 원목 디자인을 적용한 ‘프레스티지 XL’로 글로벌 LVT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오늘의집은 최근 일본 시부야에서 열린 ‘나츠 마츠리 25’ 행사에 첫 팝업 부스를 열어 일본 MZ세대의 눈길을 끌었다.한국실내건축가협회(KOSID) 이사인 정진호 ‘라보토리(Labotory)’ 대표는 “K-컬처의 확장이 단순히 콘텐트와 소비재에 머무르지 않고 공간 디자인으로까지 확장되고 있다”며 “한국의 인테리어 제품들은 디자인 다양성, 기술적 완성도, 친환경성이라는 세 가지 핵심 경쟁력을 고루 갖춘 만큼 해외 시장에서도 충분히 차별화된 경쟁력을 발휘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2025.10.01 12:01
생활문화

미투온 풀팟홀덤, 스포츠홀덤 대회주관사 APS와 타이틀 스폰서 계약 체결

풀팟홀덤이 어제(30일) 서울 강남구 소재 미투온 본사에서 스포츠홀덤 대회주관사인 APS(Asia Poker Series, 대표 이원균)과 타이틀 스폰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APS(Asia Poker Series) 설립 이래 첫 메인 스폰서 유치다.2020년 5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한 풀팟홀덤은 15년 전통의 자타공인 국내 1위 홀덤 모바일 게임이다. APS(Asia Poker Series)는 영남권을 기점으로 2023년 출범한 스포츠홀덤 대회주관사로써 국내에서 제일 신망이 두터운 브랜드로 이름을 알리고 있다. 지속적으로 지자체가 운영하는 부산 BEXCO에서 대회를 개최하는 성과를 거두는 등 홀덤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대중 스포츠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많은 캠페인을 벌리고 있다.이번 협약은 모바일 플랫폼(moble platform) 풀팟홀덤과 국내 오프라인 대회주관사 APS(Asia Poker Series)의 시너지를 뛰어넘어 국내 스포츠홀덤 시장에 어떠한 패러다임의 변화를 줄 수 있을지 또한 기대된다.APS(Asia Poker Series) 이원균 대표는 이번 업무 협약에 대해 "단순한 온라인과 오프라인 협약을 넘어 컨벤션·관광·전시·미디어가 결합된 모델로 두 브랜드가 동반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될것이라 기대한다. 오프라인 스포츠홀덤 대회는 지역 환대산업 및 관광산업 전반에 큰 파급효과를 일으키고 있다. 미투온과 함께 스포츠홀덤 업계 전반을 이끌 수 있을것이라 자신한다"라고 밝혔다.손창욱 대표는 미투온의 창업자이자 현재 최대주주로 21.18%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손 대표는 넥슨코리아와 넥슨재팬에서 개발 팀장을 역임하며 게임 산업과 인연을 맺었다. 이후 2005~2009년 프리챌에서 전문경영인으로 활동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자본을 확보한 미투온은 2017년 홍콩 모바일 게임업체 '미투젠'을 인수하며 또 한 번 성장의 발판을 마련했다. 미투젠은 북미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큰 성공을 거두며 회사 성장의 핵심 축이 됐다또한 2023년 8월에는 엔터테인먼트사 '고스트스튜디오'(지분 100%)를 320억 원에 인수하며 새로운 변화를 시도했다. 기존 미투젠의 사명은 고스트스튜디오로 변경됐다. 이는 엔터테인먼트 사업에 더욱 집중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었다. 고스트스튜디오는 지난해 넷플릭스와 드라마 제작 계약을 체결하며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만들고 있다. 현재는 주원, 권나라, 이다희, 김옥빈 등 실력 있는 연기파 배우 60여 명을 보유한 중견 연예기획사로 성장하고 있다.그럼에도 미투온의 주력 사업은 여전히 게임이다. 대표작으로는 '클래식 베가스 카지노'(구글 다운로드 500만회 이상), '솔리테르 트라이픽스 저니'(1000만회 이상) 등이 있다. 소셜카지노 분야에서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아시아와 북미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2025.10.01 11:31
산업

한국콜마, 국내 최초 AI 기반 화장품 패키지 검색 플랫폼 론칭

한국콜마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국내 최초의 글로벌 화장품 패키지 소싱 플랫폼 ’콜마패키지닷컴’을 공식 론칭했다고 밝혔다. 이번 플랫폼 출시로 패키지 선택 절차를 획기적으로 줄이고 제품 출시 속도를 높여 고객사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콜마패키지닷컴은 고객이 원하는 화장품 패키지를 쉽고 빠르게 찾을 수 있는 웹 기반 플랫폼이다. 원하는 패키지의 사진을 직접 찍어 올리거나 이미지를 업로드하면 AI가 이를 분석해 세계 각국의 유사한 패키지를 찾아준다. 패키지의 종류(병·펌프·튜브 등), 제조국, 용량, 사이즈 등 다양한 조건별 필터링 기능을 통해 화장품 전 제품군에서 패키지 선택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다.특히 글로벌 진출을 준비할 때 기존 3~6개월이 소요되던 패키지 선정 프로세스를 최대 1개월 이내로 줄여준다. 패키지 선정부터 공급업체 선택, 최소 주문 수량 확인, 견적 요청 등 복잡하고 번거로운 단계를 일원화했기 때문이다. 소싱에 필요한 모든 과정을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어 고객들의 업무 효율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이 플랫폼을 통해 해외 사업을 준비하는 고객에 대한 밀착 지원 서비스도 한층 강화될 예정이다. 한국콜마의 한국, 북미, 중국 법인이 통합 운영하기 때문에 사업 희망 지역의 전문가와 직접 연결되어 맞춤형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패키지 소싱 단가도 실시간으로 제공해 고객들의 사업 의사결정을 지원한다.현재 플랫폼에는 4000여 종의 패키지가 등록되어 있으며, 한국콜마가 직접 검증한 협력사의 제품들이다. 한국콜마는 향후 패키지 종류를 1만 종 이상으로 확대하고, 국내 및 글로벌 포장재 협력사와의 연계를 강화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한국콜마 관계자는 “AI 기술을 접목한 이번 플랫폼은 한국콜마가 직접 검증한 글로벌 패키지를 더 쉽고 빠르게 소싱할 수 있는 고객친화적인 솔루션”이라며 “고객사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K뷰티의 세계적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서지영 기자 2025.09.30 10:26
산업

닥터그루트, 미국 코스트코 682곳 입점… 아메리칸 탈모 케어 나선다

LG생활건강의 프리미엄 탈모·두피 케어 브랜드 닥터그루트가 미국과 캐나다, 멕시코까지 아우르는 북미 코스트코 오프라인 매장에 전격 입점한다. 국내 샴푸 브랜드가 입점이 까다로운 북미 코스트코 오프라인 매장에 진출한 것은 드문 사례로, K두피 케어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인했다는 평가를 받는다.22일 LG생활건강에 따르면 오는 10월 6일(현지시간)부터 미국 내 모든 코스트코를 포함해 캐나다와 멕시코까지 북미 지역 코스트코 오프라인 매장 682곳에서 닥터그루트를 판매한다. 지난 2023년 11월 북미 온라인 시장에 첫 발을 내딛은 지 약 2년 만에 이뤄낸 쾌거다.이번에 북미 코스트코 오프라인 매장에 입점하는 제품은 닥터그루트의 북미 주력 제품군인 ‘스칼프 리바이탈라이징 솔루션’ 라인의 ‘헤어 티크닝 샴푸’다. 이 제품은 지난 3월 미국 코스트코 온라인몰에서 판매를 시작해 같은 라인 제품인 ‘미라클 인 샤워 트리트먼트’와 함께 역대 코스트코 온라인몰에 출시한 신제품 중 인기 있는 제품으로 주목을 받았다.특히 닥터그루트의 제품력과 함께 뷰티 인플루언서의 리뷰 영상, 틱톡 해시태그 챌린지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으로 입소문을 타며 자연스럽게 소비자의 구매가 확산됐다. 닥터그루트는 북미 최대 온라인 쇼핑몰 아마존과 SNS 플랫폼 틱톡에서도 큰 인기를 끌며 올해 1~7월 북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90% 이상 신장하기도 했다.닥터그루트는 온라인에서의 성공을 기반으로 북미 코스트코 오프라인 매장에 진출하면서 고객 접점을 확대한다. 미국, 캐나다, 멕시코의 코스트코 회원들은 현지 매장에서 닥터그루트의 제품을 직접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입점 문턱이 높은 미국 코스트코 전 매장 입점은 닥터그루트의 차별화된 제품력이 오프라인에서도 경쟁력이 있다는 것을 방증한다.LG생활건강 관계자는 “닥터그루트는 탁월한 품질과 진정성 있는 마케팅으로 북미 소비자의 신뢰를 쌓아갈 것”이라면서 “향후 두피 케어 기술과 K뷰티의 혁신성을 널리 알리며 국내·외 시장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9.22 16:11
산업

김정수 삼양식품 부회장, 'K매운맛'에 브랜드를 입히다

글로벌에서 사랑받는 삼양식품의 불닭볶음면이 ‘한국의 매운맛’을 브랜드화한 성공 사례로 인정받고 있다. 김정수 삼양식품 부회장이 공들인 불닭볶음면은 자극을 즐기는 젊은 층의 호기심에 도전 욕구가 더해지면서, '매운맛=놀이=콘텐츠'라는 공식이 확립됐다. 매운맛의 상징이 되다불닭의 시초로 거론되는 일화는 이미 유명하다. 불닭볶음면은 김정수 부회장이 지난 2011년 당시 고등학생이던 딸과 서울 명동을 지나며 찜닭 매장에 사람이 몰려있는 모습을 보고 개발한 제품이다. 직원들과 전국을 돌며 유명 불닭, 불곱창, 닭발 맛집을 찾아다니며 강한 매운 맛을 라면에 적용시켰다. 김 부회장은 ‘극한 매운맛’의 상업적 잠재력을 직감했고, 개발 과정에서 닭 1200마리와 소스 2톤을 사용해 레시피를 정교화했다. 1년간의 연구 끝에 2012년 4월 스코빌 지수(고추의 매운맛 정도를 숫자로 나타내는 척도) 4404SHU에 달하는 불닭볶음면이 완성됐다. 초기에는 너무 맵다는 반응 뿐이었다. 하지만 1년 내 월매출이 수십억원대로 커지며 조짐을 보였다. 유튜브와 틱톡에서 확산된 챌린지가 국경을 넘어 입소문을 탔고, 해외 매체의 조명이 이어지며 ‘파이어 누들’은 글로벌 공용어가 됐다. 미국 월마트와 코스트코 입점, 동남아·중동을 겨냥한 인증과 현지화는 수요의 파이프라인을 안정시킨 요인으로 꼽힌다. 이 같은 불닭볶음면의 세계적 확산은 플랫폼과의 공진화로 설명된다. 유튜브를 중심으로 ‘파이어 누들 챌린지’가 밈처럼 번지며 외국 소비자들이 한국의 매운맛에 집단적으로 입문했고, 매운 단일 콘셉트를 다양한 체감강도로 쪼개는 라인업 전략이 저변을 넓혔다. 오리지널에 그치지 않고 치즈·까르보·커리·핵·로제 등 변주를 빠르게 쌓자 입문형부터 강성 매운맛 지지층까지 폭이 확장됐다. 수출 제품의 할랄 인증 확보, 북미·중국 현지 법인 및 대형 유통망과의 접점 확대는 바이럴의 일회성을 반복구매로 연결시키는 불씨가 됐다.수치도 이를 입증한다. 삼양식품의 2024년 연결기준 해외매출은 전년 대비 대폭 늘어난 1조3359억원으로 집계됐고, 같은 해 전체 매출은 1조7280억원 수준이다. 해외 비중은 80%에 육박하며 매출 구조가 사실상 글로벌 중심으로 재편됐다. ‘한국의 매운맛’이라는 추상적 이미지가 불닭이라는 고유명사와 결합해 식품 카테고리를 넘어 K푸드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한 것이다. 한 단계 더 도약 하려면글로벌 인기에 발맞춰 공급능력에도 속도를 높이고 있다. 밀양 제2공장은 봉지면 3개·용기면 3개의 총 6개 라인으로 20~23시간 체제를 갖추면 연 6억9000만식에서 8억3000만식 수준의 추가 생산이 가능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여기에 중국 현지 공장이 더해지면 아시아권 수요 대응력은 한층 강화된다. 삼양식품에 따르면 중국 절강성 자싱시에 건설 중인 현지 공장이 2027년 1월 준공을 목표로 속도를 내고 있다. 총 2014억원이 투입되는 이번 공장은 연간 최대 8억4000만개의 불닭볶음면을 생산할 수 있는 6개 라인을 갖추게 된다. 회사는 중국 내수시장 수요에 대응하고 물류 효율을 높여 글로벌 성장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생산·물류의 확대로 삼양식품은 가격·재고회전·신선도에서 우위를 만들수 있게될 전망이다. 공급 병목 해소와 현지 물류 최적화가 맞물리면 불닭볶음면은 글로벌에서 한 단계 더 도약할 여지가 크다는 게 업계 내 분석이다.또 하나의 관건은 ‘매운맛 피로’와 경쟁 심화다. 식품업체들은 글로벌을 겨냥한 매운맛 제품들을 내놓고 있다. 이에 불닭은 맛의 강약과 식감, 소스 포맷, 콜라보를 유연하게 바꾸며 재방문 동기를 설계하고 있다. 매운맛을 덜어낸 입문형, 파스타·볶음밥·소스 등 카테고리 확장, 현지 식문화와의 결합 레시피는 진입장벽을 낮추면서도 브랜드 일관성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식품업계 관계자는 "수요의 둔화 우려는 존재하지만, 불닭은 도전과 공유를 통해 반복구매를 촉발해 왔다"며 "불닭볶음면은 일회성 히트가 아니라 생산·유통·콘텐츠를 묶은 시스템의 승리로 매운맛으로 상징되는 불닭 브랜드의 장기 전망은 우상향을 유지할 공산이 크다"고 내다봤다.권지예 기자 2025.09.22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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