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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덜미 잡고 시비’ 레알 몹쓸 짓…분노 폭발한 사카, 도대체 카르바할 왜 그랬나

부카요 사카(아스널)와 다니 카르바할(레알 마드리드)이 충돌했다. 다소 이해하기 어려운 카르바할의 행동 때문이었다.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17일(한국시간) “사카가 하프타임에 카르바할과 격렬한 언쟁을 벌였다”고 전했다.이날 사카는 레알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에 나섰다. 아스널이 2-1로 이기며 UCL 4강행을 확정했지만, 하프타임에는 사카의 기분이 썩 좋을 리 없었다. 전반 12분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서 실축한 탓이다.전반을 0-0으로 마치고 터널로 들어가는 사카의 기분을 더 나쁘게 하는 일이 벌어졌다. 카르바할이 갑작스레 터치한 것이다.경기에 나서지 않은 카르바할은 사복 차림으로 사카에게 다가가 팔을 잡았다. 이때 사카가 한 차례 팔을 뿌리쳤다. 카르바할은 한 번 더 다가가 목덜미를 잡았고, 분노가 폭발한 사카는 카르바할을 강하게 밀쳤다. 결국 주변에 있던 관계자들이 둘을 말린 뒤에야 상황이 종료됐다. 하프타임 때 심기를 건드릴 만한 일이 벌어졌지만, 사카는 흔들리지 않았다. 후반 20분 깔끔한 칩샷으로 선제골을 넣으며 클래스를 증명했다. 그는 득점 뒤 레알 팬 앞을 지나치면서 조용히 하라는 제스처를 선보였다.레알을 2-1로 이긴 아스널은 1, 2차전 합계 5-1로 4강에 올랐다. 2008~09시즌 이후 16년 만에 UCL 준결승에 진출했다.아스널은 UCL 첫 우승에 도전한다. 앞서 2005~06시즌 결승에서 FC바르셀로나에 져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아스널은 오는 30일 파리 생제르맹과 4강 1차전을 치른다. 2차전은 내달 8일 열린다.김희웅 기자 2025.04.17 17:25
예능

제2의 주현영‧지예은 누구…’SNL 코리아’ 신입 차경은‧조민경‧모모코 출격

쿠팡플레이 코미디 쇼 ‘SNL 코리아 시즌 7’(‘SNL 코리아7’)의 신입 크루 차경은, 조민경, 아라타 모모코가 활약을 예고해다. ‘SNL 코리아7’ 신입 크루 3인 차경은, 조민경, 아라타 모모코가 본격적인 베일을 벗고 회차마다 눈에 띄는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새로 합류한 크루라고는 믿기 어려울 정도로 ‘SNL 코리아’에 완벽히 녹아드는 재능을 발휘하며 시선을 강탈하고 있다. 앞서 물음표에 가려져 궁금증을 자아냈던 메인 포스터에서도 신입 크루 3인의 얼굴이 노출돼 이목을 집중시켰다. 차경은은 같은 답변만 반복하는 백화점 직원부터 정치 풍자에 대한 고충을 토로하는 ‘SNL 코리아’ 작가까지 현실을 완벽하게 고증한 패러디 연기로 눈도장을 찍었다. 기세를 이어 서예지 편에서는 권혁수의 소개팅녀로 등장해 청순한 매력을 뽐냈고, 논란과 의혹을 병적으로 의식하는 ‘팔랑귀’ 기자로 변신한 모습에서는 시청자들의 배꼽을 빼놓는 활약을 펼쳤다. 드라마, 영화, 광고 등에 출연하며 선과 악이 공존하는 얼굴로 각광 받고 있는 차경은은 “그토록 바라던 ‘SNL 코리아’에 함께할 수 있게 돼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합류 소감을 밝혔다.‘설치류 캐릭터’로 강렬한 임팩트를 남긴 조민경은 고양이로 ‘분노 조절 장애’를 컨트롤하며 ‘지예은 조련사’로 활약한 데 이어 정치 이몽을 겪고 있는 남편 김원훈을 옴짝달싹 못 하게 만드는 예민한 아내로 첫 등장부터 대박 기운을 터뜨렸다. 앞서 단편 영화에서 주연 배우로 활약하며 다양한 경험을 쌓아온 조민경은 신입 크루임에도 전혀 긴장한 기색 없이 빠르게 스며든 침투력으로 매화 놀라움을 자아내고 있다. 이에 조민경은 “대한민국 최고의 라이브 쇼에 함께한다는 게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 활력을 전달해 주는 새로운 피로 활약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일본인 출신 아라타 모모코는 수줍어하면서도 19금 언행에 거침없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끌었다. 한국이 좋아 건너온 ‘모모코 기자’ 역에서는 한국어를 잘 구사하다 가도 불리한 질문이 나오면 못 알아들은 척을 하거나 반대로 솔깃한 이야기가 나올 때에는 비속어도 서슴지 않는 강렬한 매력으로 존재감을 보여줬다. 일본에서 배우 겸 모델로 활동 중인 만능 엔터테이너답게 유일한 외국인으로 어떠한 활약을 보여줄지 이목이 집중된다. 아라타 모모코는 “한국에서 가장 유명한 코미디 쇼에 출연할 수 있게 돼 꿈만 같다. 신선한 웃음을 드리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고 소감을 남겼다.특히 스타 등용문으로 통하는 ‘SNL 코리아’는 주현영, 김아영, 윤가이 등 3년 연속 ‘청룡시리즈어워즈’에서 신인 여자 예능인상을 배출해냈으며, 신인들의 재능 발굴의 장(場)으로도 정평이 나며 지예은을 ‘대세 연예인’ 반열에 올려놓은 만큼 시즌 7의 신입 크루 차경은, 조민경, 아라타 모모코의 활약에 눈길이 쏠린다. ‘SNL 코리아’는 초특급 호스트와 웃음 전투력 만렙인 ‘믿보’ 크루가 만드는 리얼 코미디 쇼. 호스트 윤경호가 출연하는 3회는 오는 19일 오후 8시 공개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4.17 16:24
예능

최홍림, ‘40년 절연’ 형과 재회 후 충격⋯“母 때문 소년원行” (‘동치미’)

개그맨 겸 골퍼 최홍림이 40년 동안 의절한 11살 나이차 형과의 재회 후 충격에 빠진다.17일 MBN에 따르면 김용만, 이현이, 에녹 3MC 체제로 새롭게 변화한 ‘동치미’가 오는 19일 리뉴얼 컴백을 예고한 가운데 ‘절연했지만 가족입니다’를 주제로 더 화끈해진 매운맛 토크를 선보인다.특히, 이번 개편을 통해 신설된 새 코너 ‘가족 화해 프로젝트-동치미 하우스’의 첫 번째 주인공으로 동치미 터줏대감인 최홍림이 등판, 오랜 시간 절연했던 친형과의 운명적 재회 현장이 예고돼 뜨거운 관심이 쏠린다. 이와 관련해, 오랜 갈등을 풀기 위해 만난 이들 형제의 모습부터 서로 다른 아픔을 가진 두 사람의 이야기가 담긴 예고편이 공개돼 궁금증을 자아낸다. 공개된 영상에서 최홍림 형제는 ‘동치미 하우스’에서의 1박 2일 하룻밤을 보내며, 말하지 못했던 마음의 상처를 풀어낸다. “형과의 동침은 60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라며 단둘이 보낼 하루에 대해 막막한 모습을 드러낸 최홍림은 “형이 보고 싶은 마음 반, 안 보고 싶은 마음 반이다. 형과의 촬영에 엄청난 용기가 필요했지만, 점점 나이가 들다보니 형의 진짜 마음속 이야기가 듣고 싶었다”는 속마음을 털어놓는다.더욱이 지난 일들을 생생하게 기억하는 동생과 달리, 기억이 나지 않는 형의 모습이 그려지고 어색한 적막이 감도는 상황이 이어진다. 최홍림은 형에 대한 분노를 쉽게 가라앉히지 못하고 쉴 새 없이 눈물을 쏟아내며 아픔을 토로했고, 이야기를 하면 할수록 두 사람의 감정 상태가 점점 극으로 치닫았다. 급기야 형은 차마 동생에게 말하지 못했던 자신의 이야기와 당시의 심경을 털어놓는다. 수십 년이 흐른 뒤 최홍림이 처음으로 알게 된 형의 이야기는 무엇일까.최홍림 형은 “나이 차이가 많다 보니 같이 있었던 적도, 추억도 없었다”면서 “마음은 그게 아닌데, 동생들에게는 제가 공포의 대상이었던 것 같다”고 상처받은 동생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이어 어린 나이에 감당하기 어려웠던 어머니와의 충격적인 기억을 솔직하게 꺼내놓는다. 과거를 떠올린 형은 “네가 나한테 왜 전과자 됐냐고 하는데, 남을 때려서 된 것도 아니고 도둑질을 한 것도 아니다”라고 말을 꺼냈다. 이어 “결코 잊을 수 없는 엄마의 한마디가 있다. 아직도 생생하다”면서 “억울하게 도둑질한 범인으로 몰렸고, 유치장에 소년원까지 가게 됐다. 억울한 상황인 만큼 교관들도 집으로 돌아갈 수 있다고 위로해줬고, 재판에서 ‘집에서 아들 교육을 잘 시키겠느냐’고 물었다. 그런데 엄마가 ‘아닙니다. 사람 좀 만들어달라. 이대로 집에 오면 사람이 안 된다’라고 했다. 그렇게 소년원에서 1년 2개월을 보냈고, 나오니까 범인이 잡혔다”고 고백해 충격을 자아냈다. 삐걱거리며 하룻밤 동침을 시작한 이들 형제에게 여전히 어색하고 불편한 공기가 흐르는 가운데, 서로 다른 상처가 깊게 남은 이들 형제가 과연 ‘동치미’를 통해 화해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동치미'는 19일 오후 11시 새 단장을 마치고 리뉴얼 컴백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4.17 14:54
해외축구

'안첼로티 나가!' 전술 실종, 아스널에 무기력 패...레알 팬들 분노 폭발

레알 마드리드가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에서 아스널에 밀려 탈락했다. 레알 마드리드의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 거취도 기로에 섰다. 레알 마드리드는 17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UCL 8강 2차전에서 아스널에 1-2로 졌다. 1차전 원정에서 0-3으로 졌던 레알 마드리드는 이로써 1, 2차전 합계 1-5로 무기력하게 무릎을 꿇었다. 지난 시즌 UCL 챔피언 레알 마드리드는 무섭게 치고 올라온 아스널의 기세에 완전히 압도당했다. 1차전에서 대패하고도 2차전에서 별다른 반전 전략을 내놓지 못한 안첼로티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 팬들을 분노하게 만들었다. 아스널의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2019년 아스널을 맡은 후 팀을 강팀으로 단단하게 변모시켜 놓은 것과 달리 안첼로티 감독이 맡은 후 시간이 흐르면서 레알 마드리드는 더 안 좋은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는 부분이 대비되는 것도 문제였다. 레알 마드리드 팬은 선수들 보다도 감독에게 분노의 화살을 쏘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날 2차전에서 점유율 67%-33%로 크게 앞서고도 유효슈팅에서는 3-6으로 밀렸다. 합산 스코어에서 아쉽게 밀린 것도 아니고 1, 2차전 모두 연달아 졌다. 챔피언스리그 최강자라는 타이틀이 무색했다. 안첼로티 감독은 여러 팀을 거치면서 챔피언스리그에서만 5회 우승을 이끌었다. 최다 우승 감독이다. 그러나 이번 8강전을 지켜본 레알 마드리드 팬들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안첼로티의 레알 마드리드에서의 전략은 그냥 토니 크로스와 벤제마가 알아서 하는 것 뿐이었다는 게 이번에 밝혀졌다"이라며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안첼로티 감독은 경기 후 "우린 여러 차례 영광을 차지하며 기뻐했지만 오늘은 달랐다. 우린 우승했을 때 그랬듯이 이 감정을 잘 관리해야 한다"며 "아스널이 우리보다 나았다. 난 선수들에게 고개를 들라고 말했다. 축구에서는 고통을 겪어야 하고, 무적이 되는 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4강행 실패로 이날 기자회견에서도 안첼로티의 거취에 관한 질문이 나왔다. 그러나 그는 "오늘 선수들의 자세가 좋았다는 말만 전하고 싶다. 우린 계속 싸울 것이고,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을 돌렸다. 현지 매체들은 레알 마드리드가 안첼로티 감독을 조만간 해임할 것이라는 보도를 쏟아내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현재 프리메라리가에서도 FC바르셀로나에 승점 4점이 뒤진 2위에 그치고 있다. 안첼로티 감독은 "내 미래? 알고 싶지 않다"고 했다. 이은경 기자 2025.04.17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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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현주, ‘소주전쟁’으로 3년만에 스크린 복귀…역대급 빌런 예고

배우 손현주가 ‘소주전쟁’을 통해 3년 만에 극장가를 찾는다.‘소주전쟁’은 손현주가 영화 ‘한산: 용의 출현’(2022) 이후 처음 선보이는 영화로, 1997년 IMF 외환위기, 소주 회사가 곧 인생인 재무이사 종록(유해진)과 오로지 수익만 추구하는 글로벌 투자사 직원 인범(이제훈)이 대한민국 국민 소주의 운명을 걸고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다.극중 손현주는 석진우를 연기했다. 국보그룹을 물려받은 재벌 2세로, IMF 외환위기와 무리한 사업 확장 탓에 재무적 위기를 겪는 인물이다. 국민의 동반자로 사랑받아 온 국보소주가 절대 망하지 않을 것이란 굳센 신념을 가진 그는 부패한 대기업 회장이자 빌런으로 관객들의 분노를 유발할 예정이다.손현주는 “석진우 회장은 정말 못된 악역이다. 좋은 사람으로 포장하거나 타협하고 싶은 마음은 없었다”고 귀띔, ‘소주전쟁’에서 보여줄 ‘손현주표 악역’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한편 ‘소주전쟁’은 오는 6월 3일 개봉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4.17 09:08
해외축구

‘타조 스텝’ 뤼디거, 살인 태클로 눈살…‘MZ’ 스켈리는 SNS로 응수

스페인 라리가 레알 마드리드 수비수 안토니오 뤼디거가 ‘살인 태클’로 팬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발에 밟힌 마일스 루이스-스켈리(19·아스널)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뤼디거의 행위를 조명했다.영국 매체 미러는 17일(한국시간) “아스널 팬들이 뤼디거의 ‘짓밟기’에 분노했다”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에 일어난 뤼디거의 행동을 조명했다. 이날 아스널은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레알과의 2024~25 UCL 8강 2차전에서 2-1로 이겼다. 아스널은 1·2차전 합계 5-1로 디펜딩 챔피언 레알을 완벽히 제압하고 16년 만에 대회 4강에 올랐다. 구단 역사상 3번째 기록이다. 아스널은 대회 4강에서 파리 생제르맹(프랑스)과 만난다.지난 1차전서 이미 3골이나 앞선 아스널은 무리하게 공격하는 대신 수비에 집중했다. 레알은 그런 아스널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오히려 아스널이 상대의 높은 라인을 이용해 뒷공간을 공략했고, 부카요 사카가 절묘한 침투 뒤 로빙슛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레알이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동점 골로 추격했으나, 후반 추가시간 가브리엘 마르티넬리의 쐐기 골이 터졌다.한편 이날 아스널 팬들이 분노할만한 장면이 나왔다. 0-0으로 팽팽히 맞선 후반 13분, 볼 경합 과중 아스널 루이스-스켈리가 넘어졌는데 이 위로 뤼디거가 발로 그의 허벅지를 밟았다.매체는 “이로 인해 루이스-스켈리는 고통스러워하며 몸을 움찔거렸다. 해당 장면은 우연한 사고처럼 보이기도 했지만, 아스널 팬들은 고의성이 있었다고 확신하며 뤼디거가 퇴장당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라고 조명했다.매체에 따르면 일부 팬들은 SNS를 통해 ‘뤼디거가 루이스-스켈리를 밟았는데, 카드조차 받지 않았다’ ‘뤼디거는 루이스-스켈리를 주먹으로 치고 밟기까지 했는데도 심판은 그냥 넘어갔다’ ‘뤼디거가 어떻게 아직도 이 경기에서 뛰고 있는 건가’라고 분노했다. 특히 뤼디거의 고의성을 지적하는 팬이 많았다.뤼디거는 과거에도 여러 차례 상대 선수를 향한 거친 태클을 벌여 논란이 된 바 있다. 지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일본과의 조별리그 경기 당시엔 상대 선수 앞에서 과도한 스텝을 밟으며 조롱식 플레이를 해 팬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기도 했다.한편 루이스-스켈리는 자신의 SNS를 통해 뤼디거한테 밟히는 사진을 게시하며 그의 행동을 조명하기도 했다.김우중 기자 2025.04.17 08:30
연예일반

[TVis] 영철 ‘손’ 플러팅에 ‘부글부글’…25기 본격 삼각 로맨스 (나는솔로)

‘나는 SOLO’ 25기의 위태로운 삼각 로맨스가 펼쳐졌다.16일 방송한 SBS Plus·ENA 예능프로그램 ‘나는 SOLO’(이하 ‘나는 솔로’)에서는 25기 영철·영숙·현숙, 영호·광수·옥순의 삼각관계가 그려졌다. 이날 25기 솔로남녀는 ‘슈퍼 데이트권 미션’에 돌입했다. 솔로남들의 공중 자전거 달리기 미션에서는 영수가 프로 축구선수 출신 영철을 제치고 승리했고, ‘솔로나라 25번지’가 마련된 김해와 관련된 퀴즈 대결에서는 현숙이 데이트권을 획득했다. 솔로남녀가 랜덤으로 짝을 이뤄 커플 사진을 찍는 미션에선 영식·옥순, 영철·순자가 각각 데이트권을 따냈다. 연이은 ‘0표’로 외부 데이트를 한 번도 못한 영숙은 의기소침해했다. 이에 현숙은 “내가 영철에게 ‘슈퍼 데이트권’을 쓰고, 영철의 ‘슈퍼 데이트권’을 네게 쓰게 하면 어떠냐”고 제안했다. 영숙은 곧장 영철을 찾아가 이를 전하면서 “난 ‘슈퍼 데이트권’ 따면 영철에게 쓰려고 했다”며 어필했다. 영철은 현숙을 만나 영숙과의 대화에 대해 물었고, 현숙은 “내가 부추겼다. 점심은 영숙과 저녁은 나와 데이트를 하면 좋을 것 같다”고 정리했다. 현숙의 배려로 영철과 첫 외부 데이트를 하게 된 영숙은 모두가 있는 공용 거실에서 “(데이트하면서) 술도 먹고 싶다”며 저녁 데이트를 원하고 있음을 알렸다. 이 말을 들은 영철은 “(현숙과) 상의해 보자”고 말해 현숙의 심기를 불편하게 만들었다. 그런가 하면, 영호는 옥순에게 직진 의사를 밝혔고, 옥순은 “서투른 모습도 있지만, 항상 먼저 표현을 해줘서”라며 그에게 ‘슈퍼 데이트권’을 쓰겠다고 화답했다.영수는 영자에게 “‘슈퍼 데이트권’은 거절 안 된다”며 데이트 신청을 했다. 영철은 잠들기 전, 다시 현숙을 찾아갔다. 영철은 “아까 영숙이가 술 마시고 싶다고, 실례가 안 된다면 (저녁 데이트해도 되는지) 물어봐 달라”고 전했다. 이에 현숙은 “내가 그거까지 양보하고 싶지는 않다”며 즉각 거절했다.다음 날 아침, 영수는 꽃다발에 편지까지 준비해 영자에게 선물했다. 또한 대나무 숲길 산책 데이트에서 영수는 네잎클로버를 찾아 영자에게 건넸다. 데이트 후, 영수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분명히 날 좋아하는데 왜 마지막까지 티를 안 내는 건지 모르겠다”며 영자를 향한 행복한 상상을 멈추지 못했다. 영식 역시 아침 일찍 일어나 키위를 썰어 미경이 있는 숙소로 배달했다. 이어 영식은 액티비티를 좋아하는 미경을 위해 사격장 데이트를 했다. 데이트를 마친 미경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이제 저희는 뭐”라며 커플 탄생이 임박했음을 알렸다.사는 곳이 비슷한 영숙·영철은 데이트 시작부터 ‘쿵짝’이 잘 맞았다. “사계절을 보고 결혼해야 된다”는 ‘결혼관’도 일치했다. 숙소로 돌아가는 길, 영철은 영숙에게 “손잡겠느냐”고 돌발 제안했다. 이에 두 사람은 수줍게 손을 잡았다. 그 시각, 데이트를 준비하던 상철은 영철·영숙이 손을 잡은 모습을 목격하고 순자에게 알렸다. 하지만 순자는 “거짓말하지 마”라고 반응했다. 이후 두 사람은 연지공원에서 산책했고, 상철은 ‘남사친’이 많다는 순자에게 “내가 불안하지 않게 노력은 필요할 듯”이라고 속내를 내비쳤다. 순자는 수긍했고, 두 사람은 손을 잡으면서 커플 분위기를 풍겼다.숙소에서 ‘셀프 고독 정식’으로 짜장 라면을 홀로 끓여 먹은 광수는 옥순을 향한 시를 쓰기 시작했다. 이때 옥순은 영호와 데이트를 하면서 피로 누적으로 계속 하품을 했다. 영호는 “나랑 있는 게 재미가 없느냐”며 한탄했다. 옥순은 곧장 그의 자존감을 살려주려 애썼고, 텐션이 오른 영호는 볼링장에서 내기 볼링을 치면서 즐거워했다. 데이트 후 영호는 제작진 앞에서 “확신이 생겼다”며 “옥순의 선택 여부와 상관없이 최종 선택을 하겠다”고 밝혔다.영숙에 이어 영철을 만난 현숙은 ‘꿈꾸는 가정’을 묻는 질문에 “회사 제도를 활용해서 해외 근무를 해보고 싶다”며 안정적인 남자를 찾고 있음을 내비쳤다. 영철은 “난 그런 개념은 아니다. 숙소에서 좀 더 대화하자”며 자리를 마무리했다. 뒤이어 그는 차 안에서 영숙에게 한 것처럼 “손 안 시렵냐”며 손을 잡자고 말했다. 어색한 분위기 속, 손을 잡은 현숙은 숙소에 도착해 다른 솔로녀들에게 “아까 영철님이 손잡자고 했다”고 털어놨다. 이를 들은 미경은 “영숙님과도 손잡았다”고 귀띔했다. 현숙은 “이거 테스트냐”며 분노했고, 밖에서 이를 들은 영숙도 영철에게 가서 “왜 그랬느냐”고 물었다. 영철은 “손잡았을 때의 느낌을 중요시한다”며 “현숙과는 흐지부지하게 끝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두 사람의 균열을 감지한 영숙은 “현숙님과 대화하고 마음이 침울해지면 내게 와라. 치료해주겠다”고 어필했다. 광수는 옥순이 돌아오자 자신의 마음속 ‘둘째 딸’에 빙의한 시를 선물했다. 직후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솔로남녀들의 데이트 선택 현장과 눈물을 보이며 “망했다”고 자책하는 현숙의 모습이 포착돼 궁금증을 키웠다.‘나는 솔로’는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4.17 07:36
프로야구

"착각하지 말자" 구자욱의 경고와 박진만의 일갈, 삼성은 '8연패→준우승' 작년처럼 살아날 수 있을까

"우리 강팀 아닙니다. 안주하면 안됩니다."지난해 한국시리즈(KS) 준우승 후 본지와 만난 삼성 라이온즈 주장 구자욱은 이렇게 말했다. 당시 구자욱은 "하위권 예상을 깨고 거둔 값진 성과지만 만족해선 안 된다"라고 강조했다. "올해(2024년)의 성과를 착각하거나 자만하지 않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경계하며 "선수들이 다시 시즌 전 가졌던 마음으로 리셋 했으면 좋겠다. 꾸준하게 성공하려면 만족은 없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새 시즌이 시작된 현재, 삼성은 위기다. 홈에서의 호성적을 앞세워 초반 상위권에 올랐지만, 이후 원정 연전을 치르며 부진에 빠졌다. 10승 10패 5할 승률은 유지했지만 4연패 수렁에 빠졌다. KT 위즈(2위) LG 트윈스(1위) 상위권 팀을 만나 고전했다. 타선이 부진했다. 연패 기간 팀 타율은 0.189(리그 9위), 타점은 6점(10위)에 불과했다. 지난 15일 LG전에선 팀 노히트 노런의 굴욕도 맞았다. 감독의 이례적인 작심발언도 나왔다. 16일 잠실 LG와 경기 전 박진만 감독은 "노력 없이 무언가를 바라면 안 된다. 노력을 해야 대가가 있는 거다"라며 "요즘 선수들을 보면 좋을 때나 안좋을 때나 항상 똑같다. 안좋을 땐 뭔가 노력을 해서 대가를 바라야 한다. 선수들이 분명히 되짚고 생각하면서 준비를 해야 할 것 같다. 무의미하게 하루하루를 안 보냈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지난해 구자욱이 했던 말과 비슷한 맥락이다. 사실 준우승을 했던 지난해에도 초반 큰 위기가 있었다. 8연패를 당하면서 최하위까지 처졌다. 페이스는 오히려 올해가 더 좋다. 올해 홈런 21개 중 20개를 홈에서만 때려내고, 홈 타율(0.294·리그 1위)와 원정 타율(0.208·8위) 등 홈과 원정의 성적 괴리가 크다고는 하지만, 이는 지난해(홈 타율 0.273·4위/원정 타율 0.264·9위)에도 마찬가지였다. 우연히 홈과 원정 일정의 타격 사이클이 맞지 않은 영향도 있다. 다만 지난해 이맘때를 돌아보면, 패배에 분노한 막내급 선수의 눈물이 있었고, 아픈 손가락으로 분류됐던 선수들의 간절함과 끈질김이 있었다. 젊은 선수들 간의 선의의 경쟁과 고참들의 허슬 플레이가 시너지 효과를 일으켜 팀을 반등시켰다. 올해는 조금 다르다. 간절하지 않고 열심히 하지 않는 선수가 어디 있겠냐만은, 감독의 메시지에서 사뭇 다른 분위기가 감지된다. 경고의 메시지라기보단, 연패로 냉각된 선수단 분위기를 쇄신하기 위한 차원에서의 발언으로 보인다. 하지만 그 속에서도 뼈는 있었다. 분위기를 살릴 뾰족한 무언가가 필요한 상황이다. 주장의 경고와 감독의 일갈을 다시 한번 되새길 때다. 지난해 8연패 최하위 위기를 딛고 준우승까지 날아오른 것처럼, 삼성이 올해도 그에 준하는 분위기 반전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윤승재 기자 2025.04.17 06:04
영화

조태오 가고 조훈 왔다…류경수, ‘야당’ 씹어 먹은 최종 보스[RE스타]

“시X. 아니, 깨끗이 흔적 없이 말끔히. 그게 그렇게 어렵나?”배우 류경수가 신작 ‘야당’을 통해 역대급 캐릭터의 탄생을 알렸다. 자신의 전작은 물론, 역대 악인들의 얼굴까지 “깨끗이 흔적 없이 말끔히” 지웠다.16일 개봉한 ‘야당’은 대한민국 마약판을 설계하는 브로커 야당, 더 높은 곳에 오르려는 검사, 마약 범죄 소탕에 모든 것을 건 형사가 서로 다른 목적으로 엮이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극중 류경수는 ‘대한민국 언터처블’ 조훈을 연기했다. ◇‘베테랑’ 조태오 능가하는 강렬 존재감조훈은 대통령 유력 후보자의 아들로, 누구도 함부로 건드릴 수 없는 캐릭터다. 그는 배우 엄수진(채원빈)의 제보로 마약 파티 현장에서 검거되지만, 부친의 힘을 이용해 검사 구관희(유해진)를 매수, 손쉽게 법망을 피해 간다. 이 일을 계기로 조훈은 구관희를 수족처럼 부리며 무소불위 권력을 휘두른다.조훈은 ‘악한 도련님’이란 점에서 ‘베테랑’의 조태오(유아인)를 연상시키기도 한다. 깔끔한 외모와 옷차림, 때에 따라 베푸는 친절, 그리고 언제 터질 줄 모르는 시한폭탄 같은 면모도 그렇다. 예컨대 늦었다고 고개를 숙이는 구관희에게 “늦어도 된다. 유명한 검사님이신데”라고 환하게 웃어놓고 이내 “말을 자꾸 빙빙 돌리지 마. 그래서 어떡할 거냐고 얘기를 해보라”고 소리를 지르는 식이다.하지만 단순 조태오의 복제는 아니다. 극이 전개되고 안하무인 이면에 미성숙한 아이 같은 부분이 드러나면서 조훈만의 색이 선명해진다. 조훈은 누구보다 쉽게 분노하지만, 그만큼 빨리 가라앉고, 사방이 적뿐인데 쉽사리 곁을 내준다. 극 말미 구속 위기를 피하자 소파 뒤에 숨어 구관희에게 대뜸 하트를 날린다거나 약에 취해 아빠를 걱정하는 슈퍼맨 엔딩이 대표적이다.류경수 역시 조훈을 “안타고니스트지만 악당보다는 악동 같았으면 했다. 아이처럼 단순하게 모든 걸 받아들이는 모습을 표현하고자 했다”고 짚었다. 아울러 조태오와 비교에 대해서는 “저란 사람이 구현하는 거라 오히려 비슷하게 하려고 해도 쉽지 않았을 것”이라며 “오직 조훈만 생각하면서 극 상황에 맞게 연기했다”고 설명했다. ◇황정민→유해진에도 밀리지 않는 에너지‘야당’에서 확인한 류경수의 연기력은 사실 그리 놀라운 일이 아니다. 지난 2007년 드라마 ‘강남엄마 따라잡기’로 데뷔한 그는 지금까지 영화, 드라마, 연극 등 60여편을 웃도는 작품에 출연했다. 류경수는 이름이 없거나 직업으로 불리는 조단역부터 차근차근 밟아가며 자신의 능력치를 키웠다.류경수의 노력이 눈에 띄게 반짝이기 시작한 건 2021년쯤이다. 무려 10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합류한 영화 ‘인질’이 시발점이 됐다. 당시 류경수는 황정민(황정민)을 납치한 조직의 이인자 염동훈으로 분해 예측불허한 인물, 날 것의 매력을 유감없이 드러냈다.그해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에서는 더욱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류경수는 신흥 사이비 종교의 유지 사제를 열연, 서서히 드러나는 캐릭터의 사악함을 절제된 연기로 묘사했다. ‘지옥’ 팀과 함께한 또 다른 시리즈 ‘선산’에서는 선산의 권리를 주장하는 의문의 남자로 스토리의 한 축을 이끌었다. 류경수는 섬세한 표현력으로 캐릭터의 서사를 채우며 주연 배우로서 가치를 증명했다.이렇게 장르와 경중을 가리지 않고 쌓아간 경험치는 이번 작품에서도 빛을 발했다. 류경수는 배우로서 타고난 자질에 축적된 노련함을 덧대 자신만의 조훈을 빚어냈다. 그는 시시각각 변하는 조훈의 상황과 감정 변화를 드라마틱하게 그려내며 영화의 많은 부분을 잡아먹는다. 또래 배우는 당연하고, 자신보다 경험과 연륜도 많은 선배들에게도 밀리는 법이 없다. 류경수와 가장 많은 합을 맞춘 유해진 역시 그의 연기에 찬사를 보냈다. 유해진은 일간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류경수는 표현법이 독특하다. 보통 연기할 때 이렇게 할 거라고 예측하는 게 있지 않느냐. 하지만 류경수는 그걸 비껴간다”며 “어떤 장면에서는 너무 얄밉게 잘해서 뒤통수를 치고 싶었을 정도”라고 극찬했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4.17 05:50
해외축구

레알 전설이 멕시코서 이런 취급을…‘분노 폭발’ 팬들과 격렬한 언쟁, 라모스 무슨 일 있었나

살아있는 전설 세르히오 라모스(몬테레이)가 팬들과 충돌했다.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16일(한국시간) “라모스가 멕시코 팬들과 격렬한 언쟁을 벌이는 장면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사건은 지난 13일 라모스의 소속팀인 몬테레이와 티그레스의 멕시코 리가 15라운드가 끝난 뒤 벌어졌다.이날 몬테레이는 라모스의 페널티킥 득점으로 리드를 잡았지만, 후반 45분과 경기 종료 직전 내리 실점하며 1-2로 졌다. 하필 이 경기는 일반적인 매치가 아니었다. 두 팀은 몬테레이를 연고로 하는 ‘라이벌’이다. 서로 으르렁대는 사이다.더비에서 진 여파는 컸다. 몬테레이 대표 선수로 자리 잡은 라모스가 팬들과 대치했다.몬테레이의 한 호텔 로비에서 팬들과 마주친 라모스는 강한 어투로 팬들과 이야기했다. 흥분한 듯 손짓도 컸다. 다행히 팬들과 물리적으로 부딪히는 일은 없었다. 2022~23시즌 멕시코 리가 우승팀인 몬테레이는 서서히 추락하고 있다. 지난 시즌에는 4위에 그쳤고, 올 시즌 18개 팀 중 9위에 자리했다. 여기에 라이벌전 패배까지 겹쳐 팬들의 분노가 폭발한 것으로 해석된다.39세에 접어든 라모스도 그라운드에서 보여줬던 불같은 성격이 여전한 모양이다.스페인 축구계 리빙 레전드인 라모스는 지난 2월 몬테레이로 이적했다. 앞서 세비야, 레알 마드리드, 파리 생제르맹에서 뛴 그가 커리어 처음으로 유럽 무대 바깥에서 도전을 시작한 것이다.‘골 넣는 수비수’란 타이틀이 잘 어울리는 라모스는 몬테레이에서도 공식전 7경기에 출전해 4골을 몰아치며 공격수 버금가는 결정력을 선보이고 있다. 주 포지션이 센터백인 라모스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통산 671경기에 나서 101골 40도움을 올렸다. 레알의 황금기를 이끈 수비수로 꼽힌다. 세비야에서도 87경기 10골 1도움, PSG에서도 58경기 6골 1도움이란 빛나는 기록을 남겼다.지난 2월 멕시코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 라모스는 몬테레이와 단기 계약을 맺었다. 올해 12월 31일 계약이 만료된다.김희웅 기자 2025.04.16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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