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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에게 가려 “벤치 워머”…허망하게 제자리로 돌아간 뮌헨 CB

지난 시즌의 반전은 꿈이었다. 바이에른 뮌헨 센터백 에릭 다이어가 벤치 신세가 됐다.다이어는 지난해 1월 뮌헨에 입단했다. 축구계를 놀라게 한 이적이었다. 지난 시즌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에서 입지가 급격히 좁아졌는데, 세계 최강팀인 뮌헨으로 적을 옮겼기 때문이다.당연히 다이어가 후보로 활약하리란 전망이 우세했다.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정반대였다. 다이어는 뮌헨에 빠르게 적응했다. 그는 김민재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참가를 위해 팀을 떠난 사이 토마스 투헬 전 감독의 신임을 샀다.하지만 올 시즌을 앞두고 새 경쟁 체제가 열렸다. 투헬 감독이 떠나고 빈센트 콤파니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탓이다. 다이어는 토트넘 시절 때처럼 벤치로 돌아갔다. 포백을 애용하는 콤파니 감독은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를 주전으로 낙점했다. 다이어의 플레잉 타임은 급격히 줄었다. 올 시즌 분데스리가 1경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경기에 나선 다이어는 총 30분을 뛰는 데 그쳤다.현지에서도 다이어의 신세를 주목하고 있다. 독일 매체 ‘슈포르트1’은 “저렴한 가격으로 와서 벤치 워머가 된 다이어”라는 부제를 달아 다이어의 처지를 설명했다.매체는 “다이어는 뮌헨으로 이적했을 때만 해도 단순한 영입으로 여겨졌다. 그는 더 이상 토트넘의 1옵션이 아니었고, 뮌헨은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계약만을 제시했다”면서 “다이어는 짧은 시간 안에 투헬 감독의 신뢰를 얻었고, 김민재와 우파메카노의 실수를 기회로 삼았다. 계약 연장은 빠르게 마무리됐다”고 돌아봤다. 하지만 새 사령탑이 오면서 입지는 순식간에 바뀌었다. 콤파니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은 김민재와 우파메카노가 안정적인 수비로 팀의 후방을 이끌고 있다.매체는 “다이어는 지금껏 단 두 번의 출전에 그쳤다. 투헬 감독 밑에서 꾸준히 주전 자리를 차지했던 것을 고려하면, 이는 상당히 놀라운 일”이라며 “그 이유는 김민재와 우파메카노의 더 나은 스피드 때문일 수도 있다. 현재 주전 센터백인 두 선수는 (다이어보다) 더 많은 것을 제공할 수 있다. 빌드업 측면에서도 경쟁자들이 더 강하다”고 짚었다.결론적으로 다이어가 기회를 받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게 매체의 관측이다.김희웅 기자 2024.09.22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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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락티코에 KIM 동료까지 합류할까…“1월까지 재계약 없다면, 협상 가능성↑”

수비수 알폰소 데이비스(24·바이에른 뮌헨)가 결국 팀을 떠나게 될까. 한 축구 전문가는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여전히 데이비스에 대한 관심을 두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다가오는 1월에 협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스포츠 매체 커트오프사이드는 22일(한국시간)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의 보도를 인용, “레알은 여전히 뮌헨의 수비수 데이비스의 이적에 대해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면서 “데이비스는 수년 동안 뮌헨의 스타 플레이어로 활약했지만, 소속팀과의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다. 레알은 영입을 준비하며 기다리는 중”이라고 전했다.매체에 따르면 로마노 기자는 최근 칼럼을 통해 “데이비스가 내년 1월까지 뮌헨과 재계약에 합의하지 않는다면 레알은 데이비스 영입을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면서 “하지만 레알은 페를랑 멘디와 새 계약을 맺은 만큼, 데이비스가 더 이상 절실한 우선순위는 아니다. 구단의 조건에 따라서만 이 계약을 추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레알은 올 시즌을 앞두고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된 음바페를 영입하며 이적료를 지출하지 않았다. 매체가 “최근 이적시장에서 영리한 행보를 보여 왔다”라고 평한 이유다. 2000년생인 데이비스는 이미 분데스리가는 물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우승 주역으로 활약한 만큼 이미 월드클래스 수비수로 평가받는다. 데이비스에 대한 레알의 관심은 하루 이틀 일은 아니다. 당장 지난해에도 여러 차례 데이비스의 차기 행선지로 레알이 꼽혔다. 기존 수비 자원인 멘디의 공격력이 만족스럽지 않고, 프란 가르시아 역시 기복 있는 모습을 보였기에 대체 자원을 노린 레알이다.데이비스의 계약 상황도 이적설이 대두된 배경 중 하나였다. 데이비스는 지난 2020년 5년 장기 재계약을 맺은 뒤 올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된다. 지난 시즌 개막 직전 재계약 협상을 시도했으나, 결국 합의에 이르지 못한 기억이 있다.최근 독일 매체 빌트가 공개한 뮌헨의 연봉 순위에 따르면 데이비스는 1100만 유로(약 164억원)를 수령하고 있다. 이는 팀 내 7위로, 팀 내 최다인 해리 케인(2400만 유로·358억원)과는 차이가 크다. 같은 수비진인 김민재가 1700만 유로(약 253억원), 다요 우파메카노는 1600만 유로(약 238억원)를 받는 것을 감안해도 데이비스의 연봉이 다소 낮다. 데이비스 측이 꾸준히 연봉 인상을 요구한 이유다.김우중 기자 2024.09.22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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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탈출→뮌헨 가서 ‘대기록’ 우수수…‘36G 41골’ 英 최다 득점 타이틀 달았다

무서운 페이스다. 해리 케인이 분데스리가 통산 41번째 골을 기록, 잉글랜드 선수 최다 득점 타이틀을 거머쥐었다.케인은 21일(한국시간) 독일 브레멘의 베저슈타디온에서 열린 2024~25 분데스리가 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베르더 브레멘을 상대로 1골을 기록, 팀의 5-0 완승에 힘을 보탰다. 개막 4연승을 달린 뮌헨은 1위 자리를 지켰다.뮌헨의 킬러인 케인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리그 3경기, 공식전 4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 자연스레 새 기록이 쓰였다.같은 날 영국 BBC는 “케인이 리그 41번째 골을 넣으며 분데스리가 역사상 최다 득점을 기록한 잉글랜드 선수가 됐다”면서 “케인은 이 골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통산 40골을 넣은 제이든 산초(첼시)를 넘어섰다”고 조명했다.종전까지 잉글랜드 선수 중 분데스리가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은 건 산초였다. 산초는 분데스리가에서 다섯 시즌 간 활약하며 118경기에 나서 40골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도르트문트 임대 생활을 한 산초는 1980년대 쾰른에서 활약한 토니 우드콕의 기록(131경기 39골)을 갈아치웠다.그러나 케인의 존재 탓에 그 기록은 얼마 가지 못했다. 지난해 8월 토트넘을 떠나 뮌헨에 입단한 케인은 단 1년 1개월, 36경기 만에 산초의 기록을 깼다. 케인은 뮌헨에서도 ‘기록 파괴자’ 면모를 뽐내고 있다. 지난 18일 열린 디나모 자그레브(크로아티아)와의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1차전에서 홀로 4골을 몰아치며 UCL 영국인 최다 득점 부문 단독 1위로 올라섰다.UCL 통산 45경기에서 33골을 기록한 케인은 웨인 루니(은퇴·85경기 30골)를 넘어섰다. 토트넘에 남았다면 UCL에 참가하기도 어려웠을 텐데, 뮌헨 이적 후 유럽 무대 득점 기록을 이어가게 됐다.지난 시즌 분데스리가, UCL 득점왕을 차지한 케인은 올 시즌에도 맹렬한 기세를 뽐내고 있다. 리그 4경기에서 5골 4도움을 올려 두 부문 선두를 질주 중이다.김희웅 기자 2024.09.22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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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 KIM이 이런 느낌?’ 현지 매체, 김민재에게 최고 평점 “모든 경합에서 자신감”

독일의 한 현지 매체가 김민재(28·바이에른 뮌헨)를 두고 “자신감을 드러냈다”며 찬사를 보냈다. 브레더 브레멘전 풀타임 활약하며 무실점 승리를 이끈 그의 존재감을 인정한 모양새다.독일 매체 TZ는 22일(한국시간) 뮌헨과 베르더 브레멘의 2024~25 분데스리가 5라운드 평점을 공개했다. 뮌헨은 이날 끝난 브레멘과의 원정경기에서 5-0 대승을 거두며 리그 4전 전승 행진을 달렸다. 해리 케인이 1골 2도움, 마이클 올리세(2골) 르로이 사네(1골) 자말 무시알라(1골) 세르쥬 그나브리(1골)가 골 맛을 봤다. 이날 경기의 관심사 중 하나는 중앙 수비진이었다. 뱅상 콤파니 뮌헨 감독은 이번에도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에게 중앙 수비진을 맡겼다.결과는 합격점이었다. 이날 브레멘은 뮌헨의 파상공세에 시달리며 단 1개의 슈팅도 시도하지 못했다. 브레멘 공격진이 압박에 성공해 슈팅 찬스를 잡기도 했지만, 매번 김민재와 우파메카노의 수비를 뚫지 못했다.기록으로도 입증됐다. 축구 통계 매체 폿몹에 따르면 김민재는 이날 90분을 모두 뛰며 태클 성공 2회·걷어내기 1회·가로채기 4회·리커버리 3회·볼 경합 승리 7회를 기록했다. 태클, 경합 부문의 성공률은 100%였다. 파트너인 우파메카노 역시 클리어링 4회·가로채기 4회·리커버리 7회·볼 경합 승리 5회 등을 합작했다. 매체 기준 두 선수는 각각 평점 8.0과 8.1을 마크했다.현지 매체에서도 호평했다. 같은 날 TZ는 김민재에게 최고 평점인 1점을 주며 “자신감 넘치는 그는 유럽 최고의 중앙 수비수 중 한 명”이라면서 “모든 경합에서 자신감을 되찾은 걸 볼 수 있었다”고 짚었다. 상대의 잠재적인 공격을 잘 차단했다는 평이다. 독일 매체는 1~5점이라는 점수를 매기는데, 숫자가 낮을수록 좋은 평가다. 매체는 이날 맹활약한 올리세와 케인, 그리고 김민재를 동일 선상에 뒀다. 물론 엇갈린 반응도 있었다. 지난 시즌부터 김민재에게 박한 평점을 줬던 빌트는 이번에도 팀 내 최저점인 3점을 받았다. 매체는 우파메카노, 콘라드 라이머, 스벤 울라이히에게 같은 점수를 줬다. 수비진이 무실점 경기(클린시트)를 합작했으나, 인상을 받지 못했다는 평이다.한편 리그 전승을 질주한 뮌헨은 오는 29일 안방인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디펜딩 챔피언' 레버쿠젠과 2024~25 분데스리가 5라운드를 벌인다.김우중 기자 2024.09.22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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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할 수 없는 평점’ 김민재, 최고 활약 펼치고도 빌트 팀 내 ‘최저점‘ 받았다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나폴리 시절을 연상케 하는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팀의 무실점 대승을 이끌었다. 지상볼·공중볼 경합 승률은 무려 100%. 그러나 유독 김민재에게 박했던 현지 매체는 이번에도 역시 이해할 수 없는 평점을 매겼다. 김민재는 21일(한국시간) 독일 브레멘의 베저슈타디온에서 열린 2024~25 독일 분데스리가 4라운드 원정 경기 베르더 브레멘전에 선발 풀타임 출전해 압도적인 수비력을 선보이며 팀의 5-0 대승을 이끌었다.다요 우파메카노와 함께 중앙 수비진을 지킨 김민재는 지상볼 경합 2회, 공중볼 경합 5회를 모두 이겨냈다. 지상볼과 공중볼 경합 승률 모두 100%다. 여기에 태클도 2회 모두 성공했고, 인터셉트 4회나 클리어링 1회 등의 기록도 남겼다. 패스 성공률도 92%에 달했다.단순히 기록뿐만이 아니었다. 팀이 실점 위기에 몰렸을 때 결정적인 수비를 선보이며 상대 공격진을 무력화시켰다. 후반 37분 장면이 결정적이었다. 상대 공격수가 페널티 박스 안까지 진입해 결정적인 기회를 잡자, 김민재는 완벽한 수비로 공만 따내며 상대 공격을 무력화시켰다. 거리가 다소 떨어져 있었으나, 순간적인 판단과 스피드 등이 빛났다. 완벽한 수비 직후엔 정확하게 팀 동료에게 패스를 건네는 여유까지 보였다. 압도적인 수비력을 펼친 만큼 현지 호평도 충분히 기대해 볼 만했다. 그러나 유독 김민재에게 박한 평가를 내렸던 독일 매체 빌트는 김민재에게 3점을 줬다. 1~6점으로 나뉘는 독일 매체 평점은 숫자가 낮을수록 좋은 활약을 펼쳤다는 뜻이다. 김민재는 그러나 3점을 받는 데 그쳤다. 팀 내 공동 최저 평점이다. 이날 김민재의 활약상을 돌아보면 고개를 갸웃할 수밖에 없는 평점이기도 하다.김민재뿐만 아니라 파트너 우파메카노, 오른쪽 풀백 콘라트 라이머, 골키퍼 스벤 울라이히도 같은 평점을 매겼다. 이날 브레멘은 90분 동안 단 1개의 슈팅도 기록하지 못했는데, 그 영향이 김민재 등 수비진과 골키퍼의 낮은 평점으로 이어졌다. 앞선 결정적인 수비 장면이 그랬듯 상대 공격을 번번이 차단해 낸 활약은 전혀 반영되지 않은 셈이다.그나마 또 다른 매체인 TZ는 “김민재가 모든 경합 상황에서 자신감을 되찾았다”며 최고 평점인 1점을 매겼다. 스탯이 기준이 되는 폿몹 평점에서 8점, 소파스코어 평점에서는 7.8점을 각각 받았다는 데에서도 만족해야 했다.이날 바이에른 뮌헨은 2001년생 마이클 올리세의 2골·2도움 맹활약에 해리 케인의 1골·2도움, 자말 무시알라, 세르주 그나브리의 골 등을 앞세워 브레멘을 5-0으로 대파하고 개막 4연승으로 리그 선두를 지켰다. 김명석 기자 2024.09.22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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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 접기’ 정우영, 베를린 데뷔골 터졌다…첫 선발 기회 얻고 완벽 증명

올여름 우니온 베를린 유니폼을 입은 정우영이 마수걸이 골을 터뜨렸다. 이적 후 3경기 만이다.베를린은 21일(한국시간) 독일 베를린의 스타디온 안 데어 알텐 푀르스테라이에서 열린 2024~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4라운드 홈 경기에서 호펜하임을 2-1로 이겼다. 베를린은 개막 4경기 무패(2승 2무)를 질주, 리그 4위에 올랐다.이날 정우영은 3-4-2-1 포메이션의 오른쪽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최전방 공격수 바로 밑에서 활약한 것이다. 올여름 슈투트가르트에서 임대 이적한 이후 첫 선발 출격이었는데, 정우영은 70분을 소화하며 기대에 부응했다.불과 경기 시작 5분 만에 호펜하임 골망을 갈랐다. 문전 혼전 상황에서 볼을 쥔 정우영은 앞에 있던 수비수를 접는 동작으로 완벽히 따돌린 뒤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올 시즌 1호 골. 정우영은 전반적으로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드리블 시도 5회 중 3회 성공, 패스 성공률 89%(37회 중 33회 성공) 등 눈에 띄는 기록을 남겼다.무엇보다 첫 골이 주는 의미는 상당하다. 정우영은 정기적으로 피치를 밟기 위해 베를린 이적을 택했다. 앞선 2경기는 모두 교체로 나섰는데, 첫 선발 경기에서 기량을 증명한 만큼 향후 주전 도약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이날 베를린은 전반 4분 터진 톰 로테와 정우영의 득점에 힘입어 승리했다. 호펜하임은 후반 23분 마리우스 뷜터의 추격 골이 터졌지만, 끝내 승부의 균형을 맞추진 못했다.김희웅 기자 2024.09.22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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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츠, 아우크스부르크에 3-2 승리…‘홍현석 1호 AS는 취소’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홍현석(25·마인츠)이 독일 분데스리가 진출 후 첫 승리에 성공했다. 그는 팀의 세 번째 득점을 돕기도 했으나, 아쉽게 어시스트로 인정되지 않았다.마인츠는 21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아우크스부르크의 WWK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분데스리가 4라운드에서 아우크스부르크를 3-2로 제압, 리그 1승을 신고했다.이날 경기에선 이재성이 허벅지 부상으로 제외됐지만, 홍현석은 3-4-2-1 전형의 오른쪽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홈팀 아우크스부르크가 높은 점유율을 기록했지만, 일격을 날린 건 마인츠였다. 전반 13분 필리프 음웨네가 왼쪽에서 크로스를 시도했고, 이를 아르민도 지프가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바로 2분 뒤엔 조나탄 부르카르트 역시 헤더로 추가 골을 신고했다. 이 득점 과정에선 홍현석이 부르카르트에게 절묘한 패스를 건네줬고, 음웨네를 거쳐 멋진 골을 합작했다.변수는 곧바로 찾아왔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전반 25분 케벤 슐로터벡이 만회 골을 터뜨렸다. 10분 뒤엔 마인츠 수비수 나딤 아미리가 경고 누적 퇴장을 당하며 경기가 요동쳤다. 하지만 앞선 장면에서 멋진 합작 플레이를 보여준 홍현석이 다시 빛났다. 그는 후반 4분 아이멘 바르코그의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했고, 이 공을 받은 부르카르트가 오른발로 밀어 넣었다. 최초 홍현석의 1호 도움이 인정된 장면이었지만, 경기 뒤엔 기록이 인정되지 않았다.아우크스부르크는 후반 12분 사무엘 에센데의 만회 골로 다시 추격했으나, 그가 13분 뒤 퇴장당하며 10대10 경기가 열렸다. 아우크스부르크의 파상공세는 이어졌으나, 마인츠가 마지막까지 버티며 난타전을 마무리했다. 홍현석은 3-2로 앞선 후반 18분까지 소화한 뒤 임무를 마쳤다.축구 통계 매체 폿몹에 따르면 홍현석은 이날 63분 동안 패스 성공 5회·키 패스 1회·슈팅 1회·터치 17회·리커버리 1회·경합 성공 1회 등을 기록했다.마인츠는 이날 승리로 리그 9위(승점 5)에 올랐다. 다음 상대는 오는 28일 하이덴하임과의 분데스리가 5라운드다.김우중 기자 2024.09.21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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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범, UCL서 페예노르트 데뷔전...최고 평점 받았다

축구 국가대표 미드필더 황인범(28)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치른 페예노르트(네덜란드) 데뷔전에서 무난한 활약을 펼쳤으나 팀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페예노르트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네덜란드 로테르담의 페예노르트 경기장에서 열린 2024-2025시즌 UCL 리그 페이즈 1차전에서 독일의 레버쿠젠에 0-4로 패했다.이날 경기는 9월 A매치 기간 직전인 지난 3일 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에서 이적한 황인범의 페예노르트로 데뷔전이었다. 황인범은 홍명보호 대표팀에서 활약한 뒤 다시 페예노르트로 돌아가 취업비자(워크퍼밋)를 발급받자마자 UCL 무대를 통해 홈 팬들 앞에서 첫 실전을 소화했다.4-3-3 포메이션의 미드필더 자리를 맡은 황인범은 좋은 패스와 공격 기회를 제공하고 수비 가담까지 하며 무난한 활약을 펼쳤다. 축구 통계 사이트 풋몹은 황인범에게 페예노르트 선수 중 가장 높은 6.7의 평점을 매겼다. 황인범은 슈팅 3개, 패스 성공률 82% 등을 기록했다.지난 시즌 에레디비지에 준우승팀인 페예노르트는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무패 우승을 달성한 레버쿠젠에 역부족이었다. 전반에만 4골을 얻어맞고 무너졌다.레버쿠젠 플로리안 비르츠가 전반 5분 만에 페널티아크에서 날린 땅볼 슈팅으로 선제골을 뽑았고, 전반 30분에는 알렉스 그리말도가 추가골을 뽑았다.비르츠는 전반 36분 역습 상황에서 제레미 프림퐁이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오른발 발리로 마무리해 멀티골을 기록했다. 여기에 후반 44분 페예노르트 골키퍼 티몬 벨렌로이터의 자책골까지 더해졌다.페예노르트는 후반 21분 황인범이 페널티지역 왼쪽 사각에서 과감하게 시도한 프리킥 직접 슈팅 등으로 만회골을 노렸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 황인범이 떠나면서 즈베즈다의 유일한 한국인 선수로 남은 국가대표 풀백 설영우는 UCL 데뷔전을 무난하게 소화했다.즈베즈다는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의 라이코 미티치 경기장에서 치른 리그 페이즈 1차전에서 포르투갈의 강호 벤피카에 1-2로 패했다. 지난 6월 울산 HD를 떠나 즈베즈다 유니폼을 입으며 유럽에 진출한 설영우의 유럽 최고 무대 데뷔전이었다.설영우는 공격포인트는 올리지 못했으나 풀타임을 소화했다. 설영우 역시 풋몹으로부터 즈베즈다 선수 중 가장 높은 7.2의 평점을 받았다. 벤피카는 전반 9분 만에 터진 카림 아크튀르콜루의 선제골과 오르쿤 쾨크취의 추가골로 승기를 굳혔다. 후반 41분 즈베즈다 밀송이 득점하면서 쾨크취의 골이 벤피카의 결승골이 됐다.본선 참가팀이 32개에서 36개로 늘어난 이번 UCL에선 각 팀이 추첨으로 정해진 대진에 따라 홈·원정 4경기씩 총 8경기를 치르는 '리그 페이즈'가 첫 라운드로 진행된다.안희수 기자 2024.09.20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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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 4골·평점 9.9’ 뮌헨, UCL 첫 경기서 9-2 대승…KIM은 68분 뒤 휴식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득점왕 해리 케인(31·바이에른 뮌헨)의 매서운 발끝은 여전했다. 뱅상 콤파니 감독이 이끄는 뮌헨은 18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UCL 리그 페이즈 1차전에서 디나모 자그레브(크로아티아)를 9-2로 격파했다. 뮌헨은 대회 첫 경기부터 매서운 공격력을 뽐내며 이목을 끌었다.승리 주역은 단연 케인이었다. 이날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그는 90분을 모두 소화하며 4골을 몰아쳤다. 케인은 지난 시즌 대회 득점왕(8골)에 올랐는데, 올 시즌에는 첫 경기부터 지난 기록의 절반을 채웠다.한편 김민재는 이날 다요 우파메카노와 함께 합을 맞췄다. 이후 팀이 5-2로 크게 앞선 후반 23분 에릭 다이어와 교체돼 일찌감치 임무를 마쳤다. 9월 A매치 2경기를 모두 소화한 뒤, 공식전 2경기를 소화한 일정을 감안해 휴식을 부여한 모양새다. 뮌헨은 전반부터 자그레브를 압도했다. 전반 16분 르로이 사네의 선제골은 비디오판독(VAR) 끝에 취소됐으나, 앞선 장면에서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가 넘어지며 페널티킥(PK)으로 이어졌다. 키커로 나선 케인은 왼쪽으로 정확히 차 넣으며 골 폭풍의 서막을 알렸다.전반 33분에는 자말 무시알라의 가슴 패스를 받은 라파엘 게레이로가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뚫었다. 바로 5분 뒤 코너킥 후속 공격에선 조슈아 키미히의 크로스를 마이클 올리세가 머리로 연결하며 재차 골망을 흔들었다.전반에만 3-0으로 앞선 뮌헨은 마누엘 노이어가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된 뒤 흔들리기도 했다. 후반 3분 브루노 페트코비치가 박스 안에서 넘어지며 만회 골을 터뜨렸다. 바로 2분 뒤엔 오기와라 타쿠야가 뮌헨의 뒷공간을 공략한 뒤 왼발 슈팅으로 순식간에 격차를 좁혔다.하지만 해결사는 케인이었다. 후반 12분 키미히의 슈팅이 골키퍼를 맞고 나오자, 이를 골문 앞에서 가볍게 마무리하며 재차 달아났다. 전반에 골 맛을 본 올리세는 무시알라의 패스를 받아 1골을 더 추가했다.다시 배턴을 넘겨받은 건 케인이었다. 그는 후반 18분과 23분 연이은 PK로 해트트릭을 넘어 1경기 4골에 성공했다.이어 뮌헨은 르로이 사네, 레온 고레츠카의 연속 득점을 묶어 ‘1경기 9골’ 대승을 완성했다.한편 김민재는 이날 총 68분을 소화한 뒤 임무를 마쳤다. 그는 패스 성공률 96%(73회 시도·76회 성공)·공격 지역 패스 8회·클리어링 1회·리커버리 4회 등을 기록했다. 7번의 경합 상황에선 1번 승리했으나, 패배가 실점으로 이어지진 않았다.UCL 일정을 마친 뮌헨은 오는 21일 베르더 브레멘과의 2024~25 분데스리가 4라운드를 벌인다.김우중 기자 2024.09.18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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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못 뛰던 황인범, 마침내 데뷔전 임박…등록 절차 완료→챔스 출격 준비

네덜란드 페예노르트 이적 후 아직 데뷔전을 치르지 못한 황인범(28)이 마침내 페예노르트 데뷔전을 치른다. 네덜란드 거주 및 취업 허가를 받은 덕분이다. 데뷔전 무대는 ‘별들의 전쟁’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가 유력하다. 페예노르트 구단은 17일(한국시간) “황인범이 페예노르트에서 뛸 수 있는 자격을 얻게 됐다”며 “당국이 황인범에게 네덜란드 거주 및 취업 허가서를 발급했다. 이제 페예노르트에서 훈련하고, 또 경기에도 출전할 수 있도록 허용된 것”이라고 발표했다. 앞서 황인범은 이달 3일 세르비아 FK 츠르베나 즈베즈다를 떠나 네덜란드 명문 페예노르트로 이적했지만 비자 발급 등 문제로 공식적인 활동을 하지는 못했다. 이적 당시 많은 주목을 받고도 A매치 기간이 끝난 직후 열린 지난 15일 흐로닝언과의 2024~25 네덜란드 프로축구 에레디비시 5라운드 원정 경기 명단에 아예 제외됐던 이유였다.당시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황인범은 등록 절차가 마무리되지 않아 출전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그러나 페예노르트 구단이 이날 황인범의 이적과 선수 등록 최종 절차가 마무리됐다고 공식 발표하면서, 이제 황인범은 페예노르트 소속으로 경기에 나설 수 있게 됐다. 황인범의 페예노르트 데뷔 무대는 오는 20일 오전 1시 45분 네덜란드 로테르담의 스타디온 페예노르트에서 열리는 바이어 레버쿠젠(독일)과의 2024~25 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무대가 될 전망이다. 페예노르트 구단도 홈페이지를 통해 “출전 자격을 얻게 된 황인범은 오는 목요일(현지시간) 레버쿠젠과의 챔피언스리그 첫 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사비 알론소(스페인) 감독이 이끄는 레버쿠젠은 지난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를 무패 우승(28승 6무)으로 제패하고 챔피언스리그 무대에 나서는 팀이다. 만만치 않은 상대지만, 오히려 황인범 입장에선 홈팬들 앞에서 제대로 눈도장을 찍을 기회일 수도 있다.이적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황인범의 이적료는 700만 유로(약 104억원)로 페예노르트 구단 역대 공동 6위이자 이번 시즌 1위에 해당한다. 그만큼 이적 초반부터 꾸준히 기회를 받으며 시험대에 오를 전망이다. 페예노르트는 레버쿠젠뿐만 아니라 맨체스터 시티, 바이에른 뮌헨 등과도 챔피언스리그를 무대로 맞대결을 펼친다.김명석 기자 2024.09.17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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