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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입생’ 케인은 1점, 김민재는 5점…“판매 불가 대상 아냐” KIM 향한 혹평 계속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를 향한 현지 매체의 혹평이 이어진다. 리그 후반기 부진이 치명타로 작용한 모양새다.독일 매체 빌트는 15일(한국시간) 2023~24시즌 마지막 경기를 앞둔 뮌헨 선수단과 코치진에 대한 평점을 공개했다.매체는 1~6점이라는 점수를 주는데, 숫자가 낮을수록 좋은 평가라는 의미다. 사실 올 시즌 뮌헨은 12년 만에 ‘무관’으로 여정을 마치며 자존심을 구겼다. 분데스리가에선 바이어 레버쿠젠에 밀려 일찌감치 조기 우승을 내주며 11연패 위업에 마침표가 찍혔다. 심지어 최종전 결과에 따라 3위까지 추락할 수 있다.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선 4강까지 올랐으나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에 패해 짐을 쌌다.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독일축구연맹(DFL) 슈퍼컵에서도 모두 트로피를 놓쳤다.뮌헨이라는 이름값에 걸맞지 않은 성적이었지만, ‘이적생’ 해리 케인은 최고점인 1점을 받았다. 케인은 올 시즌 공식전 45경기 44골 12도움으로 맹활약했다. 분데스리가 입성 첫해 36골을 몰아치며 일찌감치 득점왕도 예약했다. 과거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세운 단일 시즌 리그 최다 득점(41골)을 넘볼 페이스였으나, 막바지 팀의 부진이 겹치며 문턱을 넘진 못했다. 최종전 역시 등 부상으로 출전이 불확실하다.이밖에 2점을 받은 건 단 3명으로, 주인공은 마테이스 더 리흐트·에릭 다이어·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였다. 후반기 기대 이상의 활약을 한 세 선수에게 높은 평가를 내린 모양새다. 특히 다이어에 대해선 “좋은 퍼포먼스로 2개월 만에 완전 이적 옵션이 발동됐다. 매우 저렴한 영입”이었다고 호평했다.별개로 2024년 들어 부진에 빠진 김민재는 다요 우파메카노·알폰소 데이비스·세르쥬 그나브리·에릭 막심 추포-모팅 등과 함께 5점을 받았다. 이는 팀 내 최저점. 김민재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차출 전까지 뮌헨의 부동 수비수로 낙점됐으나, 대표팀 복귀 후 입지를 잃었다. 장기로 꼽힌 공격적인 수비가 부메랑으로 돌아오는 장면이 많았다. 대표적으로 레알과의 UCL 4강 1차전이 결정적이었다. 당시 김민재는 다이어와 함께 레알에 맞섰는데, 2실점에 모두 관여하며 고개를 떨궜다. 2차전에서는 팀이 1-0으로 앞선 상황에 수비를 강화하기 위해 교체 투입됐으나, 팀이 2실점 하며 여정을 마치게 됐다. 전반기와 후반기 달라진 입지로 인해, 매체로부터 혹평을 받은 모양새다. 매체는 김민재에 대해 “팀의 UCL 탈락에 일조했다. 수비의 핵심으로 여겨졌으나, 더 이상 판매 불가능한 선수가 아니다”라고 혹평했다.뮌헨의 올 시즌 마지막 공식전은 오는 18일 독일 진스하임의 프리제로 아레나에서 열리는 호펜하임과의 2023~24 분데스리가 34라운드다. 김민재는 이 경기 전까지 공식전 36경기 1골 2도움을 기록했다.김우중 기자 2024.05.15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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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가 쓰러졌다…절뚝이며 교체 아웃, 뮌헨은 볼프스부르크에 2-0 완승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부상으로 쓰러졌다. 경기 도중 상대 공격수와 경합 상황에서 발목이 꺾여 결국 스스로 교체를 요청했다. 부상 정도에 따라 자칫 시즌을 조기에 마감할 가능성도 생겼다.김민재는 13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33라운드 홈 경기 볼프스부르크전에 선발 출전했지만, 팀이 2-0으로 앞서던 후반 30분 부상으로 교체됐다. 다요 우파메카노와 함께 호흡을 맞춘 김민재는 출전 시간 내내 단단한 수비로 상대 공격을 잘 틀어막았다. 바이에른 뮌헨도 전반 4분 2005년생 로브로 즈보나렉의 선제골과 전반 13분 레온 고레츠카의 추가골로 일찌감치 2-0으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그러나 김민재는 후반 27분 상대 공격을 차단하는 과정에서 쓰러졌다. 뒷공간을 파고들던 상대 공격수 요나스 빈을 김민재가 몸으로 막아내며 완벽한 수비를 펼쳤는데, 빈이 넘어진 뒤 쓰러지는 과정에서 김민재의 왼쪽 발목이 눌려 꺾였다. 김민재는 부상 직후 왼발을 딛지 못한 채 절뚝이다 가까스로 공을 측면으로 걷어낸 뒤, 제자리에 그대로 쓰러져 교체를 요청했다. 이후 김민재는 급하게 투입된 의료팀의 치료를 받고 난 뒤 경기장을 빠져나가 그대로 교체됐다. 다행히 들것에 실려 나가지는 않고 직접 걸어 경기장을 빠져나갔지만, 김민재의 표정은 매우 어두워 보였다.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토마스 투헬 바이에른 뮌헨 감독은 “김민재는 발목을 삐끗해 교체가 불가피했다”면서 “정확한 부상 정도를 확인하기 위해 검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만약 검사 결과 부상 정도가 심각하면, 김민재는 오는 18일 열리는 시즌 최종전 호펜하임 원정을 치르지 못한 채 바이에른 뮌헨 이적 첫 시즌을 조금 일찍 마무리할 수도 있다. 한편 이날 바이에른 뮌헨은 전반 13분 만에 나온 즈보나렉과 고레츠카의 연속골을 끝까지 지켜내며 볼프스부르크를 2-0으로 완파, 최근 공식전 2연패 포함 3경기 연속 무승(1무 2패)의 부진한 흐름을 끊어냈다. 무실점 경기를 치른 건 지난달 18일 아스널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이후 6경기 만이자 약 한 달 만이다.승점 72(23승 3무 7패)를 기록한 바이에른 뮌헨은 슈투트가르트(승점 70)에 2점 앞선 2위로 리그 최종전을 치르게 됐다. 바이에른 뮌헨은 바이어 레버쿠젠(27승 6무)에 밀려 11년 연속 이어오던 분데스리가 왕좌를 빼앗겼다. 최종전 결과에 따라 3위까지 떨어질 수도 있다.김민재는 이날 75분 동안 99%의 패스 성공률(86회 시도·85회 성공)을 기록했고, 특히 롱패스는 2차례 모두 정확하게 동료에게 연결됐다. 태클도 1회, 리커버리·클리어링 각 3회를 성공했고, 지상볼과 공중볼은 모두 1차례 씩 경합해 모두 이겨냈다. 전반 막판 코너킥 상황에선 직접 헤더로 상대 골문으로 노렸으나 헤더가 빗맞아 아쉬움을 삼키기도 했다.김명석 기자 2024.05.13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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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다음 시즌은 ‘무패’ 레버쿠젠 유니폼?…사우디 매체의 황당 주장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가 생애 처음으로 독일 분데스리가 무대를 누비게 될까. 최근 한 사우디아라비아 언론인이 호날두의 레버쿠젠행을 전망해 눈길을 끌었다.스포츠 매체 스포츠바이블은 지난 10일(한국시간) “호날두가 지난 2021년 11월 상호 합의 하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 사우디 프로 리그로 이적했을 때, 그의 유럽 커리어는 끝나는 것처럼 보였다”라고 운을 뗀 뒤 “사우디 언론인 알하자 무탭에 따르면, 호날두는 레버쿠젠의 관심을 받고 있다. 레버쿠젠은 오는 여름 발롱도르 5회 수상자인 호날두와 계약하길 원한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호날두가 사비 알론소 레버쿠젠 감독의 요청을 받았다는 게 사우디 기자의 주장이다.다만 매체는 “호날두는 사우디에 입성한 뒤 리그의 수준을 높이 평가하는 발언을 해왔기에, 유럽으로 복귀할지는 불확실하다”라고 짚었다. 스포츠 매체 트리뷰나 역시 같은 소식을 전했는데, 매체는 “출처가 신뢰할 만한 건 아니지만, 호날두가 사실상 유럽에서의 마지막 커리어를 보낼 수 있다는 전망은 흥미진진한 점”이라고 짚었다.호날두는 올 시즌 공식전 41경기 42골 12도움을 올리며 나이가 무색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다만 그는 소속팀 알 나스르와의 계약 기간이 1년 남은 상태다. 한편 레버쿠젠은 지난 10일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아레나에서 열린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4강 2차전에서 AS로마(이탈리아)와 2-2 무승부를 기록, 1·2차전 합계 4-2로 결승전에 올랐다. 동시에 공식전 무패 기록을 49경기(40승 9무)로 늘리며, 과거 1960년대 에우제비우(포르투갈)의 벤피카(48경기)를 넘어 이 부문 신기록을 세웠다.레버쿠젠은 이미 분데스리가 리그 우승을 조기에 확정했고,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결승전에도 오른 상태다. 시즌 무패와, 3관왕이라는 위업을 동시에 이룰 수 있는 기회다. 레버쿠젠은 UEL 결승에서 아탈란타(이탈리아)와 맞붙으며, 포칼 결승에선 카이저슬라우테른과 만난다. 김우중 기자 2024.05.11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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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뮌의 위엄…21세기 UCL 140승 이상 클럽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이상 스페인) 바이에른 뮌헨(독일)이 함께 불리는 이유가 있다. 이들은 21세기 기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40승 이상을 거둔 클럽들이기 때문이다.유럽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는 8일 UCL 대회와 관련한 톱10 기록을 조명했다. 해당 기록은 다름 아닌 21세기 기준 UCL 최다승 톱10이었다. 이 순위에서 눈길을 끈 건 단연 ‘레바뮌’이라 불리는 레알·뮌헨·바르셀로나의 전적이다. 레알은 21세기 UCL서 263경기 중 159승을 거뒀다. 뮌헨이 240경기서 151승을 거둬 2위, 바르셀로나가 237경기 143승으로 3위다. 이 순위에서 140승 이상을 거둔 클럽은 위 3개 클럽 뿐이다.역사가 증명한다. 레알 마드리드는 2000년 이후에만 UCL 우승을 7차례 해냈다. 지난 2016~18년 사이엔 3연패라는 위업을 달성하기도 했다. 구단의 통산 빅이어 개수가 14개인데, 이중 절반이 21세기에 나온 기록이다.뮌헨 역시 2000년 이후에만 3차례 추가했다. 21세기 이전 3회, 이후 3회를 들어 6개의 빅이어를 품은 뮌헨이다. 바르셀로나는 4회로 뮌헨보다 하나 더 들었다.다만 세 팀의 올 시즌 행보는 엇갈린다. 레알은 라리가 우승을 조기에 확정했지만, 바르셀로나는 3위까지 추락했다. 오랜만에 밟은 UCL에선 파리 생제르맹(PSG)과 만나 8강에서 짐을 쌌다. 뮌헨은 레알과 4강에서 격돌 중이다. 1차전에서는 2-2로 비겼는데, 2차전은 레알의 안방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다. 뮌헨은 이미 분데스리가,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DFL 슈퍼컵에서 모두 고배를 마신 터라 UCL에 ‘올인’하고 있다.한편 ‘레바뮌’의 뒤를 잇는 건 다름 아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다. 맨유는 187경기서 97승을 거뒀다. 첼시(잉글랜드)는 183경기서 95승, 유벤투스(이탈리아)가 171경기서 87승을 거둬 6위를 차지했다. EPL의 최강팀으로 군림한 맨시티는 125경기 만에 72승을 수확하며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2010년 후반에야 지금의 전력이 완성된 터라, 타 구단에 비해 UCL 출전 수에서 불리하다. 하지만 승률은 톱10중 가장 높은 것이 눈에 띈다.김우중 기자 2024.05.08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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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랜 D를 넘어 E?…‘거절의 연속’ 뮌헨, 텐 하흐 감독과 접촉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이 새 사령탑 선임에 골머리를 안고 있는 가운데 플랜 E가 드러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는 에릭 텐 하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새로운 후보로 꼽혔다는 보도가 나와 눈길을 끌었다.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6일(한국시간) “텐 하흐 감독이 토마스 투헬 뮌헨 감독의 후임 후보로 꼽혔다. 뮌헨은 랄프 랑닉, 율리안 나겔스만, 사비 알론소 감독의 거절 이후 여전히 새 감독을 찾고 있다”라고 전했다.매체에 따르면 최근 뮌헨은 텐 하흐 감독의 에이전트와 접촉, 차기 시즌 알리안츠 아레나(뮌헨의 홈 구장)에서 팀을 이끌 의향이 있는지 문의했다. 텐 하흐 감독과의 직접적인 접촉은 없었지만, 뮌헨의 관심을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다만 텐 하흐 감독은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우승을 원하는 맨유와 함께 시즌을 강하게 마무리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게 매체의 설명이다. 뮌헨이 텐 하흐 감독을 후보군으로 포함한 이유는 과거 아약스에서 보여준 활약 덕분이다. 매체는 “뮌헨의 고위층은 텐 하흐 감독이 맨유에서 수많은 경기장 밖 문제와 부실한 운영 체계로 인해 감독 수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생각한다. 잉글랜드에서의 데뷔 시즌은 부상으로 얼룩진 현재 시즌보다 많은 신뢰를 받았다”라고 전했다.지난 2022~23시즌 맨유의 지휘봉을 잡은 텐하흐 감독은 공식전 109경기 동안 65승 15무 29패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는 팀을 리그 3위에 올려놓으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확보했지만, 올 시즌은 8위까지 추락한 상태다. 특히 무너진 공수 밸런스로 인해 시즌 내내 어려움을 겪고 있다. UCL에서도 조별리그 1승 1무 4패라는 부진한 성적으로 고개를 떨궜다. 한편 뮌헨의 경우 좀처럼 차기 사령탑을 정하지 못해 애를 먹고 있다. 투헬 감독과 조기 결별에 합의한 뒤, 여러 감독과 접촉했으나 결과는 모두 ‘거절’이었다. 무엇보다 언론을 통해 매번 다른 감독과의 접촉 소식이 전해지며 분위기도 어수선하다. 김우중 기자 2024.05.06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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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 패배에 토트넘도 울었다…챔스 경우의 수 이제 '단 하나뿐'

토트넘의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가능성이 더 줄었다. 다음 시즌부터 챔피언스리그 참가팀 수가 늘어나면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5위팀도 진출할 가능성이 남아 있었지만, 이 경우의 수가 사라졌기 때문이다. 이제 토트넘이 챔피언스리그에 오르기 위한 유일한 경우의 수는 EPL 4위 탈환이다.2일(한국시간) 풋볼런던 등 영국 매체들에 따르면 이날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가 파리 생제르맹(PSG)을 꺾으면서 EPL 5위 팀이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할 가능성도 완전히 사라졌다. PSG의 패배가 토트넘엔 쓰라린 소식이 된 것이다.UEFA 챔피언스리그는 다음 시즌부터 32개 팀에서 36개 팀으로 참가팀이 늘어난다. 늘어나는 4장의 출전권 중 2장은 UEFA 계수 상위 2개 리그의 5위 팀에 돌아간다. 예를 들어 EPL의 경우 이번 시즌까지는 1~4위가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했다면, UEFA 랭킹 상위 2개 리그는 5위까지도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추가로 얻을 수 있는 것이다.이탈리아가 19.428로 1위에 올라 이미 5위 팀의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확정된 가운데, 이날 도르트문트의 승리로 독일도 18.357로 2위를 확보했다. 잉글랜드가 얻을 수 있는 최대 점수는 18.250점으로, 독일을 제치고 2위로 올라설 수 없게 됐다. 결국 이탈리아 세리에A 5위와 독일 분데스리가 5위 팀은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에 나설 수 있지만, EPL 5위 팀은 챔피언스리그에 나설 수 없다.이번 시즌 EPL 팀들이 유럽 클럽대항전에서 잇따라 조기에 탈락한 여파다. UEFA 계수 점수는 해당 시즌 유럽 클럽 대항전에서 각 리그에 속한 팀들의 성적에 따라 계산된다. 승리 시 2점, 무승부는 1점을 얻고 특정 단계에 도달하면 보너스 포인트를 얻는 방식이다. 이후 각 리그별 참가팀들의 평균을 통해 순위를 결정한다. 현재 UEFA 클럽 대항전에서 살아남은 EPL 팀은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4강에 오른 애스턴 빌라가 유일하다. 상위 대회인 챔피언스리그, 유로파리그 4강에는 EPL 팀들이 모두 전멸했다.이로써 토트넘은 남은 일정을 통해 EPL 4위에 올라야만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무대에 나설 수 있게 됐다. 상황이 결코 만만치는 않다. 토트넘은 승점 60으로 EPL 5위에 올라 있고, 4위 애스턴 빌라(승점 67)와는 7점 차다. 토트넘이 2경기 덜 치렀지만, 이 2경기를 모두 이기더라도 역전이 불가능한 격차까지 벌어졌다. 남은 경기 수는 토트넘이 5경기, 애스턴 빌라는 3경기다. 토트넘은 특히 첼시와 리버풀 원정 2연전과 이달 중순 맨체스터 시티전(홈)까지 남은 일정마저 험난하다.통계 업체 옵타는 토트넘이 남은 경기 일정을 통해 4위로 올라설 수 있는 가능성을 13.6%로, 5위에 머무를 가능성은 83.3%로 각각 내다봤다. 반대로 애스턴 빌라가 4위 자리를 지킬 확률은 86.3%에 달한다. 만약 토트넘이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하면 2023~24시즌에 이어 두 시즌 연속이다. 별들의 전쟁으로 불릴 만큼 유럽 최고의 무대에서 뛰는 손흥민의 모습을 다음 시즌에도 볼 수 없는 셈이다. 김명석 기자 2024.05.02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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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 수요일에 만나” 김민재, 주장과 함께 레알 마주할까

바이에른 뮌헨이 올 시즌 가장 중요한 시험대에 오른다. 바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의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1차전이다. ‘주장’ 마누엘 노이어는 김민재와 포옹하는 사진을 게시하며 “수요일에 만나자”라는 메시지를 남겨 눈길을 끌었다.뮌헨은 오는 5월 1일 오전 4시(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레알과 2023~24 UCL 4강 1차전을 벌인다. 이미 분데스리가,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트로피가 물 건너간 뮌헨 입장에선 유일하게 남은 대회다.두 팀은 2000년대 강호로 여겨졌지만, 올 시즌에는 희비가 다소 엇갈렸다. 뮌헨은 해리 케인·김민재 등을 영입하고도 리그 우승에 일찌감치 실패했다. 토마스 투헬 뮌헨 감독은 논란 끝에 ‘조기 사임’에 합의했다. 반면 레알은 주드 벨링엄 영입 후 승승장구하고 있다. 리그에선 큰 점수 차로 1위를 달리고 있어, 2년 연속 우승이 유력하다. 매번 어려움을 겪는 국왕컵에선 일찌감치 탈락했지만, UCL에선 ‘난적’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를 격파하는 등 기세를 탔다.한편 축구 팬들의 시선은 김민재의 출전 여부로 향한다. 올 시즌 뮌헨 유니폼을 입은 김민재는 커리어 처음으로 UCL 4강 무대를 밟았다. 지난 시즌에는 나폴리 소속으로 맹활약하고도 8강에서 짐을 쌌다. 다만 입지는 지난해와 다르다. ‘혹사 논란’까지 나온 시즌 초반과 달리, 1월 이후엔 벤치를 지키는 시간이 늘어났다. 특히 UCL에서는 최근 3경기에서 단 14분밖에 출전하지 못했다.다만 레알과의 4강 1차전을 앞둔 지금은 다르다. 팀 내 주전 수비수 마테이스 더 리흐트가 부상으로 이탈했다. 복귀 시점이 정확하게 알려지진 않았지만, 최근 팀 훈련에는 불참했다. 심지어 다요 우파메카노 주말 리그 경기를 앞두고 훈련 중 발목 부상을 입었다. 물론 경기가 아직 남은 만큼 변수는 있겠지만, 김민재의 선발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는 대목이다. 그는 지난 주말 프랑크푸르트전에서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돼 45분간 그라운드를 누비며 경기력을 끌어올렸다.김민재가 가장 중요한 길목에서 선발로 나설 수 있을까. 그의 마지막 UCL 선발 출전은 지난 2월 라치오와의 UCL 16강 1차전이었다.한편 김민재는 지난 28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노이어의 게시물을 공유했다. 노이어는 김민재와 포옹하고 있는 사진을 게시하며 “수요일에 보자”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김민재와 노이어는 함께 19경기를 나섰고, 이 기간 팀은 13승 1무 5패를 기록했다.김우중 기자 2024.04.29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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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챔스 4강 레알전 '선발 출격' 가능성…시즌 막판 '입지 반전' 이루나

김민재가 레알 마드리드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전에 선발로 출전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에릭 다이어와 함께 주전 입지를 다지던 마테이스 더리흐트의 부상 가능성과 맞물린 전망이다. 만약 기회가 찾아오고, 그 기회를 잡을 수 있다면 시즌 막판 입지 대반전을 이룰 수 있다.바이에른 뮌헨 구단 소식을 전하는 바이에른 앤 저머니와 마드리드 유니버설 등 스페인 매체들은 28일(한국시간) 일제히 김민재 또는 더리흐트가 레알 마드리드와의 2023~24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 선발로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그동안 현지 매체들은 다이어와 더리흐트의 선발을 명확하게 예상해 왔는데, 이번에는 김민재의 이름이 함께 거론되고 있다는 게 달라진 흐름이다.전날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의 독일 분데스리가 31라운드에서 나온 더리흐트의 부상 가능성과 맞물린 전망이다. 이날 바이에른 뮌헨의 수비진은 변함없이 다이어와 더리흐트가 구축했는데, 더리흐트는 이날 경기 도중 부상으로 쓰러졌다. 이후 다시 그라운드로 복귀했으나 결국 전반만 소화하고 조기에 교체됐다. 부상으로 인한 교체인지, 부상 방지 차원인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현지에선 더리흐트의 출전 가능성이 불투명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더리흐트 이탈 이후 후반 시작과 함께 수비진을 지킨 건 김민재였다. 1-1로 맞선 상황에서 다이어와 호흡을 맞춘 김민재는 후반 무실점 경기를 치러냈다. 팀은 해리 케인의 결승골을 앞세워 2-1로 승리를 거두고 분데스리가 3연승을 달리며 리그 2위 확정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만약 이날 교체된 더리흐트의 컨디션이 100%가 아니라면, 토마스 투헬 감독 입장에서 꺼낼 수 있는 첫 번째 카드는 단연 김민재다. 김민재가 챔피언스리그 경기에 선발로 나서면 지난 2월 라치오와의 16강 1차전 이후 4경기 만이다. 김민재는 앞서 16강 2차전과 아스널과의 8강 1·2차전 모두 선발에서 제외됐고, 이 3경기 모두 바이에른 뮌헨 수비진은 다이어와 더리흐트가 구축했다.기회가 왔을 때 이를 잡는 건 이제 김민재의 몫이다. 파트너 다이어의 경기력이 변수가 될 수 있지만, 내로라하는 레알 마드리드 공격진을 상대로 김민재 스스로 존재감을 보여줄 수 있다면 남은 시즌 바이에른 뮌헨 수비진 구상도 크게 바뀔 수 있다. 변화의 시작을 알리는 무대가 챔피언스리그라는 점에서 그 의미는 더욱 크다. 바이에른 뮌헨과 레알 마드리드의 챔피언스리그 4강 빅매치는 내달 1일 오전 4시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다.김명석 기자 2024.04.28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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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경기 연속’ 극장 골 레버쿠젠, 46경기 무패행진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은 46경기째 ‘패배’를 모른다. 레버쿠젠은 이번에도 경기 막바지 극적인 득점에 힘입어 승점을 확보했다.레버쿠젠은 28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 분데스리가 31라운드에서 슈투트가르트와 2-2로 비겼다.이미 리그 우승을 조기에 확정한 레버쿠젠의 잔여 시즌 목표는 3관왕과 ‘시즌 무패’다. 레버쿠젠은 이날 경기 전까지 45경기 무패 행진을 질주했다. 2023~24시즌 개막 뒤 단 한 차례도 패배하지 않은 것.레버쿠젠의 무패 흐름은 이번에도 이어지는 듯했다. 첫 45분, 레버쿠젠은 점유율을 내줬음에도 연이은 박스 안 슈팅 기회로 슈투트가르트를 압도했다. 2번의 빅 찬스 미스가 나오긴 했지만, 여전히 레버쿠젠의 흐름인 것은 부인할 수 없었다.반전은 후반 시작과 함께 나왔다. 제레미 르웰링의 슈팅으로 포문을 연 슈투트가르트는 후반 2분 크리스 퓌리히의 선제골로 앞서갔다.이어 세루 기라시도 공격에 가담하는 등 1위 레버쿠젠이 밀리는 양상이 이어졌다. 후반 11분에는 데니스 운다브가 오른발 슈팅으로 레버쿠젠의 골망을 재차 흔들었다. 올 시즌 레버쿠젠이 먼저 2실점을 한 건 지난 3월 카라바흐 FK(아제르바이잔)와의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IUEL) 16강 1·2차전 이후 처음이었다.레버쿠젠 앞에 드디어 패배라는 단어가 떠오르는 듯했지만, 결말은 이번에도 같았다. 레버쿠젠은 후반 16분 알레한드로 그리말도의 크로스를 아미네 아딜이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추격 득점을 올렸다. 이어 플로리안 비르츠와 빅터 보니페이스까지 투입하며 역전을 노렸다.슈투트가르트는 쐐기를 박을 기회를 놓쳤다. 후반 42분 정우영의 땅볼 크로스를 받은 기라시가 문전 앞에서 슈팅을 시도했는데, 루카스 흐라데키 골키퍼가 공을 몸으로 막았다. 위기를 넘긴 레버쿠젠은 후반 추가시간 간접 프리킥 상황에서 흘러나온 공을 로베르트 안드리히가 밀어 넣으며 기어코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결국 경기는 무승부로 마무리됐다.레버쿠젠은 이날 결과로 올 시즌 공식전 무패 기록을 46경기(38승 8무)로 늘렸다. 특히 최근 3경기에선 모두 무승부에 그쳤지만, 경기 막바지에 동점 골이 터진 것이 인상적이다.여전히 무패를 달리고 있는 레버쿠젠은 오는 5월 3일 이탈리아 로마의 스타디오 올림피코를 향해 AS 로마와의 2023~24 UEL 4강 1차전을 벌인다.김우중 기자 2024.04.2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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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L 3연패 명장’, KIM과 만남 없나…“맨유를 더 선호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3연패 위업을 달성한 지네딘 지단 감독의 차기 행선지는 독일이 아닌 영국이 될까. 최근 바이에른 뮌헨 부임설에 이름을 올린 지단이, 이번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도 연결돼 눈길을 끌었다.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20일(한국시간) “지단은 뮌헨과 한 발짝 다가섰지만, 맨유를 선호하는 것으로 이해된다”라고 주장했다.뮌헨은 올 시즌을 끝으로 토마스 투헬 감독과 동행을 마친다. 구단과 감독은 잔여 계약이 1년 더 남았음에도, 조기에 해지하는 데 상호합의했다. 투헬 감독의 뮌헨은 이미 분데스리가 우승에 실패했고, 독일축구협회(DFB) 포칼에서도 짐을 싼 상태다. 남은 대회는 UCL이며, 현재 4강에 올라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결승전 티켓을 놓고 다툰다.한편 뮌헨의 차기 사령탑으로 꼽힌 건 율리안 나겔스만 독일 국가대표팀 감독이었다. 공교롭게도 나겔스만 감독은 지난 시즌 중 성적 부진으로 뮌헨에서 경질당했는데, 재선임될 것이라는 현지 매체의 보도도 있었다. 다만 DFB는 19일 나겔스만과의 동행을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까지 연장했다고 발표하면서 변수가 생겼다. 애초 나겔스만 감독의 계약 기간은 자국에서 열리는 UEFA 선수권대회(유로 2024)까지였는데, 빅클럽의 구애를 차단하고자 미리 손을 쓴 모양새다. 나겔스만 감독은 DFB를 통해 “마음에서 우러나온 결정이었다. 우리나라 최고의 선수들과 함께 일할 수 있는 건 큰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다음으로 주목받은 것이 지단 전 레알 감독이었다. 지단 감독은 지난 2020~21시즌이 끝난 뒤 휴식기를 가진 상태다. 최근에는 뮌헨과의 계약이 임박했다는 보도도 있었지만, 데일리 메일은 여전히 그가 맨유를 주시하고 있다고 주장한다.다만 지단 감독의 부임설마다 지적돼 온 문제는 다름 아닌 ‘언어’다. 매체는 프랑스 레퀴프의 보도를 인용, “지단 감독은 뮌헨과의 계약에 의구심을 갖고 있으며, 제한된 독일어 실력이 걸림돌이다”라고 짚었다. 맨유가 ‘하이재킹’할 수 있다라는 주장도 덧붙였다.김우중 기자 2024.04.20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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