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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토토 공동기획] 유럽 5대 리그 챔피언은 누가 될까, 예측하면서 즐기면 더 재밌다

2025~26시즌 유럽축구 대장정이 시작됐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비롯해 스페인 라리가와 프랑스 리그1은 지난 16일(한국시간) 개막했다. 독일 분데스리가와 이탈리아 세리에 A는 23~24일 막을 올린다.올여름에도 수많은 스타가 적을 옮긴 만큼, 한 시즌 간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스포츠토토’와 함께하면 유럽축구를 보는 재미는 더 커진다. ‘스포츠토토’는 다양한 리그 경기를 대상으로 축구를 좋아하는 팬들이 더 즐길 수 있도록 저변 확대에 힘쓰고 있다.‘스포츠토토’와 공동 기획한 이번 기사에서는 유럽 5대 리그 우승 후보, 동향, 승부처 등을 알아본다. EPL 우승 경쟁 삼파전, 황희찬 반등·박승수 데뷔 주목세계에서 가장 뜨거운 리그인 EPL에서는 리버풀이 ‘2연패’에 도전한다. 아르네 슬롯 감독이 지휘하는 리버풀은 지난 16일 본머스와 개막전에서 4-2로 이기며 챔피언의 위용을 뽐냈다. 지난 시즌 득점왕과 도움왕을 동시 석권한 모하메드 살라가 33세에 접어들었지만, 첫 경기부터 골 맛을 보며 여전한 기량을 과시했다.2024~25시즌 2, 3위를 차지한 아스널과 맨체스터 시티가 리버풀의 대항마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아스널과 맨시티는 올 시즌 개막전에서 각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울버햄프턴을 꺾고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리버풀과 아스널의 ‘빅매치’는 열흘 뒤인 9월 1일 안필드에서 열린다. 이 경기를 통해 우승 향방을 가늠해 볼 수 있을 전망이다. 맨시티는 9월 22일 아스널, 11월 9일 리버풀과 맞붙는다. 비교적 강팀과 늦게 만나는 만큼, 이때까지 미끄러지지 않는 게 중요하다.손흥민(로스앤젤레스FC)이 떠난 토트넘은 새 시즌을 앞두고 토마스 프랭크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토트넘은 EPL 첫 경기에서 번리를 3-0으로 완파했다. 두 골을 넣은 히샤를리송이 올 시즌에는 에이스로 발돋움할지가 관심사다. 아울러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를 제패한 토트넘은 UEFA 챔피언스리그(UCL)까지 여느 때보다 많은 대회를 병행하는 터라 프랭크 감독이 펼칠 운영의 묘가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득점왕 경쟁도 흥미로울 전망이다. 살라와 엘링 홀란(맨시티)에 더해 ‘괴물 공격수’로 불리는 빅토르 요케레스(아스널)가 가세하면서 더 뜨거워졌다. 다만 요케레스는 개막전에서 침묵했고, 부진하다는 혹평을 받았다. 요케레스의 활약 여부에 따라 아스널의 한 시즌 성패가 좌우될 수 있다.‘코리안 가이’ 황희찬(울버햄프턴)이 반등에 성공할지도 관심사다. 황희찬은 지난 시즌 주전 경쟁에서 밀리며 리그 2골에 그쳤다. 현재 크리스털 팰리스 임대 이적설도 돌고 있다. 어찌 됐든 EPL에서 도전을 이어갈 것이 유력한 분위기다. 아울러 지난달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입단한 18세 박승수도 주목할 만하다. 프리시즌 기간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박승수는 애스턴 빌라와 개막전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기대감을 키웠다. 비록 피치를 밟진 못했지만, EPL 데뷔도 먼 꿈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바르셀로나와 레알, 야말과 음바페의 흥미로운 대결스페인 라리가는 역시 2025~26시즌에도 FC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가 우승을 두고 싸울 것으로 전망된다. 두 팀은 지난 네 시즌 ‘왕좌’를 두 번씩 나눠 가졌다. 2024~25시즌에는 바르셀로나가 챔피언에 올랐다. 레알은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과 결별하고 사비 알론소 감독을 선임하며 쇄신을 시작했다. 여느 때처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두 팀을 위협할 것으로 예상된다.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의 진정한 후계자로 꼽히는 라민 야말(바르셀로나)과 레알의 공격을 이끄는 킬리안 음바페의 대결 구도가 흥미롭다. 지난 시즌 처음 스페인 무대에 발을 들인 음바페는 31골을 넣으며 득점왕을 차지했으나 팀의 준우승으로 빛이 다소 바랬다. 이전에 뛰던 프랑스보다 더 큰 무대에 연착륙했다는 것은 호재다. 2024~25시즌 라리가 9골 13도움을 기록한 야말은 18세의 어린 나이에도 올해 발롱도르 후보로 언급되고 있다. 둘의 대결 구도가 올 시즌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득점왕 경쟁은 지난 시즌처럼 음바페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르셀로나)의 대결이 될 것이 유력하다.바르셀로나와 레알의 시즌 첫 ‘엘 클라시코’는 오는 10월 26일 열린다. 이에 더해 라리가 역사상 최초로 스페인을 벗어나 라리가 경기를 개최하는 것도 흥미롭다. 바르셀로나와 비야레알이 오는 12월 미국 마이애미에서 맞붙기로 했다. 어차피 우승은 뮌헨? 코리안 리거 김민재·이재성 새 시즌 전망은독일 분데스리가에선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국내 팬들의 최대 관심사다. 지난 시즌 아킬레스건이 다친 상태에도 팀의 우승에 기여한 김민재는 올 시즌 ‘경쟁’에 직면했다. 뮌헨이 올여름 독일 국가대표 센터백 요나단 타를 품으면서 다요 우파메카노와 함께 두 자리를 놓고 싸운다. 지난 17일 열린 슈투트가르트와 슈퍼컵에는 타와 우파메카노가 선발 출격했고, 김민재는 후반 36분 피치를 밟았다.국가대표 미드필더 이재성(마인츠)은 올 시즌에도 주전 지위를 지킬 것으로 예상된다. 프리시즌 경기를 소화하다가 광대뼈가 골절된 이재성은 지난 19일 안면 보호 마스크를 쓰고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경기에 나섰다.분데스리가는 올 시즌에도 뮌헨이 단연 우승 후보 1순위다. 2023~24시즌 바이엘 레버쿠젠에 챔피언 타이틀을 내줬던 뮌헨은 지난 시즌 다시 정상에 오르며 자존심을 회복했다. 뮌헨은 올여름 토마스 뮐러(벤쿠버 화이트캡스), 킹슬리 코망(알 나스르), 르로이 사네(갈라타사라이) 등 주축 공격수들이 떠났지만, 리버풀에서 활약했던 루이스 디아스를 데려오며 공백을 어느 정도 메웠다. 수비 라인을 잔뜩 끌어올리는 ‘화끈한 축구’를 구사하는 뱅상 콤파니 감독이 2년 차인 이번 시즌 무르익은 지도력을 보일지도 주목된다. 뮌헨을 위협할 유일한 팀으로 꼽히는 레버쿠젠은 지난 시즌을 끝으로 알론소 감독, 수비수 타, 플로리안 비르츠, 제레미 프림퐁(이상 리버풀) 등 핵심 자원이 대거 떠났다. 전력이 다소 약해졌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지난 두 시즌 연속 최다 득점상을 가져간 해리 케인이 올 시즌에도 ‘득점왕’에 오를 공산이 크다. 세루 기라시(도르트문트), 파트리크 시크(레버쿠젠)가 그를 견제하거나 뒤따를 수 있다. 도움왕도 전력이 막강한 뮌헨에서 나올 가능성이 커 보인다.뮌헨은 23일 라이프치히와 개막전을 시작으로 2025~26시즌에 돌입한다. 김민재와 이재성의 ‘코리안 더비’는 12월 13일 열릴 예정이다. 유럽 챔피언 PSG 막강·하위권 싸움 흥미진진, 이강인 주전 경쟁도 주목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주전 자리를 꿰찰지가 2025~26시즌 최대 관심사다. 2023년 7월 PSG 유니폼을 입은 이강인은 지난 시즌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데지레 두에 등이 합류하면서 주전 경쟁에서 밀렸다. 시즌 초반에는 주전과 교체를 오갔지만, 중요한 경기가 많은 후반기에는 대체로 배제되는 형세였다. 다만 지난 18일 낭트와 리그1 개막전에서는 미드필더로 선발 출격하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아직 여름 이적시장이 끝나지 않은 만큼 이강인이 5대 리그 내 다른 팀으로 움직일 수도 있지만, 현재로서는 PSG에서의 도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쟁쟁한 경쟁자들이 넘치는 PSG에서 살아남으면 한 번 더 ‘스텝 업’ 할 수 있다.PSG는 네 시즌 연속 리그1을 제패했다. 지난 시즌에는 UCL 우승까지 ‘4관왕’을 달성했다. 특히 리그에서는 2위 마르세유를 승점 19 차이로 따돌리며 압도적인 레이스를 펼쳤다. AS 모나코와 마르세유 등 상위권 팀들이 전력 보강을 했으나 주전 멤버 이탈이 없는 PSG의 독주 체제가 예상된다. 리그1은 하위권 싸움이 뜨거울 것으로 점쳐진다. 2부에서 승격한 로리앙, 파리FC, 메스 등이 강등 후보로 꼽힌다. 지난 시즌 하위권에 있었던 르아브르, 앙제, 낭트 등도 올 시즌 잔류를 장담할 수 없다. 시즌 초반 최대한 승점을 쌓고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는 게 하위권 팀들에 가장 중요하다.올 시즌에도 PSG에서 새로 태어난 우스만 뎀벨레를 가장 주목할 만하다. 2024~25시즌 리그1 29경기에서 21골 6도움을 수확한 뎀벨레는 4관왕의 일등 공신으로 꼽힌다. 야말과 함께 올해 발롱도르 수상 유력 후보로 언급된다. 바르셀로나 시절 잦은 부상이 발목을 잡았던 뎀벨레가 2년 연속 뜨거운 기세를 이어갈지가 관전 포인트다. 뎀벨레와 함께 가장 많은 골을 넣었던 메이슨 그린우드(마르세유)의 활약도 지켜볼 만하다. ‘우승 맛’ 아는 나폴리 2연패·월클 신입 모드리치와 더 브라위너2025~26시즌 이탈리아 세리에 A는 루카 모드리치(AC밀란)와 케빈 더 브라위너(나폴리)의 가세로 더 흥미로워졌다. 모드리치는 40세, 더 브라위너는 34세로 노장 축에 속하지만, 여전히 날카로운 패스로 이탈리아 무대를 장악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아울러 빅클럽에서 오랜 기간 뛴 두 선수가 뽐낼 리더십도 기대를 모은다. 밀란과 나폴리의 대결은 내달 28일 열린다.더 브라위너라는 세계 최고의 ‘패서’를 품은 나폴리는 리그 2연패를 겨냥한다. 지난 시즌 인터 밀란을 승점 1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오른 나폴리는 이제 ‘우승 맛’을 잘 아는 팀이다. 2022~23시즌 김민재가 뛰던 시절 33년 만에 세리에 A를 제패한 나폴리는 세 시즌 간 두 번 트로피를 거머쥐며 ‘우승 후보’로 당당히 분류되는 팀으로 변모했다. 개막을 앞둔 세리에 A는 여느 리그보다 우승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나폴리를 비롯해 AC밀란, 인터 밀란, 유벤투스가 챔피언 등극에 도전한다. AC밀란과 인터 밀란은 새 시즌을 앞두고 각각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 크리스티안 키부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두 팀의 축구 스타일과 성적이 어떻게 변화할지 주목된다. 아탈란타, AS로마, 라치오 등은 상위권 싸움에 합세할 것으로 관측된다.득점왕 경쟁은 안갯속이다. 지난 시즌 25골을 넣고 득점왕을 차지한 마테오 레테기가 아탈란타를 떠나 알 카디시야(사우디아라비아)로 떠났다. 나폴리 공격수 로멜루 루카쿠는 최근 부상을 당하며 3개월 결장이 불가피하다. 모이스 킨(피오렌티나),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인터 밀란), 아데몰라 루크먼(아탈란타), 두샨 블라호비치(유벤투스) 등이 득점왕에 도전장을 내밀 것으로 보인다.김희웅 기자 2025.08.22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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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의 손흥민이 사라졌다…15명에도 못 들다니

손흥민(토트넘)이 세계 최고의 윙어 명단에서 사라졌다.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22일(한국시간) 세계 최고의 윙어 15인을 선정했다.매체는 지난 1년간 올린 득점과 도움을 비롯해 우승 등 성공 여부, 주목할 만한 순간(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순간이 있었는가), 팀에서의 중요성 등 다섯 가지 요소를 고려해 순위를 매겼다.손흥민은 이번 랭킹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지난 시즌 손흥민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0경기에 나서 7골 9도움을 올렸다. 확실히 예년보다는 공격포인트가 줄었다. 부상과 난조가 겹쳤고, 에이징 커브(노쇠화에 따른 기량 저하)가 왔다는 지적도 있었다.다만 토트넘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에 이바지하면서 뚜렷한 족적을 남겼다. 그래도 15명 안에 들기에는 무리가 있었던 모양이다. 세계 최고의 윙어로 꼽힌 건 모하메드 살라(리버풀)다.매체는 “살라보다 더 강력한 윙어는 없다. 골든 부츠를 세 번 수상한 살라는 놀라운 속도로 골을 쏟아내며 이건 그가 EPL 역사상 가장 위대한 윙어로 여겨지는 이유”라며 “구단이 주요 트로피를 거머쥔 것 외에도 살라는 개인상을 휩쓸었다”고 짚었다.살라는 2024~25시즌 EPL 전 경기(38경기)에 출전해 29골 18도움을 수확했다. EPL 득점왕과 도움왕을 모두 가져갔고, 리버풀의 리그 우승을 이끈 일등 공신으로 꼽힌다. 2~5위에는 우스만 뎀벨레(파리 생제르맹), 라민 야말, 하피냐(이상 FC바르셀로나),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파리 생제르맹)가 차례로 이름을 올렸다.6~10위에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 부카요 사카(아스널), 마이클 올리세(바이에른 뮌헨), 콜 파머(첼시), 호드리구(레알 마드리드)가 차례로 포함됐다.그 뒤로는 니코 윌리엄스(아틀레틱 빌바오), 하파엘 레앙(AC밀란), 리로이 사네(갈라타사라이), 브래들리 바르콜라(파리 생제르맹), 필 포든(맨체스터 시티) 순으로 나열됐다.대체로 빅클럽에서 뛰거나 근래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인 선수들이 랭킹에 들었다.2025~26시즌을 앞두고 튀르키예 무대로 이적한 사네는 이전까지 뮌헨에서 활약했다. 지난 시즌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분데스리가 30경기에 나서 11골 5도움을 기록했다.김희웅 기자 2025.07.22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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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29골 18도움’ 왕이 빠졌다…‘김민재도 제외’ 5대 리그 올해의 팀 공개, PSG 최다 배출

올 시즌 최고의 선수들로 꾸린 베스트11이 공개됐다.축구 콘텐츠 매체 스코어90은 27일(한국시간) 2024~25시즌 5대 리그 베스트11을 선정했다. 이번 시즌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5대 리그 선수 11명을 꼽은 것이다.4-3-3 포메이션의 최전방에는 하피냐, 라민 야말(이상 FC바르셀로나),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가 자리했다.중원에는 페드리(FC바르셀로나), 비티냐(파리 생제르맹), 플로리안 비르츠(바이엘 레버쿠젠)가 이름을 올렸다.수비 라인에는 누누 멘데스, 아슈라프 하키미(이상 파리 생제르맹), 버질 판 다이크(리버풀), 알레산드로 바스토니(인터 밀란)가 포함됐고, 최고의 골키퍼는 잔루이지 돈나룸마(파리 생제르맹)가 차지했다.당연히 이견은 갈릴 수 있지만, 매체는 이 선수들이 올 시즌 5대 리그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로 봤다.아쉽게 고배를 든 선수들도 많다. 많은 팬이 몇몇 선수의 이름을 거론하며 반발했다. 특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과 도움왕을 동시 석권한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의 제외에 많은 팬이 마뜩잖은 반응을 보였다.살라는 올 시즌 EPL 전 경기(38경기)에 출전해 29골 18도움을 올리며 팀의 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다만 유럽 대항전에서의 아쉬운 성적 때문에 베스트11에 들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독일 분데스리가 정상에 오른 바이에른 뮌헨도 이 명단에서 전멸했다. 2년 연속 분데스리가 득점왕을 차지한 해리 케인, 후방의 핵심이었던 김민재 모두 고배를 들었다. 프랑스 리그1 제패에 이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에 올라 있는 PSG의 핵심 공격수 우스만 뎀벨레 역시 제외됐다. 음바페 대신 뎀벨레를 올 시즌 베스트11에 넣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매체는 베스트11 선발 기준을 명확히 밝히지 않았지만, 개인 퍼포먼스를 비롯해 팀 성적도 고려한 것으로 해석된다. 역사상 최초 UCL 우승까지 한 발짝 남은 PSG가 최다인 4명을 배출했고, 3명이 이름을 올린 바르셀로나가 그 뒤를 이었다.김희웅 기자 2025.05.28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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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트로피 1개인데, 득점왕은 무려 ‘5번’…2년 연속 獨 최고 골잡이 된 케인 ‘겹경사’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또 한 번 독일 분데스리가 득점왕에 올랐다.분데스리가는 17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케인이 2024~25시즌 최다 득점상을 받았다고 공식 발표했다.케인은 올 시즌 리그 31경기에 출전해 26골 8도움을 올리며 뮌헨의 분데스리가 제패에 힘을 보탰다. 그는 득점 공동 2위 세루 기라시(보루시아 도르트문트), 파트리크 시크(바이엘 레버쿠젠·이상 21골)를 5골 차로 따돌렸다.상은 따로 없지만, 케인은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공격포인트를 가장 많이 적립한 선수다. 총 34개를 올렸고, 이 부문 2위인 팀 동료 마이클 올리세(27개)보다 7개나 더 많이 쌓았다. 올 시즌 생애 첫 우승의 기쁨을 누린 케인은 득점왕 타이틀까지 거머쥐는 겹경사를 누렸다.이제 트로피는 1개지만, 개인상을 또 추가하면서 기량은 최고라는 것을 증명했다.이적 첫 시즌이었던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 최다 득점상을 수상한 케인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도 세 차례나 득점왕에 올랐다. 리그로만 따지면 5번이나 득점왕 타이틀을 단 것이다. 케인은 구단을 통해 “나는 항상 발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팀 동료들이 없었다면 이 모든 것이 불가능했을 것”이라며 “정말 즐겁게 지내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독일에서도 케인의 개인상 싹쓸이는 이어지고 있다. 케인은 유독 우승과 연이 없는 선수로 꼽히지만, 커리어 내내 수많은 개인상을 쓸어 담았다. 리그에 한정하지 않고 범위를 넓히면, 케인의 상은 더 늘어난다. 잉글랜드 축구대표팀 일원인 그는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골든부트를 수상했고,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도움왕 타이틀을 얻었다. 토트넘 소속으로 뛴 2020~21시즌에는 EPL 득점왕과 도움왕을 동시 석권했고, 2023~24시즌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득점왕에 올랐다.30대에 접어들었음에도 여전한 기량을 과시하는 케인은 다음 시즌에도 뮌헨 일원으로 우승과 득점왕 수상을 노릴 것으로 예상된다.김희웅 기자 2025.05.18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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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너무 ‘억까’ 아닌가…첫 우승 앞둔 케인, 현장 세리머니 정말 못 하나→경고 누적으로 결장 확정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생애 첫 우승을 확정할 수 있는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 제 손으로 팀 우승을 이끌고 싶을 케인에게는 불행할 일이다.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27일(한국시간) “케인이 출장 정지 징계로 다음 주 토요일에 열리는 뮌헨과 라이프치히의 분데스리가 경기에 불참한다”고 보도했다.케인은 지난 26일 열린 마인츠와 31라운드 홈 경기에서 전반 종료 직전 상대 선수와 몸싸움 이후 심판에게 항의하다가 옐로카드를 받았다. 시즌 다섯 번째 경고를 받은 케인은 규정상 다음 경기에 나설 수 없다.이날 뮌헨은 3-0으로 이기며 리그 정상 등극에 한발 다가섰다. 분데스리가 선두인 뮌헨(승점 75)은 3경기를 남겨두고 2위 바이엘 레버쿠젠(승점 67)보다 8점 앞서 있다. 뮌헨은 다음 상대인 라이프치히를 꺾으면 자력으로 우승을 확정할 수 있다. 올 시즌 리그 29경기에 나서 24골 7도움을 올린 케인은 뮌헨 순항의 일등 공신으로 여겨진다. 그러나 우승을 확정할 수 있는 순간에 결장하는 건 선수 본인에게 뼈아플 만하다. 커리어 내내 개인상은 수도 없이 수상했지만, 우승과 연이 지독하게 없었던 케인이기에 현 상황이 억울하게 느껴질 수 있다.실제 케인은 마인츠전을 마친 뒤 “(심판 판정은) 미친 결정”이라고 불만을 표했다. 그러나 그는 “라이프치히전을 놓치게 됐지만, 걱정하지 말라. 나는 누구보다 더 많이 (우승을) 축하할 것”이라며 웃었다. 뱅상 콤파니 뮌헨 감독 역시 “(케인의 결장이) 이상적이지 않지만, 우리가 (마인츠를) 이겼다”며 “우리는 올 시즌 34경기를 치를 것이며 자말 무시알라, 알폰소 데이비스, 다요 우파메카노, 이토 히로키 등 부상 선수들도 우승을 축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모든 우승은 첫 우승인 것처럼 축하해야 하므로 케인에게도 큰 차이가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그동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월드컵 득점왕과 도움왕 등 화려한 개인 커리어를 쌓은 케인은 대망의 첫 우승을 앞뒀다. 세간의 예상대로 뮌헨이 라이프치히를 꺾는다면, 뛰지 못하는 케인이 가장 주목받을 가능성이 크다. 뮌헨은 내달 3일 오후 10시 30분 라이프치히와 분데스리가 32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김희웅 기자 2025.04.27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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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왕+도움왕 동시 차지해도 발롱도르 좌절…첫 수상 노리던 케인도 랭킹서 ‘삭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과 도움왕을 동시에 수상할 것이 유력하지만, 발롱도르는 멀어졌다.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의 이야기다.축구 콘텐츠 매체 스코어90은 18일(한국시간) 2025 발롱도르 파워랭킹을 매겨 공개했다. 발롱도르는 한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돌아가는 상이다. 축구계 최고의 영예를 자랑하는 상이다.올 시즌 뜨거운 발끝을 자랑하는 살라가 4위에 자리했다. 사실상 현재로서는 발롱도르 수상이 어렵다는 뜻이다.살라는 2025 발롱도르 수상 유력 후보로 꼽혔다. 그는 올 시즌 리그 32경기에 나서 27골 18도움을 올리며 EPL 득점, 도움 1위를 질주하고 있다. 리그 6경기를 남겨둔 상황이라 득점왕과 도움왕을 살라가 가져갈 것이 유력하다. 하지만 발롱도르 레이스에서 밀린 이유가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탈락 여파다. 리버풀은 PSG와 16강에서 패하면서 떨어졌다. EPL 우승 가능성은 크지만, 그간 ‘유럽 제패’ 여부가 발롱도르 수상에 큰 영향을 미쳤다. 톱3에는 FC바르셀로나 트리오가 이름을 올렸다. 하피냐, 페드리, 라민 야말이 차례로 1~3위를 차지했다.바르셀로나는 UCL 4강에 올랐으며 스페인 라리가 우승 가능성도 큰 상황이다. 만약 UCL에서 떨어지거나 리그 우승이 좌절되면, 이 순위표는 다시 바뀔 공산이 크다.5위는 우스만 뎀벨레(파리 생제르맹)다. 올 시즌 PSG의 ‘주포’로 거듭난 뎀벨레는 리그1 우승을 이미 확정했고, UCL 준결승에 올라 있다. 유럽 제패를 한다면 강력한 수상 후보로 떠오를 수 있다.6~10위에는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르셀로나) 데클런 라이스(아스널)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인터 밀란), 비티냐(PSG), 니콜로 바렐라(인터 밀란)가 자리했다. 매체는 20위까지 명단을 발표했는데,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의 이름은 빠졌다.세계 정상급 스트라이커인 케인은 올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을 앞두고 있지만, UCL 8강에서 인터 밀란에 패하며 탈락했다. UCL 탈락 여파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여겨진다.김희웅 기자 2025.04.19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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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민아, 나 또 우승 놓쳤다’ 무관 최고봉→밥 먹듯 트로피 드는 팀에서 또또 좌절… 케인 고백 “모든 걸 다 쏟았다”

정말 무관 DNA가 있는 걸까.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또 한 번 고개를 숙였다.글로벌 축구 매체 골닷컴은 17일(한국시간) “케인의 첫 트로피를 향한 기다림은 끝나지 않았다”며 “이제 그의 모든 희망은 뮌헨이 분데스리가에서 우승하는 것”이라고 조명했다.매체가 케인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탈락을 조명한 이유가 있다. 케인이 대표적인 ‘무관’ 월드클래스 선수이기 때문이다. ‘절친’ 손흥민(토트넘)과 함께 우승 복이 없는 선수로 꼽힌다.세계 최고의 스트라이커로 꼽히는 케인은 커리어 내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과 도움왕, 2018 러시아 월드컵 득점왕, 2022 카타르 월드컵 도움왕 등 개인 커리어는 화려하지만, 팀의 우승을 이끌진 못했다.2023년 케인이 토트넘을 떠나 뮌헨으로 이적하면서 우승 기대감이 커졌다. 밥 먹듯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뮌헨으로 적을 옮기는 터라 어찌 보면 당연한 기대감이었다. 하지만 뮌헨은 케인이 처음 뛴 2023~24시즌을 빈손으로 마쳤다. 2022~23시즌까지 분데스리가 11연패를 달성한 뮌헨이 지난 시즌에는 바이엘 레버쿠젠에 왕좌를 내줬다.올 시즌에는 뮌헨이 리그와 UCL에서 순항하면서 지독한 무관 행진을 끝내리란 전망이 우세했다. 그러나 17일 인터 밀란과 UCL 8강 2차전에서 2-2로 비기면서 1, 2차전 합산 3-4로 4강행이 좌절됐다.케인은 2차전에서 인터 밀란 골망을 갈랐지만, 1차전에서 완벽한 찬스를 놓치는 등 아쉬움이 있었다.UCL 여정을 마친 케인은 “우리는 승리를 위해 모든 것을 다했다”며 “2경기 동안 충분한 기회가 있었다. 오늘 세트피스 상황에서 2골을 내준 건 정말 끔찍한 일이었다. 경기 흐름을 완전히 바꿔놨다. 축구는 순간의 연속이다. 그들이 우리보다 더 많은 순간을 가져갔다”고 돌아봤다. 아쉬운 결과지만, 뮌헨은 UCL 탈락으로 리그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동시에 분데스리가 제패는 반드시 일궈야 한다는 부담감도 커졌다.분데스리가 선두인 뮌헨(승점 69)은 5경기를 남겨두고 2위 레버쿠젠(승점 63)보다 6점 앞서 있다. 우승이 유력한 상황이지만, 아직 안심하긴 이르다.뮌헨은 19일 하이덴하임과 경기를 시작으로 마인츠, 라이프치히, 묀헨글라트바흐, 호펜하임과 차례로 격돌한다.김희웅 기자 2025.04.17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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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알못’ 클린스만 공개 지지 “케인, 2025 발롱도르 후보”

위르겐 클린스만 전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후배’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을 지지했다.영국 매체 트리발 풋볼은 8일 “클린스만이 케인을 발롱도르 후보로 지지했다”고 조명했다.클린스만은 “뮌헨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에 진출하거나 우승하면, (케인의 발롱도르 수상 가능성이) 어느 정도 따라올 것”이라고 말했다.독일 언론의 물음에 간단한 답변을 내놓은 것으로 보인다. 클린스만은 선수 시절 뮌헨에서 뛴 바 있다. 활약한 시대는 다르지만, 후배인 케인을 후하게 평가한 것이다. 케인은 여느 때와 같이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올 시즌 분데스리가 26경기에 나서 23골 7도움을 수확했고, UCL 11경기에 나서 10골 2도움을 올렸다.소속팀 뮌헨은 그의 맹활약 덕에 순항하고 있다. 분데스리가 6경기를 남겨두고 2위 바이엘 레버쿠젠(승점 62)보다 6점 앞서 있다. UCL에서도 8강에 올라 있다.지금껏 수많은 개인상을 휩쓴 케인은 커리어 첫 ‘우승’을 노린다.우선 이탈리아 강호 인터 밀란을 넘어야 한다. 뮌헨과 인터 밀란은 9일 오전 4시 UCL 8강 1차전을 치른다.보통 발롱도르는 UCL 우승팀에서 나온다. 개인이 빼어난 활약을 펼쳐도 팀 성적이 수상 여부에 큰 영향을 미친다.케인은 이번 시즌 부족함 없는 활약을 펼치고 있지만, 독일과 유럽을 동시에 제패한다면 발롱도르 수상 가능성이 커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만약 케인이 발롱도르를 수상한다면, 잉글랜드 축구계에도 경사다. 잉글랜드 대표팀은 그동안 수많은 스타를 배출했지만, 2001년 이후 발롱도르 수상자가 나오지 않았다. 리버풀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었던 공격수 마이클 오언이 마지막 발롱도르 위너다.지금까지 활약을 고려하면, 케인이 발롱도르 후보에 오르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수상까지 이어지려면 역시 ‘우승’이 따라와야 한다. 지금껏 득점왕, 도움왕 등 수많은 개인상을 차지한 케인이 커리어 첫 우승을 거두고 발롱도르까지 탄다면, 더할 나위 없는 시즌이 될 것으로 보인다.김희웅 기자 2025.04.09 0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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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민아, 나 먼저 우승한다’ 개인상 싹쓸이하고 드디어 트로피 눈앞…‘95%’ 가능성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드디어 ‘무관’ 탈출을 앞뒀다.축구 콘텐츠 플랫폼 스코어 90은 7일(한국시간) 유럽 주요 리그의 우승 가능성을 수치로 나타내 공개했다.파리 생제르맹의 우승으로 경쟁이 끝난 프랑스 리그1을 제외하고 아직 치열한 막판 다툼이 벌어지고 있다.특히 스페인 라리가가 그렇다. 8경기를 남겨두고 FC바르셀로나(승점 67)가 선두를 질주하는 가운데, 2위 레알 마드리드(승점 63)와 3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승점 60)가 추격하고 있다.스코어 90은 바르셀로나의 우승 가능성을 75%로 책정했고, 레알은 21%로 전망했다. 아틀레티코의 리그 제패 확률은 4%에 그쳤다. 독일 분데스리가도 사실상 뮌헨의 우승이 점쳐진다는 통계가 나왔다. 뮌헨의 정상 등극 가능성이 95%이며 2위 바이엘 레버쿠젠은 5%에 불과했다.매체가 분데스리가 우승 가능성을 점치면서 케인의 사진을 쓴 게 눈에 띈다. 케인이 ‘무관’의 대명사이기 때문이다.뮌헨 이적 전 토트넘에서 활약했던 케인은 우승과 연이 없었다. 기회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 올랐으나 리버풀에 트로피를 내줬다.케인은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도 ‘무관’ 늪을 벗어나지 못했다. UEFA 유로 2020, 유로 2024 모두 결승전에서 고개를 떨궜다. 각종 대회 득점왕과 도움왕을 휩쓴 케인이지만, 아직 우승 트로피를 들지 못했다. 국내에서는 ‘절친’ 손흥민(토트넘)과 함께 빼어난 기량에 비해 우승복이 없는 대표적인 선수로 꼽힌다.리그 6경기를 남겨둔 뮌헨(승점 68)은 레버쿠젠(승점 62)보다 6점 앞서 있다. 아직 마냥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는 리버풀의 우승 가능성이 96%로 가장 높았다. 사실상 확정적인 셈이다. 이탈리아 세리에 A에서는 선두 인터 밀란(승점 68)과 2위 나폴리(승점 65)가 7경기를 남겨두고 각축을 벌이고 있다. 인터 밀란의 리그 제패 확률은 67%이며 나폴리는 32%다.아직 8강이 시작되지 않은 UCL 우승 가능성은 바르셀로나(22%), PSG(21%), 레알 마드리드(20%), 뮌헨(15%), 아스널(11%) 순이었다.UEFA 유로파리그(UEL) 정상 등극 가능성은 아틀레틱 클루브(2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20%), 라치오(18%), 토트넘(18%), 프랑크푸르트(11%) 순이었다.김희웅 기자 2025.04.08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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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응원도 안 통했다…우승은 절대 못 하는 케인의 지독한 무관 DNA

“케인이 이겼으면 좋겠어요.”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의 절친인 손흥민(토트넘)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결승전을 앞두고 응원했다. 이번에는 우승할 절호의 기회로 여겨졌지만, 결국 또 실패했다.잉글랜드는 15일(한국시간) 독일 베를린 올림피아슈타디온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스페인에 1-2로 졌다. 지난 유로 대회에서 준우승한 잉글랜드는 이번에도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지 못했다.케인은 또 한 번 우승 문턱에서 좌절했다. 정말 지독한 ‘무관 DNA’다. 임대 생활을 제외하고 토트넘과 뮌헨에서만 뛴 케인은 클럽팀에서는 트로피와 연이 없었다. 토트넘은 우승권에서 경쟁하는 팀이 아니었고, 이따금 우승 문턱까지 가 미끄러졌다.잉글랜드 대표팀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멤버 면면이 화려한 잉글랜드는 메이저 대회에서 유독 약했다. 선수들의 기량에 비해 국제무대 경쟁력은 떨어졌고, 1966년 자국에서 개최한 월드컵에서 유일하게 우승했다.이번 대회는 절호의 기회였다. 저조한 경기력으로 조별리그를 통과한 잉글랜드는 그야말로 행운의 대진표를 받았다. 16강부터 슬로바키아, 스위스, 네덜란드를 차례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고, 스페인만 넘으면 고대하던 트로피를 마주할 수 있었다. 하지만 역부족이었다.케인의 저주가 언제 끊어질지가 관심사다. 2023~24시즌을 앞두고 뮌헨으로 적을 옮긴 케인은 독일 무대에서도 우승하지 못했다. 우승을 밥 먹듯 하는 팀에서 트로피를 하나도 수집하지 못했다. 케인은 2018 러시아 월드컵 득점왕, 2022 카타르 월드컵 도움왕,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 3회, 독일 분데스리가 득점왕 등 화려한 개인 커리어를 썼다. 하지만 희한하게도 우승 트로피와는 유독 연이 없어 ‘케인의 저주’라고 불린다. 유럽에서도 케인의 ‘무관력’을 조명하고 있다.이번 유로 대회 우승이 좌절된 뒤 케인은 “우리 모두의 기분을 표현하기 어렵다. 힘든 경기였다. 늦은 시간 실점하는 건 정말 받아들이기 힘든 일”이라며 “결승전은 쉽게 올라오기 어렵다. 기회가 오면 잡아야 하는데, 우린 다시 해내지 못했다. 정말 괴롭다”고 털어놨다.김희웅 기자 2024.07.15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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