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ma2024 ×
검색결과4,780건
e스포츠(게임)

스마일게이트 스토브, 3D 방치형 수집 RPG '요그의 서' 한글 론칭

스마일게이트 스토브는 중국 개발사 원기 스튜디오의 3D 방치형 수집 RPG 신작 '요그의 서'를 '스토브 스토어'에 정식 론칭한다고 8일 밝혔다.요그의 서는 이용자들이 영웅을 모집하고 팀을 조합한 뒤 사악한 마물들을 토벌하는 모험을 담아낸 작품이다. 카툰 렌더링 방식으로 구현된 영웅 60명이 존재하며, 방치형 게임의 장점인 전투의 편의성과 캐릭터의 빠른 성장이 특징이다.이 게임은 '오토 체스'로 이용자들이 각 캐릭터의 역할을 조합해 자유롭게 파티를 구성할 수 있다. 전장은 무작위로 생성되는 관문이 이어지고, 매 전투마다 다양한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다.적은 과금으로도 장비, 도구, 스킬북, 영웅까지 쉽게 획득할 수 있다.스토브는 요그의 서에 '스토브 한글화'를 적용했다. 50만자에 달하는 방대한 분량을 한글로 번역했다. 이용자들은 스토브에서만 한글로 플레이할 수 있다. 또 스토브는 향후 주기적인 업데이트를 뒷받침한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1.08 11:17
스타

‘경성크리처2’→‘조립식 가족’…배현성, 새싹 여심 스틸러 ‘등극’

배우 배현성이 한국을 넘어 해외 팬들까지 사로잡으며 글로벌 인기몰이를 시작했다.배현성은 지난 9월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경성크리처’ 시즌 2를 시작으로 JTBC 드라마 ‘조립식 가족’,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지옥’ 시즌2까지 화제작에 연이어 등장하며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이고 있다.먼저 ‘경성크리처’ 시즌2에서는 신선한 연기와 강렬한 캐릭터로 주목받았다. 배현성은 극중 촉수를 사용하는 무자비한 공격성을 지닌 캐릭터 승조 역을 맡아 고난도 액션과 천진난만함에서 싸늘함으로 급변하는 눈빛 연기를 완벽히 소화해 냈다.‘경성크리처’ 시즌2는 공개 3일 만에 글로벌 넷플릭스 비영어 시리즈 부문 톱10 2위에 안착했고, 배현성은 주연 배우 박서준과 함께 ‘글로벌 여심 스틸러’로 떠올랐다. 현재 방송 중인 드라마 ‘조립식 가족’에서는 강해준 캐릭터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경성크리처’ 시즌2와는 극단에 있는 캐릭터로, 청량한 매력과 깊이 있는 감정 연기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특히 배현성의 눈물 연기와 표현력은 해외 팬들 사이에서도 큰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실제 ‘조립식 가족’ 방영 이후 다수의 해외 매체로부터 인터뷰 요청은 물론, 팬미팅 제안까지 이어지고 있다는 후문이다.배현성은 또 지난달 공개된 ‘지옥’ 시즌2에서 특별출연으로 등장, 색다른 변신을 꾀했다. 짧은 분량에도 불구 애틋한 눈빛과 눈물 연기로 강렬한 존재감을 떨치며 연기 폭을 한층 더 넓히는 계기를 마련했다.이처럼 다양한 작품을 통해 독보적인 캐릭터 소화력과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으로 글로벌 팬층을 넓혀가고 있는 만큼 배현성의 향후 활동에도 귀추가 주목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1.06 20:07
영화

‘밤낚시’ 이어 ‘4분 44초’도 통했다…스낵무비 백전백승? [줌인]

‘4분 44초’가 비수기 틈새시장 공략에 성공하며 스낵무비의 성공 사례를 또 하나 추가했다. 극장 안팎에 긍정적 효과를 가져온 가운데 배우 등 외부 요소의 중요성 등도 명확하게 드러났다.4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4분 44초’는 개봉 첫 주말인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2만 6265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롯데시네마 단독 상영으로 얻은 성과로, 전체 박스오피스 6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누이 좋고 매부 좋은 스낵무비…‘4분 44초’, 복수 영화 관람률↑‘4분 44초’의 이번 흥행은 숏폼에 대한 관객 선호도를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4분 44초’는 입주민과 방문객이 연이어 실종되는 북촌아파트의 미스터리한 사건의 실체를 담은 공포 스릴러로, 기존 영화와는 포맷이 다르다.‘4분 44초’는 총 8개 에피소드로 구성된 작품으로, 편당 4분 44초의 숏폼 형식을 취한다. 전체 러닝타임도 44분으로 단편영화 수준이다. 이를 고려해 티켓 가격은 4000원으로 책정했다. 일반 2D 영화의 3분의 1이 안 되는 값으로, 일종의 스낵무비(과자를 먹듯 짧은 시간에 즐길 수 있는 영화)다.극장가에 스낵무비가 처음 걸린 건 지난 6월 개봉한 ‘밤낚시’였다. 배우 손석구가 현대자동차와 의기투합해 만든 13분 분량의 단편(광고)영화로, 4주간 스팟성으로 개봉해 4만6423명의 관객을 모았다. 티켓값이 1000원으로 저렴하긴 했지만, 부금율(배급사와 극장이 나누는 수익분배비율)이 극장 100%였다는 점, 타 영화와의 복수 관람률을 높이는 ‘미끼 상품’ 역할을 했다는 점에서 산업 전반에 고무적인 성과를 냈다.‘4분 44초’ 역시 비수기 극장가에 긍정적 영향을 끼쳤다. ‘4분 44초’는 첫 주말 기준 ‘밤낚시’의 관객수(1만6636명)를 가뿐히 뛰어넘은 데 이어, 관객의 또 다른 영화 관람을 유도했다. 롯데시네마에 따르면 지난 3일 동안 ‘4분 44초’ 포함 2편 이상 영화를 본 관객은 13%(롯데시네마 회원 기준)로 집계됐다. 덕분에 타 영화의 복수 관람률도 올랐다. 일례로 ‘베놈: 라스트 댄스’의 복수 관람률은 전주 대비 150% 뛰었다. ◇스낵무비면 다 성공?…절대적인 배우 의존도다만 스낵무비라고 해서 모두가 성공하는 건 아니다. ‘4분 44초’보다 일주일 전 개봉한 ‘집이 없어-악연의 시작’(이하 ‘악연의 시작’)의 경우 반응이 미미했다. ‘악연의 시작’은 와난 작가의 네이버 인기 웹툰 ‘집이 없어’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CGV에서 준비한 스낵무비로 러닝타임은 8분, 티켓가는 1000원에 책정됐으며, 편성도 관객이 많이 찾는 오후 7시대로 잡았다.하지만 성적은 아쉬웠다. 개봉 첫 주말(10월 25~27일) 동안 관객은 2948명에 불과했다. 3일까지 누적관객수는 3386명으로, ‘4분 44초’는 물론 ‘밤낚시’도 한참 밑돈다.이 같은 결과는 스낵무비의 한계점을 보여주는 대목이기도 하다. 스낵무비는 짧은 시간에 관객의 구미를 당겨야 하고 별다른 홍보가 수반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배우 등 외부 요소에 대한 의존도가 절대적이다. 실제 ‘밤낚시’의 경우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 영화 ‘범죄도시4’로 최고의 주가를 달리던 손석구를 전면에 내세워 화제를 모았다. ‘4분 44초’에는 러블리즈 유지애, 샤이니 온유(이진기), 인피니트 이성열, 여자친구 소원, 아이오아이 임나영, 오뚜기 함영준 회장의 딸 함연지 등 아이돌 및 화제의 인물이 대거 출연했다. 반면 ‘악연의 시작’은 소수의 코어 팬만이 존재하는 애니메이션이다. 한 제작사 관계자는 “스낵무비는 장단점이 명확하다. 위험부담이 적어 다양한 시도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긍정적이지만 온전히 작품성, 입소문으로 승부를 볼 수 있는 장르가 아니기 때문에 외부 영향도 크게 작용한다. 특히 배우 인지도에 따라 흥행 여부가 크게 나뉠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짚었다.양경미 영화평론가 역시 “스낵무비의 등장은 짧은 영상을 선호하는 추세가 반영된 것이다. 다만 러닝타임이 짧은 만큼 관객을 끌려면 분명한 메리트가 있어야 한다”며 “소재, 배우, 장르 또는 목적성이 분명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유튜브와 별반 다르지 않다. 결과적으로 만족을 줄 만한 명확한 지점이 있어야 길게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1.05 05:35
연예일반

[IS시선] 탑→곽도원, 범법자 릴레이 복귀…이대로 괜찮을까

음주운전과 마약 투약 혐의로 자숙했던 배우들의 출연작들이 다음달 잇달아 공개된다. 부정적 여론이 우세한 가운데 업계 관계자들의 책임 있는 고민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넷플릭스 측은 1일 새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이하 ‘오징어 게임2’) 공식 티저 예고편을 공개했다. 반응은 뜨거웠다. 글로벌 기대작답게 ‘오징어 게임2’ 예고편은 공개 하루 만에 조회수 200만뷰를 돌파하며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다.다만 부정적인 반응도 눈에 띄었다. 대부분 출연 배우 탑(최승현)을 향한 비난이었다. 극중 은퇴 아이돌을 연기한 것으로 알려진 탑은 예고편 초반 움직이면 죽는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게임 장면에 등장, 옆 참가자를 향해 “너한테 벌이 앉았어”라고 말한다. 3초 남짓의 짧은 분량이지만, 누리꾼은 격양된 반응을 보였다. 비도덕적인 연예인, 범죄자를 보고 싶지 않다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탑은 군 복무 중이던 지난 2017년 대마 흡연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활동 재개를 놓고 대중과 설전을 벌였고 지난해 소속 그룹 빅뱅에서도 탈퇴했다. 최근 12월 개봉을 확정한 영화 ‘소방관’도 배우의 범죄 이슈로 대중의 뭇매를 맞고 있다. ‘소방관’은 ‘친구’ 곽경택 감독의 신작으로, 2001년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의 한 주택에서 발생한 실제 방화 사건을 소재로 만들었다.이 영화는 지난 2020년 크랭크업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개봉일을 잡지 못했다. 이 가운데 주연 배우 곽도원이 2022년 9월 음주 운전으로 적발되며 개봉이 무기한 연기됐다. 당시 곽도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58%로 면허 취소 수치(0.08%)의 약 2배였다.‘소방관’ 측은 들끓는 여론을 의식, 곽도원을 시사회, 인터뷰 등 모든 홍보 활동에서 배제하기로 했다. 곽도원 출연 분량 역시 축소했다. 그러나 주연인 만큼 통편집은 불가하다는 입장이다. ‘소방관’ 측은 “영화의 본래 취지와 영화 흐름을 해치지 않는 것이었기에 이를 중점적으로 조정했다”고 밝혔다.범법 연예인들의 복귀가 전례 없는 일은 아니다. 한 번의 실수로 이들의 재기 기회를 완전히 앗아가는 것이 옳다고 만도 할 수 없다. 다만 점점 짧아지는 이들의 자숙 기간을 돌아볼 필요는 있다는 시선이 팽배하다. 무엇보다 이들을 소비하는 주체, 즉 대중이 받아들일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일각에서는 OTT 등장이 이 같은 현상을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OTT는 글로벌 시청자를 타깃으로 하는 데다 이용자가 월 결제를 통해 다수의 콘텐츠를 무제한으로 소비하는 구조로, 상대적으로 출연자들의 리스크에 포용적인 지점이 있다. 실제 탑 이전에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던 배성우 등도 OTT로 복귀전을 치렀다.하지만 여론과 속도를 맞추지 않은 이러한 일방적인 복귀는 작품 보이콧은 물론, 도덕적 해이와 같은 또 다른 문제를 불러온다는 점에서 우려를 낳는다. 최근 들어 연예인들의 형사 사건이 증가하고 있고, 이에 따른 대중의 반감과 피로도가 높아진 만큼 관계자들의 신중한 결단이 필요해 보인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1.04 05:58
영화

진선규, 광폭 스펙트럼…‘전,란’ 사대부→‘아마존 활명수’ 혼혈통역사 [RE스타]

“같은 사람이 연기한 것 맞아?”배우 진선규가 이달 공개된 두 편의 영화에서 극과 극 연기를 펼쳤다. 새삼스럽지도 않게 놀라운 연기 스펙트럼을 재증명한 두 작품은 지난 30일 개봉한 영화 ‘아마존 활명수’와 3주 앞서 공개된 넷플릭스 영화 ‘전,란’이다.김헌식 대중문화 평론가는 “진선규가 악역 조연을 넘어 지난해 티빙 시리즈 ‘몸값’에서 주역을 소화하면서 전성기를 맞이했다. ‘전,란’에서 진중한 카리스마와 상당한 검술 액션을 보여준 지 얼마 되지 않아 ‘아마존 활명수’에선 결이 다른 코믹 캐릭터를 펼쳐 확실한 대비를 보여주고 있다”며 “개성 있고 친근한 마스크지만 코믹에 한정되지 않은 정극 연기도 소화 가능한 폭넓은 배우”라고 평했다.진선규는 ‘아마존 활명수’에선 천만영화 ‘극한직업’에서 호흡을 맞춘 류승룡과 다시 한번 의기투합해 웃음을 정조준했다. 전 양궁 국가대표 진봉(류승룡)이 아마존 전사를 만나며 양궁 금메달을 노리는 이야기에서 진선규는 한국계 볼레도르인 통역사 빵식을 완벽히 소화했다. 한번 들으면 잊을 수 없는 해맑은 외국인 억양과 지나치게 솔직한 말로 진봉의 뼈를 때리는 빵식은 등장마다 웃음 양념을 친다. 진선규는 혼혈과 통역사, 거기에 MZ 유튜버라는 설정을 한데 모아 있을 법한 인물로 빚었다. 가발이 아닌 직접 파마한 폭탄 머리와 화려한 색감의 셔츠와 액세서리를 입은 진선규는 실제 국적마저 달라 보인다. 희화화를 경계했다는 진선규는 실제로 한국어로 활동 중인 외국인 유튜버를 참고해 말투를 만들었다고 한다. 그렇게 완성된 빵식은 순수함으로 흐뭇한 웃음을 안긴다. 김창주 감독은 “현장에서 빵식으로 분장을 끝내면 완벽하게 그 인물로 변신하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웃음 포인트를 살려내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이 탁월했다”고 극찬했다.한편 진선규는 지난 11일 공개된 ‘전,란’에서는 비교적 짧은 출연 분량 속에서도 깊은 인상을 남겼다. 왜란과 민란으로 혼란스러운 이야기 속에서 진선규가 분한 의병장 김자령은 자신이 믿는 의를 행하는 충신이다. 양반이지만 신분을 떠나 사람 대 사람으로 모두를 대하는 인간미 넘치는 면모를 갖고 있어 의병들이 마음을 열고 진심으로 따른다. 주역 천영 역으로 그와 호흡을 맞춘 강동원은 “인자함과 현명함을 연기로 녹여내는 게 참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평소에는 진짜 순한 분인데 연기만 하면 ‘이 사람 누구지?’ 싶다”라고 감탄했다. 그런가 하면 위기의 순간에서도 무신답게 검술을 최소한으로 사용해 제압하곤 “가서 전해라이!”라고 서민들의 사투리가 묻어나는 디테일한 어조로 캐릭터의 완성도를 높였다.최근 다른 시기 찍은 작품들의 공개가 겹쳐 ‘겹경사’를 맞는 배우들이 자주 있으나 진선규는 촬영마저 비슷한 시기에 이뤄져 놀라움을 안긴다. 지난해 두 작품 촬영 기간이 4개월 정도 겹쳤다는 설명이다. 진선규는 “너무 운 좋게 상반된 캐릭터가 두 작품을 통해 나왔다”고 소감을 밝혔다. 두 캐릭터의 출발점과 연기 지향점이 달랐다고 짚으며 “김자령은 제 원래 성향과 비슷하다. 정의롭게 살고 싶은 인물이고 내면이 차분하다. 독립심이나 저항심이 있는 점이 와닿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빵식에 대해선 “내향적이지만 코미디를 좋아한다”라며 “평소 성격도 차분하다 보니 빵식처럼 가벼우면서도 남을 리드하고, 자신을 보여주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인간 진선규가 갖지 못한 모습을 배역으로 소화하고 싶다”라고 바람을 내비쳤다.지난 2000년 연극 ‘보이첵’으로 연기를 시작한 진선규는 스크린과 TV에서도 조·단역을 소화하며 매체와 캐릭터에 제한 없는 연기 내공을 쌓았다. 그러던 중 ‘범죄도시’(2017)와 ‘극한직업’(2019)으로 제대로 눈도장을 찍으며 스포트라이트를 받기 시작했다. 여전히 “‘범죄도시’ 위성락보고 너무 무서워서 ‘극한직업’ 마봉철 보러왔다”고 회자되는 만큼 이번 ‘전,란’과 ‘아마존 활명수’로 진선규의 양극단 매력이 관객을 매료할 예정이다.정지욱 영화 평론가는 “비슷한 시기 전혀 다른 인물을 연기하는 건 도전이었을 텐데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줬다”며 “앞으로도 ‘배우 진선규’에게 기대되는 캐릭터 고정관념을 깨고 또다른 모습을 충분히 보여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1.01 06:05
예능

‘성매매 의혹’ 최민환, ‘더 시즌즈’ 출연분 다시보기 삭제되나…”검토 중” [공식]

‘성매매 의혹’을 받는 그룹 FT아일랜드 출신 최민환의 KBS2 음악프로그램 ‘더 시즌즈’ 출연분 다시보기 영상과 관련해 제작진이 “분량 삭제 조치를 논의 중”이라고 31일 밝혔다. 앞서 최민환의 전 배우자인 라붐 출신 율희는 지난 2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린 영상에서 최민환의 유흥업소 출입을 폭로했다. 최민환과 유흥업소 관계자가 나눈 통화 녹취록도 공개했다. 이후 최민환은 모든 활동을 중단했으며, 소속 그룹이었던 FT아일랜드에서도 잠정 퇴출됐다.또한 최민환은 출연 중인 KBS2 예능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에서 하차했으며, 아이들 보호 차원에서 ‘슈돌’ 출연분의 다시보기 영상도 삭제됐다. 한편 경찰은 최민환의 성매매처벌법 위반 혐의에 대한 수사 의뢰를 접수했으며, 강제추행 혐의에 대해서도 입건 전 내사에 착수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0.31 14:48
생활문화

국가대표 신유빈이 선택한 직화 냉장햄 ‘그릴리(Grilly)’

동원F&B가 ‘국민 여동생’으로 사랑받고 있는 탁구선수 신유빈을 앞세워 프리미엄 냉장햄 시장 본격 공략에 나섰다. 동원F&B는 최근 프리미엄 직화 냉장햄 브랜드 ‘그릴리(Grilly)’의 TV CF 모델로 신유빈 선수를 발탁했다. 동원F&B는 신유빈 선수가 보여준 열정적인 모습이 ‘그릴리’가 추구하는 브랜드 콘셉트와 부합해 광고 모델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CF는 ‘국가대표 신유빈이 선택한 후랑크’라는 콘셉트로, 직화 후랑크의 불향과 육즙을 강조하기 위해 기획됐다. 동원F&B 관계자는 “앞으로도 신유빈 선수와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그릴리’를 대한민국 국가대표 직화 냉장햄 브랜드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동원F&B의 직화 냉장햄 브랜드 ‘그릴리(Grilly)’는 직화 오븐에 두번 구워 불향과 육즙을 더한 차별화된 맛과 다양한 라인업을 앞세워 냉장햄 시장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 동원F&B는 지난 2022년 직화 냉장햄 제품군을 통합 운영하는 브랜드 ‘그릴리’를 론칭하고 사각햄과 후랑크는 물론 닭가슴살, 베이컨, 닭꼬치 등 일상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그릴리’의 대표 제품으로는 ‘그릴리 직화 후랑크’, ‘그릴리 직화 닭가슴살’, ‘그릴리 직화 델리햄’, ‘그릴리 직화 베이컨’ 등이 있다. ‘그릴리 직화 후랑크’는 100% 돼지고기를 직화오븐에 구워 진한 불맛과 육즙은 물론 탱글한 식감이 살아있어 반찬이나 술 안주로 활용하기 좋다. ‘그릴리 황금 닭가슴살’은 닭가슴살을 12시간 저온 숙성시켜 퍽퍽하지 않고 촉촉하며, 직화 풍미가 가득하다. 한 팩에 단백질 함량은 23g으로, 이는 계란 약 4개를 통해 섭취할 수 있는 단백질 분량이다. 한 입 크기의 큐브 모양과 각종 소스를 첨가한 다양한 라인업으로 더욱 확대될 예정이다. 2024.10.30 10:20
영화

“특별출연 맞아?” 문근영, ‘국민 여동생’ 벗고 ‘지옥2’ 필살기 펼쳤다

“벌써 필살기가 나오네요!”(‘지옥’ 시즌2 중)문근영의 연기가 바로 그것이었다. 짧은 분량의 특별출연임에도 그는 ‘지옥’ 시즌2에서 시청자의 초반 집중력을 사로잡으며 깊은 인상을 새겼다.지난 25일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 시즌2는 계속되는 지옥행 고지로 더욱 혼란스러워진 세상, 갑작스레 부활한 정진수(김성철) 새진리회 의장과 박정자(김신록)를 둘러싸고 소도의 민혜진 변호사(김현주)와 새진리회, 화살촉 세력이 새롭게 얽히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문근영은 광신도 집단 화살촉의 핵심 선동가 ‘햇살반 선생’ 오지원으로 분했다. 무당 옷차림과 꽃 달린 가채를 쓰고 등장한 햇살반 선생은 얼굴을 뒤덮은 붉은 화장으로 범상치 않은 분위기를 둘렀다. 여기에 지옥 사자의 불에 불타 죽는 시연에 동참하면 생전에 속죄할 수 있다고 믿는 그릇된 믿음에 도취해, 기꺼이 불길에 몸을 던지자고 주장한다.김헌식 대중문화 평론가는 “전혀 예상하지 못한 연기 변신이면서도 문근영의 이미지와 잘 맞는 캐릭터를 만났다”며 “문근영은 그간 신념과 열정을 보여주는 캐릭터를 소화해 왔는데 이번 햇살반 선생 역은 그 순수함을 종교적 열의에 녹여 표현했다”고 평했다. 신념을 넘어 광기에 가까운 캐릭터에 설득력과 에너지를 더하는 건 문근영의 날카롭고 정확한 딕션이다. “당신은 왜 지옥에 가나요”라며 은근한 듯 확신에 찬 목소리로 시연자에게 묻더니, 낱낱이 밝혀진 죄를 두고 “진짜 나쁜 사람이야!”라며 찢어질 듯한 고함을 치며 매도한다.이는 극중 햇살반 선생의 ‘필살기’로 칭해진 지옥불에 탄 오른팔 꺼내 들기만큼이나 시청자의 순간적 몰입을 끌어냈다. ‘국민 여동생’으로 오랜 시간 사랑받은 귀여운 얼굴을 분장으로 감췄지만, 과거 문근영의 전설급 연기로 남은 ‘신데렐라 언니’(2010) 일침 장면처럼 귀에 하나하나 박히며 감탄을 자아낸 것이다. 문근영의 필살기는 이에 그치지 않았다. 남편 천세형(임성재)의 회상 장면에 등장한 그는 화살촉에 심취하기 전 평범하고 선량한 어린이집 선생님 ‘오지원’의 감정 변화를 섬세히 그렸다. 남편의 애원과 만류에도 불구하고, 지옥 사자를 향한 의심과 호기심이 환희의 깨달음으로 물드는 순간을 문근영은 눈빛에 담아냈다. “소시민들에게 불어닥친 비극을 설명하기 좋은 캐릭터”​라는 연상호 감독의 설명처럼 그는 ‘문근영표 광신도’를 빚어내며 건재한 연기력을 증명했다.지난 1999년 영화 ‘길 위에서’로 데뷔한 뒤 영화 ‘어린 신부’(2004)로 ‘국민 여동생’에 등극한 문근영은 2009년 SBS 연기대상에서 ‘바람의 화원’으로 최연소 대상을 받는 등 탁월한 실력으로 탄탄대로를 걸어왔다. 그러나 예기치 못한 암초를 만났다. 지난 2017년 오른팔에 통증과 마비가 생겨 병원 검진을 한 결과 급성구획증후군을 진단받게 된 것이다. 치료에 전념하며 2년여 간의 휴식기를 갖고, 2019년 tvN 드라마 ‘유령을 잡아라’로 복귀했으나 명성에 미치지 못하는 시청률을 마주했다. 그럼에도 꾸준히 작품 활동을 하다 출연한 KBS2 단막극 ‘드라마스페셜-기억의 해각’(2021)은 ‘지옥’으로의 길을 열었다. 연 감독은 “햇살반 선생 역을 고민하던 중 단막극에 출연한 문근영을 보고 충격받았다”고 캐스팅 배경을 밝혔다. 극중 문근영이 연기한 오은수는 알코올 중독자인 남편을 간호하다 스스로가 중독된 깊은 상처를 가진 인물로, 자신만의 구원을 얻어가는 모습은 햇살반 선생과도 닮았다.최근 열린 ‘지옥’ 시즌2 제작발표회에서 6년 만에 공개 석상에 선 문근영은 “늘 새로운 역할에 대한 흥미나 열의가 있었으나 제 마음대로 주어지지 않다 보니 늘 고파 있었다. 그런데 연상호 감독님이 떡하니 매력적인 캐릭터를 주셔서 물 만났다 싶었다. 신나게 놀아보자는 마음으로 촬영했다”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김 평론가는 “문근영이 전작에서 보여준 한 개인으로서의 예민한 감수성을 담은 연기가 아닌, 선동이라는 사회적 발화에서 감정을 녹여 진일보한 연기폭을 선보였다. 공백기가 있어도 무르익은 연기를 펼쳤다”며 “‘지옥’은 글로벌 인기 시리즈이기에, 이번 기회에 세계적으로 존재감을 각인시키며 OTT로도 활동 무대를 넓힐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0.29 05:40
예능

‘제시 팬 폭행’ 의혹 코알라, ‘랩퍼블릭’ 사실상 하차 “모든 회차 편집” [공식]

프로듀서 코알라가 가수 제시의 팬 폭행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출연 중인 티빙 오리지널 ‘랩: 퍼블릭’에서 통편집된다. 25일 ‘랩: 퍼블릭’ 제작진은 “4회 이후 현재까지 공개된 회차에서는 노출 분량을 편집했다. 향후 회차도 편집 예정”이라고 밝혔다. ‘랩: 퍼블릭’은 촬영을 모두 마친 상황이다. 지난달 29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미성년자인 한 남성 팬이 제시에 다가가 사인을 요청했으나 제시는 이를 거절했는데, 당시 제시 일행 중 한 명이 갑작스레 해당 팬을 폭행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이후 코알라가 일행으로 알려져 공분을 샀다. 코알라는 제시의 대표곡 ‘눈누난나’ 등 다수의 곡에 참여한 프로듀서다. 제시는 지난 16일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고, 일련의 과정에서 사건 해결에 미온적인 태도로 비판 받았다. 최근에는 자신의 요청으로 소속사와 계약도 해지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0.25 16:41
드라마

‘정년이’ 김태리‧신예은, 화제의 ‘춘향전’ 비하인드 공개

tvN ‘정년이’ 속 '춘향전'으로 큰 화제를 모은 김태리-신예은의 비하인드 스틸이 공개됐다.‘정년이’는 1950년대 한국전쟁 후 최고의 국극 배우에 도전하는 ‘타고난 소리 천재’ 정년이를 둘러싼 경쟁과 연대, 그리고 찬란한 성장기를 그리는 드라마.‘여성국극’이라는 희소가치 높은 소재에 연기, 연출, 스토리 모두 탄탄한 만듦새를 뽐내며 호평을 얻고 있는 ‘정년이’는 4화 시청률 전국 12.7%로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TV-OTT 드라마 화제성 1위, 콘텐츠 통합 랭킹 드라마 부문 1위를 석권하며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 굿데이터코퍼레이션 / 키노라이츠 기준)특히 ‘정년이’는 3화 방송을 통해 주인공 윤정년(김태리)과 허영서(신예은)가 연구생 자선 공연인 ‘춘향전’ 무대에서 열연을 펼치는 모습을 그려내며, 20분 분량을 국극 장면으로 장식, 기존의 드라마 문법과는 차별화된 센세이셔널한 도전으로 큰 반향을 일으켰다.뿐만 아니라 ‘정년이’ 측이 3회 방송 직후인 19일 티빙을 통해 공개한 ‘정년이 속 국극 풀버전’ 콘텐츠는 스페셜 영상으로는 이례적으로 공개직후부터 줄곧 티빙 드라마 부문 인기 순위 10위권을 유지하는 기염을 토했고(10/24 기준), 유튜브에 공개된 ‘춘향전 공연실황 풀버전’ 영상 역시 뜨거운 관심 속에 “시청자가 아니고 진짜 국극 관객이 된 것 같음”, “이런 게 진짜 K정통 문화콘텐츠지”, “대한민국에서만 할 수 있는 드라마라서 왠지 모르게 기분이 좋다”, “너무 멋져서 무릎 꿇고 봤어요”,“어머니가 여성국극을 하셨는데 눈물을 흘리시더라. 처음으로 드라마에 감사함을 느꼈다” 등의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이 가운데 ‘정년이’ 측이 춘향전 무대를 신들린 열연으로 채운 김태리와 신예은의 비하인드 스틸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두 사람은 윤정년이 연기하는 방자, 허영서가 연기하는 이몽룡이라는 입체적인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평을 이끌어냈다.공개된 스틸 속 김태리와 신예은은 연습과 공부를 거듭하며 촬영을 준비하는 모습. 대본을 보며 집중력을 빛내는 김태리와 리허설도 본 촬영처럼 심혈을 기울이는 신예은의 모습을 통해 ‘춘향전’ 무대 위 열연이 허투루 나온 것이 아님을 알 수 있다. 그런가 하면 쉬는 시간에 소품용 돌다리에 걸터앉아 꾸러기 같은 매력을 뽐내는 김태리, 부채를 손에 쥐고 조물조물 거리는 신예은의 잔망스러운 모습이 입덕 욕구를 자극할 정도. 이처럼 드라마 안팎을 막론하고 팬심을 자극하는 김태리와 신예은이 ‘정년이’에서 어떤 시너지를 만들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한편, ‘정년이’는 오는 26일 오후 9시 20분에 5화가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0.25 08:22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