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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박명수 “조세호 신혼여행 화제? 조용히 다니지, 결혼식 때 험담” (‘라디오쇼’)

방송인 박명수가 방송인 조세호 결혼식 후기를 전했다. 박명수는 1일 방송된 KBS Cool 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진행된 ‘검색N차트’에서 데이터 분석가 전민기가 “조세호 씨가 며칠 전 결혼해 큰 화제였다. 신혼여행에서도 뒷모습이 포착돼 화제를 모았다”고 말하자 “그냥 조용히 다니지”라고 덧붙여 웃음을 불러모았다. 이어 전민기가 “(조세호 부부는) 조용히 다녔는데 누군가가 찍은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결혼식 민폐 하객 베스트 순위를 소개하다가 “신랑 신부 험담하는 사람, 외모 비하하는 사람”이라고 언급했고, 박명수는 “제가 그랬어요. 조세호 씨 험담을 했어요”라고 너스레를 떨어 또 한번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박명수는 “당연히 농담”이라고 부연했다. 앞서 조세호는 지난 20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신라호텔에서 9살 연하 비연예인 신부와 결혼식을 올렸다. 이후 10여일간 이탈리아로 신혼여행을 떠났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1.01 18:24
세계

"극도로 심각한 전개"…북한 우크라전 파병에 세계 초조해졌다

"극도로 심각한 전개"…북한 우크라전 파병에 세계 초조해졌다나토의 우크라 파병론 자극…우크라에선 '3차 세계대전' 운운"실전 경험 없어 역할 한계" vs "신병과 달라 전쟁단축에 기여"서방 지원 동반확대 가능성…장기 소모전 한없이 길어질 수도 북한이 러시아를 돕기 위해 우크라이나전에 파병했다고 국가정보원이 확인하면서 북한의 이번 움직임이 이미 고전하고 있는 우크라이나에 다시 한번 타격을 주고 전세계의 안보를 어지럽힐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북한군의 역할과 전세에 미칠 영향을 두고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아직 다르지만 북한의 행태가 그렇지 않아도 위태로운 글로벌 안보에 추가 악재가 될 것이라는 공감대는 선명하다. 영국 포츠머스대 전쟁학 부교수이자 군사 전문가인 프랭크 레드위지는 18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i뉴스 인터뷰에서 러시아는 북한군을 경험이 없는 최전선 전투에 투입하기보다는 공병 업무, 트럭 운전, 참호 파기, 차량 수리와 같은 지원 역할에 이용할 가능성이 더 크다고 예상했다. 레드위지는 "러시아군은 러시아어를 하지 못하는 대규모 병력을 원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러시아인들이 일을 하는 방식을 고려하면, 만약 그들이 최전선 근처에 있다면, 그들은 빠르게 패배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 해군 특수부대인 네이비 씰(Navy SEAL) 출신의 군사 전문가인 척 파러도 우크라이나 매체 키이우 포스트에 "북한군이 러시아군과 함께 직접적인 전투에 참여할 가능성은 현재로서는 낮아 보인다"면서 "현 정보에 기반했을 때 도네츠크에 있는 북한 부대에는 북한 전략군, 미사일 병사, 기술자, 로켓포 전문가가 포함돼 있다"고 주장했다. 파러는 "몇몇 전투 공병, 경비군 부대와 소규모 북한군 특수작전군 파견대가 보병 자문 역할로 이용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파러는 또 북한군이 우크라이나군과 직접 전투를 벌일 경우 전투 능력과 관련, "우크라이나군은 10년 이상 전투 경험이 있는 데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최정예 부대들로부터 훈련받았다"면서 "반면, 북한은 70여년 전 1953년 한국전쟁 휴전 이래 대규모의 실제 전투 작전을 벌인 적이 없다"고 지적했다. 파러는 북한군 파병이 러시아의 전쟁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가능성은 작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전장에 투입될 북한군의 역할과 기여도에 대해 다른 목소리도 나온다. 미국 외교·안보 싱크탱크인 랜드연구소의 브루스 베넷 선임연구원은 이날 연합뉴스 인터뷰에서 북한의 파병으로 우크라이나 전황이 러시아에 유리하게 바뀔 수도 있다고까지 내다봤다. 베넷 연구원은 "북한군이 전투 경험이 없을 수도 있으나 그들은 신병이 대다수인 러시아군과는 다르다"라면서 "그들은 오랫동안 군에 있었고 결속력이 있다. 그들은 그곳에 가서 상당히 강할 수 있다"고 말했다.그는 "현재는 러시아가 약간의 우위에 있는 교착 상태지만 (북한의 파병은) 전쟁을 아마 단축시킬 수도 있다"면서 "러시아가 중대한 돌파구를 마련한다면 1년 정도면 전쟁이 끝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북한군의 러시아군 지원이 '게임 체인저'가 될지는 미지수이지만 우크라이나군에 상당한 압박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프랭크 레드위지는 우크라이나가 이미 엄청난 압박을 받으며 전쟁에서 지고 있는 국면에서 북한이 가세한다는 점을 주목했다. 레드위지는 "현 상황은 그들(우크라이나)에게 매우 위험하다. 향후 몇 달에 걸쳐, 그리고 앞으로도 진짜 나아갈 방법이 없다"면서 "어떤 분야나 역할에서든 러시아군의 증강은 우크라이나인들에게는 불리한 것으로, 피해를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북한군이 전장에서 어떤 활동으로 어떤 기여를 하게 될지는 지켜볼 일이지만 어떤 방식으로든 글로벌 안보에 해악을 끼칠 것이라는 관측은 이구동성으로 쏟아진다. 일단 우크라이나는 3차 세계대전을 운운할 정도로 긴장하고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 17일 북한이 약 1만명 파병을 준비한다는 정보가 있다고 밝히면서 "세계대전을 향한 첫 단계"라고 주장했다.안드리 시비하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북한이 무기와 인력으로 러시아의 침략을 돕고 있다"며 "러시아가 북한을 전쟁 당사자급으로 참여시켜 침략을 심각하게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나토는 당장은 러시아와 군사적 직접 충돌을 우려해 대응에 신중을 기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북한군 가세에 따른 상황 변화 때문에 한때 파장이 일었던 나토군의 우크라이나 파병론이 다시 고개를 들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은 18일 북한의 파병 결정에 대해 "현재까지의 우리의 공식 입장은 '확인 불가'이지만, 물론 이 입장은 바뀔 수 있다"고 말했다. 크리스토프 르모안 프랑스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만약 이 정보가 확인되면, 이는 극도로 우려스럽고 심각한 전개"라고 밝혔다. 북한과 러시아도 사안의 심각성을 인지하는 데다 확전에 대한 두려움도 있는 만큼 파병의 여파를 조절하려고 할 수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 척 파러는 "북한은 북한군의 전투 배치가 국제적 긴장을 극도로 높일 위험이 있고, 서방군과 직접적인 충돌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다"면서 "이는 러시아와 북한이 피하길 바랄 수도 있는 상황"이라고 관측했다.극심한 소모전의 형태로 2년 넘게 이어지는 우크라이나전이 양측의 자원 확보와 함께 더 길어질 가능성도 관측된다. 전 영국군 장교였던 군사 분석가 저스틴 크럼프는 현 상황은 우크라이나가 서방 동맹국에서 더 많은 지원을 얻을 가능성을 키울 수 있다고 평가했다.완전한 승전까지는 아니더라도 우크라이나가 유리한 위치에서 종전협상을 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게 현재 미국을 비롯한 서방의 지원 명분이다. 북한군의 파병, 포탄과 미사일 제공이 지속되면 서방으로서도 우크라이나가 밀리지 않도록 계속 자원을 쏟아부을 수밖에 없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유럽 정상들과의 고별 회동에서 "우크라이나를 계속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비용이 만만치 않다는 것을 알지만 명심하라"며 "큰 국가가 그렇게 할 수 있다는 이유로 작은 국가를 공격하고 괴롭히는 침략이 만연한 세상을 살아가는 데 드는 비용에 비하면 별 것도 아니다"고 강조했다. 북한군 파병설은 이달 3일 우크라이나 도네츠크 전선에서 북한군 사망자가 발견됐다는 우크라이나 언론 보도가 나온 후 본격적으로 불거졌고, 젤렌스키 대통령이 '1만명 파병설'을 주장하면서 이목을 집중시켰다. 국가정보원은 18일 "북한이 지난 8일부터 13일까지 러시아 해군 수송함을 통해 북한 특수부대를 러시아 지역으로 수송하는 것을 포착했다"면서 "북한군의 참전 개시를 확인했다"고 밝혔다.국정원에 따르면 이미 1천500명이 청진·함흥·무수단 인근 지역에서 러시아 태평양함대 소속 상륙함 4척 및 호위함 3척을 이용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로 1차 이동했다. 조만간 2차 수송 작전이 진행될 것으로 국정원은 예상했다. 2024.10.19 13:50
해외축구

“악몽 같은 소식” 황희찬 최대 8~10주 이탈 전망…울버햄프턴도 ‘초비상’

축구 국가대표팀 경기 도중 부상을 당한 황희찬(28·울버햄프턴)이 무려 10주간 회복에 전념해야 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영국 현지에서는 최하위로 추락한 울버햄프턴의 팀 상황과 맞물려 황희찬의 부상 소식에 깊은 한숨을 내쉬고 있다. 영국 몰리뉴뉴스는 13일 “황희찬이 A매치 기간 부상을 당한 뒤 그의 몸 상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황희찬의 지난 요르단전 부상은 A매치 기간 초반부터 전해진 악몽 같은 소식이었다”고 전했다.앞서 황희찬은 지난 10일 요르단 암만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요르단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도중 상대의 거듭된 태클에 쓰러졌다. 한 차례 태클을 당한 뒤 왼쪽 발목을 부여잡고 고통을 호소하던 황희찬은 가까스로 다시 경기에 뛰었지만, 상대가 또 왼쪽 발목을 겨냥한 태클을 가하한 뒤 쓰러져 결국 교체됐다.스스로 걷지도 못할 정도로 통증이 심각했던 황희찬은 결국 지난 11일 휠체어를 탄 채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정밀 진단 결과 오는 15일 이라크전 출전은 불가능하다는 판단으로 대표팀 소집에서도 제외됐다. 황희찬이 부상으로 쓰러졌다는 소식은 영국 현지에도 곧장 전해졌다. 몰리뉴뉴스는 “게리 오닐 감독은 대표팀에 차출됐던 모든 선수가 건강하게 복귀하기를 바라고 있겠지만, 황희찬에게는 불가능한 일이 됐다”며 “그는 요르단전에서 끔찍한 태클에 발목 부상을 당했다. 고통스러워하는 그의 모습은 팬들에게 공포를 안겨다 줬다”고 전했다. 이어 “부상에 대한 공식적인 소식은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부상 분석가에 따르면 발목이 무리하게 꺾이면서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다. 발목 고정을 위해 수술을 받게 되면 회복 기간은 8~10주 정도 소요될 수 있다”며 “상태에 따라 3~4주 정도만 결장할 수도 있지만, 전문가는 그럴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황희찬이 부상으로 쓰러지면서 오닐 감독과 울버햄프턴에도 초비상이 걸렸다. 시즌 초반 조커 출전 비중이 크긴 하지만, 그래도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12골을 넣었던 핵심 공격수의 이탈은 울버햄프턴 전력에도 치명타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몰리뉴뉴스는 “오닐 감독 입장에서 시즌 초반 1군 선수가 심각한 부상을 당한 건 결코 보고 싶지 않은 일이었을 것”이라며 “황희찬이 지난 시즌과 달리 시즌 초반 주춤하고 있지만, 전문가들의 예상이 맞다면 최고의 기량을 갖춘 선수를 잃는 건 울버햄프턴에 큰 타격이자 걱정거리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김명석 기자 2024.10.13 11:52
해외축구

‘중거리 슈팅 데뷔 골’ 황인범 향한 찬사→“최전선에 HWANG이 있었다”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황인범(28·페예노르트)이 이적 후 데뷔 골을 터뜨렸다. 적응기 우려를 지운 그를 두고 현지 매체는 연이어 찬사를 내뱉었다.황인범은 지난 6일(한국시간) 네덜란드 로테르담의 스타디온 페예노르트에서 열린 트벤테와의 2024~25 에레디비시 8라운드에서 선발 출전, 팀이 1-0으로 앞선 전반 43분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페예노르트는 후반전에 1골 실점했지만, 리드를 지키며 승점 3을 확보했다. 이적시장 막바지 네덜란드 무대를 밟은 황인범은 데뷔 골과 함께 승리라는 겹경사를 누렸다.황인범은 이적 후 5경기 연속 선발 풀타임 활약했다. 축구 통계 매체 폿몹에 따르면 트벤테전에서 1득점·패스 성공률 91%(50회 성공/55회 시도)·공격 지역 패스 9회·정확한 긴 패스 5회·클리어링 2회·리커버리 6회·볼 경합 승리 2회·피 파울 2회 등을 기록한 황인범이다. 중원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한 그는 팀의 공식전 4경기 무패(3승 1무)에 기여했다.황인범의 활약을 두고 네덜란드 현지 매체의 찬사도 이어졌다. 네덜란드 매체 ‘1908.NL’은 과거 페예노르트 출신 카림 엘 아마디의 발언을 인용, “후반전은 정말 남자들의 대결이었다. 페에노르트가 트벤테보다 체력적인 면에서 강했다”며 “최전선에는 황인범이 있었다. 나는 그가 모든 면에서 리더라고 생각한다. 가끔 파울을 범하며 선을 넘기도 하지만, 압박을 가하며 공을 요구한다. 공을 잡는 것이 불가능한 상황에서도 공을 소유하려 한다. 함께 뛰었던 많은 선수들로부터 그가 환상적인 축구 선수라는 걸 들었다”고 칭찬했다. 이어 ESPN 네덜란드판의 분석가는 “황인범은 후반전 내내 뛰었다. 그가 있었기에 페예노르트의 압박에 큰 도움이 됐다. 매우 설득력 있게 계속 전진했다. 트벤테는 그 때문에 축구를 하지 못했다. 페예노르트에 특별한 무언가를 가져다주는 선수”라고 박수부대에 합류했다.황인범은 경기 뒤 ESPN을 통해 “지난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기로 인해 피곤했을 것 같지만, 끝까지 싸워준 동료들이 자랑스럽다”며 “전반전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좋은 골을 2개나 넣었다. 마지막에 실점은 개선할 점이다. 승리에 만족한다”고 돌아봤다.끝으로 “이 클럽, 도시, 사람들을 사랑한다. 아내와 아이에게 이곳이 얼마나 좋은지 보여주고 싶다”면서 “이렇게 큰 클럽에서 뛸 수 있다는 사실에 감사해야 한다. 이곳에 오게 돼 기쁘다”라고 인사를 전했다.페예노르트는 리그 7경기 무패(3승 4무)를 기록하며 6위(승점 13)에 오른 채 A매치 휴식기를 갖게 됐다.김우중 기자 2024.10.07 15:20
해외축구

‘드론 염탐’ 캐나다, 마시 감독도 인지했다고?…“코치진 질책까지”

2024 파리 올림픽에 나서는 캐나다 여자 축구대표팀이 ‘드론 염탐’으로 논란이 된 데 이어, 제시 마시 감독이 이끄는 남자 대표팀에서도 비슷한 사건이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다.스포츠 매체 ESPN은 27일 데이비드 슈메이커 올림픽위원회 최고경영자(CEO)와 케빈 블루 캐나다 축구협회 CEO의 발언을 인용, 이번 사태에 대한 캐나다의 입장을 정리해 보도했다.먼저 캐나다 여자축구는 지난 24일 대회 첫 상대 팀인 뉴질랜드 훈련장에 드론을 날렸다는 사실이 발각돼 논란에 휩싸였다. 사실관계를 확인한 뉴질랜드올림픽위원회가 곧바로 성명을 내며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항의했다.이에 캐나다올림픽위원회는 곧바로 조지프 롬바르디 전력 분석가와 재스민 맨더 수석 코치를 퇴출했다. 캐나다는 논란 끝에 뉴질랜드를 2-1로 격파했는데, 이후 팀을 이끈 버벌리 프리스트먼 감독 역시 끝내 정직 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남은 경기는 앤디 스펜스 코치가 지휘할 예정이다.매체에 따르면 케빈 블루 캐나다 축구 CEO는 “이번 사태로 인해 혼란과 실망을 느끼지만, 대표팀 철수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선수들 스스로 비윤리적인 행동을 한 건 아니다”라고 감쌌다. 그런데 이날 블루 CEO를 통해 공개된 사실 중, 남자대표팀 역시 드론을 사용했다는 내용이 언급돼 눈길을 끌었다. 매체는 “블루 CEO는 남자 대표팀이 최근 미국에서 끝난 코파 아메리카에서 정보 수집을 위해 ‘드론을 사용했다’고 확인했다. 마시 감독은 스태프들에게 이같은 관행을 비난했다”라고 설명했다.매체는 “블루 CEO는 경기의 공정성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이해한다고 말했지만,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라고 짚었다. 이어 마시 감독은 ‘드론 염탐’을 사실을 뒤늦게 인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물론 후폭풍은 거세다. 당장 여자축구의 경우 지난 2020 도쿄 올림픽에서 우승한 디펜딩 챔피언이다. 2012년과 2016년 대회에선 연속 3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 논란으로 인해, 국제축구연맹(FIFA)이 지난 대회의 과정을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악의 경우 메달이 박탈되는 시나리오도 언급된다. 이에 슈메이커 CEO는 “도쿄 올림픽의 성과가 퇴색될 수 있다는 소식이 나오고 있다. 선수들이 코로나19를 이겨내고 금메달을 차지한 순간에 의혹이 생겼다고 하니 속이 메스껍다”고도 했다. 이어 “중요한 건 캐나다축구협회가 사실에 근거해 프리스트먼 감독에게 정직 처분을 내린 것이다. 그녀가 이번 사건을 알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결론 내렸다”고 고개를 숙였다.한편 캐나다 스포츠 네트워크 TSN에 따르면 캐나다의 ‘드론 염탐’은 올림픽 이전부터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매체는 소식통의 보도를 인용, 다른 상대 팀의 비공개 훈련 세션을 촬영했다고 전했다.김우중 기자 2024.07.27 11:00
영화

[IS리뷰] ‘데드풀과 울버린’, 히어로 프랜차이즈 재기를 꿈꾸나①

‘어벤져스: 엔드게임’(2019)을 떠나보내고 히어로 프랜차이즈의 매력이 떨어진 시기, 마블 스튜디오가 신작 ‘데드풀과 울버린’으로 산소호흡기를 달 줄 알았더니 ‘극약처방’을 내렸다. 쓰지만 삼켜야 한다.이번 영화는 시작부터 데드풀(라이언 레이놀즈)이 ‘로건’(2017)으로 숭고하게 막을 내린 울버린(휴 잭맨)을 ‘파묘’하며 기발한 액션신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2018년 마블 영광의 시대, 전성기 어벤져스 입사에 실패했던 데드풀의 이야기가 출발점이다.영웅 탈락 후 6년이 흐른 뒤 적성에도 안 맞는 중고차 딜러로 일하며 좋아하는 여자친구와도 헤어지고, 자아실현도 불가한 채 살아가던 데드풀은 자신의 생일날 대뜸 시간관리국 ‘TVA’의 분석가 패러독스로부터 이 세계 시간선이 망한다며 여길 버리고 어벤져스의 시간선으로 가자는 달콤한 제안을 받는다.마음에 안 드는 ‘20세기 폭스식 운영’을 떠나 다시 태어날 기회를 부여받지만, 데드풀은 이 세계에서 포기할 수 없는 소중한 존재가 있다. 그러나 비참하게도 이 세계를 살리기 위해서는 이곳에서 자신보다 중요한 인물로 여겨지는 울버린이 필요하다. 그렇게 데드풀은 멀티버스를 뛰어넘어 울버린을 찾아내, 모든 걸 바로 잡을 여정을 떠난다. 이 작품은 ‘세계관’에 관한 세계관 영화다. 확실히 엑스맨과 마블 세계관을 샅샅이 즐겨온 코어 팬들은 신날 요소가 많다. ‘제4의 벽’을 넘어 현실을 건드리는 데드풀의 특기를 활용해 거침없이 5년간의 부진을 자학한다. 캐릭터와 서사만 있다면 무한히 확장되며 다른 시리즈로 ‘입덕’ 문을 연다는 세계관 프랜차이즈로 호황을 누린 마블이지만, ‘엔드게임’ 이후 신드롬급 흥행을 내지 못했다. 팬데믹으로 전 세계 극장가에 불황이 닥치면서 몸집을 불린 OTT 속, 유료 가입자 한정으로 펼쳐지는 시리즈들은 극장 관객과 마니아로 파이를 구분하는 결과를 낳았다. 그 패착을 이번 영화는 고해성사한다. 멀티버스로 쪼개진 시리즈들이 오히려 세계관 물의 매력을 반감했다고 은유한다. 이번 영화 또한 아는 만큼 보일 수밖에 없다. 관객입장에선 ‘저 캐릭터의 배경을 알면 더 재밌겠다’ 싶은데 전부 알려줄 정도로 친절하지는 않다. 그마저 마블의 자학인 셈이다.한편 디즈니 마블로 처음 선보이는 ‘데드풀’ 시리즈기에 고수위에서 오는 개성이 흐려졌을지 우려도 있었다. 디즈니가 윤허한 ‘데드풀의 DNA’로 첫 청소년 관람 불가를 단 만큼의 자극은 확실했다. 할리우드 17년 지기 두 배우의 피 튀기는 액션은 시원했으며 데드풀식 B급 저질 개그에는 객석에서 웃음이 피식 새어 나왔다. 특히 휴 잭맨이 ‘말아주는’ 10번째 울버린은 노장이었고, 훌쩍 자란 반가운 얼굴도 등장한다.다만 데드풀과 울버린이 영화 밖에서까지 ‘마블 구세주’가 될 수 있을지는 관객의 판단에 맡겼다. 마블 스튜디오는, 적어도 숀 레비 감독과 각본도 맡은 라이언 레이놀즈는 전과 같을 수 없을 거라 내비친다.‘데드풀’ 시리즈는 전작으로 국내에서는 1편 누적 관객 332만 명을, 2편이 378만 명을 모았다. 먼 한국 땅에 찾아와 워터밤 무대에도 서고 갈비찜에 “이거지!” 외치며 열심히 홍보한 라이언 레이놀즈와 휴 잭맨, 꽉 채운 2박 3일 내한 일정이 흥행으로 이어질지는 지켜볼 일이다. 24일 개봉. 청소년 관람불가. 127분.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7.24 07:00
연예일반

손석희, 백종원에 3시간 폭풍 질문…‘점주 갈등’→‘경영 논란’ 치열한 토크 (‘질문들’)

앵커 손석희가 요리연구가 겸 사업가 백종원을 만난다.오는 13일 방송되는 MBC 특별 기획 토크쇼 ‘손석희의 질문들’(이하 ‘질문들’)에서는 손석희가 백종원과 먹고 사는 문제, ‘자영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자영업의 논쟁적 인물 백종원, 그에게 관리와 지속가능성을 묻는다.우리나라 내수경제의 근간인 자영업은 IMF 외환위기 이래 줄곧 위기였다. 장사로 성공했다는 이야기가 옛말이 된 지 오래지만, 사장님을 꿈꾸는 사람들은 꾸준히 늘어 현재 대한민국 자영업자는 600만 명에 이른다. 요식업계의 대부이자 대표적인 프랜차이즈 사업가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 그에게 자영업 위기론의 본질을 묻는다.‘질문들’ 녹화에 참여한 백종원 대표에게 3시간 넘는 시간 동안 진행자 손석희의 질문이 쏟아졌다. 최근 불거진 더본코리아 브랜드 ‘연돈볼카츠’ 일부 점주와의 갈등부터, 더본코리아의 다브랜드 경영 논란까지.장사꾼인 백종원 대표가 지역 시장과 축제를 살리는 ‘착한’ 사회적 행보를 지속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강력한 영향력을 가진 공적 인물이 된 그의 책임은 어디까지일까? 손석희가 던지는 질문에 백종원 대표는 그 어느 때보다 솔직한 대답을 내놓았다. 백종원을 향한 세상의 비판과 찬사, 그 사이에서 펼쳐지는 두 사람의 치열한 토크쇼가 시작된다. ◇ ‘우리 모두가 자영업자가 된다?’…디지털 예언가 송길영의 시대예보‘자영업자들이여, 세상의 변화에 적응하라’. 디지털 예언가로 불리는 빅데이터 분석가 송길영은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을 가장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직업으로 ‘자영업자’를 꼽는다. 4차 산업혁명과 인공지능의 등장으로, 자영업자들에게 더 큰 역량이 요구되는 시대가 도래했다는 것이다. 한편, 소비자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더욱 구체적으로 욕망하기 시작했고, 그것들을 값싸고 빠르게 구입할 수 있는 수많은 플랫폼도 자영업자를 위협하고 있다는데…. 이런 상황에서 자영업자들의 살길은 ‘이 시대를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구체적 답을 찾아내는 것. 빅데이터 전문가 송길영 작가가 그 해답을 찾는 길을 함께 모색한다.MBC 특별 기획 토크쇼 ‘질문들’은 오는 7월 13일부터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40분에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7.12 08:36
메이저리그

'질문은 직접 먼로에게' MLB 통산 115홈런 거포, 성추문으로 방송국서 '실종'

메이저리그(MLB) 통산 115홈런을 때려낸 크레이그 먼로(47)가 불미스러운 일에 휩싸였다.미국 야후스포츠는 '전 MLB 외야수이자 방송인 먼로가 미성년자 시절부터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돼 약 한 달 동안 방송 부스를 비웠다고 밸리 스포츠 디트로이트가 확인했다'고 2일(한국시간) 전했다. 먼로는 현재 밸리 스포츠 디트로이트의 수석 TV 분석가를 맡고 있는데 지난달 초부터 출근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방송사는 지난달 성명에서 '개인적인 문제'라고 밝혔는데 그 배경에 '심각한 사건’이 있다는 게 뒤늦게 밝혀졌다.보도에 따르면 한 여성은 먼로가 마이너리그에서 뛸 때부터 성폭행당했다고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주장했다. 그녀는 성인이 된 이후에도 학대가 계속됐고 관련 내용을 방송국에 문의했지만, 아무런 답변을 받지 못해 SNS 자신의 주장을 올리게 됐다고 부연했다. 밸리 스포츠 디트로이트와 디트로이트 구단은 사안을 심각하게 바라보고 있다. 성명서를 통해 '먼로의 방송 일정은 없고, 이는 무기한으로 계속될 것'이라며 '우리는 더 이상 (관련 내용을) 언급하지 않을 것이며 질문은 먼로에게 직접 해야 한다'고 밝혔다. 먼로는 현재 관련 혐의에 대해 공개적으로 대응하지 않고 있다. 2001년 텍사스 레인저스 소속으로 빅리그 데뷔한 먼로는 이듬해 2월, 웨이버 클레임을 통해 디트로이트 유니폼을 입었다. 2003년 MLB 주전으로 도약한 그는 2009년 은퇴할 때까지 9년 동안 814경기 타율 0.252 115홈런 433타점을 기록했다. 디트로이트에선 6년간 몸 담으로 672경기 타율 0.259 101홈런 379타점을 활약했다. 대부분의 빅리그 생활을 디트로이트에서 보낸 그는 올 시즌부터 밸리 스포츠 디트로이트의 수석 분석가로 활동했다. 방송인으로 '제2의 야구 인생'을 여는 듯했으나 예상하지 못한 추문에 휩싸였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7.02 19:30
NBA

헐리가 거절한 964억원의 레이커스 감독, 슈터 출신 레딕 후보 급부상

미국프로농구(NBA)를 대표하는 3점 슈터였던 JJ 레딕(40)이 LA 레이커스 감독 후보로 급부상했다.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레딕이 이번 주말 레이커스 감독 인터뷰를 할 예정'이라고 14일(한국시간) 전했다. NBA에서 15년 동안 선수 생활을 한 레딕은 현재 ESPN NBA 분석가로 활동 중이다. 선수 시절 그는 레이커스의 지역 라이벌 LA 클리퍼스에서 네 시즌을 뛴 경험이 있다. 보도에 따르면 레딕은 지난달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NBA 드래프트 콤바인에서 롭 펠린카 레이커스 단장과 90분 이상 면담했다. 펠린카 단장과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만큼 오프시즌 내내 레이커스 감독 후보로 꾸준히 거론됐다. 레이커스는 최근 댄 헐리 코넷티컷대 감독에게 6년, 7000만 달러(964억원)인 감독 제안을 제시했으나 거절당해서 화제였다. 레딕은 감독 제안을 먼저 받은 헐리에 대한 펠린카 단장의 관심을 이해한 것으로 전해진다. 레딕은 '레이커스 스타' 르브론 제임스와 농구 팟캐스트를 함께 진행하고 있다는 것도 '강점'이다. 맥스 크리스티, 오스틴 리브스, 루이 하치무라 등 젊은 선수들의 성장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펠린카 단장의 구상에도 부합한다는 평가가 나온다.2006~07시즌 올랜도 매직에서 NBA 데뷔한 레딕은 2020~21시즌을 끝으로 은퇴했다. NBA 통산 940경기를 뛴 그의 경기당 평균 성적은 12.8점 2.0어시스트 2.0리바운드. 통산 3점 성공률이 41.5%, 2015~16시즌에는 무려 47.5%를 기록했다. 듀크대 시절부터 슈터로 이름을 떨쳤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6.14 09:15
영화

[오!뜨뜨] 금의환향, ‘인간미’ 느껴지는 OTT 신작들

이번 주말 볼 만한 따끈따끈한 OTT 신작을 소개합니다. 너무 많은 OTT와 작품들 사이에서 고민하는 시간은 이제 끝. 정주행을 부르는 작품들만 일간스포츠가 모아모아 엄선했습니다. 나홀로, 가족, 친구, 연인 등 다양한 사람들과 즐겨주세요. <편집자 주> #넷플릭스 : 인 굿 핸즈2사랑하는 사람의 빈자리는 어떻게 채워나갈 수 있을까.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인 굿 핸즈’의 속편이 23일 공개됐다.‘인 굿 핸즈’는 튀르키예 로맨틱 코미디로 지난 시즌은 시한부를 선고받은 싱글맘 멜리사(아슬르 엔베르)가 프라트(카안 우르간즈올루)를 만나 아들 잔(메르트 에게 아크)과 가족이 되는 과정을 담았다면 이번 시즌2에는 프라트가 잔과 새로운 사랑을 만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제목처럼 ‘맡겨서 다행(In Good Hands)’일지 가족과 사랑의 의미를 곱씹어 볼 작품이다. #디즈니플러스: 카다시안 패밀리 시즌5할리우드 상위1% ‘카다시안 패밀리’의 우당탕탕 일상이 시즌5로 돌아온다.23일 공개된 ‘카다시안 패밀리’는 세계적인 셀럽 가족의 일상을 있는 그대로 담은 리얼리티 시리즈. 킴 카다시안부터 코트니, 클로이, 켄달, 크리스, 카일리 제너가 ‘이런 것까지 보여줘도 돼?’ 싶도록 솔직한 모습을 펼친다.10억 달러 규모의 사업을 운영하는 카다시안 일가는 그들만의 세상을 사는 것 같으면서도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가족 간 갈등과 화해, 소소한 행복을 보여줘 왠지 들여보고 싶어진다. #넷플릭스: 아틀라스AI와 인간의 공존은 어떻게 이룰 수 있을까. 또 다시 넷플릭스로 돌아온 제니퍼 로페즈가 몸소 로봇에 올라 보여준다.오는 24일 공개되는 ‘아틀라스’는 AI 불신 대테러 분석가 아틀라스(제니퍼 로페즈)가 반역자 AI 할란(시무 류)의 체포 임무가 틀어지면서 미래를 구하기 위해 AI 스미스와 협력하게 되는 상황을 그린 SF 액션 영화다. 브래드 페이튼 감독의 ‘램페이지’ 이후 6년 만 영화 복귀작이다. 어딘가 게임 ‘타이탄 폴’을 연상시키는 로봇 디자인에 페이튼 감독이 아틀라스와 AI의 관계를 ‘캐스트 어웨이’의 톰 행크스와 윌슨에 빗댔던 터라, 과연 어떤 공존을 그릴지 기대를 높인다.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5.24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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