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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육성→대주자→우승 주역' 이제는 대표팀 신민재 "이틀밖에 못 쉬어도 좋다"

육성 선수(연습생) 출신 내야수 신민재(29)는 올 시즌 LG 트윈스의 통합 우승을 선두에서 이끈 주역이다. 한화 이글스와의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5경기에 모두 출전한 그는 타율 0.409(22타수 9안타) 3타점 6득점을 올렸다. 2루타 3개, 3루타 1개를 기록해 장타율도 0.636이나 됐다. LG가 통합 우승을 차지했던 2년 전 KS에선 타율 0.167에 그쳤지만, 올해는 달랐다. 신민재는 KS의 분수령이었던 4차전에서 대역전의 서막을 올렸다. 0-3으로 끌려가던 8회 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2루타를 뽑아 117개의 공을 던진 한화 선발 라이언 와이스를 마운드에서 끌어내렸다. 신민재는 후속 김현수의 적시타 때 득점했고, LG는 9회 초 6점을 뽑아 7-4 역전승을 거뒀다. 신민재는 "우리가 밀리는 상태였지만, 질 것 같지 않았다"고 당시를 떠올렸다.타격뿐 아니다. 2루수 신민재는 슬라이딩 캐치와 머리 위를 넘어가는 타구까지 여러 번 잡아냈다. 그는 "수비가 괜찮았고, 벤치의 사인대로 희생 번트도 두 차례 시도해 모두 성공했다"며 "수비와 작전에서 실수가 없었던 점이 마음에 든다"고 돌아봤다. 신민재는 체격(1m71㎝)이 작은 탓에 프로 구단의 지명을 받지 못했다. 2015년 두산 베어스 육성 선수로 입단한 그는 2017년 11월 2차 드래프트를 통해 LG로 이적했다. 2019년 1군 데뷔 후 대주자로 활약하던 신민재는 염경엽 감독이 부임한 2023년 주전으로 올라섰다. 지난해 처음 규정타석을 채운 신민재는 올 시즌 타율 0.313으로 커리어하이를 달성했다. 팀 내 타율 1위이자 KBO리그 전체 9위. 무릎 부상으로 이탈한 리드오프 홍창기의 공백을 완벽하게 메웠다.신민재는 NC 다이노스 박민우와 2루수 골든글러브를 놓고 경쟁할 전망이다. 그는 "작년까지만 해도 두 달 정도 타격감이 좋다가 한 번 꺾이면 회복하기 어려웠지만, 올해 5월 이후에는 꾸준함이 생겼다"며 "나만의 것이 생기면서 예전보다 편안하게 경기를 치렀다"고 밝혔다. 신민재는 제대로 쉴 틈 없이 다시 뛴다. 4일부터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야구대표팀에 합류, 체코(8·9일, 고척돔) 일본(15·16일, 도쿄돔)과의 평가전을 준비한다. 지난달 31일 한국시리즈 우승 뒤 휴식은 이틀(2~3일)이 전부였다. 지난 1일에는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통합우승 IN 잠실' 행사에서 팬들과 만났다. 신민재는 "지난해에도 포스트시즌이 끝나자마자 프리미어12에 출전했다. 오래 쉬는 것보다는 야구를 더 하는 게 더 좋다"며 웃었다. 챔피언팀의 어엿한 주전 선수가 되었지만, 그는 여전히 모든 기회를 소중하게 여긴다. 이형석 기자 2025.11.05 07:06
프로야구

'KS 5차전 구속 급하락' 문동주, 투구 재개 가능?...류지현 감독 "의학적 문제 없다"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에서 구속 저하 우려를 줬던 한화 이글스 투수 문동주(22)가 케이 베이스볼 시리즈(K-BASEBALL SERIES) 대표팀에 합류했다. 사령탑 류지현 감독은 그의 등판을 두고 말을 아꼈다. 프로야구는 막을 내렸지만, 야구는 계속된다. 젊은 선수들 위주로 구성된 국가대표팀이 오는 7·8일 체코, 14·15일 일본과 평가전을 치른다. 두 국가는 내년 3월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같은 조에서 만나 진짜 무대를 앞두고 전초전이 될 전망이다. 대표팀은 지난 2일 첫 소집과 훈련을 진행했다. 4일에는 KBO리그 KS 일정을 소화하한 LG 트윈스 소속 선수 7명, 한화 이글스 선수 6명이 합류했다. 가장 주목받고 있는 선수는 김서현과 문동주다. 두 선수 모두 LG 트윈스에 우승을 놓친 아쉬움에 개인적으로도 심신이 지쳐 있다. 김서현은 삼성 라이온즈와의 플레이오프 1·4차전에 이어 시리즈 분수령이었던 KS 4차전에서도 9회 초 추격을 허용하는 투런포를 맞았다. 문동주는 플레이오프 1·3차전에 각각 구원 등판하며 '파이어볼러'다운 강속구를 뿌렸지만, 선발 투수로 나선 KS 1·5차전에서는 부진했다. 특히 5차전에서는 150㎞/h가 넘는 포심 패스트볼(직구)이 단 1구뿐이었다. 그는 PO 1차전에서 국내 투수 역대 최고 구속(161.6㎞/h)를 경신한 KBO리그 넘버원 파이어볼러다. 류지현 감독은 첫날 김서현의 멘털 관리에 더 신경 쓰겠다고 했다. 4일 세 번째 훈련을 치르면서는 문동주에 대해 언급했다. 류 감독은 "일단 확인을 해봐야 한다. 이전에도 혹시 문제가 있는지 구단(한화)에 연락해 다 확인은 했다. 의학적으로 문제가 있는 건 아니다. 정규시즌 후반부터 쌓인 피로가 KS 5차전에서 영향을 미친 것 같다"라고 전했다. 이어 류 감독은 "오늘(4일) 자연스럽게 엘리베이터에서 만났는데, 조금 휴식을 취하면 큰 문제가 없을 것 같다는 얘기를 했다"고 밝혔다. 류지현 감독은 문동주뿐 아니라 LG, 한화 선수들의 체코전 출전에 대해 "휴식이 더 필요한 선수가 있다면 감안할 것이다. 선수 생각도 들어봐야 한다. 뛰고 싶은 선수도 있을 것이다"라며 출전에 유연성을 두겠다고 전했다. 고척=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1.04 15:49
배구

'모마 37점-이지윤 데뷔' 도로공사, 흥국생명 꺾고 시즌 첫 승...현대캐피탈 레오 트리플크라운

여자 프로배구 한국도로공사가 풀세트 접전 끝에 흥국생명을 꺾고 개막 후 첫 승을 올렸다. 도로공사는 25일 경북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6 V리그 여자부 홈 경기에서 흥국생명에 세트 스코어 3-2(25-19, 28-30, 25-22, 22-25, 15-9)로 이겼다. 지난 21일 페퍼저축은행과 개막 첫 경기에서 2-3 패한 도로공사는 이번 시즌 첫 승을 기록했다.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가 37득점으로 팀 승리에 앞장섰다. 아시아 쿼터 타나차 쑥솟기 22점, 강소휘가 18점을 보탰다. 도로공사의 전체 1순위 '특급 신인' 이지윤은 이날 미들 블로커 배유나의 부상 속에 V리그 데뷔전을 치러 서브 에이스 3개를 포함해 10득점을 기록했다. 도로공사는 승부의 분수령이던 5세트 흥국생명의 리시브를 흔들어 놓으며 7-2로 앞섰다. 이후 점수 차를 유지하며 이겼다. 흥국생명이 전날(24일) 영입을 발표한 베테랑 세터 이나연도 이날 코트를 밟고 신고식을 치렀다. 다만 흥국생명은 정관장과 개막전 승리 이후 현대건설전에 이어 이날까지 2연패를 당했다. 정윤주가 22득점으로 분전했으나 레베카 라셈이 공격 성공률 31.48%(22점)에 머물렀다. 남자부 현대캐피탈은 올 시즌 트리플크라운(한경기 후위공격·서브·블로킹 각 3개 이상)을 작성한 '쿠바 특급'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를 앞세워 개막 후 2연승을 달렸다.현대캐피탈은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원정 경기에서 삼성화재를 3-1(25-17, 25-19, 20-25, 25-23)로 눌렀다. 레오는 이날 후위공격·서브 에이스 각 4개와 블로킹 3개를 기록하며 올 시즌 V리그 1호이자 자신의 통산 15번째 트리플크라운을 작성했다. 아시아쿼터 바야르사이한 밧수가 21득점으로 힘을 보탰다.삼성화재의 외국인 선수 미힐 아히는 양 팀 최다인 27점을 올렸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이형석 기자 2025.10.25 21:10
프로야구

PO 지배자 문동주, 4차전 선발 정우주 향한 믿음 "높은 탈삼진률, 얼마나 대단한가" [PO3 스타]

데뷔 첫 포스트시즌(PS) 무대에서 시리즈를 흔든 문동주(22·한화 이글스)가 자신만큼 막중한 임무를 안고 나서는 '후배' 정우주(19)를 향해 진심 어린 조언을 남겼다. 문동주는 2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포스트시즌(PS) 삼성 라이온즈와의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3차전에서 4이닝 동안 2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한화가 5-4로 역전한 뒤 바로 이어진 5회 말 수비 무사 1루에서 등판해 경기 끝까지 리드를 지켜내며 승리 투수가 됐다. 문동주는 1차전에서도 8-6로 앞선 7회 초 등판해 2이닝을 실점 없이 지우고 데일리 최우수선수(MVP)가 됐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1차전에 이어 다시 한번 '선발 자원' 문동주를 승리를 위한 조커로 썼고, 이게 통했다. 문동주는 다시 한번 MVP가 됐다. 경기 뒤 문동주는 "'절대 지지 않겠다'라는 마음가짐으로 경기에 임했던 것 같다. 또 마운드에서 결과가 어떻든,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기 위해 노력했다"라고 전했다. 문동주는 7회 말 2사 1·3루 위기에서 정규시즌 홈런왕(50개) 르윈 디아즈와 PO 3차전 분수령이 될 승부를 했고, 156㎞/h 포심 패스트볼(직구)로 외야 뜬공 처리하며 이후 8·9회까지 던질 수 있는 동력을 만들었다. 문동주는 이 승부에 대해 "정규시즌 마지막 대구 원정에서 디아즈 선수에게 직구를 던져 홈런을 맞은 기억이 있었다. 왜 맞았는지 더 고민하고 연구했고, 그런 부분을 마운드에서 계속 생각하고 집중하며 던져 아웃카운트를 잡은 것 같다"라고 했다. 문동주가 3차전에서 구원 투수로 나서며 한화는 4차전에서 '불펜 데이'를 해야 할 상황이다. 신인 투수 정우주를 첫 주자로 낙점했다. 2025 신인 드래프트 전체 2순위 정우주는 정규시즌 중반까지 구원 투수 임무를 수행하다가, 막판 오프너로 나선 바 있다. 문동주는 자신보다 더 어린 선수가 PS 무대에 선발 투수로 등판해 가질 중압감을 잘 알고 있었다. 그는 "(정)우주가 탈삼진률이 매우 높다. 그게 얼마나 대단한 기록인지 알고 임했으면 좋겠다. 그만큼 공이 좋다는 것이다. 자신이 (상대 타자보다) 우위에 있다는 마음으로 나섰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전했다. 대구=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0.22 00:15
프로야구

프로토 승부식 124회차, PO 3차전 삼성-한화전 게임 마감 임박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하형주)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인 한국스포츠레저㈜가 오는 10월 21일 오후 6시 30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2025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3차전’ 삼성 라이온즈(홈)-한화 이글스(원정) 경기를 대상으로 한 프로토 승부식 124회차 게임이 발매 마감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회차는 ▲일반(11번) ▲승1패(12번) ▲핸디캡(13번) ▲언더오버(14번) ▲SUM(15번) ▲전반일반(16번) ▲전반핸디캡(17번) ▲전반언더오버(18번) 등 다양한 유형으로 구성되어 있다.해당 게임들은 게임 시작 시간인 10월 21일 오후 6시 30분까지 전국 스포츠토토 판매점 및 공식 인터넷 발매 사이트 베트맨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또한, 같은 경기를 대상으로 하는 ‘야구토토 매치 11회차’ 게임도 함께 발매 중이다. 한화 1차전 역전승, 삼성 2차전 반격…시리즈 균형 맞춰양 팀은 앞선 1, 2차전에서 1승씩을 나눠 가졌다. 지난 1차전에서는 한화가 9-8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불안한 투구를 보인 선발 폰세를 대신해 타선이 뒷심을 발휘했고, 채은성의 결승타로 18년 만에 포스트시즌 홈 승리를 기록했다.이어 2차전에서는 삼성이 반격에 성공했다. 삼성은 7-3 완승을 거두며 시리즈를 원점으로 돌렸다. 경기 초반 한화 리베라토에게 홈런을 허용했으나, 3회와 4회에 집중타를 터뜨리며 분위기를 가져왔고 값진 원정 1승을 챙겼다. 양팀이 1승 1패로 팽팽하게 맞선 가운데, 삼성의 안방인 대구에서 열리는 3차전은 시리즈 전체의 주도권을 좌우할 핵심 승부처가 될 전망이다. 삼성에서는 후라도, 한화에서는 류현진이 선발 투수로 등판할 예정이다. 한국스포츠레저 관계자는 “1승 1패로 균형을 이룬 상황에서 치러지는 3차전은 두 팀 모두에게 결정적인 분수령이 될 경기”라며, “프로토 승부식 124회차의 다양한 게임 유형을 통해 스포츠팬들이 더욱 박진감 있게 즐기길 바란다”고 전했다.한편, 2025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3차전 삼성 라이온즈(홈)-한화 이글스(원정)전 경기를 대상으로 하는 프로토 승부식 124회차의 자세한 경기 분석 내용 등은 베트맨 내 토토가이드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안희수 기자 2025.10.21 11:35
배구

"39세라고? 어메이징. 날 화나게 만든다" 득점 1위 '엄마 선수'도 놀랐다 [IS 피플]

여자 프로배구 지난 시즌 득점 1위 지젤 실바(34·등록명 실바)는 통역을 통해 IBK기업은행 리베로 임명옥(39)의 이름을 전해 듣자 얼굴을 찌푸렸다. 그는 "임명옥은 진짜 놀랍다. 코트에서 날 화나게 만드는 선수"라고 말했다.실바는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지만, 새 시즌 개막전에서 강렬한 위용을 자랑했다. 지난 19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6 V리그 여자부 기업은행과 개막전에서 양 팀을 통틀어 가장 많은 29득점을 올려 팀의 세트스코어 3-1 승리를 이끌었다. 이영택 GS칼텍스 감독은 이날 경기 전에 "실바의 컨디션이 완벽하지 않다. (지난달 열린) 컵대회에 출전했다면 조금 나았겠지만, (갑작스러운 대회 규정 변화로) 그러지 못해서 늦다"라며 "천천히 끌어올릴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런 우려에도 실바는 48.28%의 높은 공격 성공률을 기록했다. 승부의 분수령인 4세트에만 홀로 10득점을 책임졌다. 경기 후 만난 이영택 감독은 "역시 실바다. 잘한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실바는 최근 두 시즌 연속 여자부 득점왕을 차지했다. 특히 여자 프로배구 사상 최초로 2시즌 연속 1000득점(1005득점-1008득점)을 넘겼다.이날 4세트 실바의 공격 점유율은 55.26%였다. 실바는 4세트 활약에 대해 "그게 내 역할이다. (공격 기회가 몰리는 것이) 놀랍지 않다. 정신적으로나, 체력적으로나 많이 준비했다"고 말했다. 다만 이날 경기에선 상대 리베로 임명옥이 버틴 탓에 공격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이영택 감독도 "실바가 직선 공격을 좋아하는데 오늘은 임명옥이 있어서···"라고 말했다. 결국 실바는 대각 공격을 시도하거나 페인트 공격으로 임명옥을 피하기도 했다. 실바는 "임명옥은 정말 놀랍다. 코트에서 평정심을 잘 유지하는 편인데, 그는 날 화나게 하는 선수"라고 혀를 내둘렀다. 이어 "임명옥이 몇 살인지는 모르지만, 강한 볼을 잘 받길래 페인트를 넣었다"고 설명했다. 국가대표 출신 리베로 임명옥은 역대 V리그 여자부 디그, 수비 성공, 리시브 정확도 1위에 이름을 올려놓고 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현금 트레이드를 통해 한국도로공사에서 기업은행으로 이적했다. 통역을 통해 임명옥의 나이를 전해 듣고, '엄마 선수'인 실바는 "할 말이 없다"며 놀라워했다. 장충=이형석 기자 2025.10.20 15:05
배구

첫판부터 우승 후보 격파한 이영택 감독 "역시 실바, 잘한다"

"아직 완벽한 컨디션은 아니다."지난 시즌 득점 1위 지젤 실바(등록명 실바)를 두고 이영택 GS칼텍스 감독이 경기 전에 한 말이다. GS칼텍스는 지난 19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6 V리그 IBK기업은행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로 이겼다. 올 시즌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 기업은행을 꺾고 승점 3을 확보, 기분 좋게 충분했다. GS칼텍스의 작전이 주효했다. 이영택 감독은 "초반부터 서브 공략이 잘 육서영과 아시아쿼타 알리사 킨켈라(등록명 킨켈라)를 코트에서 내보냈다. 덕분에 경기를 풀어나가기가 조금 수월했다"라며 "블로킹과 수비 위치 등 경기 전에 약속한 모습이 나왔다"고 평가했다. KOVO컵 최우수선수(MVP) 육서영은 5득점에 머물렀다. 그리고 외국인 선수 실바를 칭찬했다. 이 감독은 "실바의 몸 상태가 좋지 않아 걱정이 많았는데 역시 실바"라면서 "잘한다"라고 칭찬했다. 실바는 이날 양 팀을 통틀어 가장 많은 28득점을 기록했다. 공격성공률도 48.28%로 높았다. 지난 시즌 득점 2위였던 기업은행 빅토리아 댄착(등록명 빅토리아·24점 41.18%)보다 돋보였다. 실바는 승부의 분수령이던 4세트에만 10점을 뽑아 해결사 면모를 과시했다. 김호철 기업은행 감독이 경기 전에 "GS칼텍스에는 한방 능력을 갖춘 선수가 있다"고 가장 경계했던 이유를 증명했다. 이영택 감독은 "실바가 원래 점프력이 좋은 선수는 아니지만 아직 몸이 덜 올라왔다"라면서도 "충분히 잘했다"라고 칭찬했다. GS칼텍스는 이날 4세트 5-0으로 앞서다가 7-12로 추월을 허용하기도 했다. 이 감독은 "어린 선수들이 코트에서 많이 뛰다 보니 한 번에 흔들리며 다 같이 꺾이는 모습"이라면서 "지난 시즌 (12승 24패로) 너무 많이 졌고, 우승 후보 기업은행을 상대로 승리를 결정 지을 수 있는 상황에서 조금 페이스가 떨어지길래 언성을 높이기도 했다. 앞으로도 필요할 때 그렇게 이끌어야 할 거 같다"라고 돌아봤다.장충=이형석 기자 2025.10.20 07:09
프로야구

프로토 승부식 121회차, 준PO 4차전 삼성-SSG전 게임 마감 임박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하형주)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인 한국스포츠레저㈜가 오는 14일 오후 6시 30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2025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4차전 삼성 라이온즈(홈)-SSG 랜더스(원정) 경기를 대상으로 한 프로토 승부식 121회차 게임이 발매 마감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회차는 ▲일반(101번) ▲승1패(102번) ▲핸디캡(103번) ▲언더오버(104번) ▲SUM(105번) ▲전반일반(106번) ▲전반핸디캡(107번) ▲전반언더오버(108번) 등 다양한 유형으로 구성되어 있다.해당 게임들은 게임 시작 시간인 14일 오후 6시 30분까지 전국 스포츠토토 판매점 및 공식 인터넷 발매 사이트 베트맨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또한, 같은 경기를 대상으로 하는 ‘야구토토 매치 7회차’ 게임도 함께 발매 중이다. 삼성은 지난 3차전에서 에이스 원태인의 호투와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SSG를 5-3으로 제압했다. 원태인은 5피안타 1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봉쇄했고, 김지찬과 김성윤이 공수 양면에서 맹활약했다. 불펜진도 이승현, 배찬승, 김재윤으로 이어지며 리드를 끝까지 지켜냈다.반면, SSG는 선발 드류 앤더슨이 제구 난조로 3이닝 3실점하며 조기 강판 됐다. 9회에 고명준의 투런 홈런이 터졌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 경기 결과로 SSG는 패배 시 탈락이 확정되는 벼랑 끝 승부에 몰렸다. 삼성이 시리즈 전적 2승1패로 PO 진출에 한 발 더 다가선 가운데, 4차전 선발로 삼성은 외국인 선발 아리엘 후라도, SSG는 베테랑 김광현을 예고하며 총력전에 나선다. 양 팀 모두 에이스급 투수를 내세운 만큼 초반 선취점과 불펜 운영이 승부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이와 관련해 14일 오전 9시 현재 베트맨에는 일반게임 배당률이 삼성 승리(1.72), SSG 승리(3.15), 1점 차 승부(3.80) 순으로 공지됐으며, 전반일반게임 역시 삼성 승리(1.62), SSG 승리(2.65), 1점 차 승부(5.90)으로 나타났다. 한국스포츠레저 관계자는 “준플레이오프의 향방을 가를 중대 경기가 대상 경기로 선정된 만큼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며, “프로토 승부식의 다양한 게임을 통해 더욱 흥미롭게 준플레이오프 4차전을 즐기시길 바란다”고 전했다.한편, 2025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4차전 삼성 라이온즈(홈)-SSG 랜더스(원정)전 경기를 대상으로 하는 프로토 승부식 121회차의 자세한 경기 분석 내용 등은 베트맨 내 토토가이드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안희수 기자 2025.10.14 14:00
국가대표

‘U-20 월드컵 16강 진출 분수령’ 한국-파라과이전 대상 프로토 승부식 115회차 마감 임박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하형주)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인 한국스포츠레저㈜가 오는 10월 1일 오전 8시(한국시간) 칠레 발파라이소에서 열리는 ‘2025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조별예선 2차전 대한민국(홈)-파라과이(원정)전을 대상으로 한 프로토 승부식 115회차 게임이 마감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토 승부식 115회차에서 한국-파라과이전을 대상으로 하는 경기는 ▲일반(321번) ▲핸디캡(322번, 323번) ▲언더오버(324번) ▲SUM(325번) 등 다양한 유형으로 참여할 수 있다. 해당 게임들은 게임 시작 전인 9월 30일 오후 11시까지 전국 스포츠토토 판매점 및 공식 인터넷 발매 사이트 베트맨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지난 1차전을 마친 U-20 대표팀에게 이번 파라과이전은 16강 진출의 향방을 좌우할 중대한 고비가 될 전망이다. 대표팀은 1차전에서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골 결정력 부족을 드러내며 1-2로 패해 B조 최하위로 내려앉았다. 이번 대회에는 6개 대륙에서 24개 팀이 참가했으며, 조별리그는 4개 팀씩 6개 조로 나뉘어 치러진다. 각 조 1·2위 12개 팀이 16강에 직행하고, 3위 팀 중 성적이 우수한 4개 팀이 추가로 진출한다. 이에 따라 2차전인 파라과이전은 16강 진출을 위한 최대 분수령으로 떠오르고 있다.더불어 한국스포츠레저에서는 U-20 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하고자 오는 10월 19일까지 ‘새로운 U-20 월드컵, 응원으로 완성하는 순간!’ 이벤트를 진행한다. U-20 월드컵 대상 경기를 1만 원 이상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하며, 추첨을 통해 2,000명에게 5,000원 상당의 프리쿠폰을 증정한다. 이 외에도 벳볼 100개, 다이슨 에어랩, 올리브영 3만원권 등 경품을 받을 수 있는 간단한 퀴즈 이벤트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마련되어 있으며, 당첨자는 10월 29일에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한국스포츠레저 관계자는 “대한민국 축구의 미래를 이끌어갈 U-20 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하는 마음으로 이번 대상 경기를 선정했다”며, “스포츠토토와 함께 경기를 즐기고 태극전사들을 응원하는 동시에, 다양한 이벤트도 함께 즐기시길 바란다”고 전했다.FIFA U-20 월드컵 조별예선 2차전 대한민국(홈)-파라과이(원정)전 경기를 대상으로 하는 프로토 승부식 115회차의 자세한 경기 분석 내용 등은 베트맨 내 토토가이드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안희수 기자 2025.09.30 14:26
프로야구

KBO최초 150만 넘고 로이스터도 넘었는데 가을야구 못가면.. 운명의 2연전 누가 웃을까

5위 삼성 라이온즈와 6위 롯데 자이언츠가 16일과 1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운명의 2연전을 치른다. 현재 두 팀의 격차는 0.5경기 차, 승률 0.4리 차이로 삼성(승률 0.504·66승65패2무)이 아슬아슬하게 앞서 있다. 승률 5할(64승64패6무)인 롯데가 바짝 추격 중이다. 최근 두 팀은 연패에 허덕이다 직전 경기에서 분위기를 회복했다. 5위 삼성은 10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 0-4 영봉패, 11일 대구 SSG 랜더스전과 13일 대구 KT 위즈전에서 연달아 역전패를 당하며 3연패에 빠졌지만, 14일 대구 KT전에서 모처럼 터진 홈런 3방과 롱릴리프 양창섭의 6⅔이닝 무피안타 무실점 호투로 역전승하며 분위기를 반등했다. 6위 롯데는 더 극적이다. 9월 초순까지 5연패 수렁에 빠졌던 롯데는 삼성이 주춤한 사이 2연승을 달려 5위를 맹추격했다. 11일 광주 KIA전에서 팽팽한 승부 끝에 4-3 승리를 거두며 연패에서 탈출한 롯데는 13일 부산 SSG전에서 혈투 끝에 김민성의 끝내기 안타로 12-11 승리를 거뒀다. 이제 두 팀은 정면으로 맞붙는다. 시즌이 열 경기 남짓밖에 안 남은 만큼, 이번 2연전이 두 팀의 가을야구 최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두 팀은 지방 구단 최다 관중 1, 2위를 달릴 정도의 인기 팀이다. 삼성은 지난 14일 2만4000명 만원 관중이 입장해 KBO리그 최초 150만 관중(66경기)을 돌파했고, 롯데도 제리 로이스터 감독의 '노 피어 야구'로 인기를 끌었던 2009년 138만 최다 관중을 넘어 올해 144만 명(69경기)이 부산 사직구장을 찾았다. 관중 2위 LG 트윈스(68경기 약 147만명) 다음으로 많은 관중이다. 이렇게 뜨거운 열기가 이어지고 있지만, 정작 가을에 이곳에서 야구를 하지 못한다면 얼마나 허무할까. 더 나아가 두 팀은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원정에서 두 번이나 이겨야 하는 불리한 5위보단 홈에서 한 경기라도 더 많이 할 수 있는 4위 이상으로 시즌을 마치는 것이 목표다. 6위 롯데 기준 4위 KT와는 1.5경기 차, 3위 SSG와는 4경기 차로 넘볼 수 없는 격차는 아니다. 하지만 이 모든 달콤한 시나리오도 바로 눈앞의 상대를 넘어서야 가능해진다. 가을야구 판도를 가를 운명의 2연전에서 누가 웃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윤승재 기자 2025.09.16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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